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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실업자 5명 중 1명은 취업 경험 '無'

올 8월 20대 실업자 5명 중 1명은 취업 경험이 없는 '순수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20대 실업자는 39만 명으로 이중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7만2000명으로 18.5%를 차지했다. 계절성을 배제하기 위해 8월 기준으로만 비교하면 20대 실업자 중 취업 무경험 실업자 비중은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8월 10.0%보다 8.5%p나 높은 것이다. 8월 기준으로 보면 20대 실업자 중 취업 무경험자의 비중은 2012년까지 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이던 2008년과 2009년도에도 각각 9.7%와 7.3%를 차지해 10명 중 한 명에도 못미쳤다. 하지만 2013년 13.4%로 뛰더니 2014년 11.1%, 2015년 13.3%로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찍었다. 이어 지난해 8월 17.6%까지 치솟은 후 올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순수 실업자의 연령층을 15세~29세로 확대해도 결과는 비슷하다. 이 연령대 실업자 중 취업해보지 않은 실업자는 1999년 8월 13.5%에서 올해 8월 19.7%로 6.2%p 상승해 8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였다. 이 같은 수치는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청년층 입장에서는 최근이 취업의 첫 문턱을 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청년들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가 없다 보니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더 오래 매달릴 수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두순 한국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하고 이동에 제약이 있다 보니 처음에 어느 직종에 들어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시간을 많이 투자하더라도 대기업, 공공부문 등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는 청년들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나며 고용구조에 서서히 이같은 영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IMG::20171007000003.jpg::C::480::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산업 잡 페어(JOB FAIR) 2017'에서 청년 구직자가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17-10-07 13:31:4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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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 부산항 조사 완료… 추가 발견 없어

'살인 개미'로 불리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해 정부가 일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달 9일 추가 조사를 지행한 후 결과에 따라 소독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감만부두에서 이뤄진 외래 붉은불개미 일제 조사가 5일 완료됐으며 아직 찾지 못한 여왕개미 등 추가 발견 사항은 없었다. 농식품부는 감만부두를 87개 구역으로 나눠 육안조사를 했으며, 컨테이너와 반출 차량에 대해 소독조치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육안조사 결과 추가로 나온 것은 없다"며 "9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한 차례 더 일제 조사를 하고 이상이 없으면 감만부두에 대한 소독조치는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찰 트랩(덫) 확인과 기본적인 방역 활동 등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감만부두 외 전국 주요 항만 및 컨테이너기지의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전국 34개 항만 및 컨테이너기지에 예찰 트랩을 설치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감만부두에서는 지난달 28일 붉은불개미 25마리가 처음 발견됐으며, 이어 29일 1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2017-10-06 11:54:3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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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공공기관, 전기차·ESS 의무화 현실 외면"

정부가 탈원전·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기관에서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의무화를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공공기관 전기차·수소차 구매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상기관 242개 중 구매의무 실적을 달성한 기관은 73개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친화적 자동차법과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규정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1132개 기관은 신규 구매(구입, 임차) 차량의 25% 이상을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의무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242개 공공기관이 구매한 업무용 승용차 2998대 중 전기차는 527대, 수소차는 18대 뿐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무 대상기관 대부분이 의무부과 실적 25%를 달성하지 못했을 뿐 만 아니라, 평가 대상 기관의 절반 이상인 132개 기관은 전기·수소차를 단 1대도 구매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장거리 운행이 많은 기관의 경우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공공기관의 전기자동차 구입 이행률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 규정 개정을 통해 공공기관 에너지저장장치(ESS)설치를 의무화하고 관련 시장 창출 확대를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설치한 곳은 대상기관 28개 중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전기연구원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양적인 목표를 기한 내 무조건 달성하라는 식으로 공공기관만 몰아세워서는 전기차, ESS 모두 탁상공론에 그칠 수 있다"며 "산업부는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인프라 및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G::20171006000013.jpg::C::480::김규환 의원실}!]

