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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신장 기능 저하로 몸이 잘 붓는다면 '옥수수 수염'

한방에서 노란색을 띠는 옥수수는 비위(脾胃)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식욕 부진,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철 간식으로 옥수수를 즐겨 먹다 보면 실처럼 가는 옥수수 수염 때문에 곤혹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 옥수수 수염이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된다. 예로부터 한방에서 옥수수 수염은 '옥미수(玉米鬚)'로 불리는데 신장에 작용해서 소변을 잘 배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처방해왔다. 이런 옥수수 수염의 효능 덕분에 한때 옥수수 수염차가 다이어트 음료로 유행한 적도 있다. 옥수수 수염차가 만능 다이어트 차는 아니지만 여러 비만의 유형 중에서 수분 대사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이다. 수분 대사가 좋지 않다는 것은 몸에서 쓰이고 남은 수분이 배출되지 않는 것인데 노폐물이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결국 비만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몸이 잘 붓고 물 먹은 솜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옥수수 수염차를 달여서 물처럼 자주 마시면 몸도 가벼워지고 부종도 해소할 수 있다.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 옥수수 수염은 소변과 대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혈압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혈액 속의 각종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며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도 순조롭게 만들어준다. 즉 높은 혈압과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혈압이나 혈당이 높은 사람들에게 좋다. 당장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없지만 성인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도 하루에 1~2잔씩 마시면 도움이 된다. 옥수수 수염은 신장에 작용하기 때문에 저하된 신장 기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신장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 더위에 과도하게 열이 발생하여 몸의 상부로 몰릴 때도 옥수수 수염차가 좋다. 더불어 염증을 다스리기 때문에 염증과 관련된 증상의 호전에도 효과가 있다. 옥수수 수염은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사람들은 옥수수 수염차를 과도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9-08-05 07:42: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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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변호사의 사건 파일] 부동산 투자권유시 허위광고와 사기죄

[안선영 변호사의 사건 파일] 부동산 투자권유시 허위광고와 사기죄 Q. A는 'B지역이 고속도로 개통 및 산업단지 형성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B지역 토지를 싸게 사서 고가에 팔 계획을 세우고 B지역 임야를 평당 1만원에 매수했다. 그 무렵 B지역 관할 도청이 지역개발연구소에 의뢰해 작성된 보고서에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산업단지가 형성되면, B지역 일대가 신도시로 건설되고 행정타운이 설립되며 고속터미널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내용이 지역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실제로 국토교통부나 B지역 관할 관청이 B지역을 신도시 개발예정지로 확정고시하거나 그러한 계획을 확정한 바는 없었다. 그럼에도 A는 국토교통부나 B지역 관할 관청에 해당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B지역 일대를 '신규 생활권 개발구역(고속터미널, 행정타운, 택지개발)'이라고 표시한 도면을 작성했다. 그리고 소속 직원 C로 하여금 부동산 TV프로그램에 출연하게 하여 'B지역의 현재 시세는 평당 10만원 내지 20만원인데, 3~5년 후에는 평당 40만원 내지 5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게 했다. 그 후 A는 마치 C가 B지역 부동산 정보에 정통한 부동산 중개인인 것처럼 영상을 편집하였다. 그리고 C로 하여금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화를 돌려 사무실 방문을 유도하게 하고, 방문한 투자자들에게 A가 임의로 작성한 도면 내지 임의로 편집한 TV방송 프로그램 등을 보여주며 'B지역 일대가 유망해 큰 이득을 남길 수 있다'며 매수를 권유하도록 했다. 이에 다수의 투자자들이 A가 평당 1만원에 매수한 임야를 평당 8만원 내지 9만원에 매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A에게 매매대금을 지급했다. A와 C에게 사기죄가 성립할까? 부동산 투자권유시 목적물에 대한 과장과 허위가 수반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위 사례에서도 일부는 객관적 사실이고, 일부는 과장과 허위인데, 모든 과장과 허위가 위법, 부당하다는 판단을 받지는 않으므로. 부동산 투자시 제공받은 정보를 그대로 믿는 것은 위험하다. 부연하면, 사기죄의 요건인 기망은 널리 재산상의 거래행위에 있어서 서로 지켜야 할 신의와 성실의무를 저버리는 모든 적극적 또는 소극적 행위로서 사람으로 하여금 착오를 일으키게 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매함에 있어서 다소의 과장이나 허위가 수반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반 상거래의 관행과 신의칙에 비추어 시인될 수 있는 정도의 것이라면, 이를 가리켜 기망하였다고 할 수 없다. 즉, 거래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에 관하여 구체적 사실을 거래상의 신의성실의 의무에 비추어 비난받을 정도의 방법으로 허위고지한 경우라야 사기죄의 기망행위에 해당한다(대법원 2007. 1. 25. 선고 2004도45 판결 등 참조). 