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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1차 간보기' 뒤 숨고르기...美언론, 中무기의 이란행 선적설 제기

미국과 이란의 수 싸움이 시작됐다. 11~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마주한 양측은 종전 조건에 대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휴전 기간 실시된 첫 번째 협상을 마쳤다. 보름간의 휴전은 이달 21일까지로 잡혀 있다. 중재국 파키스탄이 후속 협상을 위한 날짜 조율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다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계파의 파르스통신은 "추가협상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14일에는 이스레엘과 레바논 간 직접 협상이 예정돼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성명을 내고, 이란 등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중국이 이란에 무기 지원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미국 CNN방송 및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중국 측은 관련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CNN은 중국이 제3국을 거쳐 이란에 미사일을 보낼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송은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은 무기 지원 징후가 보인다고 했다. 중국은 그간 일부 기업을 통해 이란을 비밀리에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군사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화학물질, 연료, 부품 등의 이란행 선적을 허용했었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무기 완제품의 지원설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에 대해 류펑위 주미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분쟁 당사자 그 어디에도 무기를 지원한 적이 없다"며 "해당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미국은 근거 없는 주장을 삼가야 한다. 연관성을 악의적으로 꾸며내는 식의 선정적인 행태를 보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4월11일치 기사에서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냈다. 그러나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사일의 실제 운송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서 중국산 미사일이 쓰였다는 증거도 나온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어깨에 둘러메는 무기다. 저공 비행 중인 전투기 격추에 주로 쓰인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11일부터 12일까지 20시간 넘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에 임했으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협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측은 미국의 내건 합의조건인 핵 포기 확약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확약과 더불어, 이를 신속히 달성할 수 있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우리는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1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왔다. 이란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미국보다는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이라고 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미국의 의도는 호르무즈 해협 및 핵물질 제거 문제를 포함해, 전쟁에서 얻을 수 없었던 양보를 협상장에서 얻어내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란 대표단은 이를 막았다"고 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협상팀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협상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타스님통신도 "이란이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란은 다만 외교 채널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은 밝혔다. 같은 날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싸우고 있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2월 이란 공격을 단행한 것은 이란이 농축우라늄으로 핵무기를 만들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아닌 레바논 정부와 예정된 14일 협상에 대해서는 "내가 회담을 승인했다"며 "진정한 평화협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12 16:17: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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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1회 ‘금융위人상’…우수 정책사례 포상

금융위원회는 제1회 '금융위인(人)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 3명을 선정해 총 18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人상'은 정부의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철학에 따라 마련됐다. 금융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룬 공무원을 마땅히 예우하고,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여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신하기 위해 시행됐다. 포상 대상자 후보는 금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추천과 내부 직원 추천 등을 통해 모집했다. 이어 내부 인사 4인·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성과의 파급력, 난이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포상 대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금뮹위상(금상) 1000만원 ▲은뮹이상(은상) 500만원 ▲동뮹이상(동상) 300만원 등 각 1명씩 수여된다. 아울러 금융위원장 표창·포상금과 함께 특별 제작된 메달도 제공된다. '금뮹위상'은 이용준 자본시장과 사무관에게 수여됐다. 이용준 사무관은 지난 3월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표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을 총괄했다. 또한 ▲중복상장 원칙금지 ▲저PBR기업 가치제고 촉진 ▲부실기업의 신속·엄정한 퇴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확대 ▲토큰증권 활성화 등 세부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은뮹이상(부상 500만원)'에는 이상원 서민금융과 사무관이 선정됐다. 이상원 사무관은 소액·장기연체자에게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새도약기금'의 출법에 큰 기여를 했다. '동뮹이상(부상 300만원)'에는 정인건 자본시장조사총괄과 주무관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에 포렌식 전문가로 참여하고 잇다. 정인건 주무관은 합동대응단의 '제1호 사건(1000억원 규모 대형 시세조종)'을 비롯해 주요 사건의 압수수색 및 증거 분석을 수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제2회 금융위人상 후보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접수해 6월 중 제2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는 역대 금융위人상 수상자들의 성과를 청사 내 '금융위人전(展)'에 게시할 예정이다. 금융위人전은 수상자들을 명예의 전당 형식으로 전시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탁월한 성과가 조직의 기억으로 쌓이고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혁신적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국민을 위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12 15:32:5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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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DB손보·하나손보

