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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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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문과 출신 인재 채용 나서…글로벌 사업 확대 집중

포스코케미칼이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에서 활약할 '통섭(統攝)형 엔지니어' 채용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인문·사회 전공자를 엔지니어로 선발하는 '글로벌 통섭 인재(대졸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통섭형 인재란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적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분야 해외 사업을 확대하면서 진출 국가에 대한 문화와 지정학적 이해에 장점이 있는 인력 확보에 나선다. 어학능력과 함께 인문·사회·공학적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채용해 기술·전략·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직무 능력이 검증된 직원에게는 해외 파견 기회를 우선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 전형의 접수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이며, 절차는 서류심사, PAT(인적성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 중 영어, 불어 등 어학우수자가 채용 대상이며, 지원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배터리의 원리, 제조공정, 최신 연구동향 등 이차전지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해 기술전문성을 함양하고, 맞춤형 현장 실습을 수행한 후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GM(제너럴모터스)와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신설,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등 각종 시설 투자로 북미·유럽지역에서 수주를 늘리고 있다.

2022-09-22 14:29: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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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초고압 케이블용 고부가 소재' 국가 신기술인증 획득…국내 최초 국산화 성공

한화솔루션이 5년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전선 소재 기술이 국가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솔루션은 'EBA를 적용한 초고압 전력케이블용 반도전 소재 제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수여하는 '국가 신기술인증(NET)'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전은 전력케이블에서 주변에 미치는 전기력을 차단하고 방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반도전 소재의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EBA는 300도 이상을 견딜 수 있는 내열성을 지녀 110킬로볼트(kV) 이상을 송전하는 초고압 전력케이블의 손상 방지를 위해 쓰인다. 초고압 전력케이블용 반도전은 기술 장벽이 높아 보레알리스, 다우 등 소수의 글로벌 업체만이 생산해온 고부가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4분기부터 자체 기술로 개발한 EBA 반도전 소재의 상업생산을 개시하며 수입품 대체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설비가 늘어남에 따라 세계 초고압 전력케이블용 반도전 시장 역시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산 4만톤의 EBA 생산설비를 갖춘 한화솔루션은 3천t 규모의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소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주력해 소재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2-09-22 14:28: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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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넷제로 달성 정조준"…2030년 LNG사업 매출 8조 목표

SK가스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가속화에 나서며 '넷제로(Net Zero)'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SK가스는 지난해 미래성장전략을 담은Financial Story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시대를 준비하고, 고객과 글로벌 사회의 넷제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SK가스는 비전 달성을 위한 단계적 전략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LPG사업에 LNG사업을 신규로 추가해 저탄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무탄소 사업인 수소 사업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는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LNG 사업은 고객사에 LNG를 공급하는 본래 사업 외에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생산, LNG 추출 수소 등에 활용할 계획으로 SK가스가 수소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핵심적인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울산 내 LNG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룬 뒤 이를 바탕으로 저렴하게 수소를 생산해 수소 사업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울산 내 산업체들의 탈탄소화와 수소 시대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가스는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해 LNG 사업 매출 8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40여 년간 LPG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LNG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년부터 LNG 도입부터 저장, 공급까지 모두 가능한 명실상부 LNG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LNG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지역을 전략적 허브로 LNG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KNOC)와 함께 울산 북항에 2024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건설 중이다. 이는 LNG의 도입?저장?공급이 가능한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석유제품 138만 배럴 및 LNG 135만 배럴 등 총 273만 배럴 규모의 탱크와 3대의 연료 수송선이 한 번에 정박·하역 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탱크 1기, 2기가 건설 중이며 지속적으로 추가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KET를 기반으로 한 LNG 사업은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며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가스는 울산 남구에 약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1.2GW규모의 세계 최초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울산GPS(Gas Power Solution)를 건설 중이다. '24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GPS는 연간 약80만톤 규모의 LNG를 사용할 예정이며, KET를 통한 직도입으로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울산GPS는 SK가스 LNG 사업의 탄탄한 고정 수요처로 LNG 사업을 뒷받침하는 한편, 전기/발전사업으로의 사업 확대 기반이 될 것이다. LNG열병합 발전소인 SK멀티유틸리티에도 LNG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SK멀티유틸리티는 기존의 노후화된 석탄열병합 발전 설비를 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며, 이는 국내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자 중 연료를 석탄에서 LNG로 전환하는 첫번째 사례다. 신설할 LNG 열병합 발전소는 300MW급 규모로, 이는 연간 약 30만톤의 LNG를 사용하는 규모다. 이 발전소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2022-09-21 17:18: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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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정제마진 떨어지고 '킹달러'에 힘든데…세계는 '횡재세'로 들썩

