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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해 172사 회계감리 실시…전년 대비 29% 증가

금융감독원이 올해 172사에 대해 회계감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규모다. 10개 회계법인에 대해서도 감사품질관리 감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인력 확충과 감리 효율화 등을 통해 감리회사수를 대폭 확대해 작년 대비 29% 증가한 172사에 대해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감리인력은 지난해 38명에서 올해 52명, 내년 66명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감리 대상이 늘어나면 상장법인 감리 주기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감리 주기를 지난해 25.2년에서 올해 16.7년으로 줄이고, 오는 2019년 이후 10.2년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조선·건설 등 취약업종에 대한 회계감독은 강화한다. 금감원은 회계분식 고위험회사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중요한 의혹사항을 발견할 경우 추가 검토 등을 거쳐 기획감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취약업종 등의 회계의혹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획감리를 전담하는 '회계기획감리실'을 신설한 바 있다. 회계법인 감사품질관리에 대한 감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회계법인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상·하반기 각각 5곳씩 실시하며 미국 상장회사 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공조할 방침이다. 박희춘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은 "회계의혹과 취약업종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상장법인 감리주기 단축 등을 통해 감리 사각지대를 해소해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4-04 14:45: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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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얼굴의 외국인 "한국 간접투자 매력없어" vs."직접투자 쏠쏠하네"

피델리티자산운용이 국내 운용부문에서 짐을 싼다. 지난 2004년 서울에 둥지를 틀며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3년 만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에도 철수설이 나온 바 있다. 당시 마이클 리드 사장은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도이치증권 '한국 철수설'도 모락모락 피어난다. 한국도이치증권 측은 "철수는 절대 없다"며 완강히 부정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많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ELS(주가연계증권)의 집단 소송에서 패소해 수 백 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가운데 실적까지 반토막 났다.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은행(영국), 바클레이스은행(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BBVA은행(스페인), UBS(스위스)….'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하려는 외국 기업들이다. 한국시장에 짐을 싸는 표면적인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이다.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더는 먹거리를 찾기 힘들고, 기업하기 힘든 환경이 직·간접적인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 지배적인 분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대선 등 불안한 대내외 환경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엑소더스 코리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채권과 주식을 싹쓸이한다. 치고 빠지기식 전략이다. ◆실적부진 구조조정?… 한국시장 높은 장벽?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 지하 쇼핑몰. 퇴근한 증권맨들과 쇼핑몰을 찾은 이들로 북적였다. 지하 3층 '○○식당' 앞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직장인 전성희 씨(30)는 "1주일에 두세 번은 꼭 들른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점심은 물론 영화관까지 있어 저녁 여가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자주 찾는 편이다"고 했다. 하지만 지상부 오피스동은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초라한 모습이었다. 이날 기자가 찾은 이곳은 건물 3동 중 한 동이 희미한 불빛만 새 나온채 적막했다. 빈 사무실을 채우기도 버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상당수 외국계 운용사들은 피델리티 처럼 운용부문을 대폭 축소해 명맥을 잇고 있다. 도이치자산운용, 블랙록자산운용 등은 직접 운용이 아닌 재간접형 펀드로 국내 시장에서 명맥을 잇고 있다. 또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BBVA)은행, 스페인 내 자산규모 1위 은행인 산탄데르은행(방코산탄데르에스에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UBS 등 유럽계와 미국계 은행들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거나 철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국 푸르덴셜그룹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에 PCA생명을 넘기고 떠났다. 한국시장에서 발을 빼는 이유는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37개 외국은행 한국 지점들이 지난해 80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에 올린 1조1926억원의 당기순이익 대비 33% 급감한 것. 틀에 박힌 규제도 문제다. 방효진 DBS은행 서울지점장은 'FSS SPEAKS 2016'에서 "국내사와 외국계에 하나의 규정을 적용하기보다는 모국의 규정에도 맞춰 운영하는 기업인 외국계 금융사에 차별화된 규정이 적용됐으면 한다"며 "그것이 금융 경쟁력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금융사의 잇단 한국 철수로 한국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사의 무덤'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아시아 금융 중심지를 두고 경쟁하는 홍콩, 상하이, 도쿄 등과 비교우위를 갖기 위해선 다양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을 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외환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진입 목적에 적합한 영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계 제조 및 서비스 업체들도 발을 빼고 있다. 상장사인 웨이포트는 지난달 29일 유통 지분 32.89%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한 지 7년 만에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중국 기업이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3노드디지탈, 중국식품포장, 코웰이홀딩스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미국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앤드피치도 한국에서 철수했다. 미국 브랜드 랄프로렌은 온라인사업을 접었다. 영국의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사가' 개발사 킹닷컴은 지난 2월 28일 한국에서 철수했다. 지사장을 비롯해 한국 지사 직원들은 이미 모두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롱계의 샤넬'로 불리는 프랑스 '피에르 에르메 파리'는 청담동 디올 플래그십스토어의 피에르 에르메 카페를 제외하고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핫머니, 재정거래·환차익 노리고 주식 채권 싹쓸이 외국인은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한국채권을 '폭식'하고 중이다. 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올해 1분기에 누적 기준 1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월별 순매수 규모는 1월 3조1000억원, 2월 6조9000억원, 3월 3조5000억원 등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환율 등 차익거래 요건을 고려해 단기 투자에 나선 것이지 국내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개선돼 순투자를 늘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는 5조 원을 넘었다. 지난 3월에는 3조50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원화 가치 강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 반갑지만은 않다. "글로벌 자금시장이 조금이라도 경직되면 한국에서 자금을 빼내는 등 한국이 현금자동인출기(ATM)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08년 금융위기(258억달러 이탈)는 우리에게 적잖은 교훈을 준다. 글로벌 유동성을 붙잡아 둘 '풀 팩터(Pull factor·흡인요인)'가 약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국가 리더십 부재에 따른 내수 부진이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의 통화 긴축과 한국의 구조개혁 지연도 소비 억제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려면 '새로운 성장모델'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의 경우 2010년 한국의 매출증가율은 25.55%로 4개국 중 가장 높았으나 2014년에는 4.10%를 기록해 미국 5.94%, 일본 6.68%, 중국 9.84%보다 낮았다. 해운, 화학, 자동차, 철강 등도 뒷걸음 하고 있다.

