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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라 베이' 콘서트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올림푸스한국이 '라 베이' 콘서트를 오는 30일과 7월 1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라 베이는 클래식에 일렉트로닉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밴드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보컬리스트 김혜미, 피아니스트 박진우로 구성됐다. 트렌디한 팝 뮤직과 우아한 클래식 음악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크 앤 팝' 장르 음악을 추구한다. 드니 성호는 14세에 벨기에 영 탤런트 콩쿠르 1위에 입상한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 연주가이자 프로듀서다. 김혜미는 한국 재즈계를 이끌어갈 젊은 뮤지션을 소개하는 라이징스타 2012에 선정된 재원이며 박진우는 2011년 '피에트로 아르젠토' 국제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다. 이번 공연은 라 베이의 첫 번째 앨범 '더 베이' 발매를 기념해 더 베이, 렛 뎀 드림, 포스트루드 등 앨범 수록곡을 위주로 구성됐다. 올림푸스한국 고화진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공연은 음악적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대중성까지 가미됐다"며 "클래식과 일렉트로닉, 그리고 재즈의 매력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4만4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6-07 11:29:56 오세성 기자
LG유플러스, 공정위 ‘이동통신 다단계 불법행위’ 근절 의지 꺾나?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방문판매법 위반행위를 여전히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이동통신 다단계업체 불법행위 근절 의지와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조치를 무시한 행보로 풀이된다. 7일 통신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다단계 유통채널 (주)아이에프씨아이는 고가 단말기인 G5, 갤럭시S7과 LG유플러스 결합상품까지 버젓이 판매 중이다. 현행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은 160만원을 초과하는 이동통신 상품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을 위반으로 규정한다. 단말기 값만 빼도 5만원대 요금제로 24개월을 약정하면 120만~130만원이 훌쩍 넘어 160만원에 가깝기 때문에 고가요금제와 단말기를 판매해야 수당이 떨어지는 다단계 판매는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메트로신문이 입수한 아이에프씨아이 회원 전용 자료는 '5월18일부터 변경 시까지'란 기간을 명시하고 출고가가 80만원이 넘는 G5와 갤럭시S7 대당 판매 수당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부터 각각 17만원, 7만원씩 제시하고 있다. 아이에프씨아이는 또 단말기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IoT(사물인터넷) 제품인 홈보이, 맘카3 등을 인터넷, 070 전화와 묶어 판매하는 '한방에yo'라는 결합상품에 대해 최고 35만원 수당에 사은품으로 최고 9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 판매 수당을 고려하면 단말기부터 IoT까지 대부분 LG유플러스 제품이 공급되고, 최근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에프씨아이의 수당은 결국 LG유플러스의 재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지난달 12일 아이에프씨아이를 포함한 이동통신 다단계업체 4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당시 이동통신 다단계업체 아이에프씨아이와 비앤에스솔루션, 엔이엑스티, 아이원의 통신사별 160만원 초과 상품 판매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다단계업체는 해당 상품을 이동통신 3사에 총 12만4130건을 판매했지만, LG유플러스에서만 12만1003건을 판매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아이에프씨아이와 비앤에스솔루션에 각각 시정명령을, 엔이엑스티와 아이원에는 각각 시정명령과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공정위 조사는 다단계판매업자인 대리점들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당사가 직접적인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다만 160만원 초과 판매 등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모니터링 해 나가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는 큰 규모의 우회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이러한 해명도 결국 언행 불일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고 있다. 