높은 정제마진과 석유제품 수출 호재로 풍성한 상반기를 보낸 정유사들이 최근 대내외적인 변화로 수익성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 구입비용을 뺀 정제마진 하락은 급락폭이 큰 상태다. 업계에서는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을 통상 배럴당 5~6달러 선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는 손익분기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2020년 9월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배럴당 -1.64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정제마진도 배럴당 2.7달러로 연중 최고치인 29.5달러를 기록했던 6월 넷째 주와 비교하면 9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정유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공장의 정제 가동률을 낮추는 방법으로 대응해 볼 수도 있지만 가동률을 정제마진이 바뀔 때마다 수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는 대내외적인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정제마진의 급격한 하락은 중국발 공급 확대 소식 때문이다.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 쿼터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공급 증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상태다.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가 석유제품 수출량을 확대하면 중국의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출 쿼터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올해 마지막 수출 쿼터 예상 규모는 150만톤이었지만 중국 정유사들이 추가로 1500만톤의 수출 쿼터를 요구하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는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정제마진 하락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드라이빙시즌(휴가철)'이 끝나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줄어들 전망인데다 끝나지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분위기가 수요 위축을 부추기고 있다. 계절적 요인으로 겨울철 난방 수요를 기대해보지만 아직은 정제마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인 상태다. 여기에 국내 정유사들은 고환율에도 영향을 받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정유업은 달러 기반의 거래를 하는 산업이기에 환율의 영향을 크게 안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급격하게 오르는 환율에는 환차손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통상 정유사들은 원유를 구입한 뒤 일정 시간 이후에 대금을 지불한다. 이때 가격은 당시 환율이 아닌 결제 현시점의 환율로 계산된다. 국내 4대 정유사에 속한 한 관계자는 "즉시 거래를 한다면 환차손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대금 지급은 보통 즉시 거래가 되지 않는다"며 "환율의 오르내림이야 일상적이지만 요즘 같이 하루가 다르게 환율이 급등하는 환경에서는 환차손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적으로 '횡재세'에 대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국회에서 언급된 이후 도입 기미가 보이지는 않지만 EU(유럽연합)와 UN에서는 횡재세 도입이 본격적으로 예고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 연설에서 "모든 선진국들에 화석연료 회사들의 횡재이익에 대한 세금 부과를 촉구한다"고 밝히며 "우리의 지구가 불타고 가계부가 쪼그라드는 가운데 화석연료 업계는 보조금과 횡재이익으로 수천억 달러의 돈방석에 앉았다"며 '횡재세' 부과에 대해서 언급했다. 최근 EU 집행위원회는 석유·천연가스 회사를 상대로 초과이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정유사를 비롯한 에너지 기업에 195조원에 이르는 횡재세를 걷겠다는 내용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은 '정제'를 하는 것이지 '시추'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2-09-21 16:42: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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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8개 자회사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

