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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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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상 최초 분기 매출 6조원 돌파

LG화학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6조원을 넘어섰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전분기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1%, 전분기 대비 72.6%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11년 1분기(8313억원) 이래 최대치를 찍었다.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에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났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이 흑자로 전환됐다"며 "생명과학부문과 자회사 팜한농 수익성이 증가하는 등 사업부문별로 고른 실적개선도 이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4953억원, 영업이익 73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57.4% 증가한 것으로 ▲유가 강세에 따른 고객의 재고 확보 수요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중국 사업 호조 등이 작용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9994억원, 영업적자 10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로 자동차전지 사업 성장은 이어졌지만 소형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 산업 시황 개선 ▲대형 TV용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매출 7260억원을 달성했고 4분기 만에 영업이익도 29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이브아르(필러)와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제품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0.5%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팜한농은 내수시상 정수기 진입,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2539억원, 영업이익은 31%증가한 504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 LG화학은 "1분기에 이어 기초소재부문의 양호한 시황이 지속되고 각 사업부문에서 매출 증대·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기초소재부문에서는 양호한 시황 지속과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에서는 2세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매출 안정화와 ESS 전력망 매출 증가, 소형전지의 신시장 전환 가속화 요인이 꼽혔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는 대형 TV용 편광필름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이 ▲생명과학부문과 자회사 팜한농에서는 양호한 수익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04-19 19:44: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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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상생포럼, 오는 21일 제 1회 상생 비즈니스 포럼 개최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이 회원사와 민간 투자관계사 등을 초청해 오는 21일 2017년 제 1회 상생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은 ESC(Empathy: 공감, Share: 공유, Coexistence: 공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상생 사회공헌활동 ▲100년 기업 상생 비즈니스 ▲100기수 상생 네트워킹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1일 저녁 6시 30분부터 쉐라톤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1층에서 열리는 제 1회 상생 비즈니스 포럼은 회원사간 성장 촉진과 기업 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상생포럼 관계자는 "기업을 소개하고 기술력, 노하우를 공개해 기술교류와 사업화 연계, 공동 R&D 등이 이뤄지는 종합적인 비즈니스 소통의 자리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기업 환경과 트렌드에 대한 강연도 이뤄진다. 김승식 에프엔에이코리아 대표는 이날 중국심천공업회와 주요 회원사를 소개한 뒤 중국 기업 성장 배경과 산업 트렌드를 설명한다. 이어 한중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 사업화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회원사 IR도 이뤄진다. ▲IoT 솔루션 기업 지온 네트웍스 ▲에너지회수형환풍기 설계 기업 스타즈스터링코리아 ▲스마트 물류 시스템 기업 스팬스 스마트로 ▲고효율 LED 드라이버 기업 에너브레인 ▲RFID 소자, 스마트 전력 소켓 등을 만드는 유컴테크놀러지 등이 이 자리에서 기업 소개를 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기업교류 활성화와 동반성장 기회 발굴을 위한 '상생엔젤클럽'을 결성한다. 소규모로 구성되는 상생엔젤클럽에서는 회원사간 투자와 신규 사업화 등 기업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2017-04-19 19:41:56 오세성 기자
청년창업사관학교 입학 '프리스쿨' 참여 청년 CEO 모집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성공패키지 프리스쿨' 과정에 참여할 청년CEO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업성공패키지 프리스쿨 심화 과정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 가치분석, 아이디어 구체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등 실전 창업교육을 6주간 10회에 걸쳐 실시하는 창업 예비진단 교육이다. 교육은 창업 아이템을 정립하고 제품 콘셉트 구체화,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료자에겐 창업성공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가을학기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중진공 이승지 창업기술처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기 전에 창업자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프리스쿨 과정을 기획하게 됐다"며 "우수한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에게 최적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1년간 총사업비의 70%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2년간 최대 2억원 예정) 시제품 개발을 위한 사업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창업준비 공간 제공, 창업실무교육, 기술 및 마케팅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를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인 (예비)창업자로 50명 내외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프리스쿨(심화) 과정 희망자는 이달 28일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2017-04-19 16:14: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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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국민연금등과 美 콜로라도 태양광 발전소 '최종 인수'

