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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상거래채권으로 간주…"회생절차 반영할 것"

홈플러스가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 역시 상거래 채권자들과 동일한 변제 효과를 받게 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회생법원에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 기준, 홈플러스의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은 4618억원이다.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최종 변제 책임이 홈플러스에 있다는 점을 감안, 향후 회생절차에서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여 채권신고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에서는 매입채무유동화와 관련된 신용카드회사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고,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36조 제3항에 따라 회생채권자 조(組) 분류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생계획에 상거래채권으로서 전액 변제하는 것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회생절차에 따라 매입채무유동화 전액을 변제함으로써 선의의 투자자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1 09:53:0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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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 불발..."CMC 지적사항 해소 못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이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지 못했다. HLB그룹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해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FDA로부터 2차 서류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HLB그룹에 따르면, 미국 FDA는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에 대한 의약품 화학합성·공장생산·품질관리(CMC) 지적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앞서 미국 FDA는 올해 1월 초 진행한 캄렐리주맙 CMC 실사에서 세 가지 경미한 사항을 지적하고 보완 내용을 요구했다. 당시 HLB그룹은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는 게 항서제약 팀의 의견"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최종 발표는 HLB그룹이 재도전에 나선지 10개월 만의 결과다. HLB그룹은 지난 2023년 미국 FDA에 처음 도전장을 냈지만, 2024년 5월 미국 FDA로부터 1차 CRL을 수령해 재도전을 준비해 왔다. HLB그룹은 2024년 9월 20일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미국 FDA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HLB가 간암 신약 임상시험을 진행한 두 개의 임상병원 중 두 곳을 추가로 해당 실사를 진행했고, '규정을 잘 준수했다'는 판정을 내렸다. HLB는 마지막 관문이었던 리보세라닙 CMC 보완실사도 완료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으나 실망스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후속 절차에 대해서는 항서제약과 빠르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1 03:28: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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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리더십 어워즈' 수상..."12년 연속 경쟁력 입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 권위의 위탁생산개발(CDMO) 시상식인 'CDMO 리더십 어워즈'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CDMO 리더십 어워즈는 제약·바이오 산업 연구기관인 '아웃소스파마'와 생명과학 분야 전문지 '라이프사이언스커넥트'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올해부터는 시상 부문을 생물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으로 구분했다. 또 각 부문 내에서도 생산시설 및 연구소 거점을 기준으로 '글로벌', '인터내셔널', '북미지역' 등으로 분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물의약품' 부문 '글로벌' 분야에서 선정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압도적인 생산능력, 혁신 기술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5공장 완공 시 총 생산 능력은 78만4000ℓ로 확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시설뿐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경쟁력을 높인다.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 고농도 세포 배양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등 지난해에만 총 4개의 기술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오브 바이오로직스 유에스에이', 5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PEGS 보스턴 서밋' 등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2025-03-20 17:02: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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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제52회 상공의날’ 산업부 장관상..."백신주권 확립"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상공의 날'은 국내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상공업계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에 개최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공로자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한 임철호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담당 실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L하우스 건립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장비 및 공정, 문서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품목허가 취득을 위한 설비 관리도 주도했다. 또 ▲상업 생산 및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유틸리티 공급과 유지보수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원액 생산 시설 구축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에 따른 해외 백신 시설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임철호 실장은 "백신 산업이 자리 잡기 어려운 환경에서 안동 L하우스 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해 온 구성원들의 노고가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백신 주권을 확대하고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0 17:02: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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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판이 바뀐다 "뷰티성지 올리브영…신흥강자 에이피알"