SK이노베이션과 8개 자회사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본사 1층 로비 대형 미디어 월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영상을 상영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루브리컨츠·SK아이이테크놀로지·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어스온 등 8개 계열회사들은 서울 본사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채용설명회 시 배포하는 기념품에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담고, 대외 행사 시 회사 소개 자료에 엑스포 홍보 로고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또 SK에너지는 수도권과 부산, 경남 지역 주유소·충전소에 부산 엑스포 관련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자사 윤활유 제품(ZIC) TV 광고에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하고 부산 엑스포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K에너지가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의 연고지인 제주에서의 활동도 막을 올렸다. 제주유나이티드FC는 선수 유니폼, 축구단 버스,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 등을 통해 엑스포 홍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FC의 공격수 김주공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한 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SK와 제주UTD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SK지오센트릭은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제품 박람회 'K-Show' 전시회에서 부산 엑스포 영상을 송출하고 제품 브로셔에 부산 엑스포 유치 로고를 포함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이 같은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독려로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김 부회장은 최근 자회사 주요 경영진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각 사 담당자를 구성하는 등 전사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 부회장도 지난달 폴란드를 찾아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직접 요청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부산 엑스포 유치 결정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홍보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는 최태원 회장이 2030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그룹 차원에서 WE(월드 엑스포) TF를 조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 또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힘을 보태 국내·외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1 14:56: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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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후폭풍…車·조선업계 포스코발 리스크 부담 가중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산업계 전반에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 여파가 완성차 업체로 영향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완성차 업계는 최대 2개월치 철강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당장은 피해가 없지만 포항제철소 운영 정상화까지 최소 3개월이상 소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철강 가격 인상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총력을 다해 포항제철소 복구에 집중하고 있지만 3개월 내 조기 정상화라는 목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 측은 침수 피해가 가장 큰 포항제철소 내 압연라인까지 3개월이면 정상 가동할 수 있다고 공언하지만 실제 복구 현장에선 이런 목표는 현실성이 없다는 반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3개월 수준의 주요 제품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어 철강제품 수급 차질 가능성은 낮다"며 "3개월 내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재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10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가는 1선재공장에서 생산되는 선재와 보유 재고를 활용해 일부 긴급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총 4개의 선재공장을 보유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0월 중으로 1선재공장을 가동하고 11월 중으로 3·4선재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2선재공장은 가장 피해가 컸던 만큼 내년 초에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선재공장에서만 생산되는 일부 대구경 제품의 경우 다른 제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변압기 등에 쓰이는 방향성 전기강판(GO) 제품과 전기차 구동모터·가전용 모터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NO) 제품의 재고는 2∼3개월 수준으로 파악됐다. 포항제철소 3전기강판공장은 이미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17일 시운전에 돌입한 2전기강판공장은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일부 자동차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제품은 광양제철소 열연공장에서 전환 생산하는 방안을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 포스코는 "당장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지만, 전기차 산업을 고려하고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인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장 운영에 차질을 겪으면서 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가전업계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완성차업계의 강판, 조선업계의 후판(선박에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철판)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주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110만원으로 지난 8월보다 10만원(10%)가량 상승했다. 후판 유통가격(115만원)은 전주와 같았지만 후판 수입 가격은 톤당 105만원으로 13만원(14.1%) 올랐다. 스테인리스강(STS) 냉연 유통가격은 톤당 41만원으로 전주보다 1만원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현대제철로부터 공급받는 철강제품이 포스코에 비해 낮지만 장기화될 경우 생산차질은 불가피하다. 반면 포스코 철강제품 비중이 높은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생산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강판 등 주요 철강 제품 재고량은 강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대 2개월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물량 감소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자동차용 제품을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을 진행하고 있어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철강재 공급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철강 제품 가격 급등에 따른 문제는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도 현재 확보한 재고 물량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포항제철소 정상화가 길어질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임장이다. 특히 공급 차질에 따른 후판 가격 인상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선박 건조 등에 차질은 없지만 3개월 이상 장기화 될 경우 생산을 멈춰야 한다"며 "다만 공급 차질로 선박 제조 원가의 20%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인상될 경우 조선업계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2-09-21 14:2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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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OCI와 손잡고 음극재 코팅소재 '피치' 국산화 첫발…공장 착공

