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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서울시내 1300원대 주유소 2.5% 불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1300원대 주유소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 6개 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37.77원까지 올랐다. 서울은 이보다 100원 가량 비싼 1537.28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3월 리터당 1339.69원까지 내려간 바 있다. 1200원대 주유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국내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14주째 오르며 1200원대에 이어 1300원대 주유소도 자취를 감추게 됐다. 서울시내 주유소 547개 가운데 1300원대 가격을 유지하는 곳은 14곳(2.5%)에 불과하다. 이 주유소들은 강서구, 구로구, 동작구, 서초구, 영등포구, 은평구에 있었다. 영등포구가 도림주유소, 성락주유소, 대영주유소, 대청주유소, MS주유소, 강서오일 등 6곳이 있어 가장 많았고 은평구 3곳, 강서구 2곳, 구로·동작구가 각 한 곳으로 뒤를 이었다. 14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은평구에 위치한 삼표에너지 수색주유소, 명연에너지 수색훼미리주유소, 타이거주유소다. 13일 현재 이들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94원이기에 오름세가 지속되는 한 서울시내에서 1300원대 휘발유를 찾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경유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13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225.16원이고 서울시내 평균 가격은 1323.73원이다. 지난달 14일 1249.19원에서 74.54원 오른 가격이다. 경유 가격이 리터당 1100원대인 서울소재 주유소도 영등포구(13곳), 구로구(9곳), 은평구(5곳) 등 49곳으로 줄었다. 은평구 삼표에너지 수색주유소, 명연에너지 수색훼미리주유소, 타이거주유소가 리터당 1174원에 판매해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내에서 가장 저렴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추가 상승 여부는 국제유가를 살피면 된다. 원유 도입과 정제, 주유소 재고 소진 등을 감안했을 때 통상 국제유가가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데 45일이 걸린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4월 말에서 5월 초 국제유가 영향을 받은 셈이다. 연초 배럴당 20달러대에 머물던 국제유가는 최근 50달러 수준까지 올라왔다. 국내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두바이유는 지난 4월 27일 배럴당 38.96 달러에서 28일 44.41달러로 대폭 오른 후 반등을 거듭하며 40달러 중반을 유지했다. 5월 31일 상승을 재개해 지난 8일 배럴당 48.19달러까지 올랐고 10일 46.96달러로 안정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8일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50달러를 넘어 각각 배럴당 51.23달러, 52.51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두바이유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휘발유 가격은 얼마나 오를 수 있을까. 지난해 9월 두바이유는 한 달 동안 가격대를 배럴당 46달러 수준으로 유지했다. 46달러대에 구입한 원유가 휘발유로 국내 유통됐을 시기인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01.02원에서 1475.32원으로 낮아졌다.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437.77원이기에 당분간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은 시장상황에 맞춰 책정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6-13 17:50:1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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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제지·신대양제지등 제지社 45곳 담합 '1039억 과징금'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태림페이퍼 등 제지회사 45곳이 가격 담합으로 무더기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판지 고지(폐지), 골판지 원단, 골판지 상자, 인쇄(신문) 고지 등 4개 분야에 걸쳐 원재료 구매부터 가공, 판매 등 모든 유통단계에서 담합이 적발된 이들 제지회사에 총 1039억45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일부 회사는 검찰에 고발키로했다. 이와 별도로 앞서 과징금이 확정된 골판지 원지 판매 담합에 따른 액수 1108억원까지 포함하면 연초부터 제지업계에 부과된 과징금만 총 2147억원에 달한다. 특히 골판지 상자 제조 담합의 경우 주요 제지그룹별로 수직계열화돼 있어 이들 계열사가 모두 담합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림그룹(태림페이퍼, 동원페이퍼, 태림포장, 태성산업 등), 아세아그룹(아세아제지, 유진판지, 제일산업, 에이펙 등), 삼보판지그룹(고려제지, 대림제지, 삼화판지, 동진판지), 대양그룹(신대양제지, 대양제지, 대영포장, 신대한판지)이 대표적이다. 이들 회사로부터 골판지 상자를 구매한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빙그레, 아모레퍼시픽, 대상, 사조그룹 등 16개 기업은 최저 4%에서 최고 26% 높은 가격을 주고 포장용 등으로 써야 했다. 이번에 총 37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골판지 고지 구매 담합의 경우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고려제지, 대림제지 등 18개사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약 1년간 각종 모임을 갖고 총 6차례에 걸쳐 골판지 고지 구매단가를 ㎏당 10~30원씩 인하키로 합의했다. 골판지 원단 판매 담합에선 원지가격은 인상분을 반영하고, 가공비는 하한선(100원~130원/㎡)을 설정하기로 업체들끼리 짰다. 이처럼 담합을 통해 폐지를 싸게 사서 가공한 뒤 원단가격(원지가격+가공비)을 10~15% 높은 가격에 판매한 것이다. 