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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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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 총기공격 위협에 임시폐쇄…미국 이슬람·총기난사 이중의 테러공포

시카고대 총기공격 위협에 임시폐쇄…미국 이슬람·총기난사 이중의 테러공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시카고대학이 총기공격 위협에 학교를 임시 폐쇄했다. 파리 테러 이후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테러 위협에 더해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총기사건이 잇따르면서 미국사회가 이중의 테러 공포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학은 30일(현지시간) 총기 공격 위협에 이날 자정까지 하이드 파크 캠퍼스의 모든 수업과 외부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대학은 학생과 의학분야 이외의 교수, 필수 인력을 뺀 직원들의 캠퍼스 출입을 막았고 교내 기숙사의 학생들에게는 외부 출입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이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시카고대 하이드 파크 캠퍼스를 겨냥한 공격 위협신호가 있었다고 시카고대에 알린 후 내려진 조치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한 신원불상자가 시카고대 캠퍼스의 주 광장에서 총기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바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대학 캠퍼스 내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달 1일 미국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칼리지에서 크리스 하퍼-머서가 강사와 학생 등 9명을 죽이고 7명을 다치게 한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지난달 초에는 애리조나와 텍사스의 대학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모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센트럴대(NCCU)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때 캠퍼스가 폐쇄됐다. 미국에서 총기 난사는 학교뿐만 아니라 교회, 영화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012년 7월 콜로라도 주의 한 영화관에서는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조커'를 흉내 낸 범인이 총을 갈겨 관람객 12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다쳤다. 올해 6월에는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청년 딜러 루프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에서 총을 난사해 흑인 신도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주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진료소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경찰관 1명 등 3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부상했다.

2015-11-30 15:55: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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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도, 아일랜드 법인세 인하에 가세…경제살리기 안간힘

일본, 인도, 아일랜드 법인세 인하에 가세…경제살리기 안간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 인도, 아일랜드가 법인세 인하에 나섰다.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5년간 미국, 영국 등 30여개국도 악화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법인세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32.11%(도쿄는 35.6%)인 법인세 실효세율을 2016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내년 4월부터 20% 대로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아베 신조 총리는 국내총생산(GDP) 600조 엔(5667조 원) 목표를 정했다. 이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대두됐다. 법인세 인하의 배경이다. 일본 정부는 기업의 세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임금 인상과 설비 투자를 유도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도 재무부도 앞으로 4년간 법인세율을 현행 30%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에 이익이나 투자, 지역을 이유로 한 세금 공제를 축소하는 등 개별적인 법인세 감면 제도는 상당 부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경제지역 입주 업체, 천연가스나 광유 생산업체 등에 대한 세금 감면을 2017년 3월 말에 종료하고 저온 유통, 가스관, 창고업 등에 대한 공제도 2017년 4월부터 없애거나 줄이기로 했다. 아일랜드도 현행 세율(12.5%)의 법인세 부담을 덜어두기로 했다. 아일랜드는 내년 특허와 소프트웨어 등 지적재산권 수입이 자국 내 연구·개발(R&D)로 얻어졌을 때 세율을 6.25%로 낮춰줄 방침이다. 이른바 '지식개발 상자'라고 불리는 정책이다.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의 '2011~2015년 법인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43개국 중 미국과 영국 등 36개국이 법인세를 인하했다. 미국은 국외 생산기지를 국내로 이전하면 35%를 28%로 깎아준다. 영국은 2011년에 최고 세율(28%)을 26%로 낮추었다. 이어 올해까지 매년 1∼2%포인트씩 5단계로 낮춰 현재 20%의 단일 세제를 정착시켰다. 북유럽 복지국가들도 법인세 인하 경쟁에 가세했다. 핀란드는 26%였던 법인세율을 2012년에는 24.5%로, 2014년에는 20%로 각각 내렸다. 스웨덴은 2013년에 법인세율을 26.3%에서 22%로, 덴마크는 같은 해에 25%에서 23.5%로 낮췄다. 한국 역시 명목 법인세 최고세율을 2000년 28%에서 2005년 25%, 2008년 22%(지방세 2.2% 제외)로 낮췄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 비중이 OECD 국가 중 아직 높은 편이다. 2013년 기준 3.4%로 OECD의 32개 조사 대상국 중 6위였다. 총 조세 대비 세율도 14%로 OECD 국가 가운데 3위에 올라 있다.

