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기사사진
은행권 '후반전 미리보기'…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는?

ISA계좌이동·수익률 공개, 중금리대출 보증보험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하반기도 경쟁 치열 은행권의 '전반전(상반기)'은 치열했다. 비대면 실명인증제가 허용됨에 따라 은행들은 모바일 뱅크, 생체인증 ATM기 등을 속속 내놓으며 일명 '엄지족' 유치에 열을 올렸다. 계좌이동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에 따른 상품·서비스 경쟁도 줄을 이었다. 하반기에는 경쟁이 더 과열될 전망이다. ISA 수익률 공개를 비롯해 중금리대출 연계보증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가 만만치 않기 때문. 금융 시장의 파이(규모) 확대에 따른 금융사들의 전략이 후반전의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격변의 ISA'…계좌이동제·수익률공개까지 상반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에 금융 전 업권이 가담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ISA계좌이동제와 'ISA 다모아' 등의 도입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의 ISA계좌를 타행 계좌로 갈아탈 수 있는 'ISA계좌이동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SA수익률 등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ISA 다모아'도 운영된다. 매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사이트를 통해 공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비교항목은 ▲ISA일반현황 ▲신탁형 상품 비교 ▲일임형 상품 등 총 3가지다. 일임형 ISA 출시 시기에 따라 증권사는 6월 말, 은행과 일부 증권사는 7월 말부터 관련 내용을 공시한다. 금융위는 ISA다모아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사에는 차별화된 상품설계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과당 경쟁으로 최근 전국은행산업노조는 ISA에 대한 과도한 실적 압박으로 ISA 불매운동을 선언하기도 했다. ◆중금리대출, 보증보험으로 파이 커진다 당국이 '서민금융'의 일환으로 내놓은 중금리대출도 하반기에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하반기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0% 내외의 중금리대출을 1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 중금리대출 시장을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대출금 전액을 보증키로 했다. 보증보험대출은 은행이 고객에게 받은 이자 중 일부를 보증보험료로 내는 대신 대출금을 떼이면 서울보증보험이 원금 전부를 보장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보증보험과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9개 은행은 협약을 맺고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대출인 '사잇돌 대출'을 7월 5일부터 5000억원 규모로 판매키로 했다. 올 상반기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선방한 저축은행도 이르면 10월쯤 보증보험 중금리대출 대열에 동참한다. 저축은행은 기존 중금리대출 자체 상품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보증보험 연게 중금리대출도 취급할 계획이다. 카드사도 올 하반기 중금리 신용대출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보험사와 인터넷전문은행도 중금리대출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K뱅크·카카오뱅크 출범 '코 앞'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말 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올 하반기 본인가와 함께 연내 영업을 목표로 출범을 준비 중이다. K뱅크는 지난 3월 50여명의 직원을 1차로 확정한 이후 필요한 분야별로 개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공채를 통해 21개의 분야를 모집, 약 200명 규모의 인력을 꾸릴 계획이다. 현재 인력 구성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두 은행은 온라인에 방점을 둔만큼 전산시스템 구축에 신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은산분리 개정안'의 국회 통과여부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은 각 은행별 대주주인 IT기업의 지분이 10% 한도에 묶여 있다. 이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시중은행의 지분과 비슷한 수준으로, IT기업이 선도적 투자 결정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개정안을 통해 지분 보유한도를 50%까지 늘릴 계획으로, 현재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정무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다.

