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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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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받침대' 설치 완료...인양 완료는 내년 4월 이후 가능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한 '인양받침대(리프팅 빔:Lifting Beam)' 설치 작업이 완료됐다. 하지만 이후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완전한 선체 인양은 빨라야 내년 4월 쯤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5일 와이어 대체 리프팅 빔 3개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총 33개의 리프팅 빔이 모두 설치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29일 배 앞쪽을 약 10m 들어 18개를 동시에 삽입했던 선수 리프팅 빔과 선저부 굴착을 통해 132일 만에 설치가 완료(8월 9일~12월 18일)된 선미 리프팅 빔(10개)에 이어, 이번에 와이어 대체 빔 설치까지 완료된 것이다. 해수부는 당초 인양시 선수부 선체에 직접 휘감기로 했던 와이어(5줄)를 선체의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빔(5개)으로 대체한 바 있다.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 공법의 핵심인 선체 인양받침대 설치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선체 인양을 위한 작업이 공정률 기준 약 75% 정도 완료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작업은 인양 준비 작업과 본 인양작업으로 구분된다. 해수부는 동계 작업을 위해 지난달에 변경한 장비계획(해상크레인, 플로팅도크→ 잭킹바지, 반잠수식 선박)에 대한 상세 설계가 내년 1월 초에 나오면 이를 토대로 3월 중순까지 인양 준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양 준비 작업으로는 선체와 리프팅 빔 및 유실 방지망 상태 확인, 인양와이어 연결, 선체 주변 미수습자 수색, 인양 및 운송장비 무어링(닻을 여러 방향으로 내려 장비를 현장에 고정) 등이 진행되며 이 중 인양 와이어 연결 작업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인양 와이어 연결은 1단계로 리프팅 빔(33개) 좌우 양 끝에 와이어(총 66개)를 연결하는 '수중 와이어 연결(잠수작업)'과 2단계로 와이어의 다른 한쪽 끝을 물위의 잭킹 바지선 위 유압 잭(스트랜드 잭)에 연결하는 '수상 와이어 연결'로 나뉜다. 해수부는 내년 1~3월간(약 6주~8주) 1단계 작업을 진행하고, 그 후 2단계 작업(약 6일 예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작업이 끝나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반잠수식 선박에 적재하게 되는데 약 3일이 소요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상이 악화되면 2단계에서 유압 잭에 연결했던 와이어를 다시 풀어 다음 소조기에 작업을 재개해야 하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양호한 기상일수가 9일 이상 필요한 실정이다. 해수부는 올해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인양작업이 가능한 기상조건은 4개월(8번의 소조기)간 5번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때문에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을 내년 상반기 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빔 설치는 완료됐지만 겨울철에 작업을 진행하는 관계로 변수가 많아 아직 정확한 인양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해 조속히 인양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61226000155.jpg::C::480::세월호 리프팅 빔 배치도./해양수산부}!]

