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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 윤계상 병문안…박준형 "완전 강한 내 동생"

그룹 god의 박준형이 뇌수막염으로 입원한 윤계상을 병문안했다. 박준형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좀 전에 우리 계상이 활짝 웃고 아주 밝고 멀쩡하고 튼튼한 잘생긴 얼굴 보고 왔어요. 주스도 같이 마시고 같이 농담도 하고 왔어요. 요새 이 더운 날씨에 많이 준비하고 몸도 피곤하다 보니 면역도 좀 떨어지고 좀 쉴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리 계상이 알잖아요. 완전 강한 자식인 거. 그러니깐 내 동생이지. 여러분들 걱정해주셔서 고맙다고 전해달래요!"라며 "그러니 여러 분들도 이 더운 날씨에 몸조리들 잘 하시고 물 많이 마시고 체력관리들 잘하세요! 건강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계상은 지난 7일 오전 뇌수막염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일정을 소화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god의 멤버로 멤버들과 가수로 복귀해, 최근 발표한 8집은 타이틀곡이 모든 음원차트 정상을 휩쓰는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god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는 오는 12~13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4-07-09 14:35:17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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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수치" 독일 브라질 경기 후폭풍 거세…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재조명

'독일 브라질 경기 후폭풍 거세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재조명' 9일 벌어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충격의 참패를 당하자 브라질 전국이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 있던 관중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 마련된 거리 응원전인 '팬 페스트'에 참여한 축구팬들도 경기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195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굳게 믿었던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독일의 공격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일제히 충격에 휩싸였다. 경기가 끝나자 많은 축구팬이 절규하며 울부짖었으며, 일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패배의 아픔을 삼켰다.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주장을 맡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TV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에 죄송하다. 국민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자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주요 언론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날의 패배를 '역사적인 수치' '굴욕적인 참패' 등으로 표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날 경기에서 부진한 공격수 프레드는 누리꾼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한 블로거는 "브라질 축구 사상 최악의 수치를 안긴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상파울루에서는 이날 저녁 7시20분께부터 곳곳에서 버스 방화가 잇따랐다. 당국은 20여 대의 버스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가 주민들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대형 전자제품 매장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약탈행위를 벌이던 주민 여러 명을 체포했다. 코린치앙스 경기장이 있는 서부 이타케라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주민들은 긴급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는 전반전이 끝나는 순간 쓰레기를 집어던지며 항의하던 관중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최소한 4명이 체포됐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 중년 여성은 경기 결과에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바람에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벨루오리존치 시 사바시 지역에서는 축구팬들이 충돌해 최소한 12명이 부상하고 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이번 브라질 참패로 인해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도 위험한 상황해 처했다. 브라질 마피아들은 자국 공격수 네이마르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고, 이로인해 패배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어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에스코바르는 귀국하고 나서 자책골을 원망하는 축구 팬의 총격을 받아 숨졌기 때문이다.

2014-07-09 14:08: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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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수니가 신변보호 나서…독일 참패 "브라질 마피아 조직 막아라"

'독일 참패 수니가 브라질 마피아 조직서 보호하라' 2014브라질월드컵 4강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참패한 가운데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SSC 나폴리)의 신변보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 콜롬비아 8강전에서 네이마르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해 부상을 입혔다.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인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을 입어 이번 대회를 그대로 마감했다. 이때문에 수니가가 브라질의 한 폭력조직에게 살해 위협까지 받는 가운데 콜롬비아 정부는 이탈리아 당국에 수니가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9일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외교부는 수니가가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을 이탈리아에 보냈다. 수니가는 "악의가 없었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지만 이러한 사실을 접한 브라질 국민들은 수니가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더욱이 브라질이 9일 열린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1-7로 대패하자 축구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니가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수니가의 소속 클럽인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니가는 악의가 없는 반칙과 불운한 결과 때문에 많은 비난과 온갖 종류의 협박을 받고 있다"며 수니가의 안전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어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에스코바르는 귀국하고 나서 자책골을 원망하는 축구 팬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2014-07-09 13:36: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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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 럭키제이 공개…신인 혼성그룹 기대감 높여