서울 YMCA는 성명을 통해 "LG유플러스가 주도하는 통신다단계를 즉각 중단하고 피해소비자에 대한 보상과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며 "소비자 피해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말기와 통신요금 합이 160만원을 넘는 상품을 판매하면 위법이라 사실상 다단계 대리점의 영업 행위가 이뤄질 수 없게 됐지만, 음성적인 불법 판매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피해는 늘어날 것이다"고 일갈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LG유플러스에 23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7개 다단계 대리점에 대해 최대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2016-06-07 08:57:1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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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10명중 9명 "적합업종 제도 필요 공감'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국민들 대다수가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보호하는 적합업종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해에도 대다수 국민들이 '옳지 못하다'고 인식했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0∼27일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대국민 인식조사' 실시 결과 응답자의 90.3%가 제도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중소기업의 산업기반 보호'(58.3%)와 '대·중소기업 역할 분담'(54.7%), '대·중소기업 공정경쟁 불가'(53.0%)를 꼽은 이들이 많았고 '대기업의 시장 독과점 우려'(39.8%)가 그 뒤를 이였다. 대기업이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사업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현상에 대해선 응답자의 84.3%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의 85.1%는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를 위해 적합업종제도 확대(47.8%)나 유지(37.3%)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현재 '3+3', 총 6년까지인 적합업종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84.3%에 달했다. 제도를 '축소·폐지하자'는 의견은 8.0%에 그쳤다. 이행력과 강제력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법률에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79.3%로 가장 많았다. 민간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법률 명시를 반대한다'는 견해는 13.4%였다. 중기중앙회 소한섭 경제정책본부장은 "적합업종제도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확대에 맞서 중소기업의 생존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라며 "국민 대다수가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법적 장치를 마련해 실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06 17:38: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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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죽도에 있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어떤 곳?

[죽도(통영)=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경남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배로 1시간30분 가량 가면 닿는 죽도에 위치해있다. 부산지역 기업가인 MS코프 전원태 회장(68)이 사재를 털어 폐교를 재기개발원으로 탈바꿈시켜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 회장은 1970년대에 창업한 수소 제조공장이 폭발하면서 소중한 직원을 잃었고 결국 공장 문도 닫아야 했다. 이후에도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한 때 목숨을 버릴 생각까지했었다. 그러다 자신과 같은 패배의 아픔을 경험한 후배 기업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집념 하나로 나라에서도 하지 못한 재기인들을 위한 교육장소를 이곳에 꾸렸다. 재기개발원 곳곳에는 전 회장이 직원들과 손수 쌓은 높은 탑과 텃밭, 정원, 연못 등이 눈에 띈다. 개발원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 초입에는 '묵은 마음 비워서 맑고 둥근 마음만 가득 채워 가는 곳'이라는 의미인 '허밀청원'이란 글씨도 보인다. 이 역시 전 회장이 손수 지어낸 글귀다. 전 회장은 대쪽같은 성격을 가진 기업인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국방의 의무도 다하고 세금도 내고, 일도 열심히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평등한 것은 옳지 않다. 요즘엔 오히려 세금 안내는 사람이 더 소리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 기업인들에게는 "지식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사람을 움직이더라"는 말로 대신 조언했다. 올해 3월 초 17기 교육을 시작한 재기개발원은 현재 18기(5월22~6월17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이 지난후 가을부터는 19기(9월25~10월21일), 20기(11월27~12월23일) 교육이 각각 시작된다. 명상, 자기성찰, 전문가 멘토링 등을 성공기업인, 종교인, 교육전문가, 중소기업 전문가, 개발원 직원 등이 4주간 진행한다. 기수당 최대 20명 가량의 교육생을 받는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우수 수료생들에게는 중소기업청의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 재창업자금, 재기펀드 등을 통해 재기에 도움을 준다.

