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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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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대미투자법 신속한 통과 요청…"늦어질수록 협상력 약화돼"

경제계가 국회에 계류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긴급 호소문을 내고 "입법 지연은 대미 협상력 약화와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경제6단체는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위법 판결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미국 행정부가 대체 법적 수단을 활용해 기존 관세 기조를 유지하거나, 특정 국가 및 품목에 대해 선별적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반도체·자동차·의약품 등 국내 주력 산업의 대미 수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이미 고율 관세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 상황에서 입법 지연이 협상력을 약화시킬 경우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경제6단체는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늦어질수록 대미 협상력은 약화하고 한미 경제협력의 실익은 실현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미 수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국회가 대미특위 활동 기한 내에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국회는 지난 4일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 기한을 오는 9일까지로 정했다. 그러나 정치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논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6-03-03 11:06: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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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72만 유튜버 '조코딩'과 AI 해커톤 개최

OpenAI는 구독자 72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개발자 크리에이터 조코딩 및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함께 오는 7일 서울에서 'AI 해커톤' 본선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지난 2월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예선에 총 3295명의 개발자와 예비 창업자 등이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팀(개인 참가자 15명 및 팀 단위 참가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제품으로 구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온라인 사전 교육과 오프라인 해커톤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참가자들이 Open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AI 기반 서비스와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OpenAI API나 OpenAI의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GPT-5.3-코덱스), 또는 코덱스 앱을 활용해 웹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현하게 된다. 행사에 앞서 유튜버 조코딩은 약 5주 간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 과정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예선 기간 동안 결과물을 제출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1인당 100 달러 상당의 OpenAI API 크레딧이 제공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만 5천 달러 상당의 OpenAI 크레딧과 ChatGPT 프로 1년 이용권이 제공되는 등 수상자 및 참가자들이 코덱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제품화 단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번 해커톤은 "누구나 AI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개발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 기획부터 구현, 서비스 출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멘토링과 다른 개발자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구현, 서비스 출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고, 실제 창업 및 서비스 출시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OpenAI 코리아의 김경훈 총괄 대표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AI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를 이용해 누구나 실제 AI 서비스 및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내 개발자 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AI 스타트업과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03 11:03: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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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UNDP, 아시아태평양 임팩트 기업가 육성프로그램 출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가 공동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하는 '글로벌 임팩트 프러너'가 아시아태평양 임팩트 스타트업 선발 및 육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임팩트 프러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회·환경 문제해결을 목표로 지속가능한발전목표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특히 AI 또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는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기업을 포함한 아태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 중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사회문제 해결 솔루션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디어 단계를 넘은 검증 가능한 모델(프로토타입·파일럿·PoC 중 하나) 보유한 법인 설립 5년 미만의 초기 기업이다. 글로벌 임팩트 프러너는 이날부터 4월 3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선발되며, 본격적인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심사에 걸쳐 선발된 20개 스타트업 기업가에게는 아태지역 전문가 멘토링, 임팩트 측정 및 IR코칭, 글로벌 투자자 및 동료 스타트업과의 교류 등이 제공된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2012년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임팩트 기업가 육성과 임팩트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며 "글로벌 임팩트 기업가를 양성하여 전지구적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UNDP, 임팩트스퀘어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0:25: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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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EV 넘어 ESS·로보틱스로 미래기술 총집결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이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기차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등으로 확장된 차세대 배터리 전략을 일제히 공개한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부터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각 사는 전시 주제 아래 차세대 기술력과 사업 확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선도기업'을 주제로 540㎡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기차와 ESS를 넘어 로보틱스, 드론, 항공·위성으로 확장되는 배터리 적용 사례를 전면에 내세운다.