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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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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자 색출 가능"…해킹팀사 경찰에도 팔았나

"IS 가담자 색출 가능"…해킹팀사 경찰에도 판매 의혹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탈리아 해킹팀사의 구매자로 거론된 적이 없는 일본 공안청도 해킹프로그램 구매를 위해 해킹팀사와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기관이 아닌 경찰에도 판매했을 의혹이 일고 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킹팀사는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아리아케의 도쿄빅사이트가 주최한 '테러대책 특수장비전'에 출전해 해킹프로그램 판매에 나섰다. 당시 전시회 관계자가 밝힌 내용이다. 교도통신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서 공개 중인 해킹팀사의 내무문서에서도 관련 이메일 자료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전람회에서 해킹팀사의 부스를 방문해 해킹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인 공안청 직원과 교신한 이메일이라는 설명이다. 공안청은 경시청과 함께 전람회를 후원했다. 공안청 직원은 해킹팀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나도 상사도 감명을 받았다. 좀 더 알고 싶다"고 적었다. 해킹팀사는 올해 4월 담당자가 일본을 방문해 설명회를 열었다. 일본 측은 20명 이상이 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때 공안청은 정보 입수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고, 해킹팀사에서는 자신들의 해킹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는 젊은이를 색출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는 것이다. 해킹팀사 유출자료에 나온 내용이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해킹팀사의 원격조정시스템(RCS)은 개인의 PC나 스마트폰의 메일과 파일을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서는 정부 비판 세력의 감시에 쓰여진 의혹이 제기돼 정치문제로 번졌다"고 덧붙였다. 해킹 의혹에 대해 공안청은 교도통신에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에 답할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해킹팀사의 홍보 담당자는 "정보기관과만 거래를 한다"며 "고객의 신원은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해킹팀사는 답변과는 달리 실제로는 정보기관 외에 각국 경찰당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판매 활동을 벌였다는 증거가 이미 드러난 상태다. 미국 정부를 향해 정보 공개 요구 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인 MUCKROCK은 최근 이탈리아 해킹팀사의 유출자료를 분석해 미국 전역에서 백여개 이상의 경찰당국이 해킹팀사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연방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FBI)과 마약단속국(DEA)만이 해킹팀사의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MUCKROCK이 정리한 자료에는 해킹팀사와 일본에서와 비슷한 방식으로 경찰당국의 전람회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와 있다.

2015-08-03 14:44: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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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도륙 이전에도 짐바브웨서 유사사건 발생

세실 도륙 이전에도 짐바브웨서 유사사건 발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짐바브웨에서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파머가 '국민 사자' 세실을 도륙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기 3개월 전에도 또 다른 미국인이 사자를 잔혹하게 밀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짐바브웨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지난 4월 흐왕게 국립공원 근처에서 한 미국인이 활로 사자를 불법 사냥한 사실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관리청은 성명을 통해 사자 밀렵에 나선 미국인이 펜실베이니아 주 머리스빌에 거주하는 잰 카시미르 세스키라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짐바브웨 당국은 농장주 헤드먼 시반다를 체포했으며 그가 경찰의 수사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세스키의 신원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했다고 국립공원 대변인 캐롤린 와샤야 모요가 말했다. 모요 대변인은 "사냥꾼들이 짐바브웨에 입국하면 개인정보, 사냥을 위해 얼마를 지급했는지, 사냥할 동물 마릿수와 종류, 사냥 기간과 장소를 적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세스키는 사자 사냥이 불법인 곳에서 사냥했으며 그의 사냥을 도운 땅 주인인 농장주 시반다가 사자 사냥을 할 수 있는 쿼터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짐바브웨 정부는 지난달 초 허가 없이 세실을 죽인 파머를 법에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그의 신병을 자국에 인도하라고 미국에 공개 요청했다. 세실은 흐왕게 국립공원 밖으로 유인돼 화살에 맞아 다친 상태로 도망치다가 뒤쫓은 파머 일행에 의해 사살당했다. 짐바브웨 당국은 파머를 도와 세실 사냥에 나섰던 전문 사냥꾼 테오 브론코르스트와 농장주 어니스트 은들로부를 세실의 죽음을 방조한 혐의로 붙잡아 정식 기소했다. 짐바브웨 당국은 또 1일 흐왕게 지역에서 사자와 표범, 코끼리 사냥을 금지하는 한편 활과 화살을 사용한 사냥은 허가를 받지 않고선 하지 못하도록 했다.

