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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 김윤태 박사 연구팀은 갱년기 여성의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YT1'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도달해 젖산을 생성하고 유익균이 증가할 수 있도록 산성으로 변화시켜 주는 살아 있는 균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여성 갱년기 실험 모델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활용한 장내미생물 변화 분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YT1을 도출했다. 실험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YT1은 골밀도 개선 및 통증 민감도 개선, 단기 기억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 YT1을 포함하는 갱년기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하고 특허를 바탕으로 '갱년기 증상 완화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기술'을 지난 1월19일 (주)휴온스에 기술이전했다. 식품연과 (주)휴온스는 공동으로 프로바이오틱스 YT1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진행 할 예정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신청할 계획이다. 김윤태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 YT1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은 기존 호르몬 대체요법을 통한 갱년기 증상치료에서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며 "갱년기 증상 완화 효능을 통해 국민건강 및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고,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연은 프로바이오틱스 YT1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이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신약개발을 목표로 (주)휴온스와 지속적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IMG::20170206000041.jpg::C::480::}!]

2017-02-06 14:13: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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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고품질 탁주 만드는 ‘복합누룩’ 개발

고품질 탁주를 만들 수 있는 복합누룩 누룩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전통누룩에서 분리한 토착 곰팡이 2종을 이용해 쌀 전분을 잘 분해하는 복합누룩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누룩은 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다. 누룩의 전분 분해력은 좋은 탁주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곡물의 전분이 많이 분해될수록 발효가 잘 된다. 이번에 개발한 복합누룩은 경남 및 서울지역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전통누룩에서 토착 곰팡이 2종(Rhizopus delemar 26-4, Aspergillus oryzae 78-5)을 분리해 적정 비율로 혼합·배양해 만든 것이다. 쌀 전분 분해력 실험결과, 전분 분해효소(α-amylase)의 활성이 시판 쌀누룩보다 11배나 높았고 곰팡이 독소도 없어 안전성도 입증됐다. 이 복합누룩으로 만든 탁주는 알코올 함량이 19%로 나타났고 탁도, 향의 강도, 맛의 강도 등 관능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복합누룩 제조법에 대해 특허출원을 신청할 예정이며 앞으로 농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문지영 농업연구사는 "현재 공장형 탁주 생산에는 대부분 수입산 종균을 사용하고 있어 국산 종균을 이용한 누룩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복합누룩이 탁주의 품질 향상과 수입 종균 대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G::20170206000035.jpg::C::320::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복합누룩의 모습.}!]

2017-02-06 14:12:0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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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루즈 부두 5곳 추가 설치...국내 항만 출항도 42회로 확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크루즈 선석(접안시설)을 올해 5개 추가로 설치한다. 또 국내 항만에서 출항하는 외국 크루즈선사의 선박 출항 횟수도 기존 10회에서 4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제주, 부산, 여수, 속초지역 주요 항구에서 운영 중인 6개의 크루즈 선석(접안시설)에 강정항, 부산항, 인천항, 속초항 등 5개 선석을 추가 설치해 총 11개 선석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창 인근 속초항에 10만 톤급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과 안전점검 및 시설보강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내 항만을 동북아, 환동해권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 크루즈 모항 유치와 국내 여행사들의 크루즈 상품 확대도 추진한다. 작년까지 국내 항만에서 10회 운항하던 외국 크루즈선사의 출항 횟수를 42회로 늘리고 국내 크루즈 여행사가 출시한 크루즈 여행상품도 기존 4개 여행사 6회 운항에서 10회 운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중-일 항로에 증가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독특한 자연환경, 해양관광 등이 가능한 기항지 3개소 개발 연구용역도 올해 하반기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선용품 수출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해수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크루즈 선박에서 사용한 식자재, 객실용품, 선내 면세품 등의 공급과정에서 약 103억 원 규모의 해외 수출효과가 발생했다. 올해는 마케팅 강화로 선용품 수출을 150억 원까지 확대하고 크루즈 입항이 급증하고 있는 제주지역에 2019년까지 선용품 공급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통해 해수부는 올해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유치에 성공하고 2020년에는 외국 크루즈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국내·외 불리한 여건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국내적으로 현대상선 및 한진해운과 관련된 외항선사의 어려움으로 크루즈 국적 선사 확보가 쉽지 않다. 또 크루즈 외국 관광객 중 중국인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의 경제적 보복 우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정부는 크루즈 국적 선사 확보에 대한 대책을 원양해운 대책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도 중국 관광객 증가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지난해보다 관광객 수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70206000081.jpg::C::480::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이 '2017년 크루즈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2-06 14:11: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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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분석/중국의 통화정책](上)긴축성향 강화…"韓경제 영향 불가피"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대중수출이 전체의 25.1%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경제의 향방이 우리경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함에 따라 중국의 통화정책 기조와 시스템 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중국 통화정책의 특징과 3대 과제'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경제성장의 둔화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 기업부채 등 리스크가 나타나고 있다. 이윤숙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경기진작 정책을 지속할 경우 금융안정의 기반이 약화될 우려가 있고 기업부채 등 위험관리에 역점을 둘 경우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울러 경제규모 확대와 금융시장 발전에 따른 통화정책의 운영시스템·관행 등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어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간 경기회복을 지원해 온 중국의 통화정책기조는 최근 경기와 금융시스템 안정 등을 균형 있게 뒷받침하면서 상대적으로 긴축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또 공식적으론 통화량 목표제 방식을 운영하면서도 선진 중앙은행들과 유사하게 단기 금리를 운영수단으로 하는 방식을 병행한다. 이 외 대출 등에 대한 직접적인 창구지도 등을 활용하던 운영관행은 자금수급에 따른 금리 결정 등 시장중심의 운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동성 조절과 취약부문 지원 등을 위해 유동성조절대출제도(SLF)·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지준율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향도 보인다. 이 과장은 "중국의 통화정책은 경제규모의 비약적인 증가와 금융시장 발달 등에 대응한 통화정책 시스템을 갖춰야 할 과제에 직면했다"며 "신용의 경기진작효과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자원배분 효율화 등을 통해 통화정책의 효과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위안화 국제화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 개발·환율제도 개편 등과 통화정책 간에 우선순위 등을 명확히 하여 정책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금융시장이 발전하면서 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신속한 정책 대응과 정보공개 등이 가능한 거버넌스와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따라 중국의 실물경제나 금융시스템에 변화가 야기될 경우에는 우리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특히 한·중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심화되고 있어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중국 금융시장의 변화가 우리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과장은 "중국 통화정책의 정책 기조와 시스템 변화는 물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2-06 08:23: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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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채절벽' 우려, 美 금리인상-탄핵정국 등 위협요인

