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혜민
기사사진
방통위 "TV 수신료 통합 징수 시 1480만 가구 혼란" vs KBS "원상복구해야"

TV 수신료 결합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의 운명이 21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 혼란을 우려하며 분리징수 유지 입장을 고수했지만, KBS는 공영방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합징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직무대행은 2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신료 분리징수는 국민 혼란을 줄이고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결합징수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송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 없이 통과된 상황에서 분리고지가 시행된 지 6개월도 안 돼 제도를 다시 변경하면 약 1480만 가구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방통위는 1인 체제로 인해 심의·의결이 불가능한 상태다. 김 직무대행은 "방통위가 정상 체제였다면 재의요구 여부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현 체제에서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추진했던 수신료 분리징수 입장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무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며 "어느 방향으로 결정되더라도 방통위는 이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KBS는 공영방송의 재정 위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결합징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BS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신료 분리징수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으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신료 통합징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V 수신료 결합징수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10일 정부로 이송됐다.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분리징수 제도는 6개월 만에 원상 복구된다. 하지만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23일 예정된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결과에 따라 방통위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20 16:38:0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AI는 적이 아닌 동반자?'…워크데이, "AI, 인간 대체 아닌 잠재력 촉진할 것"

워크데이가 인공지능(AI)이 직장에서 인간 고유의 역량을 강화하며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워크데이의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 '인간의 잠재력 향상: AI 스킬 혁명'에 따르면, AI는 공감, 윤리적 의사 결정, 창의성 같은 인간 고유 스킬을 강화하며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를 적극 활용하는 응답자의 93%는 AI 덕분에 전략적 사고와 문제 해결 같은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AI의 역할이 단순히 업무 효율화를 넘어 인간의 창의성과 윤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도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90%는 AI가 조직 내 투명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83%는 AI가 인간 고유 스킬을 발전시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답했다. 다만, AI 시대에도 인간적 교감의 중요성을 강조한 비율에서 직원(82%)과 관리자(65%) 간 시각 차이가 드러났다. 이로 인해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창의적 업무로의 자원 재배분, 학습 및 스킬 향상이 리더십의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AI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기술 기업, 조직, 정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응답자의 54%는 기술 기업이 AI 통합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주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짐 스트래튼 워크데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창의성과 공감 같은 인간 고유의 스킬을 강화해 성공적인 일터를 만들 수 있다"며 AI가 인간 중심의 일터로 나아가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0 15:18:3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잡코리아 디지털 명함 '눜', 출시 5개월 만에 600% 성장

잡코리아의 디지털 명함 앱 '눜(nooc)'이 출시 5개월 만에 명함 등록 수 600%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수도 1800% 이상 증가했다.. 2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눜은 단순한 디지털 명함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커리어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수정이 용이하고 개수 제한 없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NFC 명함을 활용해 휴대 기기를 태그 한 번으로 손쉽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최근 추가된 '인맥' 기능은 명함 교환 이후에도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인맥 신청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업데이트된 명함을 통해 상대방의 최신 커리어 소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홍정아 잡코리아 눜 사업 리드는 "눜은 종이 명함을 넘어 디지털 명함과 NFC 명함으로 새로운 명함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커리어 성장과 인맥 형성을 돕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향후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설루션을 더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의 매칭률을 높이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20 12:49:05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설 명절 앞두고 '스미싱 주의보'…정부 "문자·QR코드' 주의 당부"

