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보배
기사사진
중국-대만, 분단 이후 첫 정상회담…최고지도자 악수에 '열광'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중국과 대만이 분단 66년 만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화해 무드를 조성하면서 통일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 신경보(新京報),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 베이징(北京)의 유력신문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역사적인 첫 양안 정상회담을 "(분단 세월) 66년을 뛰어넘는 악수", "80초간의 악수" 등의 제목으로 '대서특필'했다.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이 획기적인 회담은 양안 동포들을 위한 밝은 미래에 더욱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양안의 중국 인민은 자신의 문제는 전적으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민들과 누리꾼들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통일이 기대된다", "중화민족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향후 양안의 발걸음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만 언론과 시민들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이번 정상회동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화통신은 전날 밤 타전한 타이베이발 영문기사에서 "모든 주요 TV방송들이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했다"며 지역언론들도 속보를 쉴새 없이 쏟아냈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들은 두 지도자가 악수를 한 시간과 발언 시간, 발언 스타일, 몸짓, 넥타이 색깔 등을 비교 분석하고 각종 의미를 부여했다. 두 지도자의 악수 장면은 밤늦게까지 반복적으로 방영됐다. CNN, BBC, 뉴욕타임스, 로이터, NHK 등 전 세계의 유력 언론들도 이번 회동에 "역사적(historic)"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톱뉴스로 보도했다고 중국언론들은 전했다.

2015-11-08 21:28:28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코인에 투자하라"…서민 울리는 '유사수신' 집중단속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최근 서민을 상대로 가상화폐(코인), 수익형부동산 등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은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과 함께 이러한 유사수신을 뿌리 뽑기 위해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서민생활 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대검찰청 형사부장)'는 지난달 30일 '유관기관 실무회의'를 열고 유사수신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4개 유관기관들은 금융범죄 대응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상시 구축?운영을 약속했다. 이를 토대로 유사수신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무기한 집중단속을 실시, 관련자들을 엄중처벌하고 불법수익에 대한 과세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철저한 법리검토, 정확하고 신속한 지휘, 기획수사 방향제시를 경찰은 경찰력을 활용한 지속적 단속활동 전개하게 된다. 국세청은 불법 수익업체에 대한 과세 여부 검토하고 금감원은 유사수신 혐의 정보를 수사기관과 공유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수신 금융범죄 급증이나 신종수법 출현 시 기존보다 훨씬 신속하게 조치하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해 효율적인 단속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유사수신 단속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11-08 16:19:16 김보배 기자
금융당국, 자영업자 대출 급증…5대 은행 공동점검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당국은 올해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급증함에 따라 시중은행을 상대로 대출현황 점검을 실시한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지난달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기업 등 5개 주요은행의 자영업자 대출과 관련한 대출현황과 여신심사 실태 등을 공동 점검했다. 다만 감독당국은 이번 자영업자 대출 검사를 은행권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 2010년 5조9000억원에서 2011년 13조원으로 급증했고 2012년 15조원, 2013년 17조1000억원, 지난해 18조8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 올해 2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금은 지난 9월까지 23조3000억원이 증가해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9년 이래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전체 기업대출 증가액 44조40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7월 자영업자 대출 증가액은 3조7000억원으로 월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추이는 베이비붐 세대(1958∼1963년생)의 은퇴 후 창업이 증가한 것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진 것이 원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숨은 가계부채'로 불리는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늘어나자 부실화 가능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영업자 대출은 부실 위험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잠재된 위험은 가계부채와 마찬가지로 크다는 우려가 있다. 앞서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자영업자 소득이 경기 부진으로 감소하면 채무부담 능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영업자 대출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자영업자 대출은 담보가 있어 일반 무담보 신용대출보다는 상환 리스크가 대체로 낮지만 최근 가파른 증가속도를 감안할 때 향후 은행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5-11-08 16:16:55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3대 지방지주, 금융권 공략…"위기를 기회로"

