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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통폐합 논의 시작…'재정 건전성' vs '서비스질 약화'

"공공기관 너무 많다"… 금융·발전 공기업 1차 타깃 '통폐합 TF' 출범 임박…소관부처 이관·지역 반발 등 난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용산에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국가재정이 너무 취약해졌다… 뿌릴 씨앗조차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정 건전성 위기 진단과 함께 "낭비성 예산을 줄이고 재정을 재배치하겠다"는 메시지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대통령이 공공기관 통폐합을 제대로 하라고 별도 지시했다. 통폐합 문제를 별도로 다룰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공개했다. 말은 곧바로 리스트로 번졌다. "공공기관이 너무 많아 숫자를 못 세겠다"는 대통령 발언이 전해진 뒤, 대통령 정책실은 "금융 공기업도 많다. 기능 조정을 봐야 한다"고 못 박았다. 2025년 기준 공공기관 331곳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공공기관 개혁의 1차 관문이 됐다.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면서 금융공공기관과 발전 자회사들이 통폐합 1차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통령비서실 주도의 TF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기능 중복이 큰 기관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통합 시나리오가 물밑 검토되는 양상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분야는 금융분야다. 금융위원회를 해체하고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개편안이 확정 수순을 밟으면서 금융위 산하 정책금융기관들의 소관 부처가 재정경제부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통합,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통합,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통합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책금융 기능 중복이 크다는 점에서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지만, 지원 공백이나 서비스 약화 우려가 커 중소기업계와 수출기업의 반발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보와 기보 통합시 중복 기능을 해소하고 보증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중소기업 보증 공백이나 지역 영업망 축소 우려가 나온다. 수출입은행과 무보 통합의 경우 정책금융 일원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수출입 기업 지원 지연이나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이 나온다. 발전 자회사 구조조정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국수력원자력,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남동발전 등 6곳이 대상으로 신재생 전환 시대에 중복 투자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발전공기업만 해도 앞으로 역할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고 공개 언급한 만큼,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발전 공기업을 2개 축으로 묶는 방안까지 거론된다. 다만, 발전 공기업 통합시 지역 고용 축소와 투자 차질이 우려되고, 노조 반발도 넘어야 할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로 확정한 공공기관은 331곳으로 지난해보다 4곳 늘었다. 공기업 31곳, 준정부기관 57곳, 기타공공기관 243곳이다.순정부담액 등 재정 지표가 악화되면서 덩치 줄이기 압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공기관 개혁은 재정 건전성 확보뿐 아니라 정부 신뢰 회복의 문제"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공공기관 통폐합 과정은 녹록치 않다.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 많아 국회 협의가 필수적이고, 부처 간 기능 이관 과정에서 이해충돌도 예상된다. 본사 이전·일자리 축소 등 지역 현안과 노조 반발도 걸림돌이다. 특히 통폐합 대상 선정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어, TF가 얼마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할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기관 줄이기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정책금융·에너지 전환 등 핵심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책 목표와 기관 역할을 재설계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공공기관 통폐합 논의는 오는 25일 국회 정부 조직법 개정안 통과 이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부는 TF 가동 이후 이르면 연말까지 1차 개혁 대상 기관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최종 확정까지는 치열한 이해관계 조정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2025-09-16 16:34: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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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포스코인터, 'LNG 벙커링' 국산화 협력

2027년부터 국내 조달체계 가동…'공공-민간 에너지 전환' 모델 한국남부발전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LNG 벙커링(bunkering)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국내 공급망을 통해 LNG 연료를 확보하게 된다. 남부발전은 지난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내 LNG 벙커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NG 벙커링이란 선박의 추진연료로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를 선박에 공급하는 작업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흐름이 확산하면서 저공해 선박연료인 LNG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시장의 20%를 웃돌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LNG 벙커링 사업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어 조기 상업화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남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LNG 연료 추진선 '남부 1호', '남부 2호'를 도입해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 조달망 부재로 싱가포르 등 해외 항만에서 연료를 공급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이동 거리와 시간 손실이 발생해 사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국내 LNG 벙커링 체계를 구축, 에너지 조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한국이 글로벌 LNG 벙커링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철 남부발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넘어 연료 공급망까지 탄소중립을 확장하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과 공공의 경계를 넘는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6 16:27: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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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제주항공, ‘이륙하는 주식 거래’…투자·여행 동시에 즐긴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제주항공과 손잡고 주식 투자와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륙하는 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주식 거래를 더 친근하고 즐거운 일상 속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주식 거래에 처음 도전하는 사용자와 항공권 구매 고객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투자와 여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사용자가 대상이다. 기간 동안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기' 버튼을 누른 후 1만원 이상 주식 거래를 완료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제주항공 'J 포인트 1만P'가 지급된다. 추가로 J 포인트를 수령한 사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98명에게는 제주항공 '골드 등급' 승급 혜택을, 나머지 2명에게는 1인당 2매의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지급된 J포인트와 골드 등급 혜택은 적용일로부터 6개월간 유지된다. 골드 등급 보유 시 우선 탑승과 추가 수하물 등 다양한 우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선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웹에서 국제선 왕복항공권을 예매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해외주식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제공 종목은 미국 인기주식(애플·엔비디아·테슬라)과 여행 관련 주식(라스베이거스 샌즈·힐튼 호텔·에어비앤비) 중 무작위로 각각 1종씩, 총 2종목이 응모자 전원에게 지급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투자와 여행이라는 두 가지 컨셉을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용자의 투자 진입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가겠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페이앱 증권탭의 '더보기' 메뉴 혹은 제주항공앱 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6:17: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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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기자재 품질 혁신 본격화…우수 공급사 인센티브 대폭 확대

