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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형이 떴다] '집행유예' JY의 경제행보… 靑 시선은?

[b]"경제인의 기업활동은 기업활동이고, 사법적인 절차는 별도의 문제다. 2개 문제를 섞지 말아야 한다."[/b]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언급한 발언이다. 김 대변인 발언에 앞서 취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활발한 경제행보를 질의했다. 이 부회장의 경제행보는 최근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제행보의 보폭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의 일정이 이를 방문한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오찬에 앞서 이 부회장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화성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 부회장 안내를 받으며 5G전시관 및 반도체 생산라인 등 현장을 둘러봤다. 그리고 삼성의 미래사업 추진 현황도 브리핑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부회장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강된장(된장에 갖은 재료를 넣어 끌인 요리) 오찬을 가졌다. 모디 총리는 인도 신분제도인 카스트에서 '하층민' 출신으로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간 인물이다. 그래선지 대기업 총수들과 모디 총리 오찬은 일각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자리는 청와대가 모디 총리를 위한 오찬이었고, 당시 이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기업·중견기업인' 간담회 때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경제행보에는 다른 재계인들과 달리 한 가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바로 '집행유예'다. 이 부회장은 전 정권 국정농단에 연루돼 구속됐으나 작년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현재 이 부회장은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2019-02-27 23:56:5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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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형이 떴다/종합] 文정부만? 삼성전자·SK도 UAE와 '결혼'

[b]'결혼생활' 언급하며 韓우호 강조했던 칼둔 UAE 행정청장[/b] [b]韓-UAE 5G MOU 체결에 웃음꽃 핀 삼성전자[/b] [b]모하메드 왕세제, 방한 첫날 文 보다 이재용 먼저 찾기도[/b] [b]1조원대 '푸자이라 프로젝트' 원유비축시설 수주한 SK건설[/b] "결혼생활은 항상 좋을 수만은 없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화합해 나가는 것 아닌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의 최측근으로 정평이 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행정청장이 작년 1월9일 당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언급한 발언의 일부다. 칼둔 행정청장은 "외교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완전히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음을 당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그해 UAE는 중동국가 최초 우리 정부의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핵심우방국)'이 됐다. 우리나라의 핵심우방국은 UAE를 비롯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3국뿐이다. 1년이 흘렀다. 우리나라와 UAE간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가 27일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게 이를 방증한다. 양국의 정상회담 후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은 산업·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했다. 또 산업·투자, 친환경산업, 원전, 석유·가스 등 총 7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부가 밝힌 이번 UAE와의 정상회담 결과는 이렇다. 양국은 산업·투자 분야에서 ▲기업 친화적 경제 환경 조성, ▲산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환경 개선, ▲UAE 내 투자하는 우리나라 투자자 지원 등을 합의했다. 산업부와 UAE 정부는 MOU 이행을 위한 실무그룹회의와 투자협력로드쇼 개최 협의 등을 상반기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체·5G(5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제3국 공동진출, ▲반도체 관련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합의했다. 석유·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서는 UAE 국영 석유회사(ADNOC)와 우리기업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SK건설·GS에너지 등이 MOU를 체결했다. 유전·가스전 개발 및 탐사 원유저장시설 건설 등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양국의 이번 MOU 체결 관련 "산업·투자, 친환경, 원전, 석유·가스 등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5G 네트워크 등 고부가 가치 신산업 분야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UAE의 MOU 체결로 함박웃음을 지은 기업들이 있다. 바로 삼성전자와 SK건설이다. 삼성전자는 모하메드 왕세제가 우리나라를 방문함(26~27일)과 동시에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모하메드 왕세제가 26일 우리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경기도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5G 사업 관련 논의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아부다비(UAE 수도)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난 바다. 두 사람의 만남은 보름만에 재회한 셈이다. 여권관계자 역시 27일 메트로신문과 만나 "모하메드 왕세제가 5G 관련 논의를 위해 삼성공장을 찾았다"고 했다. 현재 이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칩(RFIC) 개발에 성공했다. RFIC는 올 2분기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지원 주파수와 통신 성능이 개선됐고, 저전력 성능도 높다.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 경쟁력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우리나라와 UAE가 5G 관련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의 추후 5G 시장 내 영향력이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다. SK건설은 작년 UAE의 1조원대 원유비축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SK건설은 작년 하반기 푸자이라(UAE) 지역에 4천만 배럴 규모의 원유비축시설 프로젝트를 수주, 오는 2020년 완공을 예고 중이다. 청와대는 SK건설의 푸자이라 원유비축시설 수주를 성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UAE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SK건설 등 국내기업과도 결혼과 비슷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모하메드 왕세제의 우리나라 방문은 작년 3월 문 대통령의 UAE 방문 후 1년만의 답방이자 지난 2014년 2월 이후 5년만의 방한이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 목적은 문재인 정부 때 격상된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2018년 3월)를 공고화하기 위함이 골자다.

