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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TPD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국내 바이오텍이 개발한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기반 선택적 분자접착 분해제(MGD)가 이 달부터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을 개시한다. 일차적으로 대장암, 전립선암, 선양낭성암 (침샘암) 환자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핀테라퓨틱스의 신약후보 'PIN-5018'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은데 이어 8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측은 승인 후 약 두달 만인 10월부터 국내에서 약 40~45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PIN-5018은 'CK1α(Casein Kinase 1 alpha)'라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차세대 MGD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MGD 임상 진입 사례로는 전 세계적 선두그룹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PIN-5018은 아직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는 선양낭성암(침샘암)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모델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확인하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MGD 신약 임상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기업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드문 가운데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조기에 확립하고, 회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TPD는 왜 이렇게 주목받나. "대부분의 질병은 특정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기존 치료제들은 이러한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왔지만, TPD는 단백질을 분해하여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PD 분야는 2010년대 초중반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이 시작되어 아직 분야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텍, 국내 제약회사들이 TPD 연구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으며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들 또한 점차 늘어가고 있어, 잠재력과 성장 여력이 매우 큰 분야라고 할 수 있다. PIN-5018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TPD 가운데에서도 아직 세계적으로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MGD 분야의 신약이기 때문이다. TPD는 크게 프로탁(PROTAC)과 MGD로 구분되는데, MGD는 프로탁의 물성적인 단점이 개선된 차세대 분자접착제 기반 신약 기술로 평가되지만, 분자 구조적 특성상 설계와 최적화가 까다로워 연구개발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 MGD는 어떤 경쟁력이 있나. "MGD는 PROTAC보다 분자의 크기가 작다. 분자가 작다는 건 여러 가지 물성적인 장점이 있어 알약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를 목표로 할 때 유리하다. 특히 고형암 치료제는 환자 편의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구용 제형이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중증 질환의 경우에도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환자가 질병을 스스로 관리해보고자 하는 것이 보편화되며, 삶의 질이 치료제 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글로벌 첫 임상이다. "마라톤에서 30km 지점을 '사점'이라고 한다. 이를 넘기면 순위가 잘 바뀌지 않는다. 임상도 마찬가지이다. 당사는 올해 5월 미국 FDA, 8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으며, 향후 속도감 있게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MGD는 본격적으로 개발된 지 5년 남짓에 불과해 전 세계적으로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 드물다. 이 분야에서 빠르게 임상에 진입한 것은 추격이 쉽지 않은 First-in-Class 신약에 도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 임상은 어떻게 진행되나. "10월부터 한국에서 약 40~45명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승인 후 불과 2개월 만에 임상이 시작되는 것은 임상 계획이 탄탄하고, 환자 모집도 비교적 원활 하다는 의미이다. First-in-Class 신약의 이점 및 차별성을 바탕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결과를 도출하면 기업 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IN-5018은 4개 암종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있으며, 결과에 따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기회도 있다. 이는 회사 가치 안정성과 시장 신뢰도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 시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나. "전립선압 치료제인 글로벌 블록버스터 '엑스탄디(Enzalutamide)'는 지난해 8조5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임상 결과, PIN-5018과 엑스탄디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히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두 약물이 모두 경구제라는 점에서 병용 선호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PIN-5018 단독 요법과 엑스탄디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승인을 받을 경우, 연 매출 5조 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 First-in-Class 신약 분야는 평균 마진율이 30-45% 수준이므로, 연간 약 2조 원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신약 개발 과정에는 독성, 약물 상호작용 등 여러 난관이 존재하지만,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지닌 분야임은 분명하다." PIN-5018의 또 다른 기대는 희귀암 시장에 있다. 핀테라퓨틱스는 지난 5월 미국 환우재단인 선양낭성암연구재단(ACCRF)과 선양낭성암(침샘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ACCRF가 바이오텍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 사례다. - ACCRF 재단은 어떻게 연락이 왔나. "선양낭성암은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치료제가 전무한 희귀암이다. 환자 수는 적지 않지만 치료 옵션이 없다. PIN-5018은 ACC 비임상 모델에서 단독 투여만으로 완전관해(CR)를 보여 ACCRF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후 협약으로 이어졌다. 