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처음 공개하고, 전고체·리튬메탈·바이폴라·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전력망용 ESS 'JF2 DC LINK 5.0'과 리튬인산철(LFP) 기반 데이터센터용 UPS 랙 및 BBU 솔루션도 선보인다. 소프트웨어 기반 배터리 진단·예측 기술과 BaaS 모델을 통해 서비스 영역 확장 전략도 함께 제시한다. 삼성SDI는 '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출력 배터리를 전면에 배치한다.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를 적용한 UPS용 배터리 'U8A1'과 초고출력·고용량 원통형 BBU용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ESS 분야에서는 일체형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 풀 라인업과 AI 기반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삼성배터리인텔리전스(SBI)'를 선보인다.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와 탭리스 기술이 적용된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함께 전시한다. SK온은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ESS와 로봇을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한다. 고에너지밀도 LFP 파우치 배터리를 공개하며 에너지밀도를 500Wh/L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전기화학 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예방·진단 시스템을 적용한 ESS DC 블록을 통해 안전성과 유지 효율성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SK온은 파우치 셀투팩(CTP), 대면적 냉각(LSC) CTP, 파우치 통합 각형 팩, 액침냉각 팩 등을 통합 개발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팩 설루션 4종을 한자리에 전시한다. 아울러 황화물계 전고체(1000Wh/L급)와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을 공개하고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를 적용한 물류로봇(AMR) 사례도 함께 선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함께 사물배터리의 미래를 그리다(Together, Drawing BoT Future'를 주제로 자율주행 EV와 데이터센터 ESS, 휴머노이드 등에 적용되는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LFP 양극재, 전고체용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로드맵을 공개한다. 또 미국 전고체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도 소개한다. 직접리튬추출법(DLE)과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그룹 차원의 핵심 기술과 원료-소재-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 성과도 함께 강조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배터리 산업의 중심축이 전기차에서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로봇 등 신산업 영역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2 18:01: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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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중동 군사적 긴장 격화에 원유 수급 불안 고조

정유업계가 중동발 군사적 긴장 격화에 비상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제한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원유 도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는 국내 정유업계의 조달 안정성과 수익성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제한하는 조치에 나서면서 글로벌 원유 수급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 해상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빠르게 커지는 양상이다. 원유 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개장 직후 한때 13% 가까이 치솟으며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장 초반 12% 이상 오르며 75달러를 웃돌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15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원유를 하루 20만6000배럴 증산에 합의했지만 단기간에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은 중동산 원유 도입 일정과 선적 물량, 해상 운임 및 보험 조건을 재점검하고 있다. 항해 중인 유조선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운임 상승과 보험료 할증 가능성을 반영해 조달 비용 변동 폭을 점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선 상태다. 사태 전개와 이란 당국의 대응 수위를 면밀히 살피며 우회 항로 활용과 단기 스팟 물량 확보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동 외 지역으로 원유 도입선을 넓히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전체 원유 도입량의 약 70%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물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한다. 통항 제한이 장기화될 경우 운송 지연과 운임 급등, 조달선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부담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는 전략비축유를 포함해 약 7개월 분량의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 수급 충격에 대한 대응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역시 당장의 물량 차질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운송과 산업 전반에 걸쳐 수급불안 및 비용부담이 확대되고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석유제품 수요가 위축될 경우 수익성에 미치는 충격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협 통항 중단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가 세 자릿수로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면 국내 정유사들의 원유 조달 안정성과 채산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2 15:51: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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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 ‘바뀐 상법' 대응 비상…정관 개정에 자사주 소각·신사업까지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정관 개정 등 주총준비에 과거 어느때보다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1년간 3차례 개정된 상법에 맞춰 이사회·감사기구 관련 조항을 손보는 동시에, 자사주 소각과 자본구조 재편, 신사업 확대 안건 등도 주총 테이블에 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면 '1년 내 소각'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이다. 앞서 국회는 상법 1·2차 개정을 통해 이사회·감사기구 관련 규정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해 7월 통과된 1차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전자 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 규칙'이 담겼다. 