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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대학생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 출발

수협은행의 대학생 어촌봉사단이 135km의 해안길을 따라 걷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Sh수협은행은 29일 서울 송파구 소재 본사 2층 강당에서 '제9회 대학생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 발대식을 갖고 6박 7일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촌봉사단에 선발된 50명의 대학생들은 이날부터 충남 태안에서 서천까지 서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해안대장정'에 나선다. 행사 기간 학생들은 대장정 외에도 봉사활동, 독살체험, 천연기념물인 신두리 해안사구 견학 등의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서해안의 경관과 유적지 등을 포함한 대장정의 모든 모습을 SNS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우리 바다와 어촌에 대한 홍보대사 역할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이원태 은행장은 "바다는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의 근원이자 자원의 보고"라며 "미래 경제활동의 주체가 될 대학생들이 이번 대장정 기간 우리 바다와 수산업의 중요성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수협은행은 다양한 테마의 해안대장정 행사를 실시해 왔다. 특히 자전거로 이동하며 어촌 봉사까지 실시하는 '수협은행 대학생 자전거 해안대장정'은 지난 2013년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 중 국토대장정 부문에서 공동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6-06-29 15:40:1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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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가 이슈①] 구조조정 여파와 구조개혁 조짐…이제부터 후반전

국책은행, 자체 개혁안 내놨지만 '고군분투' 전망…시중은행, 2분기 비롯 하반기 실적 타격있을 듯 올 상반기 금융권은 각종 이슈로 바람 잘 날 없었다. 특히 조선·해운발 부실대출에 따른 충당금 공포는 은행권에 먹구름을 가져왔다. 하반기에도 여파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금리대출 활성화와 수협은행의 자회사 독립 등도 하반기 주목할 만한 이슈다. 하반기에 불어올 금융가 변화와 이슈를 살펴본다. '금융권은 큰 이슈가 없다'는 통념이 올 상반기 깨졌다. 올 초부터 금융권은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비롯해 중금리대출 열풍, 기준금리 인하 등의 이슈로 잠잠할 새 없었다. 특히 조선·해운업 부실 대출 쓰나미는 금융권 전체를 뒤흔들었다. 쓰나미를 직격타로 맞은 국책은행에는 혈세까지 투입됐고, 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시중은행은 상대적으로 위험노출액(익스포저)가 적은 편이지만 충당금 확보로 애간장이 타는 모양새다. 하반기에도 은행들의 고군분투가 예상된다. ◆국책은행, 혁신안으로 먹구름 떨칠까?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최근 발표한 자체 혁신안에 따라 올 하반기 인사·조직 등 구조개혁을 통한 재정비에 나선다. 두 은행이 지난 23일 내놓은 혁신안의 주된 내용은 정책금융 강화와 건전성 제고 등이다. '산피아(산업은행+마피아)' 등의 논란을 잠재울 투명성 제고 방안도 공통으로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산은은 구조조정 역량 제고,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 추진, 출자회사 관리 강화, 여신심사 및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성과중심의 인사·조직 제도 개선, 대외소통·변화관리 강화 등 6대 과제를 혁신안으로 제시했다. 수은도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선도, 수출 전략산업 육성, 건전성 선제관리, 책임경영 강화, 조직운영 효율화 등 5개 추진과제를 내놨다. 수 조원대의 혈세를 제공받는 만큼 혁신안을 통해 대대적인 구조개혁에 나선다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정부가 내놓은 방안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는데다 세부적인 내용이 들어있지 않아 실효성이 의문이다. 아울러 산은과 수은의 2분기 충당금 예상 규모가 6조원을 상회하는 만큼 실적 타격도 예상된다. 지난 16일 한국투자증권이 발표한 '은행:기업구조조정! 시간은 은행의 편' 보고서에 따르면 국책은행의 2분기 대손충당금 적립 예상 규모는 산업은행이 2조7780억원, 수출입은행이 3조5610억원으로 총 6조원을 웃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국책은행들이 혁신안을 내놓긴 했으나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충당금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적자가 예상되는 데다 구조개혁 등으로 인원·비용 감축 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안팎으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실적 먹구름…"전망 밝지 않아" 국책은행에 비해 조선·해운발 익스포저가 낮은 시중은행도 하반기 어려움이 예상된다. 구조조정 손실에 따른 충당금 적립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11개 시중은행들이 조선·해운 등 5대 취약업종의 익스포저 부실에 대비해 추가로 쌓아야하는 충당금 규모가 15조8288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의 최근 3년 평균 당기순이익 5조635억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충당금 영향으로 이들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평균 14.85%에서 12.85%로 2%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며 "은행들은 금리 인하 추세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충당금 적립 부담 등으로 수익 전망이 밝지 않아 은행채 발행 등에 부진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책은행 다음으로 가장 많은 충당금을 쌓아야 할 NH농협은행까지 추가되면 충당금 규모는 더욱 커진다. 농협은행은 2분기에만 충당금 1조원을 적립해야 하는데다 하반기에도 4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이 남아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은행·지주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우리·IBK기업은행과 신한·KB금융·하나금융·BNK·DGB금융지주 등 7개 금융사의 2·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2조2832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452억원) 대비 1.6%(38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2016-06-28 16:32:0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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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계단 이용하면 자동기부 'BNK건강기부계단' 조성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최초로 부산도시 철도 역사 계단에 'BNK건강기부계단'을 조성했다. 부산은행은 28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부산광역시, 부산교통공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BNK 건강기부계단' 개통식을 실시했다. 'BNK건강기부계단'은 경성대·부경대 도시철도역에서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인당 10원의 기금을 부산은행에서 적립, 지역 환아들을 위한 의료사업비로 기부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이다. 부산은행은 'BNK건강기부계단' 중 일부를 피아노 계단으로 만들고 누적 이용자와 적립된 기부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카운팅 전광판도 설치했다. '피아노 계단'을 밟게 되면 LED 조명 점등과 함께 피아노 소리가 나도록 설치돼 건강·재미·기부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담고 있다. 향후 부산은행이 적립한 기부금은 연단위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로 전달돼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환우들을 위한 의료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BNK건강기부계단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하게 됐다"며 "사소한 일이라도 많은 사람이 함께 한다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6-28 16:09: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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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은행권 최초 크라우드펀딩 매칭 1억원 직접투자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 크라우드펀딩 매칭 직접투자 방식으로 스타트업 기업인 ㈜피플카쉐어링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대중에 의해 사업성을 검증받는 조건으로, 우리은행에서 추가 투자 및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크라우드펀딩의 특징인 '대중 참여'를 통한 분산투자와 '집단지성'을 통한 사업성 검증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방식을 적용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들인 와디즈, 오픈트레이드와 함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별된 기업에는 투자·멘토링·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우리은행과 와디즈가 공동 발굴한 ㈜피플카쉐어링이 첫 번째 투자대상으로, 지난 5월 83%의 모집률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해 우리은행이 1억1000만원의 투자를 제공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투자 외에도 ㈜피플카쉐어링의 핵심기술을 접목해 신비즈(Biz)모델을 개발·추진한다. ㈜피플카쉐어링은 스마트폰어플을 통해 회원가입·예약·결제·차량도어개폐 등 24시간 카쉐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체다. 이 업체는 은행권 최초로 업무용차량에 카쉐어링을 도입하해 파일럿(Pilot)운영과 추후 B2B특화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카쉐어링 전용 주유카드·하이패스카드·멤버쉽카드를 비롯해 위비톡을 통한 대고객 카쉐어링플랫폼 서비스 연계와 간편결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매칭 직접투자방식은 유망스타트업 성장에 따른 투자수익 외에도 스타트업의 보유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로 은행과 기업이 함께 윈-윈하는 장점이 있다"며 "은행의 새로운 시도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다수 발굴되고,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은행의 미래 고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6-06-28 15:26: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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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증자 통한 자본확충 필요없어"

