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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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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줄 없어졌던데, 명품 유행 끝? 업계 대답은 "NO"

길어지는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명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주요 명품 e커머스들이 최근 호실적을 잇달아 발표했다. 지난해 백화점 3사도 자체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그룹 전체 실적으로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명품 매출 증가율이 다소 주춤한 점을 들어 위기설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명품 수요를 떠받친 2030세대 전반의 소비 욕구가 크고, 동시에 이들이 재테크의 수단으로 삼은 만큼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주목하고 있다. 27일 <메트로경제>의 취재 결과, 주요 명품 거래 플랫폼이 경기 불황에도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e커머스 또한 명품 판매를 확대 중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발란은 지난해 총거래액에서 2021년 3150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구매율은 60%에 달한다. 네이버 또한 실적 발표에서 크림(Kream) 서비스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e커머스 업계도 온라인 명품 판매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롯데온은 지난해 9월 명품 특화 플랫폼 '온앤더럭셔리'를 열고 매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는 직매입 명품을 72시간 동안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김장규 롯데온 상품부문장은 "롯데온은 상품 신뢰도를 앞세워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선보인다"며 "롯데온이 직수입한 명품부터 롯데면세점 재고 명품, 셀러 수입 상품 등 2만여 개의 명품을 한 번에 검색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명품 전문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SSG닷컴은 명품 브랜드 공식 스토어 입점을 통해 온라인 명품 거래의 가장 큰 결점인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중이다. 이달 초에는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의 공식 스토어를 열고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1만 5000개 명품 브랜드 취급을 시작했다. 11번가 또한 3월 중 신규 명품 버티컬 서비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명품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현재 11번가는 '우아럭스', '우아픽', '우아럭셔리', 'ㅇㅜㅇㅏ', 'OOAH' 등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다. 온라인 명품 시장의 성장과 주요 유통기업들의 명품 판매 플랫폼 론칭은 명품 시장을 끌고 가는 2030세대의 매출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2030세대는 아직 최고 구매력에 이르지 못한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세대보다 명품 소비 욕구가 아주 높다. 동시에 '리셀테크'에 능숙해 명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다. 26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 센터는 중고거래 플랫폼 규모가 2021년 7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 원대로 성장했으며 올해 1.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리셀테크가 유행하면서 카테고리가 확장하고 있어 성장 여지가 크다. 이러한 점을 노려 온라인 명품 판매에 나서는 기업들은 플랫폼 내에서 중고 명품 거래를 중개하고, 심지어 보관 창고까지 제공해 실물을 손에 받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매입하고 매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네이버의 크림으로, 크림은 판매 페이지 내에서 구매가와 판매가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시세 정보도 제공한다. 명품 수요의 건재함을 믿는 관계자들은 최근 2021년 당시 불었던 보복소비 열풍 속 '오픈런' 실종에 대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명품브랜드들이 1년 중 연달아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어 "오늘이 가장 저렴하다"고 믿는 분위기가 형성 된 데다가, 해외여행 수요 또한 엔데믹(풍토화)에 익숙해지면 예년 정도로 돌아올 것이라 본다. 해외여행의 폭발적인 증가와 면세점을 통한 명품 구매는 지난 3년 간의 팬데믹 사태로 인한 새로운 보복소비의 카테고리라는 설명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27 16:14: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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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널디 통해 '투마일 웨어' 선보여