2016-12-26 16:16:3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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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내년에도 기업 구조조정 모멘텀 이어갈 것"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6년을 산업 구조조정의 규율(discipline)을 정립했던 한 해로 평가하며 "내년에도 구조조정의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해운·조선분야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대우조선은 국가 경제적 충격을 상당 부분 완화했고 현대상선은 자구노력 성공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총평했다. 유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과 해운, 철강, 유화 등 주요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4개 업종 경쟁력 강화방안의 액션플랜을 재점검해 내년 추진과제의 이행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용위험평가 등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을 일관되게 가동하고 건설 등 여타 주력산업에 대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필요시에는 선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워크아웃과 회생 절차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팩키지드 플랜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해운·조선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철저한 자구노력과 엄정한 손실분담이라는 분명한 원칙을 세우고 예외 없이 지켜왔다"며 "앞으로 개별기업에 대한 상시 구조조정을 확고히 추진할 수 있는 발판과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월 법정관리 절차에 착수한 한진해운에 대해서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는 구조조정의 원칙에 입각한 채권단의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야기된 해운물류 혼란은 정부의 총력 대응을 통해 선박 141척 전량의 하역을 완료하는 등 3개월여 만에 사태를 수습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행 4개월 만에 15건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하는 등 선제적인 사업재편의 틀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구조조정 보완 대책을 통해 조선업 근로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고, 관공선 조기 발주와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완충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정부가 구조조정 보완대책을 통해 조선업 근로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고 관공선 조기 발주와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완충 역할을 했다고 점도 잊지 않았다. 유 부총리는 "조선, 해운, 철강, 유화업종은 산업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열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가운데 구조조정 추진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MG::20161226000058.jpg::C::480::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 구조조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2016-12-26 14:23:2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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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살처분 벌써 '2600만' 마리...정부 추가방역 조치 시행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가금류 농가의 살처분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AI가 확진된 이후 약 40일 동안 2600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살처분·매몰된 것이다. 특히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던 경남지역 농가마저 AI에 뚫리자 방역당국은 추가 방역조치를 발표하는 등 초긴장 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남 양산 산란계 농장에서 H5N6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25일에는 경남 고성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현재 정밀검사 중이다. 지금까지 114건의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중 100건이 확진 판정을 받아 531농가 2614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매몰됐다. 야생조류에서도 지난 10월 28일 이후 29건이 검출됏으며 H5N6와 H5N8 등 2개 유형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현재 AI 발생추이는 하루에 4~7건으로 최대 하루에 14건이 신고되던 이달 중순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경남도에 추가로 AI가 발생함에 따라 감소 또는 증가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AI가 추가로 발생한 농장은 24시간 이내에 살처분을 완료하고 경남 양산, 전북 김제 등에 대한 지역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에 나섰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경남 양산의 경우 발생농장 중심으로 500m 이내 농장과 역학 농장의 가금류는 즉시 살처분·매몰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북 김제 또한 발생농장 인근에 가금류 농가들이 밀집해 있어 3㎞ 이내 농가의 가금류에 대해 살처분·매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확산에 따라 계란 가격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 가격이 전월 대비 28.7%, 산지 가격은 47.9% 상승해 가계 부담 및 영세 자영업자의 2차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정부는 계란 가격 상승으로 사재기 행위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17개 시도별로 계란 사재기 및 유통·위생 실태에 대한 점검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법적으로 행정지도 및 권고 외에는 특별한 조치 권한이 없어 사재기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행정 처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가 걷잡을 수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살처분 작업 인력도 부족한 지경이다. 실제 농식품부에 따르면 살처분 투입 인력 한명당 하루 500마리 정도 살처분하고 있다. 