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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혁신적인 새 애플리케이션 발표

워크데이가 새로운 혁신을 발표했다. 워크데이는 미국에서 '워크데이 라이징'을 열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새 제품은 '워크데이 피플 익스피리언스', '워크데이 피플 애널리틱스', '워크데이 크리덴셜스' 등 3개다. '파워 오브 원'이라는 워크데이의 단일 데이터 소스, 단일 보안 모델, 단일 유저 경험, 단일 커뮤니티에 기반한 기술 아키텍처를 통해 운용된다. 워크데이는 이를 통해 워크데이 고객들에게 전략적 의사 결정과 직원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에 따른 개별 경험을 큐레이션해주고, 머신러닝을 통해 인력들의 스킬 현황을 파악해주며, 인사 이동 플랫폼도 제공한다. 비즈니스 트렌드를 제시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계획과 실행을 연결해주는 기능도 주목할만 하다. 워크데이 데이비드 소머스 부사장은 "오늘날 기업은 유동적인 인적자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필요로 한다"며 "워크데이는 머신러닝, 블록체인, 고도화된 애널리틱스 등의 신기술을 기존 솔루션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타사에서 제공할 수 없는 보다 지능적인 경험을 기업 고객, 고객사 직원에게 제공하여 고객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10-17 09:52: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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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내년 24조원 예산 의견 수렴 위한 'R&D 예산안 현장공감 종합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예산안 24조원에 대한 산·학·연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6일 서울 엘타워 골드홀에서 연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 현장공감 종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도 정부 R&D 예산(안)이 지난달 3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현장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학·연 연구역량을 결집해 내실 있는 연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3대 중점산업 및 핵심 인프라 구축 등 내년도 R&D 예산(안)의 중점 투자방향, 주요 신규사업 등을 연구자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R&D 예산이 내년도에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핵심품목 기술자립화, 수입대체를 위한 성능평가 지원 등 내년도 추진방향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이하 '혁신본부')의 '국가R&D 혁신 가속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가 함께 발표됐다. 혁신본부는 지난 2년간 국정과제로 제시된 '자율과 책임의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복원해 범부처 R&D 혁신정책을 종합·조정하고, 연구자 중심의 R&D 시스템 혁신을 이끌어 왔다. 혁신본부는 지난해 7월 수립한 '국가R&D 혁신방안'이 2년 차에 접어듦에 따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실적점검단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주요 정책과제를 도출해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가과학기술혁신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를 수립하고, 공공연구기관 혁신, 지역R&D 및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개선 등 국가 R&D 성과 제고 및 효율화를 위한 범부처 종합·조정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과 중심의 전략적 R&D 투자와 평가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장이 체감하는 R&D 제도·시스템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과감한 목표에 도전하는 고위험·혁신형 연구지원과 성장동력 분야 정책 실행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내년도 R&D 예산 규모의 대폭 확대는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상황 대응과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역량을 결집하고 도전적·혁신적 연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2019-10-16 15:57:11 채윤정 기자
삼성전자, '오픈소스 컨퍼런스 2019' 개최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한 자리에 초대해 오픈소스 기반 5G와 로봇, AI 등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2014년부터 시작해 6회째에 이르렀다. 올해에는 국내외 저명한 오픈소스 리더 강연을 포함해 3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발자 20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키노트는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삼성리서치 최승범 전무의 '오픈소스, 새로운 미래의 도약'을 주제로한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정책과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정서형 상무가 '삼성전자의 5G 오픈소스 추진 동향',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짐 젬린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동향과 향후 발전 전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이 'ETRI가 바라보는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네이버,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라인플러스 등 다양한 업계의 개발자 세션도 진행된다. 올해에는 주니어 세션도 강화했다.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패키지 여행 가이드 앱'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한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정동윤 학생도 나선다. 주니어 개발자로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밖에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수상자들이 '자연재해 지킴이', '내 손안의 수질연구소' 등 개발자도 발표를 맡았다. 