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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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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청계천도 반대 많았다…광화문광장 늦출 이유 없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과거 이명박 시장이 추진했던 청계천 복원사업도 시민 80%가 반대했지만 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서울시도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 반대 여론이 60%가 넘으면 재검토를 고려할 의향이 없느냐'는 김소양 자유한국당 시의원 질문에 "청계천광장도 거의 80% 이상이 반대했다"며 "서울로 7017 때도 박근혜 정부하에서 사실 제동이 다 걸렸는데 계속 추진하면서 노력했다"고 답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완공시기와 관련해 "일부러 늦출 이유가 없다"며 "전문가들과 시민사회와 논의를 통해 이뤄진 사업이다. 그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면 최선을 다하고 (목표 기한 내에) 완공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적 행사를 금지한 광화문광장 예규와 달리 실제로는 광장에서 문화제를 가장한 정치적 행사나 심지어는 집회·시위까지 이뤄진다는 지적에는 현실적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광장 예규나 사용 원칙 등을 고민해야 한다"며 "크게 보면 정치적 의사의 표현에 대한 탈출구가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외국도 백악관 앞 등에서 일상적으로 집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일에 대해 일정한 관용이랄까 그런 부분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갈등을 막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또 헌법의 가장 큰 원칙 중 하나가 '사전억제금지원칙'이 있어서 (사전에 정치적 집회를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온 것과 관련해 "시 입장에서는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여러 노력을 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서북부 연장안은 종로, 은평, 경기 고양까지 관계된 일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다른 지방에서처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정무적인 노력을 해줄 필요도 있다"며 "시는 서부경전철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시철도기본계획에 포함했고 현재 국토교통부에 계획이 가 있다. 일부는 재정사업으로라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019-08-27 15:08: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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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짜 한우·소고기 허위 이력표시 단속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가짜 한우와 소고기 허위 이력 표시 단속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손님으로 가장한 미스터리 쇼퍼 30명과 전국한우협회, 소비자명예감시원 등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수입육이나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거나 낮은 등급 쇠고기를 육질 등급이 우수한 다른 개체의 이력번호로 허위 표시하는 행위를 단속한다. 시는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유통 쇠고기에 유전자 감식기법을 적용한 '이력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력 관리는 소와 소고기의 출생·수입 시점부터 이력 번호를 부여해 사육, 도축, 유통에 이르는 단계별 정보를 기록하는 것이다. 소와 소고기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국내산 소고기는 도축 시 모든 소의 샘플을 채취·보관해 사육·도축·가공된 쇠고기와 유통 쇠고기의 유전자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미스터리 쇼퍼와 유전자 감식 등을 동원해 지난 1~7월 시중 소고기 1164건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한우 둔갑 21건, 이력번호 허위 표시 83건을 적발했다. 스마트폰에 '축산물이력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소고기 이력번호를 검색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해 불량 업소를 퇴출하고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자들도 소고기 구매 전에 이력정보를 검색하고 해당 소고기 연령, 도축일, 등급 등을 확인해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선별해 구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27 14:43: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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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53) 3·1절과 광복절, 국가 주요 행사에 함께하는 '보신각'

