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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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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vs. 현대' 스타필드까지 참전…광주시 백화점 대전

22일 신세계프라퍼티가 연내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고 알렸다. 전날인 21일 광주시는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각각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를 접수 완료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광주는 현대와 신세계의 2자 경쟁 구도로 굳어졌다. 별도로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스타필드 건립 의지를 다시 밝히면서 최종 승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어등산에 추진하기로 한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를 이르면 연내, 늦어도 2023년 연초에 광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8월 발표한 내용은 방향성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 연내 목표로 제안할 내용은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넣어 도시 위상에 걸맞은 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주요 내용의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10월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스타필드 광주에 대해 "인구 150만 명의 광주시 위상에 걸맞은 시설을 갖출 수 있는 것과 무안, 목포, 나주를 아우를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고려했다"고 알린 바 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광주 서구 광천동에 위치한 광주 신세계를 확장하는 내용으로 지구단위 계획 구역 지정·수립 제안서를 제출했다. 백화점 주변 83m 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고 117m 길이의 대체 도로를 신설해 시 도로를 'ㄱ'자 형태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제안서가 통과되면 편입한 도로 부지는 백화점 확장에 쓰고, 공공기여를 위해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건립한다. 신세계는 연면적 24만8000㎡(7만5000평), 지하 6층∼지상 7층, 주차 대수 2142대 규모 개발을 계획했다. 신세계 그룹이 내놓은 광주 신세계백화점의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Art&Culture Park)' 건립은 서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전 신세계 등 전국 주요 점포의 장점들을 모은 국내 최대를 목표로 한다. 미술관급 갤러리, 개방형 대형 서점 등 문화·예술 콘텐츠가 대대적으로 보강되며 다양한 문화시설과 휴식공간을 둔 '빛고을 옥상정원'도 선다. 현재 입점한 루이비통에 더해 에르메스와 샤넬 브랜드 유치도 추진해 호남 최초로 이른바 '3대 명품 브랜드'를 모두 입점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광주, '신세계의 땅' 될까?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그룹이 각각 스타필드 광주 건립과 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세계가 광주를 전부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전 재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룹내 계열사로 복합쇼핑몰 운영을 전담한다. 도시 외곽형 쇼핑몰 스타필드와 도심지 내 복합쇼핑몰스타필드시티를 운영 중이다. 스타필드는 하남·코엑스몰·고양·안성, 스타필드시티 위례·부천·명지 총 7개 지점이 운영 중이고 청라, 수원, 창원에 추가 건립 중이다. 신세계 측에서는 스타필드 광주와 광주신세계는 사업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도 스타필드 광주가 예정한 부지가 광주 신세계로부터약 1시간 가량 떨어져 있어 각각 외곽형 쇼핑몰과 도심 내 백화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복합쇼핑몰과 백화점 간 정체성을 두고 의문을 두는 의견도 있다. 다만, 현재 광주시가 건설사와 어등산 개발을 두고 소송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 중이기 때문에 소송 결말이 사업 추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송에 민간사업자 선정 여부가 쟁점인 탓이다. 지난해 10월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민간사업자인 어등산리조트는 시를 상대로 229억원 투자비와 이자를 달라고 광주지법에 민사소송을 냈다. 앞서 사업자 지위 포기에 따른 유원지 기부채납 후 광주시가 민간공모사업으로 전환하면 토지매입비와 이자를 주기로 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광주시는 민간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비를 주지 못한단 논리다. 지난 9월 1심 판결이 날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변론 신청을 받아들이며 현재 심리가 연장 진행 중이다. 21일 공개된 더현대 광주는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의 1.5배 규모에 달한다. 더현대 서울은 건립 1년만에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최단기간 '1조클럽(연매출 1조원을 기록한 백화점)' 입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 광주(가칭)'는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3000㎡(1만평), 연면적 30만㎡(9만평)로 건립돼 '챔피언스 시티'의 '앵커 테넌터(anchor tenant,핵심 시설)' 역할을 목표로 한다. 더현대 광주는 ▲친환경 ▲최첨단 기술 ▲예술 ▲엔터테인먼트 ▲로컬 5가지 테마를 융합한다. 이탈리아 쇼핑몰 '그린피', 프랑스 '봉마르셰' 등 세계 유수의 백화점을 밴치마킹했다. 실내정원 어반 에코 파크와 미디어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디지털 디스트릭트', 광주의 독보적인 문화를 살린 '컬처 타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집합한 '패밀리스퀘어'를 건립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대 상생 전략도 제시했다. 상생 공간 마련, 현지법인 운영, 지자체와의 상생 사업 추진 등 3대 전략은 광주시청과 긴밀하게 논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외 공간에 상생 마당을 1700㎡ 규모로 꾸리고 실내에는 '상생 마켓'을 조성한다. 여기에 더해 시민과 소통하는 장 '로컬 빌리지'도 마련한다. 여기에 더해 영업 면적 3만3000㎡을 럭셔리 명품 전문관으로 구성하고 K팝, 글로벌 캐릭터 등 콘텐츠로 짜인 'MZ 그라운드'도 만들기로 했다. 3대 명품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입점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광주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더현대 광주의 사업제안서 접수를 환영했다. 지난해 발족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는 지역 내 복합쇼핑몰 건립을 막으려는 소상공인 단체와 대치해왔다. 시민회의는 "우리는 더현대가 위와 같은 상생방안을 단순히 장식용으로만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 실효성 있게 운용하는지 감시의 눈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22 17:30: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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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려하게' 백화점 외벽 장식, 여느 때 보다 아름답다