전국에서 매일 하루 평균 65만 마리씩 도살 처분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만 13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한 셈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민간업체를 통한 인력 동원을 비롯해 공무원도 대거 투입하고 있으며, 한 번 투입된 인력의 경우 6주 정도 쉬게 한 뒤 다시 투입하는 등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인원 증가에 따른 고위험군 증가로 인체 감염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당국은 지금까지 투입된 살처분 인력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각 지자체 보건소를 통해서 예찰하고 있으며 아직 인체 감염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은 브리핑에서 "살처분 투입 인력 중 계절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1명 있었지만 H5N6형의 인체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며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IMG::20161226000120.jpg::C::480::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상황 및 방역대책 추진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12-26 14:22:1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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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茶)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 기본계획' 시행

정부가 한국 대표 명차(茶) 육성을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차 산업 부흥을 위한 3개 분야·10개 세부계획 추진을 통해 현재 약 5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액을 2026년까지 1000만 달러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차 산업 부흥을 통한 신동력산업 육성 및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차 산업발전 및 차문화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1월 21일 '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에 관한 법령' 제정·시행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향후 10년 차 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을 위한 기본목표 및 추진방향을 수립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 목표로 10년 후 생산액과 수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 생산액 1200억 원, 수출액 1000만 달러 달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고품질 산업화를 통한 품질·가격 경쟁력 제고, ▲한국 대표 명차 육성을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 ▲어린이·청소년 대상 차문화 교육과 연계한 소비기반 확대 등 3개 분야 1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고품질 산업화 추진을 위해 주산지 중심 차 산업화 단지를 육성하고 품질고급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화학비료 절감 등 품질 고급화, 친환경인증 확대 등 안전성 강화, ICT융복합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산지 기계화생산 산업화 단지 육성, 재배·생산 시설현대화, 차 전문유통센터 건설 등 산업화 기반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 명차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 명차 브랜드를 한국 대표 명차 브랜드로 육성하고, 한국 명차 우수품종을 개발·보급해 수출 경쟁력을 제고 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녹차 외 홍차 등 수출전략 품목을 다양화 하고 차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등 신수요 창출을 위한 R&D 추진 및 차 수출전문조직 육성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차 소비문화 확대를 위해서는 생활 속 녹차 대중화를 위한 다중시설 시음사업, 학교급식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어린이·청소년 대상 다도·다례 교육 등을 통해 차 소비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차산업 관련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차 문화 진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도 협조체계를 유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61226000043.jpg::C::320::보성녹차밭./연합뉴스}!]

2016-12-26 13:35: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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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정부 미래 직업 10개 선정

정부가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미래 직업세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신직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직업 발굴·육성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10개의 신직업에 대한 육성계획을 밝혔다. 해외사례 비교·분석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된 신직업은 '정부 육성·지원 신직업' 5개와 '민간 자생적 창출 신직업' 5개로 구성됐다. ◆정부 육성·지원 신직업 정부 육성·지원 신직업은 행정서비스 선진화,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직종 관련 분야에서 '공공조달지도사', '원격진료코디네이터', '의료정보관리사', '자동차튜닝엔지니어', '곤충컨설턴트' 등 5개 신직업을 발굴했다. 정부는 직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직업들로 법령 제·개정, 신규 제도 도입 등 제도적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공공조달지도사는 창업초기 기업, 장애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내·해외 조달시장 분야의 조달 컨설팅을 제공하고 조달물자 가격 및 품질관리 등을 수행하는 직업이다. 공공조달은 5만여 공공기관과 33만여 조달업체 참여 아래 약 120조 원(국가예산의 약 30%) 상당의 물품과 공사가 거래되는 대규모 시장으로 정부는 국가기술자격 신설, 조달업무 컨설팅업 등록제도 도입, 수요기관 검사·검수 대행제도 도입 등을 통해 약 2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자동차튜닝엔지니어는 자동차의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형태를 변화시키기 위해 합법적 범위 내에서 자동차를 개조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다. 국내 튜닝관련 업체는 대략 500~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튜닝산업과 관련한 3개의 협회가 결성돼 있다. 