기업들 사이에 빚을 내고 싶어도 더이상 늘리기 어려운 '부채 절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구조조정 등 악재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추가 금리를 올리면 금융권 심사는 더 깐깐해지고, 웃돈을 준다해도 선뜻 돈을 빌려주겠다는 금융기관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차입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발행금리 상승이 불가피해서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금융협회(IIF) 등이 잇따라 신흥국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고하고 있어 수요는 더 위축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실적이 곤두박질 치는 가운데 자금 사정까지 나빠지면 '신용 강등'까지 걱정해야 한다. 특히 정권 말기 마다 제기되는 '게이트 트라우마'에 몇몇 대기업의 대외 신뢰는 뚝 떨어졌다. 회사채 등 자금조달 시장에서 '신뢰는 곧 돈'이다. 아무리 장사를 잘해도 오너나 외부 변수가 터질 경우 기업의 존립 기반이 흔들릴수 있어서다. ◆SK 등 대규모 회사채 만기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4조원(이하 사모 발행 포함) 가량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현대자동차, 삼성, LG 등도 각각 2조원 이상의 빚을 갚아야 한다. 현대차 회사채 만기 물량은 2조 8000억원 가량이다. 삼성과 LG는 각각 2조 1000억원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롯데와 GS는 각각 1조 8000억원의 상환 부담을 안고 있다. 한화(1조5000억원), 현대중공업(1조2000억원), 신세계(1조2000억원), 한진(1조1000억원) 등도 1조원 이상 만기가 도래한다. 또 대우조선해양 9000억원, 두산 9000억원, LS 9000억원, 포스코 8000억원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위권 그룹이나 재무구조가 우량한 그룹은 회사채 상환이나 발행이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회사채 시장이 불안해지고 부채비율이 높거나 재무구조가 악화된 곳은 차환이 원활하지 못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 이화진 연구원은 "주요 그룹사 차환 수준의 발행이 이어지겠으나, 금리 급등시 순상환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경기 둔화, 투자감소 영향으로 발행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박정호 연구원은 "기업구조조정 지속,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심리 보수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및 계열 이슈 등에 따라 발행시장에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조선, 해운, 항공운수, 민자발전 등 취약업종의 만기는 1조원 이상으로 많은 편이다. 건설과 화학은 각각 3조4000억원, 3조 2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조선(2조4000억원), 정유(2조4000억원), 일반지주(2조3000억원), 유통(2조1000억원) 등도 2조원 이상의 만기가 도래한다. ◆'부채절벽' 온다면 기업들이 제때 자금을 조달하거나 빚을 갚을 지는 의문이다. 노무라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규정하고 "한국 등 다수 아시아 신흥국들의 정책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워 앞으로 금리 인상의 동조화 압력이 금융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위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부채부담의 완화와 생산성 향상 등 개혁이 필요하다"며 과도한 신용 증가에 따른 비효율적 자원 배분과 낮은 생산성을 성장률의 정체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들도 걱정이 앞선다. 회사채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회사채 가산금리(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가 오르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웃돈을 주고 돈을 빌려쓸 처지에 놓였다는 얘기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주춤하고 있는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회사채 투자심리도 악화할 수 있다. 문제 기업들은 차환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문창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017년 건설·조선·해운·철강·항공 등 5개 취약 업종의 만기액만 10조원에 달해 차환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룹별로는 이랜드·두산·한진·현대중공업·동국제강·금호아시아나 등 6개 그룹이 그간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이들 그룹의 신용도가 좌우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업들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적잖았다. 나선 시닷트 티와리 IMF 전략·정책리뷰국 국장은 "통상 급속한 신용팽창기(credit boom) 이후 세 번에 한 번 꼴로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면서 "민간 부문에서 발생한 레버리지가 급속한 파급효과를 보이며 공공 부문 재무건전성까지 악화시킨 전례가 있다"고 염려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과 IMF가 공동 주최로 연 '아시아의 레버리지:과거로부터의 교훈, 새로운 리스크 및 대응 과제'라는 주제의 국제 콘퍼런스에서 나온 것이다. 1300조원대 가계 부채와 한계기업으로 대표되는 기업부채 건전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도 미국 금리 인상발 위기에서 예외가 아닌 셈이다.