4대 백화점 한해 최대 볼거리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외벽 장식이 모두 공개됐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내놓은 '2021 매지컬 홀리데이(2021 Magical Holiday)'는 공개 후 '인생샷' 명소로 사진을 찍기 위해 줄까지 늘어서는 인기를 누렸다. 올해 백화점 4사는 올초부터 테스크포스(TF)팀까지 꾸려 준비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갤러리아 명품관까지 외벽에 조명을 밝히며 백화점 4개사 서울 내 대표 점포들이 모두 크리스마스 단장을 마쳤다. 지난해 신세계 백화점의 성공 이후 각사는 수개월에 걸쳐 외벽장식을 준비하고 11월 초를 기점으로 점등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달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며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고, 사회 전체 분위기가 침체하자 외벽 장식 홍보도 연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참사 이후 외벽 점등에 대해 다양한 회사 안팎의 이야기를 들었고, 여러 가지를 고려한 끝에 불을 밝혔다"며 "백화점 외벽 장식으로나마 우리 사회의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의 승자' 신세계백화점…매지컬 윈터 판타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일, 전년보다 2주 가량 늦게 미디어파사드로 장식한 외벽을 공개했다.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점등한다. 보는 이들 모두에게 마법같이 아름다운 연말을 기원하며 '매지컬 윈터 판타지'를 주제로 350만개가 넘는 LED칩을 사용해 지난해보다 1.5배 크기를 키웠다. 지난해 사용한 LED칩은 210만개다.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3분에 걸쳐 설경을 달리는 크리스마스 기차가 마법의 성에 도착하는 과정을 내보낸다. 영상 바깥을 꾸민 디자인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 유리 벽에서 영감을 받아 에펠탑과 같은 철제 구조물을 본땄다. 신세계 백화점 측은 지난해 인증샷 촬영을 위한 인파가 크게 몰린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썼다. 신세계는 "본관 주변과 맞은편 건물 등에 340m 규모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교통 요원 50여 명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볼 수 있다. ◆고객이 걷는 길 모두 '꿈결같이'…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5일 본점에 전면과 통로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 점등을 시작했다. 올초 합류한 현대백화점 디자인 팀장이었던 정의정 비주얼 부문장을 주축으로 1월부터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의 외벽 장식은 내부 공간까지 모두 꼼꼼하게 꾸민 것은 물론 굿즈로까지 연계했다는 특징이 있다.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를 테마로 모두가 꿈꿔본 크리스마스를 아날로그 분위기로 조성하면서도 이를 최첨단 기술로 풀었다. 본점 외벽에 100m 높이의 파사드를 3층 높이로 구축했고 파사드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했다. 본관 정문 입구에 빨간 대형 커튼을 설치해 웰컴 공간을 꾸미고 1층 컨시어지 데스크와 지하 1층 크리스마스 가든까지 백화점 공간 전체를 꾸몄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외부 파사드와 잠실점 크리스마스 가든을 송지혜 작가의 라인드로잉 일러스트로 만들어 기프트백, 모바일카드, 뷰티 어드벤트 캘린더 등에 썼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도 10일 '빅 위시 트리'를 점등하고 미로정원, 회전목마 등으로 구성한 초대형 트리 가든을 공개했다. 롯데백화점도 30명 이상의 인력을 안전과 인근 교통 통제를 위해 배치해 탄력적으로 운영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을을 걸어요'…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7일 더현대 서울에 5층 사운즈포레스트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H빌리지를 각각 열었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직후 소등 후 최근 다시 불을 켰다. 현대백화점은 3월 크리스마스TF팀을 조직해 모든 과정을 TF가 전담했다. 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의 H빌리지는 3300㎡(약 1000평) 규모 공간에 크리스마스 마을을 재현했다. 13m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고 작은 나무 120여 그루, 캐빈하우스 11개, 조명 6000여개로 꾸민 공간은 진작 SNS를 중심으로 아름답기로 소문이 났다. 더현대 서울은 설치한 조명으로 라이트닝 쇼도 매일 3회 진행한다.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미디어 파사드로 '곡물창고' 콘셉트 캐빈하우스를 전시 중이다. ◆갤러리아, 보테가 베네타에 갤러리아의 정체성을 담아 갤러리아는 21일 명품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외관 장식을 꾸몄다. 매년 명품 브랜드와 컬래버하는 갤러리아는 올해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와 함께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갤러리아명품관 보테 가베네타 남·여성 통합 매장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진행한다. 갤러리아명품관 외관은 보테가 베네타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 첫 시즌 컬렉션 2022 겨울 컬렉션을 아이디어로 했다.'조디 백'의 골드 스터드 디테일과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인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패턴을 활용해 갤러리아의 정체성과 섞었다. 약 14m 높이의 대형 생목(生木) 구상나무로 제작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골드 큐브로 장식했다. 앞서 갤러리아명품관은 불가리(16년), 까르띠에(17년), 샤넬(18년), 루이비통(19년), 펜디(20년), 디올(21년)과 컬래버한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선보였다.

