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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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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폭로' 하청업체 보복하면… 공공입찰 6개월 못한다

'갑질'을 폭로한 것에 대해 거래 중단 등 보복행위를 한 번이라도 한 원청기업은 일정 기간 공공분야 입찰 참가가 제한된다. 일명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다. 중소기업청은 위탁기업(원청기업)이 수탁기업(하청기업)에 대해 보복을 해 시정조치를 한 번이라도 받을 경우 5.1점의 벌점을 부과해 공공 입찰을 최대 6개월간 전면 제한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은 위탁기업의 보복조치에 대해선 최대 4.0점의 벌점을 부과할 수 있었다. 3년간 누적벌점이 5점 이하인 경우엔 교육명령에 그쳤다. 하지만 관련법 개정을 통해 거래 중단,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보복을 1회라도 할 경우 5.1점을 줄 수 있도록 해 공공 입찰 참가를 막기로 한 것이다. 해당 벌점이 5점을 초과하면 중기청장은 중앙행정기관장, 지방자치단체장, 공공기관장에게 입찰제한을 요청할 수 있다. 입찰제한 기관은 정부조직법 및 개별법에 따른 중앙행정기관 51개, 광역·기초·시도교육청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260개,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른 공공기관 321개 등이 해당된다. 정부는 하청기업이 원청기업의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대금 후려치기 ▲물품 수령 거부나 지정 물품 강제 구매 ▲기술 자료 제공 요구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중기청 신고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피해사실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신고 사실을 인지한 원청기업은 수탁기업에 대해 거래 물량을 줄이거나 거래 정지, 납품 기한이나 검사 기준 등을 부당하게 설정하고, 또다른 위탁기업과의 거래를 직·간접적으로 방해하는 예가 수두룩하다. 결국 보복조치 금지 위반에 해당하는 것. 이럴때 수탁기업은 중기청에 통지만하면 해당 지역 관할 비장 중기청은 본청 책임관과 전문 변호사로 팀을 이뤄 사흘 이내에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보복행위의 경우 구제제도의 출발점인 신고를 원천 차단할 뿐만 아니라 수탁기업의 정상적 경영 활동을 제한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서 특히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상생협력법 시행규칙의 개정이 지난해 12월에 시행된 하도급법 상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함께 건전한 신고를 활성화하고 거래질서를 개선하는 데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7-05-01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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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흔들리던 '조선업 메카' 거제·통영, 어두운 터널 나갈 준비 '안간힘'