그런데 A와 C가 투자자들에게 언급한 내용 중 'B지역 인근에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개통되고 산업단지가 형성 된다'는 내용은 당시 진행 중에 있었고,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산업단지가 형성되면, B지역 일대가 신도시로 건설되고 행정타운이 설립되며 고속터미널이 들어설 것이다'는 내용은 관할 도청이 지역개발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주어 작성된 보고서에 포함된 내용으로서, 비록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이다. 따라서 A와 C가 B지역 일대를 '신규 생활권 개발구역(고속터미널, 행정타운, 택지개발)'이라고 표시한 도면을 임의로 작성하고, TV방송 프로그램을 일부 편집한 사정이 있지만, 이는 일반 상거래의 관행과 신의칙에 비추어 시인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나거나 사기죄에 있어서의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워 보인다. 실제 이와 유사한 사례에서 투자권유자들에게 무죄가 선고된 바 있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시 제공받은 정보를 그대로 믿고 투자를 감행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법적 보호도 받기 어려울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2019-08-01 15:42:49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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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직도 낙후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b]박검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b] 대학을 포함하는 공공연구기관의 보유특허를 기술이전하기위한 노력은 2001년 산업교육진흥법을 토대로 해서 2003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시행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그때부터 대학에 산학협력단이란 법인이 생기면서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활용이 급물살을 타게 된다. 20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많은 발전을 하였다. 정부와 공공연구기관의 노력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2018년 서울대의 경우, 전임교원수 2,227명에 총 연구비가 대략 5000억이었다. 연구비의 80%는 중앙정부로부터 받았고 민간으로부터는 17%만을 수령했다. 지자체로부터 받은 것은 없었다. 아직도 대부분의 연구비를 민간보다는 정부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기술이전 수입금이 고작 42억 이라는 것이다. 10년 전에 비해서 많이 증가는 했으나 연구비대비 수입률이 0.84%뿐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얼마나 연구를 위한 연구를 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다. 또한 기술이전 건수가 88건이니 한 건당 평균 4700만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유명대학의 기술이전료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수치이다. 재정적인 측면을 보아도 국내특허출원 989건, 해외특허출원 365건 대략 25억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다. 단, 해외출원은 개별국가 진입은 미포함하고 국제출원(PCT)만 고려해 본 것으로 상정했다.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비슷할 것이다. 여기에 연차등록유지료와 직원 인건비를 감안하면 상기한 기술이전 수입으로 충당이 될지 의문이다. 서울대가 이러한데 다른 대학은 더 열악한 수준일 것임은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제 우리나라의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수입이 왜 연구비대비 적은지를 고민해 보는 시점이 된 것 같다. 우선 기업의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공공연구기관에서 창출된 특허를 기술이전하려고 하니 노력대비 성과가 미약한 것 같다. 가령,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과학벨트기능지구(천안, 청주, 세종)에 속해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R&BD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데 그 대상을 보면 공공기관 특허를 기술이전받은 기업으로서 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상적인 모델 같으나 기업입장에서는 차라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자금을 지급하되 대학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다른 예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NTB기술이전 설명회도 각 공공연구기관이 보유 중인 특허를 발표하게 해서 기술이전을 돕는 사업이지만 실제로 기술이전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을 것이다. 각 정부부처별로 연구개발 지원과 사업화지원의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발생되는 현상들이다. 다시 말해서 연구개발을 통하여 발생된 특허를 별도로 어렵게 기술이전 시도하거나 여러 이유로 공공연구기관에서 보유 중인 특허를 어렵게 기술이전시키기 위해서 사업화지원이라는 당근을 사용한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정부부처들이 하나의 융합된 TF팀을 만들어서 기업에게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되,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과 함께 연구개발하도록 의무화시키고, 거기서 파생된 특허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술이전해가도록 하고, 추가의 사업화지원금은 중소(견)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면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묘책이 될 것이다.

