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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등 11개 민간기관, 4차 산업 전문인력 훈련과정 진행

올해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멀티캠퍼스, 비트컴퓨터, 한국휴렛팩커드, 대한상공회의소 등 11개 민간기관에서 '제4차 산업혁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과정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2017년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에 참여할 민간 훈련기관과 훈련과정을 선정·공개했다. 1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처음 시작되는 제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은 민간의 역량 있는 교육훈련기관을 선도 기관으로 선정해 훈련과정 개설 및 초기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기관에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정보보안 등 4개 분야 총 24개의 훈련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IoT고급 개발자 양성과정', '인공지능 에이전트', '스마트 팩토리구축 전문가과정',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626명의 기업 맞춤형 핵심 전문인력을 신속 양성할 계획이다. 훈련과정에는 해당산업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 교·강사가 투입되고 첨단 시설·장비, 고급 훈련컨텐츠를 통해 1000시간 내외의 전문적·압축적 고급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생 선발은 각 훈련과정 관련 기초지식을 갖춘 자를 중심으로 기관별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 다양한 절차로 진행된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수 개월에 걸쳐 진행될 훈련의 훈련비 전액과 함께 매월 20~4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훈련이수 후 각 훈련기관의 협약기업을 중심으로 취업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업인만큼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IoT,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및 정보보안 분야에 관심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은 2월 말 훈련생 모집을 시작해 이르면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상세일정은 직업능력지식포털(www.hrd.go.kr)을 통해 공지된다. [!{IMG::20170214000122.jpg::C::480::제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최종 선정과목}!]

2017-02-14 15:33:5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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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서 구제역 3건 추가 확진...대규모 확산 우려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 3곳이 추가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이 전국 소 283만 마리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완료한 상태지만 항체 형성에 최소 일주일 정도가 걸려 이번 주가 구제역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보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반경 3㎞이내 농장을 예찰하던 중 한우 농가 3곳에서 의심축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 확진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보은의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충북 보은,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 총 9곳으로 늘어났다. 이중 보은 지역은 첫 구제역 판정을 받은 농장 반경 3㎞ 내에서 6곳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99농가에서 약 9000마리의 소가 사육되는 대규모 축산단지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면 지역 축산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보은 지역의 경우 국도 25호선을 사이에 둔 주변 농장에 구제역이 집중되는 점을 들어 자동차나 경운기 등 농기계가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주범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이 지역의 급격한 바이러스 확산이 도로 교통과 무관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축이 된 국도 25호선에 이날 거점소독소 1곳을 추가 설치했다"며 "또 이 도로에서 삼승면 쪽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505호선에 소독소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도 이번 주가 구제역 방역의 최대 고비라 판단, 총력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농장예찰 및 위험지역 소독을 강화하고, 구제역 확산을 대비해 긴급백신 수입을 추진하는 등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등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도 신속히 추진하고, 축산물 수급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공정행위 감시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제역 사태로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 9곳과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 농장 11곳을 포함해 모두 1213마리의 한우 및 젖소가 살처분·매몰됐다. [!{IMG::20170214000105.jpg::C::480::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14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2017-02-14 15:09:3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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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분양 일정 앞당긴 이유는

