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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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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원봉사센터, '타임뱅크' 프로그램 개발

타임뱅크 관련 인포그래픽./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주민 누구나 자신의 시간과 경험을 조금씩 나누는 '우리동네 시간은행'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동네 시간은행'은 사단법인 '타임뱅크 코리아'와 협력해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사업이다. 노원구에서는 자원봉사 캠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운영진은 매월 '매칭데이'를 열어 회원들의 수요를 조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해 준다. 말벗·산책·장보기·외출동행과 같은 일상적인 도움부터 시작해 문서작성·악기연주·영어회화 등 전문성이 필요한 도움까지 다양한 요구가 있으며, 참가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연결된 상대방을 돕는다. 또 '서로배움·함께나눔 교실'에서는 요리·공예 등에 재능 있는 회원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고, 여유 생산품을 이웃과 나누는 활동을 벌인다. 시간은행에서 주고받은 도움 활동은 각 회원의 '도움교환통장'에 시간 단위로 기록되며, 은행에서처럼 자신이 도움을 준 시간이 적립되면 이를 '인출'해 타인으로부터 다른 도움을 받는 데 쓸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소모임부터 온라인 활동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을 연결하는 단체·모임을 지원하는 '서로-연결 프로젝트', 청소년들끼리 재능과 학습 내용을 나누는 '연결된 배움'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타임뱅크가 서로에게 봉사하며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9 15:00: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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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에 '서울패션스마트센터' 문 연다

서울시는 패션제조업체 800여곳이 밀집해 있는 금천구 시흥동에 '서울패션스마트센터'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패션스마트센터는 시흥대로 57길 5에 연면적 1247㎡ 규모로 조성됐다. 열악한 패션의류 소공인을 지원하고 취업·창업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디자인 상담부터 제품 생산까지 센터 내에서 모두 가능한 원스톱 스마트 제조혁신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곳의 첨단 장비는 누구나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청년 창업인의 아이디어와 기술 숙련공의 노하우가 결합할 수 있는 협업 프로그램과 컴퓨터·디지털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세먼지·황사에 대비한 '서울시 방역 물품 수급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센터에 보건용 마스크 생산 시설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설이 가동되면 내년부터 연간 마스크 550만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센터에서 만든 마스크는 모두 감염 취약계층에 보급된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패션의류 소공인과 청년 창업자 지원을 위한 1호 서울패션스마트센터가 조성돼 뜻깊은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심제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9 14:42: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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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선 노면전차(트램) 기본계획 승인··· 2024년 완공

트램./ 서울시 서울시는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위례선 노면전차(트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 내부 아파트 단지와 위례 트랜짓몰을 관통해 기존 도시철도 5호선, 8호선, 분당선과 환승된다. 시는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까지 완성한다는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라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은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중앙)을 거쳐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총 10개소 정거장을 연결하는 본선(4.7㎞)과 위례 트랜짓몰(남측)을 경유해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우남역(가칭)까지 2개소 정거장을 잇는 지선(0.7㎞)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5.4㎞에 12개소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차량기지는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에 지하로 설치된다. 지상은 사무관리동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를 공원과 녹지로 꾸며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또 장지천과 창곡천을 횡단하는 노면전차(트램) 전용교량도 생긴다. 전력 공급 가공선이 없는 전기배터리 탑재형 무가선 저상 노면전차(트램)가 도입된다. 배터리로 운행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대단위 아파트 주거지역과 위례 트랜짓몰을 통과하는 노선의 특성을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9 14:36: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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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가 주거지원 사업 예산집행률 1% 미만··· 빈 셰어하우스 임대료 낭비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창업가를 돕겠다며 벌인 주거지원 사업의 예산집행률이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원 규모 대비 대상자 선정 비율이 낮아 공실이 발생했는데도 다달이 임대료가 빠져나가 예산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창업가 주거지원 사업의 예산집행률은 올해 8월 말 기준 약 0.6%에 불과했다. 창업가 주거지원은 감염병 사태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스타트업을 '긴급 지원'하고자 서울시가 마련한 사업이다. 서울 소재 창업 7년 미만인 신성장 산업(인공지능, 바이오,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임직원에 시가 확보한 셰어하우스의 임대료 절반을 깎아주거나 주거 바우처로 현재 살고 있는 집의 한달 임대료 50%를 현금으로 보조하는 내용이다. 국내외 스타트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마련해줘 창업에 전념할 여건을 만들어준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창업가 주거지원 사업에 올해 쓰인 예산은 전체 27억원 중 겨우 1500만원(8월 말)이다. 상당한 금액의 예산이 내년으로 이월될 처치다. 시의회는 "주거지원 기간이 2021년 8월까지라 추후 선정되는 창업가의 경우 몇 개월밖에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창업가의 안정적 주거 확보라는 효과성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창업가 주거지원 사업의 수혜자 선정 비율이 30%를 밑도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시는 올해 총 236명(셰어하우스 60명, 주거바우처 176명)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말까지 66명을 선발, 지원 규모 대비 선정 비율이 28%에 그쳤다. 특히 셰어하우스의 경우 60실 지원에 21명이 뽑혀 다수의 빈집이 생겼다. 창업가가 반값의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는 공유주택은 시가 미리 임차를 해놓은 상태라 공실 여부와 관계없이 달마다 임대료가 지출되는 실정이다. 시의회는 "주거바우처는 선정된 대상자에 대해 보조금이 지출되는 반면 셰어하우스는 공실이어도 매월 임대료 발생에 따른 예산이 투입되므로 운영 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외에 창업가 주거지원 대상자 선정 시 주택을 갖고 있는지, 재산은 얼마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없고 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해 수혜자가 됐을 경우 지원금 환수를 강제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는 "본 사업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매출 실적, 성공 가능성을 평가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뿐 유주택 여부, 재산보유 수준에 대한 별도 고려가 없는 상태"라면서 "허위 서류 제출 같은 부정한 방법으로 선정된 사실이 추후 발견되거나 결격사유 발생으로 지원 중단이 결정되면 일주일 이내 퇴거하고 그간 주거비용을 소급 납부토록 하고 있으나 기 지원한 금액을 환수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2020-10-29 14:24: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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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코로나19 피해 농가 지원 '전화주문 직거래장터' 운영