전시존에서는 삼성전자 5G와 AI, 보안, IoT, S펜 등 오픈소스를 적용한 기술 시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 MS, 네이버, KT DS, 엘라스틱, 래블업 등 파트너존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노베이션아카데미, 카이스트 등 학계와 기관들의 공간과 다양한 로봇을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존도 설치했다.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은 "미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 협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인사이트를 나누고, 이를 통해 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0-16 13:53: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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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아이-스토리헨지, 온·오프라인 연계(O2O) 위한 MOU 체결

인공지능(AI) 가상피팅 안경쇼핑몰 '라운즈(ROUNZ)'를 운영하는 이스트소프트 자회사인 딥아이는 프랜차이즈 안경원 '알로(ALO)'의 운영사인 스토리헨지와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안경 시장에서 각각 강점을 가진 양사가 O2O 사업을 협력해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스트소프트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체결됐다. 안경 커머스 회사인 딥아이는 모 회사의 AI 기술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안경 가상피팅 서비스를 제공해 안경 시장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딥아이는 지난해 5월 AI 가상피팅을 제공하는 아이웨어 쇼핑몰앱 '라운즈'를 출시하며, 연간 판매량이 100% 이상씩 성장하는 등 빠르게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알로는 2006년 런칭한 패션 아이웨어 SPA(제조·유통 일괄방식)브랜드로 독창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아이웨어로 주목을 받으며, 전국 주요 백화점·대형쇼핑몰·대형마트 등에 입점해 있다. 이번 제휴로 라운즈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안경테와 선글라스를 구입한 고객은 각 지역별 알로 매장에 방문해 전문 안경사의 ▲무료 개인피팅 ▲시력검사 ▲도수렌즈 맞춤 ▲간단한 A/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사는 또 향후 공동 상품 개발과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스토리헨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안경원과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온라인 구매 고객이 오프라인으로 활발히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16 13:17: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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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AI 미술 등 국내외 AI 아트 시대 본격화...AI 예술 아직은 회의적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미래에 많은 직업들이 사라진다고 한다. 그럼에도 미술·음악 등 예술은 AI가 사람을 대체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AI가 예술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 같은 시도가 더 빠르게 나타났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작가와 AI가 협업한 미술 작품이 최초로 전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AI가 그린 그림은 해외에서 5억원 선에 경매에서 판매되는 등 예술작품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또 AI를 활용한 작사·작곡도 활발해 국내에서도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AI 작사·작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는 '세계정보기술대회(WCIT) 2019' 사전 행사로 AI가 클래식 음악을 실시간으로 작곡하면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이를 즉석에서 연주해주는 AI 음악회도 열렸다. ◆AI와 인간의 예술 협업, 국내외 본격화 해외에서는 이미 AI가 창작한 작품이 고가에 낙찰되면서 미술계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AI 화가 오비어스가 그린 초상화 '에드몽 드 벨라미'가 무려 43만2500달러(약 4억9000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당초 낙찰 예상가인 1만달러보다 4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경매에 같이 나온 앤디 워홀의 작품 낙찰가보다 8500만원보다 6배나 높은 금액으로 충격을 줬다. AI가 14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인물화 1만5000개를 바탕으로 초상화를 만들어 이를 캔버스에 출력했다. 프랑스의 연구자들이 개발한 AI가 그림을 그렸으며, 하단에는 작가 서명 대신 알고리즘을 넣었다. 이어 지난 3월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독일 작가 마리오 클링게만과 AI가 협업한 미디어 아트 '메모리즈 오브 패서바이'가 5만2600달러(약 63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모니터 2대 속에서 초상화가 수없이 변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림을 그리는 AI는 이제는 더 이상 해외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주사위 그림'으로 잘 알려진 극사실주의 화가인 두민(43) 작가와 펄스나인이 개발한 AI 화가 이메진이 '독도'를 주제로 협업해 그린 'Commune with...'가 지난 10일까지 강남 AT갤러리에서 전시됐다. 작품은 채색화와 팬드로잉화 2가지로 제작됐다. 그래픽 AI 기업인 펄스나인 관계자는 "두민 작가가 독도를 서양화 기법으로, 수면에 비치는 모습은 AI가 동양화 기법으로 완성했다"며 "AI가 학습된 데이터로 먼저 그린 그림에 두민 작가가 교차되는 경계선은 동서양 혼합 표현 후 크리스탈레진으로 코팅해 완성했는 데 AI가 그렸다고 말을 안 하면 모르는 관람객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부와 펀딩이 결합된 형태로 펀딩을 받았는데, 3일 만에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펀딩 받은 금액은 반크·독도수비대 등에 대부분 기부를 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10년 동안 서대문 독도체험관에 전시되고, 10년 이후 작품이 판매되면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펄스나인은 또 15일부터 드로잉화에 대한 펀딩도 시작했는데, 이 펀딩은 수익 배분 방식으로 진행된다. 