매년 12월 31일 자정 무렵이면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드는 곳이 있다. 서울 종로1가 사거리 동남쪽 모퉁이에 있는 보신각이다. 섣달 그믐날 밤, "10, 9, 8, 7, 6, 5, 4, 3, 2, 1"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제야의 종'이 울리면 보신각을 찾은 사람들은 환호하며 새해를 맞이한다.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 찬 새로운 시작은 한 겨울 살을 에는 추위도 잊게 만든다. 보신각은 1396년 지금의 인사동 입구인 청운교 서쪽에 '종각'으로 세워졌다. 종각은 조선시대 한성부의 도성 내 중심이 되는 곳에 종을 단 누각이다. 당시 규모는 2층, 5칸 건물이었다. 선조들은 종루에 걸린 종을 쳐 아침과 저녁 시간을 알리고 도성의 문을 여닫았다. ◆종은 왜 33번 울리나? 지난 26일 매년 새해를 함께한 종소리의 기원을 찾기 위해 보신각을 방문했다. 보신각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다. 태조 5년에 처음 만들어진 보신각은 4번이나 불에 타 없어지고 8번에 걸쳐 재건됐다. 현재 건물은 1979년 8월 서울시에서 지은 것이다. 동서 5칸, 남북 5칸의 2층 누각(총면적 2881.7㎡)으로 조성됐다. 이날 보신각 앞에서 만난 시민 박정순(59) 씨는 "인사동 가는 길에 잠깐 들렀는데 텔레비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작다"면서 "안에 들어가서 종을 보고 싶은데 문이 닫혀있어 아쉽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원각사에 있던 보신각종은 절이 사라지고 광해군 11년(1619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도성의 사대문(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사소문(혜화문, 소덕문, 광희문, 창의문)을 일제히 열고 닫기 위해 종을 울렸다. 새벽에 치는 종을 '파루'라고 불렀는데 오경삼점(五更三點)인 오전 4시경에 33번 타종해 통금을 해제하고, 도성 8개 문을 열어 그날의 활동을 시작했다. 종을 33번 치는 것은 불교에서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고자 33천으로 분신했다는 신화에서 기원했다. '인정'은 오후 10시께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해 28번 치는 종이다. 타종 후 도성의 문을 닫았다. 천체를 동, 서, 남, 북의 4궁으로 가르고 이를 7등분 한 28구(區) 내 별자리수에 따라 저녁종을 28번 울렸다. ◆누구나 칠 수 있는 보신각종 보신각 타종행사는 1953년부터 시작됐다. 시는 지난 15일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열었다. 올해 광복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14명의 타종인사가 참여했다. 타종행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직장인 최모(35) 씨는 "시민 성금을 모아 종을 만들었으면 모두에게 개방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중요한 행사날에 높으신 분들만 종을 치는 건 공평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물 2호인 옛 보신각 동종은 조선 세조 14년(1468년)에 만들어졌다. 총 높이 3.18m, 입지름 2.28m, 무게 19.66t의 대형 종이다. 조선 초기 종 형태로 음통이 없고 2마리 용이 종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종 상단에는 보살상과 9개의 연꽃봉오리가 솟은 연곽이 있었지만 화재로 손상돼 보살상 하나만 희미하게 남아있다. 종의 어깨 부분에서 중간까지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중간 지점부터 입구 부분까지는 직선으로 연결돼 있다. 몸통에는 3줄의 굵은 띠를, 종 입구 위로는 2줄의 띠를 두르고 있다. 특히 주조 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명문이 남아 있어 조선 시대 귀중한 사료 중 하나로 꼽힌다. 보신각종은 오랜 세월이 흘러 몸통에 균열이 생겨 더 이상 타종할 수 없게 됐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지금 보신각에 걸린 종은 1985년 국민 성금을 모아 새로 만들었다. '보신각 새 종'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씨에 의해 18개월에 걸쳐 제작됐다. 총 높이 3.82m, 입지름 2.22m, 무게 19.87t으로 광복 40주년을 기념해 옛 종과 임무를 교대했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보신각 상설타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보신각을 타종할 수 있는 이벤트로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19-08-27 14:30: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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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법대부업 피해 26억7100만원 구제

서울시 불법대부업피해상담센터는 2016년 7월 개소 후 올해 6월까지 1208건의 피해신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345건, 총 26억7100만원 상당의 피해를 구제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해신고유형을 보면 10건 중 6건이 불법 고금리(60%)였다. 수수료 불법 수취(10.9%), 불법채권추심(6.5%)이 뒤를 이었다. 대부업 이용 피해에 관한 전반적인 구제절차상담은 22.6%에 달했다. 온라인을 제외한 전화·방문 상담 건수(926건)만 살펴보면 피해 신고자는 경제활동 연령대인 30∼50대가 77.3%로 집계됐다. 남성이 56.7%로 여성보다 많았다. 신고접수지역은 서울(585건·63.1%)과 경기·인천(212건·22.9%) 등 수도권이 전체의 86.0%였다. 서울지역(63.1%) 중에서도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송파구(4.2%) ▲은평구(4.1%) ▲관악구(4.0%) ▲서초·강남구(7.2%)에 피해가 집중됐다. 센터는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자의 금융거래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한다. 대부업체의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부당이득금 반환, 잔존채무 포기 등 당사자 간 합의를 유도해 사건을 해결한다. 대부업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선 수사 의뢰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한다. 