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수지
기사사진
항공업계, 中 '하늘길 계획'도 '빨간불'

-티웨이항공 등 中 하늘길 노렸지만…결국 잠정 중단 -중국은 물론 홍콩·마카오까지 비운항 범위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덮치면서 중국으로 뻗어나가려던 항공사들의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9일 기준 25번째 확진자가 나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 더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항공업계에도 중국 본토 지역은 물론 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노선 전체로 비운항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 우한 등 중국 여러 지역으로 취항하려 했던 티웨이항공은 잠정 중단에 나섰고, 플라이강원은 하반기 중국 노선 확대를 계획하고 있지만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올해 하반기 중국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항공기 3대 확보·이착륙 1000회 무사고 등 중국 노선 취항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양양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베이징·상하이 등과 함께, 중국의 지방으로 가는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운수권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플라이강원은 3호기를 도입했고 오는 6월 들어올 예정인 4호기가 중국 노선에 투입된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좁아지며 하반기 플라이강원의 중국 취항 계획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국적 항공사가 운항하던 중국 노선 대부분은 비운항하거나 감축됐다. 국적 항공사 8곳의 총 94개 노선 가운데 58개가 운항 중단됐고 25개가 감편해 운항 중이다. 또한 국적 항공사 4곳은 중국 전 노선을 운휴하고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플라이강원의 중국 노선 취항은 하반기로 계획돼 있기 때문에 중국 취항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LCC업계 2위인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21일 인천-우한 노선을 신규 취항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결국 잠정 연기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5월 우한 노선의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사가 운수권을 배분 받은 1년 이내 취항하지 않으면 해당 미사용 운수권을 회수할 수 있다. 다만 항공사의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회수 유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단 지금으로서는 언제 (다시) 취항할 지 알 수 없고 추후 상황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5월 우한 지역과 함께 배분받은 중국 노선 운수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5월 장가계·연길·선양 등도 함께 배분받았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지역으로의 신규 취항을 위해 준비 및 계획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우한 노선과 함께 해당 지역으로의 취항은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됐다. 중국뿐 아니라 외려 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으로 비운항 지역이 넓어지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대표적인 중화권인 홍콩과 마카오 노선이 그 대상이다. 기존 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 5곳이 두 노선을 모두 운항했고, 에어서울과 아시아나항공이 홍콩만, 진에어가 마카오만을 운항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이스타항공은 ▲제주-상하이(2.2~2.29) ▲인천-마카오(2.7~2.29) ▲인천-홍콩(2.8~2.28) ▲제주-마카오(2.7~2.29) 등을 운휴하기로 했으며 제주항공은 ▲제주-홍콩(2.19~2.29) ▲인천-마카오(2.7~2.29)를 비운항한다. 또한 진에어는 마카오 노선을 2월 7일부터 말일까지 운휴하며 에어부산도 마카오 노선을 2월 7일부터 3월 28일까지 비운항하기로 했다.

2020-02-09 15:38:20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 "'우리밀'로 만든 전주비빔빵 드세요"

SK이노베이션이 우리밀 빵 생산으로 친환경 사회적 가치 추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한해 약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올해 1월부터 친환경 우리밀만을 100% 사용해 빵을 만든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우리밀은 화학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밀로 회사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고객의 건강과 친환경 사회적 가치도 함께 추구해 나간다는 목표다. 전주비빔빵은 2012년 창립 때부터 현재까지 우리밀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다. 전주비빔빵, 전주초코파이, 전주떡갈비빵, 단팥빵, 호두파이 등 80여종의 우리밀 빵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재배한 친환경 우리밀을 전 제품에 사용해 친환경·고품질의 우리밀 빵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우리밀은 대표적인 무공해 곡물로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친환경 우리밀 도입을 계기로 전주 인근 친환경 밀재배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전주 시민에게 맑은 밀밭을 선사함과 동시에 수확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밀밭 작은 음악회도 추진하는 등 전주비빔빵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연 환경 그리고 문화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빔빵은 전주시청점, 전주한옥마을점, 전주역점, 여산휴게소점 4곳에 매장을 두고 판매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

2020-02-09 11:32:20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SK루브리컨츠, 베트남 윤활유 업체 '지분 49%' 인수

