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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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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포주권 주도하는 K바이오,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서 롱제비티 전략 공유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롱제비티(건강 수명 연장)'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화를 치료 대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유전자와 세포 수준에서 이뤄지는 재생의료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K세포 주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 '가 15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산업 전시회로,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올해는 전 세계 15개 국가의 300개 기업이 참가한다. 각 기업 부스, 33개 전문 세션 등을 통해 연구개발, 제조·공정, 물류, 디지털 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을 다룬다. 먼저 행사 시작을 기념하는 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등부터 중국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부국장, 캐나다 보건안보대응기구 차관보, 주한슬로베니아대사, 주한쿠바대사, 주한인도부대사 등 해외 주요 인사들까지 참석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개막사에서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K바이오 산업이 그린·화이트·배양식품 등 새로운 영역으로 지속 성장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기조 강연으로 로버트 하리리 박사의 세포 치료제에 대한 영상 발표가 이어졌다. 로버트 하리리 박사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셀룰러리티 창업자이며 인간 태반 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노화 치료의 목적은 '줄기세포 고갈'과 '노화세포 축적'을 해소함으로써 특정 개인의 재생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후 태반유래 세포 기반 치료제는 염증이나 면역거부 반응으로 인한 부작용까지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암, 대사 이상, 유전자 돌연변이 등 다양한 질환에서 폭넓게 적용 가능한 유전자치료제 기반 플랫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해당 분야가 웰니스 및 롱제비티 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며 K제약·바이오 기술력도 우수하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세포 치료와 재생 의학 분야에서 선두주자였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미국 플로리다, 몬태나, 로드아일랜드, 유타 등 일부 지역에서처럼 유연성과 수용성을 갖춘 규제가 뒷받침된다면 의료관광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산업도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현장에서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과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연구소장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실질적인 규제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연구소장은 'K세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소장은 줄기세포를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하는 기능을 넘어 스스로 진화하고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에 비유했다. 그는 "글로벌 임상 등급 K세포 은행을 통해 원료세포를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다면 각 세포의 자가 분화 능력과 치료 기전을 바탕으로 세포종류별 치료제 개발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고가의 세포 치료제를 대중화하기 위해선 표준화 및 자동화 기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은 "정부가 포스트 반도체 사업으로 '바이오'를 꼽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일본은 2006년부터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C)를 국가 차원에서 키웠고 2014년에는 재생의료 관련 법도 개정해 최근 들어 일본에서 세계적 수준의 세포치료제 기업이 임상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막 프로그램 'BIX 인스피레이션 '에서는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인공지능 기술이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아크릴은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으로,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의사와 환자 중심의 인공지능 경험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VIP 투어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과 주요 내빈 20여 명이 참여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GCCL, 존슨앤존슨, 마켄 등과 함께 각 사업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2025-10-15 15:24: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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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스랩, '셀퓨전씨 엑스퍼트' 신제품 공개..."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강화"

글로벌 더마 화장품 전문기업 씨엠에스랩이 피부과학 기반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씨엠에스랩은 14일 오전 서울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의원 전용 브랜드 '셀퓨전씨 엑스퍼트'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대표 제품 '배리덤 MD 업그레이드'가 갖춘 임상적 근거와 가치를 공유했다.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제품군은 2등급 의료기기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을 유지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데 쓰인다. pH 4.5약산성 포뮬러, 피부 장벽 정상화 지원, 피부 지질 구조와 유사한 특허 성분을 통한 집중 관리, 무향·무색소 등 네 가지 핵심 요소가 반영되어 기능성과 안정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씨엠에스랩에 따르면 이번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제품은 단순한 제형 변경이 아니라 피부 장벽의 본질 회복을 목표로 한 결과물이다. 이날 행사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최응호 피부과 교수는 씨엠에스랩과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피부 각질층의 pH를 정상화시키는 방법이 피부 건강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부 pH가 약산성을 유지하게 되면 세라마이드 생성 효소의 활성이 증가한다"며 "세라마이드 생성 증가는 건강한 피부 장벽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부 pH가 계속 증가하면(약산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감염, 아토피를 비롯한 염증 등이 발생하고 이러한 피부 장벽의 손상은 일상과 삶의 질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배리덤 MD 업그레이드의 주 성분은 '네오-CMS'로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다른 핵심 성분인 '페리어 RX'는 피부 pH 개선 소재로 항염 효과를 갖췄다. 이와 함께 셀퓨전씨 엑스퍼는 현재 전국 종합병원과 병·의원으로 공급되고 있는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220건 이상의 인증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안심 처방,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약 60종의 피부전문가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씨엠에스랩은 셀퓨전씨 엑스퍼가 피부 질환 환자와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에 적합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진수 씨엠에스랩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피부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며 피부 질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7:35: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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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파나진, '호흡기 질환 진단키트' 미국서 제품등록..."정밀진단 기술력 입증"