계좌이동제 시행…'접근성·충성심' 등 지방은행 장점 퇴색 '위기' BNK·DGB·JB금융, 비은행부문 사업 강화·주거래 우대 상품 출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3대 지방 금융지주가 계좌이동제 시행에 맞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방은행은 주거래 고객 우대 상품을 출시하고 비은행부문 사업 다각화를 검토하는 등 대형은행에 밀리지 않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제 서비스가 시작한 지난달 30일부터 2영업일 간 계좌이동 사이트인 '페이인포' 접속 건수는 21만3000여건이다. 이 가운데 자동이체 변경은 3만4500여건, 자동이체 해지 건수는 7만여 건이다. 특히 1영업일 접속 건수는 18만 건 이상으로 업계 내에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을 하겠다던 금융당국의 취지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현재 계좌이동제는 이동통신·보험·카드 등 3개 업종의 자동납부를 대상으로 한 출금계좌 변경 서비스만 가능하다. 내년 2월부터는 은행 창구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기존계좌에 연결된 자동이체(자동송금 포함) 항목을 온·오프라인에서 끌어올 수 있어 본격적인 '대이동'이 전망되고 있다. ◆BNK·DGB·JB금융, 주거래 우대 상품 출시 계좌이동제가 시행된 일주일 동안 '고객 이동'을 몸소 확인한 은행들은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객 충성도가 높은 지방은행도 주거래 우대 상품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고객의 생애주기별로 발생 가능한 입학, 졸업, 결혼 등 이벤트를 선정해 연간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평생통장'을 출시했다. 예·적금뿐만 아니라 대출상품에서도 계좌이동제와 연계한 상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경남은행은 평생통장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직장인 플러스 알파론'과 '소호 파트너 론' 등의 상품 이용 시 연간 이자납입 금액의 1%를 3년간 제공하는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자동이체대출'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마이너스통장 형태로 운용되며 대출한도 내에서 사용과 상환이 자유롭다. JB금융그룹의 광주은행은 자동이체, 신용카드 이용 시 다양한 수수료면제 서비스가 제공되는 'KJB주거래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거래 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각종 수수료 면제 및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DGB대구은행은 계좌이동제에 맞춘 특화상품 DGB주거래우대통장·예금·적금을 출시했다. DGB주거래우대 상품은 주거래 계좌를 지정하면 다른 통장과 연계된 각종 자동이체 납부 계좌를 한꺼번에 주거래 통장으로 이동하도록 간소화한 계좌이동제에 특화된 상품이다. 개인사업자, 주부, 은퇴자 등 다양한 고객이 평생 거래하면서 금리 우대, 우대 서비스, 기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은행부문 사업 강화·특화 상품으로 '공략' 이들 3대 지방 금융지주는 나란히 올해 3·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핀테크(Fin Tech. 금융+기술) 발달에 따른 틈새공략, 사업 다각화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6일 3·4분기(누적) 순이익이 4675억원으로 전년동기(1502억원) 대비 47.3% 늘었다고 공시했다. BNK금융그룹의 실적 개선은 지난해 10월 경남은행 편입으로 인한 이익 증가 및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일수 전략재무본부장은 "BNK금융그룹은 지난 7월 말 BNK자산운용(구 GS자산운용) 자회사 편입으로 비은행부문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균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와 내년에는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주력해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의 광주은행은 여행을 테마로 한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 적금'과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 론' 등 테마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 적금'은 하나투어 지정대리점에서 여행상품 이용 시 결제금액의 3%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여행객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 45일 만에 가입고객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은행은 전북은행과 함께 이 같은 테마상품을 지속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계열사인 DGB캐피탈이 대구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이렉트 오토론' 등 핀테크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DGB대구은행을 주거래로 이용하며 DGB대구은행 BC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핀테크와 비대면채널 활성화의 열풍에 발 맞춰 DGB캐피탈 홈페이지에 접속해 24시간 온라인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지역 고객을 주요 고객층으로 지역 내에서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과 계좌이동제 등 금융 혁신에 따라 그 동안의 영업 전략은 더 이상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1-08 16:16:21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김용환 NH농협 회장, 경영간담회…"유연하고 빠른 대처 부탁"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일선 현장지원을 위해 본부조직이 좀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서대문 농협은행 본관에서 열린 본부 부장·팀장급 직원 300여명과의 '농협금융 현황과 발전방향'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그동안 전국 영업점을 돌며 현장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 것을 바탕으로, 본부조직의 빠른 현장 지원을 위해 스피드한 대처를 당부했다. 