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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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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총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불법파견 논란

한진그룹 경영권을 결정할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한항공과 KCGI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1일 KCGI측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총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진그룹의 주력 기업인 대한항공이 임직원을 동원해 한진칼에 인력을 파견했다는 주장을 제기하자 대한항공측은 KCGI측의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한진칼 인력파견 관련 KCGI 보도자료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르다"며 "한진칼에 대한 직원 파견은 그룹 내 인력 교류에 해당되는 적법한 전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견 시 발생하는 인건비 등 제반 비용에 대해서는 공정한 계약에 의거해 정당한 절차로 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그룹사 간 전출 및 인적 교류는 그룹 내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타 기업에서도 통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적법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2대주주 KCGI는 3월 주주총회 개최에 앞서 조 회장을 겨냥한 의혹을 제기했다. KCGI 측은 "(조 회장이) 자신의 총수 자리 지키기를 위해 한진그룹 주력 기업인 대한항공 임직원들까지 동원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만일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총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의결권 위임 작업에 나설 것이란 내용이 사실이라면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와 불법파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020-01-22 08:37: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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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개편안 '후폭풍' 거세…대한항공 '어쩌나'

-대한항공, 복합결제 도입했지만…마일리지 개편안 놓고 '시끌' -소비자주권시민회의·법무법인 태림 등…"소비자의 마일리지 권리 인정돼야" 대한항공이 지난달 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을 내놨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반발 등 '후폭풍'이 거세다.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유효기간'이라는 파고를 피하려다 더 큰 장애물을 만난 모양새다. 소비자들은 지난달 13일 대한항공이 내놓은 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이 불공정하다며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마일리지 반환 소송은 물론 공정위에 '불공정 거래'라며 신고서를 제출했고, 법무법인 태림도 공정위 고발을 함께 할 소비자를 모집 중에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새로운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을 두고 법무법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등으로부터 소송 및 신고를 당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2월 13일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의 시범 도입과 함께, 마일리지 적립률 및 공제량 등의 조정안을 내놨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외려 주요 개편 내용인 복합결제의 20% 마일리지 사용 제한, 줄어든 적립률 대비 늘어난 공제량, 회원 등급에 따른 차등 대우 등이 불공정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소멸된 항공 마일리지를 돌려달라는 취지의 '마일리지 반환 소송'을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 그 대상에는 대한항공뿐 아니라 아시아나항공도 포함됐다. 앞서 두 항공사는 지난 2008년 마일리지 회원 약관 개정을 통해 항공 마일리지의 유효기한을 10년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2009년 한 해 동안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가 소멸됐는데 이를 돌려달라는 말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14일 1차 재판의 3차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일리지 반환 소송에 이어 지난 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한항공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위반으로 신고했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13일 내놓은 항공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의 내용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 23조 제1항 제2호(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의 상대방을 차별하여 취급하는 행위) 및 제 8호(제 1호 내지 제 7호 이외의 행위로서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어겼다고 봤기 때문이다. 박홍수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팀장은 "복합결제를 도입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각 노선과 도시별로 거리·구간 등을 달리해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차감을 더 많이 하고 혜택을 더 적게 주는 개악을 했다. 명백히 공정거래법 위반이어서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마일리지를) 하나의 재산권으로 인정 해달라는 것이다. 또한 제휴처를 넓히거나 거래·교환·양도를 가능하게 해달라는 취지다. 그런데 복합결제만 내놓은 상태에서 마일리지 차감만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 계획에 대해 묻자 "일차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불공정 약관 심사 청구를 할 것이고, 그 이후 표준약관 제정을 위한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미 표준 약관 제안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내놨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태림도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 사람들'을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부당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을 모집 중에 있다. 법무법인 태림은 공정위에 대한항공을 고발하기 위해 지난 12일 1차 참여자 모집을 마감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추가 참여 의사를 밝혀 오는 27일 자정까지 2차 인원 모집에 나섰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한 신고서는 오는 29일 공정위에 제출될 예정이다. 법무법인 태림의 박현식 변호사는 "적립이나 공제, 우수회원 제도가 모두 바꼈다. 그 부분이 약관심사 지침에 따랐을 때 소비자의 집단적이고 평균적인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약관이라는 게 결국엔 대한항공과 소비자와의 계약이다. 그 계약에 있어서 적어도 일방 당사자가 아니라 상대방인 소비자의 의견이 더욱 더 반영되고, 마일리지라는 가치가 좀 더 권리로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고발의) 주된 목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은 '도입 계획'이었고 추후에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할 계획이다"면서도 "그렇다고 소비자단체나 법무법인에서 소송 등을 한다고 해서 이로 인해 마일리지 운영안을 수정한다거나 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전했다.