에이피알이 27일 스트릿 브랜드 널디(NERDY)가 '투마일' 컬렉션을 공개하며 라인업 다변화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 계획을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 24일 23S/S 신규 라인업 투마일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스트릿 패션의 본고장인 뉴욕의 스트릿 감성에 널디 특유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널디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스트릿 패션 중심지 중 하나인 뉴욕의 감성을 널디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스타일의 투마일웨어를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라며 "혁신적 디자인과 여러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감성을 널디에 녹여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투마일(Two-Mile) 웨어'란 거주지 주변에 외출할 때를 포함해 근거리 여행에서까지 입기 좋은 편안한 옷을 뜻한다. 격식을 강조하는 대신 가볍고 편안함을 앞세워 실내와 집 근처 1마일(1.6㎞) 반경 내에서 입기 좋은 옷인 원마일웨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투마일 컬렉션을 통해 구매 고객층을 더욱 다변화한다는 목표다. 에이피알은 널디의 브랜드 경쟁력이 성공 공식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으로 보고, 기존의 디자인은 더욱 혁신하고 다른 여러 브랜드와의 컬래버 활동 또한 계속해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투마일 컬렉션 공개를 기념, 온라인 단독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 많은 화보와 정보는 널디 자사몰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7 15:11: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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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맞아 3월 한달 간 슈퍼세일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전 채널에서 고객 사은 행사를 연다.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 채널에서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16일부터 30일까지는 '맴버특가'를 연다. 멤버특가 혜택은 차후에 공개된다.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역량을 총동원해 다양한 인기 상품을 역대급 할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행사로, 신선식품부터 비식품 영역까지 총망라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일자별, 점포별 취급 상품은 상이하며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마트에서는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부터 가전, 위스키, 완구, 의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1+1,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더불어 행사카드 결제 할인과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반값데이'가 진행된다. 3월 6일부터 7일까지 냉동생지, 7일부터 8일까지 네오플램, 8일에는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1일부터 8일까지는 브람스/리쏘 안마의자와 필립스/드롱기 커피머신 예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채소 대표 상품 반값' 행사를 준비했다. 50% 할인된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한가득다라딸기(900g) ▲오이 ▲애호박 ▲고구마 ▲감자 ▲대파 등이다. 또한 초특가 기획으로 국내산 삼겹, 국내/세계 맥주 등을 할인 판매하며 고객 선호가 높은 대추방울토마토, 조미오징어, LA갈비, 치킨/피자 20여 종, 켈로그 씨리얼 13종 등은 1+1으로 판매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27 15:09: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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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실패하지 않는 성공창업 방정식

수많은 창업자들이 생계를 위해 상상만 하던 창업을 현실로 옮긴다. 누구나 '대박'을 노리며 노력하고 꿈을 좇아서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성공한 창업자는 언제나 소수다. 언제나 창업의 성공과 실패의 척도는 고객의 행동지수다. 결국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작업이 곧 성공 창업이다. 내가 종종 나가는 강의나 방송에서 가장 자주 쓰는 단어는 '표적 고객'이다. 진정 성공을 원하는 창업자라면 반드시 서비스 하려는 아이템의 주고객, 즉 표적고객의 소비성향을 수치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판매전략을 준비해야만 한다.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그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부단한 노력은 성공창업의 필수 요소다. 손자병법은 "아무리 견고한 성벽이라도 전쟁에서 지키려고만 한다면 흙벽돌처럼 무너진다"라고 말한다. 