이어 8월 2차 개정안은 총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감사위원 선임 시 '합산투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수 확대를 골자로 한다. 이 같은 법·제도 변화에 따라 철강·반도체·배터리·조선 등 주요 산업 기업들은 정기 개정 상법을 정관에 반영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과 주주권 관련 지배구조 규정을 정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8기 정기 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등 정관을 손질한다. 이사 정원·구성 비율 정비와 함께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감사위원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 마련도 안건에 포함됐다. 현대제철은 오는 2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리는 제61기 정기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를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독립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등 지배구조 조항도 정비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개정 상법 반영을 위한 정관 정비에 나섰다. 배터리 업계도 유사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정관 변경을 통해 집중투표제 도입, 전자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 명칭의 '독립이사' 전환 등을 추진한다. 지배구조 정비와 함께 자본 구조 조정과 주주환원 관련 안건도 주총 테이블에 포함되고 있다. 동국홀딩스는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의 2.2%에 해당하는 자사주 전량 소각과 함께 2대1 무상감자, 5대1 액면분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본총계 변동이 없는 방식의 자본 재배치를 통해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꾀한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도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며, HD한국조선해양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5100원에서 9100원으로 확대한다. 일부 기업은 제도 정비를 넘어 사업 확장까지 정관 변경에 담았다. 현대제철은 전자상거래 중개업과 천연가스 수출입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해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조선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설비 설치·운영·판매 등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HD한국조선해양도 '디지털 엔지니어링·매뉴팩처링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총은 개정 상법 취지에 맞춰 지배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신사업 확대와 성과 환원 기조를 함께 강화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6-03-02 15:46:2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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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인터배터리 2026’서 EV 넘어 ESS·로봇 확장 전략 공개

SK온이 전기차 중심 사업을 넘어 ESS와 로봇 등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수요 변화에 맞춘 혁신 제품과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온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열다(Unlock the Next Energy)'로 ESS와 로봇 등 신성장동력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올해 중점 사업으로 내세운 ESS 분야에서는 고에너지밀도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배터리를 선보인다. 글로벌 ESS 시장에서 대용량 셀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한 제품이다. SK온은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기존 350~450Wh/L에서 500Wh/L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극 고밀도화와 셀 내부 비효율 공간 축소, 전극 치수 최적화 등을 병행하고 있다. 소재 개발과 전극 구조 혁신, 공정 최적화를 통해 수명과 출력 성능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SS 안전 기술도 전면에 배치했다. 전기화학 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예방·진단 시스템을 접목한 컨테이너형 ESS DC 블록을 공개한다. EIS는 교류 신호를 활용해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분석하는 기술로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놓치기 쉬운 미세 결함과 열화 단계까지 조기 예측이 가능하다. 이상 징후가 감지된 모듈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유지 편의성과 경제성도 높였다. 로봇 분야 적용 사례도 소개한다. SK온의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위아 물류로봇(AMR)이 전시된다. 해당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SK온은 AMR 외에도 모바일 피킹 로봇(MPR), 주차로봇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로봇 생태계 확장에 참여하고 있다. 셀투팩(CTP) 기술 성과도 공개한다. CTP는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팩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와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SK온은 파우치 CTP, 대면적 냉각(LSC) CTP, 파우치 통합 각형 팩, 액침냉각 팩 등 다양한 팩 솔루션을 통합 개발 중으로 이번 전시에서 4종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SK엔무브와 공동 개발 중인 액침냉각 기술과 10%에서 80%까지 7분 만에 충전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전시한다.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1000Wh/L급),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 배터리,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기술과 신제품은 전기차를 넘어 ESS, 로봇 등 미래 신시장까지 아우르는 종합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이라며 "원가 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2 15:15: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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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터배터리 2026서 차세대 배터리 총출동…로봇·드론·AI 인프라까지 확장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혁신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선도기업(Original Innovator, Creating the Future of Energy)'으로 올해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40㎡(약 163평)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개한다. 올해 전시는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넘어 로보틱스, 드론, 항공·위성 등으로 확장되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ES 2026에서 공개된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비롯해 베어로보틱스 자율주행 로봇, 혈액수송용 드론, 항공-큐브위성 등이 대표 사례로 소개된다. 특히 가격과 성능의 균형을 극대화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처음 공개한다. GM과 공동 개발 중인 이 제품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도 전시한다. 