2019-07-31 10:33:03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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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봉의 진짜 재테크] 알리바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휩쓸고 아시아를 넘본다.

[한태봉의 진짜 재테크] 알리바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휩쓸고 아시아를 넘본다. '알리바바'는 이전 칼럼에서 소개했던 '텐센트'와 중국 시가총액 1-2위를 다투는 엄청난 회사다. 2018년말 기준 중국 시가총액 1위는 '텐센트'지만 2019년 7월말 기준 중국 시가총액 1위는 '알리바바(550조원)다. 가난한 영어교사에서 '알리바바' 창업을 통해 중국 최고의 갑부가 된 창업자 '마윈'의 성공스토리는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알리바바의 성공과정은 우리가 경제학 교과서에서 배웠던 B2B(기업과 기업 간 전자상거래)와 C2C(소비자와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3가지 사업모델'로 설명 할 수 있다. 첫번째로 '알리바바닷컴'을 살펴보자. 알리바바닷컴은 전형적인 B2B(기업과 기업 간 전자상거래) 모델이다. 마윈이 알리바바를 창업한 1999년에 전자상거래 선발주자였던 '아마존'이나 '이베이'의 사업모델은 당연하게도 '기업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B2C 모델'이었다. 그런데 알리바바는 특이하게도 중소 제조기업들과 도·소매 기업들을 연결하는 'B2B 모델'을 만들었다. 그 당시 중국은 이미 세계의 공장이었다. 따라서 판로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중국 중소기업들이 모두 알리바바닷컴에 몰려왔다. 그러자 새로운 상품을 원하는 전 세계(중국 포함) 도·소매 기업들도 모두 알리바바닷컴에 몰려왔다. 이로 인해 알리바바닷컴은 중국의 중소 제조기업들과 전 세계의 도·소매 기업들을 연결하는 거대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게 바로 알리바바의 거대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사실 B2B 모델로 돈을 번 게 아니다. 두번째로 '타오바오'를 살펴보자. 타오바오는 전형적인 C2C(소비자와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 모델이다. 한국기업과 비교해 설명하자면 지마켓, 옥션,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을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짝퉁'은 많고 '신용'은 부족하다는 중국에서 C2C모델의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신뢰부족'이었다. 이를 말끔히 해결한 게 바로 '에스크로 제도'다. 이 제도의 특징은 구매자의 돈을 타오바오가 잘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자가 이상 없이 물건을 받은 게 확인 된 후에야 판매자 에게 대금을 지급한다. 한국에서도 11번가나 옥션을 이용한 독자들이라면 "물건을 받았으면 구매를 확정해 달라는 푸쉬"에 익숙할 것이다. '에스크로 제도'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제도다. 하지만 타오바오가 설립될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이 대박 아이디어가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타오바오는 단숨에 대륙의 1등 쇼핑몰이 됐다. 최근에는 왕홍(인터넷 스타) 마케팅으로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며 소비자들의 체류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무려 14억명이 살아가는 중국에서 점유율 1등 오픈마켓 쇼핑몰이니 거래금액도 당연히 압도적이다. 타오바오의 2018년 거래액은 약 50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C2C 모델인 타오바오가 알리바바에게 본격적으로 돈을 벌어다 준 '알짜사업모델'이다. 세번째로 '티몰'을 살펴보자. 티몰은 전형적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 모델이다. 한국기업과 비교해 설명하자면 롯데몰, 신세계몰 같은 유명 브랜드 몰을 생각하면 된다. 앞서 설명한 '타오바오'의 성장으로 알리바바는 많은 돈을 벌었다. 하지만 역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쇼핑몰이 필요했다. 그게 바로 '티몰'이다. 티몰은 까다로운 입점 절차를 통과한 기업들 에게만 판매를 허용한다. 따라서 중국 현지의 유명브랜드나 '나이키', '에스티 로더'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 위주로 입점 되어 있다. 당연히 소비자의 신뢰도가 '타오바오'보다 훨씬 높다. 특히 '티몰'이 유명해 진 건 2009년도부터 시작한 광군제 마케팅이다. "솔로인 사람은 '광군제'에 스스로를 위로하며 쇼핑을 하라"며 엄청난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게 대박이 터지면서 지금까지 10년째 매년 11월 11일에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광군제' 행사로 티몰의 인기가 폭발하며 중국 1위의 브랜드몰로 성장하게 됐다. 티몰의 2018년 거래액은 약 400조원으로 추정된다. 알리바바의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와 브랜드몰인 '티몰'의 거래추정액을 합치면 약 900조원이다. 중국의 2018년 전체 전자상거래 추정액은 약 1,500조원이다. 알리바바의 점유율은 무려 60%에 달한다. 반면 한국의 전자상거래 전체 거래액은 110조원에 불과하다. 한국의 8배에 달하는 거래액을 알리바바 1개 기업이 커버 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휩쓰는 데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자다'를 인수했다.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의 '토코페디아'와 인도의 '빅 바스킷'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에도 투자하며 본격적으로 아시아를 공략하고 있다. 