2017-04-04 14:44: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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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래퍼 도끼와 함께하는 "생활이 투자다" 캠페인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NAMUH)'의 브랜드 데이(Brand Day)이자 식목일인 5일부터 래퍼 도끼와 함께 하는 '생활이 투자다'캠페인을 실시한다 고4일 밝혔다. '생활이 투자다'캠페인은 도끼의 생활투자, 직장인의 생활투자, 아르바이트생의 생활투자 3편의 영상을 통해 소액 자산도 나무를 만나 관리하면 불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끼의 '내가'라는 곡을 활용한 생활투자 광고 영상은 신나는 힙합 음악과 함께 재미있는 영상으로 완성됐다. 중독성 강한 훅(Hook)이 되풀이 되며, 한번 들으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작지만 소중한 소액도 나무를 만나 관리하면 목돈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자산 관리에 신경 쓸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소액으로 목돈을 마련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아르바이트생도 나무를 만나 쉽게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도 4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 광고와 함께 5월 19일까지 진행하는 '공유해 Bro! 돈이 불어!' 이벤트는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도끼의 광고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최대 연 3.2%(90일 제한)의 CMA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영상을 공유하고 나무 비대면 계좌개설을 한 최초 신규 또는 휴면 고객 중 이벤트 코드를 입력한 선착순 1만명으로 제한하며, 3백만원까지 가능하다. 안인성 NH투자증권 Digital고객본부장은 "이번 생활이 투자다 캠페인은 모바일증권 나무가 지향하는 새로운 투자에 대한 컨셉을 과감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며, "기존 투자의 고정관념을 깨고, 투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 모바일증권 나무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7-04-04 13:44: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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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애플-페이스북 연계 TRUE ELS 8559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6일까지 APPLE(애플), Facebook(페이스북)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8559회 만기상승참여형'을 총 3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TRUE ELS 8559회는 1년 만기 3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3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1%이상이면 연 3.50%로 수익 상환된다. 조기상환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는 만기 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 대비 만기평가가격의 비율이 낮은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이상이라면 상승참여율 100%로 수익이 달성되며,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 100% 미만인 경우는 하락참여율 100%로 손실이 발생한다. 만약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 대비 만기평가가격의 비율이 낮은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미만이더라도 최대 손실률은 -10%로 손실이 제한된다. (조건 불충족 시 최대 원금손실률 -10%) 이대원 DS부 부장은 "TRUE ELS 제8559회 만기상승참여형 ELS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우량주식에 투자하여 주가 상승 시 수익을 달성하면서 손실은 -10%로 제한하는 스마트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ELB 1종, ELS 8종, DLS 1종을 포함 총 10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2017-04-04 13:43: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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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용접작업 화재사고 예방 동영상 제작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산업현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에 의한 화재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용접·용단작업 화재예방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실제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용접 불티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발생해 10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달 4일 경기도 화성 상가건물 3층 철거현장에서는 용단작업 중 불티가 스티로폼 등에 옮겨 붙어 4명이 사망하고 48명 부상당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용접·용단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는 직경 0.3~3mm 정도의 작은 크기지만 그 온도가 3000℃에 이르고, 작업 장소가 높을수록 불티 비산반경이 넓어 화재 위험이 크다. 특히, 작업장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불티가 접촉할 경우 열 축적으로 인해 상당 시간이 지나 후에도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공단에서 제작한 동영상은 6분 분량으로 용접·용단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재위험을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용접 불티의 비산거리 실험과 함께 불티가 샌드위치패널에 접촉 후 일정시간이 지난 후 화재가 발생하는 훈연연소 실험도 담았다. 이와 함께 용접·용단 작업의 화재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안전수칙도 함께 제시했다. 용접·용단작업 화재예방 동영상은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와 위기탈출 안전보건 앱에 게시해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도원 안전보건공단 교육미디어실장은 "반복되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재해통계나 노동환경 변화추이 등을 분석해 현장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70404000007.jpg::C::320::동영상 화면 캡쳐}!]