2015-08-03 14:44: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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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도 비박도 친동생도, 청와대 '디스(dis)'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마디로 청와대의 영이 안서고 있다. 유승민 사태 이후에도 비박근혜(비박) 새누리당 지도부는 해외에서 자기정치를 선보였다. 박 대통령의 거듭된 금족령에도 내각에 입성한 친박근혜(친박) 정치인들은 내년 총선 준비에 열심이다. 심지어 혈육인 여동생마저 친일 망언으로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놨다. 모두 박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위해 청와대에서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는 동안 발생한 일들이다. 국정 복귀를 하루 앞둔 2일 박 대통령의 심사는 휴가 전보다 더 복잡할 듯하다. 박 대통령의 공식 휴가는 지난달 27일 시작됐다. 한중관계를 흔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도 이날 나왔다. 방미 중이던 김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은 대체가 불가능한 독보적 동맹"이라며 "우리에게는 역시 중국보다 미국"이라고 했다. 직전 우드로윌슨센터 연설에서는 "한미관계는 전면적인 관계이고 한중관계는 분야별 일부의 관계"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아시아안보협력기구에 대놓고 반대했다. 김 대표야 이번 방미로 친미보수 정치인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지만 그 대가는 박 대통령이 치르게 됐다. 한국 집권당 대표가 드러낸 본심에 중국의 보이지 않는 보복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14년 한중 교역액은 2354억 달러로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갈수록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 주력산업에서 한중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중국의 보복은 치명적이다. 중국이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로 벼르는 상황에서 한국은 최대한 말을 아껴 꼬투리를 잡히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가 사드 공론화에 나섰던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자기정치를 한다'며 비판했던 이유다. 유승민 축출의 교훈을 무시한 듯 김 대표는 노골적으로 중국을 무시했다. 측근들에게서는 "현 정부 들어 한국이 중국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미국 조야의 우려가 큰 게 사실이며 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었다"는 말이 나왔다. "청와대 얼라들" 만큼은 아니지만 청와대가 외교를 잘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나 다름없다. 청와대의 골칫거리는 비박계 지도부만이 아니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7일 "국무위원들은 개인적 행로가 있을 수 없다. 오직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나라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의원 겸직 장관들의 총선 행보에 제동을 걸었지만 먹혀들지 않았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일주일만에 "출마는 당연하다"고 공언하자 박 대통령은 다시 일주일 뒤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으라"고 재차 경고해야 했다. 거듭된 경고에도 장관들의 총선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공개 발언만 없을 뿐이다. 최경환 부총리는 한 달에 한번은 지역구인 경북 청도, 경산을 찾고 있다. 29일부터는 휴가를 얻어 지역구 관리에 올인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대구 시당위원장 경선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주중에는 세종시에서, 주말에는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에서 보내는 이중생활로 인해 주변에서 "대놓고 총선준비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재경고에도 불구하고 김 장관 역시 "대놓고 준비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어 뒷말이 적을 뿐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장관 사퇴 시한인 내년 1월 14일에 개인 일정이 맞춰져 있기는 모두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2015-08-02 19:02: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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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밀월시대 파트너인 일본까지 도청…"영연방과 비밀공유" 위키리크스 폭로