포스코케미칼이 OCI와 손잡고 배터리용 음극재 중간소재인 피치(Pitch) 국산화에 나선다. 전량 수입하던 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음극재 원료·중간소재·최종제품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21일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 김유신 OCI 부사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피앤오케미칼은 963억원을 투자, 연산 1만5000톤(t)의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을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피치는 석탄이나 석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탄소 물질로, 음극재의 표면 코팅과 알루미늄 제련 공정의 바인더 등으로 활용된다. 음극재 코팅용 피치는 일반적인 피치보다 녹는점이 높은 석유계 고연화점(高軟化點) 제품이 사용되며,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중국과 독일 등이 주요 생산국으로 국산화가 꼭 필요한 소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양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은 피치 공장이 건설되면 고품질의 맞춤형 음극재 중간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음극재용 피치는 2025년 글로벌 수요가 약 15만t이며, 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앤오케미칼은 제품을 포스코케미칼 음극재용으로 우선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원료·중간소재·제품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 밸류체인 전체를 완성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는 포스코그룹의 탄자니아 광권 투자를 통해 천연흑연을,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생산 등을 통해 인조흑연을 확보했다. 중간소재인 구형흑연은 중국 청도중석 지분투자 및 피치 내재화로 공급망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최종 제품인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음극재를 모두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케미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OCI와의 협력으로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국산화해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에서 양사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세계 최대의 액상 피치 제조업체로 현재 연간 53만t 규모의 액상 피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OCI는 이번 공장 건설로 기존의 제철공정 부산물을 활용한 석탄계 액상 피치에서 배터리 소재용으로 사용되는 석유계 고연화점 피치 등의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수익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OCI 김유신 부사장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필수 소재인 고연화점 피치의 최초 국산화를 이루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로 반도체 공정소재인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와 음극재용 피치 등의 첨단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에도 원료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022-09-21 14:15: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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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맞손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가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운영 사업 공동 개발·투자에 힘을 합친다.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운영 사업 공동 개발·투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 개발·투자 ▲수소·암모니아 수입 터미널 공동 개발·운영 ▲암모니아 개질 수소 사업 개발 등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t)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수소·암모니아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선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활용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이행을 위해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과 협력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해선 일본 대표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 상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또 미래 수소 산업 주도권 확보와 기술 선점을 위해 미국의 시지지(Syzygy), 일본의 스미토모(Sumitomo) 상사 그룹과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실증에 이어 광분해 기술까지 실증을 진행하며 국내 수소·암모니아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차 오일쇼크 이후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 공기업으로 역할을 해왔으며, 이제는 신(新) 청정 수소 시대로의 전환에서 탄소중립의 한 축을 담당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축적된 해외자원개발과 원유 유통·비축 경험·기술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저장·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힘 쏟고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는 서로의 강점을 모아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한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동시에 국내·외 기업들과도 꾸준히 협력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과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주요 국가·기업에서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암모니아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사가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저장·유통·활용에 이르는 청정에너지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사가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9-21 13:30: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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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美 팔란티어와 손잡고 스마트 조선소 만든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고의 미국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실시하고 있는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FOS란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조선소 모든 공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스마트한 작업관리가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를 활용해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계획이다. 자율 운영 조선소 구축의 핵심이기도 한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상의 가상세계에 실제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시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팔란티어와의 협력으로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고, 생산 공정과 의사결정 등의 분야에서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과 5월 팔란티어와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해 설계와 생산 공정의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다른 계열사로도 파운드리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팔란티어는 그룹 정유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에도 2000만달러에 달하는 지분투자를 해 두 기업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9-21 10:5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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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200억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 "주가 안정으로 주주가치 제고할 것"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주주 친화정책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 한진칼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취득은 200억원 규모다. 매입은 증권사 신탁 계약을 통해 향후 6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진칼이 이번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는 주가 안정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식 유통 물량이 줄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한진칼의 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진칼은 실제 기업가치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가 낮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렸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한진칼이라는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며 "올해 6월 진에어 주식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로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칼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진칼은 2020년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내외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배당 정책을 밝힌 바 있다.

2022-09-21 10:53: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