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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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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태풍 영향… 10월 자동차 생산 및 내수, 수출 '울상'

파업 및 태풍 등의 악재로 10월 자동차 생산 및 내수·수출이 전년 같은기간 보다 두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6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14.2%,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0%, 13.1% 감소했다. 국내 생산은 파업 및 태풍으로 인한 생산차질,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총 34만 7470대를 생산, 작년 10월 생산대수 40만 5167만대 보다 5만 7700여대 줄었다. 내수도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 등의 생산차질에 의한 출고지연 등의 원인으로 총 14만 8078대를 판매, 작년 10월 판매대수 16만 4507대 보다 1만 6000여대 적게 판매했다. 반면, 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신차 출시,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올해 9월 대비 27.3% 증가한 2만 3616대를 판매해 1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최근 3개월간 수입차 판매량이 8월 1만 7563대, 9월 1만 8555대, 10월 2만 3616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0월 국내차 수출은 EU,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했고, 특히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30% 정도 감소했다. 총 수출 대수는 21만 6931대로 금액으로는 3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차 수출이 잠시 주춤한 동안 국내업체의 해외공장 생산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공장 판매량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3.1% 증가한 42만 2214대를 기록했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증가에도 불구, 조업일수감소 등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6.8% 감소한 2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 중국은 현대-기아차 판매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량 증가 및 중국 창저우의 신규공장 가동으로 부품 수출이 확대된 반면, 미국, EU 등은 완성차 업체 조업일수 감소에 의한 생산량 감소로 부품 수출도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도 원자재 가격의 보합세로 경기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부품수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11-10 15:11:01 최신웅 기자
이달 14일 '슈퍼문' 뜬다...해수면 상승 주의하세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10일 "슈퍼문이 뜨는 11월 14일 이후 2~3일 간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저지대 해안 침수 대비 및 해양활동 시 고립주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달 14일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일명 '슈퍼문'이 뜰 예정이다. 보름, 즉 대조기 때는 조차가 커지는데, 달과 지구간의 거리가 연중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 때는 기조력이 더욱 커진다. 기조력이란 지구와 달, 또는 지구와 태양 간의 만유인력과 원심력이 합쳐져 조석을 일으키는 힘으로 달의 기조력은 태양의 2배 정도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15~16일에는 지난 10월 중순 해수면이 최고조로 상승한 것처럼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14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만6536㎞로, 지난 10월 올해 최대 고조발생 때보다 약 1300㎞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거문도, 고흥 등 남해 서부와 진도, 제주 지역 등의 해수면 높이는 10월 대조기(17~18일) 때보다 최대 6㎝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조차는 인천, 안산, 평택이 9.7m, 9.4m, 10.1m로 10월 대조기와 유사하지만, 남·서해역과 제주지역은 10월 대조기에 비해 최대 27㎝가량(고흥, 진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매년 백중사리 기간 동안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현장 조사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고조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6-11-10 15:09: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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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세월호 인양과 '희망고문'

'최순실'로 대표되는 국정농단 사태가 온 나라가 들끓게 만들고 있다. 헌법 가치를 훼손한 대통령 최측근과 비선 실세들의 비리가 연일 밝혀지며 감췄던 진실이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찾고 싶어 하는 진실의 조각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세월호 참사 당시 밝혀지지 않은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진실이다. 국민들은 아직도 세월호 참사를 잊지 못하고 있고, 또 잊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깊고 차가운 바다 속에 잠겨 있는 세월호와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들. 정부는 지난 4월 세월호 선체 인양을 발표하고 인양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과정은 유가족과 국민들에게는 '희망고문'의 연속일 뿐이었다. 당초 정부는 올해 7월쯤 인양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기술적 보완과 기상악화를 이유로 인양 시기를 9월로 연장했지만 9월에도 세월호는 바다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비난 여론이 일자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국정감사장에서 10월까지 인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지만 장관의 약속도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그리고 10월의 마지막 날, 또 다시 정부는 인양 발표 6개월이 지나서 인양 방식 변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반드시 인양에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말을 믿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국민들이 분노한 이유는 아마 정부가 일방적으로 국민들과 맺은 신뢰를 깨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정부가 국민과의 신뢰를 저버리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국민들은 지난 5일 광화문 광장을 밝힌 거대한 촛불의 행진을 통해 몸소 보여줬다. 세월호 인양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앞으로도 성의 없는 약속으로 국민과 맺은 신뢰를 일방적으로 깬다면, 정부를 향한 국민들의 분노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무서울 것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900일이 넘게 세월호의 인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유가족과 국민들이 더 이상의 '희망고문'을 받지 않도록 이제부터라도 정부의 진심 어린 태도와 행동을 기대한다.