펄스나인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AI 미술 전시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어서 AI 미술 작품들이 잇따를 전망된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 AI 아트 갤러리를 오픈하고, AI와 화가와 협업작품 및 AI의 단독 작품들과 AI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두민 작가와 AI가 같이, 또 따로 그린 독도의 사계절 그림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사진을 입력하면 3분이면 초상화를 그려내는 상업용 AI '페인틀리'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AI 창작품, 예술로 봐야 할까? 아직은 회의적 다만, AI가 창조한 작품을 예술로 볼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AI가 만든 작품을 사람이 비싼 값을 주고 살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시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람들은 살면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하는 데 AI가 이런 삶의 과정을 겪지 않고 창작한 작품이 예술작품이 되느냐'며 기존 작가들 사이에서 AI 그림의 등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크다"고 설명했다. 두민 작가는 "AI 화가의 등장을 미술계의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며 "AI 화가가 위협이 될지, 축복이 될지는 화가들의 대응에 달렸지만 분명한 것은 AI는 인간의 표현 영역을 확대시키고, 기획에 대한 고민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기법·새로운 예술로 작가들에게 자극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펄스나인측은 "AI로 사람과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AI도 충분한 데이터를 가진 만큼 사람과 협업해 작품 활동이 가능하다"며 "반감을 가지기보다 AI를 활용해 새로운 창작에 나선다고 봐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은 AI 미술이 기존 화가가 아이디어를 내 작품을 기획하는 등 사람 중심으로 대부분 진행돼, AI가 사람을 따라오는 것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2019-10-16 12:42: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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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 "AI 대중화, 인터넷 보급 20년보다 더 빠를 것"

"인공지능(AI) 보급속도는 인터넷 기술이 보급되는 데 걸린 20년에 비해 더 빠를 것입니다.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대국으로 국민들이 AI에 대해 높은 인식을 가진 만큼 더 빠른 속도로 대중화될 겁니다."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은 판교 소재 인공지능연구원(AIRI)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의 대중화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지난 6월 인공지능연구원의 2대 원장에 취임한 김 원장은 카이스트에서 '지식처리형' 인공지능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AI 전문가이며, KT에서 31년 간 인터넷 서비스 개척에 기여했다. 또 2011년 KT네트웍스 사장을 역임한 후 2014년부터 카이스트 전산학부 초빙교수로도 지냈다. "이제 AI가 그림을 그려 경매에서 수억원에 팔리기도 하고, 사람과 협업해 작사를 하기도 합니다. 기업·산업·의료·사회·예술·종교 등 AI가 모든 것을 다 하는 시대가 됐어요. 가전 제품들도 AI로 똑똑해지고, '아마존 고'와 같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들고 가기만 하면 알아서 계산도 척척 해줍니다." 김 원장은 AI가 최근 관심을 모은 게 아니라 그가 86년에서 90년까지 AI로 박사를 하던 시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AI 개발에 참여했으나 당시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AI 기술이 똑똑하지 못했어요. 컴퓨터를 활용해 인간의 시각을 재현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이 나오고 2000년대 후반부터 사람의 뇌를 닮은 뉴럴 네트워크(신경망)가 가능해지면서 AI가 똑똑해졌어요." 하지만 이 같은 AI 발전에도 우리나라는 AI 인재들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들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도 AI 전문가 상위 500명 중 한국은 7명에 불과해 선진 25개국 중 19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AI 박사·석사가 적다고 하지만 다행히 소프트웨어 대세는 오픈소스로, IBM·구글 등이 핵심기술을 공개한 만큼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정부가 AI 전환 교육에 대해 투자를 해야 합니다. 기존 직원들이 AI 활용능력을 갖추도록 교육이 필요합니다. AI 기술 활용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사용법을 알고 필요에 맞게 적용만 하면 됩니다. IT 인력들은 기본기가 있어 단시간 내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는 특히 'AI가 엔진이라면 빅데이터는 기름'이라며 AI 기술을 위해 빅데이터 전문가그룹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된 만큼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AI를 위해 빅데이터가 필수인데,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의료법에서는 개인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개인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AI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얻는 데 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AI 활성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와 같이 데이터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합니다. 또 정부도 앞장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합니다. 