2016-06-06 17:38: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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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실패하고 죽으려다 간 '죽도', 절망의 바다가 희망의 바다로

[죽도(통영)=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올해 환갑인 김미진씨(가명·여). 그녀는 20년간 야심차게 운영하던 방송 프로덕션을 2014년에 정리했다. 인생을 바쳐 앞만보고 달려왔던 그녀는 폐업신고를 하고 나오던 그해 10월 어느날을 절대 잊을 수 없다. 그동안 자신의 프로덕션을 거쳐간 수많은 프로듀서, 작가 등 식솔들이 뇌리를 스쳐갔다. 그중 상당수는 지금 방송계에서 이름꽤나 날리는 인물이 됐다. 질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돈만 생기면 투자했던 손때묻은 방송장비들도 떠올랐다. 모두 품안에 있던 자식들이다. 그러고나서 수면제를 하나, 둘씩 사서 모았다. '실패'를 했다고 생각하니 자신도, 사람들도, 세상도 모두 미웠다. 우울증이 찾아왔다. 해선 안될 생각을 했다. "죽을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자식들과 얼마전에 태어난 손주 얼굴이 떠올랐다. 도저히 그럴수 없었다. 어느날 북한산 둘레길을 걷다 길거리에 나팔꽃이 보였다. 꽃을 보며 주저앉아 한없이 울었다. 세상은 변한게 없는데 내가 변했다는 생각을 했다." 인터뷰를 하던 김씨의 눈가에 눈물이 비쳤다. 한때 35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거느리며 방송계에서 잘나가던 프로덕션을 운영했던 그녀다. 돈을 벌때마다 방송 질을 높이기 위해 제작비에 투자했고, 직원들 보너스도 많이 줬다. 당시 '배고프게 일했던' 방송 환경속에서 직원들 밥도 많이 샀다. '엄마'입장에서 회사를 경영했다. 그러다 딴 살림을 차린 남편과 이혼했다. 남편에 대한 복수심은 프로그램 경쟁심을 더욱 부추겼다. 방송에 돈을 더 투자했다. 종편이 등장하면서 제작비 인하라는 복병도 만났다. 믿었던 본부장이 배신했고, 스탭은 경쟁사에 아이디어를 넘겼다. 잘못될라니 안좋은 일들만 생겼다. "K방송사에 방송을 납품하기 위해 막바지 스튜디오 녹화를 하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막 내린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냥 주저앉았다. 외주제작사들에 대한 방송사의 갑질은 상상 이상이다. 실력있는 PD들은 지금 다 중국으로 간다. 현재 방송 환경에선 갈수록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여자로서 사업하기 힘든 이 나라도 문제다." 20년간 방송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를 오가며 벚꽃 구경도 제대로 못해봤을 정도로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이 사업에만 몰두했다. 직원들 밀린 퇴직금 주고, 빚 청산하고 나니 자신에게 남은 돈은 없었다. 지친 몸뚱아리가 전부였다. 그녀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란 꽃말을 가진 찔레꽃차를 잔뜩 만들어놓고 집을 떠났다. 그리고 얼마전 경남 통영 죽도에 있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으로 들어왔다. 배를 타고오면서도 그렇게 눈물이 나더란다. 죽도에 들어올 때는 실패자였던 미진씨. 하지만 이곳에서 나갈 땐 또다른 인생의 도전자가 돼 있을 자신이 있단다. "지난달 22일부터 18기로 입소한 17명이 4주간의 재기교육을 받고 있다. 실패한 중소기업인이 재창업 성공률이 높다고 말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왜 실패했는지, 철저하게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해야 그나마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재기개발원) 한상하 원장의 말이다. 혹독하기로 소문난 재기개발원의 교육은 철저하게 '비움'과 '채움'으로 이뤄져 있다. 일과만 봐도 그렇다. 매일 새벽 4시반께 기상해 5시부터 체조와 걷기, 명상, 100배 등을 진행한다. 특히 100배를 하면서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되내인다. 사업에 실패하면서 가졌던 세상과 사람에 대한 적대감, 분노, 자신속에 쌓인 슬픔 등을 없애기 위해서다. 밥은 아침, 점심 두끼만 허용된다. 일주일에 하루는 온종일 금식한다. 배고픔 역시 비우는 과정이자 온전하게 자신만을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13기 교육생이자 재기에 성공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참텍 채흥태 대표는 "교육 초기엔 배고픈 것이 가장 참기 힘들더라. 들어오기 전에는 '내가 저놈만 없었으면 사업에 실패하지 않았을 텐데'하는 원망을 많이 했다. 트라우마도 심했다. 명상을 많이 하고 자신과의 대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4주간의 훈련기간 내내 '묵언', '혼자걷기', '자기성찰' 시간도 철저하게 지켜야한다. 잠은 매일 텐트에서 잔다. 지난 4일 밤,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교육생들은 늦은 시간까지 어머니의 품과 같은 남쪽 바다가 보이는 죽도의 언덕위 텐트에서 자신만의 불빛을 밝히고 '나'에 집중했다. 한 원장은 "2기수마다 한 두명씩은 낙오자가 생긴다. 중소기업 경영자가 사업에 실패한 뒤 재창업하기까진 평균 47개월이 걸린다. 그만큼 사회적 비용도 엄청나다. 여기서도 참지못하고 낙오하면 재기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수료생 360여 명 가운데 160명 이상이 재창업에 성공했다. 