2015-11-30 15:55: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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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의 결정체…뛰는 테슬라, 나는 아마존

신기술의 결정체…뛰는 테슬라, 나는 아마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혁신기업들이 세계의 도로와 하늘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노르웨이에 이어 홍콩의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아마존의 배송용 드론 '뉴 프라임 에어'는 이전 모델보다 더 커지고, 더 똑똑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하늘을 통한 쾌속 배달에 성공했다. 땅이 좁고 인구가 밀집해 오염 문제가 심각한 홍콩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붐을 일으키고 있다. 2014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테슬라 모델S는 올해 들어 2000대 가까이가 홍콩의 도로를 누비고 있다. 홍콩 당국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에 대한 무과세 정책을 펴고, 전기충전소를 1000여곳으로 늘리자 테슬라의 전기차는 출퇴근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테슬라 모델S는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린다. 땅이 좁은 홍콩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성능이다. 테슬라는 앞으로 보급형 차량인 테슬라 모델3을 출시해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노르웨이, 홍콩을 넘어 영역을 확장할 때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은 2년만에 신형 드론인 '뉴 프라임 에어'를 공개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더 커지고 튼튼해졌을 뿐만 아니라 더 똑똑해졌다. 첨단기술을 이용해 하늘의 위험을 감지하면서 안전비행을 한다. 도착지를 스캔해 착륙장소를 확보하고 정확히 착지한 뒤 배송물을 내려놓고 돌아간다. 드론을 이용한 배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존의 신형드론은 고객의 주문 즉시 제품을 싣고 수직으로 상승해 비행을 시작한다. 고도는 400피트(122m), 속도는 시속 55~60마일(88.5~96.5km)다. 드론의 자체 화면에는 고도와 높이는 물론이고 도착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분과 초 단위로 표시된다. 도착 몇 분 전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주문부터 배송 완료까지 모든 과정이 늦어도 30분 안에 끝난다. 아마존이 배송하는 물건의 85%가 5파운드(2.2kg) 미만이다. 아마존은 5파운드 이내의 물건을 10마일(16킬로)내에서 30분안에 배달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최대 50마일(80.5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SF소설이 아니라 바로 현실"이라며 "언젠가 거리에서 우편물 트럭을 보는 것처럼 드론의 배송 비행을 보는 일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11-30 15:09: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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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신형드론 '뉴 프라임 에어' 공개…더 똑똑해지고 빨라졌다