우버·그랩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규제와 기득권의 반발로 인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규제사례입니다. AI 의료기술이 발전해 원격진료도 가능하고, AI로 암 진단도 가능해졌지만 정보 규제와 기득권 반발로 실제 서비스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AI 시대로 이제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지 않을까 우려한다. 그는 이와 관련해 AI로 없어지는 직업도 많겠지만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산업혁명에서도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게 두려워 기계를 부수고 했지만 산업혁명으로 경제·사회는 크게 발전했습니다. AI도 이와 유사할 것이며, 증권 분석 등 업무는 AI가 더 잘 할 수 있지만, 감정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일은 사람이 더 잘 합니다. 환경은 변화되지만 AI와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 돼 상호 윈윈 하면 됩니다." 그는 AI로 인해 직장을 잃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 있어 정부가 기본권을 보장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하면 비용이 절감되고, 회사는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만큼 AI가 번 돈은 더 많은 세금을 매기는 방식으로 이익을 공유해야 합니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은 사람이 하기 싫어하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데, 이런 일은 AI가 대신하고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을 사람들과 나누면 됩니다. 정부 차원의 사회안전망 마련은 꼭 필요합니다." 수년간 AI가 여성·흑인 등 인종을 차별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그는 이에 대해 "AI의 문제를 알게 됐으면, 이를 고치면 되기 때문에 AI의 폐해를 너무 겁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AI가 남성, 백인 중심으로 개발돼다 보니 남성 우월적이고 흑인들을 차별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개발에 여성들과 다양한 인종이 참여해야 합니다. AI 시대는 협력적이고 공유적이며 수평적인 문화에 기반하는데 이런 문화는 오히려 여성성에 가까운 만큼 여성들도 AI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그는 "기존 경력단절 여성들도 AI 재교육을 받아 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AI의 특성과 잘 맞으며, 여성 인재로 키우기 위해 AI 관련 교육의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오히려 남성차별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그는 "이는 AI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여직원들이 많은 회사는 회사 문화가 협력적인 만큼 경쟁력이 있으며, 회사가 더 균형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여성이 회사 내 30~40% 정도는 차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는 인공지능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연구원이 AI 경쟁력을 갖추자는 목적으로 2016년 7월 국가연구소로 출범했지만,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더 이상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김 원장은 "2년 동안 AI 기술 개발에 주력해 여러 요소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연구소가 아닌 혁신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AI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젊은 인재를 고용해 수평적 문화를 갖춘 스타트업으로 'AI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10-16 11:09:4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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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환경 기반의 4D+SNS 플랫폼 등장

이용자들이 친구들과 현실과 가상세계가 통합된 '공존현실' 환경에서 블록쌓기 등 게임을 하고, 원격회의 뿐 아니라 가상 쇼핑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 등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지원을 통해 출범한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은 15일 서울 성북구 소재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공존현실 기반 4D+SNS 플랫폼 기술' 개발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시연을 통해 기술을 공개했다. 연구단은 이 서비스가 SNS를 통해 제공되고 4D 기술을 넘어서 다른 감각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우선 '4D+ SNS' 플랫폼으로 명명했다. 연구단은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지원을 통해 원격 인터랙션 소프트웨어(SW) 프레임워크, 핸드 모션캡처 디바이스, 아바타 모델링 기술 등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융합해 이번에 서비스 모델로 구현했다. 연구단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현실과 가상의 통합을 위한 인체감응솔루션' 개발을 위해 KIST,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등 12개 기관에서 250여명이 참여해 제품을 개발해왔다. 카카오톡·페이스북 등 기존 SNS에서는 문자·사진·동영상 등을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기존 가상현실(VR) 서비스도 혼자 체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다수가 동시에 체험하기 어려웠다. 유범재 단장은 "최대 6명까지 한 방에 들어와 공존현실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설정하고 가상키보드를 활용해 텍스트를 보낼 뿐 아니라 펜을 이용해 공간에 그림을 그리고, 가상의 화이트보드에 글자를 쓸 수 있다"며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해 토론을 하며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핸드 모션 기술을 통해 손을 움직여 게임 등 동작을 작동할 수 있으며, 3D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 전달할 수 있다. 또 친구와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동영상을 공유해 함께 감상할 수 있고, 가상으로 유모차 등 제품을 체험해보고 쇼핑 정보를 나눌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디스플레이기기(HMD)가 필요하다. 유 단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5G 네트워크 시대의 킬러 앱으로 떠오르고 있는 양방향 소통 서비스, 가상·혼합 현실 서비스를 포함하는 새로운 SNS 개념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단은 에스피테크놀로지, 플레이스비, 패러렐월드와 공동 연구를 수행해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두 곳 이상의 원격지를 연결해 서비스를 자체 검증했다.

