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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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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출범

서울시는 오는 19일 청년불평등 완화를 위한 범사회적 대화기구를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는 공정·격차 해소, 사회·정치참여, 분배·소득재구성 등 3개 분과별로 청년 불평등 완화 방안을 논의하는 조직이다. 대화기구는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10월 불평등 국제 콘퍼런스 개최와 내년도 불평등 완화를 위한 사회적 약속문 도출을 목표로 한다. 범사회적 대화기구는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시민 분과위원·자문단·실무위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공모를 진행, 추첨을 통해 45명의 시민 분과위원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위원은 성별, 연령 등을 안배한 추첨으로 이뤄졌다"며 "세대를 넘나드는 대화의 장을 열고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론장을 열겠다는 취지에서 추첨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공동위원장은 사회 불평등 전문가 중앙대 신광영 교수, '아빠의 아빠가 됐다'를 집필한 조기현 작가, 고등학생 이정은 씨가 맡았다. 출범식은 19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불평등, 말할 권리를 넘어 들려질 권리'를 주제로 열린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불평등 심화 현상에 좌절하기보다는 여러 세대가 머리를 맞대 양극화를 줄이면서도 성장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자는 것이 범사회적 대화기구가 출범하는 이유"라며 "불평등한 사회구조 타파에 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1-15 14:41: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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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연휴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서울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안전·교통·나눔·편의·물가 5대 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연휴 기간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3~28일 시청 1층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119기동단속팀은 목욕탕과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무작위로 점검하고 가스시설 1655곳과 쪽방,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을 확인한다. 시는 공사현장 144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설 대비 농수축산물 원산지표시 지도 점검도 강화한다. 시는 귀경 인파가 몰리는 25~26일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고속·시외버스는 23~27일에 평시보다 19% 늘려 운행한다.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도 운영한다. 녹색순환버스는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행되며, 요금은 600원이다. 시는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설 명절 위문품비로 가구당 3만원을 지급하고 시설 입소 노인 1495명과 시설 거주 장애인에게는 설날 위문금품으로 1인당 1만원을 준다. 물가 안정을 위해 시는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9개 설 성수품 반입량을 평소 대비 10% 늘린다.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응급의료기관 등 서울시 설 연휴 종합 정보는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5 14:32: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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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오늘이 한반도 투자 적기"··· 美 상공회의소 연설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처음으로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초청 연설자로 나서 "오늘이 바로 한반도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미국 워싱턴DC 상공회의소에서 '서울의 투자경쟁력'을 주제로 연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서울 투자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북한으로 대변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일 것"이라며 "경제성장에 대한 목마름이 결국 북한을 개방과 민주화로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세계 경제에 새로운 기회"라며 "골드만삭스는 통일 한국의 경제 규모가 2050년 세계 2위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은 북한 진출의 교두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오랜 동맹으로 맺어진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은 미국의 가장 협력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여러분의 과감한 결단이 리스크를 큰 기회로 바꾸고 미국 국부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투자를 당부했다. 1912년 설립된 미 상공회의소는 미국 내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비즈니스 조직으로 자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역·투자 분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연설 이후 박 시장은 토머스 도너휴 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하고 서울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한국계 최초로 민주당 미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킴을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안보분야 전문가인 킴 의원은 한국전쟁 공식 종식 결의안(H.R. 152)을 발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킴 의원은 "평화와 안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에 있어서 도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 밥 메데넨스 상원의원, 아미 베라 하원의원과 잇달아 대담하고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한인타운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했다. 박원순 시장은 "미국 내 경제·행정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들에게 서울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서울을 세계 혁신가가 모여드는 도전과 혁신의 장으로 각인시켜나갈 수 있도록 혁신적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세일즈 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5 13:59: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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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공사 계약금 조정 실태 점검··· 1억3000만원 환수

