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보배
기사사진
금감원,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신속점검'

동일 항목 부실기재 등 실수 반복되면 특별감리 금융감독원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영구채 등 미상환 신종자본증권을 사업보고서에 적절하게 반영했는지 집중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상장사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비상장법인 등 모두 2359사에 사업보고서에 충실히 기재해야 할 최대주주 변동 등 신속점검항목 47개를 선정해 이번 주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업 스스로 사업보고서 주요 항목 누락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출 마감 1개월 전에 주요 점검 항목을 알려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기업 경영 성과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인 재무사항 37개 항목과 최대주주 현황 등 비재무정보 10개 항목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업들은 기업공시 서식에선 요약재무정보와 연결재무제표 공시의 적정성, 대손충당금 설정 현황 등을 살펴야 한다. 재고자산 현황과 이익잉여금 처분 계산서, 투자 주식 평가 방법 등이 제대로 기재됐는지 등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기업의 회계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감사 제도와 내부 회계 관리제도 운영 현황도 파악할 계획이다. 감사와 관련해서는 감사의견과 투입시간, 감사보수, 운영보고서 등 총 8개 항목을 점검한다. 비재무사항에선 영구채를 포함한 미상환 신종자본증권의 인정비율과 최대주주 변동·사외이사 활동·준법지원인·임원 개인별 보수·합병 등의 사후정보, 대규모 기업집단의 상장기업·2015년 기업공개(IPO) 기업·코넥스 상장기업 등 10개가 점검항목으로 선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롯데그룹 사태로 사업보고서 내 최대주주 현황의 미기재가 문제로 떠올랐다"며 "올해부터는 기업규모·사회적 중요성·기업의 특수성 등을 반영해 각 사의 중요 기재사항을 엄격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보고서 제출 의무가 있는 12월 결산 법인은 다음 달 말까지 사업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를 항목 중심으로 신속 점검한 결과를 오는 5월에 기업과 감사인에 개별 통보하고 점검 결과가 미흡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항이 발견되면 자진 정정하도록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또 동일 항목에 대한 부실 기재가 반복되거나 미흡한 사항이 많은 회사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하고 감리 대상 선정에 참고할 계획이다.

2016-02-28 14:41:25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국내은행 BIS 자본비율 하락…수익성 악화 영향

지난해 말 국내 은행들의 핵심 건전성 지표가 수익률 하락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조선업 등 기간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간신히 10%를 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국내은행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전분기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13.92%를 기록했다. BIS 기본자본비율은 11.37%로 3개월 전보다 0.18%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10.84%로 0.19%포인트 떨어졌다.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등을 포괄하는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은 총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경영실태평가 1등급을 받으려면 총자본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주자본비율 5.7%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4·4분기 총자본비율이 하락한 원인은 분자가 되는 총자본의 감소율이 분모가 되는 위험가중자산 감소율보다 컸기 때문이다. 국내은행들은 유상증자(1조1000억원)와 후순위채 발행(1조7000억원)으로 자본을 확충했지만 저금리 여파로 수익성이 줄고 결산배당을 하면서 총자본은 2조6000억원(-1.3%) 감소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보유자산의 원화 환산액 감소 등으로 12조6000억원(-0.9%) 줄었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16.99%)과 국민은행(16.01%)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었고, 수출입은행(10.11%)과 수협은행(12.08%)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북은행(8.06%), 기업은행(8.33%), 경남은행(8.42%), 우리은행(8.43%) 등이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SPP조선과 경남기업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으로 자산 건전성이 악화해 3·4분기 말 총자본비율이 9.44%로까지 하락했다가 정부의 출자(1조1300억원)를 받아 4·4분기 말 은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총자본비율 10%를 간신히 맞췄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BIS 총자본비율은 13.72%로 3개월 전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기본자본비율(11.24%)과 보통주자본비율(10.54%)은 같은 기간 각각 0.12%포인트, 0.18%포인트 하락했다. 지주회사별로는 KB금융지주(15.49%)의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지방은행 기반의 금융지주사인 BNK금융지주(11.69%), JB금융지주(12.50%), DGB금융지주(12.89%)의 총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은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모든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대응완충자본 등 올해부터 시행하는 바젤Ⅲ 추가자본 규제 이행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대외여건이 악화하고 은행 수익성이 부진함에 따라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적정 수준으로 자본확충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6-02-28 14:14:54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옴부즈만' 출범…그림자규제·소비자보호 감시