2017-04-04 10:55:04 최신웅 기자
전국 243개 지자체 청사 중 164곳 동절기 전력사용 증가

정부가 이번 동절기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절전 실적을 점검한 결과 243곳 중 164곳이 지난해 보다 전기를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기 시흥시청은 무려 40% 가깝게 전기 사용량이 증가했고, 전남 완도군청, 경기 연천군청 등도 20% 넘게 증가했다. 반면, 강원 화천군청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전기 사용량이 약 22.7% 감소해 정부 에너지절약 정책을 가장 잘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동절기(2016년 12월~2017년 2월)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평균 1.8% 증가했다.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79개로 평균 2.5% 감소한 반면, 증가한 기관은 164개로 평균 4.3% 증가했다.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강원 화천군, 대구 중구, 충남 보령시, 경기 양평군, 강원 양구군 등으로 청사 창과 외벽의 단열강화, 태양광 발전 설치, 설비 개선 등을 통해 높은 절감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화천군청은 지난해 9월 사무실 형광등을 LED로 100% 교체했고 11월에는 이중 창호 교체를 완료해 청사 에너지절약을 적극 진행했다.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기관은 경기 시흥시, 전남 완도군, 경기 연천군, 대구 북구, 충북 옥천군 등으로 청사 증축, 문화시설 개방, CCTV 관제센터 설치 등 신규 전력수요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는 에너지저소비형 건축물이 되도록 단열강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고효율기기 도입 등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4-03 22:03:4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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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작업 현장서 유류품 대량 수거

지난달 31일 마지막 항해를 마친 세월호의 육지 이송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3일 작업현장에서 유류품이 대량으로 수거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펄(바다 진흙) 제거작업 중 옷가지와 휴대폰, 작업화 등 총 48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원이 밝혀진 물품은 참사 당시 승객들을 남겨두고 구명정에 오른 이준석 선장의 손가방과 그 안에 든 여권, 신용카드, 통장 등이다. 함께 수거된 통장지갑, 연필, 볼펜 등 필기구, 수첩 9개, 모포, 휴대폰, 화장품 샘플, 작업화, 스웨터, 넥타이 등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나머지 유류품의 경우 펄, 유성혼합물 등이 묻어 있어 소유자를 아직 확인 못했다"며 "건조, 세척작업 등을 거쳐 소유자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유골 10점도 추가로 발견됐지만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을 계속 진행했다. 세월호 안에 담긴 펄의 양은 총 300㎥ 이상으로 추정되며 전날까지 146㎥를 수거해 45% 정도 끝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펄을 제거해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식 선박 위로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선체 왼쪽면 D데크에 21개의 배수구를 뚫는 천공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선체조사위원회는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 선체에 추가로 구멍을 뚫는 것에 반대해왔지만 선체 이동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 전날 작업에 동의했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3460t으로 추정된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송할 모듈 트랜스포터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1만3000t이어서 460t 이상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와 선체 무게 감량 작업을 완료한 뒤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험 운전, 6일 세월호 육상 이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 침몰해역의 해저면 수색작업에 앞서 수중 지장물 제거작업도 진행했다. 수중 작업은 4일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으로 상하이샐비지 잠수사 20여 명을 2인 1조 교대로 철제펜스 안에 투입해 해저면 3만2000㎡를 두 달간 샅샅이 수색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은 2014년 11월 중단 이후 870여일 만이다. [!{IMG::20170403000062.jpg::C::480::3일 오전 목포 신항만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 육상거취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4-03 17:09:1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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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창립 4주년…유구현 사장 "선도 카드사로 도약"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우리카드 본사에서 창립 4주년 기념식을 갖고 "치열한 카드시장에서 내실 성장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쉼 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지난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13년 4월 1일 우리은행에서 분사해 국내 8번째 카드사로 출범한 우리카드는 출범 당시 7.1%의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말 9.3%까지 끌어올렸다. 또 지난해에는 업계 최고 수준인 15.6%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우리카드가 놀라운 성장을 하며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냈다"며 "신규고객 확보와 해외진출을 통해 1등 카드사로 도약하는 한해가 되어줄 것은 물론 올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여 그룹가치 제고의 큰 축을 담당해달라"고 주문했다. 유 사장도 이날 기념사를 통해 "사업역량 고도화를 통해 선도 카드사로 도약하여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의 한 축을 담당하자"며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 우리은행장과 유 사장을 비롯 우리은행 자회사와 관계사 CEO, 우수법인 및 개인고객 30여 명, 우리카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IMG::20170403000098.jpg::C::480::이광구 우리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유구현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내외빈과 함께 4주년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우리카드}!]