정부는 튜닝 전문 기술인력(Engineer) 및 기능인력(Technician) 양성을 목적으로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 운영 지원사업 추진 계획할 계획이다. 또 곤충컨설턴트는 곤충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곤충을 사육하거나 혹은 사육하려는 사람에게 컨설팅 등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며 의료정보관리사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동향 등을 파악하고 유의미한 정보를 생성해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직업이다. 이와 함께 원격진료코디네이터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진료, 교육, 연구 및 기타 행정 분야에서 기획, 조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으로 현재 원격의료를 의사와 환자 간으로 확대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원격의료 관련 수가 마련, 원격의료 조사·연구 및 시스템 운영, 취약지 원격의료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원격의료의 확산 기반 마련할 예정이다. ◆민간 자생적 창출 신직업 민간 자생적 창출 신직업은 민간에서의 자발적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직업들로 '할랄전문가', '스마트팜구축가', '사물인터넷전문가', '핀테크전문가', '증강현실전문가' 등 5개 신직업을 발굴했다. 정부는 직업정보제공, 학생·청소년 진로지도에 활용 등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고, 교육과정 우선 개설지원, 국가기간·전략산업 훈련 직종에 포함하는 등 민간시장 수요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할랄전문가는 할랄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 품목 등의 관련 절차, 할랄제품 마케팅 및 홍보, 수출무역 등과 관련한 사항에 대한 컨설팅 업무 수행하는 직업이다. 할랄제품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식품의 경우 2019년 2800조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포화상태인 국내 식품시장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향후 할랄식품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구축가는 스마트폰 등으로 재배하는 작물의 상황과 비닐하우스의 환경(온도, 습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개발하고 설치 지원하는 직업이다. 또 사물인터넷전문가는 사물, 공간, 데이터 등이 인터넷으로 상호 연결돼 소통·작용하는 지능형 서비스 인프라 구축·활용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개발,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직업을 말한다. 사물인터넷은 2020년에 약 10조원 규모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IoT 기업가 양성 교육과정, 교육 연계형 스마트 신제품 개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전문가는 예금, 대출, 자산관리, 결제, 송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IT,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금융서비스를 기획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며 서비스를 운영하는 직업이다. 마지막으로 증강현실전문가는 3D모델링 및 VRML 등의 기술을 각종 응용 분야(게임, 비행기 조종훈련, 가상 모델하우스 등)에 적용해 가상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전문화된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이다. 증강현실 시장은 2020년까지 190조원까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급변하는 산업변화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직업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신산업 분야의 인재 육성을 강화해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5 12:13:5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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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기자수첩]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제4차 산업혁명 운운하는 시대에 살처분 2000만 마리가 왠 말입니까?" 지난 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취재 차 만난 전문가에게서 들은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AI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가금류(家禽類) 산업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25일 기준으로 2343여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매몰됐고 226만여 마리가 살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AI 확진 판정이 나면 반경 3㎞ 내의 가금류는 모두 '예방' 차원에서 죽임을 당한다. 농가에 단 한 마리의 가금류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수많은 닭과 오리들이 영문도 모른 채 땅에 묻히는 것이다. 전문가가 위에서 한 말은 이런 어이없는 살생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 등의 첨단 기술을 하루 빨리 농가에 도입해야 한다는 절실한 외침이었다. 물론, 지금 농가 피해와 서민 경제가 받는 타격을 생각하면 가축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일이 한가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을 생각한다면 지금, 왜 가축들의 억울한 죽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AI 사태가 확산된 원인은 정부의 초기 대응 미숙과 구멍난 방역체계에도 있지만 무엇보다 생명을 그저 물건으로 생각하는 '공장식 축사'의 폐해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축산공장은 AI 바이러스의 온상으로는 그야말로 최적지다. A4 용지보다 작은 공간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며 알 낳기에만 몰두하는 가금류들은 바이러스를 이겨낼 면역력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부분 가축을 마트 진열대 위에 놓인 정갈한 포장육과 계란 같은 상품으로만 접한다. 상품이 되기까지 가축이 겪는 잔인한 사육 과정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무지하다. 지난 24일 천주교 강우일 주교는 "이번 AI는 인간의 탐욕에 의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핵심을 찔렀다. 올 해는 무엇보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서로 마음을 모았던 시민들의 위대함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그 현명함과 용기로 이번 AI 사태의 근본 문제들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힘을 모으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우리가 앞으로 꼭 기억해야 할 말이다.

