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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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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친일' 논란 김무성 "기회주의 득세한 굴욕의 현대사 아니다"

'부친 친일' 논란 김무성 "기회주의 득세한 굴욕의 현대사 아니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부친의 친일 논란이 일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 현대사는 일부 편향된 진보좌파가 얘기하듯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학적 절망감이 팽배했던 어렵고 힘든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미래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치욕과 실패의 역사'라며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는 진보좌파 세력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순국선열과 기성세대가 흘린 땀과 피, 눈물로 이뤄낸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실을 진보좌파도 함께 누린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일각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과거 대통령들의 업적을 기리는 행보를 계속해 왔다. 이에 대해서는 "이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라면서 "자학과 분노의 역사의식, 뒷다리 잡는 행보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으며 긍정과 화해, 포용을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8-13 11:27: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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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진심으로 사죄"…독립투사 영령에 큰절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진심으로 사죄"…독립투사 영령에 큰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2일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일제시대 독립투사들에 대한 고문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 통치하던 시대에 독립운동, 그리고 만세운동에 힘쓰신 유관순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수용되어 고문을 당했고 가혹한 일이 벌어졌으며 목숨까지 잃었다는 사실을 이자리에서 떠올리며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문형무소에는) 처음 500명 정도가 수용됐지만 독립운동에 힘쓴 분들이 붙들려와 규모가 더 커졌다고 들었다. 이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선조가 얼마나 독립을 위해 힘썼고 목숨을 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여러분들이 민주주의를 피와 땀으로 쟁취해낸 원점이 여기 있지 않나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돌아보는 동안 모두 11차례나 고개를 숙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방명록에 "만세운동에 힘을 다한 모든 영혼에게 편안함이 있길 바락 독립, 평화, 인권, 우애를 위해서"라고 적었고, 추모비 앞에서 신발을 벗고 헌화한 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어 합장하고 7초간 고개를 숙인 뒤 독립투사들의 영혼을 기리는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의 815담화와 관련해서는 "발표가 된다면 당연히 일본이 과거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여기에는 한국의 식민지 통치, 중국 침략 등이 역사적 사실로써 담겨야 하고 당연히 반성과 사죄의 마음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2015-08-12 19:51: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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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13일자 한줄뉴스

국제 ▲중국이 전날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폭인 1.86% 기습 인하한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내려 환율이 상승했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12일 달러·위안화 중간가격을 전날보다 1.62%(0.1008위안) 올린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미국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미국에 대해 무역전쟁을 선포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중국 산시성 상뤄시에서 12일 새벽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40여명이 매몰됐다.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생존자 구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방위성의 자위대 관련 내부 문건에 일본 자위대 병력을 남수단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의 작전에 실전 투입하도록 허용하는 안이 포함된 보고서가 들어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가 성매매를 비범죄화하는 정책을 승인했다. 여성인권단체는 매춘 알선과 매음굴 소유 합법화 지지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폭로 전문 매체 위키리크스가 비밀에 싸인 환태평양양 경제동반자협정(TTP) 관련 기밀문서를 입수하기 위해 11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경제 ▲연이은 위안화 가치 절하로 외환시장이 혼란에 휩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오른 1190.8원에 마감, 3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위안화 충격에 4% 넘게 폭락하며 장중 700선이 무너졌다.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도 11.18포인트(0.56%) 내린 1975.47로 닷새째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3일 오전 9시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한다. 중국발 환율전쟁에 대한 대응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 국내은행들이 지난 7월 중 가계에 빌려준 돈이 사상 최초로 600조원을 넘어섰다.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2분기 어닝쇼크와 중국 위안화 약세에 급락해 전 거래일 대비 590원(9.22%) 내린 5810원에 장을 마쳤다. ▲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소식에 날개를 달고 비상 중이다. 방송부문 매출 호조와 음악·공연 부분의 부실 제거 덕분이다. 산업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가운데 신 총괄회장을 보좌해온 비서실장이 최근 바뀌어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절하에 따라 중국인 소비가 많은 화장품과 식품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최근 5년 7개월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급발진 사고 10건 중 6건은 현대·기아차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자동차는 43%로 1위, 기아자동차는 16%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잇따른 위안화 절하가 중국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 산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일부 스펙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LG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우리 군 장병 2명에게 각각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동대문 패션쇼핑몰 헬로apM 전 관리용역회사인 에이피엠엠앤씨(대표 장제윤)가 최근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상가를 무단 점유하면서 점포주와 입점 상인을 상대로 횡포를 부리고 이권을 취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맥도날드가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수제 버거 서비스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매장 내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식재료와 메뉴 선택부터 주문,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문 완료시 시그니처 전담 크루가 즉시 조리해 고객의 테이블로 서빙 해주는 서비스다. 정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서울 서대문 형무소를 찾아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에게 행해진 고문 등 가혹행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지뢰도발과 관련해 "청와대는 도대체 뭘 하는 사람들이길래 사건 나흘 만에 회의를 여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영건 내각 부총리를 올해 총살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만을 표출하다 총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지분구조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롯데 사태로 인해 광복절 특사에서 재벌 총수에 대한 사면이 축소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심사숙고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진통 끝에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사회 ▲국내 주식부자 3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누나 부부가 세입자에게 전기요금을 과다하게 걷은 혐의로 고소돼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문희상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표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광복 70주년 경축행사가 14일과 15일 서울 곳곳에서 열림에 따라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비롯한 종로와 여의도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교육청이 남자 교사들이 교내에서 연쇄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서울의 공립 고교에 새 교장을 임명해 학교 정상화에 나섰다.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육사 22대 1, 해사 25.1대 1, 공사 33.9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청년 실업난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80대 남성이 분신,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광주광역시에서 근로정신대 관련 활동을 해왔다.