설 명절을 앞두고 공공기관 사칭, 배송 지연, 상품권 지급 등을 빙자한 문자사기(스미싱)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금융위원회(금융위), 경찰청 등 관계 당국은 "명절 기간 사이버 사기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스미싱 신고·접수 건수는 219만 건으로, 2022년 대비 약 59배 증가했다. 과태료·범칙금 조회를 빙자한 공공기관 사칭 유형이 전체 피해의 59.4%로 가장 많았고, SNS 계정 탈취(16.9%)와 청첩장·부고장을 빙자한 유형(15.5%)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악성문자 외에 QR코드를 악용한 '큐싱'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공유형 킥보드 서비스나 행사 정보를 가장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설 연휴 동안 가족 간 차량 이동이 늘어나면서 범칙금 조회, 명절 선물·세뱃돈 송금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다며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구매한 적 없는 물품의 배송 안내, 결제 요청, 환불 계좌 입력을 요구하는 문자가 오면 인터넷 주소를 누르지 말고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전화나 영상통화로 발신자를 확인하기 전까지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명절 선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자 정보와 고객 평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설 연휴 기간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하고, 악성 앱 유포지와 금융 사기 사이트 차단에 나선다. 방통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협력해 가입자에게 '설 연휴 스미싱 문자 등 주의 안내' 문자를 순차 발송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전 요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 또는 112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경찰청은 피해 예방을 위해 명절 연휴 중에도 신고 접수를 받으며, 예방 수칙을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의 URL을 클릭하지 말고,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20 02:34:5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환불도 대안도 없다…피너툰 종료에 독자·작가들 '혼란'

웹툰 플랫폼 '피너툰'이 갑작스레 서비스 종료를 발표해 독자와 작가들 사이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너툰은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8일 자정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피너툰 측은 "오는 16일부터 재화 자동충전 기능을 중단하고, 29일부터는 작품 열람과 연재가 모두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잔여 재화인 '땅콩'에 대해서는 내달 1일부터 3월 15일까지 환불 절차를 진행하며, 이 기간 안에 환불 신청하지 않은 땅콩은 모두 소멸된다. 하지만 구매한 작품에 대한 보상 방안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아 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피너툰은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BL(보이즈 러브)과 로맨스 장르를 중심으로 시장 중위권을 유지해왔다. 특히 '바할의 짐승은 먹잇감을 놓치지 않는다', '두근두근 공략기' 등 인기 독점작을 앞세워 독자층을 공략하며, 타 플랫폼보다 높은 코인 가격을 책정해 왔다. 심지어 두 달 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해 종료 소식에 독자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 독자는 개인 SNS를 통해 "70% 할인 행사로 여러 작품을 구매했는데, 이제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불만을 표했다. 웹툰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는 저작권과 디지털 권리 관리(DRM) 호환성 등의 문제로 인해 개인 소장이 어렵다. 피너툰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사용된 재화는 작가들에게 정상적으로 정산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매작이나 미완결 작품들에 대해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상태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서비스 종료로 피해를 보는 이들은 독자들뿐이 아니다. 피너툰에서 작품을 연재하던 작가들 또한 당일 통보를 받아 대체 플랫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정관계'를 연재한 조상덕 작가는 개인 SNS를 통해 "작품이 완결되고 3년 뒤인 27일에 서비스 종료 후 (독자들이) 소장으로 볼 수 있게 하려고 했는데 지금 조금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며 토로했다. '도망쳐요! 하대리님'의 라떼팬더 작가는 개인 SNS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오늘(16일) 오전에 메일로 통보받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스케치'의 도삭 작가 역시 "일방적인 통보식 종료에 유감스럽고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일부 작가들은 독자들에게 타 플랫폼으로의 연재 이전을 준비 중이라고 알리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대물전'의 속공 작가는 "빠른 시일 내에 다른 플랫폼에서 작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해 웹툰 산업의 과도한 플랫폼 의존성 등 구조적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들은 "플랫폼 종료와 함께 구매한 작품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큰 손해를 안긴다"면서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디지털 콘텐츠 구매자가 소장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25-01-19 15:53:2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디지털 과의존' 해소 위해 스마트쉼센터 운영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의존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생활 방식이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청소년의 40.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다. 이에 따라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 사이버불링 등 디지털 역기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쉼센터는 2002년 서울에 처음 개소한 이후, 2015년부터 전국 18개소에서 운영되며 법정 의무 교육과 상담 등을 제공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시민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센터 운영 시간을 주 2회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찾아가는 스마트쉼센터'를 통해 필요한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쉼센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해 과의존 위험군을 선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과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도박 등 위험 수준에 따라 기숙형 치유캠프, 병원 치료 등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ESG 협의체와 협력하고,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한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엄열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면서 역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스마트쉼센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19 13:40:23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멜론 '에디션m' 두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휴먼 큐레이션 서비스 '에디션m'을 통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아티스트 스페셜'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프랑스 클래식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조성진이 17일 0시에 발표한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성진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23년 발매된 '헨델 프로젝트' 이후 2년 만의 신작으로, 라벨의 섬세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독주곡들이 담겨 있다. 