평소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자주 하는 김 회장은 "하루하루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일선 영업점을 본부 조직이 스피드있게 지원해야 하며, 현장의 제도개선 요청사항을 긍정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며 "형식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인 문제에 더욱 집중하며 보다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본부직원들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스피드·소통·현장·신뢰를 농협금융의 '4대 경영나침반'으로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해왔다. 앞서 지난 5월 경북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충북지역까지 총 10개 주요 시·도 영업현장을 방문해 현장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2015-11-08 16:15:53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2015 서울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감독원은 서울시와 지난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2015 서울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청년 인재와의 만남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외국인 투자기업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25개 외국계 금융회사외 33개 외국인 투자기업 등 총 58개사와 청년 구직자 2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재학생(36.3%)보다 졸업생(63.7%)이, 성별로는 남성(35.9%)보다 여성(64.1%)이 많았다. 전공별로는 경제·경영학(29.2%) 전공자가 가장 많았고 어문학(17.1%) 전공자가 뒤를 이었다. 채용박람회 방문 목적은 면접진행, 채용설명회 및 특강 참석, 취업컨설팅 순이었고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금감원은 올해 채용효과를 높이기 위해 1882건의 면접신청을 사전에 받아 행사 당일 각 회사 기업부스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아울러 진로상담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기업별 채용설명회, 명사특강, 이력서·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글로벌 기업들은 각사에 적합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계획으로, 채용규모는 약 14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막식에는 김영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참여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청년 대표에게 구직자들을 응원하는 비전 전달행사를 진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글로벌 채용박람회는 글로벌 금융회사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생생한 취업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취업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청년 인력과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을 이어주는 만남의 장으로서 실질적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는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주한 영국상공회의소, 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 한국외국기업협회 등이 후원했다.

2015-11-08 11:21:36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KEB하나은행, '서울 빛초롱 축제' 공식 후원…'빛터널' 설치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열리는 '2015 서울빛초롱 축제'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2년 이후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행사기간 동안 청계천 모전교에 'KEB하나은행 빛터널'을 설치했다. 별빛이 총총 내려앉은 모습을 형상화한 'KEB하나은행 빛터널'은 총 길이 10미터, 입구 높이 5미터로 측면에서 보면 부채꼴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계천 초입에 위치해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을 향해 팔을 벌려 맞이하고 있는 듯한 반가움을 전하는 의미를 가진다. 아울러 수 만개의 작은 전구들이 만들어 내는 잔잔한 불빛이 터널이 돼 어둠을 깨치고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듯한 설레임을 담았다. '2015 서울빛초롱축제'는 '빛으로 보는 서울관광'을 주제로 개최되며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총 1.2 km 구간에 전통식 등불과 현대식 등불 등 600점이 넘는 다채로운 등(燈)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7회째를 맞아 서울을 대표하는 한류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빛초롱축제'는 이번 17일 간의 행사기간 내 30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늦가을 밤 등불의 정취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축제를 관람하는 고객들과 서울의 가을밤을 함께 즐기고자 참가하게 됐다"며"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빛초롱축제를 통해 올해 성공적인 통합으로 일류은행으로 거듭난 KEB하나은행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15-11-08 10:14:52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은행권, 연말 '인사태풍' 세게 분다