인증제·비용 지원·제도적 혜택 아우르는 종합 우대정책 추진 한국전력이 전력기자재 공급망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공급사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전력설비 품질 저하를 예방하고 기업의 자발적 품질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공동진출 기반 마련이 목표다. 핵심은 인센티브 확대다. 'KEPCO Trusted Partner' 브랜드 사용 우대, 품질 등급 가점 부여, 감사패 수여 등 기존의 5개 항목에 추가하여, 제도적 혜택과 재정적 지원을 모두 포함하는 총 12개의 종합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한다. 먼저 ▲계약보증금 면제 ▲환경인증 비용지원 ▲공인인정시험 비용지원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기자재 공급사 인증제도'를 도입해 인증 명판(KEPCO Star Supplier)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공급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전력설비 견학 등 소통 워크숍도 개최한다. 인센티브 확대에 발맞춰 우수 공급사 선정 기준도 전면 개편한다. 기존 기업 신용, 기술개발 노력 외에도 변압기, 개폐기 등 자재그룹별로 평가를 시행해 공정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품질 등급 간 변별력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계약 규모를 고려한 적기 납품, ESG 경영 노력도 등 실질적 항목을 반영한 개선된 평가 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정책이 기자재 품질 향상과 현장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국내 제조사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기자재 공급 기반 확보에 실질적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우수 협력사에 실질적 보상을 제공해 고품질 기자재를 확보하고, 안전 중심의 전력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우수 협력사와 함께 해외 송배전 시장 공동진출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9월부터 평가를 거쳐 10개 우수 공급사를 선정, 11월 열리는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6 16:16: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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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 국제학회서 발표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수면케어 설루션 '헤이슬립(Hey,Sleep)'의 의학적 검증 결과를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헤이슬립'은 현대건설이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공동개발한 수면케어 기술이다. AI 기반 수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온도·조도·습도·환기·차음 등 다양한 요소를 제어하여 수면의 질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수면산업학회의 수면환경 품질 인증인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헤이슬립'의 수면환경 개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실증시설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헤이슬립의 기능을 정밀하게 검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아 진행된 이 실험은 주거 솔루션을 대상으로 이뤄진 업계 최초의 의학적 검증이다. 실험 결과 헤이슬립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총수면시간 17.3% 증가 ▲수면효율 11.81% 증가 ▲수면 중 각성시간 55.9% 감소 ▲깊은수면 200.4% 증가 ▲램수면 28.4% 증가 등 수면 품질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5~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면학회 학술대회'에서 '헤이슬립'의 연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연구 논문에는 정기영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정유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윤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국내 수면의학 권위자들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헤이슬립'을 집에서 거주자의 건강과 웰빙을 책임지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수주를 추진 중인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등에 ▲AI·사물인터넷(IoT) 융합 기술 고도화 ▲대규모 공동주택 실증 적용 ▲국내외 병원·학계 협력 강화 등 수면과 건강을 중심으로 한 주거 패러다임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면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과학적인 검증을 거친 웰니스 주거환경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지켜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과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미래형 건강주택' 구현을 통해 스마트 주거 모델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16 16:15:4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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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삼성·테슬라 담는다”…토스 ‘주식모으기’, 1년 동안 수수료 32억 아꼈다