전시장은 ▲Hero 존 ▲에너지 인프라 ▲모빌리티 ▲로보틱스&드론 ▲미래 기술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에너지 인프라 존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망용·산업·상업용·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솔루션과 에너지 통합 관리 서비스(EaaS) 모델이 소개된다. 전력망용 ESS 솔루션 'JF2 DC LINK 5.0'은 국내 전력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해 화재 안전성과 운용 효율성을 강화했다. AI 데이터센터용으로는 LFP 기반 JP6 UPS용 랙 시스템과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BBU(Battery Backup Unit) 솔루션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모빌리티 존에서는 전기차 대중화를 겨냥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군과 소프트웨어 기반 배터리 진단·예측 기술을 선보인다.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배터리 장수명 케어 솔루션 'Better.Re'를 비롯해 BaaS 신사업 모델 'B-lifecare', 'B.once'도 함께 공개한다. 로보틱스&드론 존에서는 LG 클로이드와 베어로보틱스 'Carti100' 등 다양한 완성품에 탑재된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 적용 사례를 전시한다. K-드론얼라이언스와 협력해 개발한 혈액수송용 드론과 항공·큐브위성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미래 로봇 등에 적용될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소개한다. 미래 기술 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리튬메탈, 바이폴라, 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략을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근원으로서 LG에너지솔루션의 역할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AI 인프라부터 로봇까지 미래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2 15:14: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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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인터배터리 2026'서 미래 산업 겨냥 양·음극재 기술 공개

포스코퓨처엠이 '인터배터리 2026'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 양·음극재 기술을 선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Together, Drawing BoT(Battery of Things) Future'로 자율주행 전기차(EV)와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요구되는 소재 기술을 제시한다. 전시 부스는 451㎡ 규모로 ▲자율주행 EV ▲데이터센터 ESS ▲Advanced Solution ▲Open Innovation ▲지속가능 공급망 등 5개 존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배터리가 적용되는 사례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소재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율주행 EV의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린 울트라 하이니켈(Ultra High-Ni) 양극재를 전면에 내세운다. ESS와 엔트리급 전기차에 적합한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함께 전시한다. 이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의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공개한다.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등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도 소개한다. 포스코퓨처엠과 팩토리얼은 전시 기간 중 배터리소재 연구개발 전략을 주제로 합동 기조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공정 기술과 공급망 경쟁력도 강조한다. 저농도 염호에서도 리튬을 경제성 있게 생산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의 직접리튬추출법(DLE) 공정기술과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어 및 희토류 영구자석, 포스코의 배터리팩과 원통형 배터리캔 소재 등 전기차용 철강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게임을 통해 배터리 소재를 체험하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 결과에 따라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2 15:10: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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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서 AI 시대 배터리 전략 공개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2026'에서 AI 시대를 겨냥한 배터리 비전을 제시한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부터 로봇까지 아우르는 초고출력·고품질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라는 슬로건 아래 AI 시대에 필수적인 초고출력·고품질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초고출력 배터리 솔루션이다. 삼성SDI는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부스 중앙에 무정전전원장치(UPS) 및 배터리 백업 유닛(BBU)용 배터리 솔루션을 배치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백 제로화'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을 강조한다. UPS용 배터리 'U8A1'은 각형 폼팩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를 적용해 고출력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지난해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에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어워드 위너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BBU용 배터리 솔루션은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한 초고출력·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를 채용했다. 높은 출력의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를 서버와 직접 연결해 전력 피크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으며 정전 시 데이터 저장 시간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는 일체형 배터리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의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에 각형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와 셀 이상 사전 진단, 수명 자동 측정 기술 등을 적용해 안전성과 장수명을 강화한 제품이다. 올해 전시에서는 AI 기반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삼성배터리인텔리전스(SBI)'도 처음 공개한다.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차세대 ESS 솔루션으로 AI 산업에 최적화된 전력 인프라를 제시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삼성SDI는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적용 분야를 휴머노이드와 이동형·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동공구 브랜드 밀워키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탭리스 기술이 적용된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실제 제품이 전시돼 관람객이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의 초고출력 기술력의 근간인 원통형 배터리를 소개함으로써 AI가 적용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앞선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2 15:10:3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