SK루브리컨츠가 아세안 윤활유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인 메콩(Mekong)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황 레 메콩사 회장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외에 합작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 윤활유 기업에 직접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콩사는 2018년 기준 베트남 윤활유 시장 점유율 6.3%를 확보하고 있으며 2개 탱크터미널, 윤활유 제조 공장 및 물류센터, 베트남 전역에 12개 유통·판매지사 등 7개 윤활유 사업 관련 관계사가 있다. 향후 윤활유 사업 확대를 위해 유통·판매 회사를 메콩사 자회사로 통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날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체결식에서 "메콩사의 현지 생산·판매 인프라와 SK루브리컨츠의 SK ZIC 브랜드, 제품 기술 역량을 합쳐 베트남 고급 윤활유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과 나아가 아세안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레 메콩사 회장은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해 온 협력 모델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SK루브리컨츠가 수출하는 윤활유 제품을 판매하고 SK루브리컨츠가 수출하는 윤활기유를 메콩사가 제조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저장 시설확대, 노후 설비 교체, 판매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등 기존 인프라를 개선해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 전역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02-09 11:32:11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부문' SK머티리얼즈에 매각

금호석유화학이 석유화학 전문 그룹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금호석유화학은 7일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전자소재사업부문을 SK머티리얼즈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토레지스트 연구 및 생산 관련 인력과 시설·장비를 SK머티리얼즈로 이전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전자소재부문을 설립한 이래 2005년 국내 최초로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PR)를 양산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회사들에게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 및 협력 요청이 쇄도했다. 최근 한일 간 무역분쟁으로 반도체 소재 부품 산업에 대한 국내 육성 의지가 높아진 배경 하에, 50년간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제품을 주력으로 했던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석유화학 전문그룹으로서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사업부문의 주요 고객사였던 SK하이닉스와 SK머티리얼즈의 관심과 요청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의 필수 핵심 소재다. 일본·미국 등 선도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기업들과의 기술격차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와 인내심이 요구된다. 하지만 그 성과는 금호석유화학 등 화학전문기업의 매출·영업이익 규모에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국내 대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SK머티리얼즈에 당사의 전자소재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양사 및 국내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이뤄진 대승적 결단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그동안 고생해준 직원들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우리 손으로 직접 꽃 피우지 못해 아쉽지만 SK머티리얼즈가 맡게 되었으니 더 이상 바랄게 없다. 최고의 포토레지스트 제품을 만들어 전세계를 석권해 달라"고 말했다.

2020-02-07 18:53:02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진에어, '바리스타지니' 되서 이벤트 펼친다

진에어가 '바리스타지니'로 변신해 탑승객의 즐거움을 높인다. 진에어는 커피 전문점 폴 바셋과 함께 객실승무원을 위한 커피 클래스를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폴 바셋의 전문 바리스타 지도하에 사내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된 총 12명의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이 참여했다. 객실승무원들은 ▲폴 바셋 바리스타 파우치·케맥스등 각종 기구를 이용한 커피 추출법 ▲커피 및 로스팅 이론 ▲핸드드립실습 ▲산지별 커피 향미 평가 등 수준 높은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을 이수한 객실승무원들은 '바리스타지니'로서 이벤트 항공편 탑승객 대상으로 커피 퀴즈 등 기내 이벤트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바리스타지니가 직접 제조한 진에어와 폴 바셋의 콜라보레이션 핸드드립 커피 유료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담당하는 객실승무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며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자기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객에게는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마술쇼·네일아트·캐리커처·기내콘서트 등 탑승객 대상으로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선보이는 '딜라이트 지니'를 운영하고 있다.

2020-02-07 11:04:49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2019 영업익 192억...전년比 '적자전환'

지난해 '일본발 악재'를 겪은 티웨이항공이 결국 영업환경 악화로 적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간 매출 8104억원,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2018년) 매출 7318억원, 영업이익 471억원 대비 지난해 매출은 10.7%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1850억원, 영업손실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늘고 66.5% 줄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연간 -444억원, 4분기 기준 -9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일본노선 축소, 환율, 유가상승, 여행수요 둔화 등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신규노선 발굴 및 최적의 기재운영 등 발 빠른 대처를 통해 동종업계 대비 적은 손실로 올해 지속성장 기반을 이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변수가 많은 국내외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해외발 판매 증대를 위한 현지 영업네트워크 확대, 다양한 현지 마케팅활동 등을 강화해 진행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장거리 취항 준비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확대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성장 발판을 통해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6 17:12:24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ESS화재, '배터리 결함' 판명에 LG·삼성 "배터리 원인 아냐" 반박

