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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미국 "한미 FTA 양국 관계 강화·확대되는 계기 마련"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한·미 FTA 재협상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 FTA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미국 보고서가 최근 발표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 USTR)는 지난 달 31일(미국시간) '2017년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발표했다. 무역장벽 보고서는 USTR이 1974년 통상법(Trade Act) 제181조에 따라 매년 정례적으로 미국 내 기업·단체들이 제기하는 해외시장진출 애로사항을 목록화해 발표하는 보고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EU, 일본 등 60여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작성된다. 보고서에서 USTR은 한미FTA의 전반적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미FTA로 양국간 상품·서비스 교역이 2011년 1265억 달러에서 2015년 1468억 달러로 증가해 새로운 시장접근 기회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의 전략적인 핵심 파트너로서의 양국 관계가 강화·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규제의 투명성 강화,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비관세장벽 제거 등 전반적인 기업환경 개선 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국내 이해관계자,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6일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참석하는 한미 FTA 상품무역위원회가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한미 FTA 상 각종 이행위원회 등 협의채널 등을 활용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4-02 16:17:1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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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 및 생산·투자 확대… 한국 경제 봄바람 부나?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생산 및 투자 또한 확대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경제 심리 회복으로 소비 또한 반등 조짐을 보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정치 상황도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계부채·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악재가 여전한 만큼 경기 반등 여부를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정부도 지난해 말 예측했던 상황보다 나아진 건 맞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수출 5개월 연속 증가… 생산·투자 확대로 파급 최근 경기 회복을 이끈 것은 무엇보다 수출이었다.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2015∼2016년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수출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수출은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최근 3개월은 두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수출이 살아나면서 우리 경제의 생산과 투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전월비)은 지난해 10월 0.6% 감소했다가 11월 1.4% 증가로 반등했다. 이어 12월 0.3%, 올해 1월 0.6%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2월은 다시 0.4% 감소했지만 이는 최근 큰 폭의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설 명절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변동 등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1∼2월 전체적으로 보면 산업생산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해 올해 들어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설비투자(전월비)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0.9%에서 11월 6.4%로 전환한 뒤 12월 5.8%, 1월 1.8%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2월 -8.9%로 조정을 받았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5% 늘어나 추세적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소비심리도 반등 조짐… 국내 정세 안정 효과 수출 회복에도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던 것은 경제의 양대축인 수출과 내수 간 균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수출 증가세가 생산과 투자 확대로는 이어졌지만 내수, 특히 소비로까지 확대되지는 못했다. 조선 등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청년층 고용 부진 지속 등으로 일자리 사정은 악화 일로를 걸었다.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대, 청탁금지법 영향까지 겹치면서 소비심리는 얼어붙었다. 통계청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원으로 1년 전보다 0.5% 감소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의 투자 및 생산 확대 흐름은 야직 미약하지만 소비 반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월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지난달 보다 3.2%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지만 2월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이번 소비 증가가 일시적인지, 추세로 이어질지를 예측하기는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소비 개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전후로 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수출 등 일부 지표가 살아나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로 집계돼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10월(102.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가계부채 등 악재 여전… 서민 경기는 아직 '꽁꽁' 현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크고 작은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산재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상 최악의 가계부채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서민들과 밀접한 지표인 실업률은 별로 개선되지 못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실업률은 5.0%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오르면서 2010년 1월(5.0%)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경제적 양극화 현상이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악화시키는 구조적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경기 부진이 오랫동안 이어진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가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지적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 증가로 기업소득이 많이 늘었지만, 가계에는 그 과실이 별로 안 돌아가는 바람에 서민들의 생활은 계속 어렵다"며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계소득 증가가 더욱 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추가 지원으로 논란인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문제는 언제든 돌발 악재가 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이다. 대외적으로도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언제라도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 리스크도 2분기 경기를 낙관할 수 없게 하는 요소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부문은 괜찮지만, 자동차, 조선은 좋지 않기에 수출이 계속 좋아질지 의문"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의 통상환경도 안 좋을 것 같다. 수출 증가세가 하반기에 가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부 또한 우리 경제의 추세적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작년 말 예상했던 것보다 올해 1분기 여건이 나쁘지 않지만 지금 반등은 작년 4분기 저점에 이은 기술적 반등"이라며 "중국 사드 보복 영향이 2분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IMG::20170402000015.jpg::C::320::}!]

