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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도시문제 해결한다

서울시는 올해 총 27억의 예산을 투입해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실증사업 지역 12곳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밀폐된 지하에 있어 관리·점검이 어려웠던 정화조 내부 악취저감장치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기기 작동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시는 캠핑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텐트 안에 연기와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는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이상이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화재 위험정보를 알린다. 장애인콜택시 100대에 센서를 설치해 과속 여부, 차체결함, 운행 경로 등 차량의 주행·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운전자의 안전 주행도 유도한다. 아울러 시는 지하도상가에 GPS 기반 점포, 대피로,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위치를 시민들에게 안내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서울 시내 정화조, 캠핑장, 어린이집, 장애인콜택시, 지하도상가 등 6곳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다. 구로·금천·동작·마포·성동·영등포 등 6개 자치구도 실증지역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IoT센터에서 스타트업, 벤처 등 30개 이상이 참여한 '서울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심사를 거쳐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 촉진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에 50%였던 기업부담금을 20%로 낮추는 등 촉진 자금 지원방식을 개선해 사업에 사물인터넷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는 2015년부터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선도해 왔다"며 "올해에는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를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보완해 전면 서비스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4-11 15:45: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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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프리랜서 월 평균 153만원 벌어··· 최저임금에 못 미쳐

프리랜서의 월 평균수입은 약 153만원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한 임금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4명 중 1명이 임금체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일 프리랜서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월 평균수입은 152만9000원, 월평균 최저임금인 157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프리랜서들이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높은 수입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수입이 '50만원 이하'라고 답한 비율과 '4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4.1%와 5.8%로 집계돼 프리랜서 간 수입의 양극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랜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4.2%가 거래 과정에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프리랜서가 거래 과정에서 일방적인 계약해지와 보수 지연지급, 체불로 인한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해지 때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9%로 집계됐다. 보수 지연지급·체불을 경험한 비율은 23.9%로 조사됐으며, 평균 체불금액은 260만원에 달했다. 또한,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4.6%가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일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정적으로 일감을 받는 업체가 1곳이라는 응답이 66.7%로 가장 많았으며, 프리랜서로 일한 경력이 적을수록 일감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시는 프리랜서 실태조사 결과와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례·문제점을 종합 분석해 프리랜서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법·제도적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관계부처 등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고용환경의 악화와 새로운 일자리의 등장 등으로 인해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지만 이를 위한 보호와 지원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시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관련 부서와 TF팀을 구성해 프리랜서 보호와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2018-04-11 15:17: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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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명동 롯데백화점 일대 '노점실명제' 도입 2개월··· 보행환경 개선돼

서울 중구는 롯데백화점 앞 노점 13곳을 대상으로 노점실명제를 실시한 결과 노점 하나당 점유 면적이 40% 줄어들었다고 11일 밝혔다. 노점실명제는 기업형 노점을 없애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노점에 일정 기간 도로점용허가를 주는 대신 위생·안전 등 관리의무를 부여한다. 구는 노점실명제를 통해 자릿세와 권리금 같은 불법 행위를 없애고 생계형 노점을 보호, 이들의 자활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명동 롯데백화점 일대 노점들은 인도와 간선도로에 리어카와 파라솔 등을 무분별하게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해왔다. 중구는 무단 점용으로 인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노점실명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노점 1곳당 점유 면적이 4㎡에서 2.47㎡로 약 40% 감소했다. 도로폭이 넓어져 시민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제도취지에 맞게 도로점용허가를 1년간 한시적으로 주고 1년 단위로 허가를 연장하게 했다. 또 허가된 점용장소나 허가면적을 넘어 도로 위에 물건을 두는 등의 불법 점유를 일체 금지했다. 노점들은 1년에 약 70만원의 도로점용료를 지불해야 하며, 매대에 운영자를 확인할 수 있는 도로점용허가증을 붙여야 한다. 구는 허가조건 위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위반사항이 적발될 시 허가취소, 영구 퇴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격표시제 시행과 카드단말기 설치 등도 유도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명동과 같은 대규모 노점 밀집지역은 실명제를 통해 주변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소규모 노점이 분포한 지역까지 실명제를 확산해 구 전역을 명품거리로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2018-04-11 14:32: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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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의지 부족한 발전5사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동서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5개사가 정규직 전환에 손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발전5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무법인 서정에 의뢰해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컨설팅 최종보고서'를 만들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발전5사에서 일하고 있는 간접고용 노동자 7675명 중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겠다는 인원은 156명으로 2%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로의 전환까지 포함해도 2398명으로 31% 수준에 그친다. 10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7월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 발표 이후 올 3월말 기준,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10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결정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0년까지 예상전환규모 20만5000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49.3% 수준으로 이와 비교할 때 발전5사의 정규직 전환 계획은 상당히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보고서에는 경상정비와 연료환경설비운전과 관련해 정규직 전환 정책은 '공공부문의 경직성을 증대시키며, 국민조세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비정규직 노조들에 대한 대응에 중점을 두고 불법파업에 대한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징계 등의 행동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돼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발전소 호기별로 운영을 멈추고 계획정비를 하는 동안 한 달에 100시간이 넘는 시간외 근무로 전력사용이 많은 시기를 대비한다"며 "직접 사용자인 발전사가 지시하는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 한 달에 연장근무만 100시간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국민의 세금을 갉아먹는 노동자로 취급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역행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발전5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인명사고 574건 중 546건이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개사 중 남부발전은 사상자 145명 중 144명이 협력사 직원으로 99.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중부발전이 53명 중 52명, 동서발전이 48명 중 47명, 서부발전도 51명 중 49명이 협력사 직원이었다. 한편, 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한 노무법인 서정의 과거 경력을 놓고도 논란이 제기됐다. 과거 불법파견으로 사회적 쟁점이 된 현대자동차, 동양시멘트, 코오롱환경서비스, 세이브존의 불법파견 사건을 맡은 바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사내하도급 점검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직접 소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에 대한 컨설팅을 노무법인 서정에 맡긴 것부터 문제"라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던 발전5사는 보고서를 폐기하고 정부의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 의원은 지난 10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등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5사를 규탄했다. [!{IMG::20180411000136.jpg::C::480::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종훈, 송옥주, 추혜선 의원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의지가 미약한 발전5사를 규탄하고 있다./김종훈 의원실}!]