아마존, 신형드론 '뉴 프라임 에어' 공개…더 똑똑해지고 빨라졌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2년만에 신형 드론인 '뉴 프라임 에어'를 공개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하늘의 위험을 감지하면서 안전비행을 했다. 도착지를 스캔해 착륙장소가 확보하고 정확히 착지한 뒤 배송물을 내려놓고 돌아갔다. 드론을 이용한 배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뉴 프라임 에어의 배송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뉴 프라임에어는 구형과는 달리 3개의 수직꼬리날개가 묶여있 고 몸통 역시 수직꼬리날개에 이어진 3개의 블록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적으로 짐을 싣기 위한 널판지에 수직 버팀판을 달아 놓은 형태다. 색상은 푸른색, 주황색, 흰색이 어우러져 있다. 구형은 투박한 우주선 형태였다. 동영상에는 한 가족의 일상생활에서 드론 배송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영화 형식으로 묘사돼 있다. 집에서 키우는 블독이 딸의 축구화 한짝을 물어뜯어 망쳐 놓자 어머니는 태블릿으로 아마존에서 같은 축구화 제품을 구입한다. 구입 즉시 아마존의 직원은 박스 포장된 제품을 골라 컨베이어에 올린다. 컨베이어는 드론의 바로 밑까지 연결돼 있다. 박스가 바로 아래에 도착하자 드론의 몸통 중 가운데 블록의 아래가 열리면서 박스가 수직으로 들려져 들어간다. 드론은 박스를 싣고 수직으로 상승해 비행을 시작한다. 고도는 400피트(122m), 속도는 시속 55~60마일(88.5~96.5km)다. 드론의 자체 화면에는 고도와 높이는 물론이고 도착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분과 초 단위로 표시된다. 기구 등 하늘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도 스스로 감지해 위험을 피해간다. 도착 몇 분 전 어머니는 태블릿으로 메시지를 받는다. 메시지는 "곧 물건이 도착한다. 마당을 치워달라"는 내용이다. 아래에는 '기다리라'는 버튼과 '착륙 가능'이라는 버튼이 나온다. '착륙 가능' 버튼을 누르면 드론이 마당 위에서 수직모드로 전환해 착륙지점을 스스로 스캔해 확인한 뒤 내려선다. 그리고 블록 아래가 열리며 박스가 떨어져 내린다. 이 모든 과정이 늦어도 30분 안에 끝난다. 아마존은 5파운드(2.2kg) 이내의 물건을 10마일(16킬로)내에서 30분안에 배달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최대 50마일(80.5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또 아마존이 배송하는 물건의 85%가 5파운드 미만이다. 동영상에 나오는 축구화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은 홈페이지에서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SF소설이 아니라 바로 현실"이라며 "언젠가 거리에서 우편물 트럭을 보는 것처럼 드론의 배송 비행을 보는 일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계속해서 드론의 신형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용도별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015-11-30 14:42: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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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테슬라 전기차 붐…오염 방지 위한 무과세 정책에 대박