2017-04-02 16:14:5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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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글로벌 경제 회복세…미 금리인상 등 모니터링은 지속해야"

그동안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세계화와 개방의 글로벌 경제질서가 최근 브렉시트, 보호무역 등으로 역류하고 있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리처드 돕스 소장의 저서 '미래의 속도'에 따르면 근래 글로벌 경제의 변화는 지난 산업혁명 당시보다 10배는 더 빠르고 300배는 더 크며 3000배는 더 강한 충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경제의 변화 흐름 속에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2일 '해외경제 포커스'를 발표하고 지난해 말 한은이 선정했던 2017 글로벌 경제 10대 이슈 가운데 경제상황, 지역별 이슈, 정책 등으로 분류한 올 1분기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한은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관련하여 최근 미국·중국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확대되는 등 글로벌 경제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여 개선됐으나 보호무역 기조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수출증가율은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인도가 17.5%, 브라질이 16.0% 등 각국이 경기회복과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글로벌 교역이 다소 개선됐으나 전세계적인 보호무역기조 강화 등은 글로벌 교역 회복에 여전히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국제유가 역시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합의를 양호히 이행하면서 50달러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미국이 원유생산을 증가시키면서 50달러 내외 수준까지 하락했다. 향후에는 감산합의 연장논의와 미국 셰일오일 증산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네덜란드 선거 결과 등을 살폈을 때 유럽연합(EU)지역의 반EU·반이민 성향에 대한 지지는 다소 주춤하거나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브렉시트 협상 등 EU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현재 진행 중이다. 과잉설비의 구조조정, 기업부채 등 중국 리스크도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은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신흥국의 자본흐름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자본유출 압력이 확대되면서 몽골, 터키 등 일부 취약국 중심의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주요국은 현재 미국의 경우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현재 공약의 정책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다만 미 의회의 반대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지난해 말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빨라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과 신흥국 자본흐름의 변동성에 주목되고 있다. 한은 조사국 권재관 글로벌리스크점검반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는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 연준 금리인상, EU체제의 불확실성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4-02 15:33:14 이봉준 기자
농촌진흥청, 연구직공무원 공개채용

농촌진흥청은 2017년도 연구직공무원 44명을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예정 직급은 작물, 농업환경, 원예 등 9개 분야 농업연구사로 학력과 경력 제한 없이 만20세 이상(199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농촌진흥청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7월 29일 필기시험과 8월 말 면접시험을 거쳐 9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험은 1차(공통 3과목)와 2차(분야별 전공 4과목)를 객관식 필기시험(사지선다형)으로 같은 날 함께 치르며, 3차는 1·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 공통과목인 영어를 토익 등의 능력시험 결과로 대체하고 분야별로 공통 적용되던 정보화 관련 자격증 가점은 폐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운영지원과로 문의(☏ 063-238-0235~6)하거나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누리집(gojob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전경성 운영지원과장은 "올해 연구직공무원 44명 공채선발은 2006년 이후 최대 인원"이라며 "미래 산업인 농업과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02 15:10:1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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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상품' 문턱 낮아진다