2020-01-21 17:19:0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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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나눔경영 철학…대한항공 설 명절 앞두고 '사랑의 쌀' 기증

대한항공이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21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강서지역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기증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본사가 위치한 강서구 지역 이웃들을 위해 10kg 쌀 300포를 강서구청에 기증했으며, 기증된 쌀은 강서구가 선정한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사랑의 쌀' 후원 행사는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온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후원을 통해 매년 추석과 설명절, 강서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주민들에게 쌀을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후원한 쌀은 올해로 86톤에 달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강점을 살린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이웃돕기 봉사활동 등 사회 환원을 통한 나눔경영의 철학을 강조해온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1 16:29: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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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사장, "올해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등 재도약 원년될 것"…해운동맹·초대형 선박 도입 등

지난 3월 현대상선의 '키'를 잡은 배재훈 대표이사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그동안 업황 악화로 수년 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린 현대상선이 새로운 해운동맹과 초대형 선박 도입을 통해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았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는 21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월 도입될 2만4000TEU 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새로 가입한 '디 얼라이언스' 유럽노선에 투입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고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어스'가입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도입으로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배 대표는 "12척을 한 노선에 투입하면 경제속도를 지킬 수 있어 연료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5% 이상 개선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배 대표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지원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이 도입되는 올해부터 선복량이 확대돼 영업력이 강화됐다. 환경규제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난해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에 가입하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5척을 신조, 인수하는 등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부터 도입될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합치면 현대상선의 선복량은 현재 45만 TEU의 2배 가까운 80만 TEU까지 늘어나게 된다. 현대상선은 비상경영체제 돌입 이후 자금 부족 등으로 선복량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현대상선은 머스크(덴마크), MSC(스위스) 등 2M과 전략적 협력을 진행해왔으나 선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이 불가능해 '동등한 협력관계'로 평가받지 못했다. 그러나 현대상선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이후 '디얼라이언스' 측이 선복량 확대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고 올해 4월부터 정회원으로 가입되면서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수익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백홀(Back Haul·복화운송)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 대표는 "중국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는 수출화물, 즉 헤드홀 물량을 채우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 되돌아오는 백홀 물량을 얼마나 채울 수 있느냐가 수익과 직결된다"며 "이를 위해 지역별 백홀 영업 전문가를 영입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선사의 마음가짐에서 벗어나 민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선복량 증대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전산 시스템, 디지털화를 통해 선도적으로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작년 SWAT실, 물류서비스전략TF를 새로 설치하는 등 조직을 정비해 업무 혁신을 통한 기업 체질 개선에 주력해왔다. TEU당 50불 수익 개선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전사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새로운 변화에 맞춰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올해 7월 오픈을 목표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운영 시스템'(가칭 NEW GAUS)을 구축하는 등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신기술 접목 등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기술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연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회사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알리기 위해 사명 변경도 검토 중이다. 배 대표는 "한국 해운의 재건이라는 미명 하에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면서도 그동안의 일을 이어갈까 고민 중"이라며 "노동조합이나 사원 간담회 등을 통해 2월 중에 결정하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1-21 14:14: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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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인천發 노선' 2개월째 순항 중

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 취항한 뒤 순항 중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인천 출발 동남아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4% 수준을 보이며 순항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수요층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12일 인천-닝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선전 ▲청두 ▲세부 ▲가오슝 노선에 잇달아 취항하며 현재 중국·필리핀·대만 등 총 3개국 5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지난 5월 배분 받은 중국 운수권을 모두 활용 중이다. 에어부산은 ▲인천-세부 ▲인천-가오슝 노선이 낮 시간대로 편성돼 여행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동시에, 부산 출발 노선과 연계 이용도 가능해 평균 84% 수준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인천-닝보 노선도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의 인기로 80% 중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15일 신규 취항한 인천-청두 노선은 첫 취항편이 94%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비교적 비행시간이 긴 동남아 노선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넓은 좌석 간격으로 인한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오는 3월 도입 예정인 차세대 항공기 'A321neo LR'를 활용해 인천 출발 노선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며 대형 항공사만 취항하고 있는 중거리 노선도 개척해 여행객들에게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2020-01-21 10:29: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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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품은 항공사, 이륙 준비중] (中)아시아나항공

