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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진 '양재R&CD', 지역특구 결정 보류 왜?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서초구 '양재R&CD' 특구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7일 개최한 '제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관련 위원회에선 특구로 지정될 경우 대기업 연구소가 밀려오는 대신 해당 지역에 터를 잡고 있는 중소기업 연구소들이 내몰리고, 교통난 우려 등의 문제가 지적돼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위원회는 이날 부천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경기), 장흥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전남), 신안 시금치·대파섬채산업특구(전남), 합천 국보·영상테마체험특구(경남), 논산 청정딸기 산업특구(충남)을 지역특구로 새로 지정했다. 28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양재 R&CD 특구는 계획을 보완한 뒤 차기 회의에서 재심의하기로 의결했다. 'R&CD는 연구개발(R&D)을 뜻하는 기존개념에 기술연계(Connection), 기업(company), 지역사회(community), 문화(culture) 등의 의미가 덧붙여진 단어다. 양재·우면·개포동을 아우르는 양재R&CD는 경부고속도로 양재 IC가 지나고 양재시민의숲이 위치해 있는 등 교통과 친환경 요소까지 두루 갖춘 곳으로 일찍부터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300여 개의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자생적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R&D 공간과 지원시설이 부족하고 제도적으로도 규제가 심해 기업들이 R&D 투자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특구로 지정될 경우 용적률 등의 규제가 완화돼 2021년까지 5130억원을 투자, 중소기업 연구역량 기반을 강화하고 R&CD 캠퍼스 및 기술혁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서울시내의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것이 목표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양재R&CD는 지역특구 지정이 유력했다. 하지만 참여 의원들의 문제 제기로 최종 결정 과정에서 승인이 보류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부결은 아니다. 계획을 보완해 향후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양재R&CD가 지역특구로 지정되면 타 지역의 연구시설들이 집중되는 대신 기존에 있었던 중소기업 연구소는 오히려 쫓겨날 우려가 제기돼 그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고, 현재도 심각한 해당 지역의 교통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의견도 나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전국에 있는 170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2016년도 특구운영성과를 평가해 최우수상 '충북 태양광산업특구', 우수상 '경산 종묘산업특구', '광주남구 문화교육특구'를 각각 선정했다. 또 장려상은 '하동 야생녹차산업특구' 등 10개 특구가 뽑혔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지역특구가 지역특화산업의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 발굴 확대를 포함한 성과제고 및 활성화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9-28 10:47: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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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바다거북, 자연 방류로 되살린다

정부가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살리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83마리를 28일 제주 중문해수욕장에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류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의해 구조된 후 완치된 바다거북 3마리와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실내 부화에 성공한 푸른바다거북(어린개체) 80마리다. 현재 바다거북은 전 세계에 7종이 분포하며 국제 환경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을 중심으로 바다거북 종별로 위기 등급을 매겨 보호·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보호 노력에도 무분별한 포획 등 다양한 위협요인으로 인해 바다거북의 개체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수부도 국제사회의 바다거북 회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우리 바다에 출현하는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등 4종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는 해양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시행하는 '바다거북 종 보전 연구'를 지원해 왔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3년 간의 연구를 통해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바다거북의 실내 부화에 성공했으며 수차례의 산란·부화를 거쳐 104마리의 부화개체를 확보했다. 이후 바다거북 전문가 회의와 해양동물 보호위원회 논의를 거쳐 구조·치료된 3마리와 실내에서 번식된 바다거북 중 등갑길이가 13㎝ 이상으로 성장한 80마리를 최종 방류 대상으로 결정하게 됐다. 