HLB파나진 자회사 바이오스퀘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호흡기 질환 진단키트 '퀀텀팩 이지 스트렙 에이' 제품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퀀텀팩 이지 스트렙 에이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환자의 인후 도말 검체에서 'A군 연쇄상구균(스트렙 에이) 항원'을 검출한다. A군 연쇄상구균은 급성 인두염, 편도염 등을 유발하는 세균성 병원체이며, 해당 키트는 형광 신호를 이용해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인 형광면역측정법으로 호흡기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 또 바이오스퀘어의 고정밀 양자점 기술을 집약해 진단 정확도와 민감도를 높였다. 나노 단위 수준의 정밀한 검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바이오스퀘어는 주력 제품군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FDA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진단 제품인 퀀텀팩 이지 RSV를 비롯해 전용 분석기기 QDITS 베이직, QDITS 미니 등에 대한 제품등록을 확보해 왔다. HLB파나진 관계자는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FDA 제품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서서히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7:33: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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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몽골 '숲 조성 사업' 본격 전개..."글로벌 ESG경영 지속"

유한양행이 몽골 사막화 방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몽골 바트숨베르 지역 몽골국립대학교 연습림 관리소에서 산불피해지 복원과 몽골 숲 조성 사업을 위한 런칭 세레머니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8일 서울에서 몽골 정부·아시아산림협력기구·현지 비영리기구 빌리언 트리스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바트바타르 바트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면담도 가졌다. 특히 산림 복원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숲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몽골국립대학교와 협력해 현지 토양조사를 선행하고 적합한 활엽수종을 선정, 체계적인 복원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산불 피해지의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기업과 정부, 국제기구가 힘을 모으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한양행 조민철 ESG경영실장은 "몽골 숲 조성 사업은 국경을 초월한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 협력"이라며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몽골 정부 및 국제기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7:07: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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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이승화·윤상현·윤여원 '3인 각자대표' 가동

콜마홀딩스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가 경영 쇄신을 단행하며 기업 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실현한다. 콜바비앤에이치는 이승화 사내이사,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사장이 대표를 맡는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경영 체제와 함께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콜마홀딩스는 14일 서울 서초에 위치한 콜마비앤에이치 사옥에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를 열고 이승화 사내이사, 윤상현 부회장의 각자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 의결은 전문성을 강화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를 그룹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하기 위함이다. 이승화 신임 대표이사는 사업 및 경영 전반을 이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경영리더, CJ부사장, CJ프레시웨이 상무, 베인앤컴퍼니 이사 등을 역임한 전략 전문가다. 글로벌 제조·유통 및 컨설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과 정렬된 실행 체계를 바탕으로 콜마비앤에이치의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를 중심으로 한 경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현 신임 대표이사는 콜마그룹의 부회장으로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전략 자문 역할을 맡는다. 윤 부회장은 무보수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2026년 3월 정기 이사회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이 기간 동안 신임 이승화 대표이사와 윤여원 대표이사의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방향성과 시너지를 강화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속성장 기반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윤여원 대표이사는 대외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한다. 윤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만, 경영 의사결정 등 회사 경영 전반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역할을 명확히 했다. 이승화 신임 대표이사는 "지주사 콜마홀딩스와 긴밀히 연계하며 상장사에 걸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이뤄내겠다"며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이 포괄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라이프사이언스 기반의 신소재·신기술·신제형 중심의 사업모델로 진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6:56: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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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부가세 환급 종료 논란…"K의료관광 타격 우려"