우리은행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상승을 위한 자본확충 필요성 등의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우리은행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BIS비율이 9월 말이면 타행 수준인 14%대까지 오르게 돼 우려할 상황이 아니며 자체적인 자본확충 계획을 통해 증자 없이도 자본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13.55%다. 우리은행은 조만간 카드내부등급법이 승인되면 위험가중자산이 줄어들어 BIS비율이 약 0.5% 상승해 14%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량자산 비중과 저비용성 예금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하면 9월말까지 BIS비율은 14.1%, 기본자본비율 11.0%, 보통주자본비율은 9.0%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8.68%로 추가적 증자 없이 2019년 바젤Ⅲ 규제비율인 8.0%를 상회하고 있다. 국내 신용등급 AAA를 유지하기 위한 조건인 BIS비율인 12.5~14%, 기본자본비율 10%도 충족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산클린화 작업을 통해 취약업종에 대한 고정이하 여신을 지난해 30% 가량 감축시켰고 고정이하여신 비율 또한 매분기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말 타행 수준인 1%대 이하로 낮추고 충당금 적립비율을 높여 잠재 부실요인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지주사 해체로 기존 지주사 산하 자회사를 은행에 편입시켜 BIS비율이 낮아지게 됐지만 지난해부터 순이익 증대 및 우량자산 비중 확대를 통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최대주주인 정부의 증자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체 재무계획을 통해 충분히 우량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며 "2019년 바젤Ⅲ 도입 이후에도 개선된 수준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지분투자자들의 증자참여는 논의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6-06-28 10:51: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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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대응하자!'…주요 은행장 모여 대응방안 논의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은행장들이 모였다. 브렉시트에 대한 조치로는 외화유동성 점검, 건전성 관리, 실물부문 지원 강화 등이 추진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오후 주요 은행장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세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같은 날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브렉시트 관련 금융권역별 대응체계 점검회의'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열렸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사원은행장은 브렉시트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브렉시트가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위험회피 현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현상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를 내놨다. 우선 은행들은 외화유동성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리스크 완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유동성 자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외화부채의 만기구조를 장기화하는 등 가능한 방안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확보를 통해 대외 충격에 대한 완충여력도 충분히 유지할 계획이다. 브렉시트에 따른 실물부문의 영향이 무역경로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달러화, 엔화가치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국내 수입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무역대금 관련 금융지원 등도 적극 검토한다. 구조조정 기업에 대해서도 현재 추진 중인 자구계획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구조조정 과정에 혼란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여신을 운영한다. 다만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차질 없이 이행키로 했다. 이 밖에 각 은행별로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해 상황 발생 시 즉시 가동을 준비키로 했다.

