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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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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이덕훈 행장·홍기택 전 회장 등 '임원진 성과급 전액 반납'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임원진 성과급 전액을 반납키로 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일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지급키로 한 등기임원에 대한 성과급 전액을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금융위의 2015년도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산은과 수은은 C등급을 받은 바 있다.지난 2014년에는 각각 A등급과 B등급을 받았으나 최근 조선·해운업에 대한 기업 구조조정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탓이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최근 자체 혁신안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임원진 성과급 전액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 산은의 성과급 반납 대상인 등기임원은 홍기택 전 회장과 류희경 수석부행장, 신형철 감사, 이대현 이사 등 4명이다. 산은 측은 "대우조선 사태 등 최근 일련의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은의 성과급 반납 대상은 이덕훈 은행장을 비롯한 상임임원 전원이다. 수은 측도 "이번 성과연봉 반납은 성공적 조선업 구조조정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자 철저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발표한 혁신·기능강화 방안에 따라 신뢰받는 대외정책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은은 지난달 23일 구조조정 역량 제고,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 추진, 출자회사 관리 강화, 여신심사 및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성과중심의 인사·조직 제도 개선, 대외소통·변화관리 강화 등 6대 과제를 혁신안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수은도 5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수은 혁신 및 기능강화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본부 축소 및 부행장 감축, 예산삭감, 보유자산 매각, 임원 연봉 삭감, 전직원 임금상승분 반납 등 조직운영 효율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16-07-02 10:51:01 채신화 기자
부산은행, O2O무상마케팅 나선다…금융권 최초 위치정보사업자 취득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지난 30일 금융권 최초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위치기반 금융서비스인 'O2O(On-line to Off-line)마케팅' 무상 서비스를 7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O2O(On-line to Off-line)마케팅'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치를 파악한 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는 특정지역에 고객이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할인 쿠폰 등 마케팅 메시지를 보내는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부산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근거리 무선통신 비콘(Beacon)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O2O 마케팅 무상 지원 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진행해 왔다. 부산은행은 이번 위치정보사업자 허가 취득으로 이 달 부터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500여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O2O 마케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부산 거점 상업지역으로 대상을 늘여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폰 스토어에서 '부산은행 푸시알림앱'을 내려 받으면 별도 수수료 없이 'O2O마케팅' 서비스 매장의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이벤트 등에도 참여가 가능하며, 본인의 부산은행 계좌 '입출금 알림서비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 스마트사업부 장명수 부장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나가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7월부터 부산지방기상청과 업무제휴를 통해 '부산은행 푸쉬알림앱'으로 'O2O마케팅' 서비스와 함께 각종 기상정보·재난경보·생활지수 등 실생활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016-07-01 16:33:52 채신화 기자
부산·경남은행, 조선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1000억원 대출 지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현대중공업, 댕조선해양 등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1일 구조조정 조선사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한도로 '조선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특례보증부 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두 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조선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특례보증부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우선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기업 구조조정 대상 9개 조선사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협력기업이다. 또 부산(영도구·사하구), 울산(동구·남구), 경남(거제시·창원시·통영시·사천시·고성군)지역 등 구조조정 대상 조선사 소재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중인 소상공인이다. 대출한도는 조선사 협력기업의 경우 매출액 또는 수주 잔량에 따라 건당 최대 2억원, 조선소 소재 지역 소상공인의 경우 신용등급에 따라 건당 최대 5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만기 1년 일시상환대출의 경우 연 2.7% 고정금리, 만기 5년 원금분할상환대출(1년거치 4년 분할)은 연 2.9%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약정 기간 내 조기 상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부산은행 박재경 여신운영본부장은 "이번 대출 지원으로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7-01 16:02: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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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번엔 멤버십이다!…1분이면 가입하는 '위비멤버스' 출시