여기엔 태림포장 등 18개사가 가담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각 사건별로 담합에 참여한 제지사들은 시장점유율이 50~90%에 이르는 등 강력한 시장지배력으로 심각한 경쟁제한을 초래했다"면서 "제지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치로 원가절감, 소비재 가격 하락 등 업계 전반에 대해 시정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6-06-13 17:04: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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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인상 vs 동결' 줄다리기 팽팽, 최저임금의 경제학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최저임금 결정 시한이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노사 양측의 줄다리기가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 노동계와 야당을 중심으로 한 일부 정치권에선 최저임금 1만원(또는 단계적으로 1만원)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측인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경기 침체, 부담 가중 등을 우려해 현 수준에서 동결을 원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벌어지는 최저임금 논란이 올해도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근로자 생활안정, 소득분배 개선, 노동생산성 향상, 공정 경쟁 촉진, 국민경제 발전 등을 목표로 도입된 최저임금 제도를 놓고 입장에 따라 다양한 해석들이 충돌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든다거나 소득분배에 도움이 안된다는 등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최저임금의 경제학을 살펴봤다. ◆최저임금 올리면 일자리 감소한다? 지난해 결정해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으로 전년도보다 8.1% 상승했다. 하루 8시간 일하면 최소 4만8240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1988년부터 최저임금제도를 도입, 시행한 대표적인 목적 중 하나는 바로 일정 수준 이상의 생계를 보장해 근로자들의 생활을 안정시키자는 것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올리면 사용자들의 부담이 커져 오히려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게 최저임금 인상 반대론자들의 주장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이정민 교수는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최저임금 제도 개선방향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최저임금이 1% 오르면 일자리수가 0.1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8년간 고용과 노동소득분배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성신여대 경제학과 박기성 교수는 지난달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정책세미나에서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인상할 경우 고용이 심각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8000원(2016년 6030원)일 경우 고용은 12만5000~15만4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9000원으로 오르면 최소 17만명에서 최대 31만1000명까지 고용인원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노동계 주장은 다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최저임금은 노동자 생계비보다는 물가상승률, 노동생산성보다는 기업의 지불능력에 따라 주로 결정되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올린 이후에도 고용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해 말 실시한 '2016년 최저임금 적용효과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부담이 커져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15.2%에 그쳤다. '최저임금과 고용의 관계가 없다'는 응답이 72.54%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 등이 부담이 커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최저임금을 올려줘서가 아니라 동종업종 경쟁 격화, 가파른 임대료 상승 등이 주요 이유라는 것이다. ◆소득분배에도 도움이 안돼? 올해 기준으로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근로자 숫자는 1396만2000명이며 이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접 영향을 받게된 저임금 근로자는 121만2000명이다.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이들 저임금 근로자들의 임금도 덩달아 오르는 구조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장까지 최저임금을 적용하도록 해 아르바이트생 1명을 채용하는 소상공인들도 제도를 지켜야 한다. 결과적으로 최저임금이 그동안 저임금을 받았던 근로자들에게는 임금의 하단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가 되는 셈이고 이는 곧 소득분배효과가 된다는 것이 긍정론자들의 생각이다. 역효과 우려도 크다. 이정민 교수는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이 계속 고용된 근로자들간의 임금격차를 효과적으로 줄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고용 감소 효과까지 고려하면 빈곤완화정책 또는 저소득·빈곤근로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한 정책으로서의 최저임금은 정책 목표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의 최저임금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나온 지역별,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날 또다른 발표자로 나선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김강식 교수는 "현행 단일 최저임금 결정방식은 업종 간의 다양한 차이를 반영하지못하고 있어 개별 업종의 상이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사업종류별로 최저임금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 단위의 단일임금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생계비, 임금수준, 경제사정 등의 지역편차를 고려해 지역별로 다른 최저임금을 책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최저임금이 낮게 결정될 농촌이나 지방중소도시와 같은 저개발지역에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역할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최저임금은 단순히 저임금 근로자들에 대한 '최소 수준의 임금'이란 의미와 더불어 재난·사고 피해자,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정부 지원금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또 최저임금 인상은 일반 기업 등의 임금 상승률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하는 최저임금은 매년 6월29일까지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노사양측의 줄다리기가 팽팽한 올해의 경우에도 제출 날짜를 지나 7월까지 넘어갈 공산이 크다.