한국전력공사가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손잡고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3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사들였다. 운영은 한전이 직접 맡는다. 이로써 미국 전력시장 첫 진출 테이프를 끊었다. 한전은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으로 조성된 코파펀드(COPA Fund)와 함께 콜로라도주 알라모사 카운티에 위치한 30MW 태양광 발전소 지분 100%를 18일(현지시간) 최종 인수하고 설비 유지보수를 직접 수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알라모사 태양광 발전소 인수를 위한 양수도 계약 체결은 당초 지난해 8월 이뤄졌다. 한전은 투자자산 가운데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당초 미국 칼라일 그룹 자회사인 코젠트릭스 솔라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것이다. '코젠트릭 솔라 홀딩스'는 칼라일 그룹이 발전자산 투자관리를 위해 소유하고 있는 코젠트릭의 자회사로 해당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모기업인 칼라일 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다. 코파펀드는 한전이 추진하는 발전 및 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국민연금 등이 2013년 11월에 약정금액 4000억원 규모로 설립한 사모펀드(PEF)다. 인수한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콜로라도주의 전력과 가스를 담당하는 콜로라도전력에 전량 판매한다. 한전은 25년의 사업기간 동안 약 2억3000만 달러, 우리 돈으론 2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단지내 유휴부지에 패널을 증설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면서 국내 기자재를 활용할 경우 약 150억원 가량의 수출증대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에 사들인 태양광 발전소는 렌즈로 태양광을 모아서 발전 효율을 높인 집광형 모듈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대 효율이 약 31%로 일반 실리콘 모듈보다 성능이 높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현지에서 "한전이 세계 최대의 전력시장인 미국에 최초로 진출하게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한전은 국내 기자재업체들과 이미 구축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북미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신사업 등 신규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1995년 당시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의 성능복구와 운영사업을 하면서 해외에 첫 발을 내딛은 바 있다. 필리핀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됐듯 이번 알라모사 발전소도 선진시장인 미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란 게 한전측의 기대다. 한전은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 당시 전체 매출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그쳤다. 한전은 이를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4분의1이 넘는 27%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17-04-19 15:55: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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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 사장, '투자전문 지주회사' 목표로 현장경영 강화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이 통합지주회사 출범 2년째를 맞아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SK주식회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장동현 사장이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 미국법인 LSI를 방문해 자체 개발한 뇌전증신약 임상 진행사항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1993년 설립된 LSI는 현지 채용된 전문인력들로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FDA로부터 약효를 인정받은 뇌전증 신약은 LSI 주도로 현재 17개국에서 안전성 시험이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신약허가신청에 들어간다. 임상 막바지에 와 있는 뇌전증신약이 미국에서 신약승인을 받으면 LSI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판매가 진행된다. 독자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주도해 세계 시장에서 신약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SK주식회사의 목표가 실현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뇌전증 신약 상업화는 SK주식회사 출범 이후 최고 성과가 될 전망이며 올해는 '글로벌 종합제약사'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와 현지 CCO인 세바스찬 보리엘로 등 마케팅 담당 임원진을 만나 뇌전증신약 판매와 글로벌 시장진입 방안을 논의했다. 장 사장은 "긴 시간 혁신신약 개발에 쏟은 우리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제약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실현을 위해 패기 있는 실행을 지속하자"고 현지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장동현 사장은 최근 통합지주회사 출범 후 첫 인수기업인 경북 영주의 SK머티리얼즈도 방문해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총 1500억을 투자해 경북 영주에 2500톤 규모의 삼불화질소(NF3)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식각가스 공장을 설립하는 등 대규모 증설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장 사장은 20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의 비전 아래 올해를 근원적 변화(Deep Change)의 원년으로 삼자'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신성장 사업을 발굴해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서 혁신을 지속해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2017-04-19 11:50:3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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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러시아서 초대형 굴삭기 36대 수주…인접 국가 판매망 확대 기대