해가 거듭될 수록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다양한 네트워크도 형성돼 긍정적 신호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6년째인 재기개발원에 재능기부 등을 통해 다녀간 강사진만도 100여명에 이른다. 실상사 도법스님,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 청와대 안종범 수석 등도 강사로 다녀갔다. 오는 16일엔 정호승 시인이 죽도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100여 명의 강사 중 상당수는 수 차례 죽도를 찾아 수강생들에게 '희망 전도사'가 되고 있다. 강의와 함께 주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하러 5일 죽도를 찾은 신통정형외과 심제성 원장은 "잘 나갈때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지만 망할 때는 거꾸로였다. 서른 중반에 종합병원장을 하며 80여명의 직원들을 거느리고, 각종 방송에 출연하니 자만심이 생겼다. 그래서 병원이 아닌 다른 사업에 손을 뻗쳤다. 결국 세 번을 망했다. 나의 욕심 때문이었다는 것을 모든 것을 잃고 알았다"면서 "망한 뒤 나를 알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모든 것의 끝과 시작은 결국 '사람'과 '나 자신'이었다"고 말했다. 재기개발원을 거쳐간 수료생은 어느덧 360명을 훌쩍 넘었다. 그 사이 재기개발원이 자리잡은 통영 죽도앞 바다도 '절망의 바다'에서 '희망의 바다'로 바뀌었다.

2016-06-06 17:36: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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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석유 소비량 13년 만에 최고 상승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지난 2월 국내 석유 소비가 13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월 국내 석유 소비가 7550만 배럴에 달해 월 증가율이 10.7%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3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석유 소비 증가율은 석유화학부문의 나프타와 액화석유가스(LPG) 소비 증가가 견인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재료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6대 기초 유분(4.7%)과 파라자일렌(11.4%) 생산 증가로 나프타 소비가 14.7% 늘었다"며 "효성의 프로필렌 설비 증설 효과가 지속돼 LPG 소비도 71.7% 급등했다. 발전용 중유 소비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송부문에서는 항공유 소비가 13.2% 늘어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휘발유와 경유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며 전체 증가율은 1.8%에 그쳤다. 가스요금 인하 영향으로 천연가스 소비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반면 석탄 소비는 산업용과 발전용 각각 3.5%, 5.4%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4.7% 줄었다. 2월 총에너지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최종에너지 소비도 전년 대비 6.8% 늘어났다. 최종에너지는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총에너지는 최종에너지에 다른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사용된 부분까지 더한 양을 말한다.

2016-06-06 17:29: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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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정비공들 "박원순 시장 만나 대책 논의하겠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구의역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지하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아간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 비정규지부는 6일 박원순 시장에게 면담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메트로 전동차 정비를 담당하는 용역업체 프로종합관리 노동자다. 박원순 시장은 "8월 1일 출범하는 자회사 '서울메트로테크(가칭)'를 통해 정비인력 인력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메트로테크는 구의역에서 사망한 김모씨가 소속된 은성PSD와 프로종합관리를 합쳐 설립된다. 유성권 비정규지부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4월 안전분야 직접고용을 합의했음에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회사는 외주 용역의 다른 이름이지 정규직이 아니기에 노동자들은 계속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이) '노동존중 특별시'를 주요 시정 과제로 삼아 비정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을 안다"며 "시장을 직접 만나 대책을 상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일 오후 5시 서울시청을 방문하겠다"며 "답변이 없을 경우 절박한 심정을 행동을 보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해 파업 가능성을 예고했다.