"수수료를 없애자 자동투자가 늘었다." 토스증권 '주식모으기'가 무료화 1년 만에 고객들의 거래 수수료 32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복·소액 투자에서 부담이 되는 수수료 장벽을 낮추며 장기 적립식 투자 습관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8월 '주식모으기'로 매수할 때 거래 수수료를 전면 면제했고, 그 후 지난 1년간 고객이 아낀 수수료 규모가 32억원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수료 면제는 투자 금액·이용 횟수와 무관하게 '주식모으기'를 통한 매수에 일괄 적용된다. 주식모으기는 원하는 주기(매일·매주·매월)와 금액을 설정해 자동으로 국내·해외주식을 적립식 매수하는 서비스다. 국내주식은 1주 단위, 해외주식은 1000원부터 소수점 매수가 가능해 소액·분할 투자에 맞춰져 있다. 이용 추이는 확산세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 고객 1인당 평균 3.6건의 정기 주문을 설정해 활용 중이며, 주기별 비중은 '매일' 54%, '매주' 29%, '매월' 17%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 종목은 해외주식 테슬라, 국내주식 삼성전자가 가장 높았다. 토스증권은 "변동성 구간에서도 일정 주기로 자동 분할매수하는 방식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는 수요가 확인됐다"며 "실제 이용자 다수가 '매일' 주기를 선택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는 무료화 정책의 범위(주식모으기 경로의 매수 주문)와 이용 행태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토스증권은 향후에도 수수료 부담을 낮춘 자동 투자 환경을 유지해 장기 분산 투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6:10: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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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비상장주·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법제화

샌드박스 규제로 운영됐던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제도가 정식 도입된다. 장외거래소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본시장법이 정하는 최소 자기자본,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건정성, 인력 및 물적설비, 대주주 적격성 등 인가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유관부서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오는 23~25일 중 공포 및 시행될 예정으로, 시행에 맞춰 금융투자업규정·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등 유관 법안의 개정안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비장상주식 및 조각투자를 위한 장외거래소 도입을 위해 금융당국의 샌드박스 규제 하에 장외거래소가 시범 운영됐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비장상주식과 조각투자 영업을 위한 '전용 투자중개업 인가단위'가 정식으로 신설된다. 장외거래소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본시장법에 따른 최소 자기자본, 사업계획의 타당성·건전성, 인력·물적설비, 대주주 적격성, 사회적 신용 등 인가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위는 샌드박스 운영 과정에서 거래 편의성 및 투자자 보호의 균형을 위해 부가조건으로 부가했던 사항들을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 반영했다. 또한 기존 샌드박스 거래의 불편함으로 꼽혔던 '증권사 간 거래 제한'은 예탁결제원과의 연계를 통해 증권사 간 거래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금융위는 장외거래소 설치를 통해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의 제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성 있는 비상장기업의 주식 거래, 다양한 기초자산을 쪼개어 투자할 수 있는 조각투자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의 환금성 제고에 따른 발행시장 투자수요 증가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 주식발행 및 자산 유동화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시행령 공포 및 시행 이후 비상장주식 거래 샌드박스 사업자로 참여했던 2개사(증권플러스, 서울거래)에 대한 인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혁신법에 의거해 2개사는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2년의 배타적 운영권을 부여받는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는 지난 4일 발표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신규인가 운영방안'에 따라 인가 및 심사를 진행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6 16:07: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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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이번주에 3500 뚫나...닷새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개장 직후 신고가를 새로 쓴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결국 3400선을 지켜냈다. 오후 1시 경에 3452.50까지 올라 닷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피 상승을 이끈 반면에 코스닥은 전날 대비 소폭 하락하며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1% 오른 3421.13으로 출발했다. 장 시작 30분 후 잠시 약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오후 1시 2분에 사상 최고치에 닿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8억원, 1조7029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만 홀로 1조764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에선 SK하이닉스(5.14%)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삼성전자(3.79%)와 삼성전자우(3.07%)도 올랐다. 자동차주인 기아(-0.29%)는 소폭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마감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58%)와 두산에너빌리티(7.65%)가 크게 올랐다. 상승종목은 298개, 하락종목은 571개, 보합종목은 6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85포인트(0.10%) 내린 851.84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1억원, 2137억원씩 팔았고 개인만 2718억원 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오 종목 중 알테오젠(0.31%), 파마리서치(0.32%), HLB(0.39%)이 소폭 상승했고 특히 삼천당제약(4.07%)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에이비엘바이오(-2.78%), 리가켐바이오(-2.08%)는 떨어졌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3.01%)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690개, 하락종목은 941개, 보합종목은 99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방산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3%대, SK하이닉스가 5%대 상승하는 등 반도체 쏠림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이어 "전일 부진했던 조선·방산·원자력에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 흐름을 지지한 반면, 로봇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일 역사적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으나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수 보다 많고 코스닥은 하락 전환하는 등 고점 부담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도 나타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1원 내린 1378.9원에 마무리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16 16:04:27 최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