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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 행사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와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를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VR로 체감하라! 5G 실감콘텐츠'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의 핵심 콘텐츠인 VR·AR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첨단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외 120개 기업이 300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행사인 'VR 엑스포(EXPO)' 전시회와 '글로벌 콘퍼런스'를 비롯해, 전문가 세미나 및 기술워크숍, 비즈니스 상담회와 투자설명회, VR·AR 공모전, VR 게임대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VR 엑스포에서는 5G를 통해 구현되는 VR·AR 콘텐츠와 더불어 제조·국방·의료·건축·교육·훈련·게임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최신의 VR·AR 기술이 시연될 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VR·AR로 만드는 '5G 세상, 초실감기술: 우리의 일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2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최신 동향과 실감 콘텐츠 산업 미래상을 제시한다.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는 실감 콘텐츠 기술이 국가 산업 전체의 혁신과 발전에 어떠한 방향으로 영향을 주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1 15:45:48 채윤정 기자
스마트폰을 두드려 사물 인식하는 신기술 개발

기존 사물 인식 기법과 달리 카메라나 RFID(무선인식) 등 전자태그 없이 접촉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이성주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으로 두드려 사물을 인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밝혔다. 전자기기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기법에는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과 RFID 등 전자 태그를 부착해 전자신호로 구분하는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들은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어두운 환경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전자 태그의 가격부담과 인식하고자 하는 모든 사물에 태그를 부착해야만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이성주 교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노커 기술'은 카메라 등 별도의 기기를 쓰지도 않고도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노커 기술은 물체에 노크를 해서 생긴 반응을 스마트폰의 마이크,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로 감지하고, 이 데이터를 기계 학습 기술을 이용·분석해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연구팀이 책, 노트북, 물병, 자전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23종의 사물로 실험한 결과, 혼잡한 도로·식당 등 잡음이 많은 공간에서는 83%의 사물 인식 정확도를 보였고, 가정 등 실내 공간에서의 사물 인식 정확도는 98%에 달했다. 이성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특별한 센서나 하드웨어 개발 없이 기존 스마트폰의 센서 조합과 기계학습을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사용자와 사물의 상호작용을 보다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인 만큼 활용 분야도 매우 다양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9-10-01 15:42: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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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부처·기관별 달랐던 연구·개발(R&D) 규정·지침 표준안 마련

정부 부처와 기관마다 달랐던 연구개발(R&D) 규정과 지침에 대한 공통규정이 마련돼 기관별 상이한 규정·지침 등으로 인한 연구현장의 혼란을 피하고 연구관리의 효율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열린 제5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전문기관 효율화 특별위원회에서 '범부처 연구개발 관리 규정·지침 표준안(이하 표준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연구 현장에서는 상이한 규정·지침으로 연구자는 과도한 연구행정 부담으로 인한 연구 몰입 저해, 정부 부처는 업무 협업 및 연계 부족 등으로 인한 연구관리 비효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연구개발 관리 법규체계는 범부처 공통기준(공동관리규정 등)과 각 관리영역·부처·사업별 하위 지침에 따른 복잡한 구조로 각 부처·전문기관에서 총 151개의 법령·지침·매뉴얼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R&D 성과 보고 기한은 부처별로 협약 종료 뒤 '1개월 이내'나 '2개월 이내' 등으로 차이가 있었는데 표준안에서 이를 '45일 이내'로 통일했다. 또 평가에 대한 이의 신청 기한도 '7일', '10일 이내' 등으로 다양했던 것이 '10일'로 정해졌다. 용어도 '연구책임자', '과제책임자' 등이 같이 사용됐으나 이를 '연구책임자'로 정했으며, 인건비 지급 기준으로 쓰이는 '참여율'이라는 용어를 '인건비 계상률'로 변경했다. 또한 연구자가 도전적인 연구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성공', '실패' 판정을 폐지해 연구성과 우수성을 중심으로 등급기준을 표준화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표준안의 조속한 현장 적용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까지 표준안에 따라 공동관리규정 등 관계 법령 및 규정을 개정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현장 반영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과제지원통합시스템 반영을 위해 업무행태 수준의 상세 절차·기준 등을 포함한 '범부처 연구관리 통합 매뉴얼(가칭)'을 별도 마련하고,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연구현장 목소리가 규정과 시스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표준안은 연구자 접점인 과제지원시스템 통합을 위해 사전에 연구관리 규정·지침 및 업무절차 등을 표준화하는 작업인 만큼 연구자 체감 효과는 클 것"이라며 "이번 표준안 및 과제지원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구자는 행정부담을 덜고, 부처·전문기관은 업무협업 및 성과연계가 원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9-30 14:49: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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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호주 