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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카카오인베스트먼트, '볼트테크'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확장을 지원하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볼트테크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고 17일 전했다. 볼트테크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 기업으로 전 세계 보험사와 유통 파트너 그리고 고객을 연결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37개 이상의 시장에 진출해 있다. 보험 구매 및 판매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임베디드 보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일본의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포르투갈의 이베리스 캐피털, 리퀴디피와 미쓰비시 UFJ은행(MUFG)의 자회사 드래곤 펀드, 영국의 베일리 기포드 및 유럽 보험사 제너럴리의 라이온 리버 등 글로벌 투자사들과 함께 볼트테크의 시리즈 C 펀딩에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펀드의 GP(운용사)로써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인슈어테크와 같은 고성장 미래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에 투자했으며, 작년에는 호주의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와 미국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 머신즈(Bright Machines)에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미국의 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Moloco)와 유럽 바이오시밀러 기업 알보텍(Alvotech)의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인슈어테크 분야의 선두주자인 볼트테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여정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볼트테크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보험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롭 시멕(Rob Schimek) 볼트테크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의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우리의 비전에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는 고객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합리적이며 편리한 보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볼트테크의 플랫폼과 성장 전략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7 16:21: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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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의료 지원

KB국민은행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 5명을 국내로 초청해 부천 세종병원에서 무료 수술 및 의료 지원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은 금융감독원, 구세군한국군국,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왔다. 이날 부천 세종병원에서 열린 병문안 행사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세종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나마디 조엘 진 육상선수가 참석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힘든 수술을 이겨낸 아이들에게 학용품 세트가 담긴 책가방과 전통과자 등을 선물하며 건강한 회복을 기원했다. 수술을 마친 아이들은 회복 기간을 거친 뒤 보호자와 함께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문화체험을 진행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해 현지 의료지원을 확대했으며, 2023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원 국가를 인도네시아로 넓혀 아동 의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희망을 안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17 16:19: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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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12거래일만에 하락 전환...개인만 샀다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코스피가 12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해 341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승세를 이끌어오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 전환한 가운데, 개인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6.22포인트(1.05%) 내린 3413.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6% 내린 3433.8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3406.75까지 떨어졌지만 끝내 3400선을 지켜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63억원, 339억원씩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250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에선 연일 신고가를 세우던 SK하이닉스(-4.17%)가 하락했고, 삼성전자(-1.51%)와 삼성전자우(-1.57%)도 떨어졌다. 자동차주인 현대차(0.47%)는 오른 반면, 기아(-0.39%)는 소폭 하락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1.54%)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305개, 하락종목은 567개, 보합종목은 5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6.31포인트(0.74%) 내린 845.53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29억원, 1631억원씩 팔았고 개인만 2872억원 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내림세를 보였다. 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4.06%)과 펩트론(-3.34%)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외에도 파마리서치(-1.43%), 에이비엘바이오(-1.38%), 리가켐바이오(-2.19%), 삼천당제약(-0.23%) 등이 떨어졌고 HLB(0.39%)만 소폭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72%), 에코프로비엠(-0.4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633개, 하락종목은 983개, 보합종목은 114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피로감에 따라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반도체와 증권 등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한 업종에 차익매물이 출회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산업별 수익성을 고려해 반도체와 의약품에 자동차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차익실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시장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3회 금리인하 확률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어, 연준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 결과, 그리고 경제전망 등이 매파적일 경우 실망감이 표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오른 1380.1원에 마무리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17 16:12:32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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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배당소득 최고세율·자사주 소각, 시장 의견 듣고 판단"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며 국회 논의와 시장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은 몇 퍼센트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국회 논의 단계와 시중의 얘기를 듣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2015년 배당소득 세제를 도입했을 때 최고 세율은 25%였다. 1년 만에 철회된 이유는 부자들에 대한 감세가 많다는 논란 때문"이라며 "이런 논란을 고민해서 35%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고배당 기업에 대해 ▲2000만원 이하 14% ▲3억원 이하 20% ▲3억원 초과 35%의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을 제시했다.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최고 실효세율은 38.5%에 이른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25%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배당 유도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 부총리는 "배당을 촉진해야 하는 측면이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선 과세형평성 문제가 있어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와 관련해서도 "관련 기관의 의견과 시장의 반응을 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며 "기업에서는 자사주 소각하게 되면 경영권 방어가 어렵다고 한다. 시장에서는 일반 주주의 권익 보호나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세율을 25% 수준으로 낮추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은 이 의원안이 현행 정부안보다 배당 확대 유인과 세수 중립성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7 16:1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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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밀리의서재, 호재에도 주가 제자리걸음...성장세는 지속