2019-02-27 23:20:5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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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형이 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손잡은 UAE 왕세제

서울시가 폐기물 재활용 정책 정보와 '서울생활용플라자' 설립 경험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공유키로 했다. UAE가 서울시의 폐기물 재활용 정책과 업사이클 육성사업 경험 노하우를 전수받기 원해서다. 서울시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UAE 정상회담' 프로그램 중 하나로 UAE와 '폐기물 재활용 정책 사례 및 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세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 통합군 부총사령관, 싸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기후변화환경부장관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업무혁얍은 지난해 10월 UAE 기후변화환경부장관 일행이 서울 새활용플라자를 방문, 시설과 프로그램을 둘러본 뒤 외교부에 러브콜을 요청하며 이뤄졌다. UAE는 정부 아젠다 중 하나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 2017년 9월 서울시 용답동에 개관한 시민참여형 업사이클 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활용부터 새활용까지 체험할 수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개관 이후 연간 5200만톤의 의류와 생활용품 등 자원을 재활용했다. 이곳에 입주한 업사이클 기업들은 우산 6000개, 우유팩 3만장, 커피원두자루 10톤, 자동차시트 가죽 260톤, 유리공병 2만개 등 폐자원을 활용해 지갑, 가방, 조명, 장식품 등을 제작해 판매했다. 매주 토요일에 재활용이나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려 개관이후 14만6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았다. 현재까지 경기도, 제주도, 순천시, 통영시, 춘천시, 경남 의성군 등 다수의 지자체가 방문하고 있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신흥 개발 국가들 또한 급증하는 쓰레기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특히 사우디, UAE 등 중동 국가들의 발걸음이 잦았다. 석유자원에 기반한 경제성장으로 자원 부국이 된 이들 국가는 반면 산림자원과 수자원이 부족하고 특히 쓰레기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이번 UAE 기후변화환경부와 MOU를 계기로 해외 정부 기관과 업무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랍에미리트는 서울시의 폐기물 재활용 정책과 업사이클 육성사업 경험 노하우를 적극 지원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UAE 국가 간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서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UAE는 한국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이중과세 방지협약'도 체결했다. 양국 국민들의 이중과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UAE 안와르 가르가쉬 외교담당 특임장관이 서명했다. 양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델을 바탕으로 상호 이익의 균형을 고려해 지난 2017년 2월부터 개정 협상을 시작했다. 같은해 7월 2차 협상, 지난해 12월 3차 협상 이후 2년 만에 타결됐다. 이번 개정은 양국 경제교류와 투자를 활성화하고, 탈세 및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 합의 이행을 위해 이뤄졌다. 개정협약엔 소득이 발생한 원천지국에서도 10%의 세율로 과세할 수 있도록 과세권을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당·이자 소득에 대한 원천지국 과세권 및 제한세율은 현행과 동일하다. 배당 소득의 경우 법인 간에는 5%, 기타 10% 세율이 적용된다. 이자 소득 세율은 10%다. 법인의 발행주식 총수 또는 출자총액의 25% 이상을 소유한 주주가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에 대해 원천지국이 10%의 세율로 과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납세자가 자신의 거주지국이 아니더라도 조약 당사자 양국 모두에 상호합의를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조세정보교환도 모든 조세에 관한 정보를 포함하며 확대키로 했다. 비과세·저율과세 등 조약 혜택 향유만을 목적으로 하는 거래는 조약상 혜택적용을 배제한다는 내용의 조약남용방지 규정도 신설했다. 조약은 향후 양국의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할 예정이다.