NH농협생명이 제38회 농축협 연도대상을 개최했다. ◆ 사무소 부문에 67개소 시상 NH농협생명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8회 NH농협생명 농축협 연도대상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도대상은 서로의 마음을 모아 함께 성장하고 협력한다는 '동심협력(同心協力)'의 가치를 담아 진행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노력이 하나로 모여 이룬 성과를 기념하고, 농축협과 NH농협생명이 함께 만들어온 조화의 숲을 콘셉트로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8일 농축협 사무소 부문과, 9일 농축협 개인 부문 시상으로 나누어 양일간 실시됐다. 제38회 연도대상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농축협 임직원 부문 대상 수상은 경기 하남농협 엄기화 팀장에게 돌아갔다. 202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엄기화 팀장은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대상을 수상해 3년 연속 대상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 농축협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의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전국의 농축협과 함께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로 상생해 생명보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펫보험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 엠버서DOG페스타 연계 DB손해보험은 대학생 서포터즈가 지난 주말 스타필드 수원에서 펫보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엠버서DOG페스타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펫보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QR코드 스캔 후 간단한 퀴즈에 참여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펫보험 관련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DB손해보험과 협업하는 유명 수의사 설채현이 현장을 방문해 서포터즈들을 격려하고 자리를 빛냈다. 서포터즈들은 설채현 수의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펫블리 반려견, 반려묘 세이브펫 플랜' 상품을 홍보해 특별함을 더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펫보험에 대한 인식 장벽을 낮추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과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이 발달장애인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사랑의 방울토마토 수확'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9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푸르메소셜팜'에서 발달장애인 농부들과 함께 방울토마토 수확 및 선별·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0월 첫 방문에 이은 두 번째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방울토마토 선별과 분류, 수확, 포장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작업 흐름에 맞춰 역할을 나누고 함께 움직이며 발달장애인 근로자들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는 등 '함께 일하는 경험'에 의미를 더했다. 푸르메소셜팜은 푸르메 재단이 운영하는 스마트 농장이다.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근로 환경 조성과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지속 가능한 일터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배성완 대표이사는 "발달장애인 청년 농부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꾸준히 일하며 삶의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그런 단단한 의지와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손해보험도 진정성 있는 지원과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12 14:06:2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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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KB국민카드·우리카드

KB국민카드가 'KB국민 K-패스카드' 고객 추가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 환급액 30% 추가 제공 KB국민카드는 내달 31일까지 고유가·고물가로 증가한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KB국민 K-패스카드' 고객 대상 추가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행사 기간에 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매월 2만5000명씩 총 5만명을 추첨해, 기존 K-패스 환급액에 환급액 30%를 추가로 제공한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과 착한가격업소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혜택은 1인 1회, 최대 5000원까지 지급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대중교통 이용 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관점에서 고객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함께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신규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 스타벅스 별 250개 제공 우리카드는 '스타트래블 우리카드' 출시 사전 알림 이벤트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행과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획됐다. 스타벅스 별 적립부터 한정판 팬 상품(굿즈) 증정, 해외 이용 캐시백까지 총 3가지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이달 간 이벤트 응모 후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로 1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별 250개를 제공한다. 대상은 직전 6개월 동안 우리카드 이용이나 탈회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이다.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발급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굿즈 이벤트도 실시한다. 내달 말까지 응모 후 해당 카드로 3만원 이상 이용 시, 연회비 상당의 '스타벅스 사이렌 베이지 쿨링백' 1개를 증정한다. 해외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도 있다. 내달 말까지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로 우리카드 트래블페이 또는 해외 현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을 그대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12 14:05:2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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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중소기업 대상 ‘생성형 AI 직무교육’ 시행

ChatGPT 실습·구독 지원…업무 효율·생산성 향상 기대 한국서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실전 교육을 실시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7일~9일까지 3일간 서울 한국표준협회 퓨처밸류캠퍼스에서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실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19개 협력기업 임직원 19명이 참여했으며 협력 중소기업의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본 개념 및 최신 기술 트렌드 ▲업무 상황별 프롬프트 작성 및 최적화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노코드 기반 업무 자동화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비즈니스 사례 기반 실습을 통해 교육 참가자들이 현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서부발전은 교육 효과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수료자 전원에게 챗GPT(ChatGPT) 1년 구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이후에도 협력 중소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업무 환경을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교육 참가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얻었다"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승남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임직원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해 생산성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2 13:42:10 한용수 기자
"표시량 믿고 샀는데"… 4개중 1개는 내용량 부족

산업부 국표원, 1002개 정량표시상품 조사 결과 발표 정부, 평균량 기준 도입, 사후관리 대폭 강화 추진 시중에 유통되는 정량표시상품 4개 중 1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된 양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제조업자들이 법적 허용오차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평균량 기준'을 도입하고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판 중인 정량표시상품 100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용량 적정성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실제 내용량이 법적 허용오차를 벗어난 상품은 전체의 2.8%로 집계됐다. 그러나 상품별 내용량의 평균값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의 25%가 표시된 양보다 적게 포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냉동수산물(9%)과 해조류(7.7%)의 법적 허용오차 위반율이 높았다. 평균 내용량이 표시량에 못 미치는 비율은 음료 및 주류(44.8%), 콩류(36.8%), 우유(32.4%) 순으로 조사됐다. 현행 '계량에 관한 법률'은 실제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일정 범위(법적 허용오차)를 초과해 적은 경우만 금지하고 있다. 국표원은 일부 제조업자가 이 점을 악용해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고의로 내용량을 줄여 포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평균량 기준' 도입을 골자로 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제조업체는 법적 허용오차를 지키는 것은 물론, 제품의 평균 내용량이 표시량 이상이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사후관리 체계도 개편된다. 약 400조 원 규모인 정량표시상품 시장에 비해 연간 1000개 수준에 불과했던 조사 물량을 연간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정량표시상품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라며 "평균량 개념 도입과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생활 필수품의 내용량이 정확하게 유지되도록 해 민생안정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2 13:33: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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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새울 3호기 ‘첫 시동’ 성공… 하반기 상업운전 ‘청신호’