김주하 행장, 농협 최초 연임여부 '관심' KB금융·신한지주, 임원급 대규모 교체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연말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의 임원 임기가 대거 만료됨에 따라 대규모 인사태풍이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을 비롯해 국민, 신한, 우리, 농협, KEB하나은행의 부행장 이상 임원 68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우선 가장 큰 이슈는 올해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김주하 행장의 연임 여부다. 그동안 농협은행장은 2년 단임제로 연임한 사례가 전무하지만 이번에는 임기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전년도 대비 150% 증가한 3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김 행장이 처음으로 은행의 손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달 중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은행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후보군으로는 김 행장을 포함해 허식 농협상호금융대표, 이경섭 농협지주 부사장, 김광훈 상무, 최상록 수석 부행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밖에 농협은행에선 최상록 수석부행장과 이종훈 여신심사본부 부행장, 김광훈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등의 임기가 연말에 만료된다. 내년 2월까지로 기간을 늘리면 전체 임원 10명 중 절반 이상이 바뀐다. KB금융 역시 올해 연말 대규모 인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취임 2년째에 접어든 윤종규 KB금융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최근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을 지주사 사장에 내정하면서 윤 회장 경영철학에 따른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만 KB저축은행 사장, 정순일KB부동산신탁 사장,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사장, 오현철 KB신용정보 사장, 김윤태 KB데이터시스템 사장, 이희권 KB 자산운용 사장 등 KB금융 자회사 사장의 임기가 올해 연말 만료된다. 국민은행에서는 강문호 여신그룹 부행장, 박정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허인 경영기획그룹 전무, 김종현 정보보호본부 상무 등 4명의 임기도 올해 말 종료된다. 조용병 신한은행장도 연말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임영진 WM그룹 부행장, 이동환 CIB그룹 부행장, 임영석 기관그룹 부행장, 윤승욱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서현주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등 부행장 5명 전원이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끝난다. 부행장보 9명 가운데 6명의 임기도 올해 12월 31일 만료된다. 우리은행도 연말 이동건 수석부행장, 남기명 개인고객본부 집행부행장, 권기형 기관고객본부 집행부행장, 김종원 부동산금융사업본부 집행부행장, 박기석 경영기획본부 집행부행장, 김옥정 리스크관리본부 집행부행장 등 6명의 부행장 임기가 만료된다. KEB하나은행은 김정기·장기용·황종섭·권오훈·이현주 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내년 초 김성미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김도진 경영전략그룹 부행장, 시석중 마케팅그룹 부행장 등 3명의 임기가 끝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의 수익구조 개편이 큰 화두로 떠올랐고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도입 등의 이슈까지 불거져 연말 임원 교체 폭이 상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다만 우리은행은 민영화에 전념하기 위해 기존 인사를 유임하는 등 인사교체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11-05 18:24:59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코인' 악용 불법자금 모집 '주의보'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감독원은 5일 최근 가상화폐(Virtual Currency)인 '코인'을 이용해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 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모 업체는 "120만원을 투자하면 1000코인을 지급하는데 향후 1코인 가격이 140만원까지 상승한다. 장난삼아 구입한 서민이 부자가 된 사례가 많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유사수신 업체는 향후 코인 가격이 급등해 투자금 이상의 수익을 보장할 수 있고 현금으로 100% 환전이 가능하다고 제시하는가 하면 대형마트 사용, 교통카드 충전, 온라인 상품권 구입, 휴대폰 결제, 공과금 납부 등이 가능하다면서 불법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가상화폐는 금전적 가치가 전자적 정보로 저장, 거래되는 민간화폐에 불과해 법정통화와 교환되지 않는다. 예금과 달리 정부의 지급보증이 없다보니 정부가 피해에 대해서 책임을지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코인은 기술적으로 장애가 발생하거나 해킹 등으로 해당 화폐의 운영이 정지되거나 폐쇄될 수도 있다. 또 중앙 발행기관이 존재하지 않아 거래가 공인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지 알 수 없는 약점도 존재한다. 가상화폐 발행 규모도 불확실해 투명성도 부족한 실정이다. 조성목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투자금 이상을 보장한다는 유사수신 행위 관련 우수 제보자에게 세전으로 최고 2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유사수신행위가 의심되는 업체로부터 투자권유를 받거나 피해를 입으면 즉시 금융감독원 상담 번호인 1332(국번 없이)로 연락하거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2015-11-05 14:51:39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정책금융 大개편…창업 5년내 기업, 연대보증 면제