홍콩서 테슬라 전기차 붐…오염 방지 위한 무과세 정책에 대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땅이 좁고 인구가 밀집해 오염 문제가 심각한 홍콩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붐이 일고 있다. 당국의 무과세 정책과 충전소 보급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3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쿼츠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홍콩에서 전기차가 크게 늘어났다. 2014년 홍콩 교통당국에 등록한 전기차는 약 900대였다. 2015년에는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기차 팬들의 모임인 '차지드.홍콩(Charged.hk)'은 지난 7월 기준으로 2279대 가량의 전기차가 실제 홍콩 도로에서 운행 중이고, 이 중 70%(약 1600대)가 테슬라의 전기차라고 추산했다. 테슬라는 회사 정책상 홍콩에서 몇 대가 팔렸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홍콩 당국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 18년 동안 일반 연료차와 전기차에 대해 혹독한 세금 차별 정책을 펴 왔다. 일반차의 경우 세금은 원래 차 가격의 100%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전기차는 세금이 단 한푼도 붙지 않는다. 하지만 테슬라의 전기차가 등장하기 전까지 홍콩에서 전기차는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2013년까지 매년 전기차의 등록 건수는 100여대 수준에서 정체돼 있어 전체 등록 자동차 중 미미한 비중을 차지했을 뿐이다. 테슬라 전기차 붐 이후 2년 만에 변화가 왔다. 현재 전체 등록 자동차의 3%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들에서 전기차의 비중의 1%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홍콩 당국은 테슬라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무과세 정책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2012년 홍콩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는 원래 차 가격이 56만4000 홍콩달러(약 8300만 원)이지만, 세금 50만6100 홍콩달러가 붙어 최종가격이 100만 홍콩달러(약 1억6000만 원)를 넘는다. 반면 '테슬라 모델 S'는 원래 차 가격이 61만9000 홍콩달러(약 9000만 원)로 메르세데스 E 클래스보다 높지만 세금이 붙지 않아 최종가격은 훨씬 싸다.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한 소니 왕씨(40)는 테슬라 전기차의 인기에 대해 "성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무과세 정책이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2012년 홍콩 당국이 단기간에 전기충전소를 1000여곳으로 늘린 것도 한 몫했다. 전기충전소 한 곳 당 전기차 두 대 꼴이다. 런던의 경우 홍콩보다 약간 많은 1300곳의 충전소가 있지만 충전소 한 곳 당 전기차는 40 대 꼴이다. 홍콩의 대 당 전기충전소 비율이 높은 이유는 높은 주택 가격 때문이다. 홍콩은 좁은 땅에 인구가 밀집해 주거공간이 한정돼 있다. 충전소를 설치할 만한 차고를 가진 집이 드물다. 실제 전기차 소유자들 대부분이 높은 가격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홍콩 당국이 전기차 보급을 위해 실태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이야기다. 홍콩의 좁은 면적은 충전소가 충분히 확보돼자 오히려 테슬라 전기차의 붐에 일조했다. 테슬라 모델 S는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린다. 땅덩이가 큰 나라에서는 재충전을 염려해야 하는 수준이지만 홍콩은 다르다. 홍콩은 전체 도로 길이를 다 합쳐도 2100km 정도에 불과하다. Charged.hk의 한 회원은 "홍콩의 전기차 운전자들 대부분이 평일 출퇴근에 전기차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2015-11-30 12:04:53 송병형 기자
[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전세계 '제2의 실리콘밸리' 도전 열풍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청년 일자리 창출은 청년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역사회, 중앙정부, 자본 등 국가의 자원이 총동원돼야 하는 일이다. 게다가 단지 물량 공세로만 해결되지도 않는다. 청년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미국 실리콘밸리 경우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어울려 오늘날의 성공을 이루었다. 특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고 불리는 존재의 역할이 중요했다. 아이디어만을 가진 청년은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변신했다. 사무실과 컨설팅 서비스는 물론이고 각종 전문가들의 멘토까지 받을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세계 각국에서 제2의 실리콘밸리를 성공시키기 위한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청년 실업이 큰 난제인 유럽에서 실리콘밸리 모델은 낙후된 지역을 부흥시키기 위한 핵심이 되고 있다. 베를린은 동독시절 낙후된 경제기반 탓에 통독 직후 실업률이 40%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리콘알레를 중심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IT창업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성장이 정체돼 가는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청년 창업'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베이징의 중관춘은 물론이고, 상하이·선전·우한 등 각지에서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알리바바, 샤오미 등의 성공신화가 강력한 에너지가 되고 있다. 마윈과 레이쥔 등 1세대들도 청년 창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기업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삼성, 현대차, LG 등 10개 대기업이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SK가 첫 시동을 걸었다.

2015-11-29 19:26:19 송병형 기자
정부 차별화된 해외취업 지원…2017년부터 1만명까지 늘리기로

정부 차별화된 해외취업 지원…2017년부터 1만명까지 늘리기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정부가 국가별·직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해외 청년취업자 수를 2017년부터 1만여 명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청년 해외취업 촉진 대책을 확정하고, 청년들의 취업 진출이 유망한 15개국을 선정해 국가별·직종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미국·일본 등 선진국 시장을 겨냥해서 IT, 치과기공 직종 등을 중심으로 취업 전략을 마련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틈새 유망직종인 치과기공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저학년 때부터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청해진대학(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해진대학은 해외취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대학이나 학과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의 IT 취업교육 과정 수강 인원을 올해 150명에서 2017년에는 300명으로 늘린다. 글로벌 기업이 많이 진출한 싱가포르나 홍콩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통상 1∼2년의 경력이 있어야 취업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리크루트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취업을 원하는 청년에 대한 정보 제공 창구도 강화한다. 올해 개통한 해외취업 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ww.worldjob.or.kr)에서 기본적인 생활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해외취업 상담, 일자리 알선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K-Move센터'는 올해 11곳에서 내년에 15곳으로 늘린다.