햇살론·미소금융·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의 지원기준이 완화된다. 청년과 대학생은 생계자금과 대환자금의 지원한도가 최대 1200만원까지 확대되고, 주거 임차보증금도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정부서울청사 중회의실에서 '2017년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 회의'를 열고 올해 금융위 업무계획 중 '서민·취약계층 지원 확대방안' 관련 세부 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금융의 포용성을 확대해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려는 논의가 활발하다"며 "우리나라도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소금융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대상자가 확대된다. 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은 연소득 3000만원, 6등급 이하는 4000만원 기준에서 각각 3500만원, 4500만원 이하로 지원 기준이 완화됐다. 미소금융의 긴급생계자금 지원한도도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새희망홀씨의 생계자금은 2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늘었다. 금융위는 또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출발의 실패'로 낙심하지 않도록 시기별·상황별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대학생 햇살론은 생계자금(800만원)과 대환자금(1000만원)의 지원한도를 최대 1200만원까지 확대한다. 상환기간도 5년에서 7년, 거치기간도 4년에서 6년으로 각각 연장한다. 저소득 청년·대학생에 대해서는 금리 연 4,5%, 최대 2000만원 한도의 '주거 임차보증금 대출'도 마련했다. 만 29세 이하의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85㎡ 이하 주택 거주자 중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자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진흥원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청년·대학생에게는 긴급 생계자금을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중소기업 취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자활의지와 상환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선 저금리의 생계자금을 공급한다. 금융위는 한부모가족·조속가족·다문화가족·북한이탈주민 등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에 대해 최대 1200만원 한도에서 금리 연 3.0%의 생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임차보증금 2억원, 85㎡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자립자금 지원대상자에 대해서는 금리 연 2.5%, 최대 2000만원의 주거 임차보증금을 대출해 준다. 초·중·고교 자녀를 부양하는 취약계층 자립자금 지원대상자에게는 금리 연 4.5%, 최대 500만원 한도에서 교육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3월 말 현재 전국 34개소에서 올해 말까지 42개로 확대 구축한다. 금융위는 각 과제별로 최대한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상반기 중 모든 과제 시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가장 아픈 곳이 내 몸의 중심"이라며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가장 고통 받기 쉬운 서민·취약계층이 우리 금융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서민금융 정책이 고통 받는 서민들의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지, 서민들의 생활 구석구석까지 전달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2017-04-02 13:43:02 채신화 기자
소진공, 상권 DB개방사업 등으로 '정부 3.0 평가' 우수기관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상권 데이터베이스(DB) 개방사업' 등으로 2016년 정부 3.0평가 우수기관에 뽑혔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행정자치부에서 공기업, 강소형·기금관리형·위탁집행형 등 119개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다. 특히 소진공은 전년도에 '양호(B등급)'를 받았지만 올해엔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소진공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상권DB 개방사업이 대표적이다. 상가업소데이터는 정부3.0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정책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점포정보를 제공해주는 모바일 앱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로 파생돼 활용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입지와 업종선정에 유용하고 편리해 안전한 창업·경영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행자부는 우수기관 포상과 함께 정부 3.0 평가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1.5점)하고, 향후 평가결과를 토대로 혁신수준진단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진공 김흥빈 이사장은 "2017년에도 정부3.0 취지와 정신에 입각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상인을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7-03-30 17:39: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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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경제성장률…한경연, 작년보다 0.3%p 낮은 2.5% 전망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지난해 12월)라고 전망했던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이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2.8%)보다 0.3% 포인트 낮은 수준이어서 올해 역시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경연은 30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7년 1/4분기'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4분기 8분기 만에 반등한 이후 올 1~2월 반도체, 석유제품, 평판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15.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경연은 세계경제개선으로 수출 역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경기부양정책 여력 약화 등으로 지난해 경제성장률(2.8%)보다 0.3% 포인트 낮다. 한경연은 "내수부진의 구조적인 요인들이 상존하는 가운데 통화, 재정, 환율 등 정책여건이 지난해에 비해 제한적"이며 "세계경제회복의 위험요인들도 전망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내수부진의 구조적인 저성장 요인이 잠재적으로 존재하고 있고, 지난 3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으로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크게 축소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여기에 올해 정부 예산이 총지출이 총수입을 하회하게 편성돼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로 원화 절상 시 대응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정책, 유럽정치의 반세계화 흐름 등도 글로벌 교역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한경연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미국의 무역적자가 확대되면서 주요 교역국 간 무역적자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될 수 있고, 현재의 세계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이 국경조정세 도입 등을 통해 무역적자를 축소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 하락이 진정되고 공공요금이 추가 인상되면서 전년 대비 오름세가 확대될 수 있지만 성장둔화로 인해 1%대 중반 상승률에 그칠 것이란 예측이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축소와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의 영향으로 작년 987억 달러에서 올해는 922억 달러로 흑자 규모가 소폭 축소될 것으로 봤다. 원·달러환율의 경우 전년대비 1.4% 하락한 1145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회복세와 양호한 거시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달러 우위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인해 원화 강세 압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의 통화·재정정책, 유럽의 정치 불안 등 달러 강세 요인을 고려해볼 때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강세 추세가 약화될 것으로 봤다. 또 시장금리(회사채AA-, 3년)는 2.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국고채 발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지만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의 제한적 상승 등으로 소폭 상승한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변양규 한경연 국가비전연구실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가시화될 경우 글로벌 교역이 다시 부진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수출시장 다변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참여,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 미국의 인프라 투자 참여 등 다양한 기회요인을 포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7-03-30 17:29:09 정은미 기자
[2017 100세 플러스 포럼] VIP 티타임 이모저모

