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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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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산업 2~3년 내 승부 갈린다

디스플레이 업계가 수요 침체와 공급 과잉이 맞물리면서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술장벽이 높고 아날로그적 기술특성이 있어 모방이 쉽지 않은 OLED와 Oxide TFT가 고화질 TV, 스마트폰 등에 본격적으로 탑재될 때 제품 기술을 통해 2~3년 내 진검 승부가 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진검 승부 2~3년 내 온다'의 보고서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산업은 2010년 하반기 이후 침체 국면에 돌입한 업계는 최근 몇 년간 눈에 뛸만한 성과 개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던 평판 TV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둔화되면서 판가가 급속히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면서 수요-공급은 2013년 하반기부터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기술 범용화로 인한 기업간 제로섬(Zero-Sum) 게임과 CRT 대체 완료에 따른 수요 정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지금 준비하지 않는다면 2~3년 후에는 시장에서 존재감이 사라지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 한수연 연구원은 "과거 대만 기업들이 일본 기업들로부터의 기술 지원 및 협력으로 빠른 추격에 성공하고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만들었듯이, 미래 준비에 있어서 현재 더욱 격차를 벌리지 않는다면 새로운 게임 체인저의 기회도 기대보다 빨리 소멸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산업 내 새롭게 창출되는 부가가치의 원천이 소수에 의해 점령당할지, 아니면 경쟁 우위 요소의 빠른 진부화로 점철된 기존의 게임 룰을 반복하게 될지는 적어도 2~3년 내에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 기간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로 ▲일본 기업간 또는 일본-대만 기업간 기술 개발의 합종연횡 ▲차세대 제품기술에 대한 대만 기업들의 조기 양산 움직임 등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명성이 현저히 떨어지긴 했으나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이 최근 OLED TV의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바로 전 소니는 이미 대만의 AUO와도 대화면 OLED 분야의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Oxide TFT를 집중 개발하고 있는 샤프도 최근 폭스콘의 샤프 생산라인 지분인수 이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양산 경쟁력은 상실했지만 기초 R&D 역량이 강한 일본 기업들의 향후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만 기업들의 신기술 제품의 양산 움직임도 예상보다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이다. AUO와 CMI는 한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OLED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소형이긴 하지만 OLED 패널의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OLED와 Oxide TFT가 고화질의 OLED TV, 고해상도의 UD LCD TV, FHD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등에 본격적으로 탑재되면서 새로운 제품 기술의 진검 승부가 조만간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10-06 08: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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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풍을 풍성하게 해줄 나만의 '잇 IT 기기'

길게는 열흘이나 되는 추석 연휴 중 야외로 나가 바람을 쐬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화창한 가을날에 나들이를 보다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추억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IT 기기를 소개한다. ◆소풍 분위기를 띄워줄 블루투스 스피커-블루투스 스피커는 나들이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얼티밋이어스 원더붐은 1.5m 높이에서 떨어져도 견딜 수 있는 뛰어난 내구성을 지녀 나들이객에게 제격이다. 또한 원더붐은 스피커 상단 버튼으로 음악 재생, 일시 정지, 다음 곡으로 건너뛰기가 가능해 야외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소중한 순간을 기록해줄 스마트폰 짐벌-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상을 쉽게 편집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동영상을 찍을 때 손 떨림이 영상으로 모두 기록돼 아쉬웠던 경험도 있다. 페이유 빔블씨는 페이유의 최신 모터가 장착돼 특유의 부드러운 작동감으로 안정적인 짐벌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빔블씨를 들고 촬영하면서 조이스틱과 블루투스 셔터, 모드 전환과 줌아웃 컨트롤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소풍이나 여행을 갈 때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구입하기도 한다. 즉석 인화된 사진을 간직하며 두고두고 사진 속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 는 인스탁스 제품 중 최초로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즉석 카메라다. LCD 액정으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 전이나 후에 다양한 편집을 적용해 즉시 인화가 가능하다. 출력은 '자동 인쇄 모드'와 '수동 인쇄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해 이미지가 메모리에 저장된 직후 또는 이미지 선택 후 진행할 수 있다.

