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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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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노동개혁 연내 마무리"

최경환 "노동개혁 연내 마무리" 새누리당 법안 당론 발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전날 타결된) 노사정 합의 내용을 토대로 이번 정기국회 입법을 통해 노동개혁이 연내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는 노사정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입법과 행정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및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열고 노동개혁 합의안에 대해 보고를 들은 뒤 향후 입법 절차 등에 대해 조율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6일 노동개혁 관련 법안 내용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정책 의원총회를 개최한 뒤 이번 합의안을 반영해 소속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사실상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야당은 물론이고 노동계에서는 '쉬운 해고'를 가능하게 했다며 합의안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국민과 미래세대 삶의 질과 고용의 안정성에 대한 노동시장 전반에 대한 문제이자 사회적 불평등과 서민경제 민생정책의 핵심의제인 만큼 추가논의가 불가피하다"고 말해 험난한 입법 과정을 예고했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는 위원장을 야당 의원이 맡고 있는 데다 여야가 8대 8 동수로 구성돼 있다. 새누리당이 독자 입법을 추진한다고 해도 첫 관문인 상임위 통과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감에서 '쉬운 해고'를 위한 합의안이라는 비판에 대해 "해고를 쉽게 한다는 게 아니라 공정한 해고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노동시장의 유연·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개혁 관련 5대 입법을 추진하고 취업규칙 변경 및 근로계약 해지 기준·절차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지침을 노사와 협의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5-09-14 18:43: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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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7일 네이버·다음 국감 앞두고 '포털 편향성' 토론회 열어

새누리당, 17일 네이버·다음 국감 앞두고 '포털 편향성' 토론회 열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오는 17일 포털 뉴스의 편향성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새누리당이 하루 전인 16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뉴스 담당자들을 불러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16일 '인터넷 뉴스의 오늘과 내일'이란 이름의 토론회에서 포털 뉴스의 유통 구조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영 부원장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김무성 대표의 지시로 준비됐다. 여의도연구원은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뉴스 담당자가 출석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연구원의 토론회는 국감을 앞두고 기선제압의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7일 정무위원회 국감에선 윤영찬 네이버 이사,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가 동시에 출석한다. 여의도연구원은 국감에 앞서 '포털 모바일 뉴스 메인 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포털이 인위적으로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기사를 노출시키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14일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는 '포털 뉴스 서비스의 평가와 대안'이란 주제로 긴급 세미나를 열어 새누리당의 공세에 맞불을 놨다. 이 토론회에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관계자도 출석했다. 이날 긴급 세미나에서 김동윤 대구대 교수는 여의도연구원 보고서에 대해 "기사의 제목만 보고 공정성을 판단하는 것은 사람의 얼굴만 보고 인성을 판단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공정성에 대한 개념 정의도 없이 공정성을 지적하는 등 연구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지난 9일 "제목을 자체적으로 수정하지 않는다"며 새누리당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2015-09-14 16:29:4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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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사출신 합참의장 탄생에 우려와 기대 교차

첫 3사출신 합참의장 탄생에 우려와 기대 교차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창군 이래 최초로 3사관학교 출신이 합참의장에 발탁됐다. 이를 두고 3사관학교의 위상 변화에 대한 기대와 신임 합참의장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국방부는 14일 해군 출신의 최연희 현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3사 14기인 이순진 2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육군참모총장에는 육사 36기인 1군사령관을, 공군참모총장에는 공사 30기인 정경두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연합사부사령관에는 육사 36기인 김현집 3군사령관을 내정했다. 아울러 제1군사령관에는 육사 37기인 김영식 항공작전사령관을, 제3군사령관에는 육사 37기인 엄기학 합참 작전본부장을 제3군사령관으로, 제2작전사령관에는 육사 37기인 박찬주 육군참모차장을 내정했다. 출신 지역별로 보면 합참의장 내정자는 대구, 육군총장과 연합사부사령관은 각각 충남, 공군총장은 경남 출신이다. 1군·3군사령관은 각각 서울, 제2작전사령관은 충남이다. 육사 출신이 독점해 온 합참의장 자리에 해군 출신에 이어 3사 출신이 내정된 것은 거듭된 파격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사 출신에 치우친 기존 인사에서 벗어나 군내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인사권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이지만 우려도 만만치 않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아주 파격적인 인사이다. 다만 최 의장이 해군 출신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있었는지 물음표가 남는 상황에서 이 신임 의장도 3사 출신이라 육사 출신 참모들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이끌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육사 출신 참모들이 스스로 따라줘야 한다. 이 신임 의장이 아무리 잘해도 육사 출신 참모들이 안 따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를 비롯한 장성들은 1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후속 장성 인사는 10월 중 단행될 전망이다.