2022-11-22 15:58: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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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포스티·패션바이 카카오'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프로모션 가득

카카오스타일이 21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지그재그, 포스티, 패션바이카카오에 입점한 4400개 이상의 브랜드와 쇼핑몰 상품을 최대 94% 할인한다. 각 사별 프로모션 내용은 상이하다. 지그재그는 21일부터 28일까지 슬로우앤드, 98도씨, 핫핑 등 대표 온라인 쇼핑몰 190곳과 시티브리즈, 파인드카푸어, 키르시, 제시믹스 등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4200개와 블랙위크를 진행한다. 24시간 동안 최대 84% 할인하는 '하루특가'를 행사기간 계속 진행하고, 3시간 특가 코너도 연다. 더불어지오다노 크루넥 라이트다운 경량 베스트, 언더아머 플라이 패스트 타이츠 등 일상적으로 쓰는 다양한 상품을 최대 67% 할인 판매하며 샤넬 이어링, 생로랑 지갑 등을 2만2000원에 판매하는 럭키딜도 진행한다. 전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쿠폰팩도 지급한다.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25일부터 27일까지 백화점 여성 브랜드와 해외 명품 할인 판매 및 겨울 아우터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 올리비아로렌 인기 상품을 최대 94% 할인가에 선보이며, 쉬즈미스는 최대 84%, 주크, 씨씨콜렉트, 모조에스핀, 온앤온 등의 브랜드 상품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추가 할인쿠폰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며,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5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프라다, 막스마라, 몽클레어 등의 해외 명품 브랜드 전용 3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패션바이카카오'도 21일부터 28일까지 인기 쇼핑몰인 나크21을 비롯해 입점 첫 달 거래액 상위 1%에 진입한 루키 쇼핑몰 어나더코코 등 쇼핑몰 약 30곳과 함께 최대 80%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쇼핑몰별 인기 상품 4개를 선정해 24시간 동안 특가에 판매하며 하루 선착순 200명에게 100%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을 지급한다. 구매금액대별 할인쿠폰을 매일 선착순 지급하며, '갤럭시워치 5', '식기세척기'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도 운영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위해 뷰티, 라이프까지 상품군을 대폭 확장하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겨울 스타일 쇼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쇼핑몰과 브랜드에게는 단골 고객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22 14:32: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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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축적한 무노력 쇼핑' 기술 공개…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개최

11번가가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2(11street Tech Talk 2022)'를 연다. 법인 출범 후 처음 열리는 '11번가 테크 토크'의 주제는 '무노력 쇼핑을 위한 기술(Technologies for Zero Effort Commerce)'이다. 11번가의 개발자들은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노력을 최소화하며 얻은 다양한 기술과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 12월 7일 오전 11시 11번가 김지승 CTO의 키노트 발표를 시작으로 이틀 간 총 20개의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추천/검색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결제(SK페이) ▲물류 ▲보안 ▲아마존 쇼핑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데이터베이스(DB) 탈 중앙화 등 e커머스의 핵심 기술을 총망라했다. 각 주제별로 11번가의 차별화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 개발사례를 11번가 실무를 담당 중인 각 개발팀장과 개발자가 맡아 직접 발표한다. 컨퍼런스의 모든 발표는 행사 홈페이지와 11번가 유튜브 채널로 동시에 송출된다.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편하게 참가할 수 있다. 김지승 11번가 CTO는 "11번가는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 개발 경험들을 축적해 왔고,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회사로서의 11번가를 확실하게 선보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11번가 테크 토크' 진행과 함께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채용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SK그룹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자신의 보유기술들을 등록하면 11번가 HR 조직을 통해 11번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22 14:05: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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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학대받은 아이들은 어디로 갈까"

'아동학대'. 남녀노소 누구나 이견 없이 분노하는 사건을 꼽자면 아동학대일 것이다. 성폭력을 두고는 '꽃뱀', 가정폭력을 두고는 '집안 일', 폭행·살인을 두고는 '그럴만한 이유'를 찾아도 아동학대에 있어서는 누구도 이유를 묻지 않고 슬퍼하고 공분한다. 그런데, 학대 받은 아이들은 집을 나온 후 어떻게 됐을까? 11월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앞둔 18일, 아동학대, 아동 인권과 관련한 수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기념식에서 잘 차려입은 어른들이 악수를 하고 "아동학대에 경각심을 가집시다"라고 두루뭉술한 이야길 늘어놓는 때 같은 시간 국회에서는 학대 아동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가정 밖 청소년 보호체계,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기에 연 토론회기도 하지만 올해는 청소년 쉼터가 만들어진지 30년 되는 해에요. 학대 피해 아동의 84%는 학대 가해자가 있는 원가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하는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 증가세 대비 아동학대 판단 사건과 재학대 사례 발견은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20년 아동학대사건은 4만 2251건, 아동학대 판단 사례는 3만 905건인데, 재학대 사례는 이 중 11.87%인 3671건이다. 지난해에는 신고건이 1만 건이 늘어 5만 3932건에 이르렀고 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3만 7605건, 재학대 사례는 5% 가량 는 5517건(14.67%)에 달한다. 재학대 사례는 5년 사이 학대가 다시 발생한 경우다. 결국 학대 피해를 입은 원가정으로 별 수 없이 돌아간 아이들의 15%는 같은 피해를 또 입는 셈이다. 용 의원이 최근 아동학대에서도 더욱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피해아동이 재학대 당하는 순환 고리를 끊기 위한 방안이다. 특히 탈가정 청소년, 약 만 12세 이상 나이의 학대 피해 아동들이 대상이다. "학대 피해 아동을 지원하는 법률상의 목적이 결국은 건강한 가족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학대 피해로 가해자에게서 벗어난 청소년을 다시 허울뿐인 '정상가정'으로 돌려보내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정책 목표가 가출청소년의 발생 예방인 이상 탈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거나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안은 굉장히 부족해요." 2020년 천안시에서 9세 남아가 여행가방에 갇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우리 사회는 참혹함에 몸을 떨었다. 이어서 '정인이 사건'으로 불리는 양천구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까지 일어나자 사회 안전망에 대한 의심과 성토가 이어졌다. 죽음에 이른 아이들은 이미 과거에 신고의무자와 주변인들의 신고로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학대 피해가 알려졌다는 사실은 말을 잃게 했다. 용 의원이 지적하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지난해 아동학대 사망사례 피해아동의 연령은 영유아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1세 미만이 32.5%에 달한다. 그러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넘으면 사망사례가 뚝 떨어진다. 만 12세 이상 연령대를 통틀어도 7.5%에 불과하다.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의 74.1%는 가족과의 갈등으로 집을 나오고 이 중 70.7%는 보호자로부터 심하게 맞거나 신체적 위협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청소년 쉼터는 여전히 '원가정 복귀'를 목표로 한다. 용 의원은 쉼터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지난 토론회에 실제 센터 종사자가 오셨었어요. 실제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인건비와 사업비가 분리되지 않아서 호봉제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 당연히 센터에 근무하는 사람 수는 적고 야간에 긴급하게 사건이 벌어져도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아동의 거소 지정권(거처를 결정할 권리)을 친권자가 가진 상황에서 '왜 학대 받은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내느냐'라는 질문을 센터에 한다는 것도 잔인한 일이지요." 용 의원은 지난해 5월 '튼튼이(태명)'를 출산했다. 국회 임기 중 임신과 출산을 한 의원은 용 의원이 세 번째다. 한 아이를 출산하고 정치 일선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그는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인이법'이 국회를 통과하고도 여전히 비슷한 학대 사건들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사건은 단순히 신고 부재, 보호자의 인격, 아동보호센터의 업무목표 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문제가 얽힌 구조적인 원인을 들여다 보는 일은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20 16:43: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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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2022 어워즈&페스타 열어