켄버라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와 '제4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국 정부는 수소를 분리·생산해 저장하는 수소 스테이션(수소 충전소)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해 핵심기술을 실증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과기공동위는 한국 측에서 과기정통부 송경희 국제협력관이, 호주 측에서 산업혁신과학부(DIIS) 지노 그라시아 과학정책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양국 산학연 과학기술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99년 9월 '한-호주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열린 이번 4차 공동위에서 양국은 과학기술혁신정책을 공유하고, 수소 스테이션(수소 충전소) 실증연구, 희토류, 바이오 융합,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소 스테이션의 경우,양국 간 수소 스테이션 협력수요 발굴을 위한 전문가 및 기업참여 공동워크숍이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멜버른에서 개최 중이다. 또 현재 우리 주도로 호주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메타물질 기반의 초고해상도 이미징 플랫폼 개발 연구를 양국의 질병치료, 동식물연구 등 실시간 나노 크기의 관찰이 필요한 곳에 적용·검증하기 위한 협력과, 배터리 없이 자율독립 구동이 되는 IoT 기반 고감도 감지센서를 공동연구중인 UNSW(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등에서 실증하고 상용화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 양국은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기술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소경제·희토류·AI(인공지능) 등 10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테크 브리지(Tech-Bridge)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호주 과학의 날' 개최에 합의했다.

2019-09-30 14:05:35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포항공과대학교·광주과학기술원 AI 대학원 추가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AI 대학원으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추가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AI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9월 3개(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 성균관대) AI 대학원 지원에 이어 추가 예산을 확보해 2개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20억원씩 5년간 90억원을 지원받고, 향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 동안 추가로 지원해 총 10년간 19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대학원 준비를 통해 내년 봄학기부터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AI 대학원은 AI 핵심 지식과 융합 역량(AI+X)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AI 기초, 핵심이론 및 심화, 응용연구 및 프로젝트 등 AI 특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7명 이상 전임교원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다수의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와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핵심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유수 대학들과 학술 교류 및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포항공과대학교는 2023년까지 전임교원 26명(현재 11명)을 확충하고 AI 핵심 3개 분야(미디어 AI, 데이터 AI, AI 이론) 및 9대 융합(AI+X) 연구를 통해 AI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중점분야는 바이오신약, 에너지, 제조, 로보틱스, 3차원 가상현실 등 9대 분야이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산업밀착형 글로벌 AI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증 데이터와 인프라에 기반한 AI SW/HW 핵심-심화학습(1~3년차), 기술실증-창업지향의 현장연구(4~5년차) 등을 수행하는 전주기형 5년 석박사통합과정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모 사업을 통해 많은 대학들의 AI 인재양성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정부도 AI 대학원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9-29 13:28: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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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컴퍼니, 중국 유명 서빙 로봇 '푸두봇' 국내 레스토랑 공급

VD컴퍼니가 중국 유명 서빙 로봇인 '푸두봇'을 이달 레스토랑, 식당 등에 잇따라 공급해 국내 서빙로봇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푸두테크로부터 푸두봇을 독점 수입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및 로봇 유통업체인 VD컴퍼니는 이미 우아한 형제들과 업무 제휴를 통해 푸두봇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푸두봇 12대를 수입해 27일 속초 '봉포머구리' 횟집, 28일 광주 '쉐프 깐딴떼' 화덕 피자 레스토랑 등에 설치했다. VD컴퍼니는 또 유명 레스토랑 등에 푸두봇을 공급하거나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제품 설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푸두봇은 장애물 인식 범위를 업그레이드하고 동작 성능도 크게 개선된 게 특징이다. VD컴퍼니 관계자는 "이전에는 장애물을 하단에 있는 것만 인식해 사람의 발을 인식해 이를 피하는 데만 국한하다보니 상부에서 사람이 손을 뻗거나 하면 이에 부딪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신제품은 상부의 장애물을 인식해 리스크가 현저히 줄고 동작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가 우아한 형제들에 공급한 푸두봇은 지난 7월 선보인 이탈리아 레스토랑 '메리고키친'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배민스마트오더' 앱으로 각 테이블에 부여된 QR코드를 찍으면 메뉴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 자율주행 로봇은 최대 4개 테이블까지 음식을 나를 수 있으며, 사람보다 1.5배 효율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푸두봇은 중국에서 지난해 1000대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 유사한 제품 가격이 고가인 데 반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롯데백화점 