2015-09-14 16:29: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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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정종섭 탄핵소추안 제출

새정치연합, 정종섭 탄핵소추안 제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여부는 국정감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외쳤고, 최 부총리는 연찬회 특강에서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3% 중반 정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서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탄핵소추안에서 "정 장관은 선거주무장관으로서 헌법에서 요구하는 정치적 중립성이 강하게 요청된다. 그런데도 정 장관은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함으로써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승리를 기원했다. 헌법상 정치적 중립을 명백히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며, 이전에 정 장관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정 장관은 정치적 의도나 특별한 의미가 없는 덕담이라는 해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해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인 159석을 차지하고 있어 의결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김용남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연합의 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는 지나친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015-09-14 15:17: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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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난민 유입 억제 위해 국경 잠정통제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독일, 난민 유입 억제 위해 국경 잠정통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독일 정부는 밀려드는 난민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국경을 잠정 통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이번 조치의 목적이 독일로 몰려드는 난민을 제한해서 정상적인 입국 절차로 돌아가려는 것이며 "또한 안보상으로는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국경 통제를 얼마 동안 계속할지나 앞으로 난민을 정확히 어떻게 처리할 지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독일을 난민 보호에 관한 국내와 유럽 법규를 지속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관리들을 더는 구체적인 사항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원칙적으로 국경 입국심사에선 타당한 서류를 소지하지 않으면 입국이 불허된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이런 조치는 유럽에 대한 신호다. 독일이 인도적 책무에 최대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대량의 난민과 관련한 부담은 유럽의 연대 차원에서 나눠서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독일 국영철도 도이체 반은 당국의 지시에 따라 향후 12시간 동안 오스트리아-독일 간 열차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간 독일에 도착하는 난민은 대부분 기차 편을 이용했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독일이 엄밀히 말해 난민 대부분을 받아들일 책임은 없다면서 유럽연합(EU)에 들어오는 난민은 처음 입국한 국가에서 등록하고 수속을 진행한다는 EU 규정을 거론했다. 아울러 데메지에르 장관은 국경 입국심사를 오스트리아 국경에 중점을 두고 재개했다며, 다른 국경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1주일여 전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일회용 조치라면서 헝가리에 몰려든 난민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난민이 가장 선호하는 목적지인 독일에는 올해 들어 약 45만 명의 난민이 유입했고 연말까지는 80만 명에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2015-09-14 11:22:0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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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제리 브라운 미 캘리포니아주 지사가 13일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들로 수천 명의 주민들이 대피에 나선 가운데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브라운 지사는 산불들이 나파와 레이크 카운티에서 수백 가구의 주택들을 불태웠으며 또다른 수백 가구의 주택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위치한 미들타운에서만 주택이 소실된 주민 1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은 수년 간 이어지고 있는 가뭄과 높은 기온에 힘입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대니얼 벌랜트 캘리포니아주 산림소방보호국 대변인은 7월 한 달에만 산불 진화에 2억12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12일 레이크 카운티에서 일어난 밸리 화재에서만 4만 에이커(약 162㎢)에 달하는 면적이 소실됐다. 밸리 화재는 13일 인구 1500명 가량의 작은 마을 미들턴 중심부까지 확산돼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불길의 높이가 60m에 달하는 거대한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크 카운티 동쪽의 아마도어와 칼라베라스 카운티에서 지난 9일 발생한 산불 진화에도 약 4000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산불의 15%만 진화됐을 뿐 86채의 주택과 51동의 건물들을 집어삼킨 산불은 6만5000에이커(약 263㎢)에 달하는 면적을 불태운 채 계속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가장 큰 산불은 남부 프레스노에서 일어난 러프 화재로 지난 7월 발생 이후 지금까지 12만8000에이커(약 518㎢)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러프 화재 진압을 위해 3000명에 달하는 소방관들이 투입됐지만 지금까지 진화율은 29%에 머물고 있다. 이 산불로 거대한 세콰이어 나무들로 유명한 킹즈 캐년 국립공원에 대피령이 내렸으며 소방관들은 이 국립공원 보호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15-09-14 11:21: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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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위에 재신임 겹치며…국감 '시들' 정쟁 '화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집권여당은 당대표의 마약사위 논란이 불거지면서 음모론이 횡행하고 있고, 제1야당은 문재인 재신임 정국으로 분당 직전 상황이다. 모두 국정감사에 즈음해 시작된 일들이다. 국민적 관심이 정치 거물들의 수난에 쏠리며 국감은 상대적으로 묻히고 있다. 당 분위기가 어수선하니 여야 의원들도 국감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 분위기는 상임위로 그대로 이어져 국감 현장은 툭하면 파행이 반복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0일 마약사위 논란이 불거진 이후 두문불출하다 13일 서울 능인선원 개원 30주년 대법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며칠간 달아올랐던 비판여론은 조금 식은 상태지만 여전히 김 대표의 일거수 일투족은 주목받았다. 김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약사여래 좌불상 앞에서 축사를 통해 "약사 대불은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는 구원불이라고 한다. 저도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픈 상태"라고 말했다. 동정론에 기댄 발언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김 대표가 사활을 걸고 도입을 추진 중인 '오픈 프라이머리'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청와대의 입김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장 마약사위 논란으로 김 대표가 추진동력을 잃자 여당 내에서는 청와대발 음모론이 나돌고 있다. 친박근혜계 의원들이나 비박근혜계 의원들이나 물밑 움직임에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당장 실시하려던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투표는 추석 전으로 연기됐지만 16일 중앙위원회에서 당 혁신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문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 소속 의원들에게는 최우선 관심사다. 국감은 2차적인 문제로 밀려나는 분위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13일 재신임투표를 국감 이후로 미루자고 했고, 안철수 의원은 아예 취소하자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중앙위도 무기한 연기하자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마저도 문 대표의 힘을 빼자는 의도로 해석하는 등 당내 혼란은 수습 불가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015-09-13 19:02: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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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 "몸과 마음이 아프다"