센터는 법정이자율 초과, 대부(중개)업 미등록, 대부중개수수료 불법수취 등 대부업법을 위반한 33개 업체를 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등록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구청이 과태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대부업 피해신고는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서울시 불법대부업피해상담센터(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를 방문하거나 서울시 다산콜센터, 온라인 사이트 눈물그만 등을 통해 가능하다. 피해 신고자는 피해구제와 향후 법률분쟁 등에 대비해 대부 관련 계약서, 원리금 상환내역서 등 피해자 본인의 대출 내역과 휴대폰 녹취, 사진, 목격자 진술 등 불법 사금융 피해 관련 증거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명절을 앞두고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대부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치구 등 유관 기관과 합동단속을 강화하고, 피해를 예방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불법대부업피해상담센터를 더욱 활성화해 불법대부업자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들의 구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9-08-27 14:30: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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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가로 산다는 것

예술가가 없다면 예술도 존재할 수 없다. 만약 그들이 창작을 포기한다면 인간 삶은 감동 없는 건조함으로 메워지며, 철학과 지식 역시 반쪽에 머무른 채 진리에 대한 갈증은 영원히 해소 불가능해질 것이다. 예술이 끝없이 질문해온 존재의 근원과 현상의 얼개를 드러내려는 인식론적 결과 역시 도출되기 어렵다. 다행히도 예술을 잇는 예술가들이 있기에 우린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세계를 열람한다. 공동체 속 구성원들 간 존재하는 여러 갈등과 문제들을 정제하여 화해와 소통으로 풀어내는데도 예술가들의 역할은 크다. 특히 그들 덕분에 많은 이들이 뜻밖의 것에서 심미적 가치를 느끼며 위로와 치유까지 경험한다. 하지만 예술가를 대하는 사회의 태도는 꽤나 메마르다. 예술은 곧잘 잉여로 치부되고, 모든 굴레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무목적의 목적성을 곡해한 채 사회적 중요성을 의심한다. 사유의 지평을 넓히는 매개자로서의 위치와 권위는 인정받지 못하기 일쑤이며, 예술가들의 언어와 형식에서 새로운 감수성을 발견하거나 상상의 언표를 읽을 수 있음에 대해 제대로 보상하지 않는다. 보상은 고사하고 인식의 괴리에서조차 자유롭지 못하다. 실제로 예술가들의 삶에 관한 대중의 관점은 한량이나 백수와 진배없다. 척박한 현실을 기름지게 만들고 무언가에 기여한다는 예술계 내 시각과 놀라우리만치 비대칭적이다. 이는 실존의 사실적 세계에서도 그렇지만 익명의 공간에선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일례로 예술 관련 언론보도마다 반드시 따라붙는 발언 가운데 일부는 한국사회가 예술과 예술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잘 보여준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당신들이 좋아서 하는 것인데 왜 내 세금을 쓰느냐" 식의 시선은 일상 곳곳에 뿌리내린 예술의 효용과 예술가들에 대한 몰이해를 반증한다. 세금 값보다 더 소중한 의미 값은 설 자리가 없다. 때론 인간적인 측면에서조차 모질다. 비록 소수라고는 해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예술가들의 부고 앞에서조차 거침없이 내뱉는 조롱은 잔인하기까지 하다. 그곳엔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예술가로 살며 세상에 남긴 공론의 가치는 들어있지 않다. 그럼에도 예술가들은 예술을 한다. 여전히 추우면 얼어 죽고 더우면 더워 죽는 현실에서도 예술을 통해 삶의 근원을 묻고,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구조와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오늘도 그들은 예술이란 것을 한다. 물론 아무도 그러라고 시킨 적 없다. 누구도 그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지운 적도, 홀대받는 예술가의 삶을 살라고 등 떠밀지 않았다. 예술가인들 모를까. 알고 있다. 다만 예술가란 운명과 기질이 부르는 것이고, 지금 이 자리에 예술가로 서 있음으로써 확인된다는 사실에선 보편적 이해와 거리감이 없지 않다. 안다는 것, 그 '앎'엔 예술가로 한 번 내디딘 발걸음은 좀처럼 물리기 어렵다는 숙명이 내재되어 있다. 예술이 평생 마셔야 할 독약이었음을 깨달았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예술의 '알 수 없는 그 무엇'에 중독된 이들은 선택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들어진다는 것도 포함된다. 예술은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동기로 하나, 예술가로서의 삶은 너무 잘 알기에 그들은 주변의 매섭고 독한 소리에도 아무 말 하지 않는다. 내 것을 나눠주면서도 들어야 하는 아픔마저 모든 것이 제 탓인 양 천형 같은 자신의 숙명을 스스로 책망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래서일까, 정작 자신의 적지 않은 부분을 내려놓은 채 걸으면서도 나 이외의 것을 챙기는데 인색하지 않은 그들의 삶을 응원했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존재하는 예술가들을 조금 더 부드럽고 포근하게 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9-08-27 08:35: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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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연휴 앞두고 선물 과대포장 단속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을 대상으로 선물세트 과대포장을 집중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속 기간은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점검한다. 