또한 '신유통'을 선포하며 오프라인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대표적인 매장이 바로 신선식품 온·오프라인 전문매장인 '허마셴셩'이다. 고품질 신선식품을 주문 접수 후 30분 내에 배송(3KM 이내 지역) 하는 게 최대 장점이다. 현재 150개 매장을 보유중이며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밖에도 중국인들이 현금 대신 사용한다는 '알리페이', 은행예금보다 인기 많은 '위어바오', 중국 클라우드 시장의 압도적인 1위(점유율 40%)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 까지 다양한 사업에 진출했다. 추가로 오프라인 소매 기업들과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지분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다양한 미래 비즈니스에도 관심이 많다. 중국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중국 전자상거래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 시가총액 1위 기업 '알리바바'를 주목해 보자. ※ 이 칼럼의 내용과 종목들에 대한 의견은 미래에셋대우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 개인의 사견임을 밝힙니다. [한태봉의 진짜 재테크] 現 미래에셋대우 중앙우체국WM 지점장 한태봉의 '1천만원부터 진짜 재테크' 저자

2019-07-31 07:12:3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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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권칼럼]여름철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임영권칼럼]여름철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작년 여름에 비하면 올해는 비교적 덜 덥게 느껴진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6~8월(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지낸 해보다 덜 덥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장마 이후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가 지나면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밤사이 곳곳에서 열대야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폭염도 지진, 홍수와 같은 자연재난으로 인식한다.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야 하는데, 특히 '작은 태양'이라고 할 정도로 열이 많은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흔하게 나타나는 냉방병, 온열 질환 등은 아이들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잦은 병치레와 무더위 속 심신은 지쳐가고, 여름은 겨우 보낸다 쳐도 이대로 가을이 오면 성장 잠재력은 바닥난다. 더운 여름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몇 가지만 기억하자. 찬 음식은 적당히 - 폭염이 지속될수록 찬 음료, 아이스크림에 자연스레 손이 간다. 밥은 잘 안 먹으면서 찬 음식을 즐겨먹게 되면 식욕은 더 떨어지고 배앓이까지 잦아진다. 영양 불균형과 속이 냉해지면 복통, 설사를 하고 소화가 잘 안되면서 위장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탄산, 빙과류 대신 여름철에는 몸 속과 입안 갈증을 모두 해결하면서 기를 돋우고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생맥산차 같은 한방차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온열질환, 피부질환을 잘 살피자 - 체온 조절 능력이 성인보다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위에 더 취약하다. 더윗병을 앓고 나면 기와 진액이 소모되어 체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온열 질환뿐 아니라 유독 땀 많고 더위타는 아이라면 피부질환도 조심하자. 덥고 습한 날씨에 땀까지 많이 나면서 기운과 진액이 땀과 함께 빠져나간다. 끈적한 피부에 땀띠, 아토피, 물사마귀 같은 질환이 심해지면서 피부 면역력도 떨어지기 일쑤다. 냉방병은 예방이 최우선 -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다지만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면 더욱이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피하자. 찬 기운이 몸 속으로 들어오면 두통, 오한 등 감기 증상은 물론 콧물, 코막힘 등 비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심해진다. 냉방병, 여름 감기는 예방하는 게 우선이다. 평소에 청비수(코 스프레이), 청인수(목 스프레이), 청비고(코 연고), 청약수(입세수 약차)같은 한방 외용제를 사용해 호흡기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 - 한여름의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열대야라고 한다. 무더위에 뒤척이고 잠 못 이루는 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는 숙면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성장호르몬 분비가 더뎌지고 피로까지 쌓이게 한다. 특히 심열이 과도하게 쌓이거나 심장, 비위의 기운이 허약한 아이라면 여름철 수면트러블이 심해질 수 있다. 무더위 속 다양한 요인들이 아이들의 성장에너지를 방해한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는 풀어주면서 가을, 겨울의 한기에 대비해 허약한 오장육부를 보하고 원기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기력이 쇠하고 병치레가 잦은 아이라면 일상생활조차 버거울 수 있다. 병치레 없이 여름을 보내고 가을, 겨울, 봄까지 원활한 성장을 위해서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아이조아패밀리한의원 임영권 한의학박사-