2016-06-13 15:51: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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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동 오만에서 수처리 필터 대규모 수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중동에서 대규모 수처리 필터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중동 오만 소하르(Sohar) SWRO가 2017년까지 소하르 지역에 건설하는 해수담수화공장 RO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소하르 SWRO는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업체인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가 대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소하르가 위치한 페르시아만 지역은 세계에서 염분 농도가 가장 높고 수온도 높아 고성능 수처리 필터가 필요했다. 소하르 SWRO의 제품 테스트 결과 LG화학의 필터가 해수 안의 붕소와 염분 등을 제거하는데 가장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약 2만개 이상의 해수담수화용 수처리 RO필터를 공급한다. 이는 하루 동안 담수 25만톤을 약 80만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페르시아만 수처리에 LG화학 필터가 사용되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중동 국가의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LG화학은 고분자 합성 기술과 나노복합물질 반응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역삼투압 성능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렸다. 염분 제거율도 업계 최고 수준인 99.85%를 구현했다. 산업용수용과 가정용 필터 제조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 LG화학은 청주공장 가동 8개월 만에 중동, 유럽, 북미 등 세계 5개 대륙, 19개 국가에 수처리 RO필터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인류의 핵심 자원인 물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추고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지난 해 1조5000억원에서 2020년 2조2000억원 규모로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2016-06-13 15:46: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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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74일간 여름 축제 시작…매일 밤낮 빛과 물의 향연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에버랜드가 오는 16일부터 8월28일까지 74일간 여름 대표 축제 '썸머 스플래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물 맞는 재미가 가득한 스플래쉬 퍼레이드가 매일 시원하게 펼쳐진다. 판타스틱 나이츠라는 축제 콘셉트에 맞게 미디어아트와 한지등(燈), 멀티미디어 맵핑쇼를 포함 빛을 활용해 여름밤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야간 즐길 거리도 대폭 강화됐다. 이와 관련, 올 여름 에버랜드 장미원은 유럽 인상주의 명화들이 모션 그래픽 영상으로 생생하게 살아난 '빛의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20여개의 스크린과 고화질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명화를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게 재현한 빛의 미술관에서는 모네, 고흐, 헤세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36점이 다양한 스크린 구조물을 통해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특히 야외 노천카페 분위기의 장미원 내 빅토리아 정원에는 가로 26미터(m), 세로 3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이 마련돼 수련, 아몬드, 연못 등 모네, 고흐의 대표 작품들이 번갈아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과 1만2000송이 LED장미가 어우러진 장미원 빛의 미술관은 작가와 작품 해설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에듀테인먼트 체험 공간으로도 좋다. 이 외에도 장미원 옆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길이 70m, 높이 23m 크기의 신전 건축물에 화려한 맵핑이 정교하게 구현된 멀티미디어 맵핑쇼 '아틀란티스 어드벤처'가 매일 밤 펼쳐진다. 물고기, 문어, 해초 등 다양한 바다 속 생물들이 한지등(燈) 조형물로 설치돼 있어 여름 밤 포토스팟으로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버랜드의 여름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잭의 스플래쉬 퍼레이드'가 매일 낮 2∼3회씩 펼쳐진다. 6대의 플로트와 40개의 워터캐논(물대포)에서 총 84톤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온다. 