올리브영이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2022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연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헬스앤뷰티 중심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인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 한 행사다. 어워즈에서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상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헬스앤뷰티를 넘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페어'로 진행된다. 1억 건이 넘는 구매 데이터에 기반해 엄선한 총 31개 부문, 128개의 어워즈 수상 상품을 선보인다. 어워즈 수상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워즈관 ▲메이크업관 ▲프리미엄관 외에도 여성 건강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W 케어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한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의 콘셉트는 '올리브영 산타 빌리지(Santa's Village)'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활기와 설렘을 담은 공간에서 포토존과 체험 부스 등 풍성한 연말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티켓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앱(App)에서 직접 구매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어워즈&페스타 론칭 4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몰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한 층 높였다. 티켓 정식 판매는 오는 11월 25일 정오부터 진행한다. 24일 낮 12시부터 진행하는 선착순 입장권 사전 예약에서는 정가 대비 20% 할인 된 가격으로 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7 15:27: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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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창립 29주년 맞아 '쓱세일'에 기념 혜택까지 추가

SSG닷컴은 그룹 감사제 '쓱세일'에 더해 이마트 창립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2주간 온라인 장보기에 혜택을 가득 담아 창립을 기념한다. SSG닷컴은 김장철 수요를 고려한 신선식품 할인 행사는 물론, '오반장 위크', '99딜', '민지의 장바구니' 등 인기 장보기 프로모션의 규모도 확대해 실시한다. 17일부터 23일까지 수육용 돼지고기 앞다리, 굴, 배추를 최대 30% 할인한다. 상품별 목표 판매량을 달성할 경우, 신청 고객에게 최대 6000원을 SSG 머니로 되돌려준다. 같은 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오반장 위크(Week)' 행사에서는 고객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장보기 상품을 매일 9가지씩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장보기 지원금 응모 이벤트 '오반장 위시리스트'도 함께 실시한다. 이마트몰 상품 누적 결제 금액과 건수가 많은 응모 고객에게 SSG머니 최대 10만원을 지급하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90명에게는 1만원을 증정한다. 신규 고객 대상 장보기 상품 99% 할인 행사 '99딜'도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한다. 1차 행사는 17일부터 23일까지, 2차 행사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쿠폰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중 쓱배송, 새벽배송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장바구니 쿠폰을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발급한다. 20일까지 장보기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2만 명에게는 행사 이후 사용 가능한 10% 장바구니 쿠폰을 추가로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는 20% 쿠폰을 준다.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17일에는 11% 선착순 할인 쿠폰 혜택을, 21일에는 10% 적립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7 15:26: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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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버리지마세요" 유통가 수험생 할인 총력전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한껏 여유를 즐길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외식부터 영화/공연, 여행, 가전까지 수험표만 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 수험표와 수시모집 합격증을 지참하기만 하면 된다. ◆새내기 대학생에게 필수 - 가전상품 새내기 대학생이 되며 필요한 PC 등 가전상품 할인 판매도 있다. 전자랜드는 2002~2004년생 대상으로 17일부터 '응답하라 0204' 휴대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험표를 제출하면 노트북 행사모델 구매시 최대 10% 즉시 할인해준다. 온라인 쇼핑몰에선 행사 중인 간편결제로 노트북 구매시 최대 10만~2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마트는 30일까지 롯데하이마트 앱(APP)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한 수험생이자 하이마트/L-POINT 정회원인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올리브영 기프트 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참여고객 전원에게는 3000포인트도 준다. 할인 이벤트도 있다. 행사카드로 구매시 최대 12% 청구할인 혜택을 주며 수험생이 가장 원하는 ▲노트북 ▲스마트워치 ▲휴대전화 ▲게임기 ▲취미/레저 상품을 선별해 최대 50%를 할인한다. ◆놀러오세요 환상의 나라에…수험생이라면 테마파크도 반값 롯데월드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전망대, 어드벤처 부산, 워터파크 등에서 30~50% 할인을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연말까지 자유이용권 가격을 최대 52% 할인해준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도 다음달 17일까지 입장권 값을 25% 할인한다. ◆영화 감상도 저렴하게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긴 수험생활로 지친 수험생과 청소년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CGV와 메가박스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저렴한 가격에 영화 관람을 제공한다. 매표소에서 수험표 및 학생증(청소년증)을 제시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영화 관람 쿠폰을 다운받으면 2D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CGV 모바일 앱에 로그인 후 '작전명: 미션 1117'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영화 할인과 함께 매점 콤보 50% 할인 쿠폰이 CJ ONE ID로 발급된다. 청소년 고객이라면 '작전명: 미션 1117' 이벤트 페이지를 친구에게 공유 시 스몰세트 2000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미션 '찾아라 코드 넘버'도 만나볼 수 있다. 미션에 필요한 코드 넘버를 찾는 과정으로 '1599-1318' 번호로 전화하면 영화 '동감'의 여진구, 조이현 배우가 코드 넘버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통화 이후 수신되는 문자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코드 넘버를 입력하면 선착순으로 청소년 10만 명에게 탄산 무료 쿠폰과 영화 '동감' 1+1 관람 쿠폰을 선물한다. '1318 클럽'에 가입하면 추가 혜택이 제공되는 세 번째 미션 '응답하라 비밀 요원'도 놓칠 수 없다. 