-2차 조사위, 예산·평창 등 4곳서 배터리 이상 발견 -LG·삼성, 각 2곳…조사 결과 '반박'하고 나서 지난해 1차 조사단 발표 이후 논란이 지속됐던 ESS화재 원인에 대해 2차 조사위원회가 '배터리 결함'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배터리가 화재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ESS화재 2차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했던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원인에 대해 이날 최종 발표했다. 2차 조사위는 지난해 8월 이후 발생한 ESS화재 5건 가운데 4건에서 배터리 결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8월부터 연달아 발생한 ESS 화재로 인해 지난해 6월 1차 조사위가 꾸려졌고 원인 규명 및 대응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1차 조사위는 ESS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 등이 작용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해 10월 2차 조사위가 출범했다. 2차 조사위의 발표에 따르면 ▲충남 예산(2019년 8월 30일) ▲강원 평창(2019년 9월 24일) ▲경북 군위(2019년 9월 29일) ▲경남 김해(2019년 10월 27일) 등 4건의 화재에서 배터리 결함이 발견됐다. 전체 5건 가운데 LG화학이 충남 예산, 경북 군위, 경남 하동 등 3곳, 삼성SDI가 강원 평창과 경남 김해 등 2곳에 배터리를 탑재했다. 각각 2곳의 사이트에서 배터리 결함이 나온 양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ESS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은 배터리가 아니다"며 "배터리와 화재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2차 조사위는 충남 예산과 경북 군위 화재에 대해 "운영기록을 통해 배터리가 발화지점인 것으로 분석됐고 현장에서 수거한 배터리에서 내부발화 시 나타나는 용융흔적을 확인했다"며 "일부 파편이 양극판에 점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배터리 분리막에서 리튬 석출물이 형성된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락차단장치의 미동작·음극활물질 돌기 형성·기준치보다 높은 절연저항 값 등을 배터리 이상 추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에 LG화학은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지난 4개월 간 실제 사이트를 운영하며 가혹한 환경에서 실시한 자체 실증실험에서 화재가 재현되지 않았고, 조사단에서 발견한 양극 파편·리튬 석출물·음극 활물질 돌기·용융 흔적 등은 일반적인 현상일 뿐, 실험을 통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2차 조사위는 강원 평창 화재에 대해 "충전 시 상한 전압과 방전 시 하한 전압의 범위가 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유사 사이트 운영 기록의 배터리를 분석해 양극판 내부손상과 함께 구리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경남 김해 건은 "배터리들 간 전압 편차가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고 유사 사이트 운영 기록의 배터리를 분석해 양극판 접힘 현상과 갈변·황색반점, 구리 및 나트륨 결정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SDI는 조사 결과와 당사 분석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먼저 조사단이 발표한 배터리는 화재 현장이 아닌 다른 현장의 배터리이며 큰 전압편차는 충전율이 낮은 상태의 데이터로, 이는 에너지가 없는 상태에서의 차이이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 평창의 경우, 조사단이 제시한 운영데이터는 화재 발생 3개월 전 데이터라 잘못 해석한 것으로 추정되고 당시 배터리 보호장치는 정상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2020-02-06 16:06:56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현대오일뱅크, 4Q19 영업익 1090억원…전년比 '흑자전환'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간 매출 21조1168억원, 영업이익 522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 대비 각각 1.8%, 2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3522억원, 영업이익은 1090억원을 나타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1578억원보다 30.9% 줄었지만 전년 동기(-1753억원) 대비로는 2843억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했다. 정유부문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3306억원, 영업이익률 1.7%를 기록했다. 지난해 휘발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한때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설비 고도화와 원유 다변화 전략으로 정유부문에서 IMO2020에따른 저유황 선박유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카본블랙·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부문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914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산한 기준으로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은 각각 방향족 석유화학사업과 윤활기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실적까지 합치면 전체 영업이익은 6308억 원에 달한다.