보증기관 투자, 10→20% 확대 신보·기보 창업지원, 23% 증액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1970년대 초 도입한 중소기업 정책보증 제도를 4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창업 5년 이내 기업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을 면제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와 투자자 범위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기술기업과 혁신형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과 정책 보증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보증 체제 개편 방안을 4일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창업 후 3년내 기업 생존율은 41%에 불과하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은 창업을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연대보증제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위는 창업 5년 이내 기업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을 전면 면제, 우수한 기술력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토록 했다. 이로 인해 연대보증 면제 기업이 지난 9월 기준 1400개에서 앞으로 약 4만개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다. 벤처투자(VC)와 엔젤투자 등 민간자본이 공동 투자할 수 있도록 해 보증연계 투자의 폭도 넓힌다. 보증기관의 투자 범위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고 투자 한도는 기존 보증액 이내로만 할 수 있던 것을 보증액의 2배까지 할 수 있도록 대폭 늘린다. 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발굴과 지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보증기관의 심사 인력과 조직을 '성숙기업 관리'에서 '창업·성장기업 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재편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창업지원 금액도 기존 14조3000억원에서 17조6000억원으로 23% 증액한다. 또 기존 1년 단위로 보증연장 여부를 심사하던 것을 5년 이상 장기 보증으로 전환, 창업 기업에는 일반보증 기준인 85% 보다 높은 90% 수준의 보증 비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업을 창업, 성장, 위탁, 안정 등 단계별로 나눠 특화보증을 제공하고 계정도 이에 맞게 운용하기로 했다. 창업 5년 이내의 창업·성장초기 단계에서는 '창업보증'을, 창업 6~15년차에는 '성장보증'을, 성장보증이 일정기간 지난 성숙단계에서는 '포트폴리오 위탁보증'을 각각 도입한다. 그동안 위탁보증 제도는 기업이 보증 신청을 하면 보증기관이 심사·발급을 진행, 기업이 다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제도가 도입되면 은행이 보증기관으로부터 받은 위탁보증 총량 내에서 심사를 통해 대상 기업과 보증 비율을 선정하는 식으로 간소화된다. 손병두 금융정책국장은 "창업·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로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눈높이에서 보증이용의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며 "보증기관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보증시스템을 선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창업·성장 초기 기업에 대한 지침과 법률 개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성장단계별 보증 세분화와 계정 구분 등 본격적인 신(新)보증체계는 2017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2015-11-04 16:58:38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시총 100대사, 10년 사이 내수 뜨고 수출 졌다

식음료·서비스·유통↑…조선·IT전자·기계·건설↓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최근 10년 사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41%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0년 전인 2005년 말과 비교해 시총 상위 100대 기업에 식음료·서비스·유통 등 내수 중심 41개 기업이 새로 진입한 반면 조선·기계, 건설, 정보기술(IT)·전기전자 등 그동안 수출 주력이던 중후장대(重厚長大)형 업종이 대거 밀려났다. 신규 진입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서비스, 유통, 제약으로 모두 4개사씩 늘었고 식음료, 공기업 각각 2개씩, 지주·철강은 1개 증가했다. 반면 조선·기계·설비는 5개사씩 줄었고 은행과 운송은 각각 3개씩, 건설 및 건자재, 통신, 상사는 각각 2개씩, 자동차·부품 및 증권, IT·전기전자는 각각 1개씩 모두 감소했다. 신규 진입한 41곳 중 15곳(36.6%)이 식음료·서비스·유통 업종이었고 탈락 기업 중 11곳(26.8%)이 IT·전기전자와 조선·건설 등 수출 주력 업종이었다. 100대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 기업이 9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유통, IT·전기전자 업종은 모두 8개사였다. 농심과 하이트진로홀딩스가 탈락한 반면 CJ제일제당, 동서, 오뚜기, 삼립식품 등 4개사가 올라왔다. 서비스 업종에서 신규 진입한 곳은 삼성SDS, SK, CJ E&M, 제일기획, 카카오 등 5개사, 유통 업종에서는 롯데쇼핑, 이마트, GS리테일, BGF리테일, 현대그린푸드, 호텔신라 등 6개사가 입성했다. 이에 반해 IT·전기전자는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 등 2개사가 탈락했고 쿠쿠전자가 신규진입에 성공했다. 이외 지주, 석유가 각각 7개사, 자동차·부품 및 건설·건자재·제약이 각각 6개, 생활용품, 공기업, 보험이 각각 5개, 철강, 증권이 각각 4개, 통신 및 조선·기계·설비가 각각 3개, 은행, 운송이 각각 2개, 여신금융, 상사가 각각 1개사였다. 업체별로는 시총 100대 기업에 10년 연속 포함돼 있는 59개사 중 한미사이언스가 35위로 65계단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롯데케미칼과 대한전선도 각각 45계단, 44계단 상승했다. 삼성물산(4위)과 아모레퍼시픽(8위) 등 24개사가 신규 상장으로 시총 100대 기업에 새롭게 입성했고 LG생활건강(19위)과 셀트리온(27위) 등 17개사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10년 사이 시총 순위가 1190계단이나 폭등했고 삼립식품(460위→93위), 한샘(381위→48위) 등도 300계단 이상 뛰어올랐다. 또 바이로메드(145계단), 영풍(140계단), 메리츠종금증권(109계단) 등 4개사도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했다. 반대로 한진중공업홀딩스(옛 한진중공업)와 대우조선해양 등 27개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막대한 손실로 주가가 하락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14개사는 상장폐지 및 합병으로 인해 빠졌다.