환우회 재단은 절박한 상황에서 PIN-5018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환우회에서는 PIN-5018의 임상 진행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참여하고자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 ACCRF의 협조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FDA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ACC 치료제 개발로 진행되는 PIN-5018의 임상 1상에서 어느 정도 유의미한 반응이 확인될 경우, 가속 승인 검토가 가능하다는 긍정적 피드백이 있었다. ACCRF의 협력은 미국 임상 과정에서 환자 모집을 용이하게 하고,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ACCRF와의 최근 미팅을 통해서 임상 1상이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것에 대한 환자들의 아쉬움을 전해 들었고 빠르게 미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회사의 가치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수면에 아직 오르지 않은 핀테라퓨틱스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새로운 E3 리가아제(Ligase)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TPD 플랫폼 'PinMARS'다. 조 대표는 이 플랫폼을 통해 기존 TPD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질환군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어떤 플랫폼인지 쉽게 설명을 부탁한다. "TPD는 질병 유발 단백질에 E3 리가아제를 연결해 분해 신호를 전달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 때 'E3 리가아제'가 TPD의 핵심 기술로,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E3 리가아제는 CRBN과 VHL이다. 핀테라퓨틱스는 이들의 한계를 극복할 신규 E3 리가아제를 확보해 TPD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갖췄다." - PinMARS는 어떤 차별성이 있나. "이 플랫폼의 핵심 신규 E3 리가아제인 'Ligase 2'는 정상 혈액세포와 면역세포에서는 상대적으로 단백질 분해 활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 리가아제 대비 혈액·면역 독성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E3 리가아제로 타깃하기 어려운 단백질들도 타깃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당사에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Pan-KRas' 분해제는 KRas라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분해제이다. KRas는 전 세계의 여러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블록버스터 타깃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E3 리가아제로 공략이 어려운 면이 있어 경구용 Pan-KRas 분해제의 임상 파이프라인이 전무한 형편이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도 First-in-Class 임상을 목표로 활발히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규 E3 리가아제 플랫폼을 이용한 임상개발 사례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기회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핀테라퓨틱스는 2026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를 통해 683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바이오 투자 한파 속에서도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저력을 보였다. - 지속 투자받을 수 있던 경쟁력은 뭔가." "핀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의 선두주자에 가깝다고 평가받으며, 임상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기대감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임상 계획, PinMARS 플랫폼 기반 후속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 상장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TPD 시장은 미국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신약개발 바이오텍이 혼자 뛰어들기에는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우리는 TPD 분야라는 신약개발의 혁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 동안 바이오 분야는 투자 암흑기를 맞으며,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멈추고 생존 모드로 전환했다. 이 기간이 더 지속되면 정말 좋은 기술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텍들이 실력 발휘를 해보지도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 쉬운 길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텍으로 성장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신뢰 회복과 선순환적 투자 사이클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25-10-14 13:46: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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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덴탈 솔루션 개발사 '어나더닥터' 딥테크 팁스 선정…글로벌 시장 정조준

인공지능(AI) 덴탈 솔루션 스타트업, 어나더닥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Deep Tech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어나더닥터는 이번 과정에서 지난 3월 프리팁스를 시작으로 디딤돌 연구개발(R&D) 과제를 거쳐 9월 딥테크 팁스까지, 6개월 만에 주요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모두 통과하는 이례적인 성과로 눈길을 끌었다. 어나더닥터는 AI 기반 초정밀 색상 측정 기술을 통해 치과 보철물 제작 과정의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핵심 솔루션 '티-그리드(T-GRID)'는 치과와 기공소 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색상 소통 오류를 해결하고, 보철물 재제작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치과 보철물(인공치아) 제작 과정은 여러 한계에 직면해 있다. 치과에서는 고가의 DSLR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하지만, 촬영 시점의 조명이나 각도 등에 따라 색상 정보가 왜곡될 수 있다. 부정확한 이미지가 기공소로 전달되면, 기공사는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수작업에 의존해 보철물을 제작하기 때문에 색상 불일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기존 치아와 색상이 다른 보철물은 환자의 불만족으로 이어지고, 결국 재제작으로 인한 시간 및 비용 손실이 발생해 치과와 기공소의 매출을 떨어트리는 고질적인 원인이 되어 왔다. 어나더닥터의 T-GRID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우선 고가의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 앱과 전용 컬러체커를 이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손쉽고 정확하게 치아 색상을 촬영할 수 있다. 그 이미지가 '컬러 캘리브레이션 엔진(Color Calibration Engine)'을 통해 서버로 전송되면 AI 알고리즘이 빛, 각도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보정해 객관적이고 정밀한 색상 값을 추출한다. 