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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 가이드라인, 3월 발표 코앞… 증권사들 신중한 접근 속 1호 경쟁 주목

국내 증권사들이 종합투자계좌(IMA)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면서도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 1분기 내 관련 제도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사업 전략을 확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먼저 IMA 사업자 인가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지만 제도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3월까지 IMA 사업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호 사업자'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삼성증권 등 후발주자들도 자본 확충을 통해 시장 진출을 모색하면서, IMA 시장을 둘러싼 대형 증권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운용하면서 원금을 보장하는 계좌로, 기업대출과 회사채 투자로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CMA보다 투자 범위가 넓고, 발행어음과 달리 자금 조달 한도 제한이 없어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만 IMA 사업에 뛰어들 수 있어서 대형 증권사들이 경쟁사 대비 초격차를 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IMA 1호 증권사'를 목표로 둔 회사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며 자기자본 대비 90% 이상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IMA를 통한 추가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그동안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MA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6조9306억원을 기록하며, 8조원 요건 충족을 목표로 자본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IMA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내비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원금 보장' 의무다. 기존 발행어음과 달리 IMA는 증권사가 원금을 직접 책임져야 하며, 수탁액의 5% 이상을 손실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여기에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하는 구조라 경기 변동성과 금리 환경에 따른 리스크가 상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부 증권사들은 IMA가 단기 자금으로 장기 투자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만기 미스매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발행어음 한도가 이미 95% 이상 소진된 상태에서 IMA까지 도입하면 추가적인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IMA 도입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MA 사업은 당사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정리된 이후에야 본격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리스크 관리와 자본 운용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2025-02-23 11:19: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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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출 의료기기 상황허가 면제… "무기전용 가능성 낮아"

'무기 전용' 우려에 따라 러시아로의 수출이 제한됐던 일부 의료기기 수출이 허용된다. 3D프린팅 등 21개 품목은 전략물자로 새롭게 추가돼 수출이 통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오는 28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서 작년 12월 초 이번 고시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통해 고시 개정 절차에 착수했었다.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대 러시아 의료기기 수출에 대해 예외적으로 상황허가가 면제된다. 상황허가 품목은 국제수출통제체제에서 지정한 전략물자는 아니지만 수출시 무기로 쓰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 대외무역법에따라 정부 허가가 필요한 품목을 말한다. 상황허가 면제 품목은 무기 전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진단용 X-레이장비, 방사선 영상장비 등 인도주의 성격의 의료기기로, 수출시 사전신고서 등 일부 서류의 제출만으로 러시아 수출이 가능해진다. 이에 관련 기업의 절차적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 물품과 기술 21개를 전략물자로 추가 지정해 수출을 통제한다. 이들 신규 지정 대상은 국제수출통제체제에 상정돼대다수 회원국이 통제에 찬성한 물품 등으로 현재 여러 국가가 유사한 통제를 시행 중이다. 추가 지정 물품은 양자컴퓨터, 극저온 냉동기, 극저온 측정장비, AI반도체, 주사전자현미경, 3D프린팅 장비, 고온코팅기술 등이다. 이에 따라 향후 해당 전략물자를 수출하려면 산업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국내 양자컴퓨터 산업은 성숙단계가 아닌 계발단계이며, AI반도체와 그 외 장비 등도 관련 수출기업은 소수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3 11:15: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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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불황에도 '프리미엄 전략'…연회비 수십만원 '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속에 카드업계가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저가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분위기와 대비되는 행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한카드는 프리미엄 신용카드인 '더 베스트 엑스'를 출시했다. 신한카드가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해당 상품의 연회비는 가장 저렴한 마이신한포인트(국내전용) 기준 29만7000원이다. KB국민카드 역시 지난해 말 프리미엄 라인업 '헤리티지' 시리즈를 추가로 공개했다. 연간 60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가 포인트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헤리티지 클래식의 연회비는 12만7000원, 스카이패스형은 15만7000원으로 책정했다. 연회비가 높아진 만큼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신용카드사가 연회비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카드사 8곳의 연회비 수익은 1조756억원이다. 3분기 기준 금융당국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반면 단종되는 카드는 늘어나는 추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8곳에서 신용카드 482종이 단종됐다. 전년(405종) 대비 19.0% 증가했다. 신규 발급률이 낮어졌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알짜카드', '혜자카드' 등이 자취를 감춘 영향이다. 전반적인 연회비 수준이 높아진 것. 카드업계는 연회비 수준이 높아진 만큼 소비자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프리미엄 카드의 연회비는 최소 10만원선부터 수백만원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소비패턴에 따라 특정 분야에 혜택을 보강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렸다는 의견이다. 불경기에도 프리미엄카드를 찾는 소비자 또한 적지 않은 상황이다. 결제 이상의 기능을 기대하기 어려운 일반 신용카드보다 확실한 혜택을 누리자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하나카드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카드인 '제이드'의 경우 출시 10개월 만에 발급 10만매를 돌파했다. 매일 330명 이상이 제이드 라인업을 찾은 셈이다. 연회비 인상은 카드사의 체질 개선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 의존도를 낮추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올해부터는 카드사가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율 또한 전면 인하됐다. 수익성이 떨어진 가운데 새먹거리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카드업계의 남은 과제는 중장년층 가입자 확보다. 중장년층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했던 만큼 10만원 안팎의 연회비에 부담감을 느낀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엄 카드 혜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액 연회비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중장년층 대비 신용카드 사용기간이 짧은 'MZ세대'의 경우 프리미엄 카드에 관한 거부감이 크지 않다"라며 "일부 프리미엄 카드에 제공하는 혜택들은 별도로 찾아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혜택적인 부분을 직관적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2-23 09:29: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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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35거래일 연속 순매수...코스피 3000 재돌파 기대감