미국, 신밀월시대 파트너인 일본까지 도청…"영연방과 비밀공유" 위키리크스 폭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이 자신의 제1의 추종국가인 일본의 정부와 기업까지 도청했다고 위키리크스가 31일 폭로했다. 폭로내용에는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일본은 미일동맹이 영미동맹보다 못하다는 씁쓸한 현실을 직면하게 됐다. 이날 위키리크스는 '타깃 도쿄'라는 게시글에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일급비밀 도청대상 35명 중에 일본 내각과 미쓰비시와 같은 기업들이 포함됐다. 미일관계, 무역교섭, 민감한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도청은 적어도 최소한 1차 아베 신조 정권 시기인 2006년 9월부터 2007년 9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정부의 VIP라인, 일본 중앙은행, 재무성, 경제무역성, 미쓰비시, 미쓰이의 화석연료부서의 직장·집 전화가 도청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일급비밀 문건 중에는 2008 G-8 정상회의 직전에 작성된 기후 변화에 관한 보고서가 특히 주목된다. NSA는 도청으로 얻어낸 비밀을 호주, 캐나다, 영국 및 뉴질랜드와 공유한다고 적었다. 실제 공유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최근 일본은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미국 추종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미일밀월 시대 개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정부로서는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앞서 위키리크스는 독일, 프랑스, 브라질 정부에 대한 미국의 도청을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미국의 견제 대상인 국가들이다. 이번 폭로는 미국의 맹방도 도청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클 전망이다. 스노든 사태 이후 한국 내에서도 미국의 도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2015-08-01 17:24: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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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팀, 치매의 생리적 매커니즘 규명…치료방법도 발견

일본 연구팀, 치매의 생리적 매커니즘 규명…치료방법도 발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치매가 발생하는 생리적 매커니즘이 풀려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첨단의료진흥재단과 교토대 등의 연구팀은 뇌 안에 축적돼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아미로이드 베타'가 구상의 집합체가 돼 신경 세포를 사멸시키는 구조를 밝혀 이날 발표했다.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발견한 화합물에서 쥐의 신경 세포 사멸을 방지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는 미국 과학 아카데미 기요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의 호시 미나코 첨단의료진흥재단 객원수석연구원은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장기간 억제하는 약제와 예방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미로이드 베타'가 약 30개의 구상으로 모이면, 아미로스페로이드로 불리는 덩어리가 된다. 강한 독성을 갖고, 환자의 뇌에 축적된다고 한다. 연구팀은 사망한 환자의 뇌 세포에서 아미로스페로이드를 추출해 결합된 분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신경 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세포 내 물질의 균형을 보유한 'NAKα3'라는 단백질이 결합됐다. 'NAKα3'이 결합되자 활동하지 않으면서 신경 세포 내로 칼슘이 대량으로 유입돼 신경 세포가 사멸했다. 연구팀은 'NAKα3'와 같은 아미로스페로이드에 결합되는 아미노산 화합물을 발견했다. 쥐의 신경 세포에 아미로스페로이드와 아미노산 화합물을 첨가하자 'NAKα3'의 결합을 방해해, 신경 세포 사멸을 방지했다. 향후 이 아미노산 화합물을 사용한 치료약 개발의 추진과 함께, 아미로스페로이드가 언제 어떻게 뇌 안에서 생성되는지를 조사한다.

2015-07-31 18:48: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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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소독점 일본에선 안통한다 '뒤집힌 후쿠시마 사고 불기소'