2015-08-12 19:19: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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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의 딴생각] 동생의 친일망언, 침묵은 긍정 아닌가요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박근령씨가 일본 포털 니코니코와 가진 인터뷰 동영상이 공개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언니인 박근혜 대통령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전이나 어린 시절에 일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냐'는 질문에 박씨는 "형제·가족지간에는 서로 혈액형이 틀려도 부모님에 대한, 부모님이 하신 일에 대한 공통분모가 있다"며 "박 대통령이 젊은 날 아버지 돌아가신 직후에도 자유로운 몸으로 일본을 일부러 방문해서 (한국을 도와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언니의 대변인을 자처한 박씨는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시절 일본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한국이 지금처럼 잘 살 수 없었을 것이라고 시종일관 주장했다. 박씨의 이야기에는 일본에 대한 동경과 한국에 대한 폄하가 곳곳에 묻어났다. "(아버지 재임시절) 한국은 어느 정도였냐면 한센병(문둥병) 정착촌에 자활의 길을 열어보라고 씨돼지를 주고 또 계란도 많이 생산해서 팔라고 했는데 '한센병 환자들이 만든 거니까 먹으면 안된다'고 해 팔리지가 않아서…(일본의) 황후폐하께서 나자로 병원을 지어주시고 평생 연구할 수 있는 연구소까지 지어주셔서 그 덕으로 한국이 한센병 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나라가 됐다." "포항제철이 우리 산업화의 원동력이 됐는데 신일본제철과 미쓰비시 등 굴지의 세 일본회사에서 자본과 기술을 다 제공해주셔서 포항제철을 만들게 됐다. 그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기술력이 없어서 장충체육관을 하나 짓는 데도 필리핀의 기술과 원조를 받아서 지었다." "60년대 우리나라가 많이 가난했을 때 우리 초등학생들, 중학생들 가운데 인기상품이 뭐냐면 일제 신발주머니·학용품(이었다). 학용품을 우리가 잘 못 만들던 시절이라 친척이나 지인들이 일본에 가면 그런 선물을 사왔다." 6·25이후 미군의 초콜릿에 열광하는 아이들과 미국의 원조물자에 의지한 정부가 있었다. 박씨의 기억에서 일본은 미국과 같은 원조국가다. 아니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이 안보를 선물했다면 일본은 경제발전을 선물했다는 이야기나 다름 없다. 일제 연필을 부러워하고 너도나도 일본 소니의 워크맨을 사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 국산 연필이나 삼성 마이마이를 들고 다니다 창피해 하던 기억은 40대에게나 있을 뿐 이전 세대들은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박씨는 과거의 주관적인 기억을 가지고 오늘의 한국과 일본을 바라본다. 박씨의 인식은 식민지근대화론을 넘어 일본 극우의 생각 그 자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4월 미국 상하원합동연설에서 일본이 미국의 도움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뒤 자신들의 자본과 기술을 헌신적으로 쏟아부어 한국과 중국을 발전시켰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한국 내 다수라고 했다. 실제 박씨와 같은 생각을 에둘러 말하는 사람을 찾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언니인 박 대통령이 계속 침묵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지 모른다.