2016-06-26 16:53:1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국내은행 최초 역외 원화 청산업무 개시

우리은행은 24일 KEB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중국 베이징 소재 웨스틴호텔에서 원화 청산은행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내 원·위원화 직거래시장 개설을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역외 원화 청산업무는 국내은행 중 최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원화청산은행이자 시장조성자로서 중국 외환시장에 직접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가격을 고시한다. 또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원화를 청산·결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환전·송금 프로세스 단축과 비용 절감 ▲무역 관련 원화 파생상품과 차입거래 활성화 ▲중국 내 은행이 원화 무역거래업무와 원화 예금거래를 취급하게 되는 등 중국 내 원화거래환경 조성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원화 청산 결제은행 선정은 그동안 축적한 외환 거래 역량 덕분이라고 우리은행 측은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내 최초로 현지은행을 대상으로 원화 결제거래 중계를 시작했으며, 한·중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지원실적 약 9000만 위안으로 시중은행 중 최다를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 내 최초로 원화정기예금, 원화통화선도, 원화 스탠바이엘씨(Stand-by LC) 상품 출시 등 중국에서의 오래된 원화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은 "이번 중국 직거래시장 개설은 해외에서 원화거래가 허용되는 최초 사례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간 무역거래에서 수출입기업들의 경우, 환전과 환헷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양국간 교역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출범식 후 원·위안화 무역거래 활성화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중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과 업무제휴도 맺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은 유동성 공급, 수출입기업 무역금융 지원, 원·위안화 금융상품과 서비스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양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2016-06-24 23:07:44 채신화 기자
산업은행, 혁신 외쳤다…"조직 쇄신으로 환골탈태할 것"

조선·해운업 부실 대출로 거액의 혈세를 투입한 산업은행이 자체 혁신안을 내놨다. 외부 인사와 전문기관이 참여한 혁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쇄신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KDB산업은행은 2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7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조직·업무 등 조직 전반적으로 혁신의 내용이 담긴 'KDB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에 따르면 산은은 6대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외부 인사 등이 참여하는 'KDB혁신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6대 혁신과제는 ▲구조조정 역량 제고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 추진 ▲출자회사 관리 강화 ▲여신심사 및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성과중심의 인사·조직 제도 개선 ▲대외소통·변화관리 강화 등이다. 산은은 우선 학계·회계·법률 등 전문가 40∼50명으로 구성된 '기업구조조정 지원 특별자문단'을 회장 직속으로 구성, 구조조정 역량과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자회사는 올해 46개를 우선 매각하고 내년 44개사, 2018년 이후 42개사를 매각할 계획이다. 일명 '산피아(산업은행+마피아)' 논란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도 높인다. 공직자윤리법에 준하는 재취업 심사제도를 도입해 원칙적으로 산은 임직원이 비금융출자회사에 취업하지 않도록 했다. 여신심사는 특정 산업에 지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특정 기업과 계열대기업에 대한 익스포저 집중을 완화한다. 이날 이동걸 회장은 "국민의 요구를 변화의 계기로 삼아 전면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6-23 17:14:38 채신화 기자
이동걸 회장 "그간 뜬 눈으로 지새워…사즉생 각오로 혁신안 추진"

산은, 'KDB 혁신 추진방안' 발표…구조조정 역량 제고·출자회사 관리 강화 등 6대 과제 설정 "지난 4개월 동안 밤잠을 설치고 뜬 눈으로 새벽을 보냈다. 이번 혁신계획을 통해 최근의 상황에 대한 반성과 함께 사즉생의 각오로 쇄신하겠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올 상반기 조선·해운업 부실대출로 혈세를 투입하게 된 사태에 대한 사과였다. 이와 함께 외부 인사와 전문기관이 참여한 혁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조직 쇄신의 내용이 담긴 자체 혁신안도 내놨다. KDB산업은행이 23일 내놓은 혁신안의 골자는 인사·조직·업무 등 조직을 전반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 부실 대출에 대한 후속 조치이자 전면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산은은 'KDB 혁신 추진방안'으로 ▲구조조정 역량 제고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 추진 ▲출자회사 관리 강화 ▲여신심사와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성과중심의 인사·조직 제도 개선 ▲대외소통·변화관리 강화 등 6대 과제를 설정했다. 아울러 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KDB혁신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KDB혁신위원회'는 외부 인사와 전문기관을 영입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산은은 외부명망가를 위원장·위원으로 선임하고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산은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과 의견을 수렴해, 실행가능성 높은 혁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동걸 회장은 "혁신위는 실행에 역점을 두기 위해 3개월 정도 운영하는 비상시기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산피아' 근절을 위해 외부에도 문호를 개방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산은은 우선 산업별·학계·회계·법률 등 전문가 40∼50명으로 구성된 '기업구조조정 지원 특별자문단'을 회장 직속으로 구성한다. 구조조정 업무의 투명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울러 산업재편 지원을 위해 조사부를 확대·개편해 정책금융의 씽크탱크 역할도 강화한다. 미래 정책금융을 위해서는 예비중견·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특별자금을 신설하고, 해외프로젝트 등에 대한 자금지원 목표를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17억 달러로 책정했다. 출자회사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 2월 설치한 출자회사관리위원회를 통해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비금융 자회사 132개를 오는 2018년 말까지 집중 매각할 예정이다. 