2017-10-06 11:54:2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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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외래 붉은불개미 예찰 현장 점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인천항 제 4부두의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한 조사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28일 부산항 감만 컨테이너야적장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의 검역 등 조치사항에 대해 보고받은 뒤, 인천항 내 예찰트랩의 설치 및 조사현황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인천항 등 주요 10개 항만을 포함한 전국 34개 항만 및 컨테이너기지에 대한 트랩설치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개미가 최초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일제 조사와 전문가 합동현지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감만부두항의 컨테이너 소독과 관련해서는 5일부터 전문방제업체를 신규 투입해 컨테이너 외에 반출차량까지 소독조치하는 등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할 것을 검역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장관은 현장 직원들에게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토록 철저한 조사 못지 않게 진행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알려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도 외출 활동 시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충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17-10-05 14:31:2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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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협상 착수 사실상 합의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절차에 착수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평가·공청회·국회보고 등 한미 FTA의 개정협상 개시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 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개최했다. 우리측은 미국과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측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USTR 대표를 수석대표로 해 기재부, 외교부, 농식품부, 국토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는 지난 8월 22일 1차 특별회기 이후 한미 FTA 관련 진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한미 FTA 관련 양국의 관심사항을 균형있게 논의했다. 우리측은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 한미 FTA와 미 무역적자와의 관계 등올 중심으로 하는 FTA 효과분석 내용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한미 FTA는 양국교역 및 투자 확대, 시장점유율 증가 등 양국에 상호호혜적으로 작용했으며 지난 5년간 미국의 대한 수입보다 한국의 대미 수입과 관세철폐 효과간 상관관계가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장기적으로도 한미 FTA를 바탕으로 양국 간 균형된 경제적 혜택을 가져올 전망이 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측은 한미 FTA 관련한 각종 이행 이슈들과 일부 협정문 개정 사항들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FTA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이 한미 FTA 개정 협상 절차 착수에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자동차와 철강, 농업 등 국내 주요 관련 산업에 미칠 여파를 놓고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 측 협상 주체인 통상교섭본부는 다음 주 국회에 이번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결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개정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미 행정부는 무역촉진권한법(TPA)에 따라 FTA 개정 협상 시작 90일 전에 의회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양국 모두 국내 절차에 속도를 내면 협상이 이르면 내년 초 시작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7-10-05 14:31:1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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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지난해 대기업 장애인 고용률 2%에 그쳐"

지난해 대기업의 평균 장애인고용률이 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간기업 평균 장애인고용률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대기업 평균 장애인고용률은 최근 5년간 2%를 넘은 적이 없어 대기업 집단이 장애인고용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자산규모 10조 이상 26개 대기업 집단의 장애인고용률은 1.99%로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민간기업 2만7505개소의 평균 고용률 2.56%에 한 참 모자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가와 지자체 공무원 장애인 고용비율은 2.81%, 공공기관은 2.96%였다. 민간기업의 근로자 규모별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살펴보면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이 2.99%로 장애인의무고용률 2.9%를 상회했다. 그러나 100인 미만 기업을 제외하고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기업 집단의 장애인고용률을 보면 '30대 기업집단'을 기준으로 했던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평균 1.89%였고 '자산규모 10조 이상 기업'으로 변경된 2016년에는 1.99%였다. 장애인고용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대기업 집단들은 '장애인 적합직무 부족', '능력있는 장애인력 부족'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의지부족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 부족이 주된 이유라고 주장한다. 이 의원은 "기업의 환경이나 여건만으로 보면 오히려 대기업 집단의 장애인 고용률이 높아야 하는데 지난 5년간 2%를 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은 결국 대기업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부족이나 편견이 주된 이유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 여부는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IMG::20171005000013.jpg::C::480::}!]

2017-10-05 14:31:0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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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당국, 오늘 美서 한미FTA 2차 협상

한국과 미국 통상 당국이 미측이 요구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논의하는 2차 협상을 시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폐기 위협과 북한 미사일 도발 등 만만치 않은 변수가 놓인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협상을 어떻게 이끌어 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와 한미 FTA 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개최한다. 지난 8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공동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1차 공동위에서 영상회의로 대화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차 공동위에서 처음으로 대면협상을 벌인다.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워싱턴에서 한미FTA 공동위와는 별개로 통상장관 회담을 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당시 1차 공동위에서 논의된 사항을 진전시키기 위한 2차 공동위 개최에 합의했다. 지난 1차 공동위에서 한미 양측은 서로의 이견만 확인하는 수준에서 위원회를 마무리 했다. 미국은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 해소를 요구했고 우리나라는 한미 FTA의 호혜성을 강조하며 협정의 경제적 효과를 먼저 같이 분석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의 이 같은 대립은 2차 공동위에서도 되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달 27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한미 FTA 공동분석 제안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지만, 향후 협의에서도 미국에 공동분석 필요성을 계속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협상에서도 미국의 개정 요구를 마냥 무시하기에는 1차 공동위 이후 상황이 너무 달라졌다는 점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에 대한 폐기 발언이 단순한 엄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게 가장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폐기하겠다'는 서한까지 다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폐기 위협이 실제적이고 임박해 있다. 블러핑(엄포)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로 심각해진 한반도 안보 상황도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동북아 정세 등을 고려했을 때 한미 동맹에 금이 가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외교·안보 진용의 문제 제기 등에 따라 한미 FTA 폐기 서한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미 FTA로 인한 갈등 때문에 한미 공조가 약해진다면 한국 정부에도 마찬가지로 부담될 수 밖에 없다. 우리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되, 한미 동맹이 흔들리는 선까지 가지 않도록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 2차 공동위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공동분석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양국이 개정협상 개시에 합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본부장도 기자간담회에서 "효과 분석과 개정협상은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폐기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했고 앞으로도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의 원칙이라는 협상 기조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또 한미 FTA로 이익을 얻은 미 농축산업계와 정치권 내 지지 세력을 최대한 확보해 협상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017-10-04 15:24:4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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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붉은불개미 차단… 연휴기간 범정부 총력 대응