우리은행이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통합멤버십서비스 '위비멤버스'를 내놨다. 우리은행은 1일 포인트인 '위비꿀머니'를 기반으로 구축한 신(新)고객 우대제도이자 통합포인트플랫폼인 '위비멤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위비멤버스'는 위비뱅크와 위비톡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비롯해 우리카드 등 다양한 제휴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중심의 개방형 멤버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 또는 우리카드 미거래 고객도 포함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개방형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또 금융권 최초로 아이프레임(i-frame) 방식을 적용,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사용 중인 우리은행 앱 어디에서나(원터치개인,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멤버스) 배너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간편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통해 업계 평균 6단계(약 3분)를 거치는 가입 프로세스에서 3단계(1분 이내)로 대폭 간소화해 고객 접근성과 회원가입의 편의성을 높였다. '위비멤버스'는 ▲기존 멤버십인 우리가족우대서비스 등급 부여 고객에게 위비꿀머니를 분기별로 적립해주는 '주거래고객 특별우대혜택' ▲은행과 카드의 기존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친구로부터 선물주고받기, 제휴기관 포인트 전환적립 등 '위비꿀머니의 통합적립방식'도 적용했다. 아울러 은행계좌가 없어도 간단한 생년월일과 인증번호 확인으로 우리은행 ATM에서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한 '위비꿀머니의 현금화' 등 금융·비금융·이벤트 활동을 모두 우대혜택으로 쌓아준다. 위비멤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먼저 공개돼 구글 플레이스토어서 다운받아 이용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7월 중 출시 예정이다. 이광구 은행장은 "은행의 상품과 금리 경쟁력 외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대면 채널 이용고객의 증가와 계좌이동제와 같은 금융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통합플랫폼 기반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품의 혁신성과 사업영역 측면에서 광폭 행보를 펼치며 금융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위비뱅크, 위비톡 그리고 8월 출시예정인 위비마켓과 연계한 핀테크 라인업을 구축해 종합금융플랫폼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말까지 멤버쉽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000 꿀머니(1꿀=1원)를 지급하고 친구에게 추천해 가입하면 500 꿀머니를 추가로 지급한다. 7월 중에는 위비꿀머니 추가적립과 제휴혜택을 강화한 '위비꿀머니 특화 전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6-07-01 15:47: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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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 인정받은 신한은행, 국무총리 표창 수상

신한은행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 포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금융사는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지난 200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를 극복하고 친환경산업 육성과 산업계의 녹색경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사회책임보고서와 별도로 자체 '환경보고서'를 발간해 온실가스,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을 공개하는 등 환경경영과 관련된 내부관리체계를 투명하게 관리했다고 평가받았다. 아울러 '그린리모델링 이차보전 대출', '신녹색기업대출', '신한그린플러스적금' 등의 녹색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기술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한 녹색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환경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신한·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30 17:19:5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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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착한 가정' 캠페인 추진…1호 가입자는 박인규 회장

DGB금융그룹은 30일 박인규 회장이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대구 '착한 가정' 1호 가입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착한 가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난 5월부터 나눔확산을 통해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각 가정에서 월 2만원 이상 정기 기부를 약정하는 캠페인이다. DGB금융은 가족 구성원 전원이 '착한 가정'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착한 가정 가입 가족에게는 가족사진과 가훈이 들어간 인증패를 제공하고 있다. 박인규 회장은 대구 지역 착한가정 캠페인 1호 고객으로 가입하며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DGB대구은행 사회공헌부 임환오 부행장이 이어 2호 착한가정 가입에 동참했다. 매월 기부된 일정액의 성금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의 생계비와 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인규 회장은 "DGB대구은행이 반세기 역사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보답하기 위해 DGB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조직적인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 대표기업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에서 착한 가정 가입 가족이 많이 늘어나 전국적으로 '착한 나눔의 물결'이 넘실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06-30 15:52: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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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카드 없이도 계좌이체 한다!…우리銀, '간편뱅킹 서비스' 확대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보안카드 없이 계좌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내놨다. 우리은행은 30일부터 스마트뱅킹(원터치개인)과 인터넷뱅킹에서 보안카드·OTP발생기·공인인증서 없이 계좌이체 등의 금융거래가 가능한 '간편뱅킹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간편뱅킹 서비스'는 스마트·인터넷뱅킹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비대면 상품을 신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1월 출시됐다. 우리은행은 이 서비스에 전자자금 이체 시 보안카드 등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의무를 폐지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 변경내용을 반영, 서비스내용과 이용가능 업무를 확대키로 했다. 간편뱅킹서비스는 최초에 한번 간편뱅킹 서비스 이용 동의와 공인인증서·보안카드·전화채널인증 등으로 단말 지정 등록을 한 뒤 인터넷·스마트뱅킹에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대상업무는 기존 예적금 신규·입금이 가능한 '예금신규서비스'에 본인계좌이체·지정계좌이체, 환전,공과금납부가 가능한 '간편이체서비스'가 추가됐다. 간편서비스 이용방법은 미지정 단말기에서 '공인인증서 생략방식', 지정 단말기에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모두 생략방식'으로 확대해 선택이 가능하다.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간편뱅킹서비스는 전자금융감독규정 변경 이전부터 기존 인증수단 없이 편리하게 비대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독자개발한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상품신규, 지정계좌이체 등 금융사고 개연성이 없는 거래에 대해 사전에 지정된 단말 거래방식을 통해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6-30 11:04:2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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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일임형ISA 판매 시작