중소·벤처주식은 개별매각에서 공개 일괄매각으로 방식을 바꾼다. 올해 자회사 매각 목표를 10곳 추가한 것에 대해 이 회장은 "당국의 요청이 아니라 최대한 매각을 빨리 진행하자는 뜻에서 의욕적으로 목표를 잡은 것"이라며 "132개의 비금융 자회사 매각 부분은 산은 자체 판단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16년간의 매각 기회가 있었지만 실행하지 못한 게 매우 아쉽다"며 "빠르고 과감한 결단으로 경제 피해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관리단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견 직원의 자격기준을 마련하고 정기평가를 실시한다. 공직자윤리법에 준하는 재취업 심사제도를 도입해 원칙적으로 산은 임직원이 비금융출자회사에 취업하지 않도록 하고, 구조조정 중인 회사에 임원을 추천할 경우에는 후보추천심사제도를 도입한다. 여신심사와 관련해서는 특정 산업에 지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특정 기업과 계열대기업에 대한 익스포저 집중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또 성과주의를 도입하면서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외 소통을 강화하면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확립키로 했다. 이 회장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관리가 관리에 그치지 않고 빠른 정상화는 물론 신속한 매각까지 염두해 두면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독일의 철학자 괴테가 '세상을 잃으면 다시 모으면 되지만 용기를 잃으면 세상에 태어나지 아니한 바 못하다'고 말했다"며 "KDB가 용기를 잃지 않고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는 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6-06-23 17:13:44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일문일답] 이동걸 산은 회장 "외부 인사 영입해 '산피아 논란' 없애겠다"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쓰나미를 정통으로 맞은 KDB산업은행이 혁신안을 내놨다. 구조조정의 역량을 제고하고 성과중심의 인사·조직 제도를 개선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당행 여의도 본점 7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조직·업무 등 조직 전반에 대한 혁신의 내용이 담긴 'KDB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구조조정 특별자문단을 신설해 전문성을 높이고 외부 인사에 대한 문화를 개방해 소위 '산피아 논란'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혁신안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조선·해운 관련 사태에 대한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Q. 대우조선 추가 지원에 대한 계획이 있나? A. 답변하기 굉장히 어렵다. 추가 지원 여부의 내용이 대외에 알려지게 되면 대우조선의 수주 활동에 굉장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방향은 국민의 혈세를 아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우조선에 대해 약 4조300억원을 지원했던 부분이 아직 1조원 정도 한도가 남았기 때문에 당분간 추가 지원의 문제가 언급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 Q. 대우조선 여신 등급 하향의 가능성은? A. 최근 일부 시중은행이 대우조선의 등급을 요주의로 분류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이기 때문에 기업의 건전성 등 보다는 국가적 환경과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현재 회사채를 통한 차입금도 연체가 없기 때문에 지금은 하향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반기에 여러 상황을 봐 가면서 필요하다면 다른 판단을 할 수도 있다. Q. 출자회사관리위원회가 내·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낙하산 인사가 근절될 수 있을까? A. 모든 문제는 투명성이 중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자회사관리위원회는 최익종 위원장을 중심으로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6명이 외부 인사이며, 3명이 내부 인사다. 내·외부 인사에 대해선 1장1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외부 인사에 대해 문호를 개방한다는 차원에서 전문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미가 크다. Q. 올해 자회사 매각 계획을 10개 더 추가했다. 당국의 영향이 있었나? A. 당국의 요청 때문은 아니다. 최대한 매각을 빨리 진행하자는 뜻에서 의욕적으로 목표를 잡은 것이다. 자회사 매각 부분은 산은 자체적으로 판단할 문제다. 자회사를 빠른 시일 내 정리하는 것이 깔끔한 내부 관리라고 판단했다. 올해 매각을 못하더라도 내년도에 적극적으로 팔릴 수 있도록 저변 확대를 할 것이다. 오는 2018년까지 132개를 다 매각할 계획이다. Q. 자본확충안, 구체적으로 규모가 얼마나 되나? A. 자본확충 의사 결정하는 금융위원회, 기재부, 한은 등에서 아직 논의중이다. 수혜를 받는 입장인 산업은행에서 얼마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것 상당히 결례라고 생각한다. 자본 확충 관련해서는 관계 당국의 그림이 나오면 심도 있게 얘기하겠다. Q. 현대상선,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조건들 잘 이행되고 있나 A. 현대상선은 지난 4개월 굉장히 힘든 과정을 거쳐서 98%쯤 진행됐다. 금융기관의 상환유예 문제, 운송료 문제 등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소상히 말씀드리긴 어렵다. 결론적으로 거의 매듭 단계에 왔다는 것 자체가 성과다. 세계에서 가장 큰 얼라이언스에 대한 협상도 시작했다. 한진해운의 경우 구조조정하면서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Q. 해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수은과의 영역 갈등 없나? A. 수은과의 경쟁관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출발점이 전혀 다르다.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5%도 안 되는 상태에서 내 시장, 네 시장을 따질 수 없다. 수은과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식으로 협력키로 한 부분이 있다.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세계 10위권인데 금융이 80위권이다. 간격을 좁히는 건 금융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금융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좀 더 과감한 개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6-06-23 16:05:25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충당금 공포' 로 은행권 2분기 먹구름