'YMC 럭키제이 기대감' YMC엔터테인먼트가 신인 혼성그룹 럭키제이를 가요계에 데뷔시켰다. 휘성, 에일리, 배치기 등 국내 최정상의 실력파 가수들의 소속사로 손꼽히는 YMC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YMC엔터테인먼트는 "제이켠, 제시, 제이요로 구성된 3인조 신인 혼성 그룹 럭키제이가 오는 7월 17일 첫 음원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YMC의 첫 혼성그룹인 럭키제이는 슬롯머신에서 행운의 숫자 '7'이 나란히 나올 때를 의미하는 '럭키 7'의 숫자 '7'을 뒤집은 모양과 J'kyun(제이켠), Jessi(제시), J-yo(제이요) 멤버 3명의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J'의 모양이 흡사한 것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럭키제이(Lucky J(의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럭키제이는 멤버마다 서로 다른 매력과 음악스타일을 추구하지만 힙합을 기반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힙합에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켰다.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과 재능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럭키제이를 팬 분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정말 기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최고의 음악을 선보이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럭키제이는 오는 17일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공연 및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14-07-09 13:17: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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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닉쿤 중국서 배우 입지 구축…'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서 유학파 연기

그룹 2PM 멤버 닉쿤이 중국에서 새로운 드라마 스타로 등극했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동방위성TV에서 방영된 '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에서 닉쿤은 미국계 중국인 캐릭터 장호 역을 맡아 여행지에서 만난 첫사랑을 찾아 중국으로 유학오게 된 순정파 청년을 연기했다. 특히 '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은 중국내 주요 동영상 사이트들 서도 방영돼 4억 명 이상이 시청을 한 것으로 집계 됐다. 또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에서 오락 검색 순위 1위와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서 비디오 검색 순위 3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드라마 방영기간 내내 중국 내 영상 사이트 점유율 80% 이상인 '요쿠투도우'서 중국 드라마 부문 지속적 1위도 유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닉쿤은 드라마 방영 이후 중국내 동영상 및 연예인 분석 수치사이트 인 브이링키지 집계에서 꾸준히 중국 배우 순위에 랭크돼 중국 드라마계의 라이징 스타로 등극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닉쿤이 중국에서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짐과 동시에 새로운 드라마 스타로 등극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닉쿤과 같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미스에이 멤버 지아와 중국인 배우 위대훈도 '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에 함께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2014-07-09 11:48: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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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돌 발연기 옛말 연기 호평 시청률 견인…김재중·임시완·정은지 활약

'발연기' '연기력 논란' '가수출신 연기자' 과거 아이돌이 드라마에 출연하면 자연스럽게 따라 붙었던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이돌이 드라마를 망친다는 건 옛말이 됐다. 이젠 '가수 출신 연기자'란 꼬리표가 없어도 될 정도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오히려 긴장감 넘치는 극의 전개를 이끌어 내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지난 5월 첫 방송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트라이앵글'에는 가수 출연 연기자가 대거 투입됐다. 그룹 JYJ의 김재중과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이다. 극 중 삼류 양아치 장동철로 등장하는 김재중은 첫 회부터 강렬한 키스신을 선보이는가 하면, 웃통을 벗은 채 거리를 질주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또 사랑하는 여인을 구출하기 위해 냉정하게 외면하는 모습과 때로는 찌질함을 드러내는 내면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반면 임시완은 싸늘하고 계산적인 성격의 장동우 역을 맡아 김재중과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이끌어가는 핵심인물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티아라 지연이 깜짝 합류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은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정은지는 극중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최춘희 역을 맡아 매회 막힘없는 노래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연기돌로서 자신의 장점인 음악을 전면에 내세워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섰다.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구수한 사투리에 코믹한 생활연기로 열연했던 그녀가 불과 2년 만에 '트로트의 연인'으로 지상파 주연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처럼 아이돌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타이니지 멤버 도희도 오는 10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칸타빌레 로망스'(가제)에 캐스팅되어 주목받고 있다. 도희는 '칸타빌레 로망스'에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일본 원작 사쿠라 역을 맡았다. 자신의 몸집만 한 크기의 악기를 들고 다니는 인물로 바이올린 수집에 미쳐있는 아버지 때문에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음악을 그만두려는 인물이다. 연기돌이라는 선입견을 떨쳐내고 있는 아이돌들의 올 상반기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한 연기돌이 하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4-07-09 11:47: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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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정인기…강한 캐릭터 부작용? 재미 '쏠쏠'