방류 장소는 과거에 바다거북이 산란지로 이용한 기록이 있는 제주 중문해수욕장 백사장으로 이곳은 겨울철에도 평균 수온이 14℃ 이상을 유지해 바다거북이 저온 쇼크에 의해 사망 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먹이가 풍부하고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하기가 용이해 실내에서 기른 어린 개체들이 생존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류 대상 바다거북들은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인공위성추적장치와 개체인식표를 부착했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해양보호생물 서식지 복원'이 포함된 만큼 앞으로도 바다거북 산란지 적지를 지속 탐색하고 방류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9-27 17:30:4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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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2020년까지 휴대폰·가전에 10조5000억 국내 투자"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0년까지 휴대폰, 가전 및 전장 등에 10조5000억 원을 국내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사는 27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휴대폰·가전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 인력 채용 확대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사는 사물인터넷(IoT) 가전 및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홈 서비스 개발 등 첨단 가전분야에 6조원, 인공지능(AI) 고도화 및 가상증강현실(VR·AR) 등과 연계한 차세대 휴대폰 분야에 2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자동차 전장 등 신규사업 분야에도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국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확장하고 창원에 가전 연구개발(R&D) 센터를 신규로 설립 중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국내 광주(삼성), 창원(LG)공장에서 생산되는 최고급(프리미엄) 가전의 비중(양사 평균)을 현재 70% 수준에서 2020년에 8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생산기지를 혁신을 주도하는 최첨단 기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사에 대한 상생협력 확대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1000개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협력사 판로 확대를 위해 전문가 특별팀(TF)을 구성, 바이어 알선 등 컨설팅 상시 지원한다. LG전자는 특허 무상 공유, 협력사 신기술 개발 지원 및 구매 연계 등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품질, 연구개발(R&D), 경영 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적용 등을 통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사로 상생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백 장관은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 사업을 확대(2017년 636억 → 2018년(안) 800억)해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사물인터넷(IoT)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연계형 사물인터넷(IoT)교육 지원사업'도 확대(2017년 1500명 → 2018년 3000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사물인터넷(IoT) 가전에 특화된 기술개발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고, 가상증강현실(VR/AR) 등 미래신산업 예산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MG::20170927000088.jpg::C::480::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산자부-휴대폰/가전업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김종호 사장, LG전자 송대현 사장등 업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9-27 17:30:40 최신웅 기자
2017 월드 한식 페스티벌(2017 World Hansik Festival) 28일 개막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 월드한식페스티벌(2017 World Hansik Festival)'을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세종로공원, 한식문화관 등 서울 일대에서 18일간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한식, 세계를 만나다(from HANSIK, to WORLD)'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코리아고메, 주안상차림, 한식콘서트, 혼례 상차림 등 정통 한식부터 모던 한식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청년농부 직거래장터, 청년셰프 팝업 레스토랑, 전통혼례 재현 및 혼례상차림 시식, 한식 콘서트, 한국 식문화 전시 등 한국 추석의 넉넉함과 한식의 멋을 풍요롭게 전파할 계획이다.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2017년 한식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은 이탈리아 사르데나 자치정부 마시모 테무시(Massimo Temussi) 노동국장, 주지사 수석비서관 레이몬도 맨디스(Raimondo Mandis), 호주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 각국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해 한식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또 세계 각국에 한식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앞장설 명예 '건강한食서포터즈'로 청년셰프인 한식당 아미월의 유종하, 청년 농부 강선아가 개막식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한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외국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다니엘 린데만(독일), 기욤 패트리(캐나다)도 건강한食서포터즈로 위촉되며 이들은 주한 외국인에게는 물론이고 각자의 나라에서도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약을 펼치게 된다. 이어 '코리아고메'에 참여하는 50개 한식당이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발표되며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18일 동안 프리미엄, 모던, 캐주얼로 구분되어 수준 높은 한식의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개막식이 펼쳐지는 세종로공원에서는 우리 식자재 소비촉진을 위해 청년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싱싱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청년 셰프의 한식 팝업 레스토랑에서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을 판매한다.