국내 출판업계의 불황과는 대조적으로 KT밀리의서재는 설립 9년 만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최근 잇따른 호재에도 부실한 주주환원정책과 재판 리스크로 주가가 영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밀리의서재는 전날 대비 0.69% 내린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상승세를 탄 국내 증시와 달리 회사 주가는 이달 내내 1만4000원~1만4500원 선에 갇혀 있다. 2023년 9월, 공모가 2만3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KT밀리의서재는 상장 첫날 장중 주가가 공모가 대비 150% 증가해 5만7600원까지 치솟으며 화제를 모은 적 있다. 반면에 지난 18개월간 KT밀리의서재 주가는 한 번도 공모가를 넘긴 적이 없다. 올해 상반기 호실적과 하반기 높은 고객만족도 및 오프라인 확대 등 잇따른 개별 호재가 주가에는 좀처럼 반영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2016년 7월 웅진씽크빅 출신 서영택 대표가 설립한 밀리의서재는 2017년 3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전자책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동종업계에서 리디가 2009년 사업을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7년이나 늦은 후발주자지만 공격적인 콘텐츠 확보 정책과 더불어 TV 광고 등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임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의 전환점은 경영권 인수였다. 2021년 9월 KT 자회사 지니뮤직이 밀리의서재 지분 38.6%를 인수하며 회사는 KT 그룹으로 편입됐다. 이후 KT 네트워크를 활용해 멤버십 제휴와 스마트폰 기본 앱 설치 등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사명도 '케이티밀리의서재(KT밀리의서재)'로 변경했다. 작년 3월에는 서영택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지니뮤직의 박현진 대표가 자리를 이어받아 그룹 중심의 경영체제가 굳어졌다. 회사는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T밀리의서재는 코스닥 상장 소속부가 벤처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재무 안정성이 인정됐다는 평가다. 이어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매출액(207억원)과 28% 늘어난 영억이익(47억원)이라는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발표해 다음 날 주가가 5%가량 뛰었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9월 만족도 조사 결과 고객 98.1%가 재계약 의사를 표했고 오프라인 서비스 '밀리플레이스'가 출시 5개월 만에 제휴 카페 100곳을 돌파했다는 호재도 주가를 밀어올리지 못했다. 한편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는 배경으로 회사의 부실한 주주환원이 거론된다. 지난 3월 KT밀리의서재 소액주주연대 액트는 KT에 주주서한을 보내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도입 ▲무상증자 등을 요구했다. 당시 소액주주들은 "회사가 차입 없이 순현금 6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주환원에 무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T밀리의서재 측은 주주환원 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회사는 당분간 성장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KT밀리의서재 관계자는 배당과 관련해 "종목의 성격이 바뀌는 만큼 신중히 고려해야할 사항"이라며 "최근 회사가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성장에 집중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들의 입장도 공감하며 항상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밀리의서재는 압도적인 점유율의 전자책으로만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며 "지난 6월엔 웹소설 분야로 뛰어들었고 9월부터는 웹툰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신규 이익 창출이 전망된다"고 회사의 성장성에 힘을 실었다. 국내 1위 오디오 플랫폼 윌라와의 저작권 분쟁도 고려할 요소다. 2022년 7월,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은 KT밀리의서재를 상대로 '독점 유통권 침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윌라는 자사가 성우를 고용해 제작한 오디오북과 동일한 전자책에 KT밀리의서재가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을 적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서울고등법원은 1심 판결을 일부 뒤집고 윌라 측 주장을 인정했다. KT밀리의서재가 TTS 기능으로 서비스한 것은 저작권 침해라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는 이에 불복해 상고했고 현재 3심이 진행 중이다. 최근 오디오북의 이용률이 확대되는 만큼 대법원 판단이 KT밀리의서재의 사업 전략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디오북의 주 1회 이상 이용률은 2023년 27.7%에서 2024년 40.6%로 증가했다"며 "이는 종이책, 웹소설 등 출판물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2025-09-17 15:54:44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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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기후위기정책 국민이 이끌어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17일 기후·에너지 단체, 청년단체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국민이 주도하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견을 듣기 위함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김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국민이 주인이 되고 주도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탈탄소 녹색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기후솔루션 ▲넥스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 ▲에너지전환포럼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플랜1.5 등 주요 기후·에너지 단체가 참석했다. 특히 청년 주도로 설립된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기후변화청년단체 긱(GEYK) 등 청년 기후단체도 자리를 함께해,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했다. 향후 김 장관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에, 국민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7 15:54: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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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공모가 상단 '5만8000원' 확정...의무보유확약 비율도 최상위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28곳이 참여해 총 9억1434만2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488.95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1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468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전체 참여 물량의 99.99%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인제약은 오는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0월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인제약은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았다. 그럼에도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은 명인제약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신뢰하면서 의무보유확약 비율 69.6%를 기록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투자자들이 명인제약이 국내 CNS 분야 1위 제약회사인 점, 그동안 무차입 경영과 높은 이익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안정성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며 "이러한 강점들은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라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로 이어졌고, 그 결과 역대 최고 수준의 확약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Evernamide)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발안2공장과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돼 추후 명인제약이 글로벌 CDMO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명인제약은 주주환원 의지도 강조한 바 있다. 앞서 2023년 다문화장학재단 설립과 퇴장방지의약품 생산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으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의 소통 강화와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 정책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명인제약을 믿고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회사는 국내 1위 CNS 전문 제약사에서 글로벌 제약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7 15:50: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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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인구 8년 연속 순유입...교육·취업 탓 청년층의 서울·경기행 지속