신사적인 사장님 알고보니 소시오패스? 신성록·정인기 전작 강렬한 이미지 오히려 재미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에게 고정된 이미지는 독이다. 강렬한 캐릭터는 대중에게 각인되기 쉽고 배우는 차기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 신성록과 정인기는 다르다. 현재 온화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지만 전작의 소시오패스와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호연으로 극복하며 오히려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배우 신성록은 KBS2 월화극 '트로트의 연인'에서 능청스러운 소속사 사장 조근우 역을 맡았다. 전작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시오패스 이재경을 연기했다. "온몸에 마비가 올 거야"라는 대사가 유행할 정도로 역할은 화제가 됐다. '트로트의 연인' 조근우는 유머 있는 이재경이다. 대사는 엉뚱하고 코믹하지만 표정은 변화하지 않는다. 진지하게 웃기는 코믹 연기는 호평 받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는 "신성록이 정은지를 보고 웃는데 돌변할 거 같아요"라며 작품을 보는 재미를 전하기도 한다. 신성록은 "소시오패스 역할이 강렬했는지 눈을 뜨기만 해도 무섭다고 한다"며 "대중과 가까워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종영한 SBS 월화극 '닥터 이방인'의 정인기도 같은 경우다. 지난달 종영한 tvN 금토극 '갑동이'에서 연쇄 살인범 갑동이로 출연했다. 정체가 밝혀지자 다중인격인 척하며 섬뜩한 표정연기를 해 안방을 압도했다는 평가다. '닥터 이방인'에선 대통령을 꿈꾸는 장석주(천호진) 총리의 하수인 김태술을 연기했다. 오직 국가를 위해 일하는 인물이다. 김태술의 존재감은 극 후반에 드러났다. 대통령을 암살하겠다는 계획이 연이어 실패하자 총리는 김태술을 의심했고 폭언을 한다. 헌신한 김태술은 박훈(이종석)을 도우며 총리를 배신한다. '갑동이'에 비하면 그의 배신은 온화한 편이었다. 그러나 '갑동이'와 김태술의 이미지가 겹쳐지며 "정인기가 갑동이로 변신하면 재미 있겠다"라는 시청 소감이 있다. 의외의 볼거리 선사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며 극을 풍성하게 한다는 분석이다.

2014-07-09 11:37:50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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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참패 브라질 64년 만의 대재앙 트라우마에 오열 퇴장 후폭풍 거셀듯

독일 악몽 탈출…브라질 '미네이랑의 비극' 치욕 세계 축구 최강인 브라질이 월드컵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망신을 당했다. 브라질은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했다.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전 최다 점수차 경기는 1930년과 1950년 대회 등에서 세 차례 나왔던 6-1이었다. 현대 축구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반면 독일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한 아픔과 199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0-4로 브라질 상대 최다골 패배를 당했던 악몽을 말끔히 씻어냈다. 전차군단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질주했다. 전반 29분까지 무려 5골을 몰아쳤다. 전반 23분에는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호나우두(브라질·15골)의 기록을 넘는 역대 월드컵 최다 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 토니 크로스가 필리프 람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차넣었고, 크로스는 2분 뒤 추가골을 또 넣었다. 독일은 전반 29분 사미 케디라가 메주트 외칠의 도움을 받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꽂았다. 척추골절로 나오지 못한 네이마르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티아구 시우바의 공백을 정신력으로 이겨내겠다던 브라질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독일의 무차별 공격에 맥없이 무너졌다. 후반 8분 파울리뉴 등 브라질은 몇차례 슛을 날렸지만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모두 막혔다. 오히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안드레 쉬를레에게 후반 24분과 34분 두 골을 추가로 내주며 홈팬들을 경악케 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 시간 오스카르가 1골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개최국으로서 여섯 번째 우승의 영광을 바라던 브라질 축구팬들은 이날 '미네이랑의 비극'을 마주하게 됐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벌어졌던 '마라카낭의 비극'에 버금가는 축구 역사의 치욕이 다시 일어난 것이다. 당시 우승을 눈앞에 뒀던 브라질은 경기 종료 10분 전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고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는 무려 17만 명이 몰렸고,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2명은 심장마비로, 2명은 권총 자살로 사망했다. 브라질 전국에 조기가 게양됐고 폭동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관중은 64년 만에 찾아온 대재앙에 오열했고,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2014-07-09 11:27:22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