2016-06-27 17:34: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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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잣대' 산업은행, 대기업은 봐주고 중기는 엄정하게

부실기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구조조정이 대기업에는 느슨한 반면 중소기업엔 매몰찬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구조조정 기업 현황에 따르면 산은이 주채권은행을 맡은 대기업 중 지난 2005∼2014년 워크아웃에 착수한 곳은 총 24곳이었다. 이 가운데 3분의 1인 8개 기업(33%)이 현재까지 여전히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개 기업 중 한창제지 등은 지난 2008년 이후 무려 8년째 워크아웃을 지속하는 곳도 있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구조조정 기간을 오래 끈 경우가 드물었다. 산은이 같은 기간 주채권은행을 맡은 중소기업 중 워크아웃에 착수한 기업은 총 27곳으로, 이 가운데 현재까지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기업은 4곳(15%)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윤석헌 전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전 금융학회장)는 "중소기업과 비교해 오랜 기간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대기업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높은 협상력으로 정책금융이 대마불사(大馬不死)식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의 경우 자율협약을 포함하면 장기간 구조조정 진행 중인 기업의 비율은 더 늘어난다. 이 기간 자율협약에 착수한 대기업은 총 9곳으로, 이 가운데 4곳(워크아웃으로 전환한 동부제철 포함)의 구조조정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 가운데 워크아웃보다 구조조정 강도가 낮은 자율협약을 체결한 곳은 없었다. 산은이 주채권은행을 맡은 중소기업이라고 워크아웃이 반드시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회생절차로 전환한 곳이 10곳, 파산 기업이 1곳, 인수·합병(M&A) 등 여러 사유로 워크아웃을 중단한 사례는 6곳이었다. 정상화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한 중소기업의 경우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 워크아웃을 중단하고 다른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달리 대기업의 경우 정상화 가능성 여부와 상관없이 판단을 미루며 구조조정 시간을 끄는 곳이 많았던 셈이다. 3년간 자율협약을 진행하면서 4조원 이상을 쏟아 붓다가 최근 회생절차로 전환한 STX조선해양 사례가 대표적이다. 박용진 의원은 "최근 부실사태의 이면에는 산은의 대기업 봐주기식 경영이 있었다"며 "혹여나 대기업과 유착 혹은 부정이 있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7 15:09: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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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제10회 부부은퇴교실 개최…"은퇴준비는 생활비 설계가 시작"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제10회 부부은퇴교실'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부부은퇴교실은 '나만의 스토리를 담은 인생디자인과 은퇴준비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주제로 150분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화여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아이디어 닥터 이장우 박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저금리와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은퇴 전문가와 부동산 전문가의 은퇴솔루션이 제시됐다. 한편, 신한은행이 부부은퇴교실에 참석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부부 10쌍 중 4쌍(43%)은 '은퇴필요자금에 대해 함께 상의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은퇴설계를 받아본 비율 역시 19%로 조사돼 본인의 은퇴준비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지난 2014~2015년 은퇴준비자 1266명의 은퇴준비 실태를 분석한 결과전체 인원의 47.9%가 은퇴 생활비 준비 수준을 '보통 이상'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공적연금?퇴직급여?개인저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평가한 결과 최소생활비(196만원)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인원은 16.0%에 불과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퇴준비는 은퇴 이후 수억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탈피해, 매월 필요 생활비가 얼마나 소요될 지 그에 따른 개별적인 준비방법을 찾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종합적인 은퇴솔루션 제시로 고객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2016-06-27 11:20:0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