2019-02-27 14:38: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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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형이 떴다] 韓-UAE, 미래지향 동반성장 위해 손잡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미래형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이번 방한은 2014년 2월 방한 이후 5년 만으로, 지난해 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이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핵심우방국)'인 양국의 교육·투자·건설·인프라 등 교류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한-UAE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우리나라와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은 곳은 UAE를 비롯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한국-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이후 처음 열리는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한-UAE간 공동성명은 ▲한-UAE간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 발전 확인 ▲호혜적 실질협력 강화를 통한 미래형 동반성장 추구 ▲사람 중심의 협력 강화를 통한 인적 교류 확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선도하는 관용과 존중의 파트너십 구축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에너지·건설 분야에서 전통적 협력을 넘어 비석유 국가로 협력을 다변화하고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미래형 동반성장을 추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고위급 인사 교류를 확대하고, UAE의 '앰배세더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청소년 교류 사업도 강화하는 등 인적 교류도 활성화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초 아라비아 반도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교황이 UAE를 방문해 UAE가 역내 화해와 관용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에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UAE가 한국의 형제국가로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일관되게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에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 건의 정부 간 협정과 8건의 협력 MOU 서명식이 열렸다. MOU에는 개정 이중과세방지협약을 포함해 관광·스마트 팜 기술·청정생산과 생태산업·산업 투자·수소도시·폐기물 재활용·후라이자 정유시설 계약 등의 8건의 협력 내용이 담겼다. 이어 열린 오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최태현 SK 그룹 회장, 허창수 GS 그룹 회장 등도 참석해 한-UAE 경제협력에 대한 재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주화 한국 이슬람교 중앙성원 이맘이 국내 무슬림을 대표해 참석했다.

2019-02-27 13:59: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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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형이 떴다/종합] UAE 왕세제 삼성행… 5G장비場 '들썩'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칼리파 빈 자에드 UAE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세이크 만수르의 형으로도 정평이 났다. 눈여겨볼 점은 모하메드 왕세제가 선보인 행보다.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 밤 예정된 청와대 비공개 만찬 행사에 앞서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 및 수원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장을 방문한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삼성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수장인 이재용 부회장과 5G장비 관련 협력을 논의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 부회장 안내를 받으며 5G전시관 및 반도체 생산라인 등 현장을 둘러봤다. 그리고 삼성의 미래사업 추진 현황도 브리핑 받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는 윤부근·김기남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향후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력한 경쟁력을 선사할 수 있다는 얘기기도 하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아부다비(UAE 수도)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나 5G 사업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두 사람은 보름만에 재회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셈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삼성공장을 방문한 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 행사에 참여한다. 오는 27일 오전에는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UAE는 우리나라의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핵심우방국)'다. 우리나라의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국은 UAE를 비롯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다. 한편 모하메드 왕세제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4년 2월 이후 5년만이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참여정부 때 1번(2006년 6월), 이명박 정부 때 2번(2010년 5월·2012년 3월), 박근혜 정부 때 1번(2014년 2월) 각각 방한했다.

2019-02-26 18:26:0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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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형이 떴다] 삼성전자 둘러싼 'GF 포기談' 솔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삼성전자에 글로벌파운드리(GF) 매각을 건의했지만, 삼성전자가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관측은 26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왕세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현재 이 사장은 모하메드 왕세제 요청에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F는 세계 3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상)업체로 UAE 국부펀드가 소유 중이다. 재계 일각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가 삼성전자 수장에 이어 SK하이닉스 수장과도 만남을 가지는 데 대해 GF 매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추정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일본의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를 단독 인수하려고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등 반대세력으로 인해 다국적 컨소시엄 구성에 그치게 됐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GF 인수 시 미국의 압박이 부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후 미국 정부는 자국보호무역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GF를 매각한다면, 이는 트럼프 정부에 부정적인 태도로 비칠 가능성이 있다.