2017-02-06 08:22: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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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젖소농장서 구제역 의심 신고...정부, 정밀 검사 중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보은군 소재 젖소 사육농장(사육규모 195두)에서 구제역 의심이 신고됐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6일 중에 나올 예정이다. 구제역은 지난해 1월 11일부터 같은 해 3월 29일까지 돼지에서 총 21건이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이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구제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구제역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 등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가축 급셩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5∼55%로 비교적 높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통증 때무에 사료를 먹지 못한다. 발굽에 물집이 생기면서 잘 일어서지도 못한다.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IMG::20170205000126.jpg::C::320::/연합뉴스.}!]

2017-02-05 16:47:07 최신웅 기자
트럼프발 환율전쟁에 원화강세로 돌아서나

트럼프발 환율전쟁이 예고되면서 원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6.0원 떨어진 1149.2원을 기록했다. 전일 10원 넘게 급락(원화값 급등)했지만 하락세(원화 강세)는 이어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일본, 독일을 환율조작국이라고 지목한 것이 환율을 끌어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현지시간) 제약사 임원들과 만나 "중국이 무슨 짓을 하는지, 일본이 수 년 간 무슨 짓을 해왔는 지 보라"며 "이들 국가는 시장을 조작했고 우리는 얼간이 처럼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작년 11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로는 줄곳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원화강세(달러 약세)가 지속될 지 여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겠다며 달러를 강세로 이끌고 있는는 데 반해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외환시장 변동폭이 크게 확대된 것도 이런 불확실성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의 지난달 평균 일중 변동폭은 7.7원이다. 2015년 6.6원, 2016년 7.5원을 웃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고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경제정책의 핵심인 미국 제조업과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달러화 약세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미 보호무역주의 강화 조치가 달러화 약세를 부추길 것이란 분석이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막바지 국면"이라며 "그간 올랐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4월 발표될 미국의 환율보고서도 변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더라도 중국 등에 대한 미국 측의 압박으로 위안화와 원화가 각각 10% 절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원화 강세는 국내 수출기업에는 악재다.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지난 3개월간 이어진 수출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0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증가했다. 지난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며, 지난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할 경우 한국 제조업 내 상장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2017-02-05 16:44: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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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조정관 서승원·창업벤처국장 변태섭…중기청, 국장급 인사 단행

중소기업청이 본청 국장 및 서울·부산 등 지방중기청장 인사를 단행했다. 5일 중기청에 따르면 서승원 경기지방중기청장이 기획조정관으로, 국방대로 교육파견을 갔던 변태섭 국장이 창업벤처국장으로 각각 본청으로 복귀했다. 인사는 6일자다. 서승원 기획조정관은 행시 31회로 농림수산부(현 농림축산식품부)와 상공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98년부터 중기청에 몸 담아왔다. 벤처진흥과장, 혁신인사기획팀장,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창업벤처국장 등을 거쳐 2014년 1월부터 경기지방중기청장을 맡아왔다. 사무관 시절부터 중기청에서 잔뼈가 굵었던 변태섭 국장은 인력지원팀장,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실 과장, 정책총괄과장, 운영지원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국방대 파견을 갔었다. 이런 가운데 중기청은 김형영 서울지방중기청장, 조종래 부산지방중기청장, 김영신 경기지방중기청장, 김진형 광주전남중기청장을 역시 6일자로 임명했다. 김형영 청장은 소상공인정책국장과 창업벤처국장을, 조종래 청장은 옴부즈만지원단 과장과 광주전남중기청장을, 김영신 청장은 기획재정담당관과 중견기업정책국장을, 김진형 청장은 경영지원국장, 부산지방중기청장 등을 각각 역임했다.