만 13세부터 18세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 시 4DX 또는 IMAX 무료 관람 쿠폰을 포함한 6종 쿠폰팩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가박스 앱에도 영화 7000원 관람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에 참여해 영화를 관람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팝콘R 무료 쿠폰을 500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영화 7000원 관람 쿠폰을 다운로드한 고객 중 11월 17일부터 12월 13일, 이벤트 기간 내 2회 이상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 영화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생 새내기 필수 아이템 에어팟 맥스(1명)와 애플워치(2명)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지급한다. 롯데시네마는 '롯시 할인 영역'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2D영화를 7000원에 볼 수 있으며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팝콘M과 탄산음료M을 2200원에 제공하는 '합격 기원 콤보'도 준비했다. '합격 기원 콤보' 쿠폰은 온라인에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감성 충만 공연/전시 세종문화회관은 연말까지 열리는 5개 공연을 40% 할인한다. ▲서울시극단 '등장인물' ▲서울시뮤지컬단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서울시무용단 '더 토핑' ▲서울시합창단 송년음악회 '스페셜 데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다시갑시다' 등이다. 내년 1월20일 개막하는 인기 공연 '캣츠'도 수험생 본인 1인 1매에 한해 전석을 30% 할인한다. 예매기간은 12월14일까지다. 국립극단도 23일 무대에 올리는 연극 '스카팽'을 수험생에게만 40% 할인한다. 스카팽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극작가 몰리에르의 작품 원작으로 웃음 속 풍자를 담고 있다. 17일부터 20일까지 공연하는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를 각색한 연극 '틴에이저 딕'도 수험생 본인에 50% 할인한다. 리처드 3세를 뇌성마비 고등학생 각색한 연극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뇌병변 장애인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7일,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을 수험생들에게 전 좌석 등급을 50% 할인한다. 이날 공연은 프랑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와 베토벤의 '황제'다. 2018년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춰본 독일 지휘자 마르크 알브레히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는 베토벤 곡에 대한 스페셜리스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7 15:25: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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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4개사 18일부터 겨울정기세일 실시

백화점 4개사(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겨울 정기세일을 통해 백화점 고실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진행하는 그룹 계열사 통합 행사 'SSG세일'과 겨울 정기세일을 함께 진행한다. SSG세일은 신세계 그룹 야구단 SSG랜더스의 와이어투와이어 KBO리그 통합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행사기간 중 전 점포는 시코르 핸드크림, 식당가 1만원 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본점과 타임스퀘어점, 대구신세계에서는 포토부스를 마련해 특별한 기념 촬영을 제공하고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공원에서도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를 준비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인기 브랜드 할인 행사 대표 상품에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30만원대) 등 브랜드 아우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18일부터 24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추첨을 통해 단일 브랜드 10~30% 사은행사 참여권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남녀 패션 브랜드의 상품 할인과 시즌 오프,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합리적인 쇼핑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Supper Happy', '여름 바캉스', ''La Festa' 등 이색적인 테마와 함께 진행했던 이전 세일들과는 다르게, 이번 세일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패션 상품군 할인 및 시즌 오프 등 가격 할인에 중점을 두었다. 전 점포는 이번 겨울 세일에서 남녀패션, 잡화, 스포츠, 키즈 부문 등 전 패션 상품군이 참여해 총 600여개의 브랜드가 10~50% 할인 판매한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에서는 겨울 정기 세일을 맞아 아우터 행사를 연다. 본점에서는 '아웃도어 패딩대전'과 '영패션 겨울 아우터/코트 대전' 행사를, 잠실점에서는 코오롱스포츠 브랜드의 프리미엄 패딩 제품 '안타티카'를 한 곳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인천점에서는 '아디다스/아웃도어 다운점퍼 특집전', '여성정장 초겨울 패션 코디제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세일 기간 동안 럭셔리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리빙 상품군에서도 동절기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헹켈, 덴비, 휘슬러, 포트메리온 등 주방·식기 브랜드에서는 세일 기간 동안 10~20% 할인을 진행하며, 알레르망, 코지네스트 등 침구 브랜드에서도 10~20% 세일을 진행한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올해 마지막 세일인 겨울 정기 세일에서는 이색적인 테마보다는 고객들이 실속 있는 겨울 패션 쇼핑이 될 수 있도록 가격 할인에 중점을 두었다"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쇼핑을 통해 따듯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 겨을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강추위가 예상 되는 만큼 패딩과 코트 등 각 브랜드별 아우터 물량을 지난해 행사 대비 최대 20% 이상 늘렸다. 무역센터점은 오는18일부터 20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패션 종합 할인전'을 진행한다. MSGM·팔로마울 등 여성 컨템포러리 부문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팬츠 등 겨울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세일에서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를 비롯하여 갤러리아백화점 전 지점 약 2백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50%에서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명품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알렉산더왕(20~30%) ▲비비안웨스트우드(20~30%) ▲마쥬(20%) 등이 있다. 주요 행사로는 이탈리아 명품 클래식 브랜드 '키톤'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6 16:19: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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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없이도 호실적 '빼빼로 데이'에 소비심리 살아나나