분석된 정확한 색상 데이터와 디지털 채색 가이드는 웹 플랫폼을 통해 치과와 기공소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원활한 소통과 정밀한 보철물 제작을 지원한다. 어나더닥터는 T-GRID 솔루션을 통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보철물 재제작률을 90%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GRID의 핵심 기술력은 다수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통해 보호받고 있다. 어나더닥터는 치과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차, 인테리어, 뷰티, 미술품 복원 등 초정밀 색상 측정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어나더닥터의 기술력은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어나더닥터는 지난 8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추가로 유치한 바 있다. 정창희 어나더닥터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어나더닥터의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9월 MVP 출시에 이어 오는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한 뒤, K-메디컬의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14 13:02: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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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의 풍미 그대로…오리온, '디저트 카페 한정판' 5종 출시

오리온은 차나 커피에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 카페 한정판' 5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커피와 차를 즐기는 홈 카페·티 타임 문화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아 가며 선선한 가을, 따뜻한 음료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정판은 디저트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진한 풍미와 다양한 식감의 디저트를 집이나 회사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카스타드 로얄밀크티맛'은 향긋한 홍차 잎 원물을 넣은 촉촉한 쉬폰케이크에 진하고 부드러운 로얄 밀크티 크림을 더해 고급스러운 풍미를 구현했다. '오뜨 애플파이맛'은 사과 과육이 살아 있는 아삭한 식감의 사과 콩포트에 시나몬을 더해 깊은 맛을 살렸으며, '뉴룽지 카라멜 크룽지맛'은 납작하게 눌러 구운 크룽지의 바삭한 식감에 카라멜 코팅을 입혀 달콤한 맛을 담아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말차 열풍에 맞춰 제주산 말차를 이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초코칩쿠키 제주말차라떼맛'은 깊은 풍미의 말차라떼맛 쿠키에 달콤한 초코칩을 넣었고, '초코송이 말차케이크맛'은 말차 초콜릿과 카카오 비스킷의 그린&블랙 조합으로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도 동시에 잡았다.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수박', '멜론송이'를 비롯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한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등 계절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한정판을 선보이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카스타드나 초코송이 등에 디저트 카페 테마를 더해, 집이나 회사에서도 간편하게 카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커피나 차와 함께하면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도 진하고 깊은 풍미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4 10:51: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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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미국 와인 명가 '밀러 패밀리'의 '버터넛' 와인 론칭

국순당은 미국 와인 명가 '밀러 패밀리(Miller family)'의 와인 브랜드 '버터넛(Butternut)'을 국내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밀러 패밀리는 1871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지역에서 농업과 포도 재배를 시작하며 와인업계와 인연을 맺은 오래 전통의 가문이다. 포도 재배 농가로 다른 와이너리에 포도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2000년대 초중반 자신들이 재배한 좋은 포도로 자체 브랜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밀러 패밀리는 '좋은 와인이지만 비싼 가격이 필요하지 않다'라는 철학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제이 윌크스, 옵틱, 버터넛 등 12개 가량의 다양한 와인 브랜드를 소유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버터넛은 비엔에이 와인 그룹(BNA Wine Group)이 2012년 론칭했다. 당시 유행한 트랜드인 버터향 풍미를 진하게 풍기는 '버터리 샤도네이' 스타일로 만든 와인을 통해 급성장한 브랜드이다. 2020년 밀러 패밀리가 비엔에이 와인 그룹을 인수하면서 밀러 패밀리의 와인 철학을 접목시켜 더욱 큰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버터넛 와인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각각의 포도품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피노 누아, 까베르네 소비뇽, 샤도네이 등 3가지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만든다. 품질 좋은 포도로 밀러 패밀리의 철학을 반영한 가성비 높은 대중성을 갖춘 브랜드다. '버터넛 피노누아'는 와인 전문잡지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가 선정한 '20달러 이하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에 이름을 올렸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은 우리나라 술의 기본이 되는 누룩에서부터 시작해 좋은 술을 빚는 양조회사로 발전했고, 미국의 밀러 패밀리 와이너리도 포도 농가로부터 시작해 자체 브랜드 와인양조까지 성장한 공통점이 있다"며 "좋은 와인이지만 비싼 가격이 필요하지 않다는 버터넛 와인의 철학에 공감해 국순당 와인 포트폴리오의 대중성을 높이고자 가성비 높은 버터넛 와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4 10:40: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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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최초 '가맹점 물품대금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가맹점 대상 물품대금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카드 결제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결제 편의 방안을 모색하여 뚜레쥬르 가맹점과의 상생 파트너십 강화 및 지속 가능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한카드와 '뚜레쥬르 가맹점 납품대금 카드 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은 납품대금 결제 시 현금 또는 결제전용카드로 선택할 수 있어 납품대금을 보다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제도가 도입되면 가맹점주들의 유동성 확보, 결제 방식의 선택권 확대 등을 통해 자금 운용 및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CJ푸드빌과 신한카드는 결제 편의 뿐 아니라 양사 제휴에 기반해 상품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물품대금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은 CJ푸드빌과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2014년부터 가맹본부와 점주협의회 간 상생워크숍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가맹점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4 10:37: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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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돼지바가 한돈 축제에…롯데웰푸드, '돼지바 상회' 운영

