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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폐광에서 펼친 '소통경영'

최근 신한금융이 통합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소통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조 행장은 오는 2020년 목표로 당기순이익 2조원, 글로벌 손익 비중을 20%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방안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장경영에 본격 나선 조 행장의 행보는 현장과 고객, 직원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리딩뱅크를 넘어서 '월드클래스 뱅크'로 도약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탁월한 신한을 만들기 위한 핵심 원동력은 리더십과 소통, 그리고 화합입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광명동굴에서 임원·본부장 90여명과 함께한 2·4분기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광명동굴은 지난 1912년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광산으로 1972년 폐광 후 40년 동안 버려져 있었다. 이를 지난 2011년 광명시에서 매입해 문화예술 체험과 힐링 공간을 만들어 연간 관광객 100만명 이상이 찾는 테마파크로 개발한 성공적인 창조경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도 기흥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마친 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전을 배우고자 광명동굴을 방문했다. 조용병 행장은 "광명동굴의 사례에서 보듯 생각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계속 선택받고 성장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리더십·소통·화합'을 강조하며 임원·본부장에게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의와 혁신,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폐광까지 찾는 조 행장의 '소통론'은 유명하다. 신한은행 본점 곳곳에 '소(疏)통 하면 소(笑)통이다'란 문구를 붙여놓으며 현장과 본부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광장 3.0'이라는 온라인 채널이 탄생하기도 했다. 조 행장은 평소 광장 3.0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직원들이 올린 1800건 이상의 업무제안 중 20%가 제도에 반영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직접 현장을 찾아 일선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현장 경영'도 조 행장의 대표적인 소통 경영이다. 조 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ㆍ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서울·경인지역 우수고객 초청행사까지 한 달 간 진행된 상반기 현장경영을 마무리했다. 조 행장은 경상지역, 호남지역, 충청지역, 서울ㆍ경인지역 등 전국 곳곳의 현장을 방문하면서 600여명이 넘는 고객을 직접 만나고 인근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과의 간격을 좁히고 있다.

2016-04-17 16:13: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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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투자상품 보유고객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명동 페럼타워에서 투자상품 보유고객 200여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투자상품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에 따른 투자방향을 공유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4월 한달 동안 서울 강남과 강북을 시작으로 인천과 수원, 대전과 대구, 부산과 광주 등 8개 지역에서 총 1100여명의 우수 고객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설명회에서는 '글로벌 시장전망 및 ELS·펀드 투자 설명회'와 '일대일 맞춤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일대일 상담 시에는 투자상품을 비롯해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세무전문가가 고객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세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고, 세무 관련 고민을 현장에서 해결해 줄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시장 불안은 연초 대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여건이 안정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투자설명회가 투자방향 제시 및 컨설팅을 통해 투자자 사후관리와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KB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김효종 WM그룹대표는 "금융상품 판매보다 사후관리가 더욱더 중요하기에 이번 설명회도 고객에 대한 사후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며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고객님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해 어려울 때마다 늘 옆에서 함께하는 동반자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04-15 16:35:3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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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낡은 규제 폐지…임대사업 길 열렸다

올해 8월부터 은행권의 임대면적 규제가 폐지됨에 따라 은행들의 임대사업 길이 열렸다. 업무용 부동산 운용 관련 '낡은 규제'를 전면 개선한다는 금융위의 방침이다. 은행들은 점포 면적을 축소해 임대면적을 확대할 수 있으며 점포를 폐쇄한 경우 처분기한을 종전 1년에서 3년으로 늘려 처분 전까지 임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입법예고하고 '은행업 감독규정',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일부개정안 변경을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들은 임대가능 면적을 직접 사용면적의 9배 이내로 제한 받았으나, 임대면적 규제를 폐지해 점포규모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그 외 공간을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종전에는 은행이 총 10층의 건물을 보유하면 1층은 영업점이 쓰고 나머지 9개 층은 세를 놓게 했는데, 금번 입법예고안에 따라 1개 층의 절반만 사용하고 그 외는 임대할 수 있게 됐다. 영업점을 폐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게 가능해진다. 현재는 점포 폐쇄로 비업무용 부동산이 된 이후에는 1년 이내에 처분해야 했으나, 개정 후에는 처분기한을 3년까지 확대하며 처분 전까지 임대도 가능케 했다. 담보물로 취득한 부동산도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돼 최대 3년간 임대 활용이 가능해진다. 국내 은행 점포 수는 지난 2013년 말 7599곳이었지만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말에는 7278개로 줄어드는 등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은행의 자금조달 방식도 다양화된다. 현재 은행채 발행한도는 자기자본의 3배 이내, 상환기간 역시 1년 이상이었으나 개정을 통해 발행한도 5배, 상환기간 제한은 삭제됐다. 이로써 은행들은 은행채 발행한도 상향으로 자금조달 시 자율성이 확대되고 1년 미만의 단기채 발행도 가능해 만기구조 다양화 및 조발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외국계은행에 대한 규제도 완화됐다. 지금까지 외국은행이 국내지점을 신설할 경우 영업기금 마련을 위한 외화자금 매각 상대방을 한국은행으로만 한정해 왔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국내은행까지 확대됐다. 국내 진입하는 외국은행의 외환거래 자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은행 역시 외화자금 조달 수단도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 외은지점에 대한 원화예대율 규제를 완화해 외국계은행이 기업금융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개정안은 이 밖에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조건 및 절차, 자본금 감소 승인 세부절차, 고객 폭언·폭행·성희롱으로부터 직원보호조치(감정노동자 보호) 등 지난달 공포한 개정 은행법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담았다. 금융위원회는 입법예고 후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30일부터 개정된 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6-04-14 17:43:58 채신화 기자
신한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창업 소상공인에 금융지원