【거제·통영=김승호 기자】"거제 지역 경기는 언론에 나온 것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대형 조선소는 감원바람이 불어닥친지 오래고, 과잉투자한 협력사들은 금융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과 임금체불을 반복하고 있다. 흉흉하다."(거제에 있는 조선기자재업체 대표) "(조선·해양업 불황이후)보충수업 지원비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 이혼, 특히 자살까지 시도하는 부모 때문에 괴롭다고 상담을 해오는 아이들이 많아 마음이 아프다. 우울한 이야기 뿐이다."(통영의 한 고교 상담교사) 한 때 지나가던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닐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선·해양업 밀집지역인 거제·통영지역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통계청에 따르면 경남 지역이 국내 관련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2014년 기준)은 절대적이다. 조선해양업 종사자수(45.5%), 사업체수(43.7%), 생산액(52.5%), 부가가치(51.1%) 등에서 이 지역이 전국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성동조선을 비롯해 크고 작은 조선소가 몰려있는 거제~통영 라인은 경남지역에서도 대표적인 조선업 밀집지역으로 꼽힌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김정원 경남서부지부장은 "인구가 25만 명 정도인 거제의 경우 전체의 70~80% 가량이 조선업 등으로 먹고 살 정도로 절대적"이라며 "수주가 줄고, 고용인원이 줄다보니 (배를 만들던)사장님들도 (다른 회사의)소장이나 직원으로 전락하는 예가 있다. 중진공에서 지난해 자금을 지원한 업체 중 10% 가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통영도 지역 경제에서 조선업이 약 30% 가량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조선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서서히 반등하며 그나마 2013년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 장기화, 공급 과잉, 유가 하락, 중국 등 경쟁국 등장,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 등 악재가 4~5중으로 겹치며 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 앞으로 회복이 되더라도 과거 같은 호시절은 오기 쉽지 않으리라는게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시각이다. 볕이 들기를 기다리며 버티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인 모습이다. 통영에 있는 청암산업. 이 회사는 선박 곳곳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 가공해 국내 대기업 조선사에 100% 납품하고 있다. 2016년 초기만에도 공장내 야적장 곳곳에 쌓였던 철판은 이제 가뭄에 콩이 날 정도로 드문드문 보일 정도다. 실제 공장 가공 물량은 지난해 11월 한 달간 2535t에서 올해 3월엔 573t까지 떨어졌다. 일감 축소는 곧 인원 조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당시 49명에 달했던 공장 직원은 4월 현재 31명까지 줄었다. 이 회사 정연면 대표는 "5월부터는 인원을 19명으로 줄여야 한다. 지원인력을 최소화하고 생산인력 중심으로 편성하고 내국인들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외국인 근로자들을 선별해서 수용할 수 밖에 없다. 생산비용과 고정비용을 절감해 버티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융권의 자금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은행들은 이자는 이자대로 올리고, 배짱 장사를 하고 있다. 비올 때 우산을 씌워주고, 햇빛이 들땐 양산을 씌워줘야하는데 지금은 역행하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넘기는데 (은행들이)큰 도움이 돼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하다"고 토로했다. 그동안은 조선업에 목맸지만 사업 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 나가는 곳도 있다. 알루미늄 구조물과 의장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거제의 칸정공. 이 회사는 지난해 150억원 매출 중 삼성중공업 비중이 85%로 절대적이었다. 고꾸라지는 조선업을 그냥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지난해 6월에는 소수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칸정공 박기태 대표는 "소수력발전을 위한 터빈을 제작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120와트(W) 태양광 가로등으로 고속도로에 쓰이는 가로등(200W) 만큼의 효과를 내는 '스마트형 가로등'도 제작해 시제품 수출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자가진단장치가 내장돼 있어 휴대폰으로 조작이 가능한데다 구조물은 '태풍 매미'(초속 60m/s) 수준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선박·보트사업부도 신설했다. 그동안 쌓아온 배 건조 기술을 토대로 레저용 알루미늄 선박과 해경·해군 경비함 제작에도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발주처인 삼성중공업과는 원가를 낮춰주고, 일감을 더 받는 '통큰 담판'을 벌여 기존 사업을 통한 안정적 매출 구조도 마련했다. 박 대표는 "공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가동률이다. 80%의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5가지 기술아이템을 갖고 수익률을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가 지난 3월 전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14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글로벌 선박발주물량은 2560만CGT(2018년)→3170만CGT(2019년)→3440CGT(2020년)→3520CGT(2021년) 등으로 점차 회복적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주 예상 물량은 지난해 9월 당시 전망치 2050만CGT보다 상향 조정한 것으로 기대를 더욱 좋게 하고 있다.

2017-05-01 10:21: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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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확인서, 이젠 '중국어'도 발급한다