2017-09-27 17:30:33 최신웅 기자
산업부, 28일 ASEAN+3 에너지장관회의 참석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에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최근 아세안(ASEAN)+3 국가의 에너지 소비량은 전 세계의 32%를 차지하고 앞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아세안 국가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안보 확대 방안과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온실가스감축사업, 그리고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 신규 권리 참여를 밝힌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최근 에너지 인프라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대상으로 에너지 안전관리 법령 체계에 대한 컨설팅, 에너지 설비 안전 진단 등의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과를 발표한 후 더 많은 아세안 회원국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감축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형 에너지 효율등급 라벨 제도가 지난 8월 캄보디아에 성공적으로 도입됐음을 강조하며 향후 미얀마, 라오스 등으로 참여 국가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2017-09-27 17:30:2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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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석 韓銀 금통위원 "현재 통화정책 충분히 완화적"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7일 "현재 기준금리(연 1.25%)는 충분히 낮다"며 "중립금리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을 일컫는다. 신 위원은 이날 서울시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한은의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위원은 "통상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으면 완화적, 높으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론상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으면 소비나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가 활발해야 하지만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소비 및 설비투자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등 '역풍'이 지속돼 완화적 통화정책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은 이어 이러한 '역풍' 탓에 실질중립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경제주체들이 부채를 축소하려고 소비와 투자를 줄였으며 이로 인한 중립금리 하락이 한국경제에 지속해서 충격을 줬다"며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2~2014년 주택가격이 상당폭 떨어지면서 가계의 소비성향이 감소한 점도 변수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은 다만 "현재 중립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 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충분히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소비와 투자가 정상화되면 중립금리의 하락현상도 해소되고 완화적이던 통화정책 기조도 변화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여력을 시사했다.

2017-09-27 16:48:1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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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추석 맞아 中企·소상공인 위해 정책자금 36.2조 집행 '독려'

중소기업 2곳 중 1곳 가량은 올 추석 자금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들의 자금난 완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자금 36조9200억원을 조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독려키로 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69% 가량인 25조4200억원이 대출인데다, 나머지 금액도 보증이나 보험 성격의 상품이어서 실제 도움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에서 시중은행과 산하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발표한 추석대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 공급계획에 따르면 한국은행(2175억원)과 국책은행(4조5300억원), 일반은행(19조5725억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추석 특별자금으로 24조3200억원을 대출상품으로 지원키로 했다. 중기부도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진흥공단(70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4000억원)을 통해 총 1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들 자금은 모두 대출로 지원된다. 일반은행의 경우 금리는 1.5% 수준이다. 또 신용보증재단(4조6000억원)과 기술보증기금(3조원), 지역신용보증재단(2조원)이 총 9조6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아울러 외상판매에 따른 위험을 보완하기 위한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도 추석 기간에 1조9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중기부는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앞서 개인이 싸게 살 수 있는 한도도 기존의 월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확대해 10월31일까지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최수규 차관은 "추석 전후엔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계획된 36조9000억원의 중소기업 특별 추석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발표한 '2017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46%는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09-27 16:1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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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횟감 넙치(광어), 고혈압 예방 효과 입증

국민 횟감 '넙치(광어)'가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세계 최초로 넙치(광어) 근육 단백질에서 혈압을 낮추는 기능성 물질(peptide)인 'ACE 억제제'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ACE(Angiotensin-1-converting enzyme)는 혈관수축을 일으키는 고혈압 유발물질이다. 우리나라 양식 수산물 1위 품목인 넙치는 맛이 담백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횟감으로 가장 즐겨 먹는 수산물이다. 우리나라는 작년 기준 총 5816톤(약 6000만 달러)의 넙치를 일본, 미국 등에 수출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넙치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해수부는 '수산물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넙치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수산물에 함유된 건강 유용성분 등을 분석해 왔다. 이중 제주대 전유진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넙치 근육 단백질에서 ACE 억제제를 최초로 확인해 넙치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임을 입증했다. 그간 주로 콩, 정어리 등 농수축산 식품 원료 등에서 발견됐던 이 물질이 이번에 넙치에서 발견됨에 따라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의 넙치 소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대 측은 이번 연구 성과와 관련해 내 특허 2건, 국제 특허 1건을 출원한 상태다. 해수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국내 소비 및 해외 수출 증대를 추진해 넙치 양식어가 소득을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 향후 넙치 관련 기능성물질 개발과 양식품종 개량 등 연구를 추진하는 경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성대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양식수산물인 넙치의 건강기능성 효과를 입증해 앞으로 넙치 소비 확대 및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보다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양식 넙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G::20170926000007.jpg::C::480::해양수산부}!]