서울시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에서 실시한 건설공사 30건을 대상으로 계약금액 조정실태를 점검해 12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8~2019년 상수도본부가 시행한 건설공사에 대해 계약금액 조정 적정성 여부를 조사해 과다하게 반영된 공사 대가나 계약금 약 1억3000만원을 환수토록 했다. 시는 ▲시공수량 정산 부적정 2건(5302만원) ▲신규비목 등 단가 과다 산출 2건(93만원)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조정 부적정 3건(1187만원) ▲산업안전 보건 관리비, 보험료 등 제경비 정산 부적정 5건(6421만원) 등 총 12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1억3003만원의 계약금액이 과다하게 조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낙산배수지건설 공사의 경우 계약대상자가 제출한 공정별 물량 내역서에는 현장사무소 등 가설건축물을 370㎡ 규모로 설치하는 것으로 적시돼 있으나 실제로는 현장사무소 98㎡, 시험실 22㎡ 등 120㎡만 설치했다. '지방자치단체 공사계약 일반조건'에 의하면 설계가 변경돼 시공방법이 바뀌거나 투입자재가 달라지는 등 공사량의 증·감이 발생하면 계약금액을 조정해야 한다. 시는 "상수도본부는 2018년 12월 2차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설계변경으로 인한 감액 조치를 하지 않고 준공 처리했다"며 "이로 인해 '현장사무소 등 가설건축물 설치' 비목의 시공 수량에 대한 공사비 3169만원을 과다 지급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상수도본부는 또 수유6배수지 건설공사 때 교통안전 관련 인건비 비목에 대한 원가 계산 적용 오류로 93만원을 더 냈다. '건설기술진흥법 시행규칙 제60조 제1항 제4호' 규정에 의거해 공사 중의 통행안전 및 교통소통에 필요한 안전관리 비용은 원가 계산 시 경비로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상수도본부는 이를 노무비로 적용해 제비율 경비를 불필요하게 많이 지불했다. 또 해당 공사의 2차 계약내역에 각종 보험료와 수수료에 대한 물가변동 증가분이 포함돼 있지만 제경비 실정산 결과 추가 사용분이 없었음에도 감액 조치를 내리지 않아 공사비 962만원을 과다 지출했다. 국사봉 배수지 건설공사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배수지 공사비에 계산된 보험료(건강, 연금, 노인장기요양)는 직접노무비 대상자에게만 줘야 하는데도 현장대리인 등 간접노무비 대상자에게도 보험료를 지급해 5872만원을 추가로 냈다. 시는 불필요하게 지급된 공사비 1억3000만원을 여입(회수·반환) 조치하고 공사원가 계산서 작성 수준 향상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시는 "공사원가 계산서 작성 시 수량과 각종 요율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병행할 것"이라며 "동일한 지적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서장 책임하에 특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2020-01-15 13:32: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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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서울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때 대형마트가 아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3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7718원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559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6% 하락했다.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5%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무, 알배기배추, 대파 등 채소류의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오징어, 두부 등 일부 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도 올랐다. 반면 사과, 배, 단감 등 과일류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무, 알배기배추와 같은 일부 채소류와 오징어 등 수산물 가격은 상승했다. 과일류(사과, 배)와 다식, 약과, 청주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류 가격은 떨어졌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17만21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 23% 저렴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과 가격은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와 품질 하락에 따른 약보합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일부 고품질 출하 지역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별 시세 편차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는 전년도 재고물량 증가, 품질 하락, 이른 설 등으로 인해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배추와 무는 월동배추 재배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명태와 명태포는 러시아산 냉동 명태의 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설 수요가 겹쳐 가격 강세가 유지된다고 봤다. 그러나 정부가 비축 물량을 방출하면 향후 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공사는 덧붙였다.