2016-11-10 10:23:1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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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무서운 성장세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규모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 전문점의 성장세가 무서워 국내 커피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9일 발표한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전체 규모는 2014년 매출액 기준 약 8조 9000억원으로 2013년 7조 9000억원보다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외식시장(83조 8000억원)의 약 10.7%를 차지하는 규모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매출액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각 품목별로 살펴보면 제과·제빵의 경우 국내 제과점업은 2014년 기준, 매출액 4조 6000억원으로 2013년 대비 약 10.5% 성장했다. 농식품부는 고품질·단일품목 전문점 등 시장이 다양화·세분화되면서 디저트 업종 중 기술력으로 가장 선진화 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국내 커피 시장 총 매출액은 2014년 기준 4조 4000억원으로 이중 커피 전문점 매출액이 2조 5000억원으로 약 47%를 차지하고 있었다. 커피 전문점이란 서비스가 제공되는 매장을 지칭하는 용어로 대형 프랜차이즈 전문점과 개인이 운영하는 전문점 모두 해당된다. 최근 커피 주 소비층인 30~40대를 중심으로 지리적·기후적 조건에 따라 맛과 풍미가 달라지는 이른바 '스페셜티커피'에 대한 관심을 증대되면서 스페셜티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전문점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용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쥬스·차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국내에 개업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현재 53개로 2013년 8개와 비교하면 7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외식 디저트 소비행태에 대한 설문도 실시했다. 그 결과 방문 빈도는 주 2~3회로 답한 응답자가 33.9%로 가장 많았고 1회 방문시 소비금액은 1인당 5000~7000원이 응답자 중 31.1%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디저트의 범위는 '식후에 제공되는 음식 또는 음료류와 더불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음식'으로 정의했다. 매출액은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상 '제과점업'과 '비알콜 음료점업'의 합계로 추정했다. [!{IMG::20161109000126.jpg::C::480::국내 커피시장 규모 추이. 커피전문점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매장, 완제품은 캔커피 등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 인스턴트는 분말 커리를 나타낸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6-11-09 15:36:1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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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속 '고춧가루'가 항암 및 면역 효과 있는 유산균 만든다

김치에 넣는 고춧가루가 항암 및 면역증진에 탁월한 유산균을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김치의 주요 유산균 중 하나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Weissella cibaria)'의 생성과 고춧가루의 상관관계를 구명(究明)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셀라 사이바리아균은 사람 몸속에서 항암, 항염, 항균 기능을 하는 물질인 인터루킨(interleukin)의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 바이셀라 사이바리아균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식중독균에 대한 면역반응을 높이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농진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김치와 들어 있지 않은 김치를 4℃ 냉장고에 12주 동안 저온 발효했다. 그 결과,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김치에서 7주 정도까지 바이셀라 사이바리아균의 개체수가 부피(1㎖l) 당 약 2000만 개가 확인됐으며, 이후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춧가루가 들어 있지 않은 김치에서는 바이셀라 사이바리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때문에 항암 및 면역증진 효과가 있는 바이셀라 사이바리아균이 많은 김치를 먹기 위해서는 고춧가루를 넣고 저온에서 발효하는 것이 좋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김치의 고춧가루가 항암 및 면역증강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유산균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논문을 게재했다. 농촌진흥청 장승진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이번 연구는 유산균의 유전체 정보만 있으면 특정 종(種) 단위까지 개체 발생수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처음 개발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 기술을 이용해 다시 한 번 우리 전통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김치의 주요 유산균 중 하나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를 다양한 식품제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원료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IMG::20161109000052.jpg::C::480::}!]