-'웨이하이포인트 호텔' 운영하는 아시아나…지난해 1~3분기 모두 '마이너스' -항공업도 반등 기대하기 어려워…"아시아나항공 본질적인 문제로 봐야" 목소리도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의 불황과 함께 호텔 등 숙박업에서도 난기류를 만났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존하는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호텔을 함께 운영해왔다. 지난 2008년 골프사업을 주 목적으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를 오픈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웨이하이포인트 호텔을 포함한 아시아나항공의 숙박업 부문은 좋지 못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업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너지를 위해 뛰어든 호텔업마저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1년 넘게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는 금호홀딩스에서 6억위안을 투자해 2008년 8월 30일에 오픈한 현대 리조트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호텔 이외에 또 다른 숙박업으로서 2006년 9월 30일을 분할기일로 휴양콘도미니엄 및 레저시설 등을 운영할 목적으로 '금호리조트'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랜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두 숙박업 모두 최근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웨이하이포인트 호텔의 지난해 매출액은 ▲1분기 6억6811만7000원 ▲2분기 45억5639만3000원 ▲3분기 61억9579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하지만 분기순손익은 ▲1분기 -3억5800만9000원 ▲2분기 -29억3406만5000원 ▲3분기 -7억3973만2000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호리조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금호리조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분기 143억7592만4000원 ▲2분기 677억7321만원 ▲3분기 592억3467만1000원으로 2분기 대비 3분기에 소폭 감소했다. 또한 분기순손익은 ▲1분기 -40억7521만1000원 ▲2분기 40억4275만9000원 ▲3분기 -256억1512만4000원으로 2분기에 회복하는 듯 했으나 3분기에 대폭 적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부터 불황을 겪으며 항공운송 부문도 녹록치 못하다는 데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력 사업인 항공 부문에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다 결국 지난해 4월 매각까지 결정됐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2조5000억원 가량 자금을 투입하며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288%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업황 부진으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항공운송 부문은 지난해 3분기 -2039억2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항공과 호텔업의 동시 경영이 아닌 아시아나항공 자체의 문제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무래도 항공과 호텔은 상호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여행과 연계될 수 있어 보완성이 있는 것이다. 관련사업 다각화라고 할 수 있다"며 "관련 다각화를 하는 경우, 기업 실적이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실적이 잘 안 나왔다는 것은 아무래도 아시아나가 리조트나 호텔 사업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경영 거버넌스나 역량이라든지 그런 점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다고 본다. 이런 차원에서 호텔사업 적자의 원인은 아시아나항공 내부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1-20 16:36: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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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재 끝나나…진에어 턴어라운드 기대감 '솔솔'

-진에어, 벌써 '1년 5개월' 돼 가…올해 제재 해제 가능할까 -국토부 "진에어가 소명자료 다시 제출해야. 이사회 활성화가 중요" 진에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례적인 장기적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에어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제재를 받기 시작해 현재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였다. 일본 여행 보이콧·홍콩 시위 장기화 등으로 항공업 전체가 부진하며 수요 감소에 따른 타격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제재로 인해 기존 노선을 대신할 만한 인기 노선에 신규 취항하지 못해 새로운 수요 창출·전략도 무의미해졌다. 그런데 최근 국토부가 진에어의 최종 보고서에 답하고 나서며 올해 안에 제재 해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의 여객 성장률은 소폭 개선됐지만 저비용 항공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적 항공사 전체 여객수는 132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선 여객수가 764만2000명, 국내선 여객수가 557만7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4%, 14.2% 늘었다. 반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국내·외 여객수 추이는 여전히 하향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국적 저비용 항공사의 지난달 전체 여객수는 53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제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역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제선 여객수가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LCC 국내선 여객수는 316만명으로 6.8% 증가한 반면, 국제선 여객수는 21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토부로부터 장기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여객은 물론 공급 좌석과 운항 편수도 대폭 감소했다. 지난 12월 기준 진에어의 전체 여객수는 91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또한 국토부로부터 제재를 받기 전인 2018년 7월 기준 진에어의 공급석은 88만6407석이었으나 지난달 74만4591석을 기록했고, 운항편도 제재 이전 76만1550편에서 최근 65만8274편까지 대폭 줄었다. 신규 운수권 불허, 추가 항공기 도입 제한 등의 제재가 전체적인 수익성 악화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는 이유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요구한 건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리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국토부에서 보완요청을 했고 담당 팀에서 준비 중이다. 일본노선이 대폭 감소하다보니 대신 동남아 쪽으로 비행편수를 늘렸다"며 "그러나 일본을 4번 왕복할 시간에 동남아 같은 경우 1편밖에 못 띄워 상대적으로 전체적인 공급석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제재 때문에 싱가포르나 몽골 등 운수권에 있어 진에어가 배제됐다. 근데 다른 항공사의 경우 그런 것을 다 받았고, 진에어는 기존 노선을 갖고 운영하다보니 신규 노선 수요를 끌어오지 못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가 진에어 제재를 시작한 지 약 1년4개월만에 추가 개선 사안을 요구하고 나서며 올해 제재 해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말 진에어가 최종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 보고서에 대해 추가 개선 사안을 요구했다. 이는 진에어에 대해 제재를 한 지 약 1년 4개월만이며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지 약 4개월만에 답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진에어의 제재 해제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오던 국토부가 올해 안에 제재를 해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제 소명자료를 다시 진에어가 제출해야 한다. 진에어가 최종 제출한 자료를 그간 봐왔고 평가된 결과에 따라 어떤 점에서 보완이나 설명이 필요한 지 진에어에 소명 요구한 것이다"며 "(진에어가) 그에 대한 소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추가 제출한 것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 활성화도 분명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점도 강조해서 말씀드린 게 맞다"고 말했다.

2020-01-20 16:10:56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