유통가가 각종 '○○데이'에도 별다른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가운데 빼빼로데이에서 견조한 실적이 나오면서 연말 실적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28일 있었던 핼러윈 참사 직후 유통기업들은 일제히 핼러윈 이벤트와 대규모 할인전을 취소했다. 5일 국가 애도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행사와 홍보를 미루면서 유통가에서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유통기업들이 기념일 마케팅을 축소하고 있지만 예상 외의 실적을 거둔 곳들이 나오면서 4분기 매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편의점 3사(GS25, CU,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빼빼로데이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50% 전후 증가했다. 2일부터 11일까지 GS25의 빼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CU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43.6%, 6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빼빼로데이는 편의점 업계에서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연중 최대 대목으로 꼽힌다. 편의점 업계는 매년 빼빼로데이 관련 이벤트와 프로모션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편의점 업계는 참사 직후 모든 홍보물과 점두 진열을 철거하고 관련 마케팅 행사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데이 마케팅'의 특수성과 엔데믹(풍토화) 간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은 00데이'들 대부분이 예년을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업계의 전폭적인 홍보가 없어도 3년 만에 맞은 자유로운 기념일인 만큼 분위기가 좀 더 고조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16일 진행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상품도 큰 홍보 없이 준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해외직구 플랫폼 아이허브는 15일에서야 수능 관련 프로모션을 공개했지만 이미 10월부터 지난 3일까지 판매된 두뇌 건강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는 수험생의 코로나19 감염 등을 우려해 직접 선물을 전하지 않고 모바일 선물하기로 마음을 전하는 문화가 퍼져 오프라인 행사 보다는 모바일 상품권 관련 행사가 더 많아 온라인에 힘을 주는 곳이 많다. 유통업계서 수능 보다 중요하게 촉각을 곤두세운 행사는 SSG랜더스 우승기념 SSG세일(18일)과 2022 카타르 월드컵(20일)이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 B씨는 "수능은 학령인구가 줄어들다 보니 매년 중요도가 떨어지는 추세지만, SSG데이와 카타르 월드컵은 다르다"며 "SSG데이는 이태원 참사 후 처음 열리는 기업 주최 대형 세일행사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서도 고객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도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만큼 고객들의 호응 정도가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축제 분위기의 바로미터라고 여긴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온·오프라인 19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 '쓱세일'을 진행한다. 이마트와 이마트24에서는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1+1 행사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인기브랜드 최대 70% 할인 및 에어볼 추첨, 럭키드로우 등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SSG세일이 새로운 분위기 전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SSG세일에 대한 대중적인 반응은 긍정적이다. 정확한 할인 품목이 공개되기 전 할인품목 정보가 SNS를 중심으로 나돌았다. SSG세일을 앞두고 군불 지피기에 나선 신세계 각 계열사들이 연 이벤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은 참사로부터 보름 이상 지나 열리는 만큼 유통가에서는 조심스럽게 행사를 열고 있다. 이마트 측은 대대적으로 내세우지는 않았으나 '프리미엄 TV 할인대전'을 월드컵을 겨냥해 열었다. 할인전을 열면서 축구와 관련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삼성/LG 55인치 이상 TV 구매 고객에게 3000개 한정 '축구 국가대표팀 싸인볼' 을 무상으로 증정하기로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6 16:11: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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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내년 2월까지 오픈마켓 신규 셀러 수수료 0%

홈플러스가 1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자사 온라인몰의 오픈마켓을 통해 사업을 하는 판매자들에게 원활한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기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수수료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전국 주요 점포를 배송거점으로 삼아 직접 배송을 진행하는 '마트직송'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 오픈마켓과 같이 각각의 셀러들이 입점해 고객 주문 상품을 택배로 배송해주는 '택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입점을 원하는 셀러는 홈플러스 온라인몰 파트너센터에 회원가입 후 온라인몰 판매자로 신청해 입점 승인을 받으면 된다. 입점을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과 대표자 명의통장사본, 통신판매신고증, 이행보증보험 등 관련서류를 외에도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수료한 후 교육 수료증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홈플러스 온라인몰 입점 승인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수수료 0%가 적용되며, 이벤트가 종료되는 내년 3월1일부터는 각 카테고리별로 책정된 정상 수수료로 정상 적용된다. 또 홈플러스는 신규 입점 셀러들의 원활한 초기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몰 내 오픈마켓 서비스 '택배배송'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도 다음달 8일까지 행사상품 대상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할인에 할인을 더하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이번 '수수료 0%' 프로모션은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마련된 오픈마켓 서비스에 셀러로 신규 등록하는 사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초기 정착을 위한 상생 프로모션"이라며 "새롭게 오픈마켓에 입점을 고려하는 많은 사업자들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입점 초기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원활하게 사업을 안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6 15:10: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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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 '나이키 에어포스1' 40주년 기념 캠페인 열어