2017-09-26 15:02:55 최신웅 기자
"매년 내수기업 5000개 수출기업으로 전환"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수출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년 내수기업 5000개를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44조 원이었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도 2022년까지 65조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6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주요 경제단체, 수출지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수출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부는 4가지 수출지원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대·중소기업 상생의 수출생태계 조성을 위해 위의 내용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을 2022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최근 주요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우리 수출 전망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는 만큼 2020년까지 수출대체시장인 아세안·인도 수출비중을 20%까지(2016년17.3%)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지원체계를 수출 실적 위주에서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수출 예산편성, 지원 기업선정, 사후 성과평가 등 수출지원 전 과정에 일자리 창출효과를 최우선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 참석 부처들은 각 담당 품목·대상별 수출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중소기업의 경우 아마존·이베이 등 기존의 전자거래(B2C : Business to Consumer)중심의 온라인 판매 지원을 모바일(위챗)과 B2B(알리바바닷컴) 등으로 확대,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국산품을 전문적으로 해외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글로벌 파워셀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새롭게 발족한 통상교섭본부를 중심으로 수출구조의 혁신과 수출 확대를 위해 합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차관은 "그간 수출이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해 왔으나 일자리 창출이나 중소기업 성장과 같은 낙수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성장률, 효율성에서 일자리와 사람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수출정책도 양적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수출구조의 혁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9-26 15:02:4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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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이상 감축"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 7조2000억 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국내 배출량의 30%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국내 영향이 큰 중국의 베이징, 텐진지역을 대상으로 저감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한-중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환경부 등 12개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25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미세먼지 대책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지난해 6월 3일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보다 미세먼지 감축목표를 종전 대비 2배 높게 설정하고 새롭고 강화된 저감대책을 다수 반영했다. 한·중 협력, 민감계층 보호 대책도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완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내년 상반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될 단기(응급)대책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인 2022년까지 추진될 중장기 대책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단기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미세먼지 고농도 시즌인 봄철(2018년 3월~6월)에는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5기)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Shut-down)한다. 또 민감계층 보호를 위한 기반 강화, 활동공간 특별 관리가 적극 시행된다. 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올해부터 2년간 시범사업(2600대)을 거쳐 어린이 통학차량을 친환경차(LPG·CNG차)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체육관이 없는 모든 초·중·고교(979개)에 실내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사업도 올해부터 시범 실시한다. 중장기 대책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추진된다. 발전부문의 경우 공정률이 낮은 석탄화력발전소 9기 중 4기는 LNG 등 친환경연료로 전환 추진을 협의하고 5기는 최고 수준의 환경관리를 실시한다. 30년 이상 노후석탄 발전소 7기는 임기 내 모두 폐지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61기의 석탄발전소 중 39기에 대해 방지시설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배출허용기준을 약 2배 강화한다. 산업부문은 종전의 수도권 중심 대책에서 벗어나 수도권 외 지역 대규모 배출원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배출 총량제를 수도권 외 사업장(수도권+충청·동남·광양만권)까지 확대 실시한다. 제철·석유정제 등 다량배출 사업장의 배출허용기준은 최적 방지기술 수준을 고려해 대폭 강화하고 총량제 대상물질에 먼지를 추가하기로 했다. 수송부문은 2005년식 노후 경유차의 조기 퇴출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고 선박·건설기계 등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운행제한 확대 등을 통해 임기 내 노후 경유차 221만대(전체 노후경유차의 77%)를 퇴출시키고, 배출량이 많은 화물차의 저공해화 조치도 적극 지원한다. 이 밖에 미세먼지 우심지역 중 어린이집·유치원·요양시설 등이 밀집된 지역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지정해 노후경유차 출입제한, 사업장 조업단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특별 관리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2022년까지 약 7조20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사업별로 보면 재생에너지 발전 지원에 2조4000억 원, 친환경차 보급에 2조1000억 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저공해화 조치 등에 8000억 원의 국가 예산이 지원된다. 정부는 10월에 국무조정실 주관 이행 대책반(T/F)을 구성해 이행상황을 관리하고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도 '미세먼지 민·관 대책 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신규과제 제안, 시민실천 프로그램 발굴 등을 통해 대책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4대 핵심배출원(발전, 산업, 수송, 생활부문)을 집중적으로 감축한다면 2022년까지 국내 배출량 31.9%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나쁨(50㎍/㎥ 초과)' 이상 발생일은 2022년까지 약 180일(7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우리의 발전·산업환경 및 생활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 한다면 미세먼지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전 국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IMG::20170926000024.jpg::C::480::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9-26 15:02:39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