2019-07-29 17:50:1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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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이상헌칼럼]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이번 기회에 한국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 말이다 참으로 가관이다. 일국을 대표하는 총리가 내뱉은 말이라고 치부하기엔 격이 너무 떨어진다. 氷炭不相容(빙탄불상용) 관계라 할 수 있다. 얼음과 숯이 서로 용납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역사적, 사회적 가치의 두 나라에 대한 적당한 표현이다. 하지만 냉철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창업아이템과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상품별로 엄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정답만이 아닐 게다. 어느새 우리 국민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일본 문화와 상품 소비 풍조는 젊은 층일수록 그 확산속도가 빠르게 성장하는 현실이다. 창업아이템의 경우 거의 실시간으로 일본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 한국에서도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정통적 강세인 일본아이템은 정말 많다. 일본라면전문점, 이자까야, 스시전문점, 튀김전문점, 아끼니꾸점, 사께전문점, 데판야끼점, 크레페전문점, 캡슐토이&피큐어전문점, 균일가전문점 등이다. 또한 각종 일본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이루 다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다. 문화와 역사는 많은 시간 동안 흡수되고 동화된다. 일본에 대한 역사적 혐오감이 문화와 유행에서도 애국심을 강요하기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국익에 반하는 문제라면 반드시 참여와 동참 그리고 관심을 집중해야 하는 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이치이다. 일제시대의 물산장려운동이나 IMF 당시의 금 모으기 행사처럼 우리 민족은 항상 위기에 하나됨을 가지고 실천한 민족이었다. 일부 정치권에서 나오는 신중론이나 일부 언론의 식민사관에 의거한 편협한 의견이 감정에 반하는 기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자성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정말 "버르장머리 없는" 일본인들의 발언은 계속될 것이다. "以眼還眼, 以牙還牙", "An eye for an eye, a tooth for a tooth"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이와 같은 의미의 영어속담도 함무라비 법전에 나온다. 오히려 잘됐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줘서 오히려 함부로 깎아내리는 못된 버릇을 우리가 고쳐주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9-07-29 10:56:1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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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무기력함 느낄 때는 '황기'

초복, 중복, 말복이 있는 7월부터 8월까지의 삼복 시기는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만큼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에 복날에 삼계탕처럼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을 챙겨 먹기도 한다. 특히 삼계탕에 들어가는 황기는 여름철 유독 무기력함을 많이 느끼고 땀을 과도하게 흘려서 허약해진 사람들에게 좋은 본초이다. 예로부터 황기는 기운을 보강하는 '보기(補氣)' 약재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운을 돋우는 중요한 처방에 빠지지 않고 들어갔다. 그래서 여름철 기운이 자꾸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면 황기를 달여서 차로 자주 마시면 기력 보강에 효과가 있다. 여름철에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도 황기가 효과적인데 땀을 흘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허약한 체질로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땀을 흘려서 상쾌하고 가벼운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니라 땀을 많이 흘린 후에 몸이 더 무겁게 느껴지고 가라앉는 것처럼 느껴진다. 즉 땀으로 기운이 더 새어 나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황기를 달여서 자주 마시면 과도한 땀을 줄여주어 기운이 소진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또한 황기는 소화 기관을 비롯해서 호흡기의 약한 기운을 보강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위장의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소화력이 떨어져 있을 때도 좋고 처진 기운을 위로 끌어올려주는 효능이 있어서 위하수와 같은 증상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평상시 혈액 순환이 나빠져 있어서 불필요한 수분이 체내에 축적이 되어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황기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며 입맛을 돋우고 피부의 상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허약한 체질이라서 밥을 잘 먹지 않고 성장 발달이 더딜 때도 황기가 보양차로 효과가 있는데 면역력을 높이고 기운을 북돋우며 성장 발달을 돕는다.