점포창업자들은 마케팅이라고 하면 지나치게 쉽게 생각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점포운영도 엄연한 사업체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경영이나 마케팅은 반드시 필요하다. 마케팅은 그 대상을 선정하는 작업에서 출발한다. 많은 업종 중 주요 핵심대상이 되는 표적고객은 항상 존재한다. 표적고객은 사업의 근간이자 핵심 수입동력인 셈이다. 우선 표적고객의 충성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연령, 성별, 구매동기, 구매사유, 구매단가, 구매주기, 흡입요소, 경쟁지수 등 주고객층과 부고객층의 소비지수가 마케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점포는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다.고객의 구매충동지수는 시간과 계절, 날씨, 트렌드 등 외부적 환경요소와 매장구성, 상품배열 시즐물(사진, 포스터, POP, 간판 등), 접객요소, 종업원 등 내부적 환경요인으로 수시로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과거 큰 주목을 받았던 '해결! 돈이 보인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던 때 수많은 쪽박집(부실자영업점포)을 분석하고 클리닉 프로그램을 가동해 점포회생전략을 수립, 실행했다. 수많은 자영업자들 중 영업이 어려운 점포에는 반드시 그 원인과 대책이 있었다. 원인으로는 운영자의 적극적인 실행의지부족과 점포를 활성화하는 마케팅부제 그리고 고객분석의 실패가 주를 이뤘다. 그만큼 마케팅은 점포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수익의 근간이다. 최근의 영업환경을 '대책 없는 공항'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부동산하락, 소비성 하락. 고유가, 인건비의 상승, 원부재료비의 상승, 공공요금의 급등, 인력난 등 어느 하나 좋은 수치가 없다. 이런 불경기가 단기간의 상황이라는 인식은 아무도 갖고있지 않다. 이럴 때일 수록 충성지수를 높이는 다양한 마케팅을 현실화하고 실천해야 한다. 번들마케팅, 니치마케팅, 케즘마케팅, 귀족마케팅, 단수가격마케팅, 3·3·3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이 상용되고있으나 불황기 때 그 효과는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투자 대비 수익성은 창업시장의 불문율이다. 점포운영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위해선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동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적절한 방법과 계획이 필수다.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매장에 있는 고객에게 집중하라." 조 바이텔리(DR.JOE VITALE)박사의 '끌어당김의 성공학'에 있는 말이다.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위한 노력으로 홍보나 사은행사 판촉행사보다 단골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관심 노력이 훨씬 매장 매출에 기여도가 큰 마케팅이라는 말이다. 고객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관계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매출분석 시 자주 사용하는 법칙은 2:8의 법칙이다.그 뜻에 내포된 의미처럼 충성고객에게 집중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성관리가 효과적이다. 객단가의 20% 인상도 포기해선 안 된다. 고객은 목적성 구매고객과 준목적성 구매고객 그리고 비목적성 구매고객으로 나눈다. 전체소비자중 목적성 구매고객(정확한 구매품목을 결정하고 구매하는 소비자)은 15%정도이고 준목적성구매고객(구매할 품목군만 결정한 소비자)은 25%, 그리고 비목적성구매고객(즉흥적 상황에 따른 구매자)이 50%를 차지한다. 권유, 세심한 설명, 신상품전략, 1+1서비스 그리고 덤의 전략 등을 통해 1인 당 구매금액을 20%정도 상승시키는 마케팅은 아주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다. 특히 준목적성 구매고객과 비목적성구매고객에게는 상당한 효과가 있는 마케팅이다. 이를 '권유마케팅'이라 한다. 고객은 항상 진화하고 이동한다. 고객이 있기에 창업의 성공도 가능할수 있다. 누구나 창업은 할수 있으나 아무나 성공할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잘 새겨야한다. 성공창업의 기준은 모든 사람이 다 차이가 있다 하지만 실패한 창업은 그 기준이 모두가 동일할 뿐이다. 결국 "나를 팔아라"라는 단순한 문구가 성공 창업을 위한 정답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2023-02-27 14:14: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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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파인다이닝' 사치스럽지만, 나를 위한 경험

3고 사태에도 고급 레스토랑 '오마카세·파인다이닝'의 인기가 고공행진 하면서 유통가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오마카세는 셰프에게 차림을 일임하는 '맡김요리'를 하는 고급 초밥집을, 파인다이닝은 프리미엄 하이엔드 레스토랑을 뜻한다. 최근 8만원 선의 '엔트리' 등급 레스토랑이 늘기는 했지만, 한 끼 식사에 10만원대에 달하는 곳이 태반이다. 그럼에도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미식(美食)을 새로운 경험으로 생각하고 '투자'로 여기는 인식을 업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대중소비자들은 오마카세·파인다이닝 등 고급 레스토랑에 대해 '사치스럽고, 돈낭비'라고 여기는 견해와 '값비싼 음식을 먹는 것은 나를 존중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견해가 반반씩 나타났다. 