인천점 푸드코트에서도 푸두봇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2019-09-29 10:54:02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충북서 'SW미래채움센터' 첫 개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소프트웨어(이하 SW)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SW미래채움센터'가 27일 충북에서 처음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날 청주시 대농공원에 소재한 충북 SW미래채움센터는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센터 소속 강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지역의 SW교육 환경을 구축해 학교 SW교육을 보완하고 창의적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W미래채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인천·강원·충북·전남·경남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SW미래채움센터 구축, 전문강사 양성, 최신 SW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연간 1만 5000명 이상 학생들에게 SW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SW미래채움센터는 우선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로봇 등 체험공간과 다양한 SW교구재를 구비한 최신 SW교육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또 지역의 대학, 초·중학교,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각종 체험관 등 26개 기존 시설에도 SW교육장이 설치·운영된다. 또한 체계적인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미취업 청년, 은퇴자 등 500여명(지역별 100명)을 SW전문강사로 양성해 SW미래채움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전문강사들은 150시간 이상 실습 위주의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도서벽지 등 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위한 50시간 이상 방문교육도 실시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SW미래채움센터는 지역에 SW교육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전국적인 SW교육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이끄는 창의적인 SW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의 모든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양질의 SW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민간과 함께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9-27 14:18: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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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운전면허증 내년 초 도입, 택시 앱 미터기 연내 출시 전망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내년 초 도입되고, 택시 앱 미터기도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제6차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11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지정여부를 심의한 결과, 총 10건의 임시허가·실증특례 지정이 있었으며, 1건의 적극행정 권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기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본인 인증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등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대해 기존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이에 대해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모바일 본인인증 플랫폼을 통해 신청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대해 운전면허증과 같은 효력을 가지도록 신청기업별로 임시허가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개인정보 유출 방지, 위변조 방지, 행정서비스 장애 방지 등 체계를 갖춘 후 사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갑 속에 휴대해야 했던 운전면허증이 개인 단말기 안으로 들어옴으로써 지갑 없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운전면허증 분실 방지를 통해 범죄예방 및 재발급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티머니·리라소프트·SK텔레콤·카카오모빌리티가 각각 GPS(위성항법시스템) 기반 또는 GPS와 OBD(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앱 미터기를 택시 미터기로 적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임시허가를 신청했는데 이 허가도 받아들여졌다. 이노넷은 1W 이하 출력기준으로 TV 유휴 채널을 활용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청풍호 유람선·모노레일에 제공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신청했는데, 심의위원회는 이노넷에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와이파이 서비스가 유람선·모노레일 내 화상·CCTV 카메라와 연계돼 실시간 재난관리로 관광객 안전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심의위원회는 또 해외에서 국내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의 대금 지급을 일정한 한도 내 허용해 캐시멜로가 '본인인증코드 활용 모바일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모바일 앱으로 환전이나 송금을 신청하고, 한국 내 ATM에서 여권번호 등 본인인증코드로 원화를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선불충전형 모바일 환전서비스다. 대금지급 한도는 1회 100만원, 1일 3000달러, 1주 1500만원이다. 한결네트웍스는 전원상태를 모니터링·점검하고 이상이 없으면 원격 복구하는 '원격제어 누전차단기'를 방범용 CCTV와 문화재, 도로전광표지판에 설치·운영하기 위한 실증특례를 신청했는데 이 내용도 받아들여졌다. 리앤팍스는 가상현실(VR) 헤드셋(HMD)과 전용신발을 착용하고 특수 제작된 고정형 트레드밀에서 자유롭게 걷고 뛰면서 VR 콘텐츠를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VR 러닝머신'을 유원시설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기기구로 판단해달라는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를 관광진흥법상 유기기구로 분류하기는 어렵지만, 게임산업법상 시장출시를 막는 규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부에 '유기기구 안전성검사가 불필요하고, 게임산업법상 영업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명확히 할 것을 권고했다.