벤처기업들은 이달부터 중국어로 작성된 벤처기업 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벤처 확인서는 국문과 영문으로만 가능했다. 중국에 제품 등을 수출하는 벤처기업들이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확인요령(중소기업청 고시)'에 벤처기업 중문 확인서 서식을 추가하고 1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관련 증서를 중국어로 제공할 수 있도록 법령 또는 행정규칙에 중문 서식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문 확인서 발급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은 '벤처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때 기업명, 대표자, 주소를 중국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엔 영어로 기재해도 된다. 중기청은 벤처기업 확인서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중소·중견기업 관련 10개 증서를 중문으로 발급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통관강화 등 보이지 않는 비관세 장벽으로 중소·벤처·중견기업들이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소·벤처·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자금·인력 등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에 결집하는 한편, 현장에서 발굴된 애로사항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에 수출을 하는 벤처기업은 4568곳에 달한다. 벤처인증을 받은 기업숫자도 3만3360개에 이르는 만큼 잠재적으로 이들 기업도 중문 확인서 발급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2017-05-01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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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美 경제 정책, 韓 자동차·전자등 통상압력 커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통상·경제 공약은 롤러코스터식 행보로 전반적으로 저조하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및 비관세 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대해 미국의 적자 폭이 큰 자동차, 철강, 전기전자 산업 위주로 통상압박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코트라(KOTRA)가 4월30일 펴낸 '트럼프 취임 100일과 미 통상·경제정책 평가 및 주요국 대응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취임 100일 후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 오바마케어 대체법안 실패, 러시아 대선 개입 등으로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1953년 이후 대통령 가운데 최저 지지율(4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주의를 기치로 파격적인 공약으로 당선된 그는 또 취임 직후 반이민 행정명령, 멕시코 장벽건설, 시리아 폭격 등 파격적이고 예측불허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세계 각국이 긴장하며 통상·경제 분야 파급효과를 모니터링하게 만들었다. 통상 분야에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이행했다. 하지만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 대부분 공약을 주요국 통상마찰 우려로 번복했다. 또 경제공약의 핵심인 세제개혁은 재정 건전성 문제 미해결 및 이해관계자 대립으로 의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트럼프 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한미 FTA와 관련해 다른 신호를 보내면서 재협상 여부가 불확실하다. 펜스 부통령, 로스 상무부 장관은 한미 FTA 재검토(Reform 또는 Reopen)를 언급했지만 USTR(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무역장벽보고서'에서 한미 FTA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상호 윈윈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에 대해 재협상 및 폐기를 언급하여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미 FTA 재협상과 관계 없이 미국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산업별 수입규제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대한 무역적자 규모와 고용유발 효과가 큰 자동차, 철강, 전기전자 산업 위주로 통상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미국의 정책기조에 순응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미국에게 양국 통상협력을 위한 '100일 계획'을 제시해 환율조작국 및 관세보복을 피했다. 일본은 미국에 4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70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한 '미·일 성장·고용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제시해 자국 통화정책을 방어하는 동시에 미국을 다시 TPP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유럽 및 북미 국가들은 "해보려면 해봐라" 식으로 미국 통상압박에 강경기조로 반박하고 있다. EU·독일은 미국이 수입관세나 국경조정세를 도입하면 WTO 제소 등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으며, 멕시코는 자국의 이해 침해시 NAFTA 탈퇴 및 대미 수입품에 관세부과를 예고하기도 했다. 캐나다는 이미 미국 유제품에 관세를 부과해 무역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스위스는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KOTRA 윤원석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파고가 더욱 거세지면서 한미 FTA 재협상, 비관세 장벽 강화 등으로 인한 한국 주력 수출산업의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우리도 정부 차원에서 미국 통상정책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중국·일본처럼 적극적으로 통상·경제협력 패키지를 제시하여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우회할 수 있는 현명한 대처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04-30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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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빨간불' 분쟁 심화시 韓, 멕시코 다음으로 타격 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로 전 세계 무역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가운데 무역 마찰이 심화될 경우 우리나라가 멕시코 다음으로 타격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30일 펴낸 '세계 무역 웹을 이용한 무역마찰의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무역국 간에 상호 무역보복이 발생할 경우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국가는 멕시코, 두 번째는 한국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미국의 다른 주요 무역적자국에 비해 적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또 미국시장에 대한 수입침투율(미국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로 무역마찰이 발생하면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멕시코와 더불어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 윤우진 박사는 "트럼프 정부는 일방적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는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적 이익도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은 과거 공화당 정부와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수입규제로 나아가다가 무역적자국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으로 치닫을 가능성 높아 우리 정부는 다자간 협상의 원칙을 내세우면서 미국의 쌍무간 협상 요구에도 긴밀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무역적자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무역적자국에 대한 수입규제 선언으로 출발하면서다. 미국의 주요 무역적자국은 신흥공업국에 속하는 중국 및 멕시코와 OECD 국가인 캐나다, 독일, 일본 및 한국이 해당된다. 그런데 한국은 다른 주요 무역적자국에 비해 적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을 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 대한 수입침투율(미국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낮다. 중국의 경우 모든 구간에서 수입침투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무역제한 조치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한국은 수입침투율이 높은 구간에서 미국의 경쟁력이 열세인 품목의 숫자가 매우 작아 중국이나 멕시코에 비해 미국 산업에 대한 피해가 작을 것이란 추정이다. 윤 박사는 "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세계무역 웹을 구성하는 무역경로 가운데 미국에 대한 캐나다, 멕시코 및 중국의 수출에 충격이 발생하면 세계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무역경로를 추출해 본 결과, 중국과 미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에 충격이 발생하면 가장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보호주의 정책이 상대국의 반발을 야기해 무역보복으로 비화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상, 세계경제 및 주요국에 대한 영향을 평가한 결과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국가는 멕시코이며 한국은 두 번째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2017-04-30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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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임직원들, 5월에 가장 중요한 기념일은 '어버이날'