지난 1일 현대중공업에서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시장에서 대규모 굴삭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발판으로 인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까지 판매망을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러시아에서 총 2000만달러(약 227억7600만원) 규모의 초대형 굴삭기 36대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과거 현대중공업 건설기계부문 시절이었던 2012년부터 5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연 평균 30여대의 초대형 굴삭기를 판매해 왔지만 이번에는 러시아에서만 36대를 수주한 것이다. 때문에 이번 러시아 시장에서 수주는 향후 CIS지역까지 노리는 현대건설기계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초대형 굴삭기를 자사의 주력 제품군으로 분류하고 중점 육성키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초대형 굴삭기 부문에서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견줄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80톤 이상의 초대형 굴삭기는 일반 건설기계보다 품질과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어 캐터필러(Caterpillar), 고마쓰(Komatsu) 등 해외 업체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 120톤급 초대형 굴삭기는 현대건설기계가 유일하게 생산하는 만큼 이번 수주로 러시아 시장에서 해외업체들보다 한 걸음 앞서게 됐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지역에 따른 전략적 접근이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러시아뿐 아니라 광산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이란, 몽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규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 30%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러시아 굴삭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한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 인접 국가들로도 판매망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세계 140개국 540여개의 딜러망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의 현지 해외법인을 통해 굴삭기, 휠로더, 백호로더, 지게차 등의 건설장비와 산업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2017-04-19 11:48: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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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산업은행 금호타이어 둘러싼 피말리는 신경전

금호타이어 매각을 앞두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산업은행이 피말리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인수전은 '상표권' 사용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박 회장과 채권단의 신경전이 컨소시엄 구성 허용 여부를 둘러싼 공방전이 었다면 향후에는 박 회장의 재입찰 요구와 경우에 따라 법적 소송 제기 등도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 허용 및 매매조건 확정과 관련한 최후통첩에 대해 산업은행이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재입찰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산업은행은 부당하고 불공정하게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에는 컨소시엄을 허용하고, 우선매수권자인 금호아시아나에게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4월17일에 최종 통지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부당하고 불공정한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을 공정하게 재입찰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블스타에만 컨소시엄을 허용하는 것이 부당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매각을 중단하고 다시 입찰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고나온 것이다. 또 오는 19일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한을 앞두고 가능성이 제기됐던 법적 소송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검토했지만 금융권을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매각으로 인해 금호타이어 기업가치와 성장이 저해될 경우에는 달라진다. 금호아시아나측은 "이러한 부당하고 불공정한 매각이 진행되어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와 성장이 저해되는 경우에는 법적인 소송을 포함하여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더블스타와 남은 매각 과정을 진행할 경우 금호아시아나 측은 매매조건과 관련해 확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먼저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매각 과정에서 상표권 협상 문제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금호산업)가 상표권을 두고 서로다른 해석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금호산업이 2017년 5월부터 5년간 상표권 사용을 허락했다는 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에 향후 5년간 상표권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향후 15년 뒤에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금호산업은 산업은행에 보낸 공문에 상표권 사용을 허여할 의사가 있다는 내용만 있을 뿐, 사용을 허락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사용료의 액수와 기타 주요 조건에 대해 '합리적 수준'의 합의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내용도 공문에 있었으나 이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 금호산업은 올해 금호타이어와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사용 계약에 계약기간 중 해지 또는 변경 등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금호산업 주요 계열사와 매년 4월에 1년 단위로 상표권 계약을 갱신한다. 결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더라고 금호산업의 동의가 없으면 금호 상표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산업은행과 더블스타가 상표권 사용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6개월 이상 협상이 지연되면 더블스타 우선협상권은 소멸되고 박 회장의 우선 매수권은 부활하게 된다.