2019-09-26 15:43: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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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어팟'과 대항할 AI 스피커 기반 이어버드 등 AI 신제품 대거 공개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 기반의 이어버드(귓속에 넣는 무선 이어폰), 스마트 안경, 스마트 반지, 하이엔드 스피커, 스마트 오븐 등 AI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애플의 '에어팟'과 경쟁할 AI 이어버드인 '에코 버즈(Echo Buds)'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29달러로 가격이 정해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159달러인 애플의 에어팟과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플의 에어팟은 글로벌 이어버드 시장에서 5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이 올해 회계연도에 4000만개의 에어팟을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코 버즈는 한번 충전시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보스사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집 밖에서도 알렉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휴대전화 연결 기능은 내장돼 있지 않아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구글 글래스'를 연상케 하는 스마트 안경인 '에코 프레임스'은 평범한 안경처럼 디자인됐지만, 안경다리 오른쪽에 컨트롤이 가능한 '브레인'이 있으며 마이크와 스피커 기능이 탑재됐다. 알렉사에게 날씨를 물어보면 날씨를 알려주기도 하고, 안경 양쪽의 작은 스피커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이용자에게는 음악 등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한번 충전하면 안경이 3시간 동안 오디오 재생을 해주며, 가격은 180달러이다. 또한 알렉사와 연동되는 스마트 반지인 '에코 루프'는 가격 100달러로 책정됐다. 아마존은 '알렉사' 기능도 업데이트해 발표했는데, 새뮤얼 잭슨 등 유명인사가 날씨 등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과 짜증 감지 기능도 추가했다. 짜증 감지 기능은 알렉사가 이용자의 짜증이 난 상황을 감지하면 '제가 오해한 모양이네요'라고 잘못을 바로잡는 것으로, 우선 음악 신청 기능에 적용됐다. 아마존은 고급형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 스튜디오'도 공개했는데, 이 제품에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채택해 3차원(3D) 음향을 들려주는 고음질 스피커가 탑재됐다. 가격은 199달러다. 또 어린이를 겨냥해 출시된 30달러의 스마트램프인 '에코 글로(Glow)'는 이 기기 윗부분을 터치하면 다양한 색상의 빛을 번갈아 가며 내보낸다. 디스플레이가 달린 스마트 스피커 신제품인 '에코 쇼8'도 공개됐는데, 기존보다 큰 8인치 화면이 탑재되고 스피커 성능이 개선됐다. 가격은 12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제품이 주로 주방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알렉스, 닭다리가 몇 개나 필요해?' 등 질문에 디스플레이에 답이 제공된다. 또 이후 '푸드 네트워크' 서비스도 출시해 음식 조리법 동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2014년부터 에코 디바이스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현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58%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된다. 벤처 캐피털회사인 루프 벤처스는 지난 6월 아마존이 올해 4200만 에코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은 또 지난해부터 전자렌지·커피머신 등 소형가전 제품에 알렉사가 가능한 컴퓨터 칩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일반 전자렌지·에어프라이어의 2배의 성능을 내는 '에코 스마트 오븐'도 선보였다. 아마존은 도요타·렉서스 등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량 신제품에 알렉사를 탑재하는 계약도 추진 중인데, 이날 알렉스가 탑재된 차량도 전시했다. 아마존의 미리암 대니얼 알렉사 및 에코 디바이스 부사장은 "우리는 애플의 '시리', 구글과 경쟁하는 대신 고객들이 집 안팎에서 알렉사를 경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공개한 제품 중 일부에 대해 이 날부터 사전주문을 받고 있다.

2019-09-26 15:03:3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