2015-11-29 19:20: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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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경영 월마트의 꼼수…록히드마틴 기술로 노조 SNS 사찰

무노조 경영 월마트의 꼼수…록히드마틴 기술로 노조 SNS 사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무노조 경영을 철칙으로 삼아온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과거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기술을 빌려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월마트는 2012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직원들의 파업 조짐이 감지되자 록히드마틴과 협업해 직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관찰했다. 월마트 수뇌부는 2012년 가을 미국 식품상업노동조합(UFCW) 산하에 노조격인 아워 월마트(OUR Walmart) 조직이 생겨나는 것을 포착했다. 아워 월마트는 시급 인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고, 연중 최대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회로 삼았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조업 중단, 시위, 파업 등을 벌여 회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미국 전역 4000여 매장에 100만 명 이상을 고용하는 월마트의 경영진은 록히드마틴과 접촉했다. F-35등 첨단무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LM 위즈덤'이라는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분석 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SNS 계정을 관찰하는 일을 한다. 월마트와 록히드 마틴은 아워 월마트 관계자들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을 관찰하며 동태를 파악하고 시위 참가자를 가려냈다. 미국에서 회사가 직원의 공개 SNS 계정을 관찰하는 행위를 규율하는 노동 관련 법률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관찰 대상이 됐던 월마트 직원들은 감시 자체보다 록히드마틴이라는 초대형 방산업체가 개입된 것을 씁쓸해 했다. 한 직원은 "우리는 이슬람국가(IS)가 아니다"고 분개했다. 월마트 측은 록히드마틴과 함께 아워 월마트 관련 직원들을 감시한 것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아워 월마트에서 활동하는 한 직원은 "월마트가 록히드 마틴을 고용해서 돈을 낭비하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며 "내가 월마트 주주였더라면 기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9 19:19: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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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포화 돌파구는 요금인상? 미국 이통사들 가입비까지 부활

시장 포화 돌파구는 요금인상? 미국 이통사들 가입비까지 부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선진국의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데이터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 한때 폐지했던 가입비까지 부활시킨 이통사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1위 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이달 15일(현지시간)부터 신규 회선에 무조건 20달러(2만3100원)의 가입비를 받고 있다. 이는 고객이 단말기를 스스로 구해서 개통하든, 이 회사에서 할부로 구입하든 모두 적용된다. 버라이즌은 또 이미 폐지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몇 년째 계속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요금을 월 30달러(3만4600 원)에서 월 50달러(5만7700원)로 66.7% 인상했다. 이는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 요금은 제외한 것이다. 제2위 업체인 AT&T는 올해 8월 1년 혹은 2년 약정시 가입비와 단말기 개통료를 40달러(4만6200원)에서 45달러(5만2000 원)로 인상했다. AT&T와 버라이즌은 기존 고객이 약정을 걸고 단말기 할인을 받을 때도 '단말기 업그레이드료'라는 명목으로 신규 가입비와 똑같은 액수의 단말기 개통료를 받고 있다. 사실상 약정을 갱신할 때마다 가입비를 받는 셈이다. 버라이즌은 여전히 40달러(4만6200원)를 받는다. AT&T는 또 올해 8월부터 고객이 본인 단말기를 직접 구입하거나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으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가입비 15달러(1만7천300원)를 받고 있다. 제3위 업체인 T-모바일 USA는 원래 월 80달러(9만2400원)이던 무제한 음성·문자·LTE 데이터 상품의 요금을 이달 15일 월 95달러(11만 원)로 18.8% 올렸다. 무제한 LTE 요금제의 테더링 한도를 7 기가바이트(GB)에서 14 GB로 늘리기는 했으나, 그 외에는 변화가 없이 요금을 대폭 올린 것이다. 제4위 업체인 스프린트는 지난달 16일 무제한 음성·문자·데이터 요금을 월 60달러(6만9300원)에서 70달러(8만800원)로 인상했다. 다만 기존 고객들에게는 요금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평생 아이폰' 프로모션을 하면서 무제한 요금제를 월 50달러(5만7700원)에 제공하기도 했으나 이를 폐지했다. 이처럼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요금을 잇따라 올리는 것은 상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가입자를 늘리기가 쉽지 않아진 탓에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판단하고 이를 요금·수수료 인상으로 보충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거나 단말기를 바꾸는 기존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해 단말기 보조금으로 상당히 많은 비용을 써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통사 최고경영자들은 단말기 보조금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강조하고 있다. 미국 이통사들이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앞다퉈 내놨던 무제한 요금제를 잇따라 폐지하거나 요금을 대폭 올리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2015-11-29 19:19: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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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에 콜로라도 낙태병원 총기난사…사상자 10여명