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와 설 수요 등으로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가격 변동이 심한 설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 동향을 설 전까지 상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0-01-14 15:41: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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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제품 안전성 검사비 지원 8개→11개 품목 확대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제품 안전성 검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품목을 8개에서 11개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소상공인이 생산하는 의류·가방·침구류·어린이용 제품 등의 안전성 검사비용을 80∼100%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해왔다. 이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1438건을 지원했다. 이번에 추가된 품목은 어린이용 가구, 어린이용 목재완구,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어린이용 침대가드, 노리개 젖꼭지, 노리개 젖꼭지 걸이, 바닥매트)이다. 안전성 검사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따라 이뤄진다.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유해성분 유무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품목에 따라 시험 비용과 항목이 다르다. 유아용 섬유제품의 경우 납·카드뮴 성분 검사 등 18개 항목의 검사를 받아야 해 1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 지원 품목은 ▲가정용 섬유제품(의류·가방 등) ▲가죽제품(구두·장갑 등) ▲접촉성 금속 장신구(반지·목걸이 등) ▲아동용 섬유제품 ▲아동용 가구제품 ▲어린이용 장신구 ▲유아용섬유제품(천기저귀·턱받이 등) ▲봉제인형 등 8개다. 검사비 지원을 희망하는 서울 소상공인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받으려는 소상공인 업체의 규모는 제조업의 경우 10명 미만, 서비스업은 5명 미만이어야 한다. 검사비 지원은 서울시가 검사 신청을 의뢰하는 건에 한해 이뤄진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안전검사비 지원이 확대되면 소상공인 생산제품도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소상공인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소비자의 안전까지 보장되는 건강한 시장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1-14 15:34: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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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치면 정이 되는 합정역서부터 신설동 유령역까지··· TV 속 '서울 지하철'

'합치면 정이 되는 합정인데 왜 우리는 갈라서야 하나~'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유산슬이 합정역을 소재로 다룬 노래를 발표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루 75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이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1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서울 지하철역 내부에서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등 각종 촬영이 총 336건 이뤄졌다. 촬영장소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6호선 녹사평역(21건)이었다. 왕십리역(12건), 신설동역(10건)이 뒤를 이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녹사평역에 공공예술정원이 개장하면서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설동역에는 드라마 '아테네: 전쟁의 여신'과 EXO, TWICE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유령 승강장'이 있다. 이곳은 1974년 1호선 건설 당시 만들어졌지만 운영 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됐다. 옛 지하철 역명판과 노란색 안전선이 그대로 남아 있어 촬영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유령 공간은 2·6호선 신당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 7호선 신풍역·논현역에도 있다. 공사는 신당역과 신풍역을 신설동역처럼 다시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 지하철 안에서 촬영을 하고 싶다면 공사로부터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비영리 영상물 촬영은 무료지만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영리 영상물은 촬영 수수료를 내야 한다. 신청 절차는 공사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지하철 내 촬영과 달리 노래 제목이나 가사에는 지하철 역명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지하철역 이름이 등장한 대중가요로는 밴드 자우림의 '일탈', 그룹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그리고 최근에는 가수 유산슬의 '합정역 5번출구'가 있다. 서울 지하철은 공연을 원하는 시민에게도 열려 있다. 공사는 매년 3월 신청을 받아 시민 공연팀 '메트로 아티스트'를 선발, 지하철역 내 예술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하철은 이제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가장 가까이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서울 지하철은 올해도 서울시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철도' 계획과 발맞춰 시민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0-01-14 15:04: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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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한·미 군사훈련 중단해야"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에서 미국 정부에 유화적 대북 제스처를 제시했다. 