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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채권은행,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 관련 협력업체 압박 말라"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당국이 나섰다. 6일 동부건설 채권단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17개 시중은행 대표이사에게 이번 여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협력 중소기업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지도 공문을 보냈다. 금감원은 이 공문에서 동부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자금 애로가 우려된다며 협력업체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각종 행위를 금지한다고 주문했다. 또 정상적인 동부건설 협력업체에 대해 만기 연장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행위, 대출 한도를 줄이는 행위, 추가 담보를 요구하는 행위 등을 금지 대상 행위로 규정했다. 해당 기업 법인카드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기타 금융부담을 가중하는 행위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동부건설과 거래 비중이 큰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에 착수하면서, 협력업체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채권은행의 만기 연장 거부나 추가 담보 제공 요구 등 부적절한 행위를 엄단키로 했다. 신용위험평가 대상은 채권은행으로부터 일정 금액 이상을 대출한 동부건설 협력 업체 중 현재 매출채권 잔액에서 동부건설 매출채권 비중이 10%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B등급(일시적 유동성위기) 기업에는 주채권은행 주도하에 신규 자금 지원이나 만기 연장, 금리 감면 등 금융 지원책을 제시하고 공동 지원이 필요하면 패스트트랙을 가동할 예정이다. 만약 동부건설과 거래 비중이 높아 정상적인 영업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C등급)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들어간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은 채권은행에 협력업체의 도산 또는 기업회생 절차 신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동부건설 회생계획안에 따라 협력업체가 회수할 수 있는 예상금액을 산출해 이를 담보로 운영자금도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2015-01-06 09:24:10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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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서 3000만원 상당 '원인 모를 금융사고' 발생해…"피해액 보상할 계획"

NH농협 예금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예금주 몰래 인출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울산 남부경찰서와 NH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4일 농협 예금통장을 보유한 A씨의 계좌에서는 예금 2000만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직전 주말인 12일과 13일 수차례에 걸쳐 두사람의 계좌로 이체됐다. 또 예금주 명의로 카드가 재발급돼 280만원이 결제됐고 카드론으로 300만원 대출까지 이뤄졌다. 아울러 A씨의 명의로 된 보험사에서 800만원의 대출도 신청됐다. 다행히 지점을 방문한 A씨의 지급정지 요청으로 대출금은 빠져나가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농협측은 사고원인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지만 예금 인출 등에 사용된 인터넷(IP)주소는 도용된 주소로 나타났다. 입금통장 역시 대포통장으로 나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농협측은 "이번 사고는 불상의 제3자가 피해자의 공인인증서를 유용해 피해자명의 신용카드(BC카드)를 재발급 받아 부정사용한 것"이라며 "경찰조사가 지난해 12월 8일 종결됐기 때문에 보상이 늦어졌지만, 손해보험사의 실질적인 조사가 완료돼 수일 내 피해액을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고객으로부터 피해신고를 접수받아 위탁손해보험사에 '전자금융배상책임보험'에 따른 손해보상을 청구했다. 한편 농협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광양에 사는 한 농협 예금주의 계좌에서 1억2000만원이 빠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는 현재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농협 측은 경찰 수사에 따라 보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손해보험사에 전자금융배상책임보험 청구를 의뢰했고 현재 보험사에서 보상심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건에 대해 고객에게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5-01-05 18:26:16 백아란 기자
은행권, 예금금리 속속 인하…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당분간 지속될듯

주요 은행들이 새해부터 예금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나섰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예금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지난 2일부터 수시입출금식 계좌인 '두드림통장'과 '두드림2U통장'의 최고 금리를 기존 연 1.8%에서 1.4%로 0.4%포인트 인하했다. 예치금 규모에 따라 최고 연 1.3%을 적용하는 '두드림목돈통장'과 조건에 따라 최고 연 1.45%를 적용하는 '123저축예금'도 각각 금리가 0.3%포인트 떨어졌다. 앞서 SC은행은 지난달 29일에도 '퍼스트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2.05%에서 1.90%로, 주택청약부금(3년 만기)의 금리를 연 3.5%에서 3.1%로 각각 낮춘 바 있다. SC은행 측은 "지난해 10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예금금리 인하를 최대한 지연했다"면서 "그러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불가피하게 일부 상품의 금리를 변경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청약부금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낮췄고, '퍼스트정기예금'은 기본금리는 변경되지만 우대금리 이벤트로 혜택을 제공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다른 은행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은행들은 지난 연말부터 일부 예금상품의 금리를 낮추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1일 '국민수퍼정기예금(만기이자지급식)'의 3년 만기 기본금리를 연 2.40%에서 연 2.30%로 0.1%포인트 낮췄다. 단위기간 금리연동형 상품은 금리를 0.15%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20일부터 대표적 브랜드 통장인 '신한S20통장'의 우대이율을 최고 연 2.50%에서 연 2.25%로 인하했다. '신한미래설계통장'도 우대이율을 최고 연 2.50%에서 최고 연 2.25%로 낮췄다. 은행들은 당분간 다른 상품에 대한 추가 금리 인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은 다르다. 한은이 올해 초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연 2.0%인 기준금리가 1.75%로 내려가면 시장금리는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예금금리 인하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015-01-05 11:02:2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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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핀테크' 시장 공략 박차

주요 은행들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핀테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테크'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을 융합한 서비스를 뜻하는 말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더욱이 금융당국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올해 최우선 금융정책 과제로 정하면서 은행들의 핀테크 서비스 가동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NH워치 뱅킹'을 1월초 선보인다.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을 넘어 스마트워치 기반의 금융 서비스가 나오는 것은 한국에서 처음이다. 농협은행은 NH워치 뱅킹을 통해 고객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계좌잔액과 거래내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다. 스마트폰뱅킹 이용자는 워치 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 인증도 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클릭 한 번으로 송금이 되는 간편이체 서비스 등도 워치 뱅킹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워치 뱅킹을 먼저 선보인 뒤 애플 워치, 타이젠 운영체제(OS)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또 인터넷 전문은행의 전 단계인 '스마트 금융센터'도 오는 4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최근 기존 스마트금융부와는 별도로 핀테크 사업부를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상품과 금융서비스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손을 잡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 역시 스마트금융부 내에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핀테크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은행에서 가능한 모든 금융거래를 스마트폰을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핀테크 전략을 챙기는 국민은행은 핀테크를 활용해 'PB(프라이빗뱅킹)의 모바일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고객의 소득과 직업, 연령 등까지 분석하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고객에게 맞는 재테크·투자전략을 수립한 후 모바일 계좌를 통해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핀테크 산업은 인터넷,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시중은행들의 행보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융당국도 핀테크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올해의 역점 과제는 바로 핀테크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핀테크 열풍은 향후 금융부문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며 1월 중으로 종합적인 IT·금융융합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01-05 07:00:00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