블랙프라이데이에 콜로라도 낙태병원 총기난사…사상자 10여명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가족계획연맹) 병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총격으로 경찰관 1명과 병원 내에 있던 환자·민간인 2명 등 3명이 사망했고 9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이 총상을 입었기 때문에 향후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격 용의자는 경찰과 5시간 가량 교전·대치하다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52분께 생포됐다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은 밝혔다. 범인은 현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나, 아직 신원과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 발생 병원을 운영하는 '플랜드 페어런트후드'는 미국 전역에 700곳의 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의료 서비스와 남녀 성교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산하 병원에서는 낙태 시술도 제공하고 있어 과거에도 낙태 반대론자들의 공격 표적이 돼 왔다. 지난 9월에는 플랜드 페어런트후드가 낙태아에서 적출한 장기를 불법으로 매매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격이 울린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 센테니얼가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경찰은 범인이 미국 연중 최대 할인행사가 벌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범행 날짜로 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15-11-28 20:46:59 송병형 기자
장이머우 폭로 '중국 연예인 마약사태' 날로 확산

장이머우 폭로 '중국 연예인 마약사태' 날로 확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베이징 경찰당국이 27일 가수 마오닝(毛寧·47)을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중국 신경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마오닝의 소변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마오닝 자신도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우(義烏)의 한 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는 선양 출생으로, 1992년 데뷔해 대표곡 '파도 소리는 여전한데'등으로 인기를 얻은 유명한 90년대 스타다. 마오에 앞서 지난해 12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 7개월 징역형을 받았던 가수 윈샹제(尹相杰)가 최근 마약 소지 혐의로 다시 체포된 상태다. 이들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청룽(成龍)의 아들 팡주밍(房祖名) 등을 포함해 15명의 연예인들이 줄줄이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체포됐다. 팡주밍은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친구인 대만 배우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최근 연예계 마약 수사는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폭로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장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여러 출연자들이 촬영중에 담벼락 좁은 곳에 웅크리고 모여앉아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연예인들의 마약·도박 중독은 정말로 몹쓸 짓"이라고 폭로했다. 특히 젊은 연예인들이 쉽게 유명해진 다음에 자신들이 '자유직업인'이라는 생각에 자만감에 휩싸여 자극만을 원하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연예계 풍조가 바르지 않다"며 "많은 이들이 내게 '영감을 얻는 원천'이라며 엑스터시를 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반인의 마약 흡입이 사형 등 중벌에 처해지는 것과는 달리 이들 연예인은 대부분 한달 안 되는 구류형이나 2000 위안 정도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최근 경미한 처벌에 대한 반성으로 중국 당국은 이들 연예인 마약사범이 TV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기로 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5일 중국 대중가요 음악인 양성기관인 베이징 미디(迷笛) 음악학교를 급습해 18∼20세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약 흡입 혐의를 조사하기도 했다.