올해 들어 지방 곳곳에서 분양 연기가 속출하는데 반해 앞당기는 곳이 있어 화제다. 오는 3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차가 주인공이다. 대림산업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산25-9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835가구 중 1423가구(2회차)를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2차 분양 문의가 급증, 분양 일정을 다소 앞당겨 준비중"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전용면적 59~114㎡, 2835가구로 단일 브랜드 사상 강원 최대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9㎡ 292가구, ▲74㎡ 803가구, ▲84㎡ 1,314가구, ▲100㎡ 246가구, ▲114㎡ 180가구다. 이번 2회차에는 ▲74㎡ 531가구, ▲84㎡ 710가구, ▲100㎡ 62가구, ▲114㎡ 120가구다.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차 분양을 서두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 단지 1차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1회차 분양에서 강원도 역대 분양단지 중 최다 청약건수라는 기록을 남긴 곳이다. 1회차 11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85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최고 28.57대 1, 평균 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1차 분양의 기회를 놓친 지역 일대 수요자들은 2회차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춘천 퇴계동은 춘천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고 46번국도, 중앙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입지가 뛰어나다. 게다가 서울 용산역과 속초를 약 1시간 15분에 연결시켜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도 오는 2019년 착공한다.단지 주변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CGV 등이 위치하고 국사봉과 근린공원 부지(예정)가 인접해 있다. 그만큼 입지, 환경여건이 우수해 수요가 많다. 대림산업은 지방주택시장 침체 일로에도 분양을 앞당겨도 된다고 판단, 서두르는 입장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지역의 기후조건,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단열과 결로, 열효율 등과 관련된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벽체에 두꺼운 200mm 단열재를 사용해 난방 효율을 높인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에는 리조트형 커뮤니티 시설과 스트리트형 상가가 조성된다. 규모·시설면에서 춘천 최고 수준이다. 연면적 약 4600㎡(약 139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에는 유아풀과 아쿠아메딕풀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사우나(냉·온탕 및 건식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 골프연습장 포함), GX룸, 피트니스 등을 비롯해 라운지카페,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2017-02-14 11:04:5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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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연천 A형 구제역 '소→돼지 전파 차단' 총력

정부가 A형 구제역 바이러스의 돼지 전파 차단을 위해 연천 지역 돼지농장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소·돼지 전용 도축장을 지정하는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방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A형 백신 수급 차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돼지농가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간 정부는 구제역 발생 이후 강원도와 제주도 일부를 제외한 전국 소 사육 농가 283만 마리에 대해 일제접종을 완료했다"며 "A형 발생에 따라 연천과 인근 14개 시·군의 소는 O+A형을 긴급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천의 경우 소·돼지 전용 도축장을 지정하고 사료 운반차량을 분리운영하기로 했다"며 "돼지농장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축산 관련 차량 운행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신접종 항체형성기간을 감안, 경기·충북·전북 등 구제역 발생 시·도 우제류의 타 지역 반출금지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했다. 계속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보은 지역에 대해서도 구제역 발생지역 10㎞ 내에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진행하고 최근 2주 간 보은군 사육 소가 출하된 도축장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특히 경기 연천의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천에서 검출된 A형의 13개 분리바이러스 가운데 11개가 국내 소에 접종 중인 O+A형 백신의 A형 균주(A22 Iraq)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백신이 이번에 발생한 바이러스의 방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백신 재고가 우리나라 돼지 사육수 1100만 마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백신 재고량은 O+A형이 99만 마리분, O형이 830만 마리분이며 계약된 예정량인 O+A형은 2월 말~3월 초에 160만 마리분, O형은 오는 17일과 24일 320만 마리분이 도착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만약 연천 지역 돼지농가에서 A형 바이러스가 전파되면 링백신을 통해 발생지역 3㎞ 내의 돼지에 백신을 접종하고 살처분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연천지역 돼지농가에 약 11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중이기 때문에 지금 보유한 백신량으로도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 2곳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축이 확인돼 정부가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다. 구제역 확진결과는 14일 나올 예정이다. [!{IMG::20170213000177.jpg::C::480::경북 영덕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2-13 16:21: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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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편의점·커피숍 등에서 현금 결제 후 잔돈 선불카드로 받는다