비대면 전화주문 직거래장터 홍보물./ 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비대면 전화주문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비대면 전화주문 장터에는 마포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고창군, 충남 청양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예천군, 전남 곡성군을 비롯해 강원도를 포함, 총 5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판매 품목으로는 고춧가루, 절임배추, 고추장, 된장, 건표고, 사과 등 총 11개 특산물과 농산물이 준비됐으며, 시중가보다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재료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고창·청양·신안 고춧가루와 고창 절임배추, 신안 배추김치를 판매 품목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마포구 누리집이나 16개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을 통해 판매 품목을 확인한 뒤 마포구 지역경제과로 전화 주문하면 된다. 주문이 접수되면 판매자가 산지에서 직접 구매자에게 물품을 배송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믿을 수 있고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각종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니 김장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비롯한 많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8 14:5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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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대기업 건물 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 대학의 78배

서울 지역에서 대기업이 배출하는 단위면적당 온실가스의 양이 대학의 78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든 업종의 건물을 통틀어 서울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은 서울대였다. 28일 서울시가 공개한 지난해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이 ㎡당 10.97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기준 톤)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의 면적당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백화점(0.2tCO₂eq/㎡)의 54.8배였고, 대학(0.14tCO₂eq/㎡)의 78.3배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대학의 면적당 배출량이 2.5% 증가했고 대기업은 2.5%, 백화점은 3.4% 감소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서울대가 10만4645tCO₂eq으로 서울의 모든 건물 중 가장 많았다. 다만 단위면적당 배출량으로 따지면 서울대는 0.09tCO₂eq/㎡로, 대학 분야 평균보다 적었다. 대학 분야 2위인 연세대(4만2471tCO₂eq)와 3위 고려대(3만9219tCO₂eq)는 온실가스 총량으로 따지면 서울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삼육대가 1.314tCO₂eq/㎡로 가장 많고 서경대가 그 35분의 1인 0.038tCO₂eq/㎡로 가장 적었다.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7만1468tCO₂eq)이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고, 삼성서울병원(6만9000tCO₂eq), 연세의료원(6만6732tCO₂eq) 순이었다. 배출량을 난방면적으로 나누면 삼성서울병원이 0.258tCO₂/㎡로 가장 많았고 이화여대 부속 서울병원이 0.092tCO₂/㎡로 가장 적었다. 대기업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SK텔레콤이 3만944tCO₂eq로 가장 많았고 신세계센트럴시티(2만8239tCO₂eq)가 그 다음이었다. 백화점은 HDC아이파크몰(2만5375tCO₂eq), 경방 타임스퀘어(2만1806tCO₂eq), 신도림테크노마트(1만8408tCO₂eq) 순이었다.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석유환산톤)을 넘는 건물을 가리키며, 서울에 있는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아파트 143곳 ▲상용건물 110곳 ▲백화점 48곳 ▲병원 30곳 ▲학교 27곳 ▲금융·호텔 각각 26곳 등 모두 467곳이다.