2015-11-28 20:46:45 송병형 기자
시카고 연금, 골드만삭스·JP모건 등 월가 '과점' 소송제기

시카고 연금, 골드만삭스·JP모건 등 월가 '과점' 소송제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월가의 10대 은행과 트레이딩업체 2곳이 금리 스와프(IRS) 시장의 경쟁을 제한했다는 혐의로 연기금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 공립교사 퇴직연금'은 뉴욕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월가 은행들이 공모해 금리 스와프 시장에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권의 진입을 막아 경쟁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은행들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크레디스위스, 바크렐이즈, BNP파리바, UBS, 도이체방크,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10곳이다. 이외에도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ICAP캐피털마켓츠와 트레이드웹마켓츠도 포함됐다. 시카고 연금은 바이사이드(자산운용사, 보험사, 헤지펀드 등) 투자자들이 은행들의 비효율적이고 낡은 장외시장에 남겨져 투명하고 경쟁적인 가격 책정이나 빠른 거래가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시장 참여 제한으로 자신들이 금리 스와프에 더 큰 비용을 지불했고, 은행들은 이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시카고 연금은 은행들이 "매년 원고들로부터 독점 수수료로 수십억달러씩 벌어갔다"고 주장했다. 금리 스와프 시장의 규모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320조 달러에 달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파생상품 시장 중 하나다.

2015-11-26 16:54: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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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한국' 포함 60개국 테러 대상 지목…"80개국 채우면 너희를 불태울 것"

IS '한국' 포함 60개국 테러 대상 지목…"80개국 채우면 너희를 불태울 것"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슬람국가(IS)가 한국을 포함한 60개국을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하면서 80개국을 채우면 전쟁의 화염으로 불태우겠다고 밝혔다. 80개 십자군 군대를 위협했던 이슬람 예언자의 발언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 IS의 선전기구인 '알하야트 미디어센터'는 24일(현지시간) 선전 동영상을 통해 60개국의 국기를 보여주며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고 지목했다. 국기가 내걸린 60개 국가에는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터키 등 IS를 군사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국가들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특히 한국까지 포함돼 있다. IS는 영어로 "덤벼라. 동맹을 모아라. 우리에게는 가장 위대한 동맹인 알라가 있으니"라고 외치고 "우리는 너희의 국기를 세고 있으며 예언자 말씀대로 합계가 80이 되면 전쟁의 화염이 죽음의 언덕에서 마침내 너희를 불태울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록인 '하디스'에는 "기독교인들의 군대가 80개 깃발을 들고 올 것"이라는 말이 있다. IS는 줄곧 자신의 적대국가들을 십자군에 빗대 왔다.

2015-11-26 16:39: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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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떠나는 샤오미 스마트폰…"8000만대 판매 목표 못 채운다"

고객 떠나는 샤오미 스마트폰…"8000만대 판매 목표 못 채운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목표를 미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샤오미 스마트폰 생산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샤오미가 올해 목표인 8000만대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부품 공급업체에 정확한 출하 목표를 제공하지 않으며 샤오미 웹사이트에 들어오는 주문을 기준으로 실시간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하지만 샤오미의 수요를 맞추고자 부품이나 생산 가동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생산을 축소하고 다른 쪽으로 자원을 전환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리서치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의 3분기 역내 출하량은 작년 동기대비 8% 하락해 사상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3월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올해 스마트폰을 1억대 가량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5300만 대에 그쳤다. 블룸버그는 화웨이, 레노버, 지오니 등과 같은 중국 내 경쟁업체들이 선두업체인 샤오미의 사업 모델을 빠르게 모방해 저가에 더 얇고 우수한 신규 모델들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고객들의 손바뀜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소재 샌포드 씨 번스테인에 알베르토 모엘 애널리스트는 "성장 기대가 실현되지 못한다면 450억 달러에 달하는 회사의 가치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6 16:13:1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