신한은행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서울 지역 창업 소상공인 등에게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14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38억원을 특별 출연하는 한편 약 460억원의 신규대출한도를 조성해 서울지역 창업 소상공인과 기술기반 소기업ㆍ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시행키로 했다. 금번 협약을 통해 짧은 업력과 담보력 부족으로 은행의 자금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신규 창업 소상공인·창업초기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술기반 기업에도 기술금융을 지원하게 된다. 창업 초기기업은 최대 5000만원, 기술 기반기업은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지역 약 1500개의 창업 기업·기술기반 기업이 2% 대의 특별보증대출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술기반 기업 지원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서 인천, 대전, 충ㆍ남북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4 16:23: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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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공무원연금, 주유할인 등 복지카드 선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공무원연금공단과 업무 제휴를 맺고 '공무원연금복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신상품을 15일 선보인다. 공무원 연금복지 카드 중 '주유특화카드'는 GS칼텍스 주유·충전 시 기본 리터당 120원, 공휴일 리터당 150원 할인되는 주유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쇼핑·백화점·대형마트에서 5% 청구할인, 외식·커피업종 10% 청구할인하며,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금액의 0.1%를 포인트로 제한 없이 추가 적립해 준다. '개인맞춤형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전가맹점에서 이용액의 0.5%를 고객선택에 따라 캐시백 또는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추가로 0.1%를 적립해준다. 이 밖에 전국 영화관에서 3000원 할인, 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 월5회 면제도 기본 제공하며, 캐시백 특화 체크카드를 발급해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건당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1.2%를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번 복지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금액에 따라 응모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며, 신규 후 5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개인별 100만원(1명), 50만원(2명), 10만원(10명)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및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업종에 부가 서비스를 더했다"며 "이번 제휴카드 발급으로 공무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4 16:18: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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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시중은행, 은퇴고객 파트너로 '同行'