2019-07-29 07:41:4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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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과 ‘집’

'집'은 사회 공동체의 기초단위로써, 몸과 마음의 쉼터라는 본래의 기능을 넘어 도시의 특질을 배양하는 공공 오브제이다. 동일한 사회문화적 문맥 내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다양성과 맥락을 담는 기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집은 너와 다른 지위와 신분을 나타내는 기준이면서 '부(富)의 차별화'를 위한 수단으로 존재한다. 물론 도시의 팽창과 물질화의 상징이자, 자발적 고립의 판옵티콘(Panopticon)의 세계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특히 빈부격차 및 인간성의 상실을 대리하는 기호인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술가들에게 집은 미적 가능성을 덧칠할 수 있는 캔버스이면서 당대 현안을 소환하는 비판적 촉매이다. 정치적·사회적 배경 아래 벌어지는 인간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이고, 인류 공통의 이슈를 확장시키기 위한 방법에 있어서도 집은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로 집을 단지 거주의 개념이 아닌, 폭넓은 관점으로 해석하는 작가는 드물지 않다. 일례로 예루살렘 서안 출신의 예술가인 '에밀리 자키르'는 1948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라진 팔레스타인의 418개 마을을 기억하자며 집(마을)을 등진 이들의 이름을 적은 텐트를 설치했다. 2017년 카셀도큐멘타의 한 전시장에 선보인 이 작품은 사상과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 앞에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 집과 함께 사라진 가족들의 이름을 새긴 일종의 묘비명이다. 중국 작가 '아이웨이웨이'의 '유랑하는 사람들'(2017)은 공산주의 정권으로부터 추방당한 예술가인 작가의 시각에서 난민과 이주민을 향한 공감과 연민을 녹여낸 작품이다. 특정한 정치적 상황을 말하기보단 인간이 처한 '새로운 난민의 조건'을 설명하는데 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예술가들은 집이라는 명사를 통해 다양한 현실의 비극을 언급한다. 시리아 난민 소년이 익사한 레스보스 섬의 두 동강 난 나무배와 노로 만든 설치작품으로 정치적·사회적 박해와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인간을 묘사한 멕시코 작가 '기예르모 갈린도'를 비롯해 임시 거주형 콘크리트관 20개를 차곡차곡 쌓아 후기자본주의사회가 만든 위기를 표현한 이라크 출신 쿠르드족 작가 '히와 케이'의 설치작품 '우리가 숨을 내쉴 때' 등이 그렇다. 특히 지난 2011년 쓰나미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인근 주민들이 방사능 오염물질을 피해 정든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일본인들의 상황을 '후쿠시마 산책'(2018)이라는 제목의 작품에 담은 콜렉티브 그룹 '돈트 팔로우 더 윈드', 삶의 질조차 값으로 매겨지는 당대 구조를 비판하는 육효진의 '쪽방 프로젝트' 역시 동시대 인류사에서 기억해야 할 사회문제를 집과의 관계로 다룬 작업에 해당된다. 이들의 작업은 떠도는 이들과 집을 연계한 작업인 '마이클 윈터바텀'의 영상 '인 디스 월드'(2002)처럼 동시대 인류의 가슴 아픈 현재의 역사를 보여주며 집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류의 상처와 아픔을 관조의 대상으로 삼는 현재를 통찰한다. 실종된 것이 단지 집이라는 장소 혹은 공간만은 아니라는 것을 독백처럼 내뱉는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 주변엔 한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희미한 가능성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틈에서 무언가를 잃은 채 부유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문제의식을 시각화하며 현실에 개입하는 예술의 혁혁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나와 다른 환경에 처한 이들에 대한 공감도가 그리 높진 않기 때문이다. 단지 집만 놓고 보더라도 말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9-07-28 13:22: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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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바이오주와 신뢰

얼마 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한 기업 관계자로부터 회사명에 대한 고민을 들은 적이 있다. 사명에 '바이오'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데 최근 잇딴 악재로 바이오주가 증시에서 추락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당초 바이오 기업으로 출범했지만 이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사업 모델을 전환, 현재 바이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 하지만 '바이오'라는 사명 때문에 상장주관사와 사명에 대한 토론을 벌어야 했을 정도다. 사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과, 바이오 업종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언젠가 이 사명이 호재가 될 수도 있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이 회사 임직원의 고민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바이오주의 약세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인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인보사 사태' 영향이 컸다. 