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송파 로또 아파트 줍줍 나온다…최대 7억 시세차익 기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본격화된다. 대규모 단지에서 극소수 물량만 공급되는 데다 이미 시세와의 격차가 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무순위 청약 입주자 모집공고가 게재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로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 총 126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부정 청약이 적발돼 계약이 취소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급 물량은 전용 49㎡ 단 3가구이며 이 중 1가구는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이고 나머지 2가구는 일반공급이다. 청약 접수 일정은 다자녀 특별공급이 22일, 일반공급이 23일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는 49㎡A형 7억9073만원, 49㎡B형 7억8746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이며 잔금 80%는 6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49㎡는 지난 6월 9억44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 호가는 최대 14억5000만원에 달한다. 같은 단지 전용 74㎡도 최근 17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가격 상승세를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당첨자가 최소 3억~4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물 호가 기준으로는 약 7억원까지 차익이 가능하다.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가 입주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전매제한과 실거주의무가 있어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며 "이번 기회는 희소성이 높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이한 점은 공급되는 3가구 가운데 2가구는 이미 임차인이 거주 중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동일 평형 전세가는 6억~7억원 선으로 분양가와 유사하다. 이에 따라 당첨자는 계약금만 납부하면 사실상 추가 부담 없이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청약 자격 요건은 까다롭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다자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공급은 서울특별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최초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52.56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전매제한 3년, 재당첨 제한 10년, 실거주의무 2년 등이 적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세차익 기대감과 희소성으로 인해 이번 무순위 청약은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송파구 문정동은 강남 접근성이 좋고 개발 호재가 이어지는 지역이라 수요가 꾸준하다"며 "이번 무순위 청약은 사실상 로또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2025-09-17 14:49:32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보조금 착복·충전기 부실관리 등 전기차 부당사례 '탄로'

전기차 지원을 받는 사업자 중 정부 보조금을 횡령하거나 충전시설을 부실하게 관리한 사례 등이 당국의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17일 국무조정실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가 '전기차 충천시설 설치 지원사업'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충전기 관리 부실 ▲부적절한 사업비 집행 ▲보조금 횡령 등의 위법·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환경부와 함께 관련 지원사업 운영 실태를 합동 점검했다. 이 지원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실시한 바 있는 충전시설 설치 사업이다. 점검 결과 충전시설 관리 부적정 사례가 2만4000여 기로 집계됐다. 또 부적정한 사업비 집행(도합 97억7000만 원), 보조금으로 부가가치세를 과소신고한 사례(도합 121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충전기의 위치와 충전 가능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공단이 관리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다수 충전시설(총 2만1283기)의 상태 정보가 정확하게 표시되지 않는 관리 부실 사례가 확인됐다. 또 충전기 설치·관리 업체가 전기요금을 미납해 총 2796기의 충전기를 미운영 방치한 사실도 적발됐다. 아울러 사업수행기관이 충전기 설치 장소와 수량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사업 완료 후 보조금 집행 잔액을 반납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환수한 보조금만 97억7000만 원에 달했다. 사업수행기관 선정 절차 과정에서 신생 중소기업을 무분별하게 우대하거나 정성평가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기준이 부실하고, 의무사항 위반 업체에 대한 제재사항이 반영되지 않는 등의 사례도 확인됐다. 이 밖에 완속 충전기 설치 사업에 참여한 44개 사업수행기관이 2020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원받은 일부 보조금을 부가가치세에 충당하는 방식으로 총 121억 원을 과소신고·납부한 사실도 탄로 났다. 그간 환경부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공용 전기차 충전 시설 설치 비용 일부를 설치 신청자(아파트·상가 등) 또는 사업수행기관(충전기 설치업체)에 보조금 형태로 지원해 왔다. 보조금은 충전 방식·용량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집행잔액 반납·미작동 충전기 점검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전기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사업수행기관 선정절차 개선 등을 철저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7 14:49:0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삼성화재·ABL생명·카카오페이손보

삼성화재가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보관소 화재 실험을 진행했다. ◆ 안전기준 마련 위한 방호대책 효과 확인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경기도 여주시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화재보험협회 등과 함께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Personal Mobility, PM) 보관·충전 구역의 실물 화재 실험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PM 보관소의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화재가 지난 4월 출범한 민·관·학 협력 플랫폼 '사회안전망 The LINK'의 참여 기관들과 기획한 활동의 하나다. 실험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필로티 구조에 보관소를 설치한 뒤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열폭주를 유도해 화염 확산과 전파 경로를 관찰했다. 그 결과 방호대책이 없는 보관소는 화염이 외벽 단열재를 타고 빠르게 번졌다. 