전문 브랜드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선봬 자산관리 대상 늘리고 특화 서비스 개발·제공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후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중은행들은 은퇴고객의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행복한 노후설계를 돕기 위한 제2인생의 파트너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퇴 자산관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중은행들은 40~50대 이상 은퇴대상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위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관리 등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문화생활, 재취업 정보 등 비재무적 부문의 설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은퇴 부부가 함께하는 '힐링 캠프' 우선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기존 57개의 은퇴·노후설계 특화점을 VIP라운지가 있는 전국 850여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은퇴설계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전국 어디서든 VIP라운지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VIP라운지 담당직원의 은퇴·노후설계 상담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약 1000여명의 은퇴설계 전문가 심화과정 연수와 자격증 취득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충북 충주 아침편지명상센터에서 은퇴고객 부부 40명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부부힐링캠프'를 개최했다. KB골든라이프 부부힐링캠프는 은퇴부부가 일상의 도심을 벗어나 인생2막을 계획하는 1박2일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통나무명상, 향기명상 등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으로 생활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부간에 '긍정과 칭찬'이라는 대화의 자리를 통해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부부힐링캠프가 은퇴고객 부부에게 서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은퇴부부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퇴 정보 간행물 발행·전문 직원 배치 NH농협은행은 은퇴설계 브랜드 'NH All100플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01개소에 특화지점인 'All100플랜 라운지'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는 은퇴에 대비한 전략 등 재무적 정보와 함께 가족사랑, 건강, 여행 등 비재무적 정보를 담은 은퇴 정보 간행물 'All100플랜 2016년 봄호'를 발행했다. 이번 호에는 '50대, 행복한 노후를 위해 점검해야 할 네 가지 항목'을 주제로 50대가 평안한 노후를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의 수령 전략과 보장성 보험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또 저유가·저물가·저금리가 글로벌 경기와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3저(低) 현상이 글로벌 경기에 미치는 영향', 일본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영향을 다룬 '장수사회 일본, 고령운전의 경제학' 등을 담았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지난해 출시한 은퇴설계 브랜드 '웰리치(We'll Rich) 100'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1100여명의 은퇴설계 전문가를 올해 안에 1700명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행복한 미래설계'란 의미를 담은 은퇴설계 브랜드 '행복knowhow'를 운영 중이다. 전국 각 영업점 별로 2명의 은퇴설계 전문가인 행복파트너가 배치돼 있어 방문 고객들은 언제라도 행복knowhow 은퇴설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은퇴 자산관리 사업이 상품 운용 위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고객의 건강, 취미 등 비재무적 설계까지 도와주는 등 다각화되고 있다"며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만큼 은행들은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4 16:18:0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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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맨'에겐 너무 높은 정치 문턱?…희비 엇갈렸다

추경호·최운열 등 당선, '금융통' 권혁세 낙선…경제통은 수두룩 금융전문가는 부족, 금융개혁법안은? 20대 총선에서 '금융맨'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업 출신 후보 가운데 추경호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당선된 반면,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과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낙선했다.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금융관료 출신 후보도 적은데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당선자도 3명뿐이다. 20대 국회에 금융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반면 경제통 후보들은 대거 국회에 입성, 향후 금융개혁법안 처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계 희비 엇갈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총선 후보자 가운데 직업이 '금융업'으로 분류된 후보 총 5명 가운데 추경호(55)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만 당선됐다. 최운열(66)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제윤경(44) 현 주빌리은행 대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친박' 인사로 분류되는 추경호 후보는 새누리당 대구 달성군 후보로 출마해 무소속 구성재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그는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로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했다. 비례대표 당선자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비례대표 4번 최운열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한국금융학회 회장, 한국증권학회 회장을 거쳐 국민은행·삼성카드·KB금융 등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더민주 비례 9번으로 당선된 제윤경 후보는 가계부채 탕감을 도와주는 비영리단체 주빌리은행의 현 상임이사로,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반면 '금융통'으로 주목받았던 새누리당 후보 권혁세(59) 전 금융감독원장은 낙선했다. 권 후보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제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이력으로 금융정책·감독 분야 전문가로 꼽혔으나 더민주 김병관 후보에 밀렸다. 더민주 후보로 부산 남구갑에 출마한 이정환(62)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새누리당 김정훈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 후보는 재정경제원 금융실명제실시단 총괄반장,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고 2008~2009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경제통'은 당선 수두룩… 경제가 국정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20대 국회에 대거 입성한 '경제통' 후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경제 관료 출신에 비해 금융 출신이 부족해 19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금융개혁활성화 법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경제 전문가 후보로는 김진표(68)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상직(59) 전 지식경제부 제1차관, 김광림(67) 전 재정경제부 차관, 이종구(65) 전 재정부 금융정책국장, 이현재(66) 전 중소기업청장, 장병완(63) 전 기획예산처 장관, 김병관(43) 현 웹젠 이사회 의장 등이다. 이번에 신설된 경기도 수원무에서 4선에 성공한 김진표 더민주 후보는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차관 등 경제 요직을 거쳐왔다. 윤상직 새누리 후보는 부산 기장에서 당선돼 초선 의원이 됐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 차관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산업부 장관을 지냈다. 같은 당 김광림 후보는 특허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으로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3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 장병완 후보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차관, 장관을 차례로 지낸 바 있으며 새누리당 이종구 후보는 재무부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더민주 비례 2번 김종인(75) 전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 새누리 비례 10번 김종석(60) 현 여의도연구원 원장, 새누리 비례 9번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국민의당 비례 6번 채이배(41) 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 등이다. 다만 무소속 임태희(60) 전 청와대 금융담당 행정관, 더민주 이용섭(64) 전 관세청장, 무소속 류성걸(59) 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나성린(63) 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대행, 정의당 박창완(57) 현 정릉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은 낙선했다.

2016-04-14 16:17:39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