그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증권사 역시 피해를 봤다. 검찰은 지난 11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한국거래소도 이 두 증권사에 대해 외국 기업 기술특례 상장 주선인 자격을 내년 11월까지 제한했다. 이 처분으로 상반기 IPO 주관 실적 1위였던 NH투자증권이 고바이오랩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다가 최근 상장 주관딜을 다른 증권사에 뺏기는 일도 있어 1위 자리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이슈도 계속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의 신약 포기 등 악재는 끊이지 않는다. 바이오 업종은 반도체 업종과 어깨를 나란히 할 '미래 세대의 먹거리'로 손꼽힌다. 코스닥 IP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바이오주의 위기는 바이오 기업의 IPO 철회, 증권사 악재로까지 연결됐다. 제약·바이오는 일반인이 제품 성분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특성상 회사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잇따른 사태는 불신을 키워 결국 투자 심리를 꺾었다. 이제는 바이오주의 '옥석 가리기'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때다. 증권사들도 이전에 바이오 업종에 대해 낙관적인 리포트만을 쏟아내기에 바빴는데 이제는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정부도 사건이 터졌을 때 책임을 증권사에 떠넘기기보다 제대로 된 바이오 기업 검증을 통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때다.

2019-07-25 13:59: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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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갱년기 다이어트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갱년기 다이어트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갱년기. '중년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는 생식 기관인 난소의 노화에 의해 배란 및 난소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말한다. 마지막 생리 후 1년까지의 기간 즉, 폐경·무월경이 1년간 지속될 때는 폐경이행기라고 하며,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며 신체 곳곳에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성욕감소 ▲질 건조 ▲성교 시 통증 ▲극심한 감정변화 ▲피부트러블 ▲얼굴홍조 ▲상열감 ▲만성피로 ▲수면장애 ▲집중력, 기억력 감퇴 ▲체중증가 ▲두통, 현기증 등이 있다. 특히 갱년기가 되면 호르몬 변화나 신진대사 저하, 체내 노폐물 축적으로 인해 평소와 똑같은 식사량과 생활을 해도 유난히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갱년기를 제대로 알고 대비하면 얼마든지 건강한 중년을 맞이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들의 몸매유지와 혈관 및 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갱년기가 되면 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방이 쉽게 축적되다보니 갱년기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혈관질환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다. 심하면 암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 등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는 석류가 대표적이다.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엘레그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많은 연구결과 석류가 갱년기 비만, 골다공증, 고지혈증 개선에 효과적이며,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를 감소시켜 갱년기 비만 및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생활도 매우 중요한데, 앞서 언급했듯 똑같이 먹는데도 체중이 계속 늘어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단기간에 살을 빼고 싶다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다이어트 보조제 및 다이어트 약에 의존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갱년기 비만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장 해독 요법(아유르베다 디톡스)이 있다. 장 해독 요법은 '장내세균분석(GMA)' 검사를 통해 장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균들(유해균, 유익균, 중간균)의 비율을 분석한 후, 장내에 쌓여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체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과 동시에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바꿔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 치료법의 장점은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켜 아토피 피부는 물론 고도비만, 고혈압, 내장비만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이미 수치로 입증된 바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체질, 건강상태, 장내환경이 모두 다른 만큼 전문 의료진에게 정밀진단을 받고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9-07-25 13:01:22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