2017-10-05 08: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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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냉장고 칸칸별 보관법은?

추석에는 다양하고 푸짐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음식을 잘못 보관하면 식중독 등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음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유해세균이 생길 수 있다. 냉장고에 음식을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위치별 온도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는 주부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냉장고 칸별 음식 보관법'을 소개한다. ◆냉장고 제일 위 칸은 '2~3일' 이내로 먹어야 하는 식재료 보관-냉장고의 가장 위 칸은 안이 잘 보이지만, 손이 쉽게 닿지 않기 때문에 2~3일 이내로 빨리 먹어야 하는 식재료 등을 넣는 것이 좋다. 냉장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칸은 사용하기 제일 편한 칸이다. 따라서 자주 먹는 밑반찬 등을 보관하면 편리하다. 또 온도가 낮은 냉장고 맨 아래 칸에는 장아찌 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야채실 보관할 때에는 '밀폐용 유리그릇' 이용해 보관-주부들의 경우, 야채나 과일 등을 야채 보관함에 그냥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야채나 과일은 밀폐용 유리그릇에 넣거나 냉장고 안쪽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온도 편차를 줄여 황산화 성분의 빠른 감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일을 보관할 때에는 과일 간의 궁합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사과를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할 경우, 숙성된 사과의 에틸렌 성분이 주변 과일의 숙성을 도와 과일이 시들어 맛이 없어지게 된다. ◆식재료마다 원하는 온도 설정도 방법-냉장고 칸 별로 식품 보관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식재료에 따라 원하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냉장고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LG전자의 DIOS 김치톡톡 프리스타일(모델명: K846DN35)은 냉장/냉동/김치 보관까지 마음대로 설정해 사용가능하다. 특히 중간 서랍은 김치(유산균 김치+/맛지킴 김치/익힘/구입김치), 야채/과일, 육류/생선 등 보관 식품에 따라 6가지 전문 보관이 가능해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김장 철에는 유산균 김치+ 기능을 활용해 유산균이 12배 많은 김치를 즐길 수 있고, 김장 철이 지나면 김치를 보관했던 공간에 육류나 생선, 야채나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2017-10-04 08: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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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한숨 나오는 재계…국감에 대기업 관계자 줄소환

재계가 추석 황금 연휴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졸이고 있다.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줄소환 되면서 재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3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환경노동위 등에서 채택한 증인 리스트에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진들 이름이 대거 올랐다. 정무위에서는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 SK㈜ 장동현 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산업위에서는 포스코에너지 윤동준 대표, 두산중공업 나지용 부회장, 카카오 이병선 부사장 등을, 과방위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KT 황창규 회장,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과 고동진 사장 등을 증인으로 정했다. 아직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증인으로 채택되는 기업인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일단 총수들이 증인이나 참고인 선택에서 제외된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담당 임원이나 실무자가 나와도 될 사안에까지 기업 최고경영진을 불러 놓고 매년 반복돼온 이른바 군기잡기식 행태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진이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되면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 만큼 기업의 부담이 적지 않다"며 "대내외적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 국정감사가 보여주기식 아닌 기업의 입장도 알아주는 국정감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7-10-03 08: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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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딥 체인지 2.0' 선언 후, 주가 고공행진