ABC마트가 다음달 11일까지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ABC마트 그랜드 스테이지 X 나이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나이키 '에어포스1'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이키 에어 포스1은 세계 최초 '에어 솔'을 적용한 운동화이자 나이키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신발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패션, 문화 등을 한 데 모운 복합 쇼핑채널인 ABC마트 그랜드 스테이지 강남본점에서 진행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6인이 참여해 지난 40년간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며 나이키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에어 포스1'의 헤리티지를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했다. 참여 작가는 ▲조윤진 ▲윤경덕 ▲박상혁 ▲CD스웨이조 ▲샘바이펜 ▲미래 등이다. ABC마트는 캠페인 기간 동안 그랜드 스테이지와 공식 온라인몰 아트닷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패션계에 큰 획을 그은 역작으로 평가받는 나이키 '에어 포스1' 40주년을 맞아 ABC마트와 나이키가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에서는 차별화된 쇼핑 문화를 리딩하는 ABC마트 그랜드 스테이지의 공간에서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5 16:35: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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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핼러윈 데이를 추적했더니 유통가가 보였다

지난 이태원 참사 발생 전 유통업계는 핼러윈 데이를 겨냥해 'MZ세대 신 명절'이라며 수많은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쏟아냈다. 집을 장식할 소품은 물론, 코스프레와 분장 아이템, 사탕 할인전, 클럽 파티, 호텔 패키지 등이 줄지었고 오프라인 유통가는 점포를 정성스럽게 핼러윈 테마로 꾸몄다. 너무 많은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쏟아져 나와, 이를 정리하는 기사도 많았다. 핼러윈 데이에 가까워서는 '호텔업계', '백화점업계' 식으로 아예 업태별로 나눠 이벤트를 정리한 기사까지 나왔다. 개중에는 핼러윈과 어떤 관계도 의미도 찾을 수 없이 뜬금없는 상품 할인전도 핼러윈 이벤트랍시고 슬그머니 껴있었다. 참사가 벌어진 다음날, 유통가는 모든 이벤트를 취소하고 장식을 떼어냈다. 굵직한 연중 행사를 준비한 곳들도 취소했다. 수십개 기업이 이벤트와 장식을 정리하는 일도 장관이라 그런 내용의 기사도 줄줄이 나왔다. 마치 설·추석 명절을 방불케 하는 핼러윈 데이는 언제 우리 일상에 들어왔을까? 핼러윈 데이는 언제부터인가 1년 중 젊은이들이 한껏 노는 '신(新)명절'로 떠올랐다. 한국의 핼러윈 데이 기원을 추적해보면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글 트렌드의 검색어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까지 거의 언급되지 않고 미미했던 검색어 '할로윈'은 2011년 갑작스럽게 검색량이 수십배 훌쩍 는다. 2010년과 2011년 사이 차이를 쫓아보니 테마파크와 호텔이 있었다. 2011년 에버랜드는 기존 볼거리 중심이던 핼러윈 축제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바꿨다. 롯데월드도 질세라 자유이용권에 핼러윈 소품과 아이스링크 무료 입장권을 무료로 포함한 패키지를 내놨다. 호텔업계는 아예 파티를 열었다.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은 국내 최초 핼러윈 파티를 개최했다.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부터 즉석 메이크업 부스, DJ라이브 공연 등 콘텐츠롤 가득 채운 파티에 후기는 호평이다. 이번 핼러윈 참사와 유통업계 간 연관 관계를 찾아 억지로 원인이라며 손가락질 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데이 마케팅'의 선후 관계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데이'를 기념해서 기업이 호응하는 걸까, 아니면 기업들이 몰아가는 억지에 홀로 뒤처질까 사람들이 뛰어들어서 데이 마케팅이 완성되는 걸까.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5 16:14: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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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이어지는 편의점 상품들…매출 효자까지