2016-11-09 11:05:09 최신웅 기자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97척 중 94척 하역 완료'

기업회생(법정관리) 신청으로 불거졌던 한진해운 물류대란이 일단 해결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작업이 90% 이상 마무리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물반출·환적 및 선박에 남아있는 선원 등의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과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진해운 관련 진행상황 및 향후 관리방안'에 대한 공동브리핑을 진행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97척 중 94척이 하역을 완료했고 벌크선도 44척 중 43척이 하역을 마쳤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가압류된 '한진 차이나'호에 대해서는 현지 항만 당국과 협의해 조기에 하역되도록 조치한 것을 비롯해 남은 3척 가운데 2척도 이른 시일 내 하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한진해운이 계약한 화물 39만6000TEU 가운데 37만8000TEU(95.5%)가 하역을 끝냈고, 나머지 1만8000TEU는 현재 운송 중이거나 환적을 위해 대기 중이다. 하역이 완료된 화물 중 34만3000TEU는 화주에게 전달됐다. 업체 피해지원과 관련해 정부는 지금까지 중소기업청의 긴급·일반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정책금융기관의 만기연장, 경영안정을 위한 특별자금 지원 등을 시행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한진해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있는 협력업체·중소화주·물류주선업체 등에게 만기연장 등 총 583건, 3445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아직 한진해운 화물반출·환적과 선박에 있는 선원들은 아직 풀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하역 완료된 화물중 화주에게 인도되지 못한 화물은 3만 5000 TEU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기본적으로는 화주 및 물류주선업체와 한진해운 양자 간에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화주에게 화물이 원활히 인도될 수 있도록 현장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한진해운 선박에 승선에 있던 선원 304명은 본국으로 복귀했으나 771명(한국인 338명, 외국인 394명)은 아직 남아 있다. 선원들은 선박에 대한 사후처리 문제로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내 필수품 공급현황을 매일 확인해 물과 음식 등 생필품이 15일 미만이 되는 선박들을 중심으로 중점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1-09 08:53:4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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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시간 근로자' 매년 9%씩 늘지만 … 근로 여건은 계속 악화

일주일에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초단시간 근로자'가 해마다 9%씩 늘고 있지만 근로 여건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단시간 근로자 대부분이 경력단절 여성, 저학력 고령 여성,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로서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비정규노동센터는 8일 서울 인권위 11층 배움터에서 '초단시간 근로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정흥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정책연구위원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초단시간 근로자 연평균 증가율은 9.2%였다"며 "이는 전일제 근로자 증가율 2.2%보다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에 따르면 특히 2009년과 2010년의 초단기간 근로자 증가율이 각각 15%, 24.5% 등 크게 증가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간제 일자리 확산이 초단시간 고용에서 비롯됐음을 유추할 수 있다. 정 연구위원은 이어 "2015년 기준 초단시간 근로자의 80%가 6개월~1년 미만의 고용계약을 맺고 있다"며 "더욱이 초단시간 근로자 중 2년을 초과해 고용계약을 맺은 경우가 0%에 가까워 고용상황을 장담할 수 없는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단시간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도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근로형태별 근로자 월평균 임금을 살펴본 결과, 전일제 근로자는 매년 임금이 상승했지만 초단시간 근로자는 2002년 55만원에서 2015년 30만 1000원으로 임금이 오히려 절반 정도 감소했다. 정 연구위원은 "초단시간 근로자는 주휴수당과 연차수당, 퇴직금을 일절 받지 못하고 산재보험을 제외한 4대 보험에서도 배제된다"며 "이처럼 초단시간 근로자를 노동법에서 보호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노동집약적인 서비스업종에서 저학력 계층을 가장 저렴한 초단시간 근로자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민간 사회서비스업은 여성의 돌봄노동에 대해 저평가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저학력 고령층 여성을 더욱 저렴한 노임으로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돈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대표에 따르면 초단시간 근로자들의 남녀구성은 79%가 여성이었고 나이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대학생이 48%를 차지했다. 이처럼 연령에 있어 노인과 중년 여성을 빼면 주로 청년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 노동시장 인력의 연령분포에 비해 연령 양극화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11-08 14:43:1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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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 4분기 민간 소비지출 0.27%p 증가 효과

대규모 할인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올해 4 분기 민간 소비지출이 0.27%p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작년 같은기간 대비 12만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연구원과 통계청이 코리아세일페스타 성과를 분석한 결과, 소비진작 및 내수활성화에 일정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참여업체 매출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소비지출 증가분을 통한 거시경제 분석 결과, 올해 4분기 민간 소비지출을 약 0.27%p, GDP를 약 0.13%p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진작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소매업종 카드승인액 분석 결과에서는 행사기간중 관련 소매업종 카드승인액이 평소대비 4.8%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여한 주요 유통업체의 총 매출액은 약 8조 7000억원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렸던 2015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이 12.5% 증가했고 2014년과 비교했을때는 3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사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170만 명이 방한해 전년 같은기간 대비 11만 6000명(7.3%)이 증가했고 총 관광수입은 2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참여 면세점 매출이 약 1조 13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36.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액 비율은 78.7%였고 온라인을 통한 외국인 매출도 656억원으로 2015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지적됐던 전통시장 참여 부족, 민간의 제한적 역할 등에 대한 개선점을 2017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 투입된 정부예산은 총 77억원이었다. [!{IMG::20161108000041.jpg::C::480::}!]