2015-08-12 19:07: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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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국정원 개혁 나선 野

다시 국정원 개혁 나선 野 정보위 개혁부터 추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 사태를 계기로 다시 국정원 개혁에 나섰다. 지난 대선 댓글 사건 이후 국정원과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과 사이버역량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개혁방안을 논의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정원은 지금까지도 자료를 보여줄 수 없다며 국회를 우롱하고 국민을 깔보고 있다. 국정원이 계속 진실규명을 가로막는다면 당 전체 차원에서 조사를 강제하는 정치적·제도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개혁 방안과 관련해 국회 정보위 소속 문병호 의원은 △대북·해외정보 기능 강화 △국내정보기능 관련 조직·예산 축소 △국정원장 임명시 국회 동의 △국정원에 대한 외부감사 실시 △국정원 내 감사부서의 장에 대한 국회 추천 또는 감사위원회 설치 △기획·조정권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의 이관 △ 국정원 기획·조정 대상 부처 정보예산에 대한 상임위별 예비심사 실시 등을 제안했다.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 같은 개혁을 위해 국회에 특위를 설치하거나 정보위 산하에 제도개선소위를 만들 것을 함께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정보위 개혁이 최우선"이라며 "새누리당과 협상해 (국회 정보위 개혁을) 관철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도 "국정원 개혁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정부 여당의 침묵과 외면 속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보위 개혁이 국정원 개혁보다 저항이 적고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위 개혁 방안과 관련해 신 의원은 정보위의 전임위 전환을 제안했다. 정보위원들의 다른 상임위 겸임을 막자는 이야기다. 또 위원 수를 늘리고 피감기관도 확대하자는 제안이다. 이와 함께 현행 정보위 간사를 통한 언론 브리핑 방식을 없애고 정보위 회의 자체를 공개로 전환하는 방안과 자료제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2015-08-12 19:06: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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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청와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

유승민 "청와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 청와대 참모진 향해 직격탄 '청와대 얼라들' 이은 쓴소리 찍어내기 이후 은둔 마침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청와대 얼라들' 발언으로 청와대의 반감을 샀던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다시 한 번 청와대에 직격탄을 날렸다.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을 두고 같은 당 의원들이 국방부에 책임을 추궁하는 상황에서 유 전 원내대표는 "청와대 NSC(국가안보회의) 사람들은 도대체 뭘 하는 사람들이길래 (지뢰폭발) 사건 나흘 만에 회의를 여느냐"고 따졌다. 유 전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찍어내기로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 세인의 이목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번 발언을 두고 본격적인 활동재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 전 원내대표의 호통이 터진 곳은 12일 국방부의 현안보고가 있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였다. 유 전 원내대표는 "(4일) 지뢰도발 발생후 5일날 상당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대통령은 경원선 기공식에 참석하고 이희호 여사는 평양을 방문했으며 정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보고체계는 물론이고 청와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유 전 원내대표는 또 군의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전부이냐"며 "누가 이를 혹독한 조치라고 인정해주겠느냐.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국방부를 질타했다. 현안보고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국가안보실을 통해 4일 사고 상황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다음 날인 5일 북한의 목함지뢰로 추정된다는 보고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에게 직접 대면보고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장관이 대통령에게 상황을 지휘보고 한다는 규정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장관은 보복 조치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를 예고했다. 또 대북물포작전(기구를 통한 생필품 보내기), 대북삐라살포, 휴전선 전광판 가동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무력을 통한 직접적인 보복은 없다. 한미 양국은 경기 포천 육군훈련장에서 K-2 전차, K-21 장갑차, 수리온 헬기, FA-50 전투기, 다연장로켓(MLRS) 등 최신무기와 주한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 팔라딘 자주포, 아파치 헬기, A-10 폭격기 등을 동원해 '2015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실시하지만 응징 의지를 표시한다는 의미 정도다. 다만 DMZ 내 작전은 종전의 침투저지 차원에서 벗어나 공세적인 격멸작전으로 바꾼다. 이를 보조하는 차원에서 20여년만에 DMZ 잡목을 불사르는 화공작전도 검토 중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독립유공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는 동시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12 19:05:3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