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12월 '서민금융 집중 점검의 달' 지정…임종룡 "현장점검 강화하겠다"

"12월을 '서민금융 집중 점검의 달'로 지정하고 금융위원회(현장지원단)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하여 서민·취약계층 지원 현장을 밀착 점검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취약계층 지원 분야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도 빈틈없는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가계부채 관리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보다 견고하고 촘촘한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간 서민 금융부담 경감, 맞춤형 채무조정, 자활·재기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3단계에 걸쳐 서민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왔다. 먼저 저소득·저신용층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정책서민자금 공급을 연 5조7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리고 중금리 사잇돌 대출을 출시해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유도했다. 또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법정 최고금리를 34.9%에서 27.9%로 인하해 서민층 이자부담을 7000억원가량 경감했다. 뿐만 아니라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따라 최대 원금 감면율을 50%에서 60%로 확대하는가 하면 기초수급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선 최대 감면율을 90%까지 확대했다. 이 외 지난 9월에는 서민금융 통합기구 서민금융진흥원을 출범하고 전국 어디서든 종합 서민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33개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와 유관기관이 일관성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서민금융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금리 사잇돌 대출, 민간 서민금융회사, 인터넷은행 등 다양한 중금리 대출 채널을 통해 민간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을 계기로 정책 서민금융 전반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총체적인 재편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또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현장점검반 지원에 대해 "단순히 현장을 돌아보는 수준을 넘어 전통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제 현장의 애로 등을 토대로 개선 필요사항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 외 주택금융공사에 "서민층이 주택구입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모기지 공급을 차질없이 지속하고 정책 지원이 서민 실수요층에 집중될 수 있도록 정책모기지 상품 개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 말미 참석자들에게 "서민들과 언제나 함께하는 '여민동락'의 마음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 금융위 중소금융국장,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 서민금융진흥권장, 서울보증보험 사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신용정보원장, 캠코 부사장, 금융연구원 중소서민금융실장 등이 참석했다.

2016-11-17 15:28:51 이봉준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트럼프당선과 부동산시장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트럼프당선과 부동산시장 "트럼프가 미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부동산 어떻게 되는건가요?." "미군을 대상으로 월세받는 주택에 투자했는데 걱정이네요." 트럼프 당선과 최순실 사태까지 겹쳐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졌다. 미 트럼트 당선으로 통화정책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면 부동산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 강화로 수출산업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 경제의 실물경기가 악화하면 부동산 시장도 수요 기반이 약해져 조정 폭이 커질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보호무역주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경우 세계 경제에 작지 않은 충격이 나타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보호무력주의 강화로 인한 수출산업 경쟁력이 약해지면 대기업의 신규 투자와 고용이 줄어 들어 주택시장보다 오피스시장과 상가시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수 있다. 특히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하방 압력이 커진 상황이어서 공급 과잉 우려 등이 제기된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의 경우 매매가격 하향 조정의 속도가 빨라지거나 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국내 주택경기 심리지표는 저조한 상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는 73.2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14.9포인트 떨어졌다. HBSI는 100을 밑돌 경우 향후 주택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기간 동안 강경한 대북정책과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을 강조했기 때문에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 문제로 평택 부동산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 현재도 평택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실제로 민간 부동산 정보업체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시·군·구 가운데 경기도 용인(5010가구), 경남 창원(4676가구), 경기도 평택(3134가구), 충남 천안(3125가구)에 이어 포항(1862가구) 순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다. 특히 평택은 용산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10년간 침체했던 기지 주변지역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던 시점이어서 미군기지 주변 상인은 물론 미군 임대하우스 건축주와 투자자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국방부가 약 10조 원을 들여 미군의 평택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의 방위비 부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기조 변화에 따라 원만한 이전이 이뤄질 지 지켜 보고 투자해도 늦지 않다. 트럼프는 자신을 '저금리 인간(low interest rate person)'으로 지칭하며 저금리를 선호하는 모순된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트럼프는 저금리와 달러화 약세를 바탕으로 미국 경기회복을 유도하려는 계획이다. 기준금리의 인상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지긴 어려울것으로 본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 지연 및 추후 하향 조정 가능성이 단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내년 주택시장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가장 큰 시장 변수 중 하나인 금리가 낮아지게 된다면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주택시장과 수익형부동산시장으로 다시 유입될 수 있다. /유엔알 컨설팅 대표