DGB대구은행도 일임형ISA 판매에 나선다. 이로써 전북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 모두 일임형ISA 출시 대열에 합류했다. DGB대구은행은 29일부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전 영업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의 일임형ISA는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형 등 투자자 성향별로 총 6개의 모델포트포리오를 제공한다. 유형별로 고위험형에는 ISA고수익 홈런형A형/P형, 중위험형에는 ISA중수익 캐치형A형/P형, 저위험형에는 ISA저수익 홀드형A형/P형 등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각 모델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대구은행만의 특색 있는 자산배분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자산배분결정위원회를 통해 최적의 자산배분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은 고객 자산증식과 안정성을 고려한 최적화 자산배분모델 구성을 위해 외부 우수운용인력 채용과 더불어 내부 펀드매니저로 구성된 '일임형ISA운용팀'을 신설했다. 또 '고객수익 최우선'의 운용 철학으로 국내외 주식형·채권형 등 편입자산에 대한 상시적인 리서치를 통해 철저한 분산투자로 운용 안정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델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펀드도 판매수수료가 없는 랩어카운트 펀드를 편입해 투자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일임형ISA 출시로 저금리 기조 속에 지역 고객에게 새로운 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탄탄하고 내실 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고객의 수익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9 17:35: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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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가 이슈②] '독립하자!'…우리·수협은행의 사정은?

우리銀, 충당금·브렉시트 등 민영화 변수 곳곳…'자회사 분리' 수협銀, 자본금·수익사업 확보가 관건 올해 독립을 예고한 은행이 있다. 우리은행과 수협은행이다. 우리은행은 4전5기째 민영화에 나섰다. 올 상반기 지구 반 바퀴를 돌며 해외IR(투자설명회)을 펼치는 등 연내 민영화를 이루기 위해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로부터 자회사 분리를 추진 중이다. 최근 통과된 수협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12월 1일을 디데이(D-DAY)로 잡았다. 두 은행이 하반기 내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는 만큼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민영화 5수' 우리은행, 하반기 변수는? 이광구 행장의 올 상반기 동선을 보면 홍길동이 따로 없다. 싱가포르와 유럽부터 미국와 일본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세계 반 바퀴를 돌았다. 우리은행 투자자를 찾기 위해서다. 이 행장의 적극적인 해외 IR(투자설명회) 결과 우리은행의 주가는 올 초 8000원대에서 6월 초 1만원대로 올랐다. 정부가 공적자금을 모두 회수하려면 주가가 1만2900원선으로 올라야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은 다른 말로 '민영화의 발판'이다. 외국인투자자의 지분도 20%대에서 25%로 올랐다. 정부도 힘을 싣는 분위기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이 지분 30% 매각에 성공하면 우리은행의 자율 경영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터졌다. 금융권 전체에 찾아온 먹구름인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여파다. 우리은행의 대출 위험노출액(익스포저) 5조3000억원 중 8000억원이 등급조정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건전성을 개선하고 부실 채권을 한꺼번에 정리, 실적과 건전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렉시트도 걸림돌이다.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1만원대를 유지하던 우리은행 주가가 9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여기에 우리은행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설'까지 제기되면서 타격은 이어졌다. 이에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이례적으로 반박 자료를 내고 "증자를 하지 않아도 자본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우리은행 측은 "올해 3월말 기준 우리은행의 BIS 비율(13.55%)은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1~2%포인트 가량 낮은 상태"라면서도 "오는 9월말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타행과 비슷한 14.1%로 개선되는 만큼 증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7~8월쯤 우리은행 매각 공고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예금보험공사 등 대주주 다음 가는 주주가 사주"라며 "직원 1인당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행장을 비롯해 직원들까지도 진정성을 갖고 민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협은행, 중앙회 분리작업 본격화…수익사업 찾아야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의 품을 떠나기 위한 기둥 세우기에 한창이다. 지난달 수협법개정안이 19대 마지막 국회에서 극적으로 통과하면서 수협은행은 자회사 분리를 추진 중이다. 수협법 개정안은 바젤Ⅲ 적용에 앞서 수협은행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도입된 법안이다. 수협은행이 홀로서기에 성공하기 위해선 수익사업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협중앙회에 내야 하는 명칭사용료 등의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수협은행은 개인대출 등 소매금융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충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올해 웰컴저축은행 등과 손잡고 연계대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조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미래창조실'을 신설해 새로운 시행령과 정관 등을 통해 생산성 제고와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현재 해양수산부와 수협은행 분리 관련 일정과 사안을 조율하고 있다"며 "수협은 개정안이 시행되는 12월 1일 이전에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협은 지난해부터 '사업구조개편단'을 신설해 회계와 예산 등 제반 작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정관과 임원 등의 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06-29 15:41:1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