2016-12-25 12:12:1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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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과 갯지렁이에 착안...혈액 속에서도 잘 붙는 '뼈 접합제' 개발

혈액 속에서도 잘 붙는 강력한 '뼈 접합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홍합과 갯지렁이에 착안해 개발된 접합제는 강한 접착력 뿐만 아니라 내수성과 재생능력까지 갖춰 향후 기술 상용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홍합이 바위 등에 몸을 접착시킬 때 분비하는 접착단백질과 갯지렁이가 모래집을 만드는 원리를 결합해 조각난 뼈의 접합·재생을 돕는 내수성 뼈 접합제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수부가 지원하는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의 차형준 교수(포항공대)와 전상호 교수(고려대)가 공동으로 얻어낸 성과다. 연구진은 바다 갯지렁이가 자기 몸에서 나온 접착단백질을 이용해 견고한 모래집을 만드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홍합의 접착단백질을 내수성 뼈 접합제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홍합이 가진 천연 접착단백질은 현재까지 알려진 어떠한 화학접착제보다도 접착력이 높으며, 물속에서도 접착이 잘 이루어져 활용 가능성이 높은 소재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뼈 접합제는 실험 결과 기존의 뼈 접합제에 비해 혈액 속에서 응집된 상태를 유지하는 내수성과 지속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또 뼈 입자의 안정적 이식을 도움으로써 약 3배 가량 높은 뼈 재생 능력을 갖고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외부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새로 개발된 접합제가 최대 3배 높은 접착강도를 보여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효능을 나타냈다. 새롭게 개발된 뼈 접합제는 뼈 이식재의 접합뿐만 아니라, 분쇄 골절과 같이 뼈 조각이 파편화 돼 고정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개발된 접착제는 내수성과 접착력이 높기 때문에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부위나 강한 하중을 견뎌야 하는 머리뼈, 턱뼈 등의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홍합단백질 기반 뼈 접합제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적 수익도 기대된다. 현재 세계 의료봉합 및 접합 소재 시장은 연간 140억 달러(한화 약 15조원) 규모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으로 기술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용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에 개발된 뼈 접착제는 우리 주변에 있는 해양생명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자세히 관찰해 이를 활용할 방안을 깊이 고민하는 과정에서 만들 수 있었다"며 "해수부는 앞으로도 해양바이오산업 신소재를 발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의료용품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게재됐다. [!{IMG::20161225000003.jpg::C::480::}!]

2016-12-25 12:10:43 최신웅 기자
정부, 내년 연안선박 건조자금 대출 1250억원 지원

해양수산부는 노후화가 심각한 연안선박의 신규 건조를 독려하기 위해 2017년에 1250억원 규모의 연안선박 건조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은 영세한 선사의 선박 현대화를 지원하고, 침체된 국내 조선업을 활성화하고자 사업자가 국내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할 경우 건조자금의 대출이자 일부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자는 해운법 상 내항여객운송사업자, 내항화물운송사업자, 선박대여업자 등을 말한다. 2013년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47개 선사, 선박 55척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으며 지원 대상 건조 자금 규모도 선박 안전에 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300억원에서 1250억원으로 상향됐다. 해수부는 우선 어려운 조선·해운업계의 사정을 고려해 2017년부터는 더 많은 선사들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적용 대상 금융기관의 범위를 수협은행에서 다른 금융기관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까지는 수협은행에서 건조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에만 이 제도를 이용해 이자차액을 보전받을 수 있어 다른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선사들의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수협은행의 대출 불가 결정시 사업후보자의 주거래 시중은행을 통해 제한적 추가 대출 기회를 부여하도록 해 그동안 이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업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제 규제가 강해지고 있음을 고려, 내년부터는 사업자 선정 심사시 가스 배출량이 낮은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건조 사업에 예전보다 높은 가점(3점→5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해 26일 공고를 시작해 내년 1월 1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이달 28일부터는 여수 등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내항여객·화물운송사업자 및 선박대여업자로 신청자의 기업 건실도, 연안해운 기여도 등 8개 항목에 대해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받아 지원 대상으로 추천된다. 사업자는 대출 심사를 받은 후 선박 건조비용의 최대 80%까지 선박건조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정부는 대출이자 중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한다. 