○…30일 열린 '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참가자들은 포럼 전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 저금리에 따른 연금 수령액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조영제 금융연수원장은 "월급으로만 살던 사람은 은퇴하면 막막하다"며 "퇴직 후 아무것도 안 할 땐 단 돈 100만원도 굉장히 큰 돈"이라며 연금의 중요성을 역설. 그러자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 연구소장은 9억원짜리 주택 연금을 부었을 때 60세가 되면 부부 기준 월 188만9000원을 받는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불안정한 노후는 구조적인 문제 탓이 크다는 목소리도. 이행렬 동그라미파이낸스 대표는 "경제규모가 커지면 돈이 많아진다는 건데 가계는 점점 돈이 없어진다"며 "정부와 기업만 돈이 많아지는 구조"라고 지적. 이에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도 "옛날에는 노후 준비 부족이 자기잘못 60, 사회 40이었다면 지금은 그 반대다"며 구조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금융 환경에서 높아지는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힘들게 자산을 늘리더라도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으로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은 "요즘 보안이 참 중요하다"며 "요즘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을 알려주는 로그 관리 시스템이 있는데 누가 정당한 권한으로 들어왔고 누가 아닌지 감시해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 이에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최근 중국발 해킹 시도도 심해지고 있다"며 "디도스 공격 등이 발생하는데 국내 보안 수준은 주요 은행들도 95점 수준인데, 95점이라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5점이 부족하다는 반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메트로신문 이장규 대표는 금융소비자의 '정보의 비대칭'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2금융권의 법적 최고금리 인하, 정부의 대출 조이기 등의 영향으로 금융소비자들이 불법 사금융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 이 대표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는 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고 의견을 밝혀 눈길. 위드리치 박종진 대표는 "최근 P2P(개인간)대출 업체를 가장한 사채 시장에 대한 규제도 잘 안 된다"며 "P2P는 그런 취지가 아닌데 사금융 대출 창구 비슷하게 되는 것 같아 문제"라며 걱정 하기도. ○…지난 3월부터 도입된 P2P가이드라인도 화두에 올라.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 회장 겸 미드레이트 대표와 박성수 투게더앱스 부사장은 최근 도입된 P2P가이드라인에 대비해 새롭게 추진하는 상품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행 회장은 "P2P가이드라인이 허용 되면 개인당 1000만원 제한이 잔액기준이기 때문에 길어지면(오래 투자할수록) 오히려 불리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 ○…청년층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 오영란 OK저축은행 이사는 "한 쌍둥이 자매는 한 사람이 돈을 벌어 학비를 대고, 한 사람이 학교를 다니는 식으로 학교를 번갈아 다닌다더라"며 "사회초년생부터 빚에 허덕이기 시작하면 어떻게 노후가 안정적일 수 있겠냐"고 안타까움 심정을 표해 눈길. OK저축은행은 빚에 허덕이는 사회초년생 등의 사연을 모아 이들을 돕는 장학재단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금융연수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금융업에 몸 담고 있는 VIP들은 금융연수원에서 교육을 이수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금융연수원의 교육 과정과 강사진에 대해 칭찬. 조영제 원장은 "직장인을 위해 퇴근 후 저녁 시간대에 교육을 했다가 출석률이 저조해 최근 조석으로 교육 시간을 바꾸니 정원이 꽉 찼다"며 "금융 연수 과정은 작년 보다 올해 레벨업(Level-up)했고 내년엔 더욱 레벨을 높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혀. ○…머리 희끗한 어르신들이 포럼장을 가득 채운 모습에 주최 측도 깜짝 놀라. 적극적으로 100세 시대를 개척하는 노년층의 모습은 새로운 변화인 듯. 참가자들이 앉을 좌석이 없을 정도로 북적, 결국 준비된 자리 외에 의자와 책상이 추가로 배치됐다. VIP 티타임 행자장에서도 당초 마련해뒀던 자리가 가득 차 테이블을 새로 꺼내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 참가자는 "벌써 명함이 다 떨어졌다"며 "사람이 계속 들어와서 앉아 있을 틈이 없다"고 말하기도.

2017-03-30 17:20:2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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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VIP 한자리에

30일 메트로신문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한 '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VIP 티타임 이후 내외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첫 번째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우리은행 김정기 상무,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박석주 수협은행 부행장,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이사,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김희철 희망만드는 사람들 대표이사, 강형문 전 한국금융연수원 원장(메트로신문 자문위원). 최수용 바로크레디트대부 이사, 정의동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메트로신문 자문위원),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센터장, 김우균 코아신용정보 대표,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임승보 대부금융협회 회장,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윤준호 위드리치 대표, 김홍일 우체국금융개발원 원장, 박종진 위드리치 이사,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 회장, 박성수 투게더앱스 부사장 / 손진영기자 son@ 첫 번째 투게더앱스 박성수 부사장 두 번째 한국P2P금융협회 이승행 회장 네 번째, 다섯 번째 모름 2금융권 제가 초대한 분은 아랫줄 오른쪽 2번째 희망만드는사람들 김희철대표 뒷줄 오른쪽 맨끝 바로크레디트대부 최수용 이사 4번째 코아신용정보 김우균 대표 5번째 JT친애저축은행 윤병묵 대표님 6번째 대부금융협회 임승보 회장

2017-03-30 17:17:13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