국내 뷰티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K뷰티 전용 유통업체인 CJ올리브영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기존 뷰티 브랜드 기업들을 앞지르고 있고, K뷰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에이피알은 외형 확장을 이뤄내며 뷰티 대기업 뒤를 따라붙고 있다. 2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전용 유통업체 CJ올리브영은 올해 연 매출 5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4조7899억원, 당기순이익 47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당기순이익은 38% 증가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올리브영이 국내 뷰티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1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3년 15%, 2022년 12% 등에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올리브영이 지난해까지 구축한 국내 올리브영 점포수는 총 1300여 개에 달한다. 또 올리브영은 최근 일본, 미국 등 해외 현지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올리브영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글로벌몰에서 진행한 올영세일의 경우에도, 해당 기간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급증했다. 올리브영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몰은 지난해 말 기준 246만 명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한 K뷰티 역(逆)직구몰이다. 국내 올리브영 매장에서 K뷰티를 체험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글로벌몰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몰은 최신 K뷰티 제품을 비롯해 헬스케어 제품, K팝 등 1만 종 이상의 상품을 취급한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구강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주문액은 각각 217%, 188% 늘었다. 바디용품 168%, 헤어용품 127% 등의 증가세도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부터는 이미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국내 온라인몰에 들어온 중소 및 신인 K뷰티 브랜드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들 브랜드의 글로벌몰 입점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수는 글로벌몰 올영세일 초창기인 2021년 대비 3배 가량 많아졌다. 기업공개 1년만에 중견 기업으로 부상한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에이피알은 오는 23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주요 도심 내 옥외 전광판에 '메디큐브' 광고를 송출하는 등 세계 최대 뷰티 시장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 입지를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3곳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도심 내 목시 호텔 전광판, 한인타운 및 기타 중심지 전광판 등 총 6곳에서 공개된다. 특히 미국 랜드마크인 뉴욕 타임스퀘어는 국내 대기업부터 전 세계 굴지의 브랜드들이 광고를 집행하는 곳이다. 로스앤젤레스 또한 유명 관광지인 만큼 곳곳에서 에이피알 브랜드 메시지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누구나 빛날 수 있다'는 주제를 설정해 성별, 나이, 피부색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및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에이피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해 피부를 가꾸는 장면들이 담겼다. 에이피알 측은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를 선보인지 10년 만에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광고를 진행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됐다"며 "앞으로도 K뷰티 대표주자로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앞세워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설명했다. 정통 뷰티 대기업들도 올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매출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제품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 뷰티 시장에서 인공지능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메이크온을 통해 신제품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를 출시했고, 특허청에서는 '아모레 챗' 서비스에 대한 상표등록을 출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아마존 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디디에스'에도 지분 투자했다. LG생활건강도 새로운 뷰티 패러다임을 대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변화하는 기후, 진화하는 뷰티'를 주제로 '기후 적응형 뷰티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LG생활건강은 기후 위기를 모든 소비재 상품에 대한 새로운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기후 변화로 달라진 소비자 생활과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기후 적응형 화장품'으로 자사의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에서 '빌리프 아쿠아 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피부 열감으로 인한 붓기와 모공 고민을 관리할 수 있는 수분크림으로, 오는 4월부터 국내 올리브영, 미국 아마존 등에서 출시된다. 한 국내 뷰티 브랜드사 관계자는 "매출 외형 측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 반응이나, 행사 현장에서도 K뷰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소비 심리와 관심이 기업 경쟁력이나 K뷰티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0 16:33: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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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킴스클럽, 해수부와 ‘수산인의 날 특별전’ 진행

이랜드킴스클럽이 '수산인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부와 함께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물가를 완화하고 지역 어업인과 상생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랜드킴스클럽은 올해 지원 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에 이랜드킴스클럽은 전국 26개 지점에서 내달 1일까지 국산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할인 품목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대중성 어종 6종(명태, 갈치, 고등어, 참굴비, 오징어, 마른 멸치)과 김 등 물가 관리 품목을 비롯해, 전복 등 소비 촉진이 필요한 품목을 포함한 약 15개 품목이다. 한편, 이랜드에 따르면,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황성윤 이랜드 유통 부문 총괄 대표는 행사 첫날인 지난 19일 이랜드킴스클럽 엔씨(NC)대전유성점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매장 내 수산물 코너를 둘러보며 수산물 가격과 할인 행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황성윤 대표는 "해양수산부의 물가 안정과 지역 상생이라는 취지에 발맞춰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고물가 시대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는 동시에 어업인과의 상생을 계속 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20 15:25:4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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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 장기화에…경쟁사·이커머스 반사이익 볼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회생 신청 이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비롯한 이커머스 업체들은 매출이 증가하며, 경쟁사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카드사 A사의 승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홈플러스의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의 매출은 증가했다. 이마트는 1.3%, 롯데마트는 22.2% 매출이 늘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통합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과일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으며, 채소와 축산 부문 매출도 각각 14%, 10% 늘었다. 방문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커머스 업계도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지난 12일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출시 8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아직 매출 변화에 대한 확실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납품업체 문제 등으로 소비자 불안 심리가 커진다면, 다른 마트로 소비층이 이동하면서 경쟁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 홈플러스는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납품업체와 납품 재개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날 브리핑 자료를 통해 서울우유와 농심과의 납품 재개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우유와 농심이 대금 정산 불안 문제로 납품 재개 조건으로 상품 대금의 현금 선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측은 "아직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협력사와 입점주들도 있는 상황에서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해달라는 조건은 당사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왔던 협력사인 만큼 현 상황에 대해 잘 소통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주요 식품 기업들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본격 개시되자, 홈플러스에 납품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다 최근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은 홈플러스와의 협상을 통해 납품을 재개하고 있다. 한편, 이커머스가 홈플러스 사태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마트 이용객 중 중장년층 비율이 높은 만큼, 2030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홈플러스 고객층을 얼마나 흡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20 15:18: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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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제102회 정기 주총'..."목표 달성과 주주가치 제고 확립"