오는 12월 31일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 적용이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K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국인환자 대상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16년 4월 도입된 후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연장되어 왔다. 미용, 성형 등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환자 확보, 내수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소비 확대 등에 중점을 둔다. 이후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지속 늘고 있어 이 제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올해 7월 기획재정부는 '2025년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며 오는 2026년부터는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 명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앞서 2023년 5월부터 새롭게 추진해 온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의 목표인 2027년 70만 명 돌파를 조기 달성한 결과이며,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발표를 살펴보면,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들이 국내에서 지출한 의료용역 관광 비용은 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약 13조8000억원의 국재 생산 및 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세수 감소를 우려해 부과세 환급 재도입을 승인하지 않았다"며 "의료관광이 미치고 있는 소득증대 효과나 긍정적 성과를 고려할 때 부과세 환급 제도는 연장돼야 한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용성형 외국인 환자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 연장에 대해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와 이 문제를 재차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국내 유통 업계 일각에서도 이러한 제도 일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불법 브로커 부활, 세금 탈루 등의 부작용들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료 현장에서 비정상적인 환자 유치 활동이 재확산되고, 과도한 브로커 수수료를 부담하기 위한 세금 탈루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국내 K뷰티를 비롯해 미용의료 등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강화하고 시장 건전성을 구축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과세에 있어서도 정상적인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표준화, 양성화가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관점에서 해당 제도의 연장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10-14 16:23: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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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 영국·호주서 '미용 의료기기' 7종 인증..."K뷰티 기술에 현지화 전략 더해"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원텍이 영국과 호주에서 총 7종의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국으로 올리지오, 타이탄 프로, 라비앙 등을, 호주로는 올리지오 엑스, 올리지오 키스, 피코케어 마제스티, 파스텔 프로 등을 수출하게 됐다. 원텍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쳐 왔다. 제품 개발부터 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에서 국가별 소비자 특성, 시술 선호도, 뷰티 유행, 의료기기 규제 요건 등을 철저히 분석해 반영했다. 원텍에 따르면, 영국의 뷰티·퍼스널 시장은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품 안전성과 신뢰도 높은 임상 결과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원텍은 이러한 현지 상황에 맞춰 안전성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임상 데이터를 고도화했다. 호주는 개인별 피부 맞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강한 자외선 노출이나 환경적 피부 스트레스 요인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원텍은 다양한 시술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기반 제품의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했다. 시술 효율성과 다기능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함께 중요한 것은 각 지역의 피부 고민과 시술 문화에 대한 이해"라며 "이번 인증은 K뷰티 기술과 현지화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3 18:06: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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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업 따로 키운다…삼양·삼성, 전담 신설법인 출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삼양그룹과 삼성그룹은 각각 바이오 전담 신설 법인을 출범시키며 K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문화를 본격화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겨냥한 이번 조치는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양그룹이 그룹 핵심 사업인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 삼양그룹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14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다룬다. 삼양홀딩스는 의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단순 인적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한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가 이끌며 지주회사 역할만 담당한다. 분할 신설회사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 체제로 이뤄진다. 김경진 대표는 지난해 삼양그룹에 합류해 바이오팜그룹장 등을 지낸 바이오 전문가다. 삼양바이오팜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차세대 기술인 mRNA 전달체 연구개발 등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는다. 실제로 유전자 전달체 'SENS'를 자체 개발했고 이를 응용한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암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대뿐 아니라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생산이 어려운 항암제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주력 사업인 수술용 봉합사 사업에서도 속도를 낸다.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한 후 현재 약 45개국 190개 이상의 기업에 원사를 공급한다. 원사 공급량 기준으로 글로벌 봉합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다. 이날 최종 결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규 설립하게 된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맡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자회사 등을 관리하고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기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로 100% 편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이러한 인적분할 계획을 밝혀 왔다. 서로 다른 성격의 사업을 분리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수주 계약을 맺으며 의약품을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사업과 고객사와 경쟁 의약품을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의 이해가 충돌하는 것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신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를 공개했다. 특히 삼성 오가노이드를 통해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고객사와 조기 파트너십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텍으로 도약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는 총 11종이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모두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 등을 신제품으로 추가했다. 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20종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기업이나 국내 대표 기업들의 움직임이 곧바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방향성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각 법인을 중심으로 보다 빠른 독자 기술력 확보, 전문 인재 영입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10-13 16:02: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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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 브랜드 '엑설런스' 공개..."품질·속도 기반 경쟁력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8~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5'에서 신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엑설런스는 동등성과 속도를 핵심 가치로 갖췄다. 동등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생산 디자인을 설계한다는 의미다. 향후 건설 예정인 생산 시설을 비롯한 모든 공장과 생산 체계에서 일관된 품질을 보장한다. 속도는 최적화된 생산 디자인 및 운영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신속하게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민첩한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엑설런스를 통해 기존 4대 기업 방침인 고객 만족, 우수한 운영 효율, 최고 품질, 임직원 역량 강화 등을 실천하는 동시에 '단순화'·'표준화'·'확장성' 등 3대 운영 전략을 통합 적용한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처음 마련한 단독 부스에서 수주 활동을 펼쳤다. 행사 기간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부스에는 약 1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수의 일본 제약사를 포함한 글로벌 상위 40위권 내 고객사들과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 재팬 2025는 당사의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현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사와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해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1 02:33: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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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R&D 자회사, 차세대 국산 항암제로 글로벌 공략