2018-04-11 14:27:1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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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의약 분야 성장의 이면… 매년 실험동물 수 꾸준히 증가

바이오 의약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매년 실험에 이용되는 동물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물실험에 사용된 실험동물 수는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총 308만2259마리였다. 11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동물실험 및 실험동물 사용 실태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실험을 시행한 기관은 351개소로 기관 당 8781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용했다. 종별 실험동물 수는 설치류(마우스, 래트 등)가 283만3667마리(9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어류 10만 2345마리(3.3%), 조류 7만2184마리(2.3%), 토끼 3만6200마리(1.2%), 기타 포유류 3만2852마리(1.1%)순으로 사용됐다. 특히 지난해 실험동물 중 약 3분의 1은 실험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동물실험은 동물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에 따라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심한 E등급까지 5단계로 나뉜다. 지난해엔 고통등급이 가장 높은 E그룹의 동물실험에 102만7727마리(33.3%)가 사용됐고, D그룹 102만3406마리(33.2%), C그룹 86만7154마리(28.1%), B그룹 16만3972마리(5.3%)순으로 사용됐다. E그룹에 속한 실험동물들은 실험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은 지난해 기준 384개소로 그 중 353개소(91.9%)에서 총 2905회의 회의를 개최해 2만8506건의 동물실험계획서를 심의했다. 심의결과는 원안승인 2만1976건(77.1%), 수정후 승인 5211건(18.3%), 미승인 1319건(4.6%)이었다. 위원회 설치기관 수 및 운영률은 최근 5년간 매년 증가하고 있고, 총 사용동물 수 및 기관 당 평균 사용동물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동물실험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운경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바이오 의약 분야의 성장과 함께 동물실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동물실험시행기관 및 동물실험 수행자들은 실험동물의 윤리적 취급 및 과학적 사용과 함께 실험동물의 보호와 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IMG::20180411000073.jpg::C::480::'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지난해 4월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후문 입구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소속 회원이 동물 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4-11 14:26:5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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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실업자 100만명 웃돌아… 취업자 수 증가 10만명 대 그쳐