'살인 개미'로 불리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되면서 국민 불안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연휴기간 붉은불개미 확산 저지를 위한 범정부 대응에 나섰다. 4일 국무조정실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차단 관련 긴급 관계부처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 점검 및 향후 대책 논의를 진행했다. 대책회의를 통해 정부는 예찰 강화 및 조사대상 확대 등 추가조치 사항을 즉각적으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 일대에서 진행되던 예찰을 의왕·양산 등 내륙컨테이너기지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9월 28일 붉은불개미 발견 후 감만 부두 전체를 87구역으로 나누고 해당 지역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또 발견지 반경 500m 이내 지역에 10m 간격으로 예찰 트랩을 설치 중이며 부산항 감만부두 경계지역(4㎞), 반경1㎞ 내외 지역 등 외곽지역에 대한 예찰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또 유입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도 조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로 감만부두로 들어온 컨테이너의 수입국가 및 선적화물에 대한 내역을 역추적하여 원산지를 파악하고 2단계로 외래 붉은불개미의 유전자 분석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문가 그룹도 현재 4명에서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10명 이상으로 늘려 감만부두 배후지, 내륙컨테이너기지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를 중심으로는 외래해충 유입 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위해성 높은 외래해충을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 상시대응체계 마련 등 제도적 보완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아직 추가발견이 없는 상황이지만 연휴기간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는 성묘·등산 등 야외활동 시 개미 등 곤충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 옷을 입고, 장갑을 착용하며 곤충기피제를 옷이나 신발에 사용하시기 바란다"며 "만약 개미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 후 이상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즉시 병원 응급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17-10-04 15:24:3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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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실업… 8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준생 비중 4.3%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취업준비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8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비경제활동인구 1605만2000명 중 취업준비생은 69만5000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 기간 취업자가 아니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아 실업자로도 분류되지 않는 이들을 말한다. 이중 취업준비생은 육아, 연로, 심신장애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다양한 사유 중에서 취업을 위한 학원 수강 등 취업과 관련된 항목을 합친 것이다. 2003년 2∼3% 내외를 맴돌던 취업준비생 비중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4.1%까지 치솟았다가 3%대로 내려앉은 뒤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000년대 초반 이후 1300만∼1400만명 내외에 머물다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에도 취업준비생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일하지 못하는 노인보다 구직활동을 포기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8월 기준으로 2004년부터 올해까지 경제활동인구는 매년 평균 0.9% 늘어난 반면 취업준비생은 다섯 배가 넘는 5.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을 뜻하는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 비중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질적인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이 구직활동을 시작하면 모두 실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이 많다는 것은 앞으로 실업률 지표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취업준비생 중 상당수인 20대의 고용률 지표도 좋지 않다"며 "실업률과 함께 취업준비생이 늘어나는 것은 20대 후반 인구가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2017-10-03 14:15:4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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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엔 '갈치', '대하'로 가족 사랑 키워요~!

올 추석연휴는 가족들과 함께 '갈치'와 '대하'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해양수산부는 10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가을바다의 은빛 보물로 불리는 '갈치'와 고소한 감칠맛으로 사랑받는 가을철 대표 보양식 '대하'를 선정했다. 가을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대표 수산물 '갈치'는 몸이 홀쭉하고 길며 마치 칼과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어 '어도(魚刀)' 혹은 '칼치'라고도 불린다. 갈치는 여름철 산란을 마치고 월동에 대비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10월을 전후로 가장 살이 찌고 기름이 올라 맛이 좋다.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고, 칼슘, 인, 나트륨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그만이다. 갈치는 소금을 뿌려 고소하게 구운 갈치구이나, 매콤한 조림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랑받고 있다. '몸집이 큰 대형새우'라는 뜻의 '대하'는 우리나라 서ㆍ남해에서 주로 잡히며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속살에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간의 해독을 돕는다. 가을철 대하에는 단맛과 감칠맛을 살려 주는 아미노산인 글리신이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입맛을 사로잡는다. 대하는 보통 굵은 소금 위에 올려 소금구이로 즐기지만, 진한 양념간장으로 숙성시켜 만드는 '대하장'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갈치, 대하는 10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달의 수산물과 함께 해수부는 10월의 지역축제행사로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 내 물량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주문진 오징어축제'를 소개한다. 이 축제는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리며, 맨손으로 오징어 잡기, 오징어 무료 시식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주문진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종호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갈치, 대하 등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우리 수산물 요리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03 08:31:06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