#.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점심식사 후 근처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들러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현금으로 5000원을 결제했다. 거슬러 받은 잔돈은 선불카드에 충전했다. 김 씨는 "그간 선불카드에 쌓인 잔돈이 꽤 된다"며 "번거롭게 동전을 소지하고 다니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오는 4월부터 동전 없는 사회가 현실화된다.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으로 받는 동전을 교통카드 등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동전을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덜고 당국 입장에선 동전 발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동전 발행에 들어간 비용은 연간 540억원. 한은 관계자는 "10원짜리 동전 하나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30원~40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은은 지난해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발표하고 향후 한은의 추진 과제 중 하나로 동전 없는 사회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동전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고 거스름돈 등을 카드에 충전하거나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동전 사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로 말미암아 오는 2020년에는 동전 없는 사회를 구현한다. 한은은 당시 "동전 없는 사회는 상점이나 대중교통 이용 시 동전 사용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동전 없는 사회 목표 한은은 올 초 오는 4월을 목표로 동전 없는 사회의 구현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당장 지난달 모집을 시작한 동전 없는 사회 용역사업자로는 편의점 업체 CU, 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 등 3곳이 최근 확정됐다. 이들은 1억9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아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당초 5곳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모델이나 시스템 호환 등을 두고 협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이들 3곳이 결정됐다. 용역사업자를 최종 확정지은 한은은 이어 자체적으로 모델을 개발해 참여하는 자율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오는 21일까지 자율사업자를 모집해 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진 최종 시범사업 사업자를 선정,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는 스타벅스를 포함한 국내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스타벅스는 현재 사용 중인 선불카드에 거스름돈 충전방식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시범사업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일부 매장을 잔돈(현금) 없는 매장으로 선정해 고객이 현금을 지불하면 잔돈을 거슬러 주는 대신 선불카드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스타벅스가 한은의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 직영매장만 1000곳을 넘어서는 만큼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동전 없는 사회에서 현금 없는 사회로 이 밖에 이달 추가 모집하는 자율사업자에는 각 편의점과 대형카드사, 은행까지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편의점과 마트 등 각종 소매업체들과 가맹계약을 맺고 있는 카드사들은 앱카드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앱카드 내 선불결제 기능이 있는 만큼 여기에 충전기능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시스템만 손보면 큰 어려움 없이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편의점을 비롯 동전 소액거래가 많은 약국 등도 자율사업자 모집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 역시 한은의 동전 없는 사회 2단계 사업인 계좌송금 모델에 참여를 준비 중이다. 가맹점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연동된 계좌에 거스름돈을 입금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은행권에선 참여 의사가 있는 은행들이 별도로 협의단을 구성해 이 같은 방식의 사업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점 창구에서 직원들이 직접 동전을 교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보니 특정 시간과 요일을 정해 업무를 처리하는데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종종 있었다"며 "그동안 동전 관리에 골머리를 앓아 온 은행으로선 이번 동전 없는 사회 사업 추진이 반가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은이 동전 없는 사회 구축 가능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론 현금 없는 사회로 논의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IT 역량을 지닌 우리나라는 현금 없는 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실제 스웨덴·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은 이미 현금 없는 국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스웨덴의 1600개 지점 중 900여 지점은 현금을 보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금으로 예금하거나 인출할 수 없다. 또 전국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도 지난 2013년 1850개에서 2016년 1745개로 3년 사이 100개 이상 줄었다. 지난해 스웨덴 내 전체 소비 가운데 80%도 카드 결제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7-02-13 15:14: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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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황폐화 된 연근해 어장 살리기 팔 걷어