'후쿠시마 사고 경영진 불기소'도 검찰심사회가 뒤집었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대 사건 때마다 일본의 상식을 관철시켜 온 일본 검찰심사회가 또 다시 검찰의 불기소를 뒤집었다.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제5검찰심사회는 이날 가쓰마타 쓰네히사 전 도쿄전력 회장(75)등 전 경영진 3명에 대해 "대형 쓰나미가 덮칠 위험성을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책에 태만했다"며 기소해야 한다고 의결했다. 가쓰마타 전 회장 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고소·고발됐지만 도쿄지검이 2차례나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검찰심사회의 의결에 따라 도쿄 지방재판소가 지정하는 검찰관 담당의 변호사가 이들을 강제 기소한다. 도쿄 제5검찰심사회는 2010년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의 정치자금 위반 사건에서도 강제기소를 관철시킨 바 있다. 1948년 도입된 검찰심사회 제도는 2009년 의결에 구속력이 더해져 검찰의 불기소에 불복 주장이 있을 경우 심사를 통해 강제기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선거권을 가진 시민 중 제비뽑기로 선발된 11명으로 구성돼 일반시민의 상식을 사법에 반영할 수 있다. 검찰에 기소독점권을 보장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2015-07-31 18:33:2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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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태에 '재벌개혁'으로 불똥 튄 청와대 '노동개혁' 드라이브

롯데 사태에 '재벌개혁'으로 불똥 튄 청와대 '노동개혁' 드라이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청와대의 노동개혁 드라이브가 야당의 반발에 부딪치면서 재벌개혁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삼성 합병을 둘러싼 논란과 특히 롯데 그룹의 골육상쟁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당청의 강력한 노동개혁 드라이브에 맞서 의제를 경제문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새누리당과의 협상에서 하청, 비정규직, 대·중소기업 상생, 통상임금, 생활임금,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청년고용할당제, 고용 친화적 중소기업 육성, 사회적 안전망 확충 등은 물론이고 재벌의 사유화를 막기 위한 소유구조 문제까지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롯데 그룹의 내분을 기화로 한 재벌 성토장이 됐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법도, 공권력도, 국민이 지켜야하는 법이 재벌 앞에서는 고장난 신호등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엇이든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정부여당은 노동계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전담시키려 한다. 우리 경제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노동 개혁도 필요하지만 재벌개혁도 못지 않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롯데 왕자의 난'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특혜성 규제완화와 정책지원이 서민경제에 대한 낙수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났고 재벌가는 재산 상속,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골육상쟁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에 재벌개혁을 요구했다.

2015-07-31 17:58: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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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막장 골육상쟁, 재벌개혁 이유"…새정치연합 지도부 성토

"롯데 막장 골육상쟁, 재벌개혁 이유"…새정치연합 지도부 성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롯데 왕자의 난으로 인해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가 재벌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 재벌기업은 '꺼진 신호등'이어서 질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법도, 공권력도, 국민이 지켜야하는 법이 재벌 앞에서는 고장난 신호등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엇이든 해야하지 않겠느냐. 무엇을 위해 경제민주화가 필요하겠느냐"고 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막장 골육상쟁 싸움으로 재벌기업의 고질적 병폐가 드러났다"며 "기업 역량을 세계적 경쟁력 강화에 쏟지 않고 승계권 다툼에 올인하는 모습은 민망하고 참담하다. 국가리스크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재벌 개혁이 필요한지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노동계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전담시키려 한다. 우리 경제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노동 개혁도 필요하지만 재벌개혁도 못지 않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롯데 왕자의 난'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특혜성 규제완화와 정책지원이 서민경제에 대한 낙수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났고 재벌가는 재산 상속,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골육상쟁을 벌이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재벌 대기업 정책이 시대착오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새정치연합이 주장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공약했던 '경제민주화' 정책이 두 국민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통합해 낼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5-07-31 17:37: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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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큰절외교' 비판에 "내년에 또 하겠다"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김무성 '큰절 외교' 논란에 "내년에 또 하겠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대표는 뉴욕 교민들과의 만찬에서 '큰절 외교'에 대한 국내 비판 여론과 관련해 "내년에 가서 또 하겠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31일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29일(현지시간) 만찬에서 "매년 워싱턴에서 참전군인들 행사가 있는데 거기 가니 다들 85~90세 넘나드는 노군인들이다.16개국 참전 군인들이 오셨고 또 우리 한국군들이 많이 계셨다"며 "제가 그분들 아니면 과연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겠나 해서 그분들에 존경의 뜻으로 관습인 큰절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갖고 국내 언론에서 비판기사가 나오는데 저는 잘했다 생각하는데 여러분 어찌 생각하나"고 교민들에게 물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 방문 때 참전용사와 알링턴 국립묘지 내 월턴 워커 장군 묘에 큰절을 했다. 김 대표는 "한국전 때 낙동강 전선을 지킨 게 워커 장군이다. 6·25 전쟁 중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 어른에 대한 관습이 큰절 두 번 아니냐"며 "우리나라 살려주신 분 돌아가신 묘에다가 절 두 번 했다고 서울의 언론에서 비판을 많이 한다. 내년에 가서 저는 또 하겠다"고 말했다. 교민들은 박수로 답했다고 전해진다. 김 대표는 29일 밤 뉴욕에 도착해 다음날 반기문 유엔총장을 예방했다.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두 사람은 국내 정치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관계자들이 배석한 때문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31일 뉴욕을 떠나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1일 밤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