앨범에는 '밤의 가스파르', '쿠프랭의 무덤', '거울',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물의 유희' 등 라벨의 대표 피아노 작품이 수록됐다. 조성진은 각 곡을 깊이 있게 해석하며 라벨 음악의 본질에 접근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멜론은 조성진의앨범 발매를 기념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에디션m에서는 조성진의 앨범을 중심으로 한 해설 매거진, 멜론 독점 코멘터리 영상, 그의 전체 디스코그래피를 선보인다. 또한, 멜론 매거진에서는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 음반 10장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에디션m은 시대별 명곡과 명반을 조명하며, 장르의 탄생과 대표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휴먼 큐레이션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에디션m의 '아티스트 스페셜' 첫 주인공으로 '가왕' 조용필을 선정한 바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19 13:14:04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스마트홈, 음악 서비스와 손잡다...新 생태계 구축 '가속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융합으로 스마트홈 시장이 급격히 확장하면서 산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마트홈 기기의 연동이 활성화되면서 국내·외 IT기업들이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216억달러에서 연평균 22.9% 성장해 2032년에는 약 633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향후 1~2년 안에 전 세계 가정의 절반 이상이 최소 5개 이상의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를 제치고 1,2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스마트홈 플랫폼 시장에서 음악 서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를 연동돼 삼성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손쉽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스마트싱스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최적화된 홈 루틴을 제안한다. LG전자는 AI 홈 허브'LG 씽큐 온'에 플랫폼 플로(FLO)를 연동한다고 16일 발표했다. AI가 탑재된 LG 씽큐 온은 다양한 AI홈 허브가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며 고객을 케어한다. 향후 플로와 협업해 약 8천만 곡의 음원과 AI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씽큐 온은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돼 LG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도 카카오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과 연동해 음성 명령을 통해 멜론의 음악을 재생하거나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또 TV와 연결된 기가지니를 통해 멜론 콘텐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 AI 플랫폼과 연동해 차량과 스마트홈 간 연결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음악, 네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도 스마트홈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AI 기반 음악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뮤직큐브'는 고객의 감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재생목록을 자동 생성해 개인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아이오티크'는 스마트 스피커와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가전기기 통합 설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음악과 팟캐스트 서비스와의 연동을 확대 예정이다. 이 외에 스타트업 레가토는 스마트홈 표준인 '매터(Matter)'와 호환되는 스피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저렴하면서도 저전력의 와이파이 스피커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돕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마트홈과 음악 서비스의 협력은 활발하다. 구글의 '네스트' 스피커는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 아마존의 '에코' 스피커 역시 알렉사를 통해 아마존 뮤직, 애플 뮤직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2025-01-16 16:13:4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웹툰, 日 웹툰 스튜디오 '넘버나인'에 첫 투자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운영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일본 전자 만화 에이전시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일본에서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며, 글로벌 스토리텔링 콘텐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넘버나인은 협력을 통해 일본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창작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2016년 일본에서 설립된 주식회사 넘버나인은 전자 만화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 웹툰 제작 스튜디오로 사업을 확장했다. 넘버나인이 제작한 웹툰 '신혈의 구세주'와 '나만 최강 초월자'는 지난해 '라인망가 2024 랭킹' 상위 10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작품들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일본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사업 성장과 히트작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혈의 구세주'를 글로벌 히트작으로 만든 양사가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욱 경쟁력 있는 작품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1-16 11:49:10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AI 아트부터 피트 아우돌프까지"…와디즈, '삼무서점' 29일까지 진행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오는 29일까지 출판 기획전 '삼무서점'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삼무서점(3無 서점)은 차별, 재고, 반품이 없는 서점을 뜻하는 특별 출판 기획전으로, 최근 출판 분야 펀딩의 성장세에 힘입어 와디즈가 선보인 행사이다. 인공지능(AI) 아트, 민화, 사진집 등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통해 독특한 분야의 도서와 전자책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무서점은 ▲AI 아트 ▲북슨트 ▲북케이션 ▲북 프리랜서 ▲키즈 등 총 5개 분야로 콘텐츠를 소개한다. 북슨트 카테고리에서는 방안에서 만나는 예술이라는 콘셉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해외 번역서, '내 방에서 만나는 위대한 침묵 '반가사유상'' 등을 소개한다. 북케이션 카테고리에서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콘셉트로,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직접 그린 도면 작품집을 와디즈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삼무서점은 오는 29일까지 와디즈 애플리케이션(앱)과 웹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한다. 