2017-02-05 14:38: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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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고기촌수라상' 4호선 당고개역

[맛있는 메트로] '고기촌수라상' 4호선 당고개역 봄을 알리는 입춘(2월 4일)이 지났다. 우리 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자극성이 강하고 매운맛이 나는 채소인 '오신채'를 먹었다고 한다. 파, 마늘, 미나리, 달래, 부추, 무릇, 자총이, 평지 등 8가지 중 다섯 가지를 골라 먹으며 겨울철 부족했던 비타민과 철분 등 무기질을 보충하는 것이다. 입춘에 건강 채소 챙겨먹기를 놓쳤다면 오늘 점심, 건강한 밥상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 4호선의 시·종착역인 당고개역 인근에는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숨은 맛집 '고기촌수라상'이 있다. 7000원~8000원에 떡 하니 차려지는 수라상 같은 밥상에 주택가 골목길 안 음식점은 식사시간이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은 어떤 메뉴를 주문하던지 8~10가지의 기본반찬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다른 곳에서 받아오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직접 정성들여 만드는 것이어서 밑반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끝낼 수 있을 정도다. 김치를 비롯해 시금치나물, 콩나물, 멸치볶음, 버섯볶음, 잡채, 도라지, 고사리, 청포묵 등은 매일 종류가 바뀌어 나오는데 손님들의 요청에 포장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1팩 2000원). 점심시간에는 채소 잎에 여러 가지 재료와 쌈장을 넣어 밥과 함께 싸서 먹는 '쌈밥정식(2인/1만6000원)'의 주문이 가장 많다. 상추, 치커리, 삼채, 적근대, 깻잎 등 10여 종류의 쌈을 제육볶음, 우렁된장찌개, 쌈장, 기본반찬과 함께 맛볼 수 있다.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철민 씨(36)는 "쌈을 좋아하는데 겨울에는 채소가격이 올라 자주 사먹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곳에서는 다양하고 신선한 쌈채소를 맛있는 반찬과 함께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특히 시판 된장이 아닌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끓여내는 된장찌개 맛이 일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오삼불고기(2인/1만5000원)'다. 2인분에 오징어 한 마리와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푸짐하게 들어가는데 고춧가루와 물엿, 간장 등으로 만든 특제소스로 센 불에 볶아내고 우렁된장찌개가 함께 제공된다. 장은영 씨(40)는 "오삼불고기는 탱탱한 오징어의 식감이 일품이다. 양념은 자극적으로 맵지 않고 먹기 좋을 정도로 매콤달콤해서 좋다. 메인 메뉴와 밑반찬을 먹다보면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해서 항상 공기밥을 하나 더 주문해서 나눠먹게 된다"며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생선구이(7000원)'이다. 국내산 자반고등어 한 마리가 맛있게 구워져 나오는데 생선살을 고추냉이 장에 찍어먹으면 밥 한 그릇이 뚝딱이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직장인들을 위해 준비된 '백반(5000원)'도 인기메뉴다. 8~10가지 기본반찬에 된장, 김치, 동태, 순두부 등 매일 바뀌는 찌개가 개인뚝배기로 제공된다. 점심식사를 위해 3㎞ 정도 떨어진 노원역에서 이곳을 방문한다는 직장인 최해진 씨(32)는 "이곳에서 한번 점심을 먹었더니 맛과 가격 면에서 다른 곳을 갈 수가 없더라. 직장동료들과 차를 함께 타고 매일 이곳을 찾고 있다"며 단골손님임을 입증했다. 고기촌수라상은 식사 공간이 3개의 방으로 구성, 산악회 등 다양한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소주 맥주는 모두 3000원에 판매한다. 전화예약은 필수다. '고기집수라상'은 황덕진 당고개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당고개역은 4호선 시·종착역으로 1일 승하차 인원은 2만7000명 정도다. 수락산과 불암산 사이에 위치해 등산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며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오피스 직장인과 주민들, 상업지역 종사자들이 주 고객이다. 황 역장은 "역에서 5분 거리로 멀지 않고 메인 메뉴뿐만 아니라 반찬 경쟁력도 뛰어난 점, 식사 공간이 방으로 구분되어 있어 조용하고 편하게 식사가 가능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의 푸짐한 음식 인심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56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2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10시 (정기휴일 1·3주 월요일)

2017-02-05 13:37:43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