2016-11-08 11:15:0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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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토종 민물고기 '묵납자루' 대량생산 성공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멸종위기종인 토종 민물고기 '묵납자루'의 안정적인 종묘생산 기술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묵납자루는 남한강, 북한강, 임진강 등 물이 완만하게 흐르는 곳에 서식한다. 지느러미와 몸통이 묵색(짙은 검은색)인 납자루 어류라 해 묵납자루라고 불린다. 수명은 3년으로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수산과학원은 조개를 이용, 묵납자루의 자연 산란을 유도해 치어를 생산해 왔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계획생산이나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수산과학원은 올해 초 산소와 멸균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공부화기를 개발했다. 이후 인공부화기를 이용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묵납자루 1천여 마리를 4㎝ 크기로 성장시켰다. 수산과학원은 현재 '내수면 수산생물 종 보존 연구'의 일환으로 묵납자루 어미 2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향후 묵납자루의 대량생산 체계를 확보한 후에는 원서식지에서 개체 수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최혜승 내수면양식연구센터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산란 가능한 어미를 충분히 확보한다면 묵납자루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상어로서의 묵납자루에 대한 일본 등의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관상어 시장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11-08 11:10:5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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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매서운 '구직 한파'

'구직(求職) 한파'가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고용노동부 'Work-net' 구인배수는 0.67로 나타났다. 구인배수 0.67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100명이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는 기업은 67곳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구인배수는 9월 지수 0.68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며, 2014년 10월 이후 2년간 0.6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구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용정보원은 공공 고용서비스인 Work-net을 통한 통계로 전체 노동시장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구인구직자 대부분이 민간 포털업체를 중복 활용하는 만큼 현 고용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10월 Work-net의 신규 구인인원은 24만 300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3000명(-1.3%)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신규 구직건수는 36만 1000명으로 2만 9000명(-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단순히 구인배수가 줄었기 때문에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직종별, 지역별 구인배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월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은 전체 피보험자가 1265만명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29만 2000명(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보험자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증가 폭(29만 2000명)은 작년 같은기간(44만 9000명) 보다 크게 낮고 2010년 9월 27만 2000명 이후 6년 만에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피보험자수는 도소매 6만 8000명, 숙박음식 5만 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 3만 5000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만 2000명)은 장기적인 수출부진과 구조조정 등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낮게 증가(6000명)해 3개월 연속 1만 명 이하의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선박 등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피보험자수가 가장 크게 감소했다.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선박 수주량 감소 등 경기악화로 2016년 4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10월에는 가장 큰 폭인 2만 5300명(-12.2%)이 감소했다. 노동이동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취득 현황도 증가해 고용 불안전성도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10월 56만 400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1만 3000명(2.4%) 증가했고 상실자도 47만 9000명으로 2만명(4.4%) 증가했다. 또 고용보험 신규 취득자는 7만 9000명인 반면, 경력 취득자는 48만 5000명으로 신규 취득자의 6.1배를 차지했다. 취업에서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0월 6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4만 7300명, 도소매업 2만 4500명, 사업서비스업 2만 3000명 순으로 신규 신청이 많았고, 제조업은 작년 같은기간 대비 1만 8000명 증가했다. 이처럼 제조업 신규신청이 증가한 것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실직자가 많아진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구직급여 신청자가 5만 9000명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6-11-07 19:14:18 최신웅 기자
'열정 페이', '다단계 하도급' 등 불법행위 꼼짝마