2016-11-17 14:05:59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수능 끝' 수험생 "이제 뭐하지?"…"카드사 할인 혜택 챙겨볼 만"

카드업계는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들을 위해 등록금·가족여행 등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라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할 때 카드사 할인 혜택을 챙겨볼 만 하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응원하는 경품·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수험생 또는 학부모 응원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로 일시불 또는 할부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17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수험생에겐 CGV 영화 예매권 2매(500명), 롯데리아 핫프렌즈팩 2인용 세트(500명), SKT·KT·LG U+ 등 통신사 데이터 1GB 이용권(906명) 등 총 1906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학부모에겐 등록금 300만원(1명), KB국민 트레블 프리셋 카드 100만원(10명), 외식 지원금 10만원(100명) 등 총 111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내달 31일까진 KB국민카드로 서점·여행사·항공사·백화점·화장품점 등 34개 업종에서 이용하면 2~5개월, 종합스포츠센터·미용실·대형 할인점 등 20개 업종에서 이용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 내년 1월 28일까지 행사 응모 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KB국민 체크카드로 대형마트·미용실·커피전문점·제과점·아이스크림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에선 건당 8만원 이용 시 5000원, 미용실에선 건당 5만원 이상 이용 시 3000원, 커피전문점·제과점·아이스크림점에선 건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1000원을 각각 환급 할인해 준다. 각 업종별 1일 1회 적용되며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된다. 우리카드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외식업종 청구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 당일인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쓰는 우리POP체크카드, 우리UNI체크카드, 썸타는우리체크카드 등으로 전국 패밀리 레스토랑을 비롯한 외식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고 홈페이지나 앱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이용액의 50%, 최대 3만원까지 청구 할인해 준다. 단 대형 유통매장 내 입점 음식점을 제외한다. 우리카드는 또한 이달 말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배스킨라빈스에서 쿼터사이즈 이상 결제 시 1500원 청구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일 1인 1회 할인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카카오 헤어샵'에선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배달의 민족'에선 이달 중 토요일마다 선착순 2000명에 한해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4000원 즉시 할인해 준다. 하나카드는 수험생 가족을 위한 국내외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여행바보 KRT'를 통해 이달 말일까지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 하나카드로 본인 또는 동반 1인 이상 결제 시 본인에 한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태리 고급 브랜드 스카프를 선착순 증정하고 SM면세점 1만원 기프트카드도 제공한다. 4인 이상 결제 시에는 집에서 공항까지, 공항에서 집까지 홈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또 내달 말일까지 하나카드 여행서비스에 입점한 웹투어 '기차여행 만들기'를 통해 기차승차권과 숙박·렌터카·입장권 중 1가지 이상 복합구매할 경우 기차승차권을 최대 20% 할인해 준다. '제주여행 만들기'를 통해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에는 숙박 1%, 렌터카 10%, 각종 입장권 3%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6-11-17 14:02:50 이봉준 기자
전액 무료,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리스쿨 운영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2월 3일부터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리스쿨(Pre-School)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Pre-School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희망자를 대상으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적 가치분석, 아이디어 구체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등 실전 창업교육을 3개월에 걸쳐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선진형 창업 예비진단 교육시스템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Pre-School(심화)과정은 창업 아이템에 대한 핵심기능을 정립해 제품 컨셉을 구체화 한 후 프로토타입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정도 운영되며 교육과정 수료자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시 1차시험(서류평가)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중진공 김성환 창업기술처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 후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기 전에 창업자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Pre-School과정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우수한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부3.0의 가치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청년CEO 양성을 위해 우수한 창업아이템 및 고급기술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하의 창업초기 기업 대표들을 모집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 전 단계를 일괄 지원해왔다. 2011년 설립이후 1000명 이상의 유망한 창업자를 양성하면서 5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일궈내는 등 정부의 최고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1년간 총사업비의 70%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2년간 최대 2억원 예정) 시제품 개발을 위한 사업비가 지원되며 창업준비 공간 제공, 창업실무교육, 기술 및 마케팅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이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Pre-School과정을 희망자는 18일부터 오는 25일 오후 1시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기술처로 하면 된다.