정부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두달 연속 취업자 수가 10만명 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도 2000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해 최악의 고용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2월 10만4000명이 증가한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 명대에 그친 것은 2016년 4∼5월에 이어 23개월 만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3만4000명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30만 명대로 복귀했으나 2월에 다시 10만4000명으로 급감했다. 3월 실업자 수는 125만7000명으로 석 달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했다. 2000년에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실업자를 집계하기 시작한 후 3월 기준으로는 지난달이 실업자 수가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4.5%로 3월 기준으로는 2001년 5.1%에 이어 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1.6%로, 2016년 11.8%를 기록한 후 3월 기준으로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15세 이상이 12.2%로 작년 3월보다 0.8%p 높아졌고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4%로 1년 전과 같았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두고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과거에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던 건설업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고 인구 증가 폭 자체가 상당히 줄었다"며 "작년 3월 취업자 증가 폭이 46만3천명에 달해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8000명, 4.6%),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9000명, 5.7%), 건설업(4만4000명, 2.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4000명, 10.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9만6000명, -2.5%), 교육서비스업(-7만7000명, -4.0%), 부동산업(-3000명, -5.7%) 등은 취업자가 줄었다.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 숙박 및 음식점업은 취업자가 작년 3월보다 2만 명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작년 6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비교적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5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작년 3월보다 4만1000명(-0.7%),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3000명(-4.1%) 줄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과 그 재원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청년들의 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IMG::20180411000051.jpg::C::480::}!]

2018-04-11 14:26:40 최신웅 기자
AI, 로봇 등 신산업 융합 디자인 인력 양성 확대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산업 분야에 적용될 디자인 인력 양성 확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자인-공학 융합형 고급인력 양성 확대를 위해 연세대, 홍익대, 목원대를 신규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제조업 혁신 등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AI, 자율주행차, 로봇 등의 신기술과 디자인 융합과정, 산학협력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등을 통해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고급 융합 인력을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디자인과 AI 및 AR/VR, 데이터 과학 융합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홍익대는 디자인과 자율주행차, 로봇 등의 분야를 융합해 관련 제품을 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목원대는 디자인과 전자공학을 융합, 사물인터넷(IoT) 신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유니버설 디자인 융합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지원사업은 신기술에 대한 이해 및 디자인 실무역량을 겸비한 석·박사급 고급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2015년 3개 대학원을 선정·지원해 취·창업률 84.4%를 기록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냈지만 배출인원이 연간 40여 명에 불과해 현장에서는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디자인-공학 융합형 인력양성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스타일링 중심의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디자인융합교육의 확산 및 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융합인력 양성 기반 마련하고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5월 말까지 2개의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kidp.or.kr)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2018-04-11 14:26:28 최신웅 기자
1분기 신용대출 급증…가계대출은 2년만 최대

- 한은 '2018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 주택담보대출 강화,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등으로 1분기 가계 기타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가계대출은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은행의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199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기타대출 증가분은 3조6000억원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보통 연초에는 설 상여금 지급 등의 요인으로 기타대출이 감소하거나 소폭의 증가세만 보이지만 올 1분기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영업 강화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주담대 규제 강화로 마이너스통장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증가폭이 예년보다 크긴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이후 작년 하반기부터 신용대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담대 역시 증가세가 확대됐다. 지난달에만 576조원으로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증가폭은 지난 1월 1조3000억원, 2월 1조8000억원 등으로 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1분기 주담대 증가액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9조70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잇딴 규제 강화로 주택거래가 줄었다가 최근 다시 호조를 보이고 기존에 승인된 중도금 대출이 실행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만4000호로 전월 대비 3000호 늘어났다. 한편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달 말 776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3000억원 느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2조7000억원, 2월 2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1분기 중 가계대출은 9조5000억원 증가하여 전년 동기 9조9000억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2018-04-11 14:18: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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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신동에 봉제역사관 '이음피움' 문 연다

서울시가 11일 종로 창신동에 봉제역사관 '이음피움'을 개관한다. 이음피움은 봉제공장이 밀집한 창신동 골목 끝자락에 연면적 499.1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음피움은 실과 바늘이 천을 이어 옷으로 탄생하듯 서로 잇는다는 의미의 '이음'과 꽃이 피어나듯 소통과 공감이 피어난다는 뜻의 '피움'을 합해 만든 이름이다. 이음피움은 ▲봉제마스터 기념관 ▲봉제역사관 ▲단추가게 ▲봉제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시설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만들었다. 봉제장인들이 만든 제품과 그들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봉제마스터 기념관과 봉제기술을 배우고 직접 옷을 제작해 보는 봉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봉제 체험 프로그램은 일정 기간 수업을 들으며 직접 옷을 제작하는 장기과정과 봉제 과정 일부에만 참여하는 단기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음피움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음피움에는 패션화보와 신문기사 등 200점의 전시물을 통해 창신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상설전시관과 다양한 디자인의 단추를 전시·판매하는 단추가게도 있다. 이음피움은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봉제역사관 개관은 서울의 대표적인 제조업인 봉제 산업에 몸담고 있는 장인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가 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4-11 13:52:5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