2015-11-04 15:40:19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내년 4월부터 은행 대출서류, 절반으로 대폭 간소화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은행 거래에 필요한 서류 양이 대폭 줄어든다. 은행 거래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의 자필쓰기도 최소화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은행연합회와 함께 소비자가 은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등 간소화 방안을 담은 추진안을 발표했다. 이는 은행거래시 소비자가 작성하는 서류 및 자필서명 횟수 등이 지나치게 많아 은행의 상품설명과 확인절차가 형식화되고 소비자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우선 주택담보대출시 작성해야 할 서류를 20개에서 11개로 줄였다. 대출신청서, 대출거래약정서, 상품설명서, 근저당권설정계약서 등 반드시 필요한 서류는 유지하되 필요성이 크지 않거나 중복되는 9개 서류는 폐지하거나 통폐합한다. 여신의 경우 대출상품 안내서, 확인서(코픽스 연동금리대출 신규 및 조건 변경용), 임대차사실확인 각서, 부채현황표, 위임장(타행대환용), 각서(대출당일 소유권 이전 및 근저당권 설정용), 여신거래종류 분류는 폐지하고 주택담보대출 핵심설명서는 상품설명서에 통합한다. 취약금융소비자에 대한 불이익 우선 설명 의무확인서는 설명서 등 다른 서류와 통합한다. 서류 작성 시 자필서명도 간소화된다. 새로 거래를 시작했거나 고객의 정확한 의사표현이 중요할 경우 개별서명을 유지하지만, 단순 통지 신청이나 각종 유의사항 관련 확인서명은 폐지하거나 일괄 서명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대출정보 통지서비스 신청 서명, 금융거래목적 확인 서명 등 여·수신 각각 4종, 5종의 자필서명 대상이 해당란에 일괄 체크표시하는 식으로 개선된다. 이밖에 금융거래 내용에 대해 이해했다는 것을 고객이 직접 자필로 쓰도록 하는 '덧쓰기'도 총 30자에서 7자로 줄인다. 주택담보대출 핵심설명서는 상품설명서 등과 통합하고 15자 덧쓰기는 폐지된다. 은행이 이미 보유 중인 고객의 성명, 자택주소, 연락처 등의 인적정보는 거래신청서 등에 자동 인쇄하도록 해 고객의 자필기재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은행 전산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조치로 은행 거래 시 가입절차가 간소화되고, 핵심서류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상품 설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04 15:39:51 김보배 기자
홍콩 H지수 ELS 발행잔액, 2017년까지 10조원 이상 줄인다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이하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잔액이 2017년까지 10조원 이상 감축된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는 H지수 ELS 발행 잔액을 줄이는 내용을 담은 '자율규제안'을 마련해 곧 시행할 예정이다. 규제안이 시행되면 증권사들은 이달부터 새로 H지수 ELS를 전달 상환액의 범위 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 내년 2분기부터는 전분기 상환액의 90% 수준까지만 H지수 ELS를 발행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규제안에 따라 발행 잔액이 현재의 36조5000억원 수준에서 2017년까지 25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ELS와 DLS(파생결합증권)의 발행 잔액은 총 96조3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상품의 비중은 37.9%다. 당국은 변동성이 큰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져 투자자와 금융 시장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업계에 '자율규제안' 마련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실제로 최근 ELS 시장은 H지수 급락에 따라 조기 상환에 대부분 실패했다. H지수는 지난 5월26일 14962.74까지 올랐다가 넉 달 사이 40% 가까이 폭락해 9월4일 9058.54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는 10300대까지 올라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10월 ELS 조기 상환액은 5259억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조기 상환된 돈이 다시 신규 ELS로 유입되는 순환 고리가 끊어지면서 10월 신규 ELS 발행액도 2조4555억원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ELS 발행이 활발하던 3월 발행액 10조2978억원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H지수가 이미 바닥을 찍을 때 나온 당국의 규제가 불합리하다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국이 투자자들의 위험을 우려하면서 뒤늦게 H지수 ELS 관리에 나섰지만 오히려 낮은 지수대에서 안전하게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ELS에 투자할 기회를 빼앗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조치는 자율을 가장한 타율규제로 개별 상품에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냈다.

2015-11-04 15:39:27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