6개월간 출력 상승 시험 거쳐 하반기 본격 가동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2일 울산시 울주군에 건설 중인 새울 3호기(140만kW급)가 이날 '첫 시동'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첫 시동'은 원자로 내에서 연쇄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임계)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하며, 발전소가 본격적인 시험운전에 들어가는 실질적인 출발점이다. 새울 3호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이후,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 각종 시험을 시행해 왔다. 이번 성공은 수년간 진행된 설계와 건설 공정의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새울 3호기의 첫 시동은 국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타 에너지원에 비해 연료 수급이 안정적이고 가격 변동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새울 3호기가 정상 가동되면 국내 전력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탄소 중립 실현과 국민 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수원은 향후 약 6개월간 출력 상승 시험을 진행한다. 원자로의 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이며 주요 설비와 안전 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하반기부터 100% 출력으로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첫 시동은 전기 생산에 앞서 준비하는 단계로 앞으로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시험운전이 진행된다"며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점검해 하반기 상업운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2 13:1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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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휴전' 이후 가상자산 거래량 2배 급증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선언으로 '중동 사태'가 종전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가상자산 거래량도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께 1BTC당 7만1815달러에 거래됐다. 전일보다 1.64%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이란 휴전협상이 1차 결렬되며 하락 전환했지만, 주간 가격에서는 6.94% 상승을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가운데는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간 8.17%의 상승을 기록했는데, 시총 3위인 리플(XRP)의 상승폭은 1.3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시총 4위인 바이낸스(BNB)와 5위 솔라나(SOL)는 각각 0.69%와 2.77% 상승했다.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현물ETF(상장지수펀드)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물 ETF 거래가 활성화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한 것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체결하면서 '중동사태'의 종결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돼서다.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된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총 약 910억달러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의 493억달러와 비교해 약 84.6% 늘었다. 같은 기간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5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투자심리 높음)도 30(공포)에서 50(중립)까지 올랐다. 향후 변수는 2주 간의 임시휴전 이후 '중동사태'의 향방이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부결돼 전쟁이 재개된다면 불확실성의 재확산이 불가피해서다. 미국과 이란은 11~12일 양일간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휴전협상을 진행했다. 양국은 이란의 핵 제작 능력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으나 의견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해 1차 협상은 결렬됐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 측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이며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느냐가 쟁점인데, 우리는 아직 그러한 의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최종적이며 최선의 제안(final and best offer)'이 담긴 합의안을 남겨둔다"라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관투자 전문플랫폼 XS(엑스에스)의 사이먼 마사브니 분석가는 "지정학적 요인은 이제 가상자산 가격의 방향을 이끄는 주요 동인이 됐으며, 이전 시장 사이클에는 두드러지지 않았단 변화"라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가상자산 시장은 단기적으로 약세 범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라고 전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12 13:10:5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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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인도 첸나서 ‘K-라이프스타일’ 개최… "인도 남부 시장 공략 가속"

SM엔터 등 K-원팀 출격, 콘텐츠·소비재 복합 수출 플랫폼 구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인도 남부 경제 요충지인 첸나이에서 K-콘텐츠와 소비재를 결합한 복합 수출 마케팅에 나섰다. 코트라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첸나이 최대 쇼핑몰인 '익스프레스 애비뉴 몰'에서 '2026 K-라이프스타일 인 첸나이(K-Lifestyle in Chennai)'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력한 이번 행사는 콘텐츠와 소비재 진출의 시너지를 노린 'K-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주도 첸나이)는 자동차와 ICT 산업의 중심지이자 두터운 젊은 소비층을 보유한 지역이다. 코트라는 최근 인도 내 K-팝 팬덤이 단순 시청을 넘어 앨범과 굿즈 등 실물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에 주목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참여해 아티스트 IP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인도 주요 OTT 플랫폼 및 대형 영화관 체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도 병행됐다. 인도 현지 진출기업과 기관들도 인도 남부에서 K-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활동에 함께 했다. 인도한인회와 한국관광공사는 각각 전통 식문화 체험과 한국 문화 체험존을 운영해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화성시 서남아 사절단 등 유망 수출기업들이 참여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28개 브랜드의 K-소비재 및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지 유통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EA 쇼핑몰의 무니쉬 칸나(Munish Khanna) 최고사업책임자는 "최근 인도 내 K-콘텐츠의 영향력이 한국 소비재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한국의 우수 제품들이 인도 남부 소비층과 만나는 전략적 접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트라는 인도 내 6개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권역별 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 이후에도 온라인 상담회와 사후 관리를 통해 참여 기업들의 현지 안착을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인도는 거대하고, 젊은 인구, 여기에 MZ들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호감도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대표적인 신흥 거래시장"이라며 "K-브랜드 전체 인지도를 높여 인도 진출에 유리한 여건 조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2 13:01:1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