2016-06-06 17:29: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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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1년 반, '호갱'만 늘어났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단통법 시행 1년 반 동안 불법보조금 지급이 더 은밀해졌다. 모두가 저렴한 가격에 휴대전화를 사고 통신비도 저렴해진다는 단말기유통법 시행 1년 반이 지났다. 지난달 3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에 별다른 개정 계획이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불법보조금 지급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단통법의 여파로 일반 소비자는 불법보조금에 접근하기 어려워져 보조금 편중 현상도 벌어졌다. 최근 스마트폰을 바꾸겠다는 지인 A씨가 있어 기자가 구입 과정을 살펴봤다. 그는 "단통법이 도입됐으니 어디서나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A씨는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하는 조건으로 '갤럭시 A7 2016' 구입을 원했다. 갤럭시 A7 출고가는 59만9500원으로 59요금제를 신청하며 공시지원금 22만4000원 받으면 35만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A씨는 이 기기를 17만원에 구매했다. 단통법 시행 이전에 스마트폰을 구입했던 고객에게만 발송되는 카카오톡 메시지 덕분이다. 스마트폰 판매 업주들은 구매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만 불법보조금 정보를 전송하고 있다. 단속을 염려해 확인된 고객에게만 가격을 알려주는 것이어서 일반 소비자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워졌다. 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일반 소비자도 검색을 통해 불법보조금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A씨와 기자는 서울 강서구 한 매장에 들어섰다. 평범한 매장이었지만 A씨가 "예약해뒀다"고 말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 점원이 "귀에 꽂고 전화 받으라"며 A에게 이어폰이 연결된 스마트폰을 내밀었고 A가 전화를 받아들자 다른 점원은 매장 안쪽에 마련된 별실로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A에게 전화가 왔다. 녹음파일 등 신고당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유출하지 않기 위함이다. A는 "이어폰으로 출고가와 공시지원금, 불법보조금과 요금제 등 가입 조건을 알려줬다"며 "개통 한 달 뒤 '페이백'을 받기로 했다"고 알렸다. 불법보조금을 입금해준다는 의미의 페이백은 가입자가 기재한 계좌번호로 들어간다. 점원은 "파파라치한테 신고 당하면 벌금이 최대 1000만원이라 이렇게 영업하고 있다"며 "확인된 고객 외에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뽐뿌', '호갱님', '빠삭' 등 온라인 사이트에는 "갤7 ㅅㅋㅂㅇ ㅎㅇ18만 무릎", "ㅃㅅ ㅅㄴㅂ ㅋㅌㅂㅇ 지오 50발" 같은 글이 올라왔다. 해석하면 '갤럭시 S7을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하며 환금완납조건 18만원에 구매했다'와 '빠삭 스노방에서 KT 번호이동으로 G5에 보조금 50만원을 준다'는 의미다. 스노방은 빠삭 내에서 판매자가 직접 판매글을 올리는 페이지다. 개인정보를 모두 등록해야 사용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스마트폰 진동으로 페이백 금액을 알렸다. 짧은 진동은 숫자를, 긴 진동은 금액의 단위를 의미한다. 가령 짧은 진동 5번에 긴 진동 5번이 울리면 페이백 50만원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미래부와 방통위가 단통법에 만족하는 사이 불법보조금은 더욱 은밀하게 숨어들었고 그 부담은 일반 소비자에게 돌아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시장 가격경쟁이 제한돼 소비자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다"며 "지원금 상한제를 폐지하고 단말기 제조업자와 이통사업자가 분리 공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통법 시행 후 통신3사 영업이익은 약 1조6000억원이 늘어났다. 그는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2016-06-06 17:28:5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