2016-11-17 12:54:0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연말, 공공분양 5000여가구...분양가 낮아 수요자 '관심'

연말까지 서울 송파, 동탄2신도시, 평택, 세종 등 주요 지역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5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11월~12월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7개 단지 5147가구로 ▲ 서울 송파 오금지구 136가구 ▲ 동탄2신도시 681가구 ▲ 다산신도시 491가구 ▲ 평택 소사벌지구 566가구 ▲ 세종특별시 다정동 1,258가구 ▲충남 논산 770가구 ▲경남 김해 1245가구 등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LH·경기도시공사, 공기업 등)가 공급하는 국민주택으로 전용면적 85㎡이하다. 공공분양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이 싸다. 시세차익도 기대해볼만하다. 다음달 입주하는 동탄2신도시 A66블록의 LH 공공분양 전용74㎡의 경우 8500만~87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전용면적 84㎡은 분양가보다 3억원이나 오른 7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막바지 공공분양 물량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최근에는 공공분양에도 대형사의 민간참여가 늘고 있다. 다음달 금호건설과 계룡건설, 신동아건설은 동탄2신도시 A8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 74, 84㎡ 68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동탄호수공원에 인접해 있다. 이달 대우건설·대림산업은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3㎡, 566가구다. 12월 개통예정인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브레인시티, 신세계복합쇼핑몰 등이 신설된다. 소사벌지구의 마지막 공공분양 물량으로 3.3㎡당 분양가가 900만원대다. 대림산업은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 84㎡, 491가구다.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다산역과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가깝다. 다음달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충남 논산시 내동2지구 C1블록에서 '논산 내동2지구 힐스테이트자이' 770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지구 B1블록에서 '송파 오금지구 1단지 공공분양'아파트 136가구를 공급한다. [!{IMG::20161117000028.jpg::C::480::}!]

2016-11-17 09:33:30 이규성 기자
'발등의 불' 보험업계, 새 국제회계기준 오는 2021년 도입 사실상 확정

보험업계의 자본확충 우려가 현실이 됐다.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적용 시기가 사실상 오는 2021년 1월로 확정됐다. 이번 기준서 확정에 따라 그간 자본확충 시기 연장을 바라온 보험업계로선 준비기간이 촉박해지면서 그야말로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부채적정성평가(LAT)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새로운 감독 방향 고심에 나섰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회의가 마무리된다. IASB는 지난 14일부터 새 국제회계기준의 내년 상반기 확정 기준서 내용과 도입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회계기준원(KAI)과 국내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IASB에 자본확충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고 거듭 요청해 왔다. IASB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IFRS17 시행에 따라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많이 판매해 온 보험사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보험업계는 저축성보험 비중이 절반을 넘는데, 저축성 보험료는 부채로 잡혀 보험사로선 부담이 크다. 최근 보험연구원은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보험업계의 가용자본은 46조원이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새 국제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새로운 감독 방향을 연구 중에 있다. 내년부터 LAT 제도의 할인율(현재 가치를 평가하는 이자율)을 낮추는 방식을 적용하여 부채 시가 평가를 단계적으로 준비하도록 감독한다는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서 지난 6월 "급격한 충격 없이 차분히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보험사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일각에선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보험사가 어떤 전략을 가지냐에 따라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연구원의 최근 연구 결과(가용자본 46조원 감소)는 RBC(보험금 지급여력비율) 비율을 현재 수준으로 맞추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며 "150% 수준만 유지해도 안정권이기 때문에 자본금을 현재 수준으로 무조건 쌓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16-11-16 14:58:21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