2020-10-28 14:47: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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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연금 가입자 빈집 청년·신혼부부에 임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주택연금 가입자의 빈집을 활용한 공적 임대주택 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세대이음 자산공유형 더드림주택'(이하 더드림주택)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사업은 요양원·병원 입원으로 주택연금 가입자가 집을 비우게 된 경우 SH공사가 이를 임차한 뒤 청년·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다시 빌려주는 것이다. 주택연금에 가입해 집을 담보로 맡기고 다달이 연금을 받는 가입자가 서울에 2만2399명(9월 말 기준) 있지만, 고령으로 요양원이나 병원에 입원해 빈 집이 장기간 방치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임대사업으로 집을 비운 노인들은 주택연금 외에 추가로 임대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청년·신혼부부는 비교적 저렴하게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올해 초부터 약 9개월간 서울 4개 자치구(동대문·영등포·강북·양천구)에서 더드림주택을 1곳씩 시범 공급한 결과, 영등포구에 집을 소유한 한 노인은 월수입이 기존 연금보다 43% 증가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 노인은 주택연금으로 월 105만원을 수령했지만, 더드림주택 사업으로 월세 소득 45만원을 추가로 받아 총 15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HF, SH 3개 기관은 시범 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28일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HF는 주택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SH공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업무를, SH공사는 청년·신혼부부와 전대차 계약을 하는 업무를 맡는다. 서울시는 계약이 체결된 주택에 환경개선 공사비(호당 100만원)를 지원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 신개념 공적임대주택이 급속한 고령화와 신혼부부·청년의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8 14:36: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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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사업 추진 실적 미흡하고 직원 이탈률 30% 달해