2017-04-19 11:46:34 양성운 기자
코트라, 베트남 엑스포에 최대 규모 한국관 마련 '공략'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열리는 엑스포에서 한국관이 대규모로 마련됐다. 코트라(KOTRA)는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을 위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1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최대 종합전시회인 '베트남 엑스포'에 한국관을 구성해서 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가 27회째인 베트남 엑스포는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주최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알제리, 쿠바, 러시아 등 23개국에서 6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1999년부터 19회째 엑스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번에 138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는 등 참여국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올해는 한국이 베트남과 수교를 맺은 지 25주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지 3년차다. 전시품목은 화장품·미용용품, 식품·음료, 전기·전자 제품, 소재·장비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화장품, 식품·음료, 주방용품 등 소비재 기업이 참가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수출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베트남을 찾은 소비재 기업들이 많아진 것이다. 베트남은 매년 5∼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는 9000만명이 넘고 적극적인 개방정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성장 둔화, 보호무역주의 기류,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과의 교역액은1992년 수교 당시 4억90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90배 늘어난 451억 달러를 기록했다. KOTRA 박철호 하노이무역관장은 "최근 우리 수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중국을 넘어설 새로운 시장을 찾아 베트남을 찾는 우리 기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중국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베트남 수출 및 투자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이번 베트남 엑스포 한국관 참가기업 및 제품을 베트남 기업에게 사전 홍보하고 베트남 엑스포로 초청해 600여건의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했다. 또 전시회 기간뿐만 아니라 이후 6개월 동안 사후관리 지원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17-04-19 11:00:00 김승호 기자
OECD서 두번째 긴 근로시간, 얼마나 줄어들까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긴 가운데 대선 이후 새 정부에서 얼마나 단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며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연간 노동 1800시간'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대선 직전부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노동시간 주 68→52시간 단축 ▲휴일 연장근로 평일 임금 2배 적용(중복할증 100%) ▲특별연장근로 불허로 가닥을 잡으며 불을 지핀 터라 향후 실제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새 정부, 정치권, 기업간 줄다리기가 팽팽해질 전망이다. 임금 지불 능력이 낮고 상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8일 정치권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임기내에 1800시간대의 근로시간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1800시간대로 단축하겠다고 밝혔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800시간 노동시간상한제' 도입을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현행법에 규정된 1주 12시간 초과근로시간 한도뿐 아니라 연간 초과근로 한도도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으로 터키를 제외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2246시간) 다음으로 많다. OECD 평균은 1766시간이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OECD 평균보다 약 43일을 더 일하는 셈이다. 대선 주자들 모두 OECD 평균 만큼은 아니지만 이참에 미국(1790시간)이나 아일랜드(1820시간) 수준으로 일하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날 '노동시간 단축 2단계 로드맵'을 발표한 심상정 후보는 한 술 더떠서 아예 법정노동시간 40시간 준수, 2025년까지 노동시간 35시간 단축 공약을 내놨다. 전날 대구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한 문재인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특별조치를 시행하겠다"면서 "주 68시간을 폐기하고 주 52시간 법정 노동시간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주 40시간을 기본으로 12시간의 연장근로와 16시간의 휴일근로를 포함해 총 68시간을 인정하고 있다. 앞서 환노위는 이를 52시간(주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휴일 연장 근로의 경우 중복할증을 적용해 평일 임금의 2배를 적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별연장근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은 발끈했다. OECD 최고의 노동시간을 줄여나간다는 대의엔 공감하면서도 가뜩이나 사람을 뽑기도 힘든데 비용까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휴일근로에 대해 중복할증을 적용해 평일 임금의 100%(2배)를 추가로 지불할 경우 기업들의 연간(2012년 데이터 기준) 소요비용은 1조8977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66.3%인 1조2585억원이 중소기업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또 대기업 등에 납품하는 기업들의 경우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24시간 풀가동할 수밖에 없어 노사합의로 특별연장근로(8시간)도 상시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남 창원에 있는 주물제조사 관계자는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숙련공을 현재 100명에서 30% 더 늘리고, 2교대를 3교대로 바꿔야하지만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인력정책실장은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정치권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연간 1800시간대 단축 노력, 4단계에 걸친 단계적 적용, 특별연장근로 허용(1주 8시간 상한) 등의 내용으로 2015년 9월 당시 합의했던 '노사정 대타협안'대로 이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2017-04-18 17:41: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