금융당국의 불합리한 규제를 감시하고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옴부즈만'이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각 업권별 민간 전문가 7명을 위촉해 옴부즈만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옴부즈만은 앞으로 2년간 금융규제가 규정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고, 그림자규제를 발굴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소비자보호제도를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위원장은 장용성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이, 간사는 윤혜선 한양대 교수가 맡았다. 업권별로는 심인숙 중앙대 교수(은행),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보험), 구정한 금융연구원 실장(비은행), 윤승한 공인회계사회 감리조사위원장(금융투자), 김소연 서울대 교수(소비자) 등이 위촉됐다. 옴부즈만은 실무협의회에서 개선이 필요한 안건을 선정, 최종 개선권고 등 결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는 금융위 금융현장지원단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와 간사 옴부즈만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악성민원으로 인한 금융사 고충과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동시에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금융민원 처리와 정책 환류 절차를 분석해 종합적인 금융민원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용성 위원장은 "불합리한 금융행정규제 개선과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융개혁의 양 날개"라며 "한쪽 날개로만 하늘을 날 수 없듯 금융행정규제 개선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에서도 균형잡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옴부즈만이 금융업권에서 독립돼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공정한 개선과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2016-02-28 13:15:37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26일 3차 계좌이동제 시행] 은행권, 주거래 특화상품 '한판 승부'