2015-07-31 17:26: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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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국정원, 대선 전후 국내PC 해킹 시도"

새정치연합 "국정원, 대선 전후 국내PC 해킹 시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이탈리아 해킹팀사의 서버 로그 백업파일에서 대선을 전후한 시기(2012년 11월~2013년 2월)에 국내 IP주소 4곳에 접속한 기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에 대한 추가 고발장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로그 파일에는 2012년 12월 9일, 12월 18일, 2013년 1월 19일, 2013년 2월 1일 등 4일 동안 9차례에 걸쳐 PC IP주소에 접속한 기록이 있고, 해당 주소는 KT와 SK브로드밴드 등에 할당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신 의원은 "해킹 대상 중 PC IP주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선을 전후한 기간에 접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발장에는 새로 파악된 SK텔레콤 휴대전화 IP주소 2곳에 대한 추가 접속기록도 포함돼 있다. 시기는 올해 5월 19일과 5월 21일 두 차례다. 이번 고발 대상은 이병호 국정원장 등 국정원 직원일동 성명서 작성 관계자, 목영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국정원 기술연구개발단 전현직 연구개발원, 팀장, 처장, 단장, 국장 등이다. 지난 19일 이 원장을 비롯한 성명 작성 관계자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새정치연합은 이번에는 집단행위 금지를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목 전 기조실장은 2011년 해킹 프로그램 구매 당시 예산책임자로서, 기술연구개발단 관계자들은 임모 과장의 자료 삭제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과 해킹 프로그램을 임 과장과 함께 운영한 의혹과 관련해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2015-07-31 16:50:2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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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에 가장 근접한 나라는 일본…평균 수명 '여성 86.83' '남성 80.50'

100세시대에 가장 근접한 나라는 일본…평균 수명 '여성 86.83' '남성 80.50'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100세시대에 가장 근접해 있는 나라는 일본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발표한 간이생명표에서 2014년 일본인 평균수명은 여성이 86.83세, 남성이 80.50세로 모두 역대 최고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3년 연속 장수 세계 1위이고 남성은 지난해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2013년에 비하면 여성은 0.22세, 남성은 0.29세 연장됐다. 후생노동성은 "의료의 진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평균수명은 앞으로도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암과 폐렴,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이 전체적으로 개선 경향에 있다는 사실이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2014년도 남녀 차이는 6.33세이다. 남녀 차이는 여성의 수명 연장 폭에 따라 더 커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2003년의 6.97세를 정점으로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다음으로 100세시대에 근접한 국가는 홍콩이다. 홍콩 여성의 평균 수명은 86.75세이다. 홍콩 남녀의 수명 차이는 일본보다 작다. 홍콩 남성들은 81.17세로 세계 1위이다. 후생노동성은 평균수명과는 별도로 건강상의 문제로 일상생활이 지장을 받지 않는 기간을 표시하는 '건강수명'도 산출했다. 2013년은 남성이 71.19세, 여성이 74.21세였다.

2015-07-31 16:16:5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