서울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사업 추진 실적이 전년보다 미흡하고 직원 이탈률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 견제 기관인 서울시의회는 센터 정규직 인력의 이직률이 증가하는 원인을 알아내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관계망 지원사업, 진로 모색 프로그램 등 일부 사업 성과가 지난해와 비교해 저조하거나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는 청년의 역량 강화와 관계 형성, 일경험 제공을 포함, 다양한 청년 활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시설로 현재 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 민간위탁 운영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재계약과 관련해 적정 판정을 받아 내년 6월까지로 계약 기간이 연장됐다. 그러나 최근 시의회 점검 결과 올해 사업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다. 센터가 관계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어슬렁 반상회(고립감을 벗어나게 해주는 청년 자조 모임)의 실적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모임 횟수 96회, 참여 인원 739명, 청년 반장 양성 14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1회(82.8%), 2775명(79%), 11명(44%) 감소했다. 또 사회진입 청년의 진로 모색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올해 9월 말 기준 1495명으로, 당초 계획인 6400여명의 약 23% 수준에 불과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는 8월까지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만 진행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른 9월에서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어졌기 때문"이라며 "실적이 부진한 일부 사업에 대해 원인 분석 등 점검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시의회는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정규직 직원의 잦은 이탈이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의 사업 수행인력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정규직 직원 21명 중 4명, 2018년 27명 중 5명, 2019년 34명 중 5명, 올해(9월 기준) 34명 중 10명이 직장을 관뒀다. 최근 4년간 이직률은 19%에서 29.4%로 10.4%포인트 급증했다. 시의회는 "사업 수행 인력의 잦은 이직은 업무 인수인계, 신규 채용 직원의 업무 파악 기간 소요로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건강, 육아와 같은 표면적인 이직 사유 외에도 직원의 근무여건, 적정 업무량 등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이직률을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0-28 14:28: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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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 전문직 노인일자리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신용보증재단 CI./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양질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30년 이상 전문경험을 가진 시니어 인력을 개인 역량과 경력에 따라 배치해 운영 중이다. 현재 신용보증, 재기지원, 경영지원 등의 직무에 170명의 시니어들이 활약하고 있다. 유연한 직무구조와 함께 높은 고용 안정성 또한 재단 일자리 모델의 장점이다. 근무 연한인 65세 도래 전까지 계약 연장을 통해 직무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20년 이전 입사한 시니어 인력의 평균 근속 연수는 4년 5개월로 긴 편이다. 재단과 개발원은 이날 오후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금융분야 전문직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발원은 '시니어 인턴십' 사업을 통한 인건비 예산 지원뿐 아니라 홍보, 직무교육을 포함 포괄적 지원을 통해 재단에 양질의 인력을 제공하고 재단은 시니어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시니어 인턴십'은 기업이 3개월의 인턴십을 마친 만 60세 이상 시니어와 계속 근로 계약을 체결하면 1명당 최대 222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시니어 인턴십에 참여한 인력의 고용을 유지해 개발원으로부터 인건비를 보조받았다. 양 기관은 재단의 일자리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직무 고도화와 직종 다양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시니어 인력들이 20~30대 재단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며 "시니어 인력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자산으로 재단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을 돕는데 제2의 꿈을 펼쳐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7 12:15: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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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악기를 사랑하는 시민 위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문 열어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내 '수리수리공작소'./ 서울시 국내 최대 악기종합상가인 서울 낙원상가에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전시공간이 생겼다. 서울시는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낙원상가 하부공간에 시민을 위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노후한 상가 하부의 주차장 일부를 줄여 총면적 580㎡ 규모로 시민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전시공간인 낙원역사갤러리에서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상설전시 코너에는 국내 108인의 악사 사진전,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희귀한 악기전단지, 국내 가요상 트로피와 메달 등이 마련됐다.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아이돌 특별전'은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방탄소년단에 이르기까지 아이돌의 역사를 일별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희귀 기념품과 한정판 앨범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엔 방음시설을 갖춘 녹음스튜디오와 연습실, 자신만의 악기를 직접 만들거나 제작 과정을 구경할 수 있는 수리수리공작소, LP음반과 턴테이블을 갖춰 청음회와 같은 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홀도 들어섰다. 드럼·우쿨렐레·기타 등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강좌와 기성 연주자를 위한 마스터클래스, 나만의 음원 만들기를 포함,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악기강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될 때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곳은 낙원상가의 특성과 역사성을 보존하고 도시재생사업과 문화가 접목된 공간"이라며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역사인 낙원상가와 서울생활문화센터의 시너지로 일대가 아시아 최고의 악기·음악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7 11:56: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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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까지 역세권주택 8000호 추가 공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역세권 주택 및 공공 임대주택 건립 관련 운영 기준'을 개정해 사업대상지와 범위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2022년까지 8000호, 2025년까지 2만2000호의 역세권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는 목표다. '역세권 주택 및 공공 임대주택 사업'은 민간 시행자가 서울 역세권에 주택을 공급하면 시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용도 지역을 상향하거나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분의 절반을 공공 임대주택으로 짓게 하는 것이다. 시는 역세권 사업대상지를 '지구중심 이하 200여개 역세권'에서 '광역중심·도심·지역중심·지구중심 등 300여개 모든 역세권'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고밀 개발이 가능한 '1차 역세권'의 범위를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 이내'에서 한시적으로 '350m 이내'로 늘리기로 했다. 해당 기준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1차 역세권에서는 용도지역 변경이 '준주거지역'까지, 용적률은 500%까지 상향이 가능하다. 2차 역세권(1차 역세권을 제외하고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 기준은 그대로다. 또 시는 주택법, 건축법,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른 기존의 '도시정비형' 재개발 방식 외에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소규모 재건축 방식도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시는 공공 임대주택 규모 건설 비율을 '전용면적 60㎡ 이하'라는 기준만 지키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시는 "사업자가 인기 있는 평형 공급을 확대할 수 있고 소셜믹스에도 유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45㎡ 이하를 60∼80%, 45∼60㎡를 20∼40%로 짓도록 의무화돼 있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국토부가 5월 6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 중 '역세권 민간 주택사업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며 "이번 기준 개정이 직주 근접이 가능하고 기반시설이 양호하며 대중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역세권에 분양주택과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7 11:40: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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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서울 전시관' 개관··· "첨단 기술이 바꾼 시민 삶 체험해봐요"

서울시는 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 스마트 도시 행정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하는 '스마트서울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실은 총 198.32㎡(약 6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이 변화되는 도시, 서울'이란 주제 아래 ▲서울을 수집하다 ▲서울을 살펴보다 ▲시민의 삶을 바꾸다 ▲함께 만들다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 '서울을 수집하다'에선 서울시 통신망 'S-Net', 미세먼지·온도·습도 같은 환경데이터를 모으는 'S-Dot', 열린데이터 광장 등 시가 추진 중인 관련 사업들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서울을 살펴보다'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시 전역을 3D로 구현한 'S-Map'을 대형 터치스크린(1.6m×0.9m)으로 체험해보는 공간이다. 원하는 장소를 누르면 일조량·조망권·바람길 같은 환경 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세 번째 섹션 '시민의 삶을 바꾸다'에서는 스마트도시 정책이 구현된 도시의 하루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네 번째 섹션 '함께 만들다'에선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시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비대면 관람도 가능하다. 전시 가이드는 '스마트서울 전시관' 전용 앱에서 제공한다. 해당 앱을 설치하면 각 섹션마다 설치된 비콘(블루투스 무선통신 장치)이 관람객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스마트폰에 전시 설명이 나타난다. 스마트서울 전시관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1일 3회(10시, 14시, 16시)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전시관은 최첨단 스마트도시 서울의 행정서비스·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스마트서울 전시관에서 시민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스마트도시 기술과 서비스를 생생하게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27 09:48:2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