고급레스토랑 방문 경험도 지난해 44.0%에서 올해 51.9%로 소폭 증가했다. 고가의 식사 비용에 대한 생각에 대해(중복응답 가능) 1000명의 응답자 중 62.3%는 경제적 상황보다 지나치게 비싼 식사 비용 지출이 '사치스럽다'고 답했고, 45.2%는 '돈낭비'라고 답했다. 동시에 어린 나이대로 갈수록 고가 식사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높게 나타났다. 20대 55.6%, 30대 45.6%가 고가의 식사를 '나를 위해주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답했는데, 엠브레인 측은 "경험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세대가 한끼 식사를 끼니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경험과 취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고급 레스토랑의 인기에 유통기업들도 새롭게 여는 레스토랑을 파인다이닝을 표방하는 추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월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를 론칭하면서 "최고급 다이닝 수준의 버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설명했다. 고든램지 버거는 지난해 1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열었는데, 14만원에 이르는 1966버거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5월 농심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을 열고, 9월에는 미슐랭 그린스타 오너셰프 니콜라스 디클로트를 초빙해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문화에서 해결해주지 못했던 결핍의 해소 창구"라며 "정해진 규격과 규칙처럼 식사를 주고받는 기능을 수행한 그간 주류 한국 식사 문화에서, (오마카세는) 일종의 '쌍방성'을 획득한 경우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 전반이 자신이 가치있게 여기는 '경험'에 큰 돈을 쓰고, 그 외 영역을 알뜰히 줄이는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희소성이나 대접받는 경험 자체에 높은 점수를 주는 만큼 그래서 고급 레스토랑이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26 16:02: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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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광 찾은 위스키, 유흥업소 대신 '2030세대의 집'이 최대 수요자 됐다

위스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위스키는 팬데믹 사태 중 다양한 주류가 주목 받고 인기를 끄는 동안 도리어 소비량이 감소했던 술이다. 주요 소비처인 유흥업소 등이 문을 닫은 데다, 비싼 가격대에 높은 도수, 중장년층이 즐긴다는 편견에 와인과 증류식 소주 등에 밀렸다. 엔데믹 시대에 돌아온 위스키의 인기는 전과 다르다. 지금의 위스키 인기는 2030세대 애호가들이 끌고 있다. 경험과 희소성, 다양한 스토리를 즐기는 2030세대의 취향에 딱인 데다 고물가 시대에 하이볼로 마시면 '가성비'까지 좋아 인기를 끄는 중이다. 이처럼 위스키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서 위스키 판매 행사가 '성공수표'로 떠올랐다. 26일 <메트로경제>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달 들어 진행된 위스키 특별 판매 행사는 김창수위스키 판매전을 시작으로 대략 15건으로 확인된다. 희귀 위스키 판매뿐 아니라 할인전까지 다양한 판매 행사가 열렸고, 희귀품이 한정 수량으로 판매 된 행사에서는 이틀에 가까운 밤샘 대기도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두 차례 위스키 판매 행사를 열어 모두 대성공을 거뒀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MD는 "이번 달 야심차게 준비한 2차례의 위스키 행사가 모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며 "앞으로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세븐일레븐에서도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주류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관련 상품 재고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3일 서울 시내 편의점 세 곳을 통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위스키 상품 5종 판매전을 열었다. 평일 목요일임에도 오전 8시부터 줄이 늘어섰고, 1인1병 구매 제한에도 30여 분만에 물량 전체를 완판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위스키들을 파격가로 선보여 수천 병에 달하는 재고를 모두 팔아치웠다. 30시간이 넘는 밤샘 대기도 등장했다. GS25가 10일 진행한 국내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김창수위스키' 3호 판매 행사는 8일 오후부터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최대 물량인 28병을 판매하며 김창수 대표 사인회까지 진행한 덕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위스키 구매 고객의 연령대는 20대와 30대 비율이 압도적이다. 10월 2000병 선착순 판매 행사 당시 구매자 연령대 구성비는 20대 46%, 30대 41%, 40대 11%, 50대 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도 같은날 김창수위스키를 확보해 판매했는데, 판매 개시일 당일 1분만에 완판됐다.