SK이노베이션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시한 '딥 체인지(Deep Change) 2.0'를 가속화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중이다. 시가 총액도 18조(9월28일, 종가 19만6000원)를 상회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사업과 수익 구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선도 업체로 거듭나려는 SK이노베이션 노력이 주가 및 시총 증가로 실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를 사업구조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딥 체인지 2.0'를 시행중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신년사에서 "딥 체인지 수준의 과감한 구조적 혁신과 강한 실행력으로 2018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면서 딥 체인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5월에는 딥체인지 2.0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 화학에 대한 집중 투자와 ▲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과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 하겠다는 것으로, 사업, 수익 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 2.0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는 시장에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도 반등했다. 정유사 주가는 유가 등락에 따른다는 속설이 무색하게 지난 7월 두바이 기준 유가는 배럴 당 47.4 달러를 시현하는 등 정체기를 겪었지만, 딥 체인지 2.0 발표 후 주가는 두 달 사이(6~8월) 2만1000원 가량 상승하며 동 기간 시가총액도 약 2조 가량이 증가했다. 수익 구조 혁신과 동시에 튼튼한 재무구조도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말 9조원을 웃돌던 차입금 규모를 작년 말 기준 3조원까지 축소시켰다. 지난 1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무디스는 기존보다 한 단계 올려 Baa1 신용등급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증권 업계는 "SK이노베이션이 딥 체인지 시행으로 정유업으로만 구분하기에는 넓은 업역을 구축했다"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시장으로부터 사업 및 수익구조 혁신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영위해 온 정유업을 바탕으로 화학, 윤활유 시장을 개척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패러다임에 발맞춰 전기차 배터리로의 역량을 집중해 딥 체인지2.0에 한발 더 가겠다는 목표다. 이에 업계는 SK이노베이션이 딥 체인지 시행을 통해 정유업으로만 구분하기엔 넓은 업역을 구축했으며, 뼈를 깍는 노력을 통해 시장으로부터 사업 및 수익구조 혁신을 향한 노력이 인정 받게 됐다며, "에너지?화학 업계의 삼성전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그간 시장으로부터 사업 확장성에 대한 의문을 받아 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시각도 완전히 전환됐다. 2018년까지 순수 전기차 7만대 분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되는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세계최초로 NCM (니켈 코발트 망간) 8:1:1 배터리를 개발했음을 밝히고 향후 배터리 사업의 수익성 증대 기대감을 돋우는 중이다. 최근 국내 배터리 관련 주가 상승하는 것은 이러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 크며, 국내 3강 중 하나인 SK이노베이션도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딥체인지 1.0'을 통해 체력을 비축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 현장을 아프리카 초원으로 옮기며 '딥체인지2.0'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즉,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 화학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과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 하겠다는 것으로, 사업, 수익 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딥 체인지 실행을 통해 올해를 사업구조 혁신의 원년으로 삼은 SK이노베이션은 올 초 석유개발, 화학, 배터리 분야에 최대 3조 규모로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석유개발 및 화학사업에서는 국내, 외 M&A 및 지분 인수 등을 추진, 배터리 공장 증설 및 분리막 사업 확대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첫 M&A로 지난 2월 고부가 화학제품인 에틸렌 아크릴산 사업을 다우로부터 인수한 SK종합화학은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납사 기반 화학 사업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인 자동차 및 포장재 전문 화학회사로 도약을 통해 딥체인지2.0 달성을 위한 M&A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가 M&A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으로 부지 선정이 완료되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유럽 공장도 가능한 신속하게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다행이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수주 물량 생산시점에 맞춰 생산 능력을 늘리는 '선 수주 후 증설'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노리는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략적 확장, 진출을 위한 적시 착공에 성공해 딥 체인지2.0에 한발 더 가겠다는 목표다. 주요 증권사는 SK이노베이션을 정유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하고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 하이투자증권(20a24만), 동부증권(23.5a26만) 등 했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있는 등 실적 및 실적에 따른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2017-10-02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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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오스 냉장고,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품다

LG전자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한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2일 870ℓ 용량의 'LG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모델명: F879NS7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디오스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술을 적용한 첫 모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출시한 LG 시그니처 냉장고에서 이 기술을 먼저 선보였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LG 냉장고의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 기능을 적용한 것이다. 사용자는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고, 매직스페이스 도어를 열어 사용하더라도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장고의 냉기 유출을 47% 줄일 수 있다. 또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18% 이상 뛰어나고 소음이 적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모터가 '직선 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인테리어 활용성도 크게 높였다. 신제품은 매직스페이스 전면에 블랙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또 ▲냉장고 도어 손잡이 부분을 사각으로 디자인한 '스퀘어 핸들' ▲매직스페이스를 열기 위한 버튼이 손잡이 안쪽으로 숨은 '히든 버튼' 등을 적용해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 무선랜(Wi-fi) 기능은 냉장고를 LG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씽큐'(SmartThinQ™)와 연결해준다. 사용자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문 열림 등 냉장고 상태 확인 ▲온도 설정, 제균 탈취 등 원격 제어 ▲사용 패턴에 맞는 제품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진단 등이 가능하다. 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390만원이다.