반면 불연재 보관소 설치, 외벽과의 이격 등 안전조치를 적용한 경우 화염 확산이 크게 지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영화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소장은 "실질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이 제도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연구와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ABL생명이 보장금액이 커지는 체증형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 40세 기준 보험가입금액의 최대 1150% 보장 ABL생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보장 혜택이 확대되고 고객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보험금을 활용할 수 있는'(무)우리가족THE세븐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Ⅱ)'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입 1년 후부터 111세 계약 해당일 전일까지 사망보험금이 매년 15%씩 증가한다. 40세 기준 보험가입금액의 최대 1150%까지 확대된다. 계약일부터 7년이 경과하면 해약환급금으로 기납입보험료가 전액 보장된다. 이후에는 적립형이나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연금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간편심사형 가입을 통해 고령자나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Ⅱ으로 설계돼 적은 보험료로 실속 있게 사망에 대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김순재 ABL생명 상품실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사망보험금이 증액되는 체증형 설계를 도입해 고객의 미래를 든든하게 보장한다"며 "다양한 자금 활용 옵션을 마련해 고객의 개별 재정 계획에 맞춰 보험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 '보너스 저금통' 서비스를 도입했다. ◆ 매월 스탬프 확인시 연 보험료 10% 상당 혜택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운전자보험에 매월 카카오페이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보너스 저금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용자는 보험을 유지하기만 해도 매월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해도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보너스 저금통은 매월 1일 카카오톡으로 보너스 저금통 알림을 받고 화면에서 스탬프를 확인만 하면 적립이 완료된다. 12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1년치 적립금이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된다. 적립 규모는 가입 기간에 따라 1년치 보험료의 약 10%(1년 10%, 2년 10%, 3년 9.9%)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매월 스탬프 적립과 보험금 청구 안내를 알림톡으로 제공해 적립이 쌓이는 재미와 보험금 청구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운전자보험 보너스 저금통은 해외여행보험 '안전귀국축하금(무사고 환급금)'처럼 마케팅 비용 등의 사업비 지출 대신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식(최대 3만원 한도)으로 운영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보험의 본질인 위험 대비뿐 아니라 사용자가 매월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보너스 저금통은 보험을 유지하는 과정 자체가 생활 속 금융 경험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17 14:43:52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전력거래소, 6회 연속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인적자원관리·인적자원개발 연계 성과 인정 전력거래소가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Best HRD) 우수기관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최초 인증 이후 6회 연속 성과로, 인재 육성과 인사혁신 분야에서 공공기관 선도 지위를 굳혔다는 평가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6일 세종국책연구단지 대강당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교육부·인사혁신처 공동 주관의 '2025년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인적자원관리(HRM)와 인적자원개발(HRD) 전반에 걸친 체계와 성과를 종합 심사해 정부가 부여하는 제도다. 전력거래소는 노사 공동 참여를 통한 소통 기반의 인사관리 체계, 중장기 인재양성계획 운영, 직무·성과 중심 인사제도와 교육훈련 연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직무분석과 역량모델링을 채용·배치·승진·포상 등 HRM과 HRD 전반에 연계해 적용한 점이 성과로 꼽혔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인증은 '인재가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의 결과"라며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환경에 대응할 전문인력을 길러 국민에게 안정적 전력 공급과 공공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7 14:42:5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사고는 줄었지만 도로는 늙었다…고령 운전 리스크 대안은?

전체 교통사고와 사망률은 낮아졌지만 도로의 연령 구조는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고령 운전자 모수 확대 속에 65세 이상 사고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기술·면허·보험'을 묶은 정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운전자의 연령도 함께 높아졌다. 지난 2023년 기준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65세 이상 비중은 13.8%로 2019년 대비 3.6%포인트(p) 늘었다. 65세 미만의 사고 건수는 20만1000건에서 15만6000건으로 감소했지만 65세 이상은 6000건에서 4만건으로 급증했다. 그 결과 전체 사고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5년 3%에서 2023년 20.2%로 커졌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이 2005년 13.2명에서 2023년 4.9명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량의 위험은 줄었지만 위험의 '연령 편향'이 뚜렷해졌다는 의미다. 보험연구원의 '인구고령화에 대응한 고령운전자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사고 연령 편향의 원인으로 연령과 함께 따라오는 기능 저하와 운전 행태가 꼽힌다. 시야·주의력·반응속도 저하는 노화의 일반적 현상으로 브레이크·엑셀 페달 오조작 위험도 연령 상승과 함께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급발진 의심 사고의 평균 연령대가 61~67세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80~90%는 페달 오조작으로 판정됐다. 페달 오인 사고는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고령운전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고령운전자 관련 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면허·기술·보험'을 묶은 정밀 관리를 제안한다. 기술 측면에서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가 꼽힌다. 국제 기준기관 추정으로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만으로도 관련 사고를 최대 63%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신차 의무화의 사각지대인 기존 차량 보급 대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면허 관리 체계의 재정렬도 핵심 과제다. 