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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구하라' 김보경·기성용 '강등권 탈출' 선봉 나서

'소속팀을 구하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국가대표 김보경(25)과 기성용(25)의 어깨가 무거워 졌다. 이들은 강등권 위기에 놓여있는 소속팀의 생존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다. 김보경의 소속팀인 카디프시티는 16일 0시부터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29라운드까지 카다프시티는 승점 25를 쌓아 강등권인 18위에 올라 있다. 최근 FA컵 경기를 포함해 1무4패의 부진에 빠졌으나 지난 9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김보경은 4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하는 29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강화해 에버턴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카디프시티에 이어 19위(승점 24)에 머문 선덜랜드의 기성용도 팀의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위해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캐피털원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치고, FA컵 8강에서도 헐시티에 완패하며 팀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단 경쟁팀들보다 2∼3경기 적은 26경기를 치른 것은 그래도 생존 경쟁에서 유리한 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은 팀의 침체 속에 '유럽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과 정규리그 25라운드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지동원(23)과 홍정호(25)가 뛰는 아우크스부르크는 레버쿠젠을 밀어내고 3위를 노리는 샬케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2014-03-13 16:5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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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지광 한경기 2홈런...시범경기 최고스타 등극(종합)

넥센 히어로즈의 강지광(24)이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스타로 빛나고 있다. 강지광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2개와 함께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강지광의 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조 레이예스를 사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린 강지광은 4회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는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도 솔로포를 터트려 현재 시범경기 홈런 1위(3개)에 올랐다. 강지광은 2009년 2차 3라운드 전체 20순위로 LG 트윈스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선수 생활에 고비를 맞았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친 뒤 타자로 전향한 그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21경기에서 타율 0.231 1홈런 9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강지광을 넥센으로 데려온 염경엽 감독은 장타력과 빠른 발을 겸비한 그를 '제2의 박재홍'이 될 재목으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 선발 문성현(23)은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볼넷으로 호투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2-2로 비겼다. 7회말 내린 비로 심판진은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외국인 선발 투수의 맞대결에서 NC의 에릭 해커는 3이닝 무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고, 한화의 케일럽 클레이는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는 7회말 대타로 한국 무대 첫 타석에 등장해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대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유순호기자 suno@

2014-03-13 16:52:49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