오행록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선박 현대화 사업 참여 조건이 완화된 만큼, 그간 지원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후된 연안 화물선 및 여객선을 현대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국민 안전 확보와 여객 서비스 품질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5 12:09:2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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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공용 계란, 신선란 수입 시 할당관세 적용"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사태로 계란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정부가 뒤늦게 계란 수급 안정에 나섰다. 정부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합동으로 가공용 계란 수입 시 할당관세 적용, 산란계 생산주령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계란 수급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전체 산란계 중 22.8%에 해당하는 1593만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 돼 22일 기준 계란 소비자 가격이 전월 대비 27.1%, 산지가격은 37% 상승한 상황이다. 정부는 우선 가공용 계란의 주요 수요처인 제과·제빵업체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난백·난황·전란 등 주요 계란 가공품 8종의 수입에 적용되는 관세(8, 27, 30%)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수입경험이 없는 중소업체의 경우에는 국영기관인 aT를 통해 수출국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 시 수입신청을 받아 계란을 공급하는 수입위탁업무대행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계란공급 감소가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국내 가격과 연동한 신선란 수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할당관세(27%→0%)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란계 충원을 최대화하고 생산기반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산란계 수입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산란계의 생산주령을 최대한 연장(68 → 100주령)해 가용 가능한 산란계를 활용하고, AI 비발생지역에서 병아리를 우선 사육(22주)한 후 발생지역 이동제한 해제 시 농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계란 조기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산란용 종계(PS) 수입과 함께 실용계(CC) 병아리 또는 알을 함께 수입하고, 운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는 계란 사재기와 관련해서는 공정위, 국세청,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계란유통업체들의 재고물량과 위생안전실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합동점검결과 사재기 등의 행위가 발견될 경우 행정지도 또는 권고 등을 통해 투명한 시장질서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안정화 대책에도 계란가격이 지속 상승할 경우 정부가 직접 수입하는 방안도 마련해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16일 농가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AI 바이러스는 의심 신고건수가 100건을 넘으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국 30개 시·군 241개 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타나 지금까지 가금류 2087만 마리를 살처분·매몰했으며 앞으로도 68개 농가 333만 수에 대한 살처분이 예정돼 있다. [!{IMG::20161223000066.jpg::C::480::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수급에 비상이 걸린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대일계란유통에서 직원들이 계란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2-23 15:34:2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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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살처분 현장, 거점소독시설 관리 강화 절실"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AI 역학조사위원회가 광역 소독체계 도입과 살처분 현장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를 강력히 권고했다. 이번 AI가 비록 철새에 의해 유입은 됐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부실한 대처로 사태가 확산됐다는 점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김재홍 AI 역학조사위원장은 22일 "이번 AI 바이러스 전파양상을 볼 때 광범위한 지역이 오염돼 있기 때문에 단편적인 소독보다는 광역 소독체계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방역관련 매뉴얼(SOP)의 실질적 적용을 위한 방역관의 권한 강화와 거점소독시설·살처분 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역학조사위원들의 조사에 따르면 현장 인력의 부족으로 살처분에 용역회사 인력들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들이 경험이 없어 방역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고 지자체에서도 관리가 안되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이들이 새로운 오염원으로 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점소독시설도 바이러스 전파차단을 위한 곳이지만 현재 현장과 너무 떨어져 있고 주변관리가 소홀해 교차오염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중앙정부가 나서서 AI 발생 농장 소독제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진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위성곤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고병원성 AI 확진농장의 사용소독제 내역'에 따르면 조사된 178개 농장 중 31개 농장이 효력미흡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소독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를 해 부적합한 것은 회수했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아직도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중앙정부는 업체 간 유착을 의식해 소독제 선정에 소극적이지만 오해를 무릅쓰고라도 확실한 것을 선정해 분배를 해야 한다. 