앞으로 꽃게, 참조기 등 자원량이 크게 줄어든 어종의 어린고기 어획이 금지된다. 또 세목망(멸치, 젓새우 등 작은 물고기 잡이에 사용되는 그물) 사용이 현행 18개 어장에서 5개 어장으로 축소된다. 정부는 기후변화와 남획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계속 감소하자 위 내용을 포함한 어장 회복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연근해 어업자원 회복과 안정적인 어업생산량을 확보를 위한 '수산자원 유형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92만3447톤으로 44년 만에 100만 톤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생산이 정점에 달했던 1986년의 172만 톤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2015년 생산량 105만8000톤과 비교하면 12.7% 감소한 것으로 특히, 멸치(33.4%↓), 오징어(21.8%↓), 갈치(21.5%↓), 참조기(42%↓), 꽃게(24%↓), 전갱이(50%↓)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주요 대중성 어종을 '자원 수준'과 '어획생산량'에 따라 ▲지속가능형 ▲기후변화형 ▲남획형 ▲고갈형의 네 종류로 분류해 각각에 맞는 관리방안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멸치, 오징어, 청어 등 자원량이 비교적 많은 어종(지속가능형)은 매년 5%씩 어획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최근 고수온 현상에 따라 어군이 분산돼 어획량이 저조한 멸치, 오징어 등 기후변화형 어종에 대해서는 해양관측 위성(천리안)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빠르고 정확한 어황정보를 어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남획형으로 분류된 고등어, 갈치 등에 대해서는 현 수준의 생산량(고등어 연간 14만톤, 갈치 4만1000톤)을 유지하면서 주변국인 중국, 일본 등과 자원관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 정부 어업공동위 간 협의를 통해 동중국해의 회유성 어종에 대한 3국 공동 자원관리를 제안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꽃게, 참조기 등 과잉어획으로 인해 자원량이 크게 줄어든 어종(고갈형 어종)에 관해서는 어린고기 어획을 금지하고 중국어선 불법조업 통제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연 2%씩 어획량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계 최하 단계인 어린물고기 포획을 제한하기 위해 세목망 사용을 현행 18개 어종에서 5개 어종으로 축소하고, 어업인·판매자(위판장)·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전국민 물고기 살리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목망은 자원수준이 양호하고 국민적 수요가 큰 어종에 한해 허용된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에 마련한 '수산자원 유형별 맞춤형 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시행해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연근해를 풍요로운 어장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213000116.jpg::C::480::해양수산부 신현석 어업자원정책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기자실에서 '수산자원 유형별 맞춤형 관리방안'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2-13 15:13:0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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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판초콜릿(70g) 8.7개 섭취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소비하는 초콜릿 소비량은 70g 판초콜릿 기준, 8.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내놓은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초콜릿 시장편을 보면 우리 국민은 1인당 연간 초콜릿 607g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초콜릿 소비량인 7.9개보다 0.8개 늘었지만, 세계 1위인 스위스(9㎏)보다는 여전히 15배 정도 적었다. 초콜릿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많았지만, 우리나라 초콜릿의 아시아 시장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우리나라의 초콜릿 수출규모는 2268만 달러, 수입 규모는 2억1144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42.2%), 홍콩(14.1%), 일본(12.0%) 등 3개국이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류의 영향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도 2011년보다 크게 늘어 몽골로의 수출은 309.6%, 베트남은 109.6%, 태국은 205.8% 각각 증가했다. 수입은 미국 비중이 18.5%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벨기에와 독일에서의 수입 규모도 2011년보다 각각 31.3%, 302.8% 늘었다. 국내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조1567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할인점, 체인슈퍼, 편의점, 백화점, 독립슈퍼, 일반식품점 등 온라인 매출을 뺀 초콜릿 소비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9712억 원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초코파이류가 26.1%로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초코바(17.1%), 초코과자(15.6%), 한입 크기의 작은 초콜릿인 미니·셸(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초콜릿은 2~3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12월 크리스마스 등으로 1분기와 4분기 매출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도 유통업체 간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이 치열한 가운데 밸런타인데이와 관련해 가장 많이 연관어로 등장한 인물은 '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에게 선물을 주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었던 밸런타인데이가 이제 지인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한국형' 밸런타인데이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13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2013년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블로그(5억9000만건), 트위터(93억건), 커뮤니티(4600만건), 인스타그램(8만8000건) 등 SNS에 언급된 연애 기념일(○○데이)을 분석한 결과, 화이트데이(216만3000건)와 밸런타인데이(198만5000 건)의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밸런타인데이 연관어 중 '친구'는 2013년부터 한해도 빼놓지 않고 밸런타인데이 관련 인물 언급량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밸런타인데이가 사회적으로 친밀함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2017-02-13 15:11:11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