은행·지주 2분기 실적, 전년동기 대비 0.17% 감소 전망…희망퇴직 영향 등으로 KB국민·우리은행만 호실적 예상 은행권의 2분기 실적 시즌이 목전이다. 1분기에 다수의 은행·지주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며 선방한 것과 달리 2분기에는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은행권이 올 상반기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영향으로 충당금 공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망 확충과 비이자이익 개선, 판관비 감축 등으로 선제 관리를 한 탓에 은행권의 전체 실적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21일 추정 기관 3곳 이상의 컨센서스(추정치)를 종합한 결과 우리·IBK기업은행과 신한·KB금융·하나금융·BNK·DGB금융지주 등 7개 금융사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2조2832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452억원) 대비 1.6%(38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실적 전망치가 하락한 가운데, 우리은행과 KB금융의 전망치는 양호했다. 우리은행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3096억원으로 전년동기(2288억원)보다 35.3%(808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3887억원으로 전년 동기(2751억원) 대비 41.2%(1136억원)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은행은 조선·해운업 관련 추가 충당금 규모가 크지 않고, 부실채권비율도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426억원으로 전년동기(3464억원)보다 27.7%(962억원) 늘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5497억원으로 전년 동기(3978억원)보다 37.7%(1501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하면서 비용을 줄인데다 영업망 확장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이 외 다른 은행·지주의 실적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올 2분기 6668억원의 실적 전망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113억원) 대비 6.25%(445억원) 떨어질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도 2분기에 3361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3906억원)보다 13.94%(545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의 2분기 실적 전망치도 2865억원으로 전년 동기(3068억원) 대비 6.60%(203억원) 하락할 전망이다. BNK금융지주도 2분기 순익 전망치가 1564억원으로, 전년 동기(1630억원) 대비 66억원(4.02%)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GB금융지주도 852억원으로 전년동기(983억원) 보다 131억원(13.37%)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반기 조선·해운업에 대한 충당금 확보를 비롯해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은행들이 수신금리 인하, 수수료 인상 등을 통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보다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책은행 다음으로 조선·해운업 충당금 규모가 큰 NH농협은행의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질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13개 조선·해운 기업에 5조6000억원 규모의 여신을 제공해 시중은행 중 가장 부담이 크다. 이미 1분기 3000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데다 2분기 65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하는 바, 실적 하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이해자료를 통해 "연초부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부실채권 규모를 파악하고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상반기에는 적자 결산이 불가피하지만 올해 안으로 농협은행의 경영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3 15:30:16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BNK부산은행, '제2차 BNK핀테크 발전 협의회' 개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2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2차 BNK 핀테크 발전 협의회'를 열었다. 이 협의회는 지난 2월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정보수집 채널을 확보하고 지역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출범됐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은행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과 경남은행 김석규 미래채널본부장을 비롯해 박수용 서강대 교수(글로벌핀테크연구원 원장), 삼원FA(스마트카드 시스템 개발), 코인플러그(블록체인 개발), 비바리퍼블리카(간편송금서비스 개발) 등 6개사와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수도권의 최신 핀테크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의 유망 핀테크 업체 발굴롸 육성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또 부산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모바일 전문은행인 '썸뱅크'를 발전시키기 위해 논의하고, 논의된 내용을 향후 썸뱅크 고도화 시 일부 반영키로 했다. 부산은행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은 "BNK 핀테크 발전 협의회는 국내 유일의 지역소재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동 협의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구체화시켜 향후 지역 핀테크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 핀테크 발전 협의회'는 매 분기마다 정기 협의회를 열고 필요시 수시로 비정기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 핀테크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2016-06-23 11:10:54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수출입銀, 창립40주년 '대학(원)생 연구논문공모 시상식' 열어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2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창립 40주년 대학(원)생 연구논문공모 시상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수은의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학생에게 연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수추진흥'과 '공적개발원조(ODA)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수은은 대학생들이 응모한 27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1차 예심, 2차 본선 등을 거쳐 최우수상 2편 등 총 9편의 논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서강대 'IF'팀(수출진흥 부문)과 한국외대 '함께그린 세상'팀(공적개발원조 부문)으로, 장학금 500만원과 해외사업현장 탐방의 특전이 부여됐다. 우수상 3편과 장려상 4편 수상팀에는 각각 장학금 300만원,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번 논문공모 수상자들에게는 수은 입행전형시 서류전형 우대혜택도 제공된다. 수은 관계자는 "전문적인 학문영역으로 공모전을 실시했는데도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정책금융 역할강화방안과 공적개발원조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논문들이 출품됐다"며 "이번에 제시된 방안들은 창립 40주년을 맞은 수은의 향후 발전방향 모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3 11:10:3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