유진그룹 임직원들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기념일로 어버이날을 꼽았다. 가정의 달 기념일에 지출할 총 경비는 21만~30만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어버이날에는 25만원, 어린이날에는 7만6000원을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한국통운, 나눔로또, 유진엠 등 계열사 직원 904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에 대한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30일 밝혔다. 먼저 가정의 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념일에는 응답자중 66.4%가 어버이날이라고 답했다. 어린이날은 32.5%로 나타났다. 반면, 부부의 날(5명), 성년의 날(3명), 스승의 날(2명)을 선택해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선물 역시 전체 응답자 중 79%가 어버이날로 대답해 가정의 달 1순위 기념일은 어버이날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의 달인 5월 기념일에 지출할 총 경비를 묻는 질문에는 21만~30만원(29.4%), 11만~20만원(20.4%), 31만~40만원(19.8%), 50만원 이상(15.8%), 41만~50만원(11%), 10만원 이하(3.7%) 순으로 많았다. 이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기념일도 어버이날이 87.6%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이나 선물구입 비용으로는 평균 25만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22만6000원 ▲30~40대 25만3000원 ▲50대 26만9000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지출도 많았다. 어린이날 연대별 지출 금액은 ▲20대 5만6000원 ▲30대 7만6000원 ▲40대 8만2000원 ▲50대 8만8000원으로 응답했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해외여행(40.6%), 국내여행(29.1%), 집에서 휴식(10.8%), 취미활동(8.5%) 순으로 응답해 직장인들 10명 중 3명은 이번 연휴에 주로 여행을 다녀올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진그룹은 매월 설문조사를 통해 건자재, 금융, 물류,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2017-04-30 06:00:00 김승호 기자
한화시스템-국방부, 장병 취업 멘토링 협약 체결

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이 국방부와 장병들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28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시스템 본사 회의실에서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와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장병사랑 재능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화시스템이 장병들의 자기계발 및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방부의 장병사랑 재능기부 사업에 참여하는 한화시스템은 사내 인사전문가 등 임직원들을 통해 군부내 장병들에게 진로와 취업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매달 1회 진행되며 ▲커리어 개발과 개인역량 강화를 돕는 전문가 강의 ▲취업정보 제공과 모의 면접·자기소개서 첨삭 등 멘토링 제공 ▲직장 생활 선배들과 함께 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다. 국방부는 대상부대, 일정 등의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장시권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으로 장병들이 군 복무에 자긍심을 갖고 사회 진출에 대한 고민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방산업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2016년부터 장병들의 자기계발과 여가선용을 위해 민간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받는 장병사랑 재능기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7-04-28 13:36: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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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자동차·조선 침체속 선방… 1분기 영업익 3497억원

현대제철이 자동차산업 성장 둔화와 조선산업 침체에도 전략제품 판매를 늘리며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5741억원으로 22.2% 늘었다. 자동차산업 성장세 둔화, 조선산업 침체 등 수요산업이 부진했지만, 철강재 가격이 오르고 자동차 외판용 냉연, 고강도 철근 등 전략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원료의 전략적 구매, 수익창출형 조업체제 강화 등을 통해 1천14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한 것도 양호한 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순천공장 제3 용융아연도금(CGL) 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용융아연도금 강판은 철판에 아연을 도금해 내부식성을 높인 강판으로 자동차에 주로 적용된다. 지난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가 현재까지 주요 시설과 골조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 차원의 노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수요산업별 업종과 시황에 맞춘 계획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증대 구조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4-27 17:2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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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전 세계 조선사 수주 가뭄속 성장세 눈길

전 세계적인 수주 가뭄으로 조선사들이 심각한 경영악화에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에 띈다. 올해 들어 3년 만에 최대치의 수주를 달성한 현대중공업이 1분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5분기 연속 흑자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56억원, 영업이익 6187억원, 당기순이익 462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되어 전 분기 대비 41.4%,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했다. 확실한 사후서비스와 탄탄한 재무구조, 그리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 세가지가 선주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이 수주 증가의 원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 사업부문이 22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안정세에 크게 기여했다. 또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로봇, 정유도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자산 매각, 경영합리화 및 사업분할 등 선제적인 경영개선 계획 실시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선 노력들이 5분기 연속 흑자로 이어진 만큼, 지속적인 경영합리화와 기술품질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주 실적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그룹 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는 올들어 39척, 23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실적을 거둬들였다. 이는 2014년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에만 9억달러(18척)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다. 조선업계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가 대규모 수주실적을 거둔 주요 원인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력과 조선업계 중에서 선제적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수행함으로써 눈에 띄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갖추게 된 점이 꼽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주 문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시황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업계 최고의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서 일감확보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27 17:27: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