단속 대상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완구, 벨트, 지갑 등), 1차 식품(종합제품)이다. 포장공간비율(품목별 10%~35% 이내)과 포장횟수 제한(품목별 1차~2차 이내)을 초과해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대포장 의심 제품에는 검사명령이 내려진다. 검사명령을 받은 제조자는 포장검사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뒤 검사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검사 결과 과대포장으로 판명되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후 추가 적발될 경우 2차 위반 시 200만원, 3차 위반 시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포장 방법에 대한 기준은 제품 종류별로 다르므로 포장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제과류는 공기(질소)를 주입한 음식료품류의 포장공간비율은 35%를 넘어서는 안 된다. 완구·인형류는 부품들 사이에 고정재를 넣어 간격을 넓히면 위반사례가 될 수 있다.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표준규격품 표시를 한 농수산물은 포장공간비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올해 설 명절 과대포장 집중 단속을 통해 서울시내에 있는 유통업체에서 774건을 점검했다. 총 246건의 검사명령을 요청하고 33건의 과대포장을 적발했다. 위반 제조업체 23건에 22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제품은 해당 제조업체 소재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처분을 의뢰했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과대포장은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자원낭비와 쓰레기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한다"며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포장재 사용 감축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8-26 15:3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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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 광화문광장 조성' 시민 의견 모으는 워크숍 연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 170여명을 대상으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워크숍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이 원하는 광화문광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공간과 시설물, 문화행사 등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고 논의하는 자리다. 메인 행사인 토론회는 '시민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광화문 광장'을 주제로 개최된다. 테이블별로 토론해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아이디어를 전문 분과에 전달해 광장 설계와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거버넌스 조직인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전문가와 시민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했다. 현재까지 69차례의 회의와 워크숍, 강좌 등을 운영했다. 시는 시민참여단을 연말까지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현재 워크숍과 역사·인문학 강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향후 소그룹 활동, 전문분과와의 합동 토론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향후 광화문시민위원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소통을 확대하고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26 15:19: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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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택배에 '보내는 서비스' 추가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에 보내는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 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그동안은 택배를 받을 때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택배를 보낼 때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CJ대한통운 택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무인락커' 메뉴를 선택, 원하는 택배함을 예약하고 2시간 이내에 물품을 넣으면 된다. 평일 오후 3시까지 보관한 상품은 당일 수거해 발송한다. 휴일에 접수된 상품은 월요일에 가져간다. 물품은 2일 이상 보관 가능한 상품만 가능하며 냉동·냉장 물품, 화폐, 귀금속, 중고상품 등은 이용이 제한된다.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는 시가 운영 중인 232개(4470칸) 택배함 중 신형 택배함 131개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처리용 콜백시스템을 도입했다. 택배 도착알림 메시지를 단문에서 장문으로 변경하고 택배도착 확인용 앱(안드로이드용)을 신규 제작했다. 시는 8월부터 여성안심택배를 기존 211개소(4119칸)에서 총 232개소(4470칸)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누적 이용자는 201만2000명을 넘어섰다. 여성안심택배는 현대H몰, 11번가, GS홈쇼핑, NS홈쇼핑, Yes24, 롯데홈쇼핑, 씨제이오쇼핑, DHL, K쇼핑 등 9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용가능하다.