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오전부터 이미 줄을 서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이마트도 1월에 이어 7주 만에 위스키 행사를 열었다. 25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와 산토리 가쿠빈 9600병을, 27일 인기 위스키를 이마트 앱을 통해 1860병 판매한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월 초 진행한 행사 직후부터 물량 확보에 나서 확보는 준비를 통해 이뤄졌다. 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지난 1월 위스키 행사에 대한 고객 호응이 커 이번 행사를 곧바로 기획했다"며 "위스키는 숙성 기간이 길어 대량 판매가 어렵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분석하는 위스키의 인기는 ▲팬데믹 기간 중 나타난 다양한 술을 홀로 즐기는 문화가 확산한 것 ▲한정 등 '스토리'에 열광하는 2030세대의 취향에 위스키가 부합하는 점 ▲3고 사태와 주류 가격 인상으로 고도수의 술을 구입해 하이볼 등으로 마시는 게 알뜰한 소비로 각광받는 점 등이다. 특히 엔데믹(풍토화)으로 전환했지만 밖에서 왁자지껄하게 마시는 '회식형 술자리'보다 홀로 취향대로 즐기는 문화가 다양한 주류를 동시에 조명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위스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동시에 와인과 증류식 소주, 컬래버 술 등이 동시에 주목 받는 점이 근거다. 한정, 스토리가 상품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점도 위스키의 인기로 지목된다. 장기간 숙성이 필요하고, 지역별 숙성 방식의 차이가 크다 보니 다양한 위스키를 종류별로 수집하는 애호가들이 많고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3고 사태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관계자들도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위스키를 하이볼로 마시면 1병에서 약 20잔 이상이 나온다"며 "최소 40도에 달하는 술이기 때문에 한 잔만으로도 기분 좋은 수준의 취기를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고 여긴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26 15:04: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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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주년 3.1절' 독립운동가 기리는 이벤트 열린다

제104주년 3.1절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서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이벤트를 연다. CU는 자전거 내비게이션 앱(APP),야핏라이더, 독립기념관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라이딩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삼일절 라이딩 캠페인은 고객 참여 챌린지 형태로 진행되며, 3월 한 달 간 참여 라이더들의 누적 주행 거리가 31만㎞를 넘으면 CU와 야핏라이더가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기부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CU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링크를 통해 연결되는 야핏라이더 내 삼일절 기부 라이딩 챌린지를 신청한 뒤, 야핏라이더를 켜고 주행하면 된다. 1인당 라이딩 횟수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며,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와 야핏라이더 앱에서도 라이더 모집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 기부도 받는다. CU 고객이라면 누구나 포켓CU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돼 후원금에 더해진다. 이번 캠페인으로 모아진 후원금은 비영리단체 한국 해비타트에 전달돼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 기금으로 사용된다. GS25는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과 윤동주 시인의 굿즈 패키지를 제작, '우리동네GS' 앱 이벤트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벤트는 이벤트 스탬프 3개를 모아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스탬프는 이달 27일부터 3월 말까지 고객이 GS25에서 GS 페이로 1919원 이상 결제하면 1개씩 생성된다. 경품은 '김구 선생님 패키지' 100개, '윤동주 시인 패키지' 700개, '유어스지리산맑은샘물500ml' 1919개로 해당 경품이 모두 소진되면 행사는 종료된다. 김구 선생님 패키지는 김구 선생의 얼굴이 그려지고 GS25 팝카드에 3만 원 충전이 가능한 화폐 디자인의 충전권과 나의 소원 글이 쓰인 메탈 책갈피를 특별 제작해 서신을 재현한 편지지 형태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화폐 중 독립운동가를 담은 화폐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제작했다. 롯데시네마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영화 '영웅', '항거:유관순 이야기' 특별상영회를 연다. 특별상영회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영웅은 지난해 12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320만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전부터 1909년 10월 하얼빈 사살에 성공하고 일본 법정에서 사형판결을 받고 순국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유관순 열사가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만세운동을 주관하고 1년 간 세 평 남짓한 서대문 감옥에 갇혔던 때 이야길 담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26 14:05: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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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연령·콘셉트 고려한 광고 카피 만드는 AI 카피라이팅 시스템 도입