서울시는 13일(현지 시간) 박원순 시장이 외교·안보 분야의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 초청으로 좌담회에 참석해 '평화를 향한 서울의 전진'을 주제로 연설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한·미·북의 잠정적 군사훈련 중단, 대북 제재 완화, 방위비 분담금의 합리적 조정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 "궁극적으로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해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기간까지 한반도 일대에서 북한과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군사훈련을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평화의 기조 위에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제재는 수단일 뿐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으로부터 대북 인도적 지원 요청을 받고 100만달러를 공여했는데 WFP 계좌로 송금하려고 하니 미국의 대북 제재와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우려하는 국내 은행들이 송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적 지원, 스포츠 교류, 역사 (공동)발굴 등 어느 것 하나 발목 잡히지 않는 것이 없다"며 "미국 정부가 제재의 한계 속에 놓인 민간 교류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과 같은 과도한 요구는 한국 국민의 미국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요인이다"며 "미군의 한반도 주둔은 북한의 군사 행동을 견제하고 균형을 잡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그것은 미국의 전략적 이해에도 부합하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서라도 분담금은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정돼야 한다"며 "국가전략과 안보 기반은 양국 국민의 상호 신뢰와 지지 속에서 유지되고 담보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미국외교협회(CFR)는 미국 전·현직 정·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외교·안보 정책 싱크탱크로, 1921년 설립됐다. 정치인, 정부관료, 경제계 지도자, 법조인 등 4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외교 정책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국 인사 중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몽준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 회원들을 상대로 연설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과 대통령 재임 시기 등 두 차례 연단에 섰다. 박 시장도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20-01-14 14:46: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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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차량 소유 대신 공유··· '나눔카·따릉이' 이용자 증가

서울에 등록된 차량이 최근 3년 새 약 3% 증가한 반면 나눔카 이용자는 2.9배, 따릉이 회원수는 32배 폭증하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5년 305만6588대에서 2018년 312만4651대로 6만8063대 증가했다. 지난 2012~2015년 8만7404대가 증가한 것과 비교해 약 2만대 줄었다. 차량 소유는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공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은 많아졌다. 공유자동차인 나눔카 사용자는 2015년 89만7662명에서 2018년 259만8143명으로 2.89배 늘었다. 운영 규모별(2018년 기준)로 보면 민간시설이 784개소(5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동주택 302개소(20.9%), 자치구 공영 294개소(20.4%), 서울시 공영 64개소(4.4%) 순이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수는 2015년 3만4000명에서 2018년 109만3000명으로 3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따릉이 대여 건수는 11만4000건에서 1006만2000건으로 88배 늘었다. 자전거 교통 인프라도 확충됐다. 자전거 도로는 지난 3년 동안 17.6% 증가했다. 서울의 자전거 도로 길이는 2015년 779km에서 2018년 916km로 137km 늘어났다. 유형별로 보면 도로변이 639km로 전체의 69.8%에 달했다. 하천변은 263.7km(28.8%), 교량은 7.3km(0.8%), 공원이 6km(0.7%)로 뒤를 이었다. 자전거 길 대부분이 도로변에 딸려 있다 보니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15~2017년 서울시내에서는 총 1만555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1만1190명이 다치고 81명이 숨졌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798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전거 대 사람 사고' 1358건, '자전거 대 자전거 사고' 1082건 순이었다. 전체 사망자의 81.5%(66명)는 자동차와 사고가 난 경우였다. 일각에서는 도로에 더부살이하는 자전거 도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시는 지난 2018년 4월 오직 자전거만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전용차로'를 개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자전거 길을 분리대 없이 도로 끝에 색깔로만 표시해놔 택배 차량이나 택시 등 차들이 침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협하는 사례가 많았다. 종로 자전거 전용차로 폐지 논란과 관련해 시는 "자체 조사한 종로 자전거 도로 이용자 현황은 개통 직후인 2018년 4월 일주일간 2560명에서 개통 후 1년 시점인 작년 4월 일주일간 4867명으로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자전거 통행 안전확보와 주변 상인 주차문제 등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0-01-14 14:30: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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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소년 겨울철 수학여행 “한국으로”

한국관광공사는 겨울방학을 맞아 3500명 규모의 중국 수학여행 단체가 다음 달까지 서울과 인천, 대구 등지를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학여행 단체는 관광공사 상하이지사가 중국 장쑤문광국제교류센터와 협력해 유치한 것으로, 화둥 등 중국 각지에서 출발해 다음 달 초까지 7회에 걸쳐 한국을 찾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이번 한국 방문이 생애 첫 해외여행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4박 5일의 일정 동안 한국의 초·중학교를 방문해 한국 학생과 교류하고, 떡국과 돌솥비빔밥 등 한국 음식문화 체험과 스키 강습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 방문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일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위해 중국 청소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을 개발했다. 