영국은 이미 AI 방역 소독제를 하나 선정해서 분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AI의 발생 원인과 관련해 역학조사위원회는 철새로 인한 유입이라는 결론을 재확인했다. 이전 발표와 마찬가지로 국내 유입원인은 겨울철새의 번식지인 중국 북족지역에서 감염된 철새가 국내로 이동하면서 유입된 것으로 판단했다. H5N6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결과도 중국 광동성과 홍콩에서 유행한 H5N6형과 유사하며 국내 발생 AI는 내부유전자 재조합에 따라 5개 유형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최근 안성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H5N8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과거 우리나라에 발생했던 H5N8과는 차이를 보이며 올해 인도, 중국, 러시아, 유럽 등지의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유사해 최근 야생조류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22일 기준 전국 29개 시·군에서 AI 양성반응이 나타나 399개 농가의 2022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향후 24개 농가 210만 마리의 가금류 살처분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살처분 수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 21일 전국 최대 산란계 축산지 중 한 곳인 전북 김제의 용지단지에 AI 확진 판정이 확인돼 살처분이 시작됐다"며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한 충북 옥천의 한 농가에서도 AI 확진 판정이 나와 경북지역에 대한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IMG::20161222000209.jpg::C::480::충남 예산군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0일 황새공원에 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2016-12-22 17:13:46 최신웅 기자
"임금피크제, 300인 이상 사업장 중 47%가 운영"

정년 60세 의무화 제도 시행 첫해인 올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정년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60세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약 절반은 임금피크제(일정 연령을 기준으로 임금을 감액하는 대신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었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사업장 중 2만 곳을 표본으로 추출해 시행한 '2016년 사업체노동력조사 부가조사' 결과, 정년제를 운영 중인 사업장의 평균 정년은 올해 60.3세로 지난 해 59.8세에 비해 0.5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정년 연령은 2014년 59.4세에서 2015년 59.8세, 2016년 60.3세로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년 연령 증가에 대해 고용부는 정년제 운영 비율이 높은 상용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정년 연령이 높아진 게 전체 사업장의 평균 정년 연령을 증가시킨 주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 이어 내년부터는 모든 사업장에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실시된다"며 "규모와 업종에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의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운영됨에 따라 정년 연령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300인 이상 사업장 중 46.8%가 임금피크제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7.2%에 비해 약 20%p가 증가한 것으로 60세 이상 정년 의무화에 따라 상당수의 사업장에서 임금체계 개편의 출발점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임금피크제 도입 사업장 증가에 따라 임금 감액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정부지원금도 올해 303억원(833개소, 678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43억원(371개소, 3227명) 보다 약 2배 증가했다. 그간 정부는 임금피크제지원금 외에 임금의 연공성 비율이 높은 사업체 1150개소를 중점지원사업장으로 선정해 사업장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해왔다. 정부가 지정한 중점지원사업장 중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이달 14일 기준 533개소로 46.3%를 차지하고 있다. 박성희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정년 60세 의무화 시대를 맞아 장년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외에도 직무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건강하고 생산적인 고령화 시대를 위해 연령이 아닌 직무와 역량에 따라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노동시장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2 16:55:4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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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 전년보다 빨라졌다.