와디즈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기획전 게시물에 기대 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펀딩 포인트를 지급하고, 기획전 동안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쿠폰도 제공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16 11:47:56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프리미엄폰 60만원대"…샤오미, 스마트폰·TV 등 신제품 5종 공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기기 ▲보조배터리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신제품 소개에 앞서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혁신적인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시장으로 샤오미에게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한국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기종인 '샤오미 14T'와 내구성을 강화한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2종을 공개했다. 샤오미 14T는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를 탑재,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색감과 깊이감 있는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2.39:1 화면비를 제공하는 무비 모드, 시네마틱 블러, 랙 포커스 전환 등을 지원해 영상 촬영 성능도 뛰어나다. 또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구글과 협업한 '서클 투 서치'로 앱 전환 없이 화면 속 모든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으며,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AI 통역사',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리코더', 촬영된 영상을 편집해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AI 필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14T는 타이탄 블루, 타이탄 그레이, 타이탄 블랙, 레몬 그린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은 59만9800원, 12GB+512GB 모델은 64만9800원이다. 키코 송 샤오미 동아시아마케팅 총괄은 "유럽에서는 약 97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을 한국에서는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세계 누적 판매량 4억2000만대를 돌파한 레드미 노트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보급형이면서도 뛰어난 내구성과 200MP(메가 픽셀) AI 카메라가 강점이다. 0.8㎜ 두께의 메인보드와 고강도 알루미늄 복합 프레임을 갖췄으며,샤오미14T와 마찬가지로 AI 기반 촬영·편집 기능도 탑재돼 있다. 색상은 라벤더 퍼플, 미드나이트 블랙, 코랄 그린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가격은 8GB+256GB 모델이 39만9300원, 12GB+512GB 모델은 49만9400원이다. 샤오미 14T와 레드미 노트 14 프로 내 탑재된 모든 AI 기능은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기기내장형(온디바이스)으로 처리된다. 샤오미 하이퍼 OS의 3중 보안 체계가 적용돼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TV 부문에서는 4K UHD 해상도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 A 시리즈'부터 최대 100인치 대화면을 자랑하는 'TV Max 100'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모든 제품에는 구글 TV가 탑재되어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TV Max 100은 100인치 대화면에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0억 개 이상의 컬러를 구현한다. 가격은 299만8000원이다. TV S 미니 LED 시리즈는 512개의 독립 디밍 존으로 정밀한 밝기 제어가 가능하며, 144㎐ 주사율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가격은 65인치 모델은 99만8000원, 75인치 모델은 169만8000원이다. 그 외에 TV A 프로 시리즈의 가격은 35만8000원, 기본형 'TV A 시리즈' 32인치 모델은 18만8000원이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 5', 40dB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초슬림 베젤의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가 소개됐다. 특히 '레드미 워치 5'는 샤오미 스마트워치 중 가장 큰 2.0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2㎜ 초슬림 베젤로 디자인됐다. 최대 24일의 배터리 수명과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제공한다. 실버 그레이, 옵시디언 블랙, 라벤더 퍼플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만9800원이다. 또한 2년 만에 출시되는 보조배터리 4종과 8000Pa의 흡입력을 자랑하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 샤오미는 자사 전기차의 국내 출시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우 사장은 "앞으로 3년간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 100% 집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한국에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샤오미는 제품 구매와 A/S까지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내 개설할 예정이다. 우 사장은 "첫 매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위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모든 신제품은 1월 15일부터 순차 출시되며, 샤오미 공식 스토어와 네이버, 쿠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15 16:32:46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 공모가 1만3000원 확정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510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177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769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가는 2만2000원에서 2만6700원 사이의 희망 범위에 비해 40% 이상 하향 조정됐다. 공모가는 투자자들이 제시한 가격과 확약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됐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위축된 공모 시장 상황을 감안해 신중하게 공모가를 책정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한 점과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을 통해 성인 교육 콘텐츠 시장의 첫 코스닥 상장사가 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이사는 "성인 교육 콘텐츠 시장의 첫 번째 상장사로서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일본과 북미에서 검증된 성공 공식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데이원컴퍼니는 15일~16일 일반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5-01-15 13:48:32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