현대백화점이 다음달 2일 광고 카피, 판촉행사 소개문 등 마케팅 문구 제작에 특화된 초대규모 AI 카피라이팅 시스템 '루이스'를 정식 도입한다. 마케팅 글쓰기에 최적화한 AI 시스템을 실무에 투입하는 건 업계 최초다. 루이스는 초대규모 AI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해 사람처럼 문장 및 문맥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으며,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작문도 가능하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를 기본 엔진으로 쓴다. 루이스는 현대백화점이 최근 3년간 사용한 광고 카피, 판촉행사에서 쓴 문구 등에서 고객 호응을 얻었던 데이터 1만여 건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현대백화점이 추구하는 감성과 고급 언어, 세련된 뉘앙스 등에 가장 부합하는 문구 특징을 익히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마케팅에 특화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그룹 내 정보기술(IT) 기업 현대IT&E가 루이스를 직접 개발했으며, 3년치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키는 고도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루이스와 대화하듯 디자인된 웹사이트에 행사 참여 브랜드와 테마·시즌 등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10초 안에 제목과 본문으로 조합된 카피들이 추출된다. 타깃 연령대까지 고려해 문구의 톤과 어투를 조절하기도 한다. '아트페어' 타깃을 20대로 설정하면 '인싸가 되고 싶다면 현백으로 모여라', 50대가 타깃인 경우에는 '예술이 흐르는 백화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로 결과가 달라진다. 루이스를 시범 도입한 결과 행사 기획 의도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을 외부 전문 카피라이터와 소통하고 1차 카피를 도출하는 데 통상 2주 가량 걸리던 업무시간이 평균 3~4시간 내로 줄어 카피라이팅 관련 업무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배너 광고, 상품 소개 페이지 등 마케팅 문구 생성에 최적화된 e커머스 버전을 추가 개발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성일 현대백화점 DT추진실 전무는 "이번 AI 카피라이터 도입으로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몰두하는 효과는 물론, 고객들에게 현대백화점만의 따뜻한 감성과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메시지를 더욱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응용·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업무혁신을 지속적으로 끌어냄으로써, 백화점의 DT(디지털전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26 14:03: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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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와 직원 범죄에 떨어도 정부도, 본사도 '침묵'

#23일 오전 4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는 크지 않은 체구의 베트남 출신 23살 대학생 후이씨가 홀로 근무하고 있었다. 낮이면 을지로를 가득 메운 사무실에 근무 중인 직장인들로 인산인해지만 밤이면 하루 3명 정도만 오간다. 후이씨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편하긴 해도 가끔 무섭다"며 밤에는 취객이 오지만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아서 응대가 늦으면 험한 소리를 듣기도 한다고 말했다. 후이씨를 지켜주는 것은 오로지 계산대 아래 있는 방범벨이 전부다. 전국 6만 개에 달하는 편의점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지만 직원을 보호할 다양한 대책이 본사에도, 정부에도 마땅치 않다. 지난해 경찰청이 집계한 범죄유형별 범죄장소 통계에서 편의점은 34개 장소 중 11번째로 범죄가 많이 일어난 곳으로 한해 1만5489건에 달하는 범죄가 일어났다. 절도 범죄가 6143건으로 가장 많지만, 폭행 사건이 1365건로 뒤를 이었다. 손님 간 사건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홀로 근무하는 편의점 직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상당수다. 행인이 특별히 많은 곳이어도 1명이 홀로 근무하는 특성상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밤이 되면 어두운 거리 속에서 홀로 불을 켠 경우가 많아 더욱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반면 편의점 내에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점주와 고객이 취할 수 있는 호신책은 누르는 즉시 경찰로 연결되는 비상벨이 전부다. 