2019-10-15 15:14: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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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사회에 예상되는 혁신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과학으로 여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경제·사회상에 대해 국민이 직접 상상해봄으로써, 실감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미래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술 발전에 의해 경제·사회 분야의 변화된 모습을 1000자 내외 시나리오에 담아야 한다.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며, 내부 심사를 통해 10개 내외의 우수 시나리오를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 시나리오는 전문가 의견 수렴뿐만 아니라, 대국민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순위를 선정한다. 대상은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우수작에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상(2명, 50만원),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2명, 50만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2명, 30만원),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상(3명, 30만원)을 수여한다. 선정된 시나리오에 포함된 과학기술에 대해서는 미래 예측 전문가 그룹의 자문과 보완을 통해 핵심 요소기술을 도출해 국가 연구개발(R&D) 신규 과제 기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은 그동안 제조·의료·농업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변화의 원동력이었으며, 앞으로 기술의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의 상상력이 실제 과학기술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9-10-15 15:14: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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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15일자 한줄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사퇴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공정경제·혁신성장 정책이 '유명무실'하다는 증거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나는 모양새다.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중소기업에 지원했지만 자금·경영 애로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은행권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차별은 여전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LTE)' 저장 속도 차이가 수도권 안에서도 최대 3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9일 취임한 지 35일 만이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하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15일 치러진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박원순 시장을 집중 공격했다. 야당 의원들은 감사원의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감사 결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사업 유착 의혹, 마곡지구 개발 사업 문제점, 제로페이 사용 실적 저조 등을 지적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달 탐사 사업에 대한 연구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1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 연구자를 만나는 등 '사람과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늘어나는 공유주방의 안전과 위생 관리를 위해 공유주방 협의체가 생긴다. ▲보잉은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항공 시장 전망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항공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전망했다. ▲BNK금융그룹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혁신기업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실질적 금융지원에 나선다.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금융투자협회가 업계와 손을 잡고 '제2의 애국펀드'를 내놓는다. 내달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사모 재간접 펀드가 탄생할 전망이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14일 "우리 기업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생산능력 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금융투자업계의 자금 조달 및 운용역량을 국가 경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펀드 상품을 업계와 함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바이오 대주주 '씨앤팜'의 췌장암 치료신약 원천기술 특허가 미국에 이어 유럽(EU)에서도 승인됐다. ▲미국을 넘어 전세계인의 축제로 자리잡은 '핼러윈데이(10월 31일)'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공휴일이 없어 여행 비수기로 여겨지던 11월이 도심에 위치한 호텔에게는 성수기 부럽지 않은 '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1일 막을 올린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 첫주부터 가을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경주로 이끌고 있다.

2019-10-14 16:51:28 채윤정 기자