롯데웰푸드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XYZ 서울에서 진행되는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이하 한돈 페스타)'에 참가해 '돼지바 상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돼지바와 한돈의 이색 컬래버는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재미있는 티저 영상들로 시작했다. 돼지바의 귀여운 캐릭터 '돼장님'이 다른 한돈 돼지들과 다른 모습에 의문을 품고, 이내 한돈 캐릭터 '한도니'와 컬래버 계약을 체결하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았다. 돼지바 상회는 1983년 태어난 돼지바의 오리지널리티와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레트로 컨셉의 팝업스토어다. 외부는 레트로 감성에 맞춰 롯데의 옛 로고 입간판, 돼지바 포스터 등 80~90년대 정겨운 구멍가게 콘셉트로 조성했다. 내부에는 돼지바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진열해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깊은 역사를 소개한다. 돼지바 상회를 방문하면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게임존을 설치해 손으로 핸드스텝퍼를 눌러 돼지바 출시년도인 1983의 숫자 모두에 불이 들어오게 하면 추억의 뽑기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돼지바 문구세트, 돼지바 스티커, 돼지바 제품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게시 인증을 하면 돼지바 3종을 증정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돼지바와 한돈의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돼지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돈 페스타는 10월 1일 한돈데이를 맞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한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이벤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한돈데이는 '돼지 코' 모양(1001)을 모티프로 한 한돈의 대표 기념일이다. 지난해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에는 9일간 1만5000명이 찾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4 10:34: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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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 영국·호주서 '미용 의료기기' 7종 인증..."K뷰티 기술에 현지화 전략 더해"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원텍이 영국과 호주에서 총 7종의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국으로 올리지오, 타이탄 프로, 라비앙 등을, 호주로는 올리지오 엑스, 올리지오 키스, 피코케어 마제스티, 파스텔 프로 등을 수출하게 됐다. 원텍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쳐 왔다. 제품 개발부터 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에서 국가별 소비자 특성, 시술 선호도, 뷰티 유행, 의료기기 규제 요건 등을 철저히 분석해 반영했다. 원텍에 따르면, 영국의 뷰티·퍼스널 시장은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품 안전성과 신뢰도 높은 임상 결과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원텍은 이러한 현지 상황에 맞춰 안전성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임상 데이터를 고도화했다. 호주는 개인별 피부 맞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강한 자외선 노출이나 환경적 피부 스트레스 요인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원텍은 다양한 시술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기반 제품의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했다. 시술 효율성과 다기능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함께 중요한 것은 각 지역의 피부 고민과 시술 문화에 대한 이해"라며 "이번 인증은 K뷰티 기술과 현지화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3 18:06: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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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업 따로 키운다…삼양·삼성, 전담 신설법인 출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삼양그룹과 삼성그룹은 각각 바이오 전담 신설 법인을 출범시키며 K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문화를 본격화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겨냥한 이번 조치는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양그룹이 그룹 핵심 사업인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 삼양그룹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14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다룬다. 삼양홀딩스는 의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단순 인적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한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가 이끌며 지주회사 역할만 담당한다. 분할 신설회사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 체제로 이뤄진다. 김경진 대표는 지난해 삼양그룹에 합류해 바이오팜그룹장 등을 지낸 바이오 전문가다. 삼양바이오팜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차세대 기술인 mRNA 전달체 연구개발 등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는다. 실제로 유전자 전달체 'SENS'를 자체 개발했고 이를 응용한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암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대뿐 아니라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생산이 어려운 항암제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주력 사업인 수술용 봉합사 사업에서도 속도를 낸다.