김무성·문재인 "몸과 마음이 아프다" '마약사위'에 궁지 몰린 김무성 '재신임' 두고 분당 직전 문재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마약사위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재신임 정국으로 분당 직전까지 몰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같은 자리에 서서 "몸과 마음이 아프다"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울 능인선원에서 열린 개원 30주년 기념대법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세계 최대의 약사대불 점안식도 겸한 자리였다. 먼저 축사에 나선 김 대표는 "오늘 대불광장에 모셔진 약사대불은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는 구원불이라고 들었다. 저도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픈 상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둘째 사위가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경에 처했다.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자신은 둘째 사위의 마약 투약 전력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았고, 딸의 의지에 밀려 결혼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은 거세기만 하다. 특히 재판 이후 반년도 더 지난 시점에 불거진 논란으로 해묵은 여권내 계파 갈등마저 되살아나고 있다. '유승민 찍어내기'에 이어 청와대가 '김무성 찍어내기'에 나섰다는 음모론이다. 김 대표가 도입을 추진 중인 '오픈 프라이머리'는 음모론의 중심에 있다. '오픈 프라이머리'가 도입될 경우 내년 총선 공천에서 청와대의 입김이 차단되니 다급해진 청와대가 손을 썼다는 내용이다. 음모론과 사실 그 자체의 경계가 모호한 정치권이다보니 김 대표로서도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대표의 하소연이 단순하지 않게 들리는 배경이다. 마음이 아프기는 문 대표도 마찬가지다. 김 대표에 이어 축사에 나선 문 대표는 "서울약사대불이 오늘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약사불은 치유의 부처이다. 저와 김 대표를 비롯해 몸과 마음이 아픈 이 시대 중생에게 가장 절실한 도움을 주는 부처"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혁신안에 대한 당내 반발을 돌파하기 위해 지난 9일 자신에 대한 재신임 투표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마저도 관철시키지 못하는 무력함을 보였다. 문 대표는 당내 반발에 밀려 당장 실시하려던 재신임 투표를 추석 전으로 연기해야 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는 국정감사 이후로 미루자거나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등 더욱 큰 양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5-09-13 18:57: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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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신임' 연기에도 안철수·이종걸 '더 양보'

문재인 '재신임' 연기에도 안철수·이종걸 '더 양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기로 했지만 당내 분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문 대표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재신임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 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것"이라며 16일 예정된 중앙위원회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신임 투표 자체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문 대표는 전날 3선 이상 중진들의 중재안을 수용해 재신음 투표는 연기하기로 했지만 혁신안 의결을 위한 중앙위는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문 대표는 중앙위에서 혁신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종걸 원대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감사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문 대표가 더 지혜를 발휘해달라"며 국감 이후로 재신임을 미룰 것을 요청했다. 이 원대대표는 중앙위 개최를 문제삼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른 비노무현계(비노) 의원들 사이에서는 중앙위의 의결방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무기명투표를 통한 의결을 요구하고 있다. 한 비노 의원은 "문 대표가 자신의 거취와 혁신안을 연계시킨 상태다. 인사에 관한 사항을 비밀투표로 한다는 당무위 의결 규정을 원용하면 중앙위도 무기명투표로 해야 한다. 이 경우 혁신안 처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안 의원의 편지 등에 함구했지만 주변에서는 불편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천혁신안을 전면거부하려는 시도는 과거와 같은 계파 나눠먹기식 공천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이 영주연합정당에 머물러야 하나"고 말했다.