2020-02-06 15:54:16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두 얼굴' KCGI, 결국 '사모펀드 민낯' 드러났다

-명분 버리고 실리 챙긴 'KCGI'…이번 주총선 '성공할까' -단 1.47%포인트 차이…국민연금·소액주주 등 결정 '주목'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간 표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KCGI와 반도건설 등 '3자 동맹'으로 압박에 나서자 조원태 회장은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여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지를 얻으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조원태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하는 등 표심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한진그룹에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해왔던 KCGI는 명분을 버리고 '실리'를 택하며 민낯을 드러내고 있어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내부 분위기마저 조 회장에 기울어진 상황 속에서 명분마저 내던진 KCGI가 '적과의 동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 및 지배구조 투명화 등을 위한 조치를 하기로 의결했다.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휴자산인 서울 송현동 부지와 비주력사업인 왕산마리나 매각을 추진한다. 또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같은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고 나선 데는 오는 3월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주주를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중요 안건이 표결에 부쳐지는데 '반 조원태 연합'이 전문경영인제도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은 공동입장문을 내고 주총에서 의결권을 공동행사 하기로 했다. 그러나 KCGI는 결국 조 전 부사장과 손을 잡으며 도덕성에 흠집이 가게 됐다. 당초 지배구조 개선 등을 명분으로 한진칼 지분을 매집하고 나섰지만 '땅콩회항'·오너갑질 등의 당사자인 조 전 부사장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KCGI는 이미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6개월 이상'이라는 상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안건도 상정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주총에서는 결국 실리를 택했다. 단기 수익을 노리는 사모 펀드로서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보는 이유다. 양측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 회장은 단 6.52%만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기에 재단 등 특수관계인(4.15%)와 한진그룹의 백기사로 분류되는 델타항공(10%), 우호지분 카카오(1%)까지 확보하면 33.45%가 된다. 반면 조 전 부사장은 KCGI(17.29%), 반도건설(8.20%)와 지분을 합하면 31.98%다. 단 1.47%포인트 차이로 조원태 회장 측이 우세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던 대한항공 우리사주조합·자가보험·사우회의 지분 '3.8%'의 향방도 주목되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인해 국민연금(4.11%)·소액주주 등의 결정이 향방을 가를 가능성도 높아졌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으로 주주들에게 신뢰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양측은 주총 전까지 주주가치 제고안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시행되는 한진칼 이사회에서도 한진그룹 측은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주주 친화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업계에서는 한진칼이 대대적인 주주가치 제고안을 준비 중이란 후문이 지배적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이미 조원태 회장 측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땅콩회항'과 오너갑질 등으로 대한항공을 위기에 빠뜨렸던 조 전 부사장과 단기 수익을 내는 게 목적인 사모 펀드의 연합이 결코 대한항공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익이 안 나는 사업은 정리해야 한다"며 구조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 회장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복장을 자율화하고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던 움직임도 임직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해 IATA 총회를 직접 이끌고 조인트벤처 등 경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상존한다.

2020-02-06 15:54:08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KAI, 경찰청에 '참수리 헬기' 3대 추가 인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이 3대를 추가해 총 8대의 참수리 헬기를 판매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5일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찰헬기 참수리(KUH-1P) 3대를 경찰청에 추가로 인도했다고 6일 밝혔다. 참수리 3대(6~8호기)는 각각 제주·전남·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배치돼 시험운행을 거쳐 상반기부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국산헬기를 도입해 지금까지 총 8대를 구매했다. KAI 관계자는 "신속한 후속지원과 높은 임무가동률을 기반으로 참수리가 5900여 시간의 누적 비행기록을 달성했다"며 "국산헬기의 강점을 바탕으로 참수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수리에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기상레이더, 구조용 호이스트 등 첨단 임무장비가 장착됐으며 능동형 진동제어시스템도 탑재돼 객실 내 진동 수준이 개선 됐다. 또한 참수리에 장착된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를 통해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치안상황실로 전송돼 즉각적인 현장 확인과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외부 보조 연료탱크도 장착돼 도서지역까지 원활한 장거리 비행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납품한 참수리 헬기에는 12인치 대형 조종석 모니터와 터치스크린 컨트롤러가 장착된 통합형 항전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GPS와 레이더 고도계 등의 항법장비도 듀얼시스템으로 적용돼 조종 편의성 및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KAI는 수리온 기동헬기를 비롯한 다양한 파생형 헬기의 국내 운용실적을 토대로 동남아 등 국산 항공기 기 수출국 중심으로 헬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잠재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수리온 수출형 시제기도 개발 중으로 향후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0-02-06 11:25:29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항공, 빠른 수속 위한 '수하물 사전 구매 서비스' 실시