2017-04-03 16:16:5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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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옥 기보 이사장 "28살 청년기보, 4차 산업혁명 주도"

'인더스트리 4.0 FIRST 보증' 新상품 출시…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집중지원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3일 오전 부산 본점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갖고 "28살의 청년기보로 성장하기까지 노력해준 임직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되자"고 당부했다. 기보는 이날 기념식에서 그간 기술평가와 금융을 융합한 기술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 온 바 이를 토대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각 부서는 이날 '4차 산업혁명, 기보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지원 사례', '빅데이터 연계 기술평가', '업무프로세스 지능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여 내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기보는 이날 창립일을 맞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과 산업을 지원하는 신상품 '인더스트리 4.0 FIRST(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Significant Transformation·4차 산업혁명과 엄청난 변화) 보증'을 출시했다. 기보는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선정하여 이들 기업을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올 초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 공동기준'에 따르며 자동화기술, 로봇, 자율주행, 3D프린팅, 바이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클라우드 관련 주요기술을 포함한다. 지원대상 기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초연결성, 초지능화, 융합성, 신사업창출, 신시장창출, 시너지창출 등 기보의 판별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지원절차와 조건도 완화하여 연간 1조원까지 집중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프로그램은 등급이 높은 핵심기업(우수기술기업, BBB등급 이상)과 일반기업(B등급 이상)으로 구분한다. 핵심기업에는 보증연계투자 추천, 보증비율, 보증료 등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선택을 통해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창업지원을 현재의 연간 5조원에서 10조원까지 늘려 우리나라의 창업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IMG::20170403000100.jpg::C::480::김규옥 기보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직원대표와 케잌 커팅을 하고 있다./기보}!]

2017-04-03 16:16:16 이봉준 기자
실손보험 상품이 월 1만원?

우리나라 국민 35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제2의 국민건강보험' 실손의료보험이 지난 1일부로 개편 출시됐다. 과잉진료 및 의료쇼핑 논란을 야기해 온 도수치료 등 비급여 항목이 특약형으로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일 보장 기준 새 실손보험 기본형 상품의 월 평균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이 1만1275원, 여성이 1만3854원이다. 그간 판매되어 온 실손보험 상품과 비교하면 약 35% 저렴하다. 도수치료·체외충격파·증식치료(특약1), 비급여 주사제(특약2),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특약3) 등과 같은 특약에 모두 가입해도 월 평균 보험료는 남성이 1만4569원, 여성이 1만8098원이다. 이 역시 기존 상품 대비 16%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평소 건강한 편이라 보험료만 내고 실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드물다면 새 실손보험 상품의 기본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새 상품은 2년간 비급여 의료비를 청구하지 않을 경우 1년간 보험료가 10% 이상 낮아진다. 다만 새 상품이 더 싸다고 해서 바로 갈아탈 필요는 없다. 본인이 평소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항목 진료를 많이 받아왔다면 오히려 보장금액이나 횟수에 한도를 두지 않는 기존 실손을 유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실제 새 상품은 특약 항목별로 도수치료는 350만원, 비급여 주사제는 250만원, 비급여 MRI는 300만원까지 보장한도가 정해졌고 도수치료와 비급여 주사제의 경우 연간 50회까지로 횟수도 제한한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이달 국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23곳이 출시한 새 실손보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일부 보험사의 경우 기본형 상품의 월 보험료는 1만원 선 이하로 책정됐다. 40세 남성·1년 만기·1년납 최초계약 기준 기본형 가입 시 월 실손보험료는 KB생명보험이 월 9020원, 롯데손해보험이 9454원, DGB생명이 9800원, 현대해상이 985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생명은 각종 특약에 모두 가입했을 때도 1만1750원으로 전체 보험사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월 1만원 이하의 실손보험 상품이 등장하면서 그간 적지 않은 보험료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서민층 신규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7-04-03 14:49:2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