3단계 계좌이동제 시행…영업점·인터넷서 계좌이동 가능 패키지·특화 상품 마련…우대금리·수수료 면제 혜택 제공 '만능통장' ISA와 시기 맞물려…은행 간 마케팅 경쟁 치열 금융소비자가 휴대폰 통신사를 바꾸듯 주거래 은행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인터넷을 잘 몰라도 은행 영업점에서 주거래 계좌 변경이 가능해 진다. 시중은행들은 이탈고객을 막고 장기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거래 특화상품을 내세우며 무한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5일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의 주거래 계좌 이동을 돕는 계좌이동제 제3단계 서비스가 26일 시작된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 연결해 주는 제도다. ◆본격적인 800兆 '머니무브' 예고 지난해 7월 금융결제원의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인 페이인포(www.payinfo.or.kr) 사이트에서 통신·카드·보험료 등 자동이체 내역을 조회하고 해지할 수 있는 1단계 계좌이동제가 시행됐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자동이체를 정보를 다른 계좌로 변경할 수 있는 2단계 서비스가 도입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제 2단계 시행 첫날 페이인포 접속자는 20만명으로 이 가운데 2만여명이 계좌를 변경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11월부터 현재까지 자동이체 변경·해지 건수는 일평균 약 5000~6000건에 그쳐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지난해 기준 자동이체 건수는 26억건 이상, 금액은 800조원에 달한다. 금융권은 계좌이동제 3단계가 시행되면 본격적인 '머니무브(money move·자금대이동)'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3단계부터는 통신·카드·보험료 등 자동이체뿐 아니라 모임 회비, 월세 납부와 같은 정기적인 '자동송금' 거래도 바꿀 수 있게 된다. 또한 페이인포에서 제공되던 변경 서비스가 은행 영업점 창구와 각 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 확대 시행된다. 계좌이동제 4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6월부터는 통신·카드·보험은 물론 학원 등 모든 업종에서 자동납부 계좌의 이동이 가능해진다. ◆패키지 상품으로 혜택을 더하다 시중은행들은 계좌이동제가 주거래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장기고객을 타사에 빼앗길 수 있는 위기로 판단, 주거래 특화상품을 내걸고 고객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주거래 통장과 카드, 적금, 대출까지 총 6개의 상품으로 구성한 'KB ONE컬렉션'으로 고객 공략에 나섰다. 우선 'KB국민ONE통장'은 공과금 또는 KB카드 결제가 1원이라도 발생하면 최대 6개 항목의 수수료를 무한 면제해 준다. 'KB국민ONE카드(신용·체크)'는 전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KB국민ONE통장으로 이용 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신한은행은 주거래 통장과 카드, 적금, 대출 상품을 묶어 '신한 주거래 온(溫) 패키지'를 선보였다. 수수료와 금리우대 혜택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족 중 한 사람이 '급여이체·신한카드 결제실적·공과금 자동이체·입출금통장 평균잔액 30만원 이상'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거나 가족이 나눠 4가지 요건을 충족할 시 수수료 면제, 금리우대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은 주거래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린 입출식 통장과 카드, 대출 상품을 한데 모아 '우리 웰리치 주거래 고객 상품 패키지'를 선보였다. '우리 주거래 통장'은 주거래 요건 충족 시 수수료를 월 최대 15회까지 면제해주고 미사용한 면제횟수를 다음 달로 이월해 유효기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주거래 카드'는 6개월 동안 300만원 이상 사용 시 연간 3만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소득은 없지만 본인 명의 통장에서 자동이체가 발생하는 주부 등은 '우리 주거래 신용대출'을 활용해 별도의 제출서류 없이 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고객별 맞춤형 특화상품 '눈길' KEB하나은행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주거래 통장에 카드, 적금, 대출을 묶은 '새내기 직장인 주거래우대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행복노하우(knowhow) 주거래 우대통장'은 급여이체 및 신용카드 결제계좌로 이용 시 금융거래 수수료를 무제한으로 면제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주거래 통장과 적금, 대출로 'NH주거래 우대 패키지'를 구성해 출시했다. 'NH주거래 우대 통장'은 주거래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2.0%까지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자동화기기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무제한으로 면제해 준다. 'NH주거래 우대 적금'은 분기당 3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적금 상품으로 최대 36개월까지 가입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주거래 고객을 잡기 위해 패키지 예금상품 'IBK 평생 한 가족 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입출식·적립식·거치식예금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거래 조건이 각종 금융 수수료 면제, 환전 및 송금 7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달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함께 주거래 고객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금융상품 개발과 서비스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25 16:55:47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금융개혁 2라운드 시작…상장 진입장벽 확 낮춘다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와 공모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또 모든 금융상품의 설명이 쉽게 바뀌고 가입·해지 절차도 간소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민간 중심의 심의·자문기구로 출범한 금융개혁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단계 금융개혁 방향과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지난해 추진한 1단계에 이어 올해 2단계 개혁에서는 우선 기존 70개 개혁과제를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회의에는 장범석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위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금융개혁으로 금융권에 변화와 성과의 조짐이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미완의 개혁"이라며 "올해는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와 함께 제2단계 금융개혁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융개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국민 금융편익 확산을 주요 전략으로 정하겠다"며 "금융개혁 과정에서 부작용을 살피고 시장과의 소통, 금융위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개혁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단계 금융개혁 추진방향은 크게 ▲실물지원기능 강화 ▲국민 금융편익 확산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자율책임문화 정착 등 4대 전략이다. 금융위는 실물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기술금융의 외연을 대출에서 투자로 확대,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에 '기술기반 투자'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은행이 직접 기술평가 역량을 갖추고 연간 20조원 규모의 안정적인 기술신용대출을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상장·공모제도를 개편해 상장제도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인수인의 자율성과 위험선별 기능을 강화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환경을 개선한다. 금융위 계획대로 제도 개편이 이뤄지면 재무요건과 정량평가 중심인 상장 제도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중시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은 이해하기 쉽게 바꾼다. 금융거래 시 불필요한 서류나 절차를 없애 불합리한 관행도 개선키로 했다. '국민재산의 안정적 운용'을 목표로 내달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새로운 상품을 도입하고 퇴직·개인연금계좌 간 계좌이동 허용, 연금포털 연계대상 확대 및 개인연금 활성화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특화 투자은행(IB) 선정, 자문업 활성화, 공모펀드 활성화, 고가차량 자차손해 미수선수리비 폐지, 복합점포 수수료 자율화,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등도 추진한다. K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2곳에 대해선 올 3·4분기에 본인가를 내주고 4·4분기 중에 출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기업과 크라우드펀딩 업체를 연결하는 기업투자정보마당을 개설하는 한편 올 4월에는 IBK기업은행이 크라우드펀딩 청약촉진펀드를 조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성과중심 문화는 금융사의 보수체계 뿐만 아니라 평가, 교육, 인사, 영업방식 등 전 부분에 걸쳐 적용하되 금융 공공기관이 모범사례를 제시해 민간 금융권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미 발표된 개혁과제의 조속한 입법화도 추진한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은행법, 자본시장법 등 10여개 개정안을 7월 중 국회에 일괄 제출해 기존의 금융개혁을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016-02-25 16:54:57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가계부채 1200兆 시대…집단대출 급브레이크?