아시아나항공이 이용객의 편리한 탑승을 위해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일부터 탑승 수속 시간을 줄이고 제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수하물 사전 구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수하물 사전 구매 서비스는 기본 무료 수하물 허용량보다 많은 짐을 위탁해야 하는 경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에서 수하물 추가에 따른 비용을 사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로 탑승객 1인 당 최대 2개의 수하물(개당 23㎏ 이하)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수하물 사전 구매 서비스는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 카운터 현장보다 10% 저렴한 요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 탑승 시 이코노미클래스 기준으로 미주 구간(사이판 포함)에서는 각각 23㎏ 이하의 가방 2개를, 이외 구간에서는 가방 1개를 무료로 위탁할 수 있다. 단, 아시아나항공이 직접 운항하는 국제선 직항편을 탑승하는 경우에만 사전 구매가 가능하며 연결편 등 환승 여정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수하물 사전 구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수하물 사전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체크인 카운터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합리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만큼 보다 편리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6 11:25:23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사스·메르스'에 이은 '코로나'…中 회복세 '무용지물'

-韓 항공업계, '노 재팬'에 '코로나'까지…이제 어디로? -사스·메르스 사태, 약 9·4개월만에 수요 회복…코로나 확산 추세 '주목' 항공업계가 사스·메르스에 이은 '코로나 리스크'에 흔들리는 모양새다. 최근 들어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엿보였지만 그조차 무용지물이 됐다. 국내에서 20명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오면서 항공업계에도 긴장감이 고조된다. 최근 들어 일본 대신 중국 관광객의 회복세로 수익성을 개선하려던 항공사들의 계획은 무의미해졌다. 중국뿐 아니라 홍콩 등 중화권을 대상으로 하는 노선 전체에 대한 비운항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과거 사스·메르스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이어져 온 일본과의 관계 악화는 아직까지 항공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지난해 ▲10월 24만 8541명(-14.4%) ▲11월 25만 8522명(-13.8%) ▲12월 25만 5356명(-1.2%)를 기록해 감소폭은 줄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세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도 지난해 ▲7월 56만 1675명(-7.6%) ▲8월 30만 8700명(-48%) ▲9월 20만 1200명(-58.1%)로 나타났다. '노 재팬'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난해 적자전환했던 국적 항공사들이 이번엔 '코로나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2017년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중국 노선마저 절반 이상 비운항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전체 중국인 방문객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017년 -48.3%를 기록했으나 2018년 14.9%, 2019년 25.8%로 점차 사드 이전의 수요를 회복하는 추세였다.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비운항 결정은 점차 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국적 항공사가 운항하던 중국 본토 노선 100개 가운데 55개가 비운항 조치됐다. 대한항공은 중국 전 노선 30개 중 20개 노선을 내달 28일까지 비운항하기로 결정했고, 나머지 10개 중 8개는 감편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체 26개 중국 노선 중 6개를 중단하고 15개 노선을 감편했다. 현재 기존대로 운항하고 있는 노선은 5개에 불과하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2003년 사스·2015년 메르스 때와 비견된다. 2002년 11월 이후 사스로 인해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9개월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015년 5월 당시에는 약 4개월만에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15년 5월 기준 61만 8083명이었던 중국인 입국자 수는 6월 31만 5095명으로 49% 급감했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연히 상황이 안 좋은 것은 맞다. 다만 한국 LCC의 경우, 중국 본토 노선을 운항한지 얼마 안돼 비중이 4~5%"라며 "FSC의 경우는 대한항공이 10%, 아시아나항공이 10% 중후반대로 조금 있다. 하지만 다른 노선들이 아직까지 영향을 아주 많이 받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동남아 노선 쪽이 중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타국으로 많이 확산된다고 하면 그쪽 여행 수요까지 죽어버려 심각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2-05 15:26:5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