2017-10-02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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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열흘 추석 기대감에 4분기 소매경기 '방긋'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 기대감에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광역시 1000여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전망치가 지난 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95'로 집계됐다. 대한상의는 "지난 1분기 89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던 유통업전망지수가 추석 황금연휴와 연말시즌 특수를 앞두고 4분기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북핵 리스크 등에 따른 내수 불안 우려로 기준치는 여전히 밑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태별로는 홈쇼핑과 편의점의 희비가 엇갈렸다. 홈쇼핑은 겨울철 계절특수와 함께 방송 콘텐츠 다양화 효과로 전분기 대비 54포인트 오른 156을 기록했다. 인터넷쇼핑몰(105)도 겨울철과 욜로족 증가에 따른 고객증가로 전분기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편의점은 전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낮은 전망치(83)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과포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란 분석이다. 편의점 점포수는 지난해 말 기준 3만4000여개로 인구 1500여명 당 하나 꼴에 달한다. 슈퍼마켓(92)은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1포인트 하락했다. 백화점(91), 대형마트(85)는 황금연휴 효과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으나 규제 강화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다.

2017-10-01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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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브스 "이재용 재판, 법치 아닌 정치적 연출" 비판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재판에 대해 "법치가 아닌 정치적 연출"이라고 비판했다. 포브스는 29일 '시험대에 오른 체제:한국 정치개혁에는 연출이 아니라 증거가 필요(A System On Trial: South Korean Political Reform Requires Evidence, Not Stagecraft)'라는 기고문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만일 정치적이지 않았다면 이 부회장은 무죄를 선고받았을 것이며, 이번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구체적 대가를 위해 지원을 제공했다는 구체적 증거는 없었다고 꼬집었다. 기고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의 총수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은 사람들에게 진실한 개혁을 예상케 하는 희망을 가져다줬다"며 "오랜 기간 동안 이어졌던 정치권과 재벌의 관계 역시 종식될 것이라는 믿음을 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구속이 의미 있는 정치개혁이 이뤄지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진보주의적 인권 변호사이자 정치·사회 운동가라는 배경은 개혁가들이 정부-재벌간의 관계 종식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내세울 수 있게 만들었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은 진실한 개혁을 이뤄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동시에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의 정당성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은 공정하고 철저히 사실에 기반한 재판이 아니라 전임 대통령의 유죄 판결에 의존하고 있다"며 "전임 대통령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려면 이 부회장에 대한 유죄가 전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기고문은 "삼성과 같은 기업들은 어떤 형태로든 한국의 장기적 경제성공에 필수적"이라며 "한국 기업시스템의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과 리더십 공백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 기고문은 미국 워싱턴 정책 컨설팅사인 캐피탈 폴리시 애널리틱스의 아이크 브래넌과 제어드 휘틀리가 공동 작성했다.

2017-09-29 17:19: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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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부시 전 美 대통령과 회동…"북핵 속 한미 동행 굳건"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자리에 섰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 부시 전 대통령과 만나 한미 양국간 민간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선친인 최종현 선대회장에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아버지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2대에 걸쳐 한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대에 걸쳐 부자(父子)가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것은 최 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 외에도 한미 양국의 정계, 재계, 학계 등 인사 4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선친의 유지인 장학사업과 학술교류로 한미 양국 발전에 기여하고, 선친에 이어 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밴 플리트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 43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재들을 지원해 700여명이 미국 최고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면서 "우수 인재를 위한 장학 사업과 학술교류로 한미 양국 발전과 가치 공유에 기여하게 돼 긍지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한국고등교육재단 출신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천명우 예일대 학장 등이 최 회장과 함께 참석해 미국측 인사들과 양국간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또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북핵 사태라는 위협 상황 속에서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한미 동행은 굳건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밴 플리트상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한국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고(故)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2017-09-29 12:01: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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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5주년]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M&A 마술’…화약 넘어 방산·금융·화학사 불꽃성장