우리나라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전년보다 다소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 연구의 일환으로 국가해양관측망의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에서의 평균 해수면 상승률이 전년 대비 약 8% 증가해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올해 해수면 평균 상승률은 2.68㎜/yr(year)로 2015년 2.48㎜/yr에 비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2.68㎜/yr(year)는 1년에 해수면이 2.68㎜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역별 상승률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에서 각각 3.35, 3.02, 1.06㎜/yr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에서는 해수면 상승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동해안과 남해안의 상승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올해 발표한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률은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2013년 발표한 전 세계 평균값(2.0㎜/yr)보다 다소 높으며, 지역별로 상승률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포항 인근 해역으로 5.98㎜/yr이며, 두 번째는 38년 간 약 21cm의 평균 해수면 상승 추세를 보인 제주 인근 해역으로 5.63㎜/yr로 나타났다. 해양조사원은 특히 제주 인근 해역(평균 4.56㎜/yr)에 대해 해수면 상승 요인을 전 지구적 요인과 국지적 요인으로 분리해 파악하고 그 원인의 일부를 규명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의 해빙과 해수온 상승에 따른 열팽창 등 전 지구적인 요인 외에도, 국지적 해류 변동과 관련된 해수의 열팽창 효과가 제주 해역의 빠른 해수면 상승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에도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의 수직 변위 관측자료 분석을 통해 지역적 지반침하에 따른 상대적인 해수면 상승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류재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우리 원에서 생산하는 장기 관측 자료와 과학적 연구 성과가 앞으로 국가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oastal Research'에 '제주도의 급격한 해수면 상승에 대한 열팽창 효과의 영향'과 '우리나라 남동연안 주변의 해수면 상승과 폭풍해일'이라는 제목으로 2편의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다. [!{IMG::20161222000070.jpg::C::320::}!]

2016-12-22 11:03:2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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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외취업 정보, 여기 다 있네!

고용노동부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본 취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일본 해외취업 정보박람회'를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정보 부족을 호소하는 구직자들이 많아 참여 대상을 재학생까지 확대하고 동기부여부터 취업준비 방법, 생활정보 등 일본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현재 사전 신청자는 2000여명으로 전국 22개 대학 830명이 단체 신청했고, 모의면접 등 주요 프로그램은 조기에 마감되는 등 개최 전부터 예비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정보 박람회는 크게 '상담관', '체험관', '세미나관'으로 운영되며 청년들은 원하는 정보와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참여하면 된다. 먼저 상담관은 총 17개 부스로 마이나비, 파소나, 글로벌터치 등 일본 전문 리크루트사로부터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후지쯔, 야마토 운수 등 일본 구인기업의 상담부스도 마련돼 있으며 일본에 취업한 선배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K-Move 스쿨 우수 기관, 도쿄도 생활정보, 워킹홀리데이 인포메이션 센터,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 등 유관 기관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관련된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6개의 체험관에서는 일문 이력서 첨삭, 모의 면접, 인적성 검사, 이미지 메이킹 등 실전 취업과 관련된 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세미나관은 일본 고용시장 동향, 직종별 취업 전략(22일: 물류 및 제약, 23일: IT 및 기계설계), 기업 설명회 등 11개의 강연이 진행되고 강의 후 질의 응답도 가능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일본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예비 구직자는 양일간 진행되는 '일본고용시장 동향 및 취업전략'을 추천한다"며 "또래 멘토의 강연 및 멘토링 콘서트도 마련돼 분야별로 생생한 일본 진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자들은 이후에도 일본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주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일본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시 우대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은 신규 졸업자 채용이 많아 재학 중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정보 박람회 외에도 일본 취업캠프, 아카데미 등 예비자 교육을 실시해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구직자를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G::20161222000060.jpg::C::480::}!]

2016-12-22 11:02:1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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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 수조, "집안 습도 조절과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

아름다운 모양과 색깔을 갖춘 관상어를 키우는 관상용 수조가 집안 습도 조절 및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관상용 수조가 실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 습도 조절 효과와 유해물질 저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연구 결과 겨울철 실내와 같이 습도가 낮은(약 30%) 환경에 관상어 수조를 비치했을때,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수준인 40~60% 정도의 습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습도가 상승하면서 공기에 포함된 유해물질 중 수용성 성질을 지닌 포름알데히드 등의 농도가 감소해 공기 정화 효과가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그간 막연하게만 인식돼 왔던 관상어 수조와 실내 환경 간의 관계를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상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조 보급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많은 분들이 실내에 관상어 어항을 비치해 눈의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대학교 이기영 교수 팀과 함께 관상용 수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이달 23일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IMG::20161222000051.jpg::C::480::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린 2016 한국 관상어 박람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고기를 구경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12-22 11:01:23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