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의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서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선택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한다. 택배함 위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1인 여성가구의 증가로 여성안심택배 이용시민 또한 꾸준히 늘고 있어 설치 요구 지역, 이용현황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들을 반영해 이번에 기능을 대폭 개선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2019-08-26 15:03: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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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림선에 무선다중접속 열차제어 방식 도입

서울시는 2022년 2월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신림선에 무선다중접속 열차제어 방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무선다중접속 열차제어 방식은 열차 한 대가 여러 개의 지상 무선장치에 동시에 접속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것이다. 열차가 통신반경 내 모든 지상 무선장치와 연결, 데이터를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어 통신 차단에 따른 열차 정지를 예방할 수 있다. 무선 주파수 대역을 2.4GHz, 5GHz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해 특정 지역에서 주파수 혼잡이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통신성능 저하와 통신 오류를 최소화한다. 기존에는 Wi-Fi 방식인 2.4GHz 또는 5GHz 대역 중 하나의 주파수 대역만을 사용해 사용자가 집중되면 주파수 간섭이 발생, 통신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었다. 무선 다중접속은 신림선에 최초로 적용되는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의 통신 방식이다. 열차와 지상의 무선장치 간 통신을 통해 승무원 조작 없이도 열차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열차 간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열차를 승강장 정위치에 세워 안전문에 맞춰 열차 문을 개폐한다. 신림선은 샛강역에서 서울대학교 앞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 노선이다. 서울시와 남서울경전철㈜이 2015년 8월 실시협약을 체결,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2017년 2월 착공해 현재 시공 중에 있다. 이진용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시민안전을 위해 도시철도 신림선에 신뢰성과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6 14:48: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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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안전불감증 여전히 심각"··· 산업노동안전 기본계획 수립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산업안전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산업노동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에서 "양천구 빗물펌프장 사고,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사고 등과 관련해 서울시에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느냐"는 정의당 권수정 시의원 질문에 "산업안전팀을 신설하고 산업노동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제 책임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산업안전이라든지 이런 부분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시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산업노동안전 기본계획을 세우고 디테일하게 실행 내용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이런 부분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시의회와 함께 협력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해 권수정 의원은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 전환은 여전히 간접고용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권 의원은 "하청을 받는 기관의 이름과 형태만 변화된 것이지 거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처우가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빗물펌프장 사고도 서울시와 원청은 책임지려 하지 않고 하청 노동자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렸다"며 "서울시와 모회사의 책임을 높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시장은 "인권과 노동의 가치를 세밀하게 지적해주신 것에 대해 잘 들었다"며 "(지적한 부분은) 조속히 업데이트하고 부족한 부분은 메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수정 의원은 근로기준법 제6조를 근거로 들며 서울교통공사는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노동자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로기준법 제6조는 '국적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권 의원은 "공사의 자회사인 도시철도엔지니어링(ENG) 직원들은 근무조건과 임금구조(기본급, 호봉 등)가 대단히 많이 다르다"며 "사업주는 동일가치 노동에 동일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임금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임금인상을 통해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항변했다. 