특히 퍼레이드 시작 전 손님들과 함께 대형 비치볼 게임, 응원전 등을 진행하고, 퍼레이드 피날레에는 장난꾸러기 캐릭터인 '잭'과 함께 악당에 맞서 다 같이 신나는 물총 싸움을 펼치는 등 손님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잭의 스플래쉬 퍼레이드'를 신나게 즐기기 위해선 비옷과 물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축제 오픈과 함께 장미원 바닥분수 지역에는 '워터존'이 특별히 마련돼 캐릭터 조형물, 폴대 등 공중에서 시원한 물을 분사하는 15개의 워터 스프레이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7월 중순 이후에는 워터존을 중심으로 시크릿 쥬쥬, 또봇 등 어린이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물총 싸움, 싱어롱 댄스쇼 등을 펼치는 '캐릭터 워터 배틀쇼'도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썸머 스플래쉬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한 시간 연장한 밤 11시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2016-06-13 12:00:3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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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조선업, 6개월새 한·중FTA 원산지 증명서 발급도 '제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이 최근 6개월 동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은 건수가 '제로(0)'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중 FTA가 발효된지 2년 정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종의 중국 수출길이 꽉 막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수출 품목별로 다르지만 FTA로 인해 전반적으로 관세가 낮아졌지만 조선업 관련 기업들이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국의 조선업 경쟁력이 높아졌다고도 볼 수 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중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업무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이후 5월 말까지 3만1488건을 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도 6개월 사이 37억8477만 달러에 달했다. 원산지 증명서 발급 업무는 대한상의와 관세청 산하인 세관에서 각각 맡고 있다. 발급건수 가운데 대한상의가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발급건수 중에선 업종 분류상 화학이 전체의 30.6%로 가장 많았다. 기계(14.3%), 소비재(9.3%) 등 중국에 비해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품목들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한·중 FTA가 발효된 지 2년차로 접어들면서 관세 혜택이 커진 이들 '빅3' 품목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 건수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FTA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의 경우 1월에 1220건이던 발급건수가 5월에 2414건으로 늘어났고, 기계도 같은 기간 580건에서 1177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대한상의가 발급한 조선업 관련 증명서는 6개월 사이 단 한 건도 없었다. 대한상의 무역인증서비스팀 이헌배 팀장은 "증명서 발급이 없다고해서 조선업 관련 중국 수출이 전무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한국, 중국을 포함해 6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한·아세안 FTA가 한·중 FTA보다 품목별로 관세에서 유리할 경우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있을 수 있다. 또 대기업들에 대한 원산지 증명을 주로 취급하는 세관을 통해서도 (조선업종들이)발급받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억원 미만 원산지 증명서 발급요청이 전체 건수의 약 75%를 차지하는 등 중소기업이 원산지 증명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산지 증명서 발급규모를 살펴보면 1억원 미만 (2만3543건, 74.8%)이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6754건, 21.4%)이 뒤를 이었다. 건당 수출금액이 5억원을 넘는 경우는 1191건으로 전체의 3.7%에 그쳤다. 원산지 증명서는 말 그대로 해당 국가에서 생산하거나 제조한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증명서를 제출해 관세 절감 효과를 보는 경우에만 이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한·중 FTA 발효 1년이 되는 연말까지 원산지증명서는 9만건 이상 발급될 것"이라며 "향후 원산지 사후검증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원산지증명 관련서류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FTA 활용 확대를 위해 관세사 상담, 컨설팅 서비스, 사후검증 교육 등 지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6-13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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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모그룹 검찰 수사에 액시올 인수 포기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화학회사 액시올의 인수를 포기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액시올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모그룹에 단행된 검찰 수사 때문이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이번 인수 계획 철회는 아쉬움이 크나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감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신동빈 회장이 힘 실어줬지만… 검찰에 발목 그에 앞서 7일 롯데케미칼은 액시올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액시올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셰일가스를 활용해 클로로비닐과 방향족 화합물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4년 롯데케미칼과 연산 100만톤 규모 에탄크래커(ECC)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우호관계를 맺었다. 