2019-02-26 17:57: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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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형이 떴다] 삼성공장 간 UAE 왕세제가 불편한 화웨이, 왜?

우리나라를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6일 삼성전자 반도체 및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장을 방문한 가운데, 재계의 시선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쏠리고 있다. 통신장비업체 1위 화웨이의 입장에서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5G 외교'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삼성공장 방문에 대해 재계 일각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화웨이를 향해 '5G 통신장비 주도권' 싸움에 신호탄을 올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모하메드 왕세제의 삼성공장 방문에는 '5G'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함이 하나의 목적이다. 삼성전자의 수장인 이재용 부회장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지난 11일 아부다비(UAE 수도)에서 '5G' 관련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4대 미래 성장 사업 중 하나로 5G를 꼽고 있다. 이 중 5G 통신장비의 역할은 미래 성장 사업의 포문을 연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청와대 역시 지난 19일 모하메드 왕세제 공식 방한 브리핑 때 "반도체·5G·ICT(첨단정보통신기술)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 뿐 아니라 한 국가의 정상이 삼성전자의 모국 5G 통신장비 사업장을 방문하는 모습은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게 재계의 또 다른 분석이다. 이런 모습은 통신장비시장의 주도권을 쥔 화웨이 입장에서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모하메드 왕세제가 삼성공장을 방문한 시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MWC 19' 시기와 겹친다. MWC 19에서 삼성전자가 화웨이보다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글로벌 장비시장 점유율은 2017년 5% 내외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2분기 11%로 올랐다. 화웨이와 에릭슨 등에 미치기에는 낮은 점유율이지만 향후 과감한 삼성전자의 5G 장비 투자와 협력으로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을 20%로 목표를 잡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선보인 저력도 화웨이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1등 경쟁력을 자랑하는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말 '갤럭시노트 7'의 폭발사고 여파로 미국 스마트폰 기업 애플에 그해 말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뺐기며 위기를 맞았다. 이도 잠시, '갤럭시S8 시리즈'를 선보이며 다음해인 2017년 초 3개월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러한 저력이 5G장비 시장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2019-02-26 16:24: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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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형이 떴다] 문재인 대통령보다 이재용 먼저 찾은 UAE 왕세제

[b]靑 만찬행사 앞서 삼성전자 공장 찾은 UAE 왕세제[/b] [b]이재용 부회장과 지난 11일 만나 '5G' 면담 가져[/b] [b]보름 만에 재화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 유지 중[/b]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가운데,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먼저 찾는 행보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이달 들어 UAE와 한국을 오가는 회동을 통해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 밤 예정된 청와대 비공개 만찬 행사에 앞서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 및 수원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장을 방문한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삼성공장 방문에는 이 부회장이 직접 안내를 전담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이번 방한에는 '이재용 부회장과의 만남'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중론은 이 부회장의 지난 11일 아부다비(UAE 수도) 방문의 연장선상이라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나 5G 등 미래사업 분야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보름 만에 재회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칩(RFIC) 개발에도 성공했다. RFIC는 올 2분기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지원 주파수와 통신 성능을 개선했으며, 저전력 성능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강화됐음을 뜻하기도 한다. 나아가 모하메드 왕세제가 방문하는 수원사업장은 5G 통신망용 네트워크 장비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곳을 둘러보고 삼성전자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향후 UAE의 차세대 통신망 구축 시 삼성전자의 5G 장비와 정보기술(IT)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음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청와대의 이전 발표 역시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통해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며 "모하메드 왕세제와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다가올 정상회담 때 두 정상은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핵심우방국가)'로서 기존 교역·투자 및 건설·에너지 등 협력에서 반도체·5G(5세대 이동통신)·ICT(첨단정보통신기술)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양국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칼리파 빈 자에드 UAE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세이크 만수르의 형으로도 정평이 났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모하메드 왕세제는 공식 방한이지만 (청와대는) '국빈'에 준하는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의 비공개 만찬 행사 소식을 알렸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4년 2월 이후 5년 만이며, 작년 3월 문 대통령이 UAE를 공식방문한 데 대한 답방 격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2019-02-26 15:22:5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