現대출규제 제외 집단대출, 규제여부 논의 점화 지난해 말 가계부채 규모가 12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집단대출이 새로운 가계부채 뇌관으로 떠올랐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을 안 받는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탓에 현재 대출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집단대출의 규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2015년 4분기 중 가계신용 잔액(잠정치)'에 따르면 가계 빚 총액은 1206조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1년 사이에 121조원 이상 늘어 한은이 통계를 작성한 2002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증가율도 지난 2006년(11.8%) 이후 가장 높다. 이처럼 작년 한 해 가계부채가 급증한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은행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00조8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집단대출이 27.5%(110조3000억원)에 해당한다.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분(29조7000억원) 중 집단대출 잔액 증가분은 10조1000억원으로 34%를 차지했다. 더구나 늘어나는 주택담보대출 중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4분기 29.6%에서 올해 1월 40.6%로 한 달 사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한은이 지난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신규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면서 집단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집단대출은 신규 아파트 분양과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입주 예정자를 상대로 시공사가 보증을 서고 계약자에 대한 개별심사 없이 중도금, 잔금, 이주비 등을 빌려주는 대출상품이다. 올해 2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됐으나 집단대출 만은 DTI 등이 적용되지 않아 대출규제에서 제외된 것과 다름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집단대출이 가계대출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올해 예상 신규 분양물량은 35만여 가구 안팎으로, 한 채당 평균 3억원 수준으로 가정할 때 올 한 해 집단대출은 수십조원이 늘게 된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사 보증을 담보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집단대출은 외부적 충격이 발생할 경우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집단대출에 대한 DTI 규제 적용은 프리미엄을 노리고 거래에 나선 사람들을 막기 위한 것으로 실수요자들이 대출받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택시장에서는 집단대출 규제가 부동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에서 가장 큰 현안은 가계부채·대출 규제·금리 등을 포괄하는 주택금융정책"이라며 "주택수요 유지를 위해서는 집단대출 지속 공급, LTV·DTI 규제 완화 연장, 가산금리 인상 자제, 신중한 기준금리 인상 타이밍 설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2-25 16:54:36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 은행 창구·인터넷뱅킹서 주거래 계좌 바꾼다

은행 간 계좌이동 본격화 전망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 추진 은행 창구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손쉽게 주거래 계좌를 바꿀 수 있는 '계좌이동제' 서비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존에는 보험료나 카드사용료 등 업체에 지불하는 자동이체만 변경 가능했다면 이제부터는 월세나 친목회비 등 송금거래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3단계 계좌이동서비스가 오는 26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변경할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항목들을 새로운 계좌로 간편하게 옮겨주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지난해 7월 1단계 서비스에서 자동납부 계좌의 조회·해지를 가능하게 한데 이어 10월 2단계 서비스로 이동통신·보험·카드 3개 업종의 자동납부를 대상으로 한 출금계좌 변경 서비스만 부분적으로 시행했다. 이에 지금까지는 계좌이동서비스 전용 인터넷 사이트인 '페이인포(payinfo.or.kr)'에서 보험·카드·통신 등 일부 업종의 자동납부 출금계좌 변경만 가능했다. 하지만 3단계부터는 적금과 친목회비, 월세와 같은 '자동송금' 내역에 대해서도 조회·해지·변경이 가능해 본격적인 머니무브(moneymove·자금대이동)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라인뿐 아니라 은행 창구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동납부 외에 자동송금도 서비스 대상에 추가했다"며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은행 간 계좌이동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본인명의로 개설된 모든 은행계좌를 조회·해지·잔고이전 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 info)'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 중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고 4·4분기에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말 개인계좌 2억3000만개 중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계좌는 1억300만개에 달한다. 잔액은 14조3000억원 규모로 비활동성 계좌에 성인 1명당 36만원을 넣어두고 있는 셈이다. 금융위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도입되면 은행명, 계좌종류, 계좌번호, 이용상태를 일괄 조회해 비활동성 계좌는 해지하면서 본인명의의 활동성계좌로 잔고를 이전하는 등 소비자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민들은 잊고 있던 계좌 내 자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며 "이 경우 경제적 이득뿐만 아니라 미사용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2-25 15:47:31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기적의 여정' 바이럴 영상 조회수 100만 돌파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달…'기적의 여정' 영상 화제 KB금융그룹이 지난 22일 공개한 바이럴 영상 '기적의 여정'편이 런칭 3일 만에 조회수 100만명을 넘어서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기적'의 사전적 정의를 재해석해 '꿈을 꾸고 노력하면 이루어 낼 수 있다'라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번 영상은 25일 새벽 0시 기준으로 유튜브 72만, 페이스북 37만 등 총 109만 뷰(View)를 넘어섰다. 동계 스포츠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의 원윤종, 서영우, 윤성빈 선수들이 비인기 종목이 겪는 설움과 고난을 극복하고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낼 때까지의 순탄치 않은 과정을 담고 있는 이번 영상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주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함께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영상 후반부에 전개되는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부분에서는 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제자들에 대한 열정적인 지도와 애정을 보인 故로이드 코치의 이야기와 마지막 유언이 나오면서 진한 여운을 더해주고 있다. KB금융의 관계자는 "이번 바이럴 영상은 단순히 세 선수들에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희망을 꿈꾸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본 바이럴 영상은 유투브에서 'KB 봅슬레이'로 검색하거나, KB금융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https://goo.gl/L6W7E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2-25 13:41:42 김보배 기자
증선위, 헤지펀드 엘리엇 '5%룰 위반'…검찰 수사 결정