변전설비가 있는 전기실 내에 노동자들의 사무실을 배치한 것과 관련해 권 의원이 '안전불감증이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자 김태호 사장은 "사당 사무실은 9월 말까지, 대림 사무실은 12월 말까지 이전할 준비 중에 있다"며 "공간이 부족해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각별히 신경 써서 대림과 사당 외에도 다른 곳에서 저러한 문제가 없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2019-08-26 14:48: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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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일본 우익의 현대사 外

◆일본 우익의 현대사 야스다 고이치 지음/이재우 옮김/오월의봄 2012년 일본은 재특회(재일 특권을 허락하지 않는 시민 모임)로 대표되는 넷우익의 등장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들은 거리 곳곳에서 혐오발언을 일삼으며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지금, 일본 거리에서는 재특회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책의 저자인 야스다 고이치는 일본 사회가 이미 극우화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더 이상 재특회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일본 사회는 '극우 공기'로 가득 차 혐한, 혐중은 이제 일상이 됐다고 진단한다. 책은 우익의 역사를 추적하며 일본의 정체를 파헤친다. 340쪽. 1만6000원.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로마 아그라왈 지음/윤신영, 우아영 옮김/어크로스 다리와 터널, 기차역과 마천루 등 거대한 세계를 이루는 건축의 구조와 원리를 다룬 책이다.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구조공학자 로마 아그라왈은 수식 하나 없이 간단한 모형과 그림만으로 건축물에 들어간 기술을 설명한다. 건축물에 가해지는 힘(압력과 장력), 바람과 지진으로부터 건축물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코어와 외골격,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건축자재와 설비 등을 알려준다. 책을 읽고 나면 무심코 지나쳤던 한강 다리와 지하철역,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장 크레인이 새롭게 다가온다. 328쪽. 1만6000원. ◆사람일까 상황일까 리처드 니스벳, 리 로스 지음/김호 옮김/심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교정을 가로질러 걷고 있던 존이 건물 출입구에 쓰러진 남자를 우연히 발견한다. 존은 이 남자를 도와줄까, 아니면 그냥 가던 길을 갈까. 질문에 답하기 전 사람들은 존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한다. 무심한 냉혈한인가, 친절한 이웃인가. 존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존이 처한 상황이 중요하다. 존이 회의시간에 늦지 않았다면 문 앞에 고꾸라진 남자는 도움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사람들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개인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는 실수를 되풀이한다. 책은 동조, 이타성, 갈등 해결, 집단 행동 등 지난 60여 년간 진행된 사회심리학의 주요 연구를 짚으며 "성격보다 상황이 인간의 행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608쪽. 2만8000원.

2019-08-25 14:51: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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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언더그라운드

윌 헌트 지음/이경남 옮김/생각의힘 "너무 어둡고 깊은 지옥은, 모호하고 심오하여 짐작도 가지 않았다. 눈으로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골짜기는 그 골에 무엇이 깃들었는지 짐작도 할 수 없었다" 인간에게 땅속은 언제나 미지의 세계였다. 발밑에 광대하게 펼쳐져 있지만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은 폐허가 된 지하철역부터 성스러운 동굴, 핵 벙커, 고대 지하도시까지를 아우르는 경이로운 탐험서다. 논픽션 작가인 윌 헌트는 지하의 세계로 직접 뛰어든다. 어두운 공동(空洞)에 갖는 두려움이 우리를 어떻게 매혹하는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열여섯 살 여름, 로드아일랜드주의 프로비던스에서 자신의 집 아래를 지나는 버려진 터널을 우연히 발견한다. 그는 질퍽거리는 진흙 바닥과 어둡고 습한 공기의 터널 안을 손전등 불빛에 의지해 한 발 두 발 내디딘다. 소년을 사로잡은 터널 탐험은 두고두고 그의 영감을 자극한다. 책은 윌 헌트가 뉴욕 지하철과 하수구를 시작으로 전 세계 20개국의 동굴, 지하묘지, 벙커 등을 탐험한 여정을 담아냈다. 저자는 NASA의 미생물학자 팀과 블랙힐스의 지하 1.6km를 내려가 생명의 기원을 추적하는가 하면, 파리의 카타콩브와 하수도에서 팔꿈치로 진흙을 헤치며 '도시 탐험가'들과 모험을 감행하고, 호주 원주민 가족과 어울려 오지에 있는 3만5000년 된 광산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땅 위, 계몽에 집착하는 세상에 산다. 비밀 위로 투광등을 비추고 모든 굴을 파헤쳐 어둠의 흔적을 뿌리 뽑으려 한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지하 세계와 인연을 맺는 바로 그 순간, 미지의 것에 대한 의심을 살며시 누그러뜨리게 된다고 말한다. 깊고 긴 심연은 우리가 무질서하고 비합리적이며 꿈의 비행과 상실의 기간을 수시로 겪는 존재임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352쪽. 1만7000원.