#1957년 5월 오전 11시 한국화약 인천화약공장에 붉은색의 대형 깃발이 내걸렸다. 초화작업(니트로글리세린을 만드는 과정, 다이나마이트 원료로 쓰임) 중임을 알리는 표시다. 제방 주변은 물론 공장 전체에 숨소리마저 들릴 정도로 긴장감이 흘렀던 이날 다이너마이트 국산화 시대가 열렸다. 1952년 한국화약으로 출발한 한화그룹이 오는 10월 9일 창립 65주년을 맞는다. 한화그룹은 현암 김종희 선대 회장이 1952년 6월 정부의 조선화약공판 매각입찰에 참여해 운영권을 획득한 뒤 그해 10월 한국화약을 창업하면서 시작됐다. 한화는 1957년 다이너마이트 원료로 쓰이는 니트로글리세린을 개발을 성공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탔다. 1960년대 한화는 기계·석유화학·무역·에너지 등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보폭을 넓혔다. 1964년 신한베아링공업을 인수해 기계공업 분야에 진출했고, 1965년에는 한국화성공업(현 한화케미칼·한화첨단소재)을 설립해 종합화학 기업의 기틀을 다졌다. 1970년대에는 업종 다각화와 동시에 사업 규모를 확장하며 대기업 반열에 오르게 된다. 1981년 선대 회장의 갑작스러운 임종으로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승연 회장은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 특히 김 회장은 1981년 취임 이후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과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당시 매출 1조원대 규모에서 자산 58조5000억원의 재계 8위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한 김 회장은 한양화학(현 한화케미칼)과 경인에너지(현 SK인천석유화학)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중화학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 한화케미칼 인수는 1981년 1조600억원이던 그룹 매출을 3년 만인 1984년 2조1500억원으로 끌어올린 기폭제가 됐다. 이후 유통, 레저, 금융업 등으로의 사업 다각화도 전개해 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고난의 시기도 있었다. 한화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기업 구조조정 시기를 맞아 혹독한 구조조정 시기를 거친다. 그러나 김 회장은 화학, 기계, 자동차부품 등 여러 분야의 합작법인 지분을 처분하고 유화사업 맞교환 등의 구조조정으로 경영능력을 보이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매체로부터 '구조조정의 마술사'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0년대 와서는 신재생에너지와 방위산업 쪽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0년 솔라펀 파워홀딩스(현 한화솔라원)를 인수하면서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한화는 2012년 독일 큐셀마저 사들였다. 2014년에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빅딜'로 평가받는 삼성그룹과의 M&A를 전격 단행했다. 삼성그룹이 보유한 삼성테크윈의 지분 32.4%를 ㈜한화·한화케미칼·한화에너지 등이 8400억원에 인수했으며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57.6%는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1조600억원에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두산DST(현 한화디펜스)의 지분 100%마저 확보했다.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한화디펜스가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한화그룹 60여년 성장의 모태가 된 방위사업 분야는 매출 4조원에 이르는 국내 1위로 도약했다. 한화그룹은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를 맞아 새 생각, 새 정신으로 무장하고 새 시대에 걸 맞는 리더십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면서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에 전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하고, '글로벌 한화'로의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창립기념 행사를 봉사활동으로 대체한다. 2007년부터 창립기념일에는 한화그룹 24개 계열사, 57개 사업장, 3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거환경 개선과 농촌 일손 돕기,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별도로 진행하는 창립기념 행사는 없다"며 "창립기념일이 휴일인 관계로 임직원끼리 조촐하게 기념식을 하고 창립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9-29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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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 보면 미래 직업이 보인다