국내 유수 제약사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들이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에서 성과를 거두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제 '네수파립'을 독자 개발해 왔다. 특히 적응증을 확장하고 병용요법을 추가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네수파립은 파프·탄키라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다. 암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췌장암을 비롯해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임상에 진입해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달 29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네수파립의 '췌장암 제1b/2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지난 8월 임상 1b상이 종료됨에 따라 적정 투여용량을 확인해 임상 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임상 2상은 네수파립과 기존 표준치료제를 병용하는 요법에서 약물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 이달 1일에는 네수파립의 '난소암 제2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도 신청했다.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수파립과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을 탐색한다. 이와 함께 자중내막암을 적응증으로 한 네수파립과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2상도 진행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혁신 항암신약으로 K신약만의 가치를 높이고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생존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이뮨온시아는 국산 면역항암제 개발에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 이뮨온시아는 최근 맞춤형 항암 백신 전문기업 테라젠바이오와 공동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과 테라젠바이오의 항암 백신 플랫폼을 결합해 양사는 항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뮨온시아의 'IMC-001'은 PD-L1을 표적하는 항체다. 암세포 표면의 PD-L1과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이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PD-L1과 PD-1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가 체내 면역을 피하도록 한다. 이와 관련 테라젠바이오의 환자맞춤형 항암 백신 TB101을 병용할 경우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면역항암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젠바이오는 환자 맞춤형 신항원을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과 실험적으로 선별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mRNA 설계 및 이를 면역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의 면역 반응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일동제약그룹의 항암 신약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는 연구개발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아이디언스는 지난달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및 걸프협력이사회(GCC) 지역에서 '베나다파립'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베나다파립은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로, 파프 저해제 계열 약물이며 경구용 표적 치료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 베나다파립 상용화 시 아이디언스가 파트너사에 베나다파립 완제 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각 파트너사들은 현지에서 해당 품목에 대한 허가등록을 추진하고 마케팅 및 판매 등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은 선급금,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약 700억원 규모이며 계약 상대방은 러시아 제약·유통 업체인 란셋, 아랍에미리트의 쿼드리 파마슈티컬스 스토어 유한책임회사 특수목적회사다. 란셋은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EAEU 회원국과 인접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6개 국가에서 베나다파립 개발·마케팅·판매 권리를 갖는다. 향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인접 국가에 대한 추가 옵션도 보유하게 된다. 쿼드리 파마슈티컬스는 GCC 지역 파트너사로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6개 국가에 대한 베나다파립 판권을 확보했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의 가치를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라이선스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EAEU와 GCC 지역은 전세계 의약품 수요의 약 4.5%를 차지하는 잠재성 큰 시장으로 향후 사업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나다파립이 집중하고 있는 위암 3차 치료 분야의 경우 미충족 수요가 큰 영역으로,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및 수익 확보, 사업 동력 마련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타 글로벌 권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0 23:54: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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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물보안법' 재추진 탄력..."올해 상·하원 합의만 남아"

미국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제약·바이오 기술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 의존도는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선 모습이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이 최종 국방수권법 개정안에 포함됐다. 생물보안법은 특정 바이오기술 제공 업체와 계약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내용을 포함하는 국방수권법 개정안(안건번호: 3841)은 공화당 소속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민주당 소속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이 공동 제출한 안건이다. 이날 미국 상원 전체회의에서 해거티 상원의원과 피터스 상원의원이 해당 개정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발표하며 찬반 투표가 이뤄졌다. 법안 통과를 위해 최소 60표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찬성 77표, 반대 20표를 받았다. 이번 상원 통과로 향후 미국 상원과 하원은 향후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양원의 차이점을 조율하는 등 승인을 거친 최종 타협안은 미국 대통령에게 송부된다. 이때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정식 법으로 발효된다. 이와 관련, 올해 9월 10일 미국 하원은 이미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상원에서도 9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총 883개의 개정안이 제출됨에 따라 일정이 지연됐다. 이처럼 미국 의회는 생물보안법을 지속 추진해 왔고, 지난해 12월에는 무산됐다가 올해 들어 재추진되고 있다. 생물보안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이 규정한 우려 바이오 기업에는 ▲중국 유전체 장비 제조 및 분석 서비스 기업인 BGI, MGI, 컴플리트 지노믹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앱텍,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대거 포함된다. 사실상 미국이 중국을 정조준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의 패권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측은 "현재 미국 생물보안법은 상원과 하원의 2026년 국방수권법 타협안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한 최종 한 개 관문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0 14:29: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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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美 기반 다국적 바이오텍과 맞손..."글로벌 진출 확장"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바이오텍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일클론항체(mAb)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제조에 초점을 맞춰 장기 파트너십을 공동 추진한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상업 생산에 대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파트너사의 혁신 치료제는 우선 일본에서 허가 및 출시되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은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일본과 미국에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가 갖춘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8~10일 일본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5'에서 거둔 성과이기도 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전문성, 품질 경쟁력, 지리적 이점 등 다각도에서 기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임스박 대표이사와 주요 리더십들이 현장에서 적극 수주 활동을 펼쳤다. 일본 내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을 비롯해 지역 중견기업,유망 바이오텍 등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일본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가진 파트너와의 의미있는 첫 성과이며 당사의 품질과 투명성이 뒷받침된 장기 협업에 대한 약속"이라며 "남은 올해 동안 이어질 세계 의약품 전시회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등에서도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0 13:24:2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