또 학교 관계자 방한 초청 행사와 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공사의 중국지역 청소년 유치 실적은 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8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수학여행 단체는 어린 학생들이 관광을 통해 해당 국가를 직접 이해하는 학습활동의 일환으로 무엇보다 한·중 양국 간의 교류와 미래를 다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수학여행단 방한이 한·중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1-13 15:02: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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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부순환로 구간 단속 시행··· 제한속도 70km/h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내부순환로 홍지문터널∼하월곡분기점 7.9㎞ 구간에서 과속 단속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제한 속도는 현재와 같은 시속 70㎞다. 서울시내 11개 자동차 전용도로 중 구간 단속은 내부순환로가 처음이다. 시는 3개월간 시범 단속 후 4월 10일부터 과속 차량에 위반 속도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순환로 주변 주택가는 과속 차량들로 인한 교통소음에 노출돼 있어 방음벽 추가 설치 등을 검토했으나, 고가도로의 구조 안전상 시설물 설치가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에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협의해 구간단속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간 단속을 위해 시는 6개 진·출입로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단속은 구간 시작점과 종점 간 평균속도를 따져 이뤄지기 때문에 진·출입 차량도 단속 대상이 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내부순환로는 서울 북부 도심지역을 통과하는 고가도로로 과속차량으로 인한 교통소음과 사고위험이 높은 곳이다"며 "구간단속을 통해 소음저감,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를 모니터링 한 후 다른 자동차전용도로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3 14:36: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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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가용 소형 태양광'에 발전보조금 지원

서울시는 올해부터 민간 자가용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서울형 햇빛발전 지원제도'를 통해 설비 용량 100㎾ 이하의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발전사업자에게 생산 발전량만큼 지원금을 지급해왔다. 올해부터는 누적 지원 용량(누적설비용량)을 10MW에서 20MW로 늘려 민간 자가용 발전시설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전력중개시장, 상계거래 등에 등록된 설비용량 100㎾ 이하 소규모 자가용 발전시설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민간이 민간 건물에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생산발전량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민간이 초기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자금 융자 이자 차액도 지원한다. 다른 대출기관 대출금리와 기후변화기금 융자금리(1.45%) 간 금리 차이 중 연 최대 3%를 최대 5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3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들 발전소의 누적 설비 용량은 8.5MW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태양광 설치 확대를 위해 소형 태양광 발전사업자 지원을 대폭 늘렸다"며 "이를 통해 민간 건물을 활용한 발전시설 설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1-13 14:30: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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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워싱턴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방문··· "한미 우호 더 강력해야"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대한제국의 흔적을 찾아 한미 우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12일(현지 시간) 워싱턴DC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선조들이 보인 헌신의 노력을 우리가 기억해 좀 더 좋은 나라, 더 강력한 나라를 만들어가고 한미간의 우호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독립을 향한 당시의 흔적들을 보존하기 위해 서울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이하 공사관)은 1889년 2월 대한제국이 서양 국가에 처음으로 설치한 외교 공관이다. 16년간 미국주재 대한제국 공사관으로 사용됐다. 외교적 지평을 확장하고자 했던 구한말 자주외교의 첫 시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워싱턴DC의 19세기 외교공관 중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공사관 건물로서 의미를 더한다. 공사관 건물은 고종이 2만5000달러에 매입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일본 공사가 5달러에 사들이고는 곧장 10달러에 미국인에게 매각했다. 1940∼1950년대 제대군인 재활병원, 1960년대 화물운수노조 사무실로 쓰이다가 민간인에게 매각됐다. 2012년 한국 정부가 350만달러에 다시 사들였고 복원을 거쳐 2018년 5월 전시관 형태로 문을 열었다. 박 시장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방문엔 캐슬린 스티븐슨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이 동행했다. 이들은 한미 외교관계의 우호적인 역사적 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캐슬린 스티븐슨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인물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이어 박 시장은 미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대한제국 외교관 자녀이자 미국 시민권자 1호로 추정되는 '이화손'의 묘터를 방문해 참배했다. 이화손은 대한제국 제4대 주미공사였던 이채연의 아들이다. 1890년 10월 12일 미국에서 출생했으나 2개월 만에 숨졌다. 공사관 건물의 원주인이자 미국 외교관이었던 세스 펠프스의 가족묘에 묻혀있던 오래된 묘비에서 '니화손'이라는 한글 이름이 올해 5월 확인되면서 이화손의 묘터가 세상에 알려졌다.

2020-01-13 14:25:1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