금융당국이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반대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를 공시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 통보키로 했다. 삼성물산 주식 취득과정에서 5%룰 의무를 위반한 혐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지난해 6월 3일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중이라고 공시했다. 전날만 해도 삼성물산 주식 4.95%를 보유하고 있었던 엘리엇이 하루만에 2.17%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파킹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신은 물론 특별관계자를 합쳐 특정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면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증선위는 엘리엇과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맺은 메릴린치, 시티 등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물산 주식 2.17%를 사들였다가 대량보유 공시 시점에 계약을 해지하고 엘리엇에 넘긴 것을 확인했다. 이 경우 엘리엇은 6월이 아닌 5월 말 이미 대량보유 공시를 했어야 한다. TRS는 투자자가 계약자에게 자산보유로부터 생기는 손익을 모두 안아주는 대신 고정수수료를 주고 원하는 자산을 매입해달라고 하는 계약이다. 명목상 의결권, 배당권은 계약자에게 있지만 계약자가 투자자 의견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서 소유관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 증선위는 재무적 투자 차원에서 TRS를 활용하는 것은 투자자의 마음이지만 이번처럼 공격적 경영참여를 염두에 두고 TRS 계약을 활용, 실질적 지분을 늘리는 것은 공시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금융당국은 엘리엇의 위반혐의와 관련된 자료 전부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고발보다는 한 단계 낮은 통보 사건이어서 검찰은 법리 검토 작업 후 유죄 심증이 서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향후 검찰이 엘리엇을 기소하고 법원이 유죄 판단을 내리면 앞으로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TRS를 악용한 '스텔스 공격'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TRS를 악용해 지분을 늘린 행위에 대한 제재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데다 엘리엇의 수사 협조 여부가 불투명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02-24 22:41:36 김보배 기자
증선위, '분식회계' STX조선·삼정회계법인 징계

삼정회계법인과 STX조선해양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각각 감사업무제한 조치와 증권발행제한 등의 조치를 받게 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어기고 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한 STX조선해양에 증권발행 제한 12개월, 감사인 지정 3년 등 결정을 내렸다. 증선위는 또 STX조선해양을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선 손해배상공동기금 30% 추가 적립, 12개월간 STX조선해양 감사업무제한 등을 조치했다. STX조선해양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환손실을 감추려고 총 공사예상원가를 축소·조작해 공사진행률을 과대 산정했다. 선박의 발생원가를 건설 중인 자산 등으로 허위계상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부당대체하는 방법으로 공사진행률을 조작한 것이다. 검찰은 2014년 STX조선해양이 매출과 자산을 부풀리는 등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2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하고, 이를 은행권 대출과 회사채 신용등급 조작에 활용한 혐의를 인정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이 회사의 회계기준 위반 행위에 대해 부실 감사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증선위는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소액공모공시서류를 거짓 기재한 나노트로닉스와 감사인 지성회계법인에 대해서도 각각 과태료 10만원과 감사업무제한 조치 등의 징계를 내렸다.