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한 후 현재 약 45개국 190개 이상의 기업에 원사를 공급한다. 원사 공급량 기준으로 글로벌 봉합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다. 이날 최종 결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규 설립하게 된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맡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자회사 등을 관리하고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기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로 100% 편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이러한 인적분할 계획을 밝혀 왔다. 서로 다른 성격의 사업을 분리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수주 계약을 맺으며 의약품을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사업과 고객사와 경쟁 의약품을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의 이해가 충돌하는 것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신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를 공개했다. 특히 삼성 오가노이드를 통해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고객사와 조기 파트너십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텍으로 도약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는 총 11종이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모두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 등을 신제품으로 추가했다. 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20종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기업이나 국내 대표 기업들의 움직임이 곧바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방향성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각 법인을 중심으로 보다 빠른 독자 기술력 확보, 전문 인재 영입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10-13 16:02: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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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흔들려도 한국은 견조…스타벅스 코리아, 고객 중심으로 운영 재편

글로벌 커피 공룡 스타벅스가 잇단 실적 부진 속에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국내 스타벅스 코리아의 운영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에는 북미 일부 매장 폐쇄와 약 900명의 비매장 직군 감원이 포함됐다. 이는 올해 초 단행한 1000여 명 해고에 이은 추가 인력 구조조정으로 본사 차원의 조직 효율화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전체 구조조정 비용 중 90%가 북미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약 1억 5000만 달러는 인력 감축 관련 비용, 8억 5000만 달러는 매장 폐쇄 등 운영 재편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말 기준 북미 지역 매장을 약 1만 8300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내년부터 점진적인 재확장에 나설 계획도 내놨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치는 매장과 고객에 더 가까운 곳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다 강하고 회복력 있는 스타벅스를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과가 입증된 부분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복잡성을 제거하겠다"며 운영 효율화와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예고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내달부터 본사 직원 주 4일 출근제 복귀를 명령하고, CFO·COO·글로벌 브랜드 책임자 등 새 경영진을 영입하며 내부 재정비에 나섰다. 스타벅스의 지난 2분기(4~6월)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7% 급감했다.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이 2% 감소하며 6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늘어난 인건비와 원재료비, 외식 경기 둔화 등이 수익성 악화를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본사의 구조조정이 향후 스타벅스 코리아의 운영 전략이나 본사 지원 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관계자는 "북미 지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 내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매장 수도 지난해 말 기준 2000개를 넘어 일본을 제치며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1조55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연 매출 3조 원을 처음 넘어선 뒤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5% 줄어든 754억 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 동기(5.1%)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영업이익률 방어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타벅스는 진동벨과 키오스크 도입, 할인 프로그램, 리워드 개편 등 고객 친화 전략을 본격화하며 매장 운영에 변화를 주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전국 150여 개 매장에 진동벨을 시범 도입했고, 일부 매장에는 키오스크 설치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제도도 개편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웰컴·그린·골드 등급 순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개편은 기존 별 쿠폰 교환이 제한됐던 그린 등급 회원이 적립한 별로 무료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고, 그린·골등 등급 회원들이 적립한 별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음료뿐 아니라 푸드, 기획상품(MD)으로 넓어졌다. 골드 회원 승급 기준도 기본 별 30개 적립에서 25개 적립으로 완화했다. 관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맞는 운영 효율화와 고객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주문, 리워드, 매장 경험 개선 등 한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격 경쟁보다는 브랜드 신뢰와 서비스 품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커피 시장 내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점포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3 15:46:3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