'비선형 쌍곡 방정식의 특이점 및 장기적 행태 연구', '초저전력 자성체를 이용한 테라헤르츠 발진 및 검출 소자 관련 연구', '머신 러닝을 이용한 감성적 음악 연주 생성 시스템 개발'…. 삼성전자가 28일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등에서 37건의 올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에 시작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의 3개 연구분야에서 매년 3차례에 걸쳐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67개 과제를 선정해 464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그간 선정한 지원과제를 살펴보면 관련 분야 성장 방향이 보인다는 점에서 미래 직업이 전망된다고까지 평가된다. 특히 ICT 분야에서는 기존 틀을 깨는 새로운 융합연구 과제가 선정됐다. 카이스트 남주한 교수와 서울대 음대 박종화 교수가 제안한 '머신 러닝을 이용한 감성적 음악 연주 생성 시스템 개발'은 자동 악보 채보 알고리즘을 사용해 다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인공 지능 기반 연주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다. 연구 성공시 자동으로 전문가 수준의 연주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작곡, 연주, 음악교육, 콘텐츠 제작 등 음악과 예술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스트 양은호 교수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광준 교수가 제안한 '딥 확률 그래프 모델을 통한 수퍼 박테리아 발생 및 발전 패쓰웨이 분석'은 유전정보, 환자의 의료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들로부터 슈퍼 박테리아의 발생, 전이, 치료 단계에 관여하는 인자들의 관계를 밝히는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다. 연구 성공으로 슈퍼 박테리아의 발생 기전이 정확하게 파악된다면 수백만 감염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 분야의 대표 과제로는 고등과학원 오성진 교수의 '비선형 쌍곡 방정식의 특이점 및 장기적 행태 연구'다. 이 연구는 양-밀스, 천-사이먼스, 아인슈타인 방정식 등에서 나타나는 특이점의 성질과 해의 장기적인 행태를 기하학적 해석학 및 조화해석학 등 최신 수학 기법을 사용해 구하는 과제로, 특히 블랙홀 내부의 특이점과 관련된 물리의 여러 난제를 수학적으로 엄밀히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기술 분야에는 고려대 이경진 교수의 '초저전력 자성체 기반 테라헤르츠 소자 개발'이 선정됐다. 이 연구는 전기장 인가를 통해 스핀파를 발생시킬 수 있는 나노 구조의 자성체를 개발하고 주파수를 조절해 테라헤르츠파를 발생·검출하는 저전력, 소형 소자를 개발하는 과제다. 연구가 성공하면 기존 반도체 소자에 직접이 가능하면서도 저전력 구동이 가능한 테라헤르츠 신호발생기와 검출기로 활용해 고속 컴퓨팅 및 통신 기술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수행 과제 중 해외 핵심특허를 확보하거나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하고 산업계 큰 반향이 기대되는 과제는 별도 심사를 통해 후속지원도 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후속지원 과제는 4가지로 선정됐다. 대표 과제로는 2014년에 지원 과제로 선정된 UNIST 백정민 교수의 '마찰전기 활용 고출력 발전기 및 응용 재료 개발'이다. 이 연구는 신규 소재 개발과 소자 최적화 기술까지 마찰발전 전분야로 과제를 확대하며 연구목표를 달성했다. 후속 연구에서는 외부전원 없이 헬스 센서를 자가 구동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소자를 개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개 연구분야에 대한 자유공모 과제를 연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고 있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발표 심사를 통해 연구 독창성과 탁월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년 2회 상·하반기별로 '자유공모 지원과제'를, 년 1회 '지정테마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올해 12월 15일까지 소재기술과 ICT 분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2018년 4월 5일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7-09-28 14:22:1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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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술 강화 위해…SK하이닉스, R&D 인재 모으고 센터 설립한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술역량 극대화를 위해 2000여억 원 투자해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착공에 들어가는 이 연구개발센터는 이천캠퍼스 M14 공장 옆 부지에 조성돼 2019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지상 15층, 지하 5층에 연면적 약 9만㎡ 규모다. 완공시 지금까지 이천캠퍼스 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던 미래기술연구원과 낸드 개발사업부문의 인력 등 4000여명 이상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된다. D램개발사업부문 등이 입주해 있는 SUPEX Center와 R3 건물에도 인접해 통합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역량을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채용을 계획 중이다. 특히 반도체 기술의 개발 난이도 증가로 연구개발 역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차세대 핵심 연구거점으로 삼아 미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12년 SK그룹 편입 후, 8000여억 원이던 연구개발비 투자액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2조1000여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16년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규모로,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비가 2조원을 넘겼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1조1000조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하며,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완공되면 소통과 협업이 강화돼 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09-28 09:37:4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