이런 탓에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범죄 소식도 잦다.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편의점에서는 한 남성이 밤에 홀로 근무하던 여성 편의점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가 직원을 폭행한 이유는 계산대 서랍을 열어보는 행위를 직원이 제지했기 때문이었다. 이보다 앞서서는 8일 오후 11시 인천 계양구 효성동 편의점 직원이 현금을 노린 강도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편의점 업주들은 이런 사건에 대하여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발생했을 뿐"이라는 반응이다. 인천 편의점 살인 사건 이후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문제를 편의점 유리창에 부착된 불투명 시트지로 지목했다. 홍성길 한국편의점주협의회 정책국장은 "건축물의 범죄 예방설계 지침에서 편의점 설계 기준은 건물 정면이 가로막힘이 없어야 하고 시야가 확보되도록 배치해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불투명 시트지는 범죄를 유발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편의점 점주들은 불투명 시트지를 부착한 이후 강도 등 강력범죄에 대한 자구책으로 카운터 내부에 목검이나 3단봉, 가스총 등을 비치해두고,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범죄에 대비할 정도로 심각한 불안감에 근무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7월 편의점 카운터 뒤에 설치하는 담배 광고의 외부 노출을 금지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전국 6만여 개 편의점 유리창에 불투명 시트지를 부착하게 했다. 해당 법률은 2011년 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과 담배사업법 등이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라는 지적에 따라 10년 넘게 현장에서 시행되지 않았던 규정으로, 안전을 우려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했지만 그대로 시행됐다. 프랜차이즈로서 개별 점포를 관리하는 편의점 본사도 별 다른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점주들에 따르면 범죄자의 편의점 방문으로 인한 폐쇄회로(CC)TV 제출 요구를 받은 것만으로도 큰 충격을 받지만 결국 직접 손도끼나 야구방망이 등을 구입해 두는 것만이 안전 대책의 전부다. 범죄 피해에 대해 본사 측은 손실보험을 들기는 하지만, 편의점 점주가 안전을 위해 인테리어를 고치거나 물품을 구입할 때 따로 지원을 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아르바이트 직원이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는 범죄 피해에 따른 보상이나 위로금 지급을 점주와 피해 직원 간 문제로 보고 아예 손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해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점주와 직원, 고객 간 안전을 모두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응답했다. 한국편의점네트워크 관계자도 "편의점은 24시간 운영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주폭 피해와 각종 강력 범죄 피해의 사각지대로 방치됐다"며 "정부와 편의점 본사가 나서 편의점 안전을 위한 제도적인 실질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23 16:03: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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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식품관 모든 달걀 상품 '케이지 프리'로 교체

갤러리아 백화점의 달걀이 조금 더 건강해졌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최초로 전 지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달걀을 방목 사육 방식의 케이지 프리(Cage Free) 달걀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명품관과 고메이494한남이 2021년 10월 전환 한 데 이어 대전 타임월드는 2022년 10월에, 그 외 광교점, 천안 센터시티, 진주점 등이 지난달 100% 케이지 프리 달걀로 전체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갤러리아 측에 따르면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르다. 케이지 프리 달걀 전환은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동물복지와 관련된다.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생산자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착한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모든 달걀에는 생산 정보가 숫자로 표기되어 있다. 맨 끝 숫자는 사육환경에 대한 정보다. 숫자 1은 닭이 외부 방사장 출입과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방사 사육'을 뜻하고 2는 케이지에 가두지 않고 실내에서 자유롭게 사육한 경우다. 케이지 프리 달걀에는 숫자 1~2가 표기돼 있다. 실제 고객 반응도 좋았다. 갤러리아명품관의 케이지 프리 달걀 전환 후 지난해 달걀 매출은 2021년 대비 20% 신장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23 15:28:5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