정부가 하청·청년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열정 페이', '다단계 하도급' 등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다단계 하도급, 청년 다수 고용 사업장 등에 대한 법 위반 사항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노동부는 먼저 열정페이 근절을 위해 현장실습생 등 인턴 활용 사업장 500개소를 감독한다. 11월 3일 현재, 현장실습생 활용 사업장 등 146개 사업장 감독이 완료돼 124개소, 429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한 상황이다. 또 48개 사업장은 감독을 진행중이고, 특성화고 현장실습 150개소는 교육부로부터 사업장 사전점검 결과를 공유받은 후 이달 둘째주부터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기초고용질서 위반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를 통해 현장의 고질적인 열정페이 관행을 뿌리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인 물류·택배업체 137개소도 감독한다. 현재 13개소에 대한 감독을 완료해 불법파견·위장도급 4건, 근로조건 미명시 8건 등 33건을 적발했으며, 현재 대형 택배회사 9개소를 포함한 36개소에 대한 감독을 진행 중이다. 노동부는 감독 결과 최저임금 등 기초고용질서 위반,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불법 파견 등의 법 위반사항 발견시 감독관 집무 규정에 따라 사법처리 등 엄정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주)이랜드파크 직영매장 360개소에 대한 감독도 실시한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문제된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15개 매장의 근로조건에 대한 1차 조사결과, 분 단위 미계산 근로시간에 대한 임금, 휴업수당, 연차수당 미지급 등 법 위반사항이 다수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 (주)이랜드파크의 21개 브랜드 직영점 360개소로 확대해 감독을 실시중이다. 노동부는 감독결과, 연장수당 미지급 등 반복적인 금품관련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지시 없이 곧바로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정지원 근로기준정책관은 "물류·택배업체, (주)이랜드파크, 열정페이의 3대 기획감독을 포함해 모든 근로감독은 노동시장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부는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840개소의 안전사고 예방 감독과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업체 시공 현장 263개소에 대한 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2016-11-07 16:57:5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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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양식 연어, 우리 식탁에 오른다

앞으로 우리 식탁에서 국산 양식 연어를 맛볼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8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강원도 고성의 외해(트인바다) 가두리에서 양식한 국산 연어 500톤을 최초로 출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어 양식 성공은 작년 참다랑어, 올해 6월 뱀장어에 이어 우리 기술로 우리 바다에서 양식에 성공한 세번째 사례다. 연어류는 우리 국민들이 광어 다음으로 많이 찾는 양식어종이다. 국내 연어류 소비는 2010년 1만 2000톤에서 2015년 3만 4000톤으로 최근 5년 간 3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이런 수요 급증에도 지금까지 국내 수요의 대부분인 3만 2000여 톤을 수입에 의존해 하고 수입량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연어 생산 필요성이 대두했다. 연어는 생육 최적수온이 17℃ 이하인 한해성 어종으로, 수온이 20℃ 이상으로 상승하면 폐사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수온이 크게 오르는 우리 바다에서는 양식하기 어려운 어종이었다. 그러나 국내 수산업체인 (주)동해STF는 수심 25m까지 내려갈 수 있는 부침식 가두리를 활용해 수온을 15~18℃로 유지하면서 이번 연어 양식에 성공했다. 또 강·하천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성장, 산란을 위해 강·하천으로 되돌아오는 회유성 어종인 연어는 내수면양식장인 민물 양식과 트인바다 가두리의 바다 양식이 모두 필요하다. 때문에 (주)동해STF는 지난 2014년 캐나다에서 수입한 연어 알을 육상의 내수면양식장에서 부화시킨 후 10개월간 200~400g으로 키웠다. 이후 2015년 3월 강원도 고성에 있는 트인바다(외해) 가두리에 연어 종자를 넣고 양성했다. 올해 10월 연어는 20개월 만에 200g에서 5kg, 즉 수입산 연어와 경쟁할 만한 크기로 성장했다.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수산물인 연어의 연간 생산량은 2013년 기준 424만톤(양식 312만톤, 어획 112만톤)이다. 세계 최대 연어 생산국인 노르웨이에서 연어는 석유, 천연가스에 이은 3위 수출품목으로 대표기업인 '마린하베스트'는 연어 판매로 연간 매출액이 4조원에 달한다. 우리도 노르웨이처럼 연어 생산을 적극 확대한다면 수입 대체효과뿐만 아니라 김이나 굴 같은 대표 수산물 수출 품목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은 "이번 국산 연어 출하를 통해 연어 양식상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입산 연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강원도 외해 지역을 중심으로 연어양식 적지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61107000054.jpg::C::480::치어생산 후 가두리에 입식하기 위해 옮기는 작업.}!]

2016-11-07 11:10:34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