2016-02-24 22:41:18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ISA 고객 유치 과열…제동나선 당국

은행·증권사, 고가 경품·현금 내걸고 ISA 고객유치 사활 금융소비자단체 "과도한 경쟁,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 금융당국, ISA 과열 경쟁 제동…불완전판매 등 자제 주문 다음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를 앞두고 금융사 간 고객 유치전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자 금융당국이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내달 14일 시중에 선보인다. 일부 은행들은 자동차·골드바 등 고가의 경품을 내걸고 ISA 예비 가입자를 끌어 모으고 있으며 증권사들도 5%대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가입과 현금, 상품권 등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종룡 "과당경쟁 자제…CEO가 직접 챙겨야" 금융당국은 24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ISA 준비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금융사의 ISA 과당경쟁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임종룡 위원장은 "ISA는 대다수 국민이 가입 대상인 만큼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불완전판매 문제가 불거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KEB하나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 은행장, KDB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삼성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과거 금융업계는 신탁과 일임업을 하는 과정에서 특정 상품에 편중되게 투자해 고객 재산을 보호하는 데 소홀한 사례가 있었다"며 "ISA는 어렵게 도입된 제도인 만큼 고객 편에서 제대로 운영해 신뢰받는 금융상품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금융권이 자동차·골드바·해외여행 상품권 등 고가 경품을 내걸고 ISA 고객 확보전에 지나치게 열을 올리는 현상도 강하게 비판했다. 임 위원장은 "경품 행사 등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수익률만이 고객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금융당국은 ISA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고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예방 대책을 마련, 출시를 전후해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ISA, '만능통장'이라지만…가입 신중해야 ISA는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포함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나의 계좌에 적금이나 예금은 물론 펀드·파생결합증권 등을 한 통합 관리하면서 수익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은행과 증권사 모두 고가의 경품을 내걸고 ISA 사전예약 마케팅에 공을 들이면서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의 투자일임형 ISA제도 행정지도안에 따르면 금융사가 ISA 투자일임형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지난 22일부터 금융감독원에 모델 포트폴리오를 사전 보고하고, 이후 7영업일이 지나기 전 투자자에게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없게 돼 있다. 하지만 금융사들은 ISA 출시 이전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에 포트폴리오를 미리 알려주고 가입을 권유하는 등 행정지도를 위반하거나, 상품운용전략·수수료 부과방식 등을 공개하지 않고 '묻지마 예약'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금융소비자원은 "과열 분위기 속에서 ISA가 팔려나가면 자칫 불완전판매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ISA는 의무 가입 기간 축소, 금융사 배상책임 등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를 보완한 뒤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묻지마 투자', '투자회유' 등이 소비자 피해를 낳을 수 있다며 "금융회사가 투자성향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분류해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ISA 수익률 비교 공시 체계를 구축해 금융소비자가 어느 회사의 운용실적을 비교해 손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16-02-24 21:28:17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부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원스톱 맞춤형 지원

원스톱 맞춤형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부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이하 통합지원센터)가 24일 문을 열었다. 금융위원회와 부산시는 이날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국민연금공단에서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진주저축은행, 금감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통합지원센터는 1회 방문만으로 서민금융 종합상담뿐만 아니라 심사와 지원, 사후관리까지 가능한 원스톱 맞춤형 서민금융지원기관이다. 부산 통합지원센터는 2014년 처음 개소한 부천 통합지원센터와 지난해 문을 연 대전, 광주, 대구 통합지원센터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로 문을 열었다. 앞으로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 상담과 대출 등 저리 자금 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 신용회복위원회와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상담과 지원 등 채무조정 지원 서비스, 일자리 상담과 취업 안내 같은 고용·복지 연계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임종룡 위원장은 "정부는 서민과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서민금융'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노력을 해왔다"라며 "서민금융이 현장에서 원스톱, 맞춤형으로 전달되려면 무엇보다 현장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에 복합, 연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서민 금융해소 해소와 자립기반 마련에 따뜻한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와 부산시는 통합지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서민금융 지원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2016-02-24 15:47:35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KB금융지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후원 협약 체결

KB금융그룹은 24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 동안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KB금융그룹 명동본점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은 신홍섭 KB금융그룹 상무, 최성국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유연성, 장예나 선수 등이 참석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1996년 애틀랜타, 2004년 아테네에서 남녀 복식 및 단식 분야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이용대-이효정 선수 조가 우승을 하면서 한국을 배드민턴 강국의 반열에 올려놨다. 현재 남자복식의 이용대-유연성 듀오는 지난해 세계 각지에서 개최된 6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올해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배드민턴 경기의 저변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 관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드민턴 선수들의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며 "스포츠의 다양한 분야에서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2016-02-24 15:38:43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