액시올은 세일가스를 기반으로 북미시장에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최근 저유가 영향과 경영권 위협에 회사 매각을 추진했다. 롯데케미칼은 미래 에너지원인 셰일가스와 북미시장 기반 확보,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액시올 인수를 시도했다. 롯데그룹은 종합화학회사 건설을 위해 현대석유화학, KP케미칼, 영국 아르테니우스, 말레이시아 타이탄 등 화학회사들을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신동빈 롯데회장이 직접 삼성에 제안해 삼성SDI 케미칼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인수하기도 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 완공식에도 참석하며 롯데케미칼에 힘을 실어줬다. 롯데케미칼은 7일 액시올 인수 계획을 밝히며 이례적으로 자금 조달 방법까지 제시했다. 회사측은 "현재 2조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하고 있으며 액시올 인수에 보유 현금과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측이 예상한 액시올 인수 자금은 3조원 규모였다. 롯데케미칼이 액시올을 인수할 경우 매출액이 21조원 규모로 늘어 세계 12위권 종합화학회사가 된다. 액시올이 2011년부터 적대적 M&A 위협을 당하고 있어 '백기사'를 자처한 롯데케미칼의 인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었다. ◆M&A 좌절로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 롯데케미칼이 그린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이라는 청사진은 10일 모그룹이 갑작스레 검찰의 비자금 수사를 받으며 산산조각 났다. 롯데케미칼 입장에서는 특히 액시올이 다른 기업에 넘어갈 경우 함께 추진하던 ECC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생산 제품의 50%의 판매를 액시올에서 책임질 계획이었지만, 액시올이 적대적 M&A에 넘어갈 경우 기존 경영진이 전부 교체되기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늘어난다. 백기사를 자처했던 만큼 신임 경영진과 우호적 관계를 맺기도 어려울 수 있다. 모그룹의 검찰조사로 추력을 잃은 롯데케미칼과 달리 다른 화학기업들은 활발한 M&A를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종속회사 한화첨단소재는 미국 자동차 소재기업 '컨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7일 공시했다. CSP는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 한화케미칼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인수를 추진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도 10일 공시를 통해 중국 화학회사 상하이세코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A를 완료한 기업도 많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고 한화케미칼은 삼성토탈 등을 사들였다. SKC도 미쓰이화학과 합작법인을 세운 바 있다. 12일 업계 관계자는 "M&A를 통해 성장하려던 상황에서 모그룹 악재가 크게 작용했다"며 "적극적인 M&A로 사업을 강화하는 경쟁사에 비해 롯데케미칼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2 17:37:53 오세성 기자
제일기획 매각 원점…삼성, 국내외 기업 대상으로 재추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그룹이 제일기획 매각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그간 제일기획 매각을 위해 협상을 벌여 온 프랑스 퍼블리시스 대신, 중국 등 다른 해외 기업과 국내 재무적 투자자(FI)를 포함한 3~4개 인수 후보자를 상대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중국 기업으로는 대형 부동산기업인 W사가 광고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유통과 관광 등에서 시너지를 노리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업으로는 대형 사모펀드 한 곳이 삼성과 인수 조건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은 퍼블리시스와의 협상 결렬 과정에서 단일기업과의 논의는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대기업 등과의 여지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오는 15일 제일기획 공시를 통해 이번 협상 중단을 알리고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협상을 재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련 업계는 삼성과 퍼블리시스와의 협상은 스포츠단과 삼성 계열사 광고물량 문제를 이유로 결론을 맺지 못한 것으로 풀이했다. 퍼블리시스가 삼성 광고물량을 상당기간 보장할 것을 요구했고 삼성은 이에 난색을 표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은 과정에서 스포츠단을 분리해 별도 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협상 결렬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해가 되는 매각은 피한다'는 의중이 묻어났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은 한화와 롯데에 방산과 석유화학 부문 1, 2차 빅딜 과정에서도 해당 계열사를 성장시켜줄 잠재력 있는 기업과 협상한다는 게 원칙이었다.

2016-06-12 17:36:40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