2015-09-13 18:56:0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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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트랜스젠더에게 '고환적출 수술' 요구 논란

병무청, 트랜스젠더에게 '고환적출 수술 요구' 논란 병무청, 사실무근 반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병무청이 징병검사를 받으러온 트랜스젠더들에게 '군면제를 받고 싶다면 고환적출 수술을 해오라'고 강요하는 등 검사기준에도 없는 기준을 요구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병무청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까지 트랜스젠더가 정신과적으로 5급판정(면제)을 받은 사례는 21건이다. 반면 고환 결손으로 5급판정을 받은 사례는 104건으로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김 의원은 "정신과 판정을 받기 위해 성주체성 장애 진단서와 호르몬요법 기록을 제출한 한 트렌스젠더에게 신체검사 담당자는 '면제받고 싶으면 10개월의 기간을 줄테니 그때까지 액션(행동)을 취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행 규정상 트랜스젠더는 일정 기간의 치료·입원 경력이나 그밖의 전문의 소견 등이 있을 경우 외과적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고환적출 등 생식기 수술은 최후의 수단일 뿐 아니라 필수적 절차가 아니며 성별 정체성 확인에 있어서 생식기 수술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라며 "규정에 분명히 외과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군 면제대상으로 돼 있음에도 무리하게 수술을 강요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다. 트랜스젠더들의 헌법상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성전환자의 신체등위 판정은 어디까지나 정신건강 의학 분야에서 호르몬 치료 등의 효과에 따른 변화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병무청은 면제 판정을 노리고 고의로 고환 적출 수술을 시행한 사람에 대해서는 병역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5-09-13 18:54: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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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미의 문화톡] 신서유기·마리텔에 영상산업 미래 있다

[양경미의 문화톡] 신서유기·마리텔에 영상산업 미래 있다 스마트폰 세상이 되면서 영상콘텐츠산업의 환경은 크게 변하기 시작했다. 웹 콘텐츠와 1인 미디어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최근 '신서유기'나 '마리텔'(마이 리틀 텔레비젼)의 인기몰이는 변화의 신호탄이다. '신서유기'는 나영석PD가 1박2일의 원년멤버였던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 이수근을 캐스팅해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고전 서유기를 예능으로 풀어낸 영상물이다. 특히 인터넷 전용 영상물로 담아낸 웹 콘텐츠다. KBS 시절에는 국민방송 '1박2일'을, tvN에서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시리즈로 케이블TV의 지형을 바꿔 놓은 그가 이번에는 '신서유기'로 새로운 방송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 '신서유기'는 손익분기점인 2000만 명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신서유기'는 영상콘텐츠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스마트폰 세상에서 영상물의 경계가 급격히 허물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PD는 '신서유기'를 통해 문화콘텐츠의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웹 예능의 새 시대를 예고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우리는 굳이 텔레비전이나 극장을 통해서 영상물을 봐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웹 콘텐츠가 기존의 영상콘텐츠를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스마트폰은 또 1인 미디어 시대를 열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인터넷 방송의 확산은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가능했다. 이제는 자신만의 고유한 콘텐츠, 대중이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거액을 벌어들이는 스타가 될 수 있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TV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해 스마트폰에 시청자를 빼앗기고 있다. 결국 지상파 방송도 1인 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은 웹 콘텐츠의 패턴을 따라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MBC의 '마리텔'은 다음팟의 본방송을 편집한 재방송이다. 그리고 다음팟은 아프리카TV의 1인 방송 컨셉을 따온 것이다. 물론 새로운 흐름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웹 콘텐츠는 규제가 느슨한 탓에 정제되지 않은 발언과 자막 사용으로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변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 영상콘텐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영상콘텐츠산업계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합한 신경영전략을 세워야하며 정부 또한 변화에 맞는 제도개선과 진흥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양 경 미 (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장)

2015-09-13 18:48: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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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재신임투표 취소해달라"

안철수 "문재인 재신임투표 취소해달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대인 대표에게 혁신안 처리가 예정된 16일 중앙위원회 회의를 무기한 연기하고 문 대표에 대한 재신임투표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문재인 대표께 드리는 글'이라는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요구하며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중앙위와 관련해 "저는 공천룰과 대표직 신임을 연계하는 중앙위원회 개최에 동의하지 않는다. 중앙위의 결정이 어떤 당위와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 같이 책임지는 방식도, 문제를 푸는 방법도 아니기 때문"이라며 "또 다른 갈등만 양산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룰은 혁신의 본질도 아닐뿐더러 2012년에 모바일 경선과 선거인단 모집 과정의 참담한 결과를 봤다. 진정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자 한다면 오픈프라이머리를 수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신임투표와 관련해서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조사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의미부여가 어렵다"고 말했다. 자신이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회 개최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서는 "혁신논쟁의 거당적 공론화가 필요하다. 국민의 관점과 기준에서 밤을 지새워서라도 당의 새 길을 찾는 혁신끝장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09-13 11:27:4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