수도권 인구가 8년째 순유입을 나타냈다. 특히 비수도권 태생의 청년층이 취업 및 교육의 이유로 서울·경기·인천으로 향하는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는 41만8019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전출한 인구는 37만2850명으로 이보다 적었다. 작년 한 해에만 4만5169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것이다. 수도권 인구는 2011년 순유출로 돌아섰다가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2017년에 다시 증가(순유입)로 복귀했다. 수도권 순유입 규모는 2017년(+1만6006명)에 비해 2018년(+5만9797명)과 2019년(+8만2741명), 2020년(+8만7775명)에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후 2021년에 +5만5697명, 2022년 +3만6643명, 2023년 +4만6869명, 2024년 +4만5169명 등이다. 수도권 인구 집중의 주 원인으로 청년층의 수도권 내 취업·교육이 꼽힌다. 지난해 40~64세 중장년층 인구는 수도권에서 1만7983명 순유출됐다. 이에 비해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청년층(19~34세) 인구는 중장년에 비해 훨씬 많은 6만1490명에 달했다. 청년층 인구는 2004년부터 작년까지 21년째 순유입, 중장년층 인구는 2007년부터 18년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편 수도권 지역 중 서울은 인구가 순유출되고 경기는 순유입되는 현상이 지속됐다. 지난해에도 서울 인구는 4만4692명 순유출, 경기는 6만4218명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023년(-3만1250명)에 비해 유출 규모가 커졌고 경기는 2023년(4만4612명)에 비해 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인천의 경우 2017~2020년 인구가 순유출됐다가 2021년부터 2024년(2만5643명)까지 4년 동안은 순유입됐다. 다만 청년층의 경우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모두 인구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서울로 순유입된 청년층은 2만8010명으로 2016년 이후 9년째 증가를 기록했다. 인천은 7745명, 경기는 2만5735명을 나타냈다. 지난해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3만4000명,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순유입된 인구는 1만4000명이었다. 반면 중부권(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으로는 수도권 인구가 3000명 순유출됐다. 청년층은 영남권(3만1000명), 호남권(1만7000명), 중부권(1만3000명)에서 모두 수도권으로 순유입됐다.

2025-09-17 15:47: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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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해킹 피해규모 촉각…카드업계 긴장 고조

롯데카드 해킹 사고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카드업계 전반에 해킹 리스크 전운이 퍼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롯데카드 해킹사고 관련 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금감원은 지난 2일 롯데카드로부터 특정 서버 해킹 정황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피해 규모가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사태 발생 초기 롯데카드가 금감원에 보고한 유출 데이터 규모는 1.7기가바이트였으나, 피해 규모가 이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상 피해 규모는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아직 조사가 완결되지 않은 만큼 아직 피해 규모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큰 건이 될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는 것 같다"면서 "확인이 좀 더 필요한 내용이 있어 좀 더 기다려 봐야 하지만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 관계자 역시 "아직 확인 작업 중에 있어 최대한 빨리 확인 작업을 하려 한다"며 "마무리가 되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해킹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금융당국,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밝혀지는 추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즉각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전액을 보상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이 금융권 해킹 피해 사건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 전반 해킹 리스크 관련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16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여신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카드업권은 전 국민의 정보를 다루는 만큼 정보보호에 깊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를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다른 카드사들은 보안 점검과 함께 사전 예방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침해사고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NH농협카드 역시 유출 사고 이후 보안점검에 착수했다. 하나카드도 보안관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사이버 해킹 사고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 기업에서만이 아니라 해킹 사고 피해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만큼 다른 카드사들 역시 해킹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는 분위기"라며 "다들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17 15:42:5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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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자개발은행, 'AI활용 기후·환경 대응' 협력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4차 '한국-다자개발은행(MDB) 그린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예정돼 있다. 환경부는 산하기관인 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다자개발은행과 국내 기업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국제 행사인 '그린협력포럼'을 개최해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기후·환경 분야 인공지능(AI) 활용'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기후·환경 신규사업을 추진 중인 다자개발은행과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략(물관리, 폐기물 재활용, 홍수 예경보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다자개발은행은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해 설립한 국제 금융 기관이다.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자금을 활용하는 곳이다. 행사에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주요 다자개발은행이 참여한다. 이들은 '인공지능 활용 중장기 추진 전략과 신규사업(프로젝트) 기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 수출입은행 등은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물관리·폐기물·홍수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후·환경 기업이 다자개발은행이 추진하는 신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부터는 '협력의 시간(네트워킹 세션)'을 마련해 국내 환경기업과 다자개발은행 간 1대1 만남을 통해 국내 기업과 다자개발은행이 협력사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인공지능은 국제사회에서 이미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기술"이라며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국제사회의 녹색 전환을 선도하고, 우리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7 15:40:5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