최근 연기금이 35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다시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21일 코스피에서 약 74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기간 코스피 순매수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 기간 동안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는 3조28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지난해 12월 27일~2월 21일)은 삼성전자로, 총 8422억 원에 달했다. 이어 SK하이닉스(3144억원), LG에너지솔루션(194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847억원), SK이노베이션(1039억원), 두산에너빌리티(99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에너지 등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방어적 성향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연기금의 장기적인 투자 성향을 고려할 때, 이번 순매수 행보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보다 장기적인 안정성과 수익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국내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우세했던 만큼, 연기금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내달을 기점으로 코스피가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강세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적 기대감의 개선과 유동성 공급이 중요한데, 현재 두 가지 요인이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SK증권은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16~3206으로 제시했으며,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LS증권 등 총 6개 증권사는 연간 전망치 상단을 3000 이상으로 설정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21년 이후 3년 만에 3000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증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연착륙할 때 전 세계 주식시장을 아웃퍼폼(초과수익률 달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제조업, 중간재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의 특성을 고려할 때, 2월 반등으로 코스피가 2600을 돌파한 지금도 상승 흐름에 올라타기에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5-02-23 09:06:5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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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공매도 재개, 시장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불법 공매도 99% 적발 '자신감'

금융당국이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를 활용한 '불법 무차입 공매도' 차단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과거 문제가 됐던 무차입 공매도 건들은 새 시스템을 통해 99%까지 적발할 수 있다"며 "적어도 현재까지 적발된 사례에 대해선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과 한국거래소가 도입한 NSDS은 공매도 주문 시 실시간으로 주식 대차 여부를 확인해 불법 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후 "종전에 진행했던 무차입 공매도 건에 대한 점검 조사는 내달 중 마무리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알렸다. 또 공매도 재개 후 불법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다시금 한시적 금지를 포함한 조치가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적어도 지난 공매도 중반의 시발점이 된 (과거) 유형의 무차입 공매도는 적발 가능하고 차단 가능하다"고 한시적으로 공매도 중단 가능성까지 일축했다. 이 원장은 공매도 재개가 해외 투자자 유입과 한국 시장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런 제도가 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3월 말~4월 초 홍콩 금융기관 관계자를 만나 제도 개선 사항을 설명하고 한국 증시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매도 재개 시 거래 가능 종목 범위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공매도 재개 대상 종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변동성을 줄이되 시장 신뢰를 얻을 방법을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공매도 허용 대상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3월 중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공매도 과징금 처분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무차입 공매도라는 점과 위법성이 인정됐지만, 글로벌 관행과 최초 적발이라는 점을 고려해 과징금이 조정된 것"이라며 "금감원이 추진 중인 공매도 적발 및 감독 체계에는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공매도 재개 전까지 시스템 점검을 마무리하고,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단순히 공매도를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장 안정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판 후 향후 낮은 가격에 다시 매입해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그러나 일부 기관이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가 성행하면서 개인 투자자 피해와 시장 교란 우려가 커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오는 3월 31일 금지 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며, 최종 결정은 금융위원회가 내린다.

2025-02-23 09:06: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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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2월 넷째주 1132가구

2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132가구(일반분양 31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거제역양우내안애아시아드',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두류센트레빌더파크', 울산시 중구 우정동 '우정동한양립스더센트럴' 등 3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 1곳이 개관 예정이다. 양우건설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일원에 '거제역양우내안애아시아드'를 분양한다.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67~84㎡, 총 1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3호선, 동해선 거제역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 남문초, 이사벨중·고교가 위치하며 홈플러스, 부산광역시 의료원 등이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좋은 편이다. 동부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36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신정초, 월평중, 신정고 등의 학교가 위치하고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우수한 편이다.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 녹지 접근성이 좋다. 울산 트램 1호선이 2029년 개통예정으로 교통환경이 개선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23 09:00:1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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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협회장,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속도 낸다'