2019-08-25 14:17: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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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통시장 132곳, 추석맞이 제수용품 할인 판매

서울시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132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과 농축산물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참여시장은 ▲광장시장(종로구) ▲신중부시장(중구) ▲동부골목시장(중랑구) ▲돈암시장(성북구) ▲신창시장(도봉구) ▲망원시장(마포구) ▲경창시장(양천구) ▲송화골목시장(강서구) ▲구로시장(구로구) ▲남문시장(금천구) ▲청과시장(영등포구) ▲신사시장(관악구) ▲영동전통시장(강남구) 등이다. 5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들에게 쇼핑용 캐리어 총 1만개를 지급한다. 시장별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송파구 문정동로데오상점가에서는 의류, 신발 등 추석빔을 최대 80% 할인한다. 동대문구 청량리종합도매시장과 방이시장에서는 추석선물세트와 농수축산물, 과일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9월 6~15일 112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서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임시 허용한다. 주차허용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 상품을 구매하고 시장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명절 분위기 즐기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시장상인들도 추석 이벤트를 통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25 13:49: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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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택시' 구매 보조금 지원··· 1대당 1800만원

서울시는 9월 27일까지 전기택시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을 택시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서울 전기택시 보급 차량은 현대자동차(코나EV, 아이오닉EV) 2종과 기아자동차(쏘울 부스터EV, 니로EV) 2종 등 4종이다. 4개 차종의 주행거리(완충 시)는 271~406km다. 지원 대수는 3000대다. 보조금을 지원을 희망하는 택시 사업자는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나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지부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택시 구입 보조금은 대당 1800만원으로 일반 전기차 보조금보다 450만원 많다. 차량 제작사 코나EV, 쏘울 부스터EV, 니로EV는 택시 전용 모델을 출시해 일반 모델 대비 70~1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완속 충전기 1기당 130만원, 법인택시 급속 충전기 1기당 100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택시를 이용할 경우 연료비는 기존 LPG 택시와 비교해 개인택시는 연간 최대 200여만원, 법인택시는 500여만원 이상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친환경 전기택시의 선도적 보급을 통해 서울 택시의 이미지를 친환경 택시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많은 택시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25 13:41: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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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제약기업 MSD와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서울시는 26일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MSD의 한국 법인인 한국MSD와 바이오·의료분야 혁신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MSD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51조원으로 세계 14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MDS는 1994년 설립됐다. 이날 LOI 체결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실장과 아비 벤쇼산 한국 MSD 대표이사, 서울바이오허브 운영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김초일 기획이사, 미국 MSD 본사의 글로벌 공중보건 정책 총괄인 줄리 거버딩 부회장이 참석한다. 시와 한국MSD는 홍릉에 있는 '서울바이오허브'에 파트너링 오피스를 연다.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과 교류 확대, 글로벌 진출과 네트워킹 지원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한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한국MSD는 서울시 바이오스타트업 지원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에 연내 'MSD 이노베이션 파트너링 오피스'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MSD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 소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바이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의 지원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기업 간 협력모델이 중요하다"며 "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기술혁신과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5 13:26:4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