현재 국내는 65세 이상 5년, 75세 이상 3년 주기의 갱신·적성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일본, 중국, 영국 등 주요국의 경우 70세를 기점으로 갱신 주기를 1~3년으로 단축했고 고령 구간일수록 평가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간다. 특히 보험은 제도·기술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유인장치로 제시됐다. 자동차보험은 사실상 모든 운전자가 가입하는 의무상품인 만큼 요율 체계가 안전행태를 촉발하는 정책 도구로 작동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고령운전자 비중 확대에 따라 고령층 내부에서도 위험도가 크게 다르므로 자동차보험의 연령구간을 더 세분화해 정밀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안전장치 할인 항목을 현행 자동제동장치(AEB) 중심에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까지 넓히면 예방 투자에 대한 즉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운전자 사고 증가에 대응해 위험운전자 식별을 위한 운전면허 관리제도의 실효성 강화와 함께 추가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며 "자동차보험은 모든 운전자에게 적용되는 의무보험으로 고령운전자 위험을 보험 요율에 반영해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17 14:41:44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후원판매’ 위장 다단계 적발… 공정위, 올포레코리아 검찰 고발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방문판매업체 ㈜올포레코리아의 미등록 다단계 영업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올포레코리아는 화장품·건강식품을 주로 판매하는 업체로, 매출액은 약 19억 원, 판매원 수는 4600명에 달한다. 회사는 후원방문판매업자로만 등록한 상태에서 사실상 다단계판매 방식으로 영업을 전개했다. 현행법상 후원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는 유사한 구조를 띠지만, 수당 지급 범위에서 차이가 난다. 후원방문판매는 판매원의 실적이 직속 상위 1인의 후원수당에만 영향을 주는 구조다. 반면 다단계판매는 다수 단계로 이어져 수당이 분배되며,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후원방문판매업자는 자본금 요건이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의무 등이 면제되지만, 후원수당 지급 단계가 1단계를 넘어가면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올포레코리아는 '플래너-매니저-디렉터-마스터-지사장(점장)' 등 3단계 이상 판매조직을 구성하고, 지사장 또는 점장에게 산하 판매원 전체의 실적과 연계된 후원수당을 지급했다. 이는 전형적인 다단계 영업 행태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후원방문판매업체가 다단계 방식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행위를 엄중히 제재한 사례"라며 "관련 업계의 준법의식을 제고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7 14:33:0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우주 산업, 더 이상 먼 미래 아니다"…화성·민간·중국이 바꾸는 판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우주 산업을 먼 미래의 영역이 아닌 현재의 투자처로 바라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NASA 존슨 우주센터를 직접 방문한 뒤 도출한 분석을 17일 발표했다. 리서치센터는 이번 현지 조사를 통해 세 가지 흐름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달 탐사의 종착지였던 아폴로 프로그램과 달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화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 정부 주도였던 우주 산업이 스페이스X 등 민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과거 소련과의 경쟁 구도가 현재는 중국과의 패권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특히 민간 기업의 역할 확대에 주목했다.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이 NASA 전시관 입구에 배치돼 있는 사례처럼 민간 기업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으며, 발사 비용 절감과 사업화 추진이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내 로켓 발사 169건 중 140건이 스페이스X에 의해 이뤄졌다. 미·중 간 우주 패권 경쟁도 새로운 투자 변수로 꼽혔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협정을 통해 50여 개국을 규합했으며, 중국은 달 탐사선 '창어' 시리즈를 앞세워 달 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리서치센터는 "이번 경쟁은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니라 자원 확보와 공급망 주도권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센터는 투자자에게 세 가지 태도를 제시했다. 먼저, 우주를 미래의 환상 대신 현재의 기회로 본다. 일정과 정책, 지정학이 촉발하는 수요와 실적의 신호는 이미 시장 안으로 들어와 있다. 다음으로, 시야를 로켓과 우주관광에 갇히게 두지 않는다. 위성통신, 지상국·사이버보안, 센서·소재·부품, 데이터 서비스 등 파생 가치사슬이 성큼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기 성장'이라는 구호만으로 보유를 합리화하지 않는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한상원 에널리스트는 "태동기 산업의 뉴스 민감도와 변동성은 높다. 분산과 리밸런싱, ETF 등 도구를 활용해 포지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운용 태도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측은 "우주 산업은 이제 돈이 되는 산업이 아니라, 돈이 돼야 하는 산업"이라며 "민간 주도의 구조 속에서 투자 기회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17 14:25:0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남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 MOU' 체결

"핵심 기술 자립·안정적 공급망 구축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 한국남부발전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지난 16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확대되는 양수발전 사업에 대비하고, 핵심 기자재 설계·제작 기술 자립을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향후 건설 예정인 양수발전소를 실증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국산 기자재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간 축적한 발전 기자재 설계·제작 노하우를 활용해 양수발전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양 사는 단순 기술 자립을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까지 협력함으로써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히 '기술 자립과 국산화' 뿐만 아니라, 국산화된 기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수발전 기자재 핵심 기술의 자주적 확보를 가속화하고, 국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양수발전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기술 자립과 국산 기자재 활용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부회장도 "최근 양수발전 건설이 늘어나며 주기기 설계 및 제작 기술 자립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실증 환경을 제공한 남부발전과 협력을 통해 국산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7 14:24:3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