보험 유관기관 단체장(보험개발원·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이 올해 주요 보험산업 과제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꼽았다. 지난해 1단계 시스템 오픈에 이어 올해 2단계 구축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실손24'를 통해 의원·약국에서도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해진다. 실손24는 소비자가 별도 서류를 발급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이다. 앞서 실손24는 지난해 10월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1단계 시스템을 오픈했다. 올해 2월 기준 487개의 상급종합병원이 실손24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3월 31일 지역 보건의료기관 3500곳이 합류하면 총 4000여개 의료기관이 실손24에 합류하게 된다.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 비율은 85.8% 수준이다. 실손24는 올해 10월 병·의원과 약국에서도 사용 가능한 2단계 시스템 오픈을 앞두고 있어 보험업계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보험 유관기관 3곳 단체장들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통적으로 실손24 2단계 시스템 안정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지난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주요 사업 추진 과제로 발표했다. 특히 보험개발원이 실손24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만큼 각별히 신경 쓸 것임을 강조했다. 보험개발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이어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2단계 시스템 구축 및 연계를 추진한다. 1단계 미참여 의료기관 추가 시스템 구축과 지역 보건의료기관 연계도 확대한다. 아울러 올해 10월 25일로 예정된 2단계 시스템 구축을 더 앞당길 방침이다. 허 원장은 "올해 병상 30개 미만 의원과 약국에 대해 실손 청구 간소화를 즉각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한 결과 문제없다는 답을 받았다"며 "작년에 참여하지 못한 병원을 포함해 의원과 약국 등과도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도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실손청구 전산화 지원'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실손청구 전산화 1·2단계 지원을 위해 요양기관(EMR) 연계 및 참여 독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보협회는 전국 의학단체·의학회 등 방문 설명회 개최를 통해 요양기관 참여를 독려한다. 실손24 참여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 등 편의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광고 실시한다.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실손24 활용 교육도 나선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과제로 실손보험 청구전산화의 안정적인 확대 시행 지원을 약속했다. 보험 서비스 혁신 가운데 디지털 활용 과제로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를 꼽고 소비자 편익 제고에 나선다. 손해보험협회는 2단계 시행을 위해 보험개발원과 공조해 보험업계 전담팀을 운영하고 의원·약국 청구전산화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작년부터 보험업계 전담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운영해오고 있다"며 "실손 청구 전산화에 참여하면서 올해 디지털 이니셔티브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23 08:58:0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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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삼양식품, 상승 여력 아직 남았다...매출도, 목표가도 UP

일부 편의점에서 발주가 중단되는 등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가 치솟으면서 삼양식품의 수익성도 견조해지고 있다. 지난해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주가는 이달 들어 32.46% 올랐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1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2.95% 상승한 90만6000원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초 삼양식품의 주가는 70만4000원이었으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80만원을 넘겼고, 90만원까지 도달한 모습이다. 삼양식품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해 나가면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올해 2조4199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7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 라면 시장 점유율 12%, 중국 2.4%, 유럽 법인 매출 1305억원, 내수 매출 유지 등을 고려해 종전 추정치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100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는 현재 제시된 삼양식품 목표가 중 가장 높으며, 키움증권도 동일한 목표주가를 잡았다. 올해 삼양식품에 대한 기업 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12곳으로 이 중 8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1월에 한 번, 2월에 한 번씩 올해만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2번 올렸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모습이다. 삼양식품의 강세는 핵심 시리즈 상품인 '불닭볶음면'에 기인한다. 국내외로 수요가 급증하자 '없어서 못 파는 상품'이 됐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는 불닭볶음면에 대한 발주 중단이 발생하고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양식품의 미국 유통 업체 입점률은 월마트 90% 중후반, 코스트코 50%대로 파악되지만 불닭볶음면 생산능력이 부족한 탓에 점포당 매출액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2025년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이 가동된다면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시작됐던 2016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7300억원, 영업이익 3442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익성이 높은 수출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77%로 급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밀양 2공장의 본격적인 생산 개시 이후 다음 단계는 2027년 1월 중국 신공장 완공"이라며 "올해 상반기와 내년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메인스트림(네덜란드 주요 유통 채널) 신규 입점과 판매 법인화, 주력 해외 국가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2-23 08:42: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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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그룹, '2조원대' 암호화폐 탈취

북한 해킹 그룹인 '라자루스'가 세계적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를 해킹해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억 달러(약 2조1577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탈취된 암호화폐는 대부분 이더리움으로 다수의 지갑을 통해 빠르게 이체된 뒤 여러 플랫폼에서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인 엘립틱과 아컴 인텔리전스는 탈취된 암호화폐가 여러 계정으로 이동, 매도되는 과정을 추적했으며, 이번 공격이 북한 정부가 지원하는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과 연관돼 있음을 밝혀냈다. 라자루스 그룹이 암호화페 탈취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한국의 4개 거래소에 침입해 2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탈취했을 때가 처음이다. 이후에도 각국 거래소를 수 차례 해킹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가로챘다. 해당 자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자금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 로빈슨 엘립틱 수석 과학자는 "도난당한 자금이 다른 거래소에서 현금화되지 못하도록 도둑의 지갑 주소를 소프트웨어에 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바이비트에서는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대량 출금 사태가 벌어졌으며, 벤 저우 바이비트 CEO가 여러 파트너들로부터 브릿지론을 확보했다고 발표해 인출사태가 일부 잦아들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2-22 11:33:2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