유한양행은 '제10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유한양행은 지난해 실적으로 별도 기준 매출액 2조84억원, 영업이익 701억원, 당기순이익 967억원 등을 보고했다. 또 유한양행은 의안심사에서 보통주 1주당 배당금 500원, 우선주 510원의 현금배당(총 375억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현금 배당이다. 유한양행은 2024년 결산 현금배당 규모를 전년도 주당 450원에서 올해 500원으로 11% 증액한 것이다. 이익배당 관련 정관도 일부 변경했다. 매결산기말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던 것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게 됐다.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 해당 정관 일부 변경은 20일부터 시행한다.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주주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지난 8월 국산 항암제 최초, 병용요법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순매출액 2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욱제 대표는 "100년의 유한 전통을 기반으로 '훌륭한 유한, 글로벌 유한 (Great Yuhan, Global Yuhan)' 비전을 위해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여 주주 가치를 실현하도록 총력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제약 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해 왔다. 유한양행 주주환원 정책은 주주환원율과 주당배당금을 30% 이상 증액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주환원율은 배당총액(보통주+우선주)과 자사주 취득·소각액의 합을 당기순이익(별도)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유한양행은 오는 2027년까지 자사주 1%를 소각할 계획이다. 해당 규모는 주가를 15만원으로 가정해 약 1200억원 수준이다.

2025-03-20 14:57: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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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그룹, '시지바이오' 미용의료 제품군 확장..."해외 수출 속도낸다"

대웅그룹의 특수 관계기업 시지바이오가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인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스티뮬레이터 제품 'QB_PLA'의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시지바이오는 일본, 칠레, 독립국가연합(CIS)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QB_PLA'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품이다. 주사 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등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를 갖췄다. 해당 제품은 폴리락틱애씨드, 히알루론산 등으로 구성돼 피부 속 수분감을 유지하면서 피부의 재생능력을 활성화해 준다. 또 가루 성분이 빠르게 용해되는 '수화' 속도가 빨라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나노부터 마이크로 단위까지 균일한 크기의 미세 입자로 제조된 것도 특징이다. 피부에 고르게 분포되면서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를 제공한다. 시지바이오는 올해 하반기에는 'QB_PLA' 후속으로 새로운 에스테틱 제품 'QB_PN'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는 히알루론산 필러 에일린, 비침습 미용의료에 쓰이는 봉합사 럭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제품 볼라썸, 칼슘 필러 페이스템 등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페이스템은 26개 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전역에서 판로를 넓혔다. 페이스템의 중국, 홍콩, 대만 3국의 수출 계약 규모는 총 1000억 수준이다. 올해는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적인 미용·성형 학술대회 'IMCAS 2025' 현장에서 총 500억원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제약사 시메드와 향후 3년간 봉합사 럭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급 계약은 150억원 규모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QB_PLA 수출 허가는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시지바이오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4:50: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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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한국여자의사회 제정 '젊은의학자학술상'에 차윤진 교수

한미약품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 제정한 '제7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차윤진 교수(41)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학술상은 젊은 여성 의사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우고 학술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으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이룬 45세 이하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중에서 매년 선정된다. 차윤진 교수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Yes-연관 단백질1(YAP1)과 종양 경도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차 교수는 YAP1 핵 발현과 전단파 탄성 초음파(SWE)로 측정한 종양 경도를 함께 고려해, YAP1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잠재적 예후 표지자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유방암 예후 인자와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통해 새로운 종양 미세환경 요소와 YAP1 발현 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유방암 예후 예측 및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차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 현장에서 병리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차 교수가 최근 3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39편에 달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차 교수는 "한국여자의사회의 권위 있는 젊은의학자학술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방암의 복잡한 병태생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열리는 제69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차 교수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14:09:4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