편의점 업계가 메가 히트 상품의 잇따른 등장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사태를 무색케 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래없이 심각한 고물가 현상 속에서도 편의점은 유통업체들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통계청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유통산업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거래액이 상승했다. 이는 보복소비 여파가 계속 이어지며 명품 매출이 크게 오른 백화점(8.5%)을 넘는 수치다. 편의점 업계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근거리 소매점포로서 이용도가 높은 데다 1·2인 가구에 맞춘 상품을 확충하는 등 편의점 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통했다는 게 업계의 여론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는 '밀리언셀러(백만 개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린 인기상품)'가 나오는 등 PB 상품과 단독 판매 상품의 폭발적인 인기도 편의점 업계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편의점사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히트 상품들은 2030세대의 관심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SNS를 통한 '인증샷'이 유행한 상품은 여타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CU의 '연세우유크림빵'이 있는데, '반갈샷(반으로 갈라 속을 보이는 사진)'이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다른 기업들도 크림을 풍부하게 넣은 상품을 내놓았다. 또 다른 공통점은 인기 상품의 대다수는 1, 2인 가구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CU에 따르면 1인 가구를 타깃으로 기획한 '와인 반병'은 한 사람이 즐기기에 적당한 용량으로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식자재류에서도 나타나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은 '한입삼겹살 500g', '대패삼겹살 500g' 등 소용량으로 출시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GS25 원소주, 버터맥주… 계속 되는 밀리언셀러 주류 GS25는 9월 출시한 버터맥주가 최단기 밀리언셀러로 올랐다고 밝혔다. 9월 말 출시한 블랑제리뵈르 4종은 출시 후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14일간 판매 중단까지 했다. 판매 중단 기간을 감안하면 출시 29일만에 이룬 성과다. 출시 후 GS25의 10월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5% 신장했다. 맥주 최성수기로 꼽히는 지난 8월 수제맥주 매출과 비교해봐도 무려 66.9%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GS25는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내놓은 원소주 스피릿으로 편의점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7월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병,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원소주 스피릿은 GS25의 증류식 소주 기록을 갈아치웠다. 7~8월 증류식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1% 신장했고, 2%에 불과하던 전체 소주 매출비중에서 25.2%까지 급증해 전통적인 최강자인 참이슬, 처음처럼과 겨뤘다. ◆CU '연세우유 크림빵' 반갈샷 유행의 시작 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연세우유크림빵은 출시 8개월 만에 1500만 개 판매되면서 텐 밀리언셀러로 올랐다. 연세우유빵의 80%를 가득 채운 크림은 SNS를 통해 '반갈샷' 유행의 시작이 됐다. 올해 1~10월 CU의 디저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2%나 올랐으며, 60여 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0%에 달한다. 공전의 히트로 여러 유사 상품들도 나왔지만 연세우유 크림빵의 인기는 되레 높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8~10월)간 판매된 상품 수가 전체의 60%를 웃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들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0월 선보인 소용량 와인 '와인 반명'은 출시 한 달만에 CU에서 판매하는 전체 와인 매출과 판매량의 1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2위 상품인 'mmm! 스탠다드'과 판매량 차이는 4.5배에 달한다. 지난해 출시한 생활용품, 식재료 시리즈 'PB득템 시리즈'도 빠르게 매출이 성장했다.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1, 2인 가구에 적당한 적은 양으로 각광 받고 있다. ◆'키덜트' 수집 열풍의 중심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5월과 7월에 업계 최초로 차별화 상품 '캐릭터 마이키링 3종(포켓몬, 짱구, 산리오)' 출시해 판매했다. 작은 장난감이지만 저력은 어마어마하다. 마이키링은 누적 판매량 200만개 이상 판매되었고 캐릭터 마이키링 3종으로 인해 세븐일레븐의 '토이캔디' 카테고리의 7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9배 증가하였다. 캐릭터 마이키링 3종은 모두 공식 라이선스사(포켓몬코리아, 대원미디어, 산리오코리아)와 계약을 맺은 정품으로 다양한 유명 캐릭터가 랜덤으로 들어 있다. 랜덤으로 캐릭터가 든 만큼 모든 시리즈를 모으고자 하는 수집가들이 나타났고 자극하며,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달 초에는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폼폼푸린 등 인기 캐릭터의 키링을 넣은 빼빼로 상품을 출시해 중고 장터 등을 중심으로 마니아들의 수집과 교환이 활발하다. 지난 10월 동절기에 즐기기 좋은 차별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한 '제주우유모나카'는 출시와 동시에 빠른 속도로 판매량 상위권에 안착했다. 출시 한 달 만에 기존 스테디셀러들을 모두 제치고 모나카류(샌드형) 매출 1위, 전체 아이스크림에서도 월드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제주우유모나카의 인기에 힘입어 모나카형 아이스크림 매출도 '제주우유모나카' 출시 후 크게 올라 출시 이후(10/13~31) 80%가 증가했다. ◆출시하면 '호평 일색' 이마트24 이마트24는 최근 맛 경쟁력 강화로 방향성을 잡은 후 출시 상품에 호평이 쏟아졌다. 전통적인 지역 맛집은 물론 bhc 뿌링클 시리즈, 가메골 왕만두, 송정식당, 바삭마차 등 전방위에서 컬래버를 진행했다. 대구 지역 유명 빵집 중 하나인 '근대골목 단팥빵'과 손잡고 선보인 '근대골목빵 4종'은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의 시그니처인 팥앙금을 일체의 보존료 없이 살렸다. 솥에서 직접 끓인 단팥으로 만들어 고소한 단맛과 깊은 풍미는 물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까지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전통 수제 방식으로 만든 단팥소에 젊은층이 선호하는 휘핑크림까지 가득 채웠다. 근대골목 크림단팥빵은 프리미엄 빵 카테고 리 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근대골목빵 나머지 3종 상품도 카테고리 내 베스트5안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5 15:35: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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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리뉴얼 후 입점 스토어 6000개 달성

카카오스타일은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패션바이카카오(패션 by Kakao)'가 리뉴얼 약 1년 만에 입점 스토어 수가 6000곳을 돌파했다고 15일 알렸다. 패션바이카카오는 모바일 웹과 앱에서 국내 소호 쇼핑몰부터 패션/뷰티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서비스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해 말 주문, 결제 등 패션바이카카오 시스템 전체를 리뉴얼 하고 입점 스토어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입점 후 거래액이 크게 성장한 스토어들이 등장하면서 리뉴얼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 10월 거래액 1위부터 10위까지 차지한 스토어들의 입점 월 대비 10월 거래액 성장률은 평균 17배 이상(16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류 쇼핑몰 '나크21'의 10월 거래액은 입점 초기인 1월 대비 5배 상승했다. 8월에 입점한 쇼핑몰 '여신제이'는 입점 3개월 만에 억대 월 거래액을 내는 스토어로 성장했으며, '시크폭스'는 10월 거래액이 전달 대비 4배(300%) 증가하며 패션바이카카오의 거래액 상위 1%에 드는 스토어가 됐다. 패